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2번째 산행이야기
속리산 다섯 번째 이야기
화북분소→문장대→천황봉→법주사
No.7. 속리산 (俗離山 1058.4m)<충북 보은, 경북 상주>
국립공원, 최고봉(천황봉), 이정표, 삼각점[속리11, 2003재설], 삼각점안내문, 천황봉주변탐방로안내문, 낙뢰발생때행동요령안내문, 조망 좋음.
1.96.07.17/ 2.01.03.11/ 3.04.01.23/ 4.05.03.27/ 5.07.11.04
산행개념도
1.산행날짜: 2007년 11월 4일(일요일)
2.산행날씨: 맑고 화창함
3.참석인원: 새싹산악회 제719회 정기산행 45명
4.산행코스: 화북분소→문장대→천황봉→법주사
5.산행시간
-07:27 건대입구역(백제예식홀) 출발
-08:00 상일동 발
-09:15~09:22 충주휴게소
-09:53 문경새재 I.C
-10:30 경북 문경시 화북면 장암리 시어동 도로가 착
-10:34 발(산행시작)
-10:46 공터
-10:54 매표소(속리산국립공원 화북분소) 앞
-11:10~11:20 휴식
-12:13 문장대휴게소 앞
-문장대 입구까지 갔다 옴
-10:32 문장대휴게소 원위치
-13:02 신선대휴게소 착 / -13:11 발
-13:14 경업대 갈림길
-13:45~13:58 휴식
-14:04 천황석문
-14:11 법주사 갈림길
-14:17 헬기장(장각동 갈림길)
-14:25 천황봉 착 / -15:02 발
-15:10 헬기장(장각동 갈림길) 원위치
-15:15 법주사 갈림길 원위치(하산 시작)
-15:26 상고암 갈림길
-15:27 상고암 갈림길
-15:39 상환석문(←법주사 3.6km, 천황봉 2.0km→)
-15:48 상환암 갈림길
-15:58 경업대갈림길에서 하산하는 코스와 만나는 삼거리
-16:01 세심정휴게소
-16:11 탈골암 갈림길
-16:16 태평휴게소
-상수도 수원지(저수지)
-16:30 법주사 갈림길
-법주사 구경
-16:50 법주사 갈림길 원위치
-17:17 대형주차장 착(산행종료: 6시간 43분 산행함)
-18:06 대형주차장 발(귀경길 시작)
-속리산대형주차장→중판리→신정리→밤티재→화북→문장대삼거리[여기까지 40분 소요됨]→이후 아침에 온 역순으로 진행함(농암→가은→마성→문경새재 I.C)
-19:23 문경새재 I.C
-19:53~20:15 충주휴게소 휴식
-21:57 상일동
-22:09 천호동
-22:22 건대입구역 도착
▶장암동도로가-(0:20)-화북분소-(1:10)-문장대휴게소-(0:05)-문장대-(0:05)-문장대휴게소-(0:25)-신선대휴게소-(0:05)-경업대갈림길-(0:40)-법주사갈림길-(0:06)-장각동갈림길-(0:08)-천황봉-(0:08)-장각동갈림길-(0:05)-법주사갈림길-(0:12)-상고암갈림길-(0:12)-상환석문-(0:20)-삼거리-(0:04)-세심정휴게소-(0:20)-태평휴게소-(0:20)-법주사갈림길-(0:25)-대형주차장 : <5:10>
▶약 16.5km, 약 6시간 정도 소요되나(법주사 구경포함) 실제는 6시간 43분 걸렸음.
6.산행후기
오랜만에 속리산 산행에 나선다. 속리산을 찾을 때마다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파란하늘이 무척이나 반갑다.
새싹산악회 719회 정기산행으로 44명이 참석을 해서 대형버스 좌석이 만석이 돼서 즐겁게 출발한다.
충주휴게소에 잠시 정차를 하고 화장실에 들어서는데 여자 화장실은 바깥까지 길게 줄이 서있고 남자화장실 역시 2명 정도 대기한 상태에서 볼일을 보고 나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관광버스 10여대가 이곳 충주휴게소에 들어와서 그랬다고 한다.
그렇게 충주휴게소에서 20여분을 정차한 후에 문경새재 나들목을 빠져나와 마성, 가은, 농암(쌍룡터널)을 거쳐 화북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문장대입구 장암삼거리에 이르고, 이제 시어동 화북분소를 향해 올라가는데 대형버스 차량들이 길가에 길게 줄지어 서있다. 결국 많은 차량으로 인해 화북분소까지 진행을 못하고(11:30 착) 이곳 도로가에서 하차하여 산행에 들어간다(10:34 산행시작).
많은 산악회 차량으로 도로가에 대형버스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것을 구경하면서 도로 따라 12분 정도 진행을 하니 상가건물이 있는 공터에 닿아 이곳에서 일부회원님들만 단체사진을 찍고 진행한다.
8분을 더 진행하니 속리산국립공원 화북분소에 닿는다. 원래 이곳까지 버스가 들어갈 수가 있는데 많은 차량들로 인해 대형차량은 차를 돌릴 수가 없어서 결국 20여 분간을 보너스로 더 걷게 된 셈이 됐다.
★속리산 국립공원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과 괴산군,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최고봉: 천황봉)는 1,057.7m이다.
속리산 주능선이 백두대간 길이고, 천황봉에서 3정맥(한남금북정맥, 한남정맥, 금북정맥)이 분기를 하여 천황봉은 삼파수(한강, 금강, 낙동강)이기도 하다.
784년(신라 선덕여왕 5)에 진표(眞表)대사가 이곳에 이르자, 밭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대사를 따라 입산수도하였는데, 여기에서 '속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전에는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구봉산(九峰山)이라 하였고, 광명산(光明山)·미지산(彌智山)·형제산(兄弟山)·소금강산(小金剛山) 등 여러 별칭을 가지고 있다.
최고봉인 천황봉(天皇峰)을 중심으로 비로봉(毘盧峰:1,032m)․문장대(文藏臺:1,054m)·관음봉(觀音峰:982m)·길상봉(吉祥峰)·문수봉(文殊峰) 등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 팔경(八景) 가운데 하나에 속하는 명산으로, 화강암의 기봉(奇峰)과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여 있고, 산중에는 천년고찰 법주사(法住寺)가 있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유명하다.
속리산에는 바위와 관계된 이름이 많다. 그래서 8대 8문이 있는데 그것은 문장대(文藏臺), 입석대(立石臺), 경업대(慶業臺), 배석대, 학소대, 신선대(神仙臺), 봉황대(鳳凰臺), 산호대(珊瑚臺)와 내석문, 외석문, 상환석문, 상고내석문, 상고외석문, 비로석문, 금강석문, 추래석문의 여덟 개의 석문이 그것인데 올라서는 곳마다 가히 절경을 이룬다.
문장대는 3번을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지는데 문장대에 서면 산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하늘 높이 치솟은 바위가 흰 구름과 맞닿는다 하여 문장대를 일명 운장대(雲藏臺)라고도 한다. 그리고 속리산은 낙동강, 남한강, 금강의 삼파수 발원지이다. 이밖에 은폭동계곡(隱瀑洞溪谷)·용유동계곡(龍遊洞溪谷)·쌍룡폭포(雙龍瀑布)·오송폭포(五松瀑布) 등 명승이 많다.
수정봉 동쪽 자락에 자리한 법주사에는 팔상전(국보 55), 쌍사자석등(국보 5), 석련지(국보 64), 사천왕석등(보물 15), 마애여래의상(보물 216) 등 국보·보물을 비롯해 각종 문화재가 있고, 금으로 입힌 거대한 청동불상이 위용을 자랑한다.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정이품송은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 밖에 망개나무(천연기념물 207), 까막딱따구리(천연기념물 242)·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207) 등 627종의 식물과 344종의 동물이 서식한다.
1970년 3월 24일 주변 일대와 함께 국립공원 4호로 지정되었고, 1984년 인근의 화양동구곡(華陽洞九曲)·선유동구곡(仙遊洞九曲)·쌍곡구곡(雙谷九曲)이 국립공원에 편입되었다. 매년 200만 명 정도가 찾는다.
신랑 헌강왕 때 고운 최치원이 속리산에 와서 남긴 시가 유명하다.
"도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는데
사람은 도를 멀리 하고
산은 속세를 떠나지 않으나
속세는 산을 떠나는 구나"(도불달인 인달도 산비리속 속리산)
우암 송시열은 속리산 은폭동에서 다음과 같은 시를 남기기도 했다.
"양양하게 흐르는 것이 물인데
어찌하여 돌 속에서 울기만 하나
세상 사람들이 때 묻은 발 씻을까 두려워
자취 감추고 소리만 내네"
※보은군 조례 제1902호(2007.8.13)로 내속리면을 속리산면으로, 외속리면을 장안면으로, 회북면을 회인면으로 면 행정구역 명칭 변경 및 내속리면 대목리를 속리산면 도화리로 외속리면 하개리를 장안면 개안리로 리 행정구역 명칭이 변경되었다. 2007.10.01부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어제 산행을 해서 그런지 힘이 든다. 겨울철 바지를 입고 와서 더욱 힘들다. 중간 공터에서 10여분을 쉬고 계속해서 힘든 오르막을 오른다.
화북분소(장암리 시어동)에서 문장대 쪽은 처음은 완만하다가 이내 급한 오르막이 계속 이어지다가 주능선에 다가갈수록 매우 완만해진다.
결국 휴게소에 도착을 하니 많은 사람들로 북적되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문장대는 올라야하기에 문장대쪽으로 발걸음을 돌려 문장대를 올라가려고 하는데 길게 줄이 서 있다. 그 줄은 그래도 금방 해소돼서 문장대 정상 직전의 공터에 도착하는데
「으억!」
문장대 정상을 향한 철 계단 오름길에 수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다.
짧게 잡아도 20여분은 족히 걸릴 것 같다. 한참을 고심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발걸음을 되돌리는데…
새롭게 설치한 문장대 정상석과 함께 사진 한 장 찍고 싶은 마음을 지우는데 한참이나 시간이 흘렀다.
다시 돌아온 문장대휴게소에서 회원님들과 만나 잠시 간식을 먹고 천황봉을 향해 출발한다(10:32).
***속리산 문장대 비석 뒤에 새겨진 글****
도는 사람을 떠나지 않았는데 사람은 도를 멀리 하였고
산은 세속을 떠나지 않았는데 세속은 산을 떠났네
하여 붙여진 속리산 문장대 1054m
구름 속에 갈무리 져 운장대라 하다가 세조가 이곳에 올라
시를 지었다하여 문장대라 했으니
우러러 우주의 장대함을 보고 구부려
품류의 번성함을 살핀다는 기묘의 극치
정상에는 알이 부화한 둥글게 파인 곳이 있으니
태초 생명탄생의 신비를 일러 주도다
동쪽으로 칠형제봉 문수봉 신선대 비로봉 천황봉이 이어졌고
서쪽으로 관음봉 문수봉이 솟았으며 비껴서 낙영산과 도명산이 다가 선다
남쪽 아늑한 곳에 법주사를 앉혀 법맥을 잇게 했으니
조물주의 조화여
오! 선계의 아름다움이여 (박찬선님 글 짓고 김정홍님 글 새김)
문장대
새롭게 설치된 문장대 정상석
문장대에서 천황봉 쪽으로 진행하다 되 돌아 본 문장대 모습
천황봉을 향해 오름길을 올라가고 이어 암봉에 올라서서 바라본 속리산의 배경이 너무나 황홀하다. 파란하늘에 하얀 구름, 멋진 바위들….
암봉에서 내려와 잠시 내려갔다가 올라가니 신선대휴게소이다. 이곳에서 잠시 테이블에 앉아 간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다 출발한다.
암봉위에 올라서서 바라본 문장대 쪽 암봉들의 모습
역시 같은 장소에서 아래 쪽 바위들의 모습
신선대휴게소에서 3분을 내려가니 경업대 갈림길이 나온다. 힘들면 이곳에서 하산할 수가 있다. 계속해서 좋은 날씨 덕에 멋진 바위들을 감상하며 즐겁게 산행을 한다.
30여 분을 진행을 하니 비로봉 아래 멋진 암반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하면서 주위 조망을 즐기면서 간식을 먹는다(13:45~13:58).
비로봉 근처에서 바라본 천황봉의 모습
비로봉 근처의 풍경
휴식을 마치고 6분을 내려가니 천황석문이다. 이곳에서 5분 정도 더 진행을 하면 법주사 갈림길이 나온다. 천황봉에 갔다 와서 이곳에서 하산을 해야 한다.
이제 천황봉을 향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6분을 올라가니 헬기장이 나오고(상오리(장각동) 등산코스), 이제 완만하게 8분을 진행하니 속리산 최고봉 천황봉에 닿는다(14:25).
역시 천황봉 답게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 문장대 못간 아쉬움을 여기서 싹 날려버린다.
천황봉 정상엔 이정표와 삼각점[속리11, 2003재설], 삼각점안내문, 천황봉 주변 탐방로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고 낙뢰 발생 때 행동요령 안내문이 새롭게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되지만 문장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한가하다.
조금 있으니 많은 회원님들이 도착해서 자리 잡고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천황봉에서의 조망(문장대 쪽)
천황봉에서 기념사진
천황봉 정상에서 37분을 쉬고 15:02분에 하산하기 위해 출발한다. 8분 걸려 헬기장 거치고, 다시 5분을 내려가니 법주사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하산을 시작한다.
11분을 내려가니 상고암 갈림길이 나오고, 1분 더 내려가니 다시 상고암 갈림길이 또 나온다.
두 번째 상고암 갈림길에서 내려가는 등산로 주변에 단풍이 절정을 이뤄 너무나 멋지다. 12분을 내려가니 상환석문(←법주사 3.6km, 천황봉 2.0km→)에 닿는다(15:39).
15:48분에 상환암갈림길에 닿는데 앞서간 참쑥님을 쫓아 가야하기에 상환암 보기를 포기하고(다음엔 꼭 보기로 마음먹고) 급히(10분) 내려가니 경업대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고, 3분을 더 내려가니 세심정휴게소에 도착한다. 주변이 단풍이 들어서 멋지다. 이제 넓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10분 진행하니 탈골암 갈림길이 나오고, 5분 더 진행을 하니 태평휴게소 앞이다. 다리가 뻐근하다. 15분 정도를 더 진행하니 법주사 갈림길 직전의 가게에 닿는데 이곳에서 참쑥님과 진주님, 김태우님을 만난다.
「어휴, 힘들어!」
이제 법주사 구경을 하러 법주사 경내로 들어선다. 앞 전 산행 때 비가 와서 법주사 못 보고 그냥 지나갔고, 이번엔 좋은 날씨로 제대로 구경을 한다. 그새 청동불상이 금으로 입혀졌다(2000년 들어 원래 제 모습을 찾아주자고 해서 금동미륵불 복원 공사를 했는데 3mm 두께로 황금을 입히는데 모두 80kg이 들어갔다고 한다).
금 옷을 입은 청동미륵불
국보로 지정된 5층목탑 팔상전의 모습
법주사 구경을 마치고 출발한다(16:50). 27분 걸려 대형주차장에 도착(17:17)함으로써 6시간 43분의 긴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주차장에 오는데 빠져나가는 차량들로 많은 차량들이 꿈적도 안하고 줄 서 있는데 참으로 걱정된다.
미리 도착한 회원님들과 늦은 점심을 먹는다. 선두로 도착한 회원님은 16시 05분에 도착했다는데….
후미에 도착한 회원님이 점심을 드실 때 쯤 어두워져서 기사님이 차량 미등으로 불을 밝히고 늦은 점심을 먹고 서울을 향해 출발한다(18:06). 다행히 많은 차량들이 빠져나가 서행으로나마 진행할 수가 있었다. 기사님 정보가 미원부근 국도가 꽉 막혀있어 차량을 아침에 온 길로 가려고 돌린다. 40분 걸려 장암삼거리(문장대 입구)에 도착하고 이후 아침에 온 역으로 귀경길에 오른다.
중부내륙고속국도는 소통이 원활하여 제 속도를 내며 운행했지만 영동고속국도(여주분기점~호법분기점)와 제2중부고속국도가 막혀서 서행 운전하여 저녁 10시 다 돼서야 상일동에 도착한다.
천호동(22:09) 거쳐 건대입구역에 도착하니 밤 10시 22분을 가르킨다.
많은 차량과 많은 인파속에서도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한 하루였다.
7.특기사항
①새싹산악회 719회 정기산행으로 45명 참석
②충주휴게소에 많은 사람들로 인해 여자 화장실이 길게 줄 섬. 남자 화장실도 2명 정도 대기함
③많은 대형차량(산악회 차량)으로 시어동(화북분소)까지 못가고 근처 도로가에서 산행을 시작함(화북분소까지 20여분 걸어감)
④문장대에 많은 사람들로 길게 줄서 있어서 정상은 포기함. 새로운 대형 정상석이 기존 정상석 옆에 세워져 있음.
⑤속리산 8봉, 8문, 8대
<8봉>
천황봉, 비로봉, 길상봉, 문수봉, 보현봉, 관음봉, 묘봉, 수정봉.
<8문>
내석문, 외석문, 상환석문, 비로석문, 금강석문, 추래석문, 상고내석문, 상고외석문.
<8대>
문장대, 입석대, 경업대, 배석대, 학소대, 신선대, 봉황대, 산호대.
⑥법주사 주차장의 많은 차량들로 귀경길 정체가 되고 국도(미원 부근)가 꽉 막혀 우회(아침에 왔던 길로 되돌아 감)하여 귀경함.
★속리산 국립공원 자연경관
▲천황봉
문장대에서 볼 때 남쪽 가장 끝에 위치한 삼각형의 봉우리로 해발 1,057m
법주사 동방 약 5.7km지점
속리산 주능선에서 천황봉까지는 산죽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상 부근에 다다랐을때 왼쪽으로 헬기장을 볼 수 있으며, 헬기장 끝으로는 2006.1.1부터 자연휴식년제에서 해제된 장각동 코스를 볼 수 있습니다.
▲문장대
속리산의 봉우리중 하나로, 법주사에서 동쪽으로 약6km지점에 있으며, 해발 1,054m로 큰 암석이 하늘높이 치솟아 절경을 이루고 있다.
해발 1054m의 봉우리, 봉우리 위에는 50여명이 앉아 놀수 있는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걸쳐 있다.
문장대의 전설은 세조가 속리산에서 요양을 하고 있을 때 하루는 월광태자라 칭하는 귀공자가 꿈에 나타나 동쪽으로 시오리 올라 가는 곳에 영봉이 있으니 그곳에 올라가 기도를 올리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세조가 신하들을 데리고 온종일 올라가 보니 하늘 위에 오른것 처럼 사방이 구름과 안개속에 가린 영롱한 봉우리가 보였다. 그러나 위태로운 바위라 올라갈 수 없어 철못을 박고 밧줄을 늘어 정상에 올라보니 널따란 박석위에 책한권이 놓여 있었다. 세조가 집어보니 오륜과 삼강을 명시한 것이라 세조가 크게 감동하고 하루종일 그 자리에서 글을 읽으며 신하들과 강론을 하였다. 뒤부터 이 봉을 문장대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또 한편으로는 정상이 언제나 구름속에 가려 있는 봉이라해서 운장대라고 불리기도 한다.
문장대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다. 사방에 가로막혀 있는 것이 없이 남쪽으로는 천황봉,비로봉,신선대,문수봉이 보이고, 북서쪽으로는 관음봉,묘봉이 이어져 있다. 북동쪽으로는 밤티재를 건너 백악산,청화산,대야산,장성봉,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보이고, 북쪽으로는 도명산,낙영산,칠보산,군자산의 봉우리들을 볼 수 있는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청법대
문장대 왼쪽으로 신선대와 사이에 있는 봉우리.
문장대에서 신선대쪽으로 향하다 문수봉을 지나 뒤를 돌아 바라다 보면 잘 볼 수 있습니다. 속리산 기암중 최고로 꼽히는 암석으로 부처님상을 하고 있으며, 주변에 일곱개의 봉우리가 있으며 각기 개성이 있습니다.
제1봉은 장수같이 생겼고 제2봉은 불상모양,제3봉은 대호상, 제4봉은 산성이 보이며
제5,6,7 봉은 성불사쪽에서 잘 드러납니다.
청법대를 보기 위해선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오르막 언덕끝에 왼쪽으로 난 샛길을 돌아서면 우뚝 솟은 바위위에 올라서야 청법대와 봉우리들의 장관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옛날 어느 고승이 속리산 절경에 영혼을 잃고 방황하던 중 이 봉우리에서 불경 외우는 소리를 듣고 제 정신을 차렸다 하여 청법대라고 부릅니다.
▲수정봉
법주사 서편 가장 가까이에 있는 봉우리. 수정봉이라 하는 이유는 법주사를 중심으로 남쪽에는 남산이 있는데 남쪽은 화기가 있는 곳으로 법주사는 모든 건물이 목조로 되어있어 남산의 화기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고자 법주사 뒷산을 수성(水性)을 가진 수정으로 산 이름을 지어 남산의 화기를 누르게 했다고 전해지며, 봉우리의 마루에는 머리가 끊긴 흔적이 있는 돌거북이 (속칭 “해태바위”)있는데, 당태종의 명에 의하여 이여송이 와서 끊었다고 합니다.
▲비로봉
법주사에서 5.77km, 입석대에서 천황봉 방향으로 250m 지점에 위치, 해발 973m.
비로(毘盧)란 비로자나불을 줄인말로써 인도말로 '모든곳을 두루 비친다'라는 뜻이며, 광명을 말합니다.
진표율사가 속리산 법주사에 온 이튿날 아침 새벽 방안에서 자선을 하고 있는데 별안간 밝은 빛이 방문 가득히 비쳤습니다. 대사가 깜짝 놀라 방문을 열었더니 맞은편 산봉우리에서 눈부신 햇빛이 오색 무지개를 띠고 사방팔방을 비추고 있었고 대사가 황급히 합장배례를 학 그곳으로 달려가 보니 비로자나불이 암석에 앉아 있다가 서쪽 하늘을 향하여 구름을 타고 떠났다합니다. 대사는 비로자나불을 직접 배알할 수 있었던 산봉우리를 비로자나불의 이름을 붙여 비로봉이라 이름 붙였다 합니다.
▲학소대
상환암 전면에 있는 기암절벽
학소대는 비로봉에서 법주사 방향으로 하산길에 위치한 상환암 전면에 있는 바위 절벽으로 옛날 학떼가 서식하던 곳입니다. 상환암을 방문한 세조가 은폭 아래에서 목욕하는데 학소대에 살던 학의 똥이 머리에 떨어졌다합니다. 이에 놀란 주위 사람들이 학소대 아래쪽 바위를 다듬어 차양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학소대 아래에는 차양처럼 튀어나온 바위가 그대로 있습니다.
▲입석대
문장대에서 천황봉을 향하다보면 신선대를 지나 만나게 되는 바위
법주사 동북방 5.5km, 관음암에서 1km지점에 위치
<전해오는 이야기>
조선 인조때 (1623~1634)에 임경업장군이 이곳에 이르러 6년 동안 몸과 마음을 단련하며 장군의 기상을 닦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의 단련이 그의 체력한계가 되는지를 알길이 없었다. 그는 그것을 시험해 보고자 했으나 기준조차 알 길이 없어 매우 당혹하게 여겨오고 있었는데 하루는 석굴에 않아 정신을 통일하고 있는데 그 뇌리에 홀연히 형체는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이 들려왔다. 임경업이 정신을 모아 그 말을 들으니「마주 바라다보이는 석벽에 올라가 그 옆에 누워있는 돌을 비석처럼 세워놓으면 그 힘을 측정할 수 있으리라」하는 내용이었다.
임경업은 곧 경업대에서 마주보이는 곳에 올라가 커다란 돌을 일으켜 세우는데 아직도 힘이 부족했다. 이에 임경업이 그 힘이 모자람을 깨닫고 다시 열심히 체력을 단련하기를 1년 마침내 7년째 되던 해 반석(盤石)위에 돌을 세우는 데 성공을 했다. 그 후부터「돌을 세웠다」고해서 입석대(立石臺)라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선대
법주사에서 5.7km지점, 경업대 바로 위, 입석대와 청법대 중간지점에 있는 봉우리
<전해오는 이야기>
옛날 한 고승이 청법대에서 불경 외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건너편 산봉우리에 있는
바위에서 백학이 춤추는 가운데 백발이 성성한 신선들이 앉아 놀고 있는 것이었다. 고승이 황급히 청법대를 내려와 신선을 만나보고자 달려갔으나 그곳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으며 크게 실망하고 다른 봉우리를 찾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보니 여전히 10여명의 신선들이 담소를 하고 있었다. 이것을 본 고승은 그이 눈이 아직도 가까운 곳에서 신선과 대적할 수 없음을 깨닫고 다시 달려갈 마음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이곳을 신선이 놀았다는 뜻에서 신선대라고 부르고 있으며, 현재 신선대 정상에 휴게소가 하나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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