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충청도의 산

두타산 보다는 중심봉이 더 좋은 진천 두타산 첫이야기

약초2 2010. 1. 26. 22:04

892번째 산행이야기

No.975 두타산 첫 이야기

 

No.975 두타산(頭陀山 598.5m): 일명 두대산

위치: 진천군 초평면, 증평군 도안면과 증평읍.

정상: 정상석 3개, 삼각점 2개, 넓은 공터, 조망 별로 등.

특기사항: 첫 산행.

 

No.975-1 두타산 중심봉(頭陀山中心峯 520.5m)

위치: 진천군 초평면, 증평군 증평읍.

정상: 정상석, 돌탑, 암봉, 조망 좋음 등.

특기사항: 첫 산행.

 

 

1.산행날짜: 2010년 1월 23일(토요일)

2.산행날씨: 맑음

 

3.산행코스: 동잠교, 영수사 중간의 등산로안내도 있는 곳→팔각정→두타산→MBC두태산중계소→중심봉→삼형제바위→붕어마을

 

4.산행시간

-08:30~09:30 음성 큰바위얼굴 조각공원 관람

-08:40 발

-10:15 두타산 산행들머리(영수사 근처) 착 / -10:33 발(산행시작)

-10:55 두타정

-11:11 제4지점

-11:28 제3지점(넓은 공터)

-11:38 쉼터봉우리(정상 0.5km 이정표) 착 / -11:40 발

-11:43 사거리안부(이정표)

-11:48 삼거리(정상 0.1km)

-11:51 두타산 정상 착 / -11:57 발

-12:07 Y삼거리 착 / -12:12 발(우측으로)

-12:20 미암재(삼거리안부[미암리 하산로])

-12:36 무명봉

-12:51 청주MBC두태산중계소 착 / -12:55 발

-12:59 헬기장(조망 좋음)

-13:00 삭도삼거리(공병대삼거리 1km): 독도주의

-13:12 삭도삼거리 원위치(과외)

-13:23 547m봉 착 / -13:37 발

-13:50 배넘이고개(삼거리안부)

-14:02 542m봉(조망 좋음)착 / -14:06 발

-14:07 보타사삼거리(등산지도, 이정표) 착 / -14:09 발

-14:13 중심봉 착(조망 좋음) / -14:21 발

-14:23 520.5m봉(삼각점)

-14:37 돌탑 3개있는 곳(조망 좋음)

-14:39 돌탑 봉우리

-14:42 Y삼거리(이정표: 좌측으로 진행)

-14:49 삼형제바위(조망 좋음) 착 / -14:53 발

-14:55 삼거리(붕어마을로 하산)

-14:58 원위치

-15:09 한국통신중계소길과 만남(시멘트길 시작)

-15:22 보현사 납골공원

-15:25 2차로 도로 착(산행종료)

-이후 히치하이크 하고, 걸어가고 해서 차량 회수 후 붕어마을로 이동하여 저녁먹고 17:17 발

-19:40 귀가

 

▣산행입구-(0:20)-두타정-(1:00)-두타산-(0:20)-미암재-(0:34)-청주MBC두태산중계소-(0:05)-헬기장-(0:02)-삭도삼거리-(0:24)-배넘이고개-(0:20)-중심봉-(0:21)-Y삼거리-(0:07)-삼형제바위-(0:07)-한국통신중계소삼거리-(0:15)-보현사납골공원입구삼거리-(0:05)-2차로도로

 

▣ 휴식없이 4시간, 실제 휴식포함하면 4시간 52분 산행함.

 

 

 산행지형도

 

 

 산행위성지도(다음에서 발췌)

 

 

5.산행후기

음성 큰바위얼굴 조각공원을 구경하고는 이내 네비에 영수사를 입력하고 출발한다.

 

영수사 입구를 지나자 이동식 화장실과 두타산 등산안내도, 이정표와 경고( 이 지역에는 군(군)사격장이 위치하고 있어서 등산로를 이탈하여 낙탄지역 및 사격장 출입금지라는 말과 평일[주말과 공휴일에는 사격 미실시]에는 군부대에 사격실시 여부를 확인후[043-532-6797] 입산요망이라는 글이 쓰여있다) 안내문이 세워져 있어 쉽게 이곳이 들머리임을 확인하고는 갓길에다 주차를 하고는 곧바로 산행에 들어간다.

 

 

 산행들머리 모습

 

 

나무계단을 올라가면서 두타산 산행은 시작된다. 서울 근교 산행에서는 눈을 제법 밟았는데 이곳은 맨땅이다. 이곳 두타산은 특이하게 붉은색 쪽 계통의 바위들이다. 20여 분을 완만하게 올라가니 두타정이라고 명명이 된 팔각정이 나온다. 「두타정」글씨를 넣고 사진 촬영을 하려고 하니 역광이라 그냥 팔각정 모습 만 담고 이내 내려가니 벤치 1개가 나타난다.

 

 

 두타정 모습

 

 

다시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16분 정도 진행하니 이정표가 나오는데 제4지점이라고 써 있다.

내려갔다가 이내 오름길을 17분 진행하니 넓은 공터의 제3지점이 나온다.

 

계속 10분을 더 진행하니 쉼터가 나온다. 이곳 역시 제법 넓은 공터인데 바위지대에 멋진 소나무들이 각자 폼을 내면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이정표(동잠교 4km, 영수사 2km, 두타산 정상 0.5km)를 보니 이제 정상이 500m 남았다.

 

쉼터봉우리에서 3분을 내려가니 삼거리안부인데 이곳에도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5분을 더 진행하니 다시 이정표(↑두타산정상 0.1km, ↓전망대 0.4km, 동잠교 4.4km, 영수사 2.4km, ←원남저수지 5.1km, 원용사 4.7km, 옹달샘 0.2km)가 나오는데 정상이 이제 100m남았다.

 

 

 두타산 정상 모습

 

 

 두타산 정상석

 

 

두타산 정상 모습

 

 

 두타산 정상모습

 

 

3분을 더 올라가니 드디어 두타산 정상에 닿는데 정상석이 무려 3개씩이나 설치되어 있다. 아무리 작은 규모의 정상석이라도 우후죽순 식으로 3개씩이나 정상석을 설치한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이 든다.

 

암튼 두타산 정상 해발 598m, 진천군에서 산림청 헬기의 도움으로 2001년 9월 1일 설치한 오석의 두타산(해발598m), 또 하나는 광혜원산악회 300회 산행기념으로 설치한 정상석(두타산 598m. 2007.6.24)이 그것이다.

 

삼각점(음성26, 1982)도 세워져있다. 조망이 별로라서 이내 중심봉을 향해 출발한다.

정상을 출발한지 10분을 진행하니 이정표(←두타산정상 0.77km, →돌탑 0.68km, ↓두타산삼거리 0.53km)가 세워져 있는 Y삼거리가 나온다. 잠시 고민을 하다가 우측으로 진행한다. 나중에 확인하니 돌탑길로 가든, 두타산 삼거리로 가든 만나게 되어 있는데 두타산삼거리방향인 우측으로 가야 산행거리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전망대바위에서 바라본 초평저수지 모습

 

 

능선에서 내려와 실개천의 계곡을 건너(산줄기 산행을 주로 하다 보니 계곡을 넘는게 조금은 이상했다) 조금 올라가니(삼거리에서 8분) 이내 주능선에 합류한다. 이곳 역시 어김없이 이정표(→두타산정상 2km, ←붕어마을 9km, ↓증평미암리 1.2km)가 세워져 있다. 이곳이 미암재이다. 좌측으로 가면 미암리로 하산할 수가 있다.

 

미암재에서 16분을 올라간 봉우리에도 이정표(←송신탑삼거리 0.84km, →두타산정상 2.21km, ↓삽사리(ll) 1.49km)가 세워져 있다. 15분을 더 진행하니 MBC송신탑이 나온다. MBC송신탑 철망에는 안내문이 걸려있는데 청주MBC두태산중계소라고 써져 있다. 두태산???

월간 산 자료에는 두대산이라고 적혀있던데….

 

송신탑 철망 옆으로 진행한다. 이내 시멘트포장길로 들어선다. 조금 진행하다 좌측의 능선으로 들어가 조금 더 진행하니 헬기장이 나오는데 동서남북 막힘이 없이 조망이 된다. 두타산 최고의 조망처이다. 별 특징이 없는 두타산 정상을 바라보다가 이내 내려간다.

 

곧바로 이정표(공병대삼거리 1km)가 세워져 있고 삭도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아무 생각없이 삭도따라 내려간다.

 

삭도가 설치되어 있고 능선 쪽에 군부대가 있어서 능선을 우회하는 줄 알고 내려갔는데 능선에 붙지 않고 계속 내림길로만 이어지는게 아무래도 수상쩍어 이내 다시 삼거리를 향해 올라가는데 무척 힘이 든다.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다시 도착하는데 「아뿔사!」 이제야 삭도 건너편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표지기들이 보인다. 결국 12분 특별과외를 받는 셈이 됐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삼거리에서 삭도를 건너 능선에 진입한다. 이곳에서 아무 생각없이 삭도따라 내려가면 필자같이 과외를 받게 된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곳에서는 주위를 꼭 살펴봐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11분을 힘겹게 올라간 547m봉은 조망이 없고 아무런 표기도 없으나 햇볕이 들고 억새풀이 깔려있어 지친 몸을 잠시 휴식하며 달래본다.

 

14분의 휴식을 마치고 520m봉을 지나 내려간 삼거리안부에 이정표(공병대대 1.33km)가 세워져있다. 이곳이 배넘이고개이다.

 

배넘이고개에서 12분을 올라간 봉우리는 전망바위가 있어 조망이 무척 좋은데 처음으로 결빙된 초평저수지가 멋지게 조망된다. 수많은 낚시 좌대도 잘 보인다. 이곳 역시 어김없이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중심봉 모습

 

 

조망 좋은 542m봉에서 1분여를 진행하니 보타사삼거리가 나오는데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보타사삼거리부터는 조망이 좋다. 좌측으로 군데군데 바위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새로 설치한 스텐계단을 이용해 중심봉 정상에 도착한다. 오늘 두타산 산행 중에 최고로 멋진 곳이다.

 

수많은 낚시좌대가 보이는 초평저수지를 조망하고 이어 반대쪽으로 군데군데 바위지대를 보고, 조금 떨어져 있는 두타산 정상도 보고, 가히 조망이 최고이다.

 

오석의 정상석에는「두타산중심봉(頭陀山中心峯)」이라고 써져 있고 우측면에는「제46회 충북도민체전 채화기념」이라고 써있다. 양쪽으로 돌탑도 세워져 있다.

 

 

 중심봉에서 바라본 조망

 

 

 중심봉 정상 모습

 

 

 중심봉에서 바라본 초평저수지 모습

 

 

 중심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암반으로 형성된 바위산인 중심봉에서 14시21분에 붕어마을을 향해 출발한다. 스텐계단을 내려서니(중심봉에서 2분) 삼각점이 박혀있는 520.5m봉에 닿는다. 벤치 1개가 설치되어 있는 이곳도 조망이 좋다.

 

삼각점봉(520.5m)에서 14분을 진행하니 돌탑이 세 개가 설치된 곳에 닿는데 이곳 역시 조망이 뛰어나다. 조금 더 올라간 봉우리 정점에도 돌탑이 설치되어 있다.

 

 

 계속해서 나타나는 돌탑의 모습

 

 

 초평저수지에 수많은 낚시좌대가 보인다

 

 

3분을 내려가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Y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가면 한국통신중계소가 나온다. 좌측의 삼형제바위 방향으로 내려간다.

 

계속해서 멋진 조망처가 나오면서 계속 환희 속에 산행을 한다.

갈림길에서 7분을 내려가니 삼형제바위에 닿는다. 삼형제바위는 바위 세 개가 나란히 붙어 있는데, 그 위에 세 개의 돌탑이 세워져 있다. 볼 수는 있어도 디카 앵글에는 담글 수가 없어 눈으로 만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하고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2분을 내려가니 붕어마을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안부에 닿는데 바로 위로 마지막 봉우리가 있어서 잠시 위로 올라가서 조망을 본다. 그리 좋은 조망을 제공하지 않아 이내 다시 3분 만에 이정표(붕어마을 2.1km)삼거리안부에 닿아 붕어마을로 하산한다.

 

6~7분 정도 내려가니 한국통신중계소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그런데 이곳의 이정표에는 붕어마을 2.2km 라고 쓰여 있다. 아까 삼거리 안부에는 2.1km라고 쓰여 있었는데…. 암튼 이제는 이정표의 거리가 믿을 수 없게 됐다.

 

이제 시멘트 포장길따라 내려간다. 중간에 샛길(지름길)로 시멘트포장길을 질러 내려간다. 조금 더 내려가니 보현사납골공원이 나온다. 이곳에서 보현사납골공원으로 내려간다. 붕어마을은 직진(750m. 11분)하여 내려가야 한다.

 

보현사납골공원에서 3분을 진행하니 2차로 도로에 닿음으로써 즐거웠던 두타산 산행을 마쳤다.

중심봉으로 산행해서 멋진 조망을 즐기면서 산행을 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제 차량회수가 문제다.

 

몇 번씩이나 히치하이크를 시도했지만 계속 외면을 당하자 약이 오르기 시작한다. 결국 히치하이크에 성공해서 영수사로 가는데 아까 시작했던 등산초입이 보이지가 않는다. 결국 지나쳐서 면사무소 앞에서 하차하여 1.57km거리를 되짚어 24분 걸려 차량을 회수한다. 운전을 반대쪽에서 해서 이쪽 방향을 잘 몰랐던 것이 화근이었다.

 

 

초평 붕어마을 표지석 모습

 

 

아까 붕어마을로 하산을 못해서 차량으로 이동하여 붕어마을에 도착하여 붕어찜을 먹고는 귀경길에 오른다.

 

붕어마을에서 대형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보현사납골공원입구까지는 600m거리로 9분 걸린다.

오늘도 차량소통이 원활하여 일찍 귀가했다.

 

오, 해피데이!

 

6.특기사항

①두타산 첫 산행.

②자가용 승용차 이용하여 음성큰바위얼굴 구경하고 이동하여 산행함.

③두타산 보다는 중심봉이 조망과 볼거리가 많다.

④중심봉 하산하여 붕어마을에서 붕어찜으로 저녁먹고 귀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