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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수락팔경(칠성대, 향로봉)을 찾아서 4

약초2 2012. 12. 4. 12:51

[수락산] 수락팔경(칠성대, 향로봉)을 찾아서 4

 

미륵봉 정상에서 482m봉을 거쳐 정면의 암봉을 우회하여 샘터로 내려선 후

다시 주능선에 올라섰습니다.

조금 진행하니 주능선에서 비켜난 곳에 유두(乳頭)가 보입니다.

그래서 주능선으로 진행하지 않고 유두(乳頭)가 보이는 쪽으로(사면길) 진행했습니다.

 

 칠성대에서 본 482m봉(좌측)과 미륵봉(약465m. 우측)의 모습

 

 꼭 유두(乳頭) 같습니다.

 

 이곳이 칠성대 기암괴석입니다.

 

 칠성대 기암괴석

 

 다른 쪽 모습

 

다른 쪽 모습

칠성대 기암괴석 상단부엔 유두(乳頭)가 두 개 올라와 있습니다.

참으로 기묘하게 생긴 바위지요.

 칠성대 밑을 보려고 조금 내려가니 천길 낭떠러지기입니다.

도랑같은 홈이 몇 가닥 밑으로 길게 파졌는데 낭떠러지기를 보는 순간 정신이 어지러워 그 끝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칠성대란 이름을 보면 이곳은 아마 아이들의 무병장수를 빌던 곳인가 봅니다.

예부터 일반 백성들은 삼신할멈에게 아기를 주십사 하고 빌었고, 아이를 낳은 후 북두칠성에겐 아이의 무병장수를 빌었다고 합니다.

 

 칠성대 기암괴석에서 본 미륵봉(약465m)

일부 지도에서는 향로봉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또 높이도 482m로 되어 있는데

1/25,000 지형도(도엽명: 의정부)를 보면 약465m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고 올라갑니다.

 

 다시 슬랩이 나옵니다.

슬랩을 올라가다가 내려다 본 칠성대 기암괴석과 그 위로 미륵봉이 보입니다.

 

 기차바위(일명 홈통바위) 우회로 이정표

 

 608m봉 정상 직전의 참호

 

 도정봉 쪽으로 가야 홈통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부로 홈통바위(수락팔경은 아니지만 보고 싶어서...)를 보려고 내려갑니다.

 

 기묘한 홈통바위(일명 기차바위)

한 사람이 올라오고 있네요!

 

 홈통바위

 

홈통바위 상단부

이곳에서 되짚어 홈통바위 정상인 608m봉으로 향했습니다.

 

608m봉 정상 아래의 이정표

 

 청학리 쪽 등산로 모습

 

석림사(장암역) 쪽 등산로 모습

 

 홈통바위 정상인 608m봉에서 내려오면 사거리안부가 나옵니다.

남양주(청학리)와 의정부(장암역)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이죠!

이제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정상 직전의 계단

이 계단을 올라오면 수락산 정상인 주봉(640.6m)입니다.

 

 수락산 정상

수락산 정상의 높이는 삼각점(우측의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반인은 올라가기 쉽지 않죠)까지의 높이로 640.6m입니다.

 

 수락산 정상 맞은편 봉우리(623m) 모습

 

 수락산 정상에서 조금 벗어난 곳(도정봉 방향)

 

수락산 정상 바로 밑

 

수락산 정상

금류폭에 움막을 짓고 살면서 내원암을 오고 갔다던 매월당 김시습,

그는 수락산을 오르내리며 봉봉(峰峰)마다 이름을 지었는데 수락산 정상을 비로봉이라 지었습니다.

정허거사의 수락팔경에서는 수락산 정상을 향로봉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수락산 정상을 주봉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수락산 정상 바로 밑 창(窓)바위, 혹은 창문(窓門)바위입니다.

누군가 말하길 년초(年初)에 창문바위를 통과하면 일년내내 운수대통이라고 하네요.

삼각점은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락산 정상의 맞은편 봉우리

 

 수락산 주봉 637m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아!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는 곳까지의 높이가 637m가 될 수도 있겠네요(실측을 하지 않아서...)

실제 수락산 정상의 높이는 삼각점까지이니까 아까 언급한대로 640.6m 입니다.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삼각점까지의 높이가 3.6m라는 계산이 나오네요!

얼추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수락산 정상에서 도솔봉 뱡향으로 내려가는 길

 

이제 수락팔경 중 마지막으로 남은 "선인봉 영락대"를 만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