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낙동정맥 10] 한무당재→마치재→시티재(09.02.22)

약초2 2009. 2. 25. 11:20

 

820번째 산행이야기

낙동정맥 10번째

한무당재→마치재→시티재


1.산행날짜: 2009년 2월 22일(일): 전날 숙박한 후 이틀째 산행

2.산행날씨: 초반-흐림, 9시 30분부터 비

3.참가인원: 나 홀로

4.산행코스: 한무당재→마치재→시티재


5.산행시간

-05:00 기상

-06:00 파라다이스모텔 발

-06:15 한무당재 착 /  -06:20 발(산행시작)

-06:30 안부

-06:50 사거리(우측 사면길로 진행)

-06:58 비포장도로(좌측에 넓은 운동장)

-07:12 남사봉

-07:17 비포장도로(공터)

-07:20 능선진입

-07:33 사거리안부

-07:40 마치재 착 /   -07:50 발

-08:27 어림산 착 /   -08:34 발

-08:47 능선분기점(우측으로 진행)

-08:51 송전철탑

-09:16 사거리안부(푹 패임)

-09:28 능선분기점(좌측으로 진행)

-09:58 사거리안부 착 /   -10:00 발

-10:43 호국봉 착 /   -10:45 발

-10:56 SK고경청정기지국(시멘트도로)

-11:05 시티재 착(산행종료: 4시간 45분 산행함)

-이후 안강휴게소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안강콜택시를 호출하여 경주터미널로 이동하여 귀가.

-12:40 경주고속버스터미널 발(일반고속[\18,600] 이용)

-16:58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착

-17:58 귀가.


◆한무당재-(0:38)-비포장도로-(0:14)-남사봉-(0:05)-비포장도로-(0:23)-마치재

※휴식없이 진행하면 1시간 20분 걸린다.


◆마치재-(0:37)-어림산-(0:42)-사거리안부-(0:42)-사거리안부-(0:43)-호국봉-(0:11)-SK기지국-(0:09)-시티재

※휴식없이 진행하면 3시간 4분 걸린다. 실제로는 3시간 15분 걸렸다.


■[전체] 휴식없이 진행하면 4시간 24분 걸린다. 실제는 4시간 45분 걸렸다.


 

 

 

 산행지형도

 

 

6.산행후기

어제 저녁에 북안택시에 전화를 걸어 아침 6시까지 와 달라고 약속을 한 후 5시에 일어나 비몽사몽간 정신을 차리는데 제법 시간이 걸리고 아침해결도 하고 나니 시간이 돼서 모텔을 막 빠져나가는데 택시가 모텔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05:55).

택시를 타고 한무당재로 이동을 하면서 택시기사에게 어제의 일을 자초지종 이야기하니 기사님 이야기로는 한무당재 건너 삼거리에 모텔이 하나 있고 또한 황수탕에도 모텔이 있는데 왜 이곳까지 와서 자는냐는 말과 모텔 숙박비가 그렇게 비쌀리없다며(건천택시 기사 이야기로는 주말이라 6만원~10만원 선 한다는 것. 그것도 방을 쉽게 구할 수 없다) 무언가 잘못됐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어째 입맛이 쓰다.


북안의 파라다이스모텔에서 15분 걸려 한무당재에 도착하여 기사님과 작별한 후 산행에 들어간다(06:20).

어젯밤 꿈에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꿈을 꿨는데 다행히 아직 비가 오지는 않고 있다. 일기예보로는 비가 온다고 했으니 비가 오기는 올텐데… 제발 시티재 도착할 때까지 비 오지 말라는 간절한 생각과 혹시 비가 오지 않으면 오룡고개, 아니 이리재까지 산행을 할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한무당재의 짧은 시멘트 계단을 올라가서 능선에 진입한다.


 

 

 한무당재

 

 

아직은 어두운 시간이라 랜턴의 불빛에 의지하며 진행한다.

10분 걸려 267m봉을 넘어 안부로 떨어진 후 완만한 능선길 따라 진행을 한다. 이제 주변이 환해져서 랜턴을 배낭에 집어넣는다. 하늘을 보니 그렇게 흐린 날씨는 아니어서 혹시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안부에서 20분을 진행하니 사거리가 나와(06:50) 우측 사면길로 진행하고 얼마간 진행을 하니 비포장도로가 나온다(06:58. 한무당재에서 38분 걸렸음).

어제 이곳까지 힘들더라도 38분을 더 진행해서 좌측의 황수탕으로 하산을 했어야 했는데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비포장도로의 좌측으로 운동장처럼 넓은 공터가 조성되어 있고 개 두 마리가 신나게 짖어댄다. 짖어대거나 말거나 남사봉을 향해 올라간다. 어제 무리를 했는지 남사봉 오름길이 힘이 든다. 이곳 남사봉 오름길에 제법 눈도 쌓여있다. 결국 비포장도로의 안부에서 14분 걸려 남사봉 정상에 도착한다(07:12).

남사봉(470m)은 1/25,000 지형도에는 아무런 표기가 없다. 공터인데 나무에 가려 조망이 별로다.


능선분기점인 남사봉 정상에서 직진하여 5분을 내려가니 넓은 공터의 비포장도로가 나타난다(07:17).

넓은 길 따라 3분을 진행하다 능선에 진입한다.

봉우리 하나 넘고 올라선 능선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07:29).

4분을 내려가니 사거리안부가 나온다(07:33).


사면으로 봉우리 하나 넘어가고 다시 올라가면 무덤 2기가 나오고(07:39), 우측길로 진행하여 내려가면 쌍무덤이 나오면서 공터에 떨어진다. 바로 좌측이 2차로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마치재이다(07:40. 비포장도로의 안부에서 23분 걸렸고, 한무당재에서 1시간 20분 걸린다.

마치재는 영천시 고경면과 경주시 현곡면의 경계로 2차로 포장도로이다. 영천시 고경면 도로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마치재

 

 

07:50분에 출발한다.

이제 어림산을 향한 긴 오르막이 시작된다.

4번째 봉우리(비석이 있는 무덤이 있음)을 지나 5번째 봉우리가 어림산인데 마치재에서 37분 걸렸다(08:27).

어림산(御臨山 510.4m) 정상에는 좁은 공터에 삼각점(경주309, 2007재설)이 박혀있다. 조망은 보통이다.

 

 

 어림산

 

 

 어림산의 삼각점

 

 

 어림산에서 바라본 조망

 

 

어림산 정상에서 08:34분에 출발한다. 13분을 내려가니 능선분기점에 닿는데 우측으로 내려간다(08:47).

08:51분에 송전철탑을 지나고, 09:16분에 양쪽으로 푹 파인 사거리안부에 떨어진다(어림산에서 42분 걸린다).


이제 오르막이 시작된다. 12분을 올라가니 능선분기점에 닿아 좌측으로 진행한다(09:28).

9시경부터 쬐끔 씩 내리던 싸리눈이 09:30분이 되니 함박눈으로 변한다. 급히 배낭카바를 씌우고 우비를 입고 우중산행, 아니 눈산행에 들어간다.


능선분기점에서 30분을 진행하니 좌우로 넓은 길이 있는 사거리안부에 닿는데 좌측으로 건물이 보인다. 녹슨 안내판이 이곳에도 설치되어 있다(어림산에서 1시간 24분, 사거리안부에서 42분 걸린다).


사거리안부에서 10시 정각에 출발한다.

기온이 올랐는지 함박눈이 그치면서 약한 비가 내린다.

이제 호국봉을 향한 힘겨운 오름길이 시작된다. 좌측으로 고경저수지가 조망되는데 여유를 부릴 시간이 없다. 계속해서 약한 비가 내리기 때문에 얼른 산행을 마쳐야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시티재까지는 얼마 안 남았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힘겹게 올라선 능선분기점 봉우리(382.9m봉. 삼각점 미확인)에 미완성의 케언이 조성되어 있다. 이제 한숨돌리며 완만하게 조금 더 진행하면 호국봉 정상에 닿는다(10:43. 사거리안부에서 43분 걸린다).

호국봉(護國峰 384m) 정상에는 영천호국원에서 설치한 조그마한 정상목이 세워져 있고, 나무에 가려 조망이 별로다.


이제 다왔다는 생각에 한숨이 놓인다. 10:45분에 출발한다.

비에 젖은 낙엽에 등산화가 젖어오기 시작하고 바지는 어느새 젖어있다. 계속해서 비는 내리고….

호국봉에서 11분을 내려가니 SK고경청정기지국 앞의 시멘트도로에 떨어진다(10:56).


기지국을 끼고 다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이내 마지막 봉우리인 318m봉을 넘고 이제 시티재까지 줄곧 내리막이다. 기지국이 세워져 있는 시멘트도로의 안부에서 9분 걸려 시티재의 4차로 도로에 떨어짐으로써 이틀간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11:05. 마치재에서 휴식없이 진행하면 3시간 4분 걸린다. 한무당재에서 휴식없이 진행하면 4시간 24분 걸린다. 실제는 4시간 45분 걸렸다).


중앙분리대가 있는 시티재의 5차로 도로를 무단횡단하여(교통량이 별로 없음) 안강휴게소로 들어가 허기진 배를 채운다.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으면서 안강콜택시를 호출한다.

점심을 다 먹고 나서도 택시가 오지를 않는다. 그때 반대쪽에서 산행한 산악회 팀들이 휴게소 안으로 들어오는데 비에 젖은 모습이 안쓰럽게 보인다. 필자는 그래도 적은 양을 맞았기에 별로 표시가 나질 않는다.


세 차례의 독촉전화 끝에 달려온 택시를 타고 경주터미널(안강읍은 서울로 직접 가는 차편이 없어서 경주로 향했다)에 도착하여 고속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계속해서 비는 내린다. 


7.특기사항

①1/25,000 지형도 2매: 아화(阿火), 안강(安康).

②금요일 저녁에 심야우등고속버스로 경주에 온 후 택시로 이동하여 첫 날(당고개→한무당재) 산행하고 파라다이스모텔에서 숙박한 후 택시로 이동하여 한무당재에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날씨가 안 좋아(비) 시티재에서 마치고 귀가함.


③답사 산봉우리

-No.904 남사봉(470m): 경북 영천시 고경면 / 경주시 서면, 현곡면 소재

   -정상: 공터, 조망별로. 스텐정상표지판데기.

-No.905 어림산(御臨山 510.4m): 경북 영천시 고경면 / 경주시 안강읍 소재

   -정상: 좁은 공터, 조망 보통, 삼각점(경주309, 2007재설).

-No.906 호국봉(護國峰 384m): 경북 영천시 고경면 / 경주시 안강읍 소재

   -정상: 정상목, 조망별로.


8.경    비

-첫 날에 합산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