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지정명산

도락산 두 번째 이야기 (08.03.16)

약초2 2008. 3. 23. 22:53

761번째 산행이야기

도락산 두 번째 이야기


도락산(道樂山 964.4m)

충북 단양군 단성면, 대강면 소재

정상: 좁은 공터, 케언, 정상석, 나무에 가려 조망별로, 이정표 등

-두 번째 산행(첫 번째는 2001.04.15)


1.산행날짜: 2008년 3월 16일(일요일)

2.산행날씨: 맑음

3.참석인원: 27명(새싹산악회 728회 정기산행)

4.산행코스: 상선암주차장→제봉→신선봉→도락산→채운봉→주차장(원점회귀)


5.산행시간

-07:15 건대입구역 발

-07:55 상일동 발

-10:24 주차장 착, 발(산행시작)

-10:39 이정표(해발420m. ←상선암 0.5km, 도락산 3.2km→), 표지목(월악 10-01)

-10:43 쉼터(조망 좋음)

-10:52 조망바위

-10:57 이정표(해발570m. ←상선암 1km, 도락산 2.7km→), 표지목(월악 10-02)

-11:08 첫 봉우리

-11:10~11:23 휴식

-11:30 이정표(해발 710m, ←상선암 1.5km, 도락산 2.2km→), 표지목(월악10-03)

-11:40 안부

-11:51 두 번째 봉우리(공터)

-11:53 제봉(이정표, 공터) 착 /   -11:54 발

-12:16 이정표(←도락산 0.7km, 상선암 3km→) 표지목(월악 10-05)

-12:18 형봉(무 표시. 바위지대. 조망 좋음)

-12:24 바위 조망대 착 /   -12:26 발

-12:31 신선봉(암반지대. 물구덩이. 조망 좋음)

-12:34 내궁기 삼거리(이정표)

-12:41 도락산 정상(정상석, 케언, 공터, 나무에 가려 조망 별로, 표지목(월악 11-07)등)착

-13:18 발

-13:25 내궁기 삼거리

-13:32 신선봉 발

-13:39 분기점(삼거리)

-13:53 채운봉(좁은 공터, 조망 별로, 무 표시)

-14:05 안부

-14:15 이정표(해발 810m, ←상선암 2km, 도락산 1.7km→), 표지목(월악 11-04), 공터(암반) 착 /   -14:25 발

-14:39 이정표(해발 750m, ←상선암 1.5km, 도락산 2.2km→)

-14:43 표지목(월악 11-03)

-14:50 큰 선바위

-14:53 이정표(해발 810m, ←상선암 1km, 도락산 2.7km→), 표지목(월악 11-02)

-15:00 작은 선바위

-15:06 철다리 건너면 이정표(해발 810m, ←상선암 0.5km, 도락산 3.2km→), 표지목(월악 11-01)

-15:10 팬션(샤인케슬)

-15:13 갈림길(←제봉 1.3km, 채운봉 2.4km→)

-15:17 주차장 착(산행종료) /   -16:50 주차장 발

-17:22 사인암 주차장 발

-19:50 상일동

-20:20 건대입구 착


주차장-(1:16)-제봉-(0:25)-삼거리-(0:10)-신선봉-(0:10)-도락산-(0:08)-신선봉-(0:07)-삼거리-(0:14)-채운봉-(0:47)-큰선바위-(0:10)-작은선바위-(0:17)-주차장

※휴식 없이 3:44, 실제는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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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개념도(월악산국립공원에서 발췌)

 

 

6.산행후기

충북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의 도락산(964m)은 월악산국립공원과 소백산국립공원에 인접해 있으며, 서쪽으로 상·중·하선암과 북쪽으로 사인암이 인접해 있어 단양팔경 관광을 겸한 산행지로 제격이며 주변경관이 좋고 암릉을 오르내리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충북 땅의 단양, 영춘, 청풍, 제천의 네 고을은 예부터 우리나라 내륙지방에서 경치가 가장 좋다고 해서 특별히 내사군(內四君) 이라고 불렀다.

도락산은 사계절 어느 때이고 인기 있는 산이다. 도락산이란 이름은 「깨달음을 얻는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또한 즐거움이 뒤따라야 한다」는 뜻에서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신선봉의 널따란 암반에 직경 1m 정도의 웅덩이가 파여 있는 바위 연못에는 숫처녀가 물을 퍼내면 금방 소나기가 쏟아져 다시 물을 채운다는 바위연못이 있다. 또한 도락산에서 전망이 제일 좋은 곳으로 이곳에서 북쪽으로 소백산 주릉이 그림같이 펼쳐지고, 도솔봉, 수리봉, 황장산, 문수봉, 용두산 등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된다.

도락산은 암릉과 암봉, 기암괴석 등이 노송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고 있으며 암릉길에는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지만 날등길을 오르내리는 짜릿한 느낌을 맛보면서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는 산이다.

주능선에는 형봉과 신선봉, 채운봉, 검봉 등의 암봉들이 솟아 있으며 그 중에 채운봉을 오르내리는 암릉길에는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지만 가파른 날등길의 짜릿한 쾌감을 맛보면서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바위산행지다. 매년 10월 중순에서 하순까지 산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 때의 신선봉은 녹의홍상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의 얼굴처럼 해맑다.

7년 만에 다시 찾은 도락산은 역시 멋졌다! 코스가 단조로워 그간 한 번 다녀온 뒤로는 별 흥미가 없었는데 소속된 산악회 정기산행이라 별 수 없이 참석했는데….


도락산을 가기위해 중앙고속국도 단양나들목을 빠져나와 사인암삼거리를 지나 59번 국도길로 접어들어 도락산 이정표를 보며 왼쪽의 선암계곡 다리를 건너 월악산국립공원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주차장에 도착한 후 곧바로 산행에 들어간다(10:24).

앞 전 코스와 똑같이 진행을 한다.

주차장 끝에 세워져 있는 월악산국립공원 대형안내지도를 보고는 곧바로 오르막 포장도로 따라 진행을 한다. 상가지역을 벗어나니 상선암(上禪庵)이 나온다. 맞배지붕의 대웅전과 절집 건물이라기보다는 민가처럼 보이는 요사채가 있고, 그 뒤로 잘 지은 빨간 벽돌 건물이 한 채 들어서 있다.


상선암 오른쪽의 나무 계단 길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계단을 오르자 이동식 화장실이 나타나고 길옆 나뭇가지에 표지기가 여럿 붙어있다. 30여m만 가면 소박한 모양새를 한 「용화전」이 나온다. 용화전은 미래 세상에 출현할 부처인 미륵보살을 모신 법당으로 미륵전이라고도 부르는데, 미륵부처가 용화수 아래서 성도할 것이고 용화세계를 이룩할 것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등산로 초입은 흙길로 그리 가파르지 않다. 길 양옆으로는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굵은 참나무들로 빽빽한 숲이다. 15분 정도 오르니 첫 번째 이정표(해발 420m, ←상선암 0.5km, 도락산 3.2km→)와 월악산국립공원 「월악 10-01」표지목이 나타난다. 다목적 위치표시판(표지목)은 500m마다 이정표와 함께 세워져 있다. 여기서부터 등산로는 가팔라진다.


가파른 길을 따라 4분을 오르니 첫 번째로 전망이 좋은 공터(쉼터)가 나타난다.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소나무들이 구불구불 멋있고, 벌써 민박촌은 저 아래에 있다. 거리로 보아 아마 이곳이 월악산국립공원 개념도에 나와 있는 상선상봉인 것 같다. 쉼터를 지나니 곧바로 계단이 나오고 이어 바위지대가 나타나는데 쇠줄이 박혀있어 쇠줄잡고 올라가니 다시 짧은 철 계단이 나타난다. 철 계단을 지나니 나무 계단이 이어지면서 경사가 점점 가팔라진다. 다시 나타난 철 계단을 오르니 조망바위가 나타난다(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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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소나무

 

 

5분을 더 진행하니 두 번째 이정표(해발 570m, ←상선암 1km, 도락산 2.7km→)와 「월악10-02」표지목이 나타난다.

두 번째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11분을 진행하니 첫 번째 봉우리가 나타난다.

올라서면 200m 정도의 평지능선이고, 그 끝이 다시 오르막이다.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서 조금 진행하니 앞 서 진행한 회원님들이 휴식하고 있어 잠시 합류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11:10~11:23. 휴식).


오르막을 넘고 내려섰다가 다시 오름길에 이정표(해발 710m, ←상선암 1.5km, 도락산 2.2km→)와 「월악10-03」표지목이 나타난다(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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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바위와 멋진 소나무

 

 

 

이제 능선 길에서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나타나 좌측 사면 길로 진행하는데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고 결빙된 구간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올라가고 있어 잠시 정체현상이 나타난다.

안부를 지나(11:40) 9분을 올라가니 두 번째 봉우리에 선다. 공터인데 사방으로 잡목이 둘러싸여 조망이 막혀있다. 공터 봉우리에서 내려가니 이정표(해발 830m, ←상선암 2km, 도락산 1.7km→)와 「월악10-04」표지목이 나타난다.

갈림길이기도 한 이곳은 능선 길과 사면 길이 있는데 사면 길로 진행을 하면 제봉 정상을 생략하고 신선봉으로 가는 길이라 능선 길로 올라간다. 곧바로 제봉 정상에 선다.


제봉(818m) 정상은 이정표(←상선암 1.3km, 도락산 1.5km↓, 신선봉 1.1km)와 「탐방로 아님」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도 역시 나무에 가려 조망이 별로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돼서 곧바로 신선봉을 향해 출발한다(11:53. 휴식없이 주차장에서 1시간 16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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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봉 오름길에 바라본 제봉 모습

 

 

제봉 정상에서 내려갔다가 올라가는데 이정표(해발 830m, ←상선암 2.5km, 도락산 1.2km→)가 세워져 있다(12:01).

바윗길에 이정표(해발 915m, ←상선암 3km, 도락산 0.7km→)와 「월악10-05」표지목이 나타난다(12:16).

 

2분을 더 진행하니 바위봉이 나타나는데 아무런 표시가 없는데 아마 이곳이 형봉인 것 같다. 조망이 무척 좋다(12:18).

형봉에서 내려가니 도락산 정상과 건너편 능선 봉우리인 채운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안부인데 이정표(←제봉 0.8km, ↓채운봉 0.3km, 도락산 0.6km→)가 세워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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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봉에서 바라본 조망

 

 

삼거리 안부에서 다시 능선길과 사면길로 가는 길로 나뉘어지는데 사면길이 매우 뚜렷하여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사면길로 진행하여 신선봉으로 향하는데 난 능선길로 진행한다. 길이 좁은 능선길로 진행하여 올라가면 다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는데 사면길과 만나게 된다.

 

능선길로 진행하여 신선봉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조금 진행하면 바위 암반지대가 나오면서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바라 본 신선대와 부근의 암릉이 너무나 멋지다(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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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대에서 바라본 신선봉(우측 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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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같은 장소에서 바라본 조망

 

 

 

잠시 조망에 빠지다 12:26분에 출발한다. 발걸음을 돌려 왔던 길로 되돌아 조금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 내림 길로 내려가면 사면 길과 만나면서 철 계단이 나타나고 철 계단과 통나무 계단 길을 올라가면 도락산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신선봉에 닿는다(12:31).

신선봉은 커다란 마당바위에 가깝다. 이곳에 서면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민왕이 이성계에게 쫓겨 평민으로 가장해 머물렀다는 궁터골이 눈 아래 가깝게 보인다. 신선봉 암반 위에는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는 신기한 바위연못이 있는데, 사방 1m 푸른 하늘을 담고 있다. 이 연못은 숫처녀가 물을 퍼내면 금방 소나기가 솟아져 다시 물을 채운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신선봉에 서면 서쪽으로 문수봉(1,161.5m)과 대미산(1,115m)으로 이어지는 월악산 국립공원의 주능선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또 북동쪽으로 멀리 소백산이 아득하다. 59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선 용두산(994.4m)과 그 아래 높은 분지에 터를 잡은 안산안마을이 그림 같다. 안산안마을로 올라가는 하얀색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뚜렷하게 보인다.


신선봉에서 0.1km를 내려가면 내궁기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정표(←상선암 2.5km, ↓내궁기 1.4km, 도락산 0.3km→)와 「월악11-06」표지목, 낙뢰사고 안내문이 세워져있다.

잠시 내려갔다가 이내 도락산 정상을 향한 힘든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결빙된 곳이 날씨가 풀려 흙길이 질퍽거린다. 힘겹게 정상을 향한 오름길을 오르고 잠시 평평한 능선을 진행하면 공터에 케언과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도락산 정상에 닿는다. 나무에 가려 조망은 별로다(12:41).


정상에 도착했는데 앞서간 회원님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조금 더 진행하여 아래로 내려가니 이미 평평한 곳에서 자리 잡고 간식을 즐기고 있어 합류를 하여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12:41~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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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산 정상에 세워져 있는 도락산 정상석의 모습

 

 

 

다소 여유를 부리다 도락산 정상에서 단체사진을 찍고는 곧바로 출발하여 내려가는데 올라올 때보다 기온이 올라서인지 흙길이 더욱 더 질퍽거린다. 조심스럽게 내려선 후 조금 올라가 내궁기 삼거리를 지나 다시 신선봉 정상에 선다.


신선봉 정상에서 13:32분에 출발하여 분기점(삼거리)을 지나(13:39) 좌측 사면길로 진행하니 바윗길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채운봉 가는 능선은 20분 정도 걸리는 짧은 구간이지만 그 풍광의 수려함은 결코 가볍지 않다.
중간쯤에서 뒤돌아보면 상선암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저리도 아름다운 바윗길임을 발견할 수 있다. 기묘한 형상의 암봉들로 합천의 매화산이나 설악의 어느 능선을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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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봉 오름길에 바라본 형봉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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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채운봉 오름길에 바라본 신선봉의 모습

 

 

채운봉(정작 채운봉 정상은 좁은 공터로 되어 있는데 나무에 가려 조망 별로이고 아무런 표시도 되어 있지 않다)능선의 아름다운 암릉길은 계속 이어진다. 도봉산이나 북한산에 비해도 그 아름다움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내려서는 길도 군데군데 철 계단과 쇠줄이 매어져 있다. 아래로 뚝 떨어졌다 다시 솟아오른 곳에 흔들바위가 있다. 채운봉에서 27분 걸린다. 넓은 너럭바위를 돌아가며 철 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그 모서리에 큰 바위 하나가 굴러 떨어질 듯 얹혀 있다.

너럭바위 가운데는 소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30명은 충분히 앉아 쉴만한 공간이다. 한쪽 구석에 이정표(해발 810m, ←상선암 2km, 도락산 1.7km→)와 「월악11-04」표지목이 세워져있다. 잠시 뒤돌아보니 채운봉에서 뻗어 내려간 능선에도 바위들이 삐죽삐죽 아름답게 솟아 있어 이 산이 간직한 풍광이 범상치 않음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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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봉(우측)과 채운봉의 아름다운 암릉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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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봉 쪽에서 바라본 형봉 쪽 능선의 아름다운 암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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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봉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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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봉에서 내려오는 길 모습

 

 

흔들바위에서 3분 더 오르면 길은 둘로 나뉜다. 곧장 능선을 치고 검봉(825m)을 오르는 길이 있지만 주등산로는 산허리를 따라 돌아간다.

 

너럭바위에서 25분을 진행하니 거대한 바위벽이 앞을 가로막는데 도락산의 자랑거리인 큰 선바위다(14:50). 주변의 커다란 나무보다 배나 더 높이 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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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봉에서 큰 선바위로 향하다 바라본 제봉 쪽 능선 모습

 

 

 

큰 선바위에서 3분을 내려가니 해발 810m에 상선암까지는 1km 거리, 도락산 정상까지는 2.7km 거리다. 여기서 다시 통나무계단길이 나오고, 7분을 더 내려가니 작은 선바위다(15:00).

 

계속 내려가니 철다리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니 상선암까지는 0.5km 이정표가 나오고, 곧바로 넓은 밭지대가 나오고 이내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온다(15:09).

 

곧바로 샤인케슬(팬션)이 나오고 3분 더 진행하니 제봉과 채운봉이 갈리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제봉 1.3km, 채운봉 2.4km→)가 나오고 계속 4분을 더 내려가니 주차장이다.

 

도락산 두 번째 산행을 무사히 마친다(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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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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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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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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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암

 

 

7.특기사항

①도락산 두 번째 산행

②귀경길에 사인암 구경

③차량 소통 원할

 

★빼어난 경승지의 대명사 단양팔경

-단양팔경은 아름다운 단양의 산수경관 중에서도 더욱 빼어난 경승지를 엄선한 것이다.

 

♣도담삼봉: 단양읍 도담리 소재

남한강의 맑고 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는 강 한 가운데 유서 깊은 세봉우리가 솟아있고, 그 위에 삼도정이라는 육각정자가 있다. 경치가 좋아 삼도정에 올라 시 한 수를 읊으면 누구나 신선이 된 듯한 감흥에 젖는다. 또한 음정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장관을 연출하는 음악분수대가 있어 찾는이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사인암: 대강면 사인암리 소재

맑은 운계천을 따라 명명된 운선구곡(雲仙九曲) 중 제7곡에 해당되는 사인암은 우리고장 출신인 고려말 대학자 역동 우탁(易東 禹卓) 선생이 사인(舍人) 벼슬로 재직 할 당시 이곳에서 청유하였다하여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로 재임한 임재광 선생이 명명하였다.

수직으로 치솟은 석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절로 자아내고 있으며 조선시대 화원인 단원 김홍도를 비롯하여 많은 시인묵객들이 이곳을 찾아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남기거나 석벽에 각자(刻字) 하기도 하였다.

 

♣석문: 매포읍 하괴리 소재

도담삼봉에서 상류로 200m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왼쪽 강변에 마고할미의 전설이 서린 수 십척에 달하는 무지개 모양의 석문이 나타난다. 상류로 조금 더 올라가면 자라모습을 정교하게 조각해 놓은 듯한 자라바위를 볼 수 있다.

 

♣구담봉: 단성면 장회리 소재

기암절벽의 모습이 거북을 닮았으며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무늬를 띠고 있어 구담봉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인근의 제비봉과 금수산, 멀리 월악산이 감싸고 있어 충주호 수상관광 코스 중 가장 빼어난 절경지로 손꼽히고 있다.

 

♣옥순봉: 단성면 장회리 소재

희고 푸른 바위들이 대나무 순 모양으로 힘차게 우뚝 치솟아 옥순이라 불리며, 절개 있는 선비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절경을 연출한다. 퇴계 이황선생이 석벽에 「단구동문」이라는 글을 새겨 이곳이 단양의 관문이 되었다고 전해지며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상선암: 단성면 가산리 소재

크고 널찍한 바위는 없으나 작고 올망졸망한 바위들이 서로 모여 있는 모습은 소박하고 정겨운 한국인의 이웃을 연상케 한다.

그 주위는 만장의 청단대석이 벽을 이루고 계수는 반석사이를 용출하여 평평히 흐르다가 좁은 골에 이르러서 폭포가 되니 그 음향은 우레와 같고 튀는 물방울은 좌우종횡하여 관광객의 옷깃을 적셔주니 그 즐거운 선경은 형용하기 어렵다. 양안의 기암과 밤낮없이 흐르는 계류의 청음은 울창한 숲에서 사방 우짖는 새소리와 함께 현유선객들의 탐승의 흥취를 돋워주고 있다.

 

♣중선암: 단성면 가산리 소재

중선암은 삼선구곡의 칠곡에 속해져있고 조선 효종조 문신인 곡운 김수증이 명명하였다. 순백색의 바위가 층층대를 이루고 맑은 물이 그 위를 흐르니 여름철의 가족단위 휴양지로 최적의 절경지이다. 계곡의 넓은 바위와 석벽에는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흔적이 암각자로 남아 있다.

 

♣하선암: 단성면 가산리 소재

하선암은 삼선구곡을 이루는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 3층으로 된 흰바위는 넓이가 백 여척이나 되어 마당을 이루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랗게 앉아 있는 웅장한 형상이 미륵 같다 하여 「불암」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