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지정명산

홍도(紅島). 흑산도(黑山島) 여행&산행 후기

약초2 2007. 8. 9. 08:57

홍도(紅島) . 흑산도(黑山島) 여행&산행 후기


1.여행날짜: 2007년 8월 1일(수) 23:14~8월 5일(일) 08:00

 

2.여행일정: 집[중계동]→목표여객선터미널→홍도[1박]→흑산도[1박]→목포여객선터미널→집

 

[8월 1일(수)] 날씨: 구름 많음. 출발

-23:14 집 발


[8월 2일(목)] 날씨: 구름 많으나 대체로 날씨 좋은 편. 홍도 해상관광, 등대관광

-04:00 목포여객선터미널 도착 후 취침

-기상하여 아침 먹고 홍도 행 배 매표(07:50 경)

-08:40 목포항 발(거문도사랑 호)

-10:55 홍도항 착

-11:15 홍도 2구 착(미정」이네 민박집에 여장 품)

-13:10 홍도 2구 발(유람선 승선): 유람선 해상 관광[2시간 30분 소요]

-16:30 홍도 2구 착(민박집 복귀)

-18:30~19:30 등대 답사


[8월 3일(금)] 날씨: 구름 많고 안개 낌. 홍도 깃대봉 산행, 흑산도 해상, 육상 관광

-07:00 미정이네 민박집 발(깃대봉 산행시작)

-07:05 입산통제판과 입산금지판 있는 곳(마을길을 벗어나 본격적인 등산로 시작)

-07:30 주능선(자연스럽게 우측으로 진행됨)

-07:36 첫 봉우리(안개가 끼어 조망제로. 원추리 꽃 많음) 착

-08:02 발

-08:10 깃대봉 정상(삼각점[홍도 21, 1998복구, 건교부, 2]. 좁은 공터. 무 표시)

-08:15 발

-08:57 데스크(나무 전망대) 마지막 지점

-09:02~09:11 휴식

-09:14 흑산초교 홍도분교

-09:17 선착장 앞(매표소) 착(산행종료: 2시간 17분 소요)

-11:05 홍도항 발

-11:35 흑산항 착

-민박집 찾아 나섬

-흑산 민박 구함. 여장 풀고

-자산문화 전시 ․ 도서관 관람

-15:28 유람선 승선[흑산도 해상 관광]

-16:45 흑산항 착

-16:54~18:17  흑산도 육상 택시 관광

-18:30 흑산민박 복귀


[8월 4일(토)] 날씨: 구름 많음. 흑산도[칠락산, 반달봉, 깃대봉, 문암산]산행

-08:24 흑산 민박집 발(흑산도 산행시작)

-08:33 칠락산 들머리

-08:48 주능선(조망 터짐)

-08:54 칠락산 전망대 발

-09:00 칠락산 정상(암반지대. 조망 좋음. 무 표시. 이정표, 작은 돌탑)

-09:11 사거리 안부(청촌리, 진리 하산길)

-09:23 안부(KT 간이 무선중계국)

-09:27 사거리 안부(전봇대. 이정표)

-09:30 전망대(조망 좋음)

-곧바로 사두암

-09:34 발

-09:45 분기점

-09:50 우회구간 시작점

-09:58 우회구간 끝 지점

-10:16 능선분기점(좌측으로 진행) 착 /   -10:24 발

-10:31 「바위명? 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표지판 있는 곳

-11:10 삼거리(천촌[열트미] 하산로)

-11:14 너른 공터(앞뒤로 이정표 있는 곳) 착 /   -11:22 발

-11:28 비리(전디미)재: 삼거리

-11:46 삼거리(비리[홍합치] 갈림길)

-12:06 깃대봉(382m) 정상(공터, 정상 표시판)

-12:54 문암산 선녀다리[문암산 문암1봉(405m)] 하산시작

-13:28 건물(시설물. 계곡) 착 /   -13:35 발

-13:45 소사리 마을 착(산행종료: 5시간 21분)

-이후 히치하이크 하여

-14:08 흑산항 착

-늦은 점심 먹고 흑산민박으로 복귀하여 휴식 취한 후

-16:50 흑산항 발

-18:50 목포항 착

-19:00 목포항 발(귀가 시작)

-서해안 고속국도을 이용하여 귀경했는데 너무 졸려서

-행담도휴게소에서 잠시 취침한다는 것이 일어나 보니


[8월 5일(일)] 날씨: 곳곳에 비

-06:30 행담도휴게소 발

-08:30 귀가.

 

 

3.여행 & 산행 후기

「2007년 여름휴가를 가거도(독실산 산행), 홍도(깃대봉 산행), 흑산도 가야겠다」고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며 휴가 날짜만을 손꼽아 기다리는데 아직까지도 휴가 날짜가 잡히지 않아 속 만 태우고 지내다가 결국 휴가 날짜를 2일 남겨두고 확정돼서 예약(배편과 숙박)을 전혀 안 한 상태에서 어떻게 되겠지 하며 무작정 차를 끌고 나간다.


휴가 전날 그러니까 휴가 날짜가 잡혀진 상태에서 시간에 쫓겨 급하게 민박집(가거도와 홍도만 메모하고 바뻐서 흑산도는 못 함) 전화번호만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니 시간이 벌써 밤 10시가 넘었다. 슈퍼에서 간식거리를 사고 나니 밤 11시가 다됐다. 더 이상은 지체할 수가 없어 어떻게 되겠지 하며 11시 14분에 집에서 나서면서 2007년 휴가여행이 시작됐다.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섬인 홍도(해상관광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100대 명산인 홍도 깃대봉 산행을 하기위해)와 대한민국 최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최서남단을 간다는 의미와 독실산 산행을 위해)를 가기위해 차를 몰고 가는데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목포로 가는 도중 잠이 부족한지 운전 중에 졸려 노래도 불러보고 창문을 확 열어보고 달려보지만 그것도 잠시뿐 순간순간 깜짝 깜짝 놀란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중간의 휴게소에서 세수도 하고 맨손체조도 하면서 힘겹게 운행하면서 겨우겨우 목포항에 4시에 도착을 해서 여객선터미널 1층에 위치한 주차장에 들어가서 얼른 잠을 청한다.


순간 잠에서 깨어 시간을 보니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어서 얼른 일어나서 매표소를 향하는데 벌써 줄이 길게 서 있는 것이 보인다.


가거도를 먼저 가고 싶었는데 태풍소식에 홍도를 먼저 가기로 마음먹고 홍도 가는 배편을 구하려고 대합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일반 섬 매표소 반대쪽에 있는 홍도(홍도, 흑산도, 가거도) 매표소를 발견하고 창구에 도착하니 예약했냐고 물어본다. 안했다고 말하니 그럼 배가 없다고 한다. 참으로 황당하다.

바로 옆에 있는 동양고속매표소에 가서 확인해도 마찬가지로 표가 없다고 한다.

낙심하고 혹시나 싶어 3층으로 올라가 동양고속사무실로 들어가 보니 이건 완전히 시장통처럼 많은 사람들로 북적된다. 비집고 들어가서 힘들게 직원에게 표 있냐고 물어보니 예약을 안했으면 표가 없다고 한다. 예약한 사람들로 너무나 북적되는 동양고속사무실을 빠져나와 정 반대편에 있는 남해고속사무실로 가서도 마찬가지로 표가 없음을 확인하고 다시 2층의 창구로 가서 예약취소한 표가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한다. 그래도 가고 싶으면 줄을 서서 기다리라는데 이미 줄 서 있는 사람도 꽤 돼서 포기하고 1층의 주차장으로 내려와 집에서 준비해간 삼계탕을 먹으면서 곰곰이 생각을 해본다.

「이거 어떻게 하나?」

「결국 오늘은 못 들어가고 내일 들어가야 하나? 내일도 표가 있을지도 모르고…」

「그럼 홍도는 포기해야 하나?」

「그러면 어딜 갈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식사를 다하고 결론 내리기를 다시 한 번 매표소 가봐서 표 없으면 내일 들어가기로 하고 내일 표도 없으면 통영 쪽의 섬으로 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2층의 홍도매표소(동양고속)에 도착하여 반환표 있냐고 물어보니 표(성수기 때 임시로 증편한 배)가 있다고 한다.

「야호!」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홍도 행 08시 30분 배(흑산도를 경유하지 않는 홍도 직항배)를 매표하고(08:00) 빠른 동작으로 1층의 주차장으로 내려와 서둘러 배낭에 준비물을 챙겨 다시 2층의 대합실로 올라와 커피 한잔을 맛있게 먹고 홍도행 배에 올라탄다.


※홍도, 흑산도 여행 참고사항

1.홍도, 흑산도, 가거도 가는 배편은 두 개 회사(동양고속, 남해고속)가 운항을 한다.

2.목포항여객선터미널은 1층이 주차장이고 2층이 대합실 3층이 사무실인데, 2층의 대합실에서 매표를 하는데 홍도(홍도, 흑산도, 가거도) 창구는 따로 떨어져 있고, 동양고속과 남해고속은 서로 붙어 있지만 따로 영업을 한다. 예약손님은 3층의 사무실에서 확인을 해주는데 동양고속사무실과 남해고속사무실이 각각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다.

3.저처럼 예약을 안 하고 가면 줄을 서서 취소한 사람이 있을때만 승선할 수가 있다. 홍도행은 쾌속선이라 정원초과(입석) 승객은 받지 않는다. 모두 좌석으로 되어 있고 밖에 나갈 수도 없다.

4.여름 성수기 때는 임시 배도 증설하는 경우도 있다.

 

5.배 시간표

                         운행일: 2007.07.21~08.15 (특별수송기간)

 

목포항

흑산도

홍도

가거도

홍도

흑산도

목포

특기사항

07:10

(동양)

09:00

(동양)

09:50

-

09:50

10:30

(동양)

 

 동양.<07.28~08.04 운행>

07:30

(남해)

09:20

(남해)

10:00

-

10:00

10:50

(남해)

 

 남해.

07:50

(동양)

09:40

(동양)

10:20

-

10:20

11:10

(동양)

 

 동양.

08:00

10:00

-

12:20

-

15:00

(남/동)

 

 홀수일:동양 / 짝수일:남해

-

 

-

-

 

16:40

(남해)

 

 동양.<07.28~08.04 운행>

13:20

(남해)

15:10

(남해)

15:40

-

15:40

17:00

(남/동)

 

 남해.

13:40

(동양)

15:30

(동양)

15:50

-

15:50

17:20

(남해)

 

 동양.

14:00

(남해)

15:50

(남/)

16:30

-

16:30

 

 

 남해.

14:20

(동양)

 

16:30

-

16:30

 

 

 동양.

-

 

 17:10

-

17:10

 

 

 <07.28~08.04 운행>

 

구분

동양고속

남해고속

목포항

061-243-2111~4

061-244-9915~6

흑산항

061-275-8111

061-275-9323

홍도항

061-246-5030

061-246-3977

문의

송재열 이사 011-632-3111

김수남 부장 011-631-9917


                          ※비수기 때는 2~3회, 성수기 때는 6~8회 운항.


목포항에서 예정시간 보다 10분 늦게 출항(08:40)한 거문도사랑호에 들어가서 좌석에 앉고는 곧바로 홍도 민박집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메모지를 꺼낸다. 전화번호가 모두 72개나 돼서 「설마 잘 곳은 있겠지」 하며 여유있게 멋진 이름을 선택하여 첫 번째로 전화를 한다.

비워있는 방이 없다고 한다. 두 번째도 실패. 세 번째로 시도한 민박집은 홍도2구에 위치한 곳인데 빈방을 알아봐준다고 하면서 10분 후에 다시 연락을 하라고 한 뒤 통화를 마쳤다.

10분 후에 통화를 하니 다행히 빈 방이 있다고 해서 그 뒤로 안심하고 잠을 청한다.


목포항에서 8시 40분에 출항한 거문도사랑호는 흑산도를 거치지 않고 2시간 15분 걸려 홍도항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다시 민박집에 전화를 걸어 마중 나온 주인아저씨와 통화를 하고 부둣가에 미리 와서 정박하고 있는 주인아저씨의 낚시배에 옮겨 타고 2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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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항(1구)에서 2구로 향하던 중 배에서 바라본 홍도 해안의 멋진 풍광

 

 

홍도항에서 2구를 향해 배를 타고 가면서 보는 홍도의 풍광에 그저 입을 다물지 못하고 넋을 잃은체 눈도 떼지 못하고 계속 멋진 풍광을 보다 보니 어느새 2구에 도착한다. 아마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11:15. 홍도2구 도착).

 

홍도2구에 도착을 하니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다도해국립공원 매표소이다. 입도를 하였으니 입장료를 내라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올해부터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가 돼서 문화재 관람료(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이 되어 있음) 천원만 내면 되니 다행이었다.

 

문화재관람료를 내고 바로 앞에 있는 관광횟집식당으로 들어가 주인(전화통화를 한 민박집 주인인데 횟집(식당)을 운영하고 있음) 아주머니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에 방을 보자고 예기를 하니 때마침 점심준비를 하는 아주머니가 바쁘니 조금 기다리라고 하고 해서 시원한 벤치에서 잠시 기다린다.

 

방에 가서 쉬고 싶어 재촉을 하니 아주머니가 식당에서 빠져나와 조금 올라가더니 이내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르키며 「미정」이네를 찾아가라고 하며 급히 식당으로 되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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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2구 마을 초입에 설치되어 있는 홍도지구 대형 안내문

 

 

할 수없이 고개를 올라가면서 동네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미정이네를 찾아들어가니 할머니 한분이 계서서 인사를 나누니 할머니가 방을 안내하여 방으로 들어가 잠시 누우며 휴식을 취한다.


이제 피로도 어느 정도 풀린 것 같고 해서 횟집(식당)으로 가서 유람선 시간을 물어보니 2시 10분에 도착한다고 해서 시간여유도 많아 천천히 점심을 먹고 쉬고 있는데 유람선이 들어오고 있다.


1시 10분에 2구에 들어온 유람선은 2구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다시 홍도 해안 관광을 하기 시작한다. 요금 1만 7천원을 지급한다. 1구에서 타나 2구에서 타나 요금은 마찬가지이다.


능숙한 말솜씨로 홍도에 대하여 설명을 계속한다. 설명을 듣고 멋진 기암괴석을 보면서 계속해서 탄성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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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2구에서 출발한 유람선은 가장 먼저 홍도등대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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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이 홍도2구를 벗어난다(유람선에서 바라본 홍도2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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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등대(홍도2구 소재) 부근의 해안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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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10경 중 8경인 독립문 바위의 모습

 

독립문 바위

옛날에는 중국으로 가는 배들이 드나드는 북문이며 그 모양이 서울에 있는 독립문과 꼭 같아서

3.1만세 이후 독립문으로 부르고 있으며 홍도 10경 중 8번째로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을 마을에서는 북쪽에 있다 해서 북문이라 부르고 구명바위라고도 한다.

특히 독립문 바위 주변은 해저경관이 뛰어나 스쿠버들을 유혹 매년 탐사객이 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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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바위를 지나니 갯바위가 나오는데 낚시꾼의 모습이 멋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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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의 멋진 바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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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해안의 멋진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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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로 탄성이 나오는 홍도의 해안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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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뾰족한 바위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유람선은 잠시 정지하며 사진 촬영시간을 갔다가 뱃머리를 돌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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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10경 중 제1경인 남문바위의 모습이 보입니다.

 

 

남문바위

남문은 홍도 10경중 제1경으로 홍도의 남쪽에 구멍이 뚫려

소형선박이 내왕할 수 있는 석문으로 홍도의 관문이라 할 수 있다.

이 석문을 지나간 사람은 일년 내내 더위를 먹지 않으며

재앙을 없애고 소원이 성취되며

행운을 얻게 되고, 또한 고깃배가 이 석문을 지나가면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이 남문을 「행운의 문」 또는 만복을 내리는

「해탈의 문」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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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남문바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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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멀리서 찍어 본 남문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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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바위 근처의 멋진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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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해안의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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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아지르는 절벽의 해안모습과 분재같은 소나무의 멋진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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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바위를 지나니 이제 칼바위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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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배와 조우하여 회와 소주를 먹는 시간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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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유람선 3대가 거의 같은 시간에 출항했는데

모두 낚시배들이 붙어서 장사(회와 소주)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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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사랑바위

사랑바위를 마지막으로 보고 홍도항에 도착함으로써 해상관광을 마쳤습니다.

 

 

등대를 거쳐 홍도 10경중 8경인 독립문바위, 4경인 탑섬을 거쳐 대풍금, 종바위, 두리미바위, 슬픈여바위(6경), 공작새바위(10경)을 거쳐 홍도10경 중 제1경인 남문바위를 구경한다. 절로 탄성을 지른다. 가히 홍도이다. 이런 홍도를 더 늦기 전인 오늘에야 본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유람선을 조금 더 진행한 후에 모든 구경을 마치고 잔잔한 바다위에서 정박을 하는데 어느 순간 고깃배가 나타나서 싱싱한 횟거리와 소주 등을 판매하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소주에 회을 안주삼아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회 먹는 시간이 아마 20여 분 소요되는 것 같다.

 

유람선은 출발하여 곧바로 홍도1구인 부둣가에 도착한다. 홍도1구에 다시 도착하여 주위사람들에게 2구가는 방법을 물어보니 쾌속선시간에 맞추어 2구가는 통선도 도착한다고 한다.


 

시간이 남아 잠시 1구를 구경하려고 위로 올라간다. 언덕을 올라 초등학교를 지나고 우체국 앞에서 바라본 홍도1구의 전경과 바로 앞의 산등성이에 조망대가 멋지게 보인다.

 

쉼터에서 잠시 쉬다가 부둣가로 되 내려가니 때마침 쾌속선이 들어온다. 바로 이웃에 2구가는 배도 정박해 있어서 2구로 가는 배에 올라타서 다시 2구로 향하면서 바라본 홍도해안을 연속해서 두 번째 보는 경치이지만 볼 때마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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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1구(항구)에서 통선을 타고 가다 바라본 홍도해안(석화굴)의 모습

 

 

4시 30분에 민박집에 도착한다. 다시 잠시 눈을 붙인다.

일어나니 6시 20분이다. 이제 날씨도 선선해졌고 우리나라 최고의 일몰을 보기위해 등대답사를 나섰다(18:30).

2구 초입에 보면 홍도항로표지관리소에서 세운 등대 이정표가 있는데 윗길로 가면 850m, 아랫길은 800m라고 쓰여 있다. 아무래도 조망 등 모든 것을 계산에 넣어도 윗길(산 쪽)로 갔다가 아랫길(해안 쪽)로 내려오는 것이 순리일 것 같아 위로 올라간다.

 

곧바로 홍도등대 이정표가 보인다. 홍도등대 700m라고 쓰여 있다. 이곳에서 좌측(곧장 가면 깃대봉 쪽)으로 방향을 바꿔 조금 가니 나무로 산책로가 꾸며져 있어 한결 편하게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간다. 오름길도 상당히 완만하다. 계속해서 산책로를 따라 얼마간 진행을 하니 나무계단이 끝나면서 흙바닥이 나온다. 이제 조망이 없는 숲속 길을 얼마간 진행하면 등대관사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서 바라본 등대 관사는 한 폭의 그림처럼 너무나 아름답다. 뒤의 바위산과 멋지게 가꾼 소나무와 나무로 지은 관사가 환상의 풍경이다. 등대관내로 들어오니 두 분이 작은 나무들에게 물을 주고 있어 인사를 나누고 등대를 구경한다. 4개동의 관사를 구경하고 등대 옆 건물로 올라가니 홍도 해안의 멋진 풍광이 다시 놀라게 만든다. 해가 아직도 중천에 떠 있는 것이 너무 일찍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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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관사의 멋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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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등대

 

 

잠시 사진을 찍고 사무실로 들어가 직원(예전엔 상주하는 직원이 4명이어서 관사가 4동이었는데(일반인에게 숙소제공하지 않음), 지금은 3명인데 타 지역에서 출장 오는 직원을 배려하기위해 1동을 철거 안 하고 그냥 나두고 있다고 함)하고 잠시 예기를 나누고 방명록에 사인하고 나오니 어느 순간 해가 구름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일몰 보기는 틀려서 해안가 쪽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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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멋지다는 홍도 일몰의 마지막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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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해안 모습

 

 

해안가 쪽으로 내려가면서 내내 보이는 홍도 주변의 해안이 너무나 멋지다. 여기가 바로 천국 같은 생각이 든다. 오며 가며 몇 사람과 교행을 한다. 1구와 달리 이곳 2구는 너무나 조용하다. 거의 낚시꾼들밖에는 없는 것 같다.


1구의 부둣가에 도착하니 이미 어둠이 내려 주위가 어두워졌다. 횟집식당으로 들어가 저녁을 먹는데 이놈의 모기들이 장난이 아니다. 더 이상 희생양이 되기 싫어 저녁을 얼른 해치우고 민박집으로 들어가서 샤워한 후 일찍 잠에 든다.

이렇게 하여 첫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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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2구의 저녁 모습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소속 관내 등대는 목포권이 3군데, 진도권이 4군데 도합 7개의 유인등대가 설치되어 있다.

-목포권: 목포구등대, 홍도등대, 소흑산도등대.

-진도권: 가사도등대, 하조도등대, 당사도등대, 죽도등대.

홍도 등대(紅島燈臺): 서남해 바다 길잡이

-홍도등대는 목포에서 약 116km, 대흑산도에서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목포항과 서행안의 남북항로를 이용하는 선박들의 뱃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등대 불빛은 약 45km의 먼 곳에 있는 선박에까지 불빛을 전달한다. 등탑의 높이는 10m로 높지는 않고 사각형 콘크리트구조로 역사적 보존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홍도는 대엽풍란 등 274종의 희귀식물과 230여종의 동물류가 서식하고 있어 1965년부터 섬 전역이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기암괴석 틈새에 자생하고 있는 500여년 된 분재 소나무, 석화굴, 탑섬, 독립문 바위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다도해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최초 점등일: 1931. 2. 1

-위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 5-2

-구조: 백4각형 콘크리트조(10m0

-등질: 섬 백광 20초 3섬광(FI(3) W 20s)

-연락처: 홍도항로표지관리소(061-246-3888)

-홍도 등대 관사 옆에 있는 설치된 안내문의 내용

「홍도등대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2구에 위치해 있으며, 일제강점기 후반인 1931년 2월에 일본이 대륙침략에 참여하는 자국 함대의 안전을 위하여 건립하였다.

홍도등대는 목포항과 서해안의 남북항로를 통항하는 선박들이 주로 이용하는 연안등대로서 20초에 3번 반짝이는 등대불빛(광달거리 45km)과 안개등으로 시계가 불량할 때는 에어싸이렌(음달거리 5km)을 울려 선박에게 등대의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사각형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등탑(13m)은 등대의 불빛을 밝히기 위한 공간과 사무공간이 함께 배치된 복합 건축물로 외관의 조형미가 뛰어나고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로 계속 보존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날 아침(8월 3일 금요일) 일찍 일어나 서둘러 짐을 챙기고 우리나라 100대 명산의 하나인 홍도 깃대봉 산행을 하기 위해 민박집을 나선다(07:00).


5분 걸려 마을을 벗어나 등산로 초입에 도착하니 홍도천연보호구역이라 입산을 통제한다는 안내문(홍도2구↔홍도1구)과 입산금지판이 나란히 세워져 있어 조금 찝찝했지만 민박집 주인하고 어제 예기 나눠봐서(산행통제는 안 하는데 풀이 우거져서 산행하기 힘들다고 예기함) 안심하고 그대로 올라간다. 풀잎이 안개비에 젖어 있어 금방 옷가지가 젖어온다.


역시 초입은 많은 풀들이 우거져 있으나 등산로는 매우 뚜렷하다. 바닥에 시멘트도 포장되어 있다. 민박집 주인의 말하고는 다르게 의외로 쉽게 진행한다. 불과 얼마 진행하지 않아 등산로 상태가 매우 뚜렷하고 잡풀도 없어졌다.

 

이제부터 매우 편안한 등산로를 올라간다. 숲이 짙어 하늘이 보이지 않고 안개가 끼어있어 주변이 어두컴컴하다. 등산로 따라 광섬유케이블선이 자주 보인다.

 

등산 시작한지 30분이 경과하자 주능선에 닿는데 안개가 더욱 더 짙어져 주변 경관은 전혀 볼 수가 없다. 조금 진행하니 방향이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꺽이는데 시멘트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올라간다. 주능선에서 6분 진행하니 첫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공터여서 쉬고 가기 좋아 잠시 배낭을 벗어놓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활짝 핀 원추리꽃 군락과 거미줄을 바라보며 간식을 먹는다(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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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2구에서 깃대봉 가는 길의 첫 봉우리 모습(원추리꽃이 많이 피어있다)

 

 

능선삼거리인 공터에서 쉬고 08:02분에 출발한다. 잠시 내려갔다가 이내 평평한 길을 잠시 가다가 올라가면 삼각점(홍도21. 1998복구. 건교부. 2)이 설치되어 있고, 조그마한 케언이 있는 깃대봉 정상(367m)에 도착한다(08:10. 홍도2구에서 휴식 없이 44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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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중인 하나인 홍도 깃대봉 정상의 모습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나 100대 명산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깃대봉 정상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다른 곳에선 흔하디흔한 정상석도 없거니와 이정표 하나 세워져 있지 않다. 삼각점 만 없다면 이곳이 깃대봉 정상이라는 것을 도무지 알 길이 없을 것이다. 비록 날씨가 받쳐주지 않았지만 주위가 숲에 가려 정상에서의 조망은 날씨가 좋아도 볼 수가 없을 것 같다.


08:15분에 출발한다. 잠시 내려갔다가 이내 평평한 능선 길을 진행하는데 주변에 숲이 없어 날씨가 좋다면 좋은 조망을 기대해도 좋은 곳 같다. 곧바로 내리막으로 내려서서 계속 내리막을 진행하는데 주위가 시끄러운 소리로 가득하다. 유람선에서 들려오는 소리 같기도 하고 아래 마을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같은데….


얼마간 진행을 하니 반대쪽에서 사람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대여섯 명 정도의 일행들이 올라오는데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지나간다. 이제 1구 마을이 얼마 남지 않았는지 길이 국립공원 수준으로 매우 좋아졌다. 그런 길을 조금 더 진행하니 다시 한 사람과 교행하고, 이어 다시 한 사람과 만나면서 드디어 조망이 터지면서 곧바로 1구 마을이 보인다. 이곳에서 바라본 홍도1구의 모습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한다. 좌측으로, 우측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봐도 너무나 멋진 풍광이다. 아쉽다! 구름이 잔뜩 낀 게 너무나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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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바라본 홍도1구와 전망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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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다 바라본 홍도 부둣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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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다 바라본 흑산초교 홍도분교의 모습

 

 

잠시 조망삼매경에 빠지다 이내 정신 차려 내려가니 나무로 만든 조망대 끝 지점에 닿는데 이곳에도 줄을 설치해 놓고 출입금지 표지판을 붙여놨다(08:57).


고개를 숙여 넘어가니 나무전망대에 도착한다. 이곳엔 많은 사람들이 북적된다. 전망대에서 잠시 쉬다가(09:02~09:11) 내려가니 이내 흑산초교 홍도분교 정문에 도착한다(09:14). 이어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면 부둣가 직전의 쾌속선 매표소 앞에 도착함으로써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09:17. 휴식 포함하여 2시간 17분 걸렸고, 휴식 없이 산행하면 1시간 34분 걸린다).


홍도2구-(0:10)-입산금지판-(0:25)-주능선-(0:05)-첫봉우리-(0:08)-깃대봉-(0:40)-전망대끝지점-(0:03)-홍도분교-(0:03)-매표소

※ 휴식 없이 1:34 / 실제 2:17 소요.


여객선 타는 곳이 있어서 복잡한 1구에 도착하자마자 흑산도 배편을 매표하고는(원래 10시 배인데 목포에서 1시간 늦게 출항을 했다고 함) 늦은 아침을 먹으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그래도 괜찮아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가서 백반을 시켰는데 어쩐 일인지 생선 한조각도 보이지 않는다(그래도 명색이 이곳이 섬인데). 입에 맞지 않는 반찬만 6가지 나오고 국도 이상한 국(미지근함)이 나온다. 요금은 6천원 씩이나 받는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2구에선 그래도 대접을 받은 것 같다. 생선이 나오고 매운탕(혹은 생선국)이 나오면서 요금도 5천원을 받으니 말이다.

 

요금을 지급하고 밖으로 나와 특별히 갈 곳도 없고 거의 다 답사한 것 같아서 부둣가의 몽돌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자리 잡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다 10시 30분경에 부둣가로 올라가니 많은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서 배를 기다리고 있다.


 

홍도 (紅島) 설명

★ 위치 :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
★ 개요 :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섬 홍도. 신안이라는 이름보다도 더 널리 알려진 홍도는 해마다 수십만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아름다운 섬이다. 총 면적 6.87㎢이며, 동서로 2.4km, 남북으로는 6.4km, 해안선 길이는 20.8km이다. 홍도는 동경 125°12″, 북위 34°41″에 위치하며, 목포항에서 서남쪽으로 115㎞, 흑산도에서는 22㎞ 떨어져 있다.
해질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본섬을 비롯해 20여 개의 부속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누에 모양을 한 홍도는 섬의 2/3를 차지하는 북쪽과 1/3 을 차지하는 남쪽이 대목이라는 좁은 바닥으로 이어져 있다.
섬 전체가 홍갈색을 띤 규암질의 바위섬으로 다양한 전설과 기묘한 형상을 간직한 기암, 그리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의 조화가 절묘해서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리우며 물이 맑고 투명하여 바람이 없는 날에는 바다속 10m가 넘게 들여다 보이는데 바다 밑의 신비로운 경관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

유명한 풍란의 자생지인 홍도에는 아름드리 동백 숲과 후박나무, 식나무 등 희귀식물 540여종과 231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섬 전역이 천연기념물 제170호(1965. 4.7), 다도해해상국립공원(1981년)으로 지정되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마을 이외에 산은 들어갈 수 없으며,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도 채취하거나 반출이 금지되어 있다. (국립공원 특별사법경찰권 도입 - '98.4.28, 반출 적발시 자연공원법 제37조에 의거 벌금 100,000원 부과)

홍도1구에는 길이 800m, 폭 50m의 해수욕장이 있고, 2구에는 해안의 전망이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등대가 있다. 두 마을에서 모두 숙박할 수 있으며, 마을 사이의 왕래 는 배를 이용한다.

홍도 관광의 진수는 홍도33경이며 주로 유람선을 이용한다. 남문바위, 실금리굴, 석화굴, 탑섬, 만물상, 슬픈여, 일곱남매바위, 수중자연부부탑 등 전체가 하나의 예술품처럼 아름답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경 뿐 아니라, 바위틈에 빽빽이 자라는 나무들 또한 마치 정성스럽게 분재를 해놓은 양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여름철이면 섬을 노랗게 수놓은 원추리꽃과, 이른 봄 붉게 섬을 뒤덮는 동백꽃 또한 홍도에서 볼 수 있는 장관이다.

또한 홍도의 절경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홍도의 낙조' 이다. 서해의 국토 끄트머리에서 하루를 마감한다는 의미도 신비롭거니와 해가 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가기 직전 진홍빛에 잠기는 바다와 그 속에 점점이 박힌 바위섬들의 아름다움은 홍도만의 절경으로 꼽힌다.
'홍도낙조'로 이름 지어 부르는 이 광경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 하는데, 해를 등지고 진홍빛으로 타는 홍도를 바라보는 것이 최고의 장관이다.

홍도 주민들의 생업은 주로 관광수입에 의존하는 편이며, 이러한 관광수입 외에 어업에서 생기는 수입도 만만치 않다. 홍도의 특산물로는 전복, 돌미역, 돌김 등이 있으며 청정해역에서 나는 것이라서 그 품질과 맛이 뛰어나다.


홍도 연혁

1679(조선 숙종 4년) 고씨 최초 입도

1914. 03. 01   무안군에 속함

1965. 04. 07   천연기념물 지정(제170호)

1969. 01. 01   신안군에 속함

1980. 07. 09   신안군 홍도관리사무소 설치

1981. 12. 19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정(제478호)

1986. 01. 10   흑산면 홍도출장소로 개편

1991. 04. 01   신안군 홍도관리사무소로 개편


▲독립문 바위

옛날에는 중국으로 가는 배들이 드나드는 북문이며 그 모양이 서울에 있는 독립문과 꼭 같아서 3.1만세 이후 독립문으로 부르고 있으며 홍도 10경 중 8번째로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을 마을에서는 북쪽에 있다 해서 북문이라 부르고 구명바위라고도 한다.

특히 독립문 바위 주변은 해저경관이 뛰어나 스쿠버들을 유혹 매년 탐사객이 늘어가고 있다.


▲남문바위

남문은 홍도 10경중 제1경으로 홍도의 남쪽에 위치한 바위섬에 구멍이 뚫려 소형선박이 내왕할 수 있는 석문으로 홍도의 관문이라 할 수 있다.

이 석문을 지나간 사람은 일년 내내 더위를 먹지 않으며 재앙을 없애고 소원이 성취되며 행운을 얻게 되고, 또한 고깃배가 이 석문을 지나가면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이 남문을 「행운의 문」 또는 만복을 내리는 「해탈의 문」이라고도 한다.


★ 이용시설 
 ○ 난 전시실
 -위 치: 홍도관리사무소 앞(15평 규모)
 -전시물: 대엽풍란, 석곡, 새우난, 맥문동 등 홍도에서 자생하는 란

 ○ 홍도 해상유람선 안내
 -오전 07:30 / 오후 12:30 (유람시간 2시간30분)
※ 문의 : 유람선조합 (061-246-2244)

★ 교통안내(초쾌속선) :
 -목포→홍도 / 소요시간 2시간30분 / 요금₩32,600
 -홍도→목포 / 소요시간 2시간30분 / 요금₩31,100
 
-특별수송기간(7/20~8/15일)에는 현 요금의 10% 할증

☎ 문의 및 예약처

(주) 남해고속 (061-244-9915~6) / (주) 동양고속 (061-243-2111~4)
▶성수기는 증편 운항되므로 자세한 사항은 여객선사로 문의 바람.
▶해상의 기상상태에 따라 운항시간이 지연될 수 있음.
▶쾌속선에는 차량을 싣지 못하므로 여객선터미널 1층 유료주차장(1일₩8,000)이용.

★ 주변관광지
홍도33경 해상관광코스(비수기는 ①번부터, 성수기는②번부터)
①도승바위→남문→탕건바위→병풍바위→실금리굴→흔들바위→칼바위→무지개바위 →제비바위→돔바위→기둥바위→삼돗대바위→원숭이바위→시루떡바위→용소바위→ 대문바위→좌불상→②해수욕장→거북바위→만물상→자연탑→부부탑→석화굴→등대 →독립문바위→탑섬→대풍금→종바위→두리미바위→슬픈녀→공작새바위→홍어굴→ 노적산

★ 특산물 : 전복, 해삼, 우럭, 농어, 멸치, 건오징어, 다시마, 돌미, 돌김 등

 

* 현지사정에 따라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0시 50분 경에 승선하여 11시 5분에 흑산도를 향해 출항하여 30분 걸려 11시 35분에 흑산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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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항 옆에 있는 대형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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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항 부둣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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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항 터미널 모습

 

흑산항에 도착하자마자 가거도행 배편을 예약하기 위해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서 줄 서서 기다린 끝에 가거도행 배편을 매표하려고 하니 예매는 안 되고 당일예매 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리 예매를 하지 않는다는 말에 기가 막혀 되돌아 나와 바로 옆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가서 민박집 전화번호를 수배하려 했는데 관광안내원은 그런 건 모른다고 예기를 한다. 어이가 없어 창문에 붙어 있는 여관 전화번호를 몇 개 적어 전화를 해봤지만 모두 빈 방이 없거나 전화통화 자체가 되지도 않은 곳도 있다.

 

바로 옆의 파출소로 들어가 역시 민박집을 수배하니 보건소 뒤쪽이 민박타운이니 한번 가보라고 해서 발품을 팔아 조금 걸어간다.


첫 번째, 두 번째 모두 빈방이 없다. 세 번째 집은 건물 벽에 쓰여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니 다행히 빈 방이 있는데 3만 5천원을 요구한다. 사정사정하여 3만원에 정한 흑산민박의 주인아주머니를 만나 2층으로 올라가 방을 확인하니 방도 크고 TV도 있고 깨끗해서 마음이 들었다.


배낭을 내려놓고 잠시 누워 휴식을 취한다. 쉴 만큼 쉬어서 밖으로 나와 10여 분 걸으니 여객선터미널 앞이다. 파출소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택시를 발견하고는 택시에게 다가가 요금을 물어보니 4명 정원에 요금이 6만원인데 2사람 더 태워서 8만원이라고 예기를 한다.

 

그러니까 택시 1대 대절료가 8만원이라는 뜻이다. 그러면 합승을 하면 얼마냐고 물어보니 앞과 중간의 자리는 1인당 1만5천원이고, 맨 뒷자리는 1인당 1만원이라고 예기를 해서 맨 뒷자리도 괜찮으니 얼른 가자고 하니 지금은 예약이 밀려있으니 나중에 6시경에 승차하라고 한다.


6시에 예약을 하고 바로 뒤에 있는 자산 문화 전시 ․ 도서관에 들어가니 냉방이 잘 되어 있어서 무척 시원하다. 잠시 손암 정약전의 생애와 자산어보에 대해 구경을 한 뒤 의자에 앉아 가거도 민박을 예약하기 위해 전화를 건다.


첫 번째 집을 실패(하루만 잘 건데 그래도 혹시 싶어서 이틀 잘 거라고 예기하니 하루 이틀은 받지 않는다고 함)하고, 두 번째 집에 걸으니 다행히 방이 있어서 가거도 민박은 쉽게 해결했다.


기분이 너무 좋아 잠시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점심때가 지나서 점심으로 냉면을 먹는데 갑자기 유람선이 생각이 나서 냉면을 급히 먹고는(요금 6천원) 유람선 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우체국 앞에 있는 유람선 매표소에 도착을 하니 3시 30분에 출발한다고 해서 매표(1인당 \17,000)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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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잘 되어 있는 자산 문화 전시 ․ 도서관

 

 

1시간의 여유가 있어 인근 쉼터에서 쉬다가 유람선에 승선하여 3시 28분에 출발한다. 안개가 짙게 끼었는데 「가까운 곳은 보이겠지」 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역시 안개가 짙게 끼어 주변의 작은 섬들이 전혀 보이지 않고 더군다나 유람선이 속도를 내며 달리는 바람에 안개비가 내려 안경에 끼어 더욱 더 잘 보이지 않는다.

안개 낀 날씨 덕에 흑산도 유람선은 몇 명 되지 않은 관광객으로 썰렁하다. 홍도 유람선은 그야말로 만원이었는데….

 

날씨 따라 승객의 편차가 심한 건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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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해안도 홍도 못지않은 절경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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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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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50m, 해안 수심 50m라는 촛대바위

우리나라에 많은 촛대바위 중에서도 최고라는 흑산도 촛대바위의 웅장한 모습

사실 이쪽에서 보면 촛대바위가 아닌 로켓바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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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

 

 

그래도 성심성의껏 안내를 하는 가이드의 설명이 눈물겹게 고맙게 생각한다.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홍도 유람선 가이드 보다 낮다는 생각이 든다.

 

흑산항을 떠난 유람선은 다물도 코스로 진행하는데 해안 풍광이 홍도보다 결코 뒤지지 않는 멋진 풍광에 입이 쩍 벌어진다. 높이 50m, 수심 50m의 촛대바위(흑산도 1경)는 물론이고 금강산이라고 불리우는 풍광은 너무나 환상이다. 「날씨가 조금만 받쳐주었어도…」 하는 생각이 굴뚝같지만 그래도 이런 날씨에 이런 풍광이나마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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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의 멋진 해안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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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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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못지않은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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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코스의 해안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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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코스가 지나고 이제 해골바위가 모습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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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바위를 좀 더 크게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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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굴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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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날씨가 잔잔하여 홍어굴 안까지 들어가 보는 행운을 누렸는데 굴 안에선 낙수가 떨어집니다


 

몇 안 되는 유람선 승객 중에서도 단체 팀이 목포로 돌아 가야하기에 서둘러 빠른 속도로 흑산항으로 귀항하여 4시 45분에 흑산항에 도착한다.  


흑산항에 도착을 하니 핸드폰에 부재중 전화가 들어와 있어 확인해 보니 택시기사(가이드)여서 얼른 전화를 하니 이미 다른 손님을 태우고 떠난 뒤였다. 또 다른 택시가 서 있어서 다가가서 지금 갈 수 있냐고 물어보니 어디엔가 전화를 걸어보니 타라고 해서 뒷자리에 올라타니 곧바로 떠나 민박촌에서 사람을 태우고 정식 육상관광이 시작되었다.


택시기사(가이드)는 「본인은 흑산도 제1의 관광가이드 김용현」이라고 소개를 한 뒤 마치 녹음테이프에서 흘러나오듯 유창한 말솜씨로 흑산도(여의도 7배 크기)의 모든 곳을 소개한다. 몇 년 전엔 모 TV방송 촬영도 하루 종일 녹화했는데 방영시간은 6분에 출연료 36만원을 받았다고 예기도 한다.


자산 문화 전시 ․ 도서관에서 시작한 육상일주 관광은 진리(면소재지)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흑산중학교와 중학교 기숙사 건물을 가르키며 중학교에 왠 기숙사냐? 하며 의아심이 들겠지만 이곳은 학생의 상당수가 작은 섬에 사는 도서민이라 기숙사가 필요하다는 예기를 듣고, 지석묘와 초령목자생지 및 진리당산을 거쳐 배낭기미해수욕장, 진리석탑과 석등을 지나 우측의 능선 상에 있는 상라산성의 예기를 들으며 흑산도아가씨 노래비가 세워져 있는 곳에서 위로 올라가 상라정이 있는 곳에서 처음으로 정차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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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라정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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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라정 전망대에서 노래비 쪽으로 내려가다 본 도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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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상라정 배경사진을 찍고 아래로 걸어서 내려가 흑산도아가씨 노래비(이미자씨가 불러 유명한 「흑산도아가씨」를 기념하기위해 1997년에 건립함)를 구경하는데 가이드가 나타나 안내지도가 있는 곳에서 일행들을 불러놓고 설명을 한다.

 

「바로 이곳이 1999년 12월 31일 밀레니엄 일몰행사를 했던 곳입니다. 바로 앞 홍도가 보이지요(날씨가 안 좋아 홍도는 보이지 않음) 홍도 앞 바다로 떨어지는 세기의 일몰을 보려고 수많은 인파가 모였던 곳입니다. 일몰을 구경한 후 밤새도록 먹고 마시고 즐기다가 고개를 반대로 돌려 2000년 1월 1일 새천년 일출을 보았던 장소로 우리나라에 몇 군데 안 되는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장황하게 설명을 듣고는 다시 택시에 타고 다음 장소를 향해 이동을 한다. 


 

마리를 지나니 우측으로 지도바위가 있는데 가이드 말로는 국립공원 소장이 지도바위라고 명명을 했는데 자세히 보면 다른 것도 볼 수가 있다고 하는데 내가 딴 짓을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자세히 보면 잘 보인다고 한다.

 

지도바위를 지나 비리를 지나니 교각이 없이 건설된 다리가 나오는데(친환경공법으로 산을 절개하지 않았고, 또한 바다 쪽으로 나가려면 교각이 있어야 하는데 H빔만으로 다리를 떠  받치고 있는 형상임) 난간 쪽으로 신안군 13개 읍면과 흑산면을 표현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일주도로를 주행하면서 이제 장도(환경부에서 습지보호구역으로 2004년에 지정 보호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매를 비롯하여 야생동물 205종 등 다향한 동식물이 서식 습지의 교과서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국제 람사습지에 등록되어 있다)를 계속해서 바라보며 진행한다.

곧바로 약수터가 나오는데 가이드 말로는 「한잔 마시면 10년 젊어진다」고 예기를 하고선 「2잔 이상 먹으면 약효가 떨어지니 딱 한잔만 먹고 가자」 하며 두 번째로 정지를 한다.

시원한 약수 한잔을 들이키고선 곧바로 출발한다.


 

우측으로 보이는 산(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음)이 흑산도 최고봉인 문암산(405m)이라고 말을 한다.

「산행을 하고는 싶은데 시간이…」


포장도로를 벗어나 비포장도로를 진행하는데(승용차 통행 가능) 가이드 말로는 땅 주인이 포장하는 걸 반대하기 때문에 아직도 포장이 안 되었다고 예기하는데 아마 보상금 문제 때문인 것 같다.


비포장도로를 벗어나 다시 포장도로에 이르고 조금 더 진행하니 한국의 나폴리라고 하는 사리포구 앞에 이르렀는데 과히 절경이다. 안개가 걷히면 환상일 것 같은 너무나 멋진 곳인데… 택시도 잠시 정차하면서(세 번째 정차하는 곳) 사진 찍을 시간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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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에 젖어 있는 사리포구(날씨가 받쳐준다면 최고의 멋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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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제1의 가이드임을 자랑하는 김용현 가이드님의 모습

 

 

소사리를 거쳐 천촌리의 면암 최익현 선생 유배지를 설명 듣고, 구문여, 청촌리를 지나면서 가이드는 이제 이미자씨의 흑산도아가씨 노래를 연속 2번을 들으면 여객선터미널 앞이라고 하면서 모든 일정을 마친다고 하면서 하는 소리가

 

「흑산도에 4대 바보가 있는데…,

4번째 바보는 노선버스를 타고 육상 관광하는 것인데

택시 요금 6만원이 비싸 7천원의 싼 노선버스를 타고 흑산도아가씨 노래비가 있는 상라봉 전망대까지 오고선 흑산도 전부를 봤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4번째 바보이고,

3번째 바보는 마을버스를 타고 관광하는 것이요,

2번째 바보는 자기 차 가지고 흑산도에 들어오는 것인데,

17만원씩이나 하는 비싼 도선료와 비포장도로가 있어서 조심 운전하느라 해안 풍광은 제대로 볼 수가 없다는 예기이고,

첫 번째 바보는 관광은 안 하고 민박집이나 여관(혹은 호텔)에서 밤새도록 먹어라, 부어라 하며 놀다가 육지로 가는 사람이 첫 번째 바보라는 예기를 한다.


그런데 나 역시 택시를 타고 육로관광은 했는데 정차하는 곳이 세군데 뿐이라 물론 시즌에 많은 사람들을 관광시키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가을철 날씨 좋을 때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든다) 육상관광을 마치고(18:17) 민박집으로 되 돌아왔다.


 

흑산도 (黑山島) 설명

★ 위치 : 전남 신안군 흑산면
★ 개요 : 우리나라 행정구역상 최서남단 해역에 위치한 섬으로 목포에서 서남방 해상 92.7㎞(동경 125도 26′, 북위 34도 41′) 떨어진 곳에 위치

바닷물이 푸르다 못해 검다 해서 흑산도라 불리우고, 섬의 면적은 19.7㎢, 해안선길이는 41.8㎞에 달하는 제법 큰 섬이다. 산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논농사는 전무한 실정이고, 수산업과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흑산도 예리항은 동지나해와 서남단 인근 어장의 전진기지로 중국어선들이 많이 입출항 하고 있고 대규모 관광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서남단 소흑산도(가거도)는 어업전진기지로 개발되고 있다. 대흑산도를 중심으로 한 인근의 영산도, 다물도, 대둔도, 홍도 등은 천혜의 관광보고로 섬에 특유의 문화유적이 많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있다.

또한 해안을 따라 연장 24km 의 일주도로가 닦여져 있어 섬 전역을 한 바퀴 돌면 흑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적을 거의 다 볼 수 있으며 섬 여행의 제 맛인 해상관광을 하려면 예리항을 출발해 열목동굴 → 홍어마을 → 범마을 → 칠성동굴 → 돌고래바위 → 스님바위 → 촛대바위 → 남근석 → 거북이바위 등을 돌아보면 되는데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흑산도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옛날에는 많은 인물들이 유배생활을 하던 섬이기도 했다. 다산 정약용의 둘째 형이자 조선후기 문신인 정약전 선생이 유배생활 15년 동안 근해에 있는 물고기와 해산물 등 155종을 채집하여 명칭, 형태, 분포, 실태 등을 기록한 자산어보를 남겼으며, 학자이며 의병장이기도 했던 면암 최익현 선생의 "기봉강산 홍무일월"이라는 친필은 흑산면 촌리에 있는 손바닥 바위에 새겨져 있다. 지장암 앞에는 후일 그의 문하생들이 면암 최익현 유헌비를 세워 선생의 고매한 애국정신과 후학양성을 위한 뜻을 후손에게 전달코자 하였다.

그리고 한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던 초령목(招靈木)은 가지를 꺾어 불전에 놓으면 귀신을 부른다는 나무인데 주위에는 상록수림과 성황당이 있으며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진리 지석묘 군락지, 삼층석탑 및 석등과 사촌서당 같은 수많은 문화유적이 있다.

흑산도 인근 도서로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된 홍도, 영산팔경과 석주대 문바위의 절경을 품은 영산도, 촛대바위와 현대화시범어촌마을의 다물도, 연중 바다낚시의 명소로 이름난 상·중·하태도, 그리고 바다낚시와 중국 땅의 닭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서해의 최서남단섬인 가거도가 있다.

★ 교통안내(초쾌속선) :
 -목포→흑산 / 소요시간 1시간50분 / 요금₩26,700
 -흑산→목포 / 소요시간 1시간50분 / 요금₩25,200
 
-특별수송기간(7/20~8/15일)에는 현 요금의 10% 할증

☎ 문의 및 예약처

(주) 남해고속 (061-244-9915~6) / (주) 동양고속 (061-243-2111~4)
▶성수기는 증편 운항되므로 자세한 사항은 여객선사로 문의 바람.
▶해상의 기상상태에 따라 운항시간이 지연될 수 있음.
▶쾌속선에는 차량을 싣지 못하므로 여객선터미널 1층 유료주차장(1일₩8,000)을 이용.


★ 주변명소
1) 진리석탑 및 석등(지방문화재자료 제193호), 진리 지석묘군(지방문화재자료 제194호), 예리 ⇒ 죽항리 ⇒ 고인돌 ⇒ 성황당 ⇒ 배낭기미 해수욕장 ⇒ 옥섬 ⇒ 읍동 ⇒ 삼층석탑과 석등 ⇒ 반월성 ⇒ 동백나무 숲 ⇒ 봉화대 ⇒ 흑산도아가씨 노래비 ⇒ 상라봉 전망대 ⇒ 마리 ⇒ 지도바위 ⇒ 비리 ⇒ 간첩동굴 ⇒ 홍앞치 ⇒ 곤촌리 ⇒ 심리⇒ 암동 ⇒ 사리 ⇒ 정약전유배지 ⇒ 칠형제섬 ⇒ 소사리 ⇒ 샛개해수욕장 ⇒ 천촌리 ⇒ 면암 최익현 유적지 ⇒ 청촌리 ⇒ 가는게 ⇒ 샘골 ⇒ 예리
2) 영산도, 다물도, 대둔도, 홍도, 가거도 등이 있다

★ 특산물 : 홍어, 전복, 가리비, 멸치, 우럭, 성게, 미역, 다시마, 톳 등

* 현지사정에 따라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곳 민박(흑산민박)집은 다행히 TV가 있어서 샤워를 끝내고 TV시청을 하는데 일본 프로야구(이승엽) 중계를 하고 있다. 조금 보다가 일기예보가 궁금해 뉴스채널로 바꾸어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비 예보가 있어 당황스럽다.

「이거 어떻하나?」

「가거도를 포기하고 일찍 귀가해야 하나?」

 

그러는 사이 주인아저머니의 호출에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저녁을 먹고 다시 올라와 뉴스를 듣는데 비 예보(40~80㎜의 강우량)가 맞을 것 같아서 마음이 심란하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 창문 쪽을 바라보니 안개가 잔뜩 끼어있어서 늦잠을 더 잔다.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하니 주인아저머니의 호출소리가 들려 아래층으로 내려가 아침식사를 하고는 다시 올라와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오후시간에 비가 온다고 해서 최종적으로 가거도는 포기하고(미리 예약한 여관엔 취소 전화를 한다)

그 대신 흑산도 산행이나 하고 올라가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배낭을 매고 민박집을 나선다(08:24. 산행시작).

 

포장도로를 따라 9분을 진행하니 산행들머리가 나온다. 현수막도 걸려있고 이정표도 세워져 있어서 누구라도 쉽게 이곳이 들머리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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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락산 산행 들머리에 설치되어 있는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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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락산 들머리의 이정표

 

표지기도 잔뜩 걸려있다. 순한 능선길을 진행하는데 「솔껍질깍지벌레방제」라고 쓰여 있는 문구가 자주 보이고 「수간주사」 문구도 자주 눈에 띈다. 방향이 바뀔때마다 녹색화살표 이정표도 자주 눈에 띈다.


들머리에서 15분 올라가니 주능선에 닿는데 여기부턴 계속 조망이 터진다. 아름다운 흑산항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면서 환상의 조망을 제공한다. 좌우로 바다가 보이고 앞뒤로 멋진 능선이 보인다(08:48). 「칠락산 전망대←」표지판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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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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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항 우측의 모습

 

08:54분에 출발한다. 계속해서 흑산항을 바라보며 6분을 진행하니 칠락산(272m) 정상에 닿는다(09:00).

 

칠락산은 마을을 감싸고 있는 봉우리가 7개로 연결되어 맨 끝자락에 있다하여 칠락산이라고 유래가 전해져 내려온다.

 

정상엔 그 흔한 정상석도 없지만 조망은 최고다. 조그마한 케언이 있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잠시 흑산항을 바라보다 곧바로 출발한다.


 

11분에 사거리 안부(이정표: ←청촌리, ↑천촌리(문암산, 상라산), →진리, ↓오신길)를 지난다.

매우 완만한 능선을 진행하니 평평한 풀밭에 무선간이중계국(KT. 한솔PCS)이 나오고(09:23), 조금 더 내려가니 양쪽으로 하산로가 매우 뚜렷한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09:27). 전봇대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제 오름길이 시작되고 곧바로 조망이 터지면서 전망대 구실을 하는 암반에 올라선다. 그리 깨끗한 하늘은 아니어도 비가 아직까지 오지않아 천만다행으로 멋진 조망을 볼 수가 있다. 조금 더 진행하니 「안 좋은 일이나 기억은 이 사두암에게」라는 표지판이 눈에 띈다. 이곳의 멋진 암반을 사두암이라고 불리나보다(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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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암


 

사두암에서 9시 34분에 출발한다. 어느 정도 진행을 하니 「칠락산에서 가장 좁은 문」이라고 쓰여진 표지판이 나와 잠시 살펴보아도 문 같이 생긴 것 하나도 없다.

곧바로 너른 안부가 나오고 이어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잠자리가 엄청 때지어 하늘을 날아다닌다. 계속 약한 오르막을 오르는데 이번엔 실뱀에 가슴이 콩알만 해졌다.


09:45분에 분기점을 지난다. 사실 비가 오고나 날씨가 나쁘면 이곳 분기점에서 상라봉 쪽으로 산행할 예정이었는데 이외로 날씨가 좋아서 조금 욕심을 내서 종주하기로 마음을 고쳐먹고 문암산 쪽으로 계속 산행을 이어간다.


09:50분에 「문암산, 상라산→」이정표가 나오는 곳에 닿는데 곧장 직진하면 바위벼랑이라 우측으로 우회해서 진행을 한다. 8분간 우측으로 바위구간을 우회해서 올라가니 녹색화살표로 우회구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있다(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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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절벽의 우회구간 끝지점 모습

 

 

우회구간은 끝이 났지만 이제부터 암릉길이 시작된다. 가히 설악산의 용아장성에 빗댈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암릉이 멋지다.

 

약 15분간의 짧은 구간이지만 바다를 끼면서 짜릿한 바위 길을 간다는 것, 너무나 환상적이다.

10시 16분에 암릉 길이 끝나면서 평평하고 밋밋한 봉우리에 선다(10:16). 「자연과 사람의 한마음자리 어울림쉼터」라고 표지판이 숲속에 세워져 있는 이곳에서 바라본 지나온 암릉길이 살아서 꿈틀거리는 거대한 용 지느러미 같은 생각이 든다. 잠시 휴식하면서 간식을 먹고 10:24분에 문암산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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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암릉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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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암릉구간의 능선모습

 

 

이제부턴 「행복 끝, 고생 시작」이다. 분기점까진 길 상태가 아주 좋았는데 이곳부터는 바위길에다가 잡풀이 우거져서 진행하기가 힘이 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표지기가 자주 붙어 있어서 헤매지 않고 진행할 수가 있다.

 

「바위명? 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라고 써 있는 표지판을 지나자 길은 더욱 더 나뻐진다. 밧줄이 걸려 있는데 깜짝 놀란다. 밧줄 표면이 꼭 뱀 같아 보인다(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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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구간의 멋진 모습

 

계속해서 잡목, 잡풀과의 전쟁을 겪으면서 진행하는데 앞으로 가야할 문암산(철탑봉)이 까마득하게 멀게만 느껴진다. 진도도 상당히 더디 진행된다. 반팔을 입어서 가시에 긁히고 찔리고 하면서를 반복하면서 진행한다.

 

계속해서 잡목, 잡풀과의 전쟁을 겪으면서 진행하는데 앞으로 가야할 문암산(철탑봉)이 까마득하게 멀게만 느껴진다. 진도도 상당히 더디 진행된다. 반팔을 입어서 가시에 긁히고 찔리고 하면서를 반복하면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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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11:10분에 삼거리(←천촌(열트미), 샛개 야영․해수욕장 / ↑문암산)를 지나는데 길이 너무 나뻐서 이곳에서 하산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포기는 누구말대로 김치 담글 때나 써 먹으라는 말이 문득 생각이 나 곧장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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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바위구간을 지나 숲 지대의 내리막을 진행하는데 어린 더덕이 군락지어 있다. 이정표(↑장사공독바위, →문암산)가 세워져 있는 평평한 구간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11:14).

 

쉬고 있는 바로 앞에도 이정표(↑상라산, 칠락산 / ←문암산)가 세워져 있는데 어쩐 일인지 곧장 진행해야 할 것 같은데 이정표 상의 화살표는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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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서 바라본 비리마을 모습

 

 

이정표가 앞뒤로 세워져 있기에 의심할 여지없이 이정표의 방향대로 진행을 한다(11:22). 왔던 길에서 조금 벗어나며 사면 길로 진행을 한다. 6분을 진행을 하니 안부가 나오는데 이정표(←문암산, →비리(전디미), →장사꽁독바위)가 나온다. 여기가 비리(전디미)재인가 보다(11:28).


이제 깃대봉을 향한 긴 오름길이 시작된다. 조금 좋아졌던 능선 길도 다시 잡풀 덕에 길이 나뻐진다. 11:46분에 비리(홍합치)가는 삼거리를 지난다. 계속해서 오름길을 오르니 드디어 공터에 올라서는데 한쪽 구석으로 「문암산 깃대봉 382m」 라고 쓰여 있는 표지판이 보인다(12:06). 깃대봉 정상 역시 무성한 잡풀이 많은 공터이다. 안개가 잔뜩 끼어서 조망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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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암산 깃대봉 정상에서

 

 

곧바로 출발하여 내려간다. 이제 길이 다소 좋아졌다. 하늘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성하다. 조금 진행하니 바위들이 나타나면서 환상의 조망을 선사한다. 비록 먼거리 풍광은 보이지 않아도 근거리 암릉의 멋진 조망에 감탄한다.


계속해서 표지기 따라 진행을 한다. 표지기가 자주 붙어 있어서 아주 편하게 진행을 한다. 바윗길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내려가서 암벽이 앞을 가로 막는데 좌측으로 우회해서 진행을 하니 「문암산 선녀다리, 문암산 문암1봉 405m」 라고 쓰여 있고 이정표(←문암봉, ↑군부대×)가 있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12:54).


조금 진행하니 시커먼 배낭과 뱀 모양의 밧줄이 등산로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서 거미줄 등에 걸려있어 지저분한 것이 섬뜩한 생각이 든다. 또한 숲이 우거져 하늘이 어두컴컴하여 더욱 더 을씨년스럽다. 더 이상 진행하기를 포기하고 하산하기로 마음먹고 곧장 표지기 따라 내려간다. 표지기가 양쪽(문암산 쪽과 아래 하산하는 쪽)으로 잔뜩 붙어 있다.

계속해서 표지기 따라 내려가는데 얼마 안가서 표지기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자주 많이 붙어 있던 표지기가 전혀 보이지 않아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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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민박 모습(방이 깨끗하고 무척 조용하다)

 

 

잠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곧장 직진하여 내려간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절벽구간과 잡목, 잡풀지대가 나오지 않는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30여 분을 내려가니 군부대 물자를 수송하기 위한 것 같은 시멘트 건물이 나오고 바로 옆에 계곡물이 흐르는데 바닥이 빨간 해서 그런지 물도 빨갛게 보이는데 갈증이 심해 그런 것 따질 것도 없이 엎어져 물을 들이 키고 나니 살 것 같다(13:28).


13:35분에 출발하여 우측으로 나아가니 시멘트 건물 정면(철대문은 잠겨져 있음)이 나오면서 길이 넓어졌다. 이제 「고생 끝, 행복시작」이다.

넓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10분 내려가니 소사리 마을이 나온다. 때마침 집 앞에서 일 하고 계시는 주인아저씨에게 차 시간을 물어보니 오후 4시가 돼야 있다고 한다.


다시 큰 도로를 향해 내려가는데 저 멀리 자가용 차량이 보여 급하게 뛰어 손을 흔드니 차를 세워 태워준다. 이로써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산행시간 5시간 21분).


여객선터미널-(0:20)-들머리-(0:15)-주능선-(0:07)-칠락산-(0:27)-사거리안부-(0:15)-분기점-(0:05)-우회구간시작-(0:08)-우회구간끝지점-(0:15)-분기점-(0:46)-열트미갈림길-(0:04)-분기점[앞뒤이정표]-(0:06)-전디미재갈림길-(0:18)-홍합치갈림길-(0:20)-깃대봉-(0:48)-문암산직전-(0:36)-시멘트건물-(0:10)-소사리마을

※ 휴식 없이 5시간, 실제는 5시간 21분 걸렸음.


지프차량을 얻어 타면서 여객터미널을 향하는데 차량주인은 서울 신내동에 살고 낚시하러왔는데 낚시찌가 없어서 부둣가로 낚시찌를 사러 가는 중에 나를 만났다는 것이다. 참으로 행운이었다.

도선료가 비싼데 어떻게 차를 끌고 들어왔냐고 물어보니 차량 도선비가 왕복 17만원인데 차주를 포함해서 승차인원도 면제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한 번 계산을 해야겠는데 주차료, 왕복 배삯, 택시비 등을 합쳐서….

흑산도 육로일주를 다시 원하는 나로써는 계산한번 해야겠다. 과연 어느 것이 현명한 것인지….


신내동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젊은 아저씨 덕에 생각보다 일찍 흑산도항에 도착했다(14:08).


흑산항에 도착하니 다시 욕심이 발동한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과연 비가 올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해서 핸드폰을 꺼내 061-131로 전화를 건다.

저녁 늦게 비가 온다는 것이다. 그것도 40~100㎜의 강우량으로. 내일도 온다는 말에 가거도는 깨끗이 단념을 하고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서 목포 가는 배를 매표하려는데 남해고속은 매진이다. 서둘러 동양고속 쪽으로 가니 이곳은 다행히 표가 남아있어 16:50분 배를 매표하고는 여유 있게 식당에 들러 콩국수로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는다.


점심을 먹고 다시 민박집으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방도 깨끗이 치우고 매우 친절한 주인아주머니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4시에 민박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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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여객터미널 옆에 있는 대형표지석 뒷면 모습

 

 

10분 정도 걸려 도착한 터미널에서 인근 부둣가에 자리 잡고 잠시 여유의 시간을 보내는데 갑자기 비가 한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갑자기 비가 막 쏟아지는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이때 목포 가는 배가 들어와서 우산 쓰고 배에 올라탄다.


16:53분경에 목포항을 향해 흑산항을 출항한다. 처음엔 배가 상당히 출렁거리더니 30여 분 진행을 하니 조용해졌다. 비도 멈췄다.


예정대로 2시간 걸려 18:50분에 목포항에 도착하여 주차장으로 가서 잠시 짐을 정리한 후에 주차장을 빠져나와 귀가길에 올랐다(19:00).


서해안 고속국도을 이용하여 귀경하는데 얼마쯤 갔을까 비가 엄청 쏟아지기 시작한다.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있으니 비가 그친다. 다시 운행을 재개하여 진행하는데 너무 졸려서 행담도휴게소에서 잠시 취침한다는 것이 일어나 보니 다음날 아침 6시가 넘어있다.


06:30분에 행담도휴게소에서 출발하여 집에는 아침 8시 30분 경에 도착함으로써 2007년도 휴가를 멋지게 보냈다.


예약 없이 휴가를 시작해서 마음고생은 했지만 전화위복되어 홍도와 흑산도를 잘 다녀왔다.


4.특기사항

홍도여행은 

-첫째, 유람선 관광(1인당 \17,000. 2시간 30분 소요)과

-2구에 있는 등대관광(일몰시간에 맞추어 관광하면 더욱 더 좋음)

-그리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100대 명산 중 하나인 깃대봉 산행(2시간)을 권 함.


②홍도는 2개의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1구와 등대가 있는 2구가 있다.

 

1구와 2구의 비교표

구분

홍도 1구

홍도 2구

장점

1. 여객선 터미널이 있다

1. 등대를 구경할 수 있다.

2. 상가와 우체국 등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다.

2. 조용하다.

3. 해수욕장이 있다.

3. 바가지가 거의 없고,

   주민수가 적어 친절하다

 

4.공식해수욕장은 아니어도 해수욕은        할 수가 있다.

단점

1. 복잡하고 어수선하다

1. 여객선터미널(1구)로 가려면 배편을 이용해야 하는데 배편이 자주 없다.

2. 모든 물가가 비싸다.

2. 식대 5,000원 받음

   아이스크림 값 확인 못함

3. 성수기철에는 민박집 찾기 힘들다

3. 찾아보면 민박집이 여유가 있다.

4. 음식비 등이 비싸다

  5,000 식대가 6,000 받고

  500 아이스크림이 800원 받는다.

4. 2구에서 1구로 가려면 배편을 이용해야 하는데 배편이 자주 있는 것이 아니라서 매우 불편하다. 흑산도나 목포에서 홍도항으로 들어와서 2구로 숙박을 정한 여행객의 편의를 위하여 2구에서 배편을 마련하여 여객선 시간에 맞쳐 배를 이용하여 2구로 들어간다.

육지로는 산행(깃대봉)을 해야만 2구로 넘어갈 수 있는데  초입부에 출입금지라고 쓰여 있는데 현실적으로 통제는 하지 않아서 넘어갈 수 있다.

개인적

소견

 숙소를 2구로 정하고(등대에서의 화려한 일몰 때문), 유람선 탈 때 배편으로 1구로 넘어가서 유람선을 타고 해상관광을 하고.

 다시 배편으로 2구로 넘어와서 숙박을 한 후, 다음날 아침 깃대봉 산행을 해서 1구로 넘어가서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


③민박집 전화번호

-홍도 민박집: [용남민박] 061-246-3773 / 016-9884-3773

-흑산도 민박집: [흑산민박] 061-275-9691

-가거도 해인장: 061-246-1522 / 010-7111-5009


흑산도여행

-첫째, 유람선으로 해상관광(요금1인당 \17,000. 2시간 정도소요)을 하고

-둘째, 택시로 흑산도일주 관광(택시요금: 성수기 때  1차 당 8만원[원래 6만원])

-셋째, 흑산도 산행(한전~칠락산~상라봉 코스 권함)을 하면 좋음.

▲흑산도 택시 전화번호

-(유)동양택시: 김용현 011-747-9717 / (자택) 061-275-9716  / 34바5251

-(유)동양택시: 김준모 010-5395-5006 / (차량번호)5253


⑤차량으로 흑산도 들어가는 방법

-대흥페리호가 일주일에 세 번(월, 수, 금) 목포항~흑산항을 왕복 운항한다.

-시간: 목포항 07:00  /   흑산항 13:30

-차량요금: 아반테 기준 편도 75,000원 차량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음.

-기사 한 사람만 승객요금 면제. 승객요금: \18,100

-문의전화: 061-244-0005 / 010-2467-8323 (과장님)


⑥흑산도, 홍도 관련 사이트 안내


순위

URL

설명

1

  http://www.heuksando.com/

흑산도 관련 사이트

2

  www.heuksando.pe.kr   


"나의사랑 나의흑산도"

흑산도에 거주하시는 이영일님의

홈페이지로 실시간 소식 및

방대한 자료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3

  members.tripod.lycos.co.kr/ksplayer/ 



박건수님의 개인 홈페이지로

흑산도 관련자료를

꼼꼼히 자료를 정리해 놓은 곳입니다.

4

  my.dreamwiz.com/gwgang/ 



강가웅님의 홈페이지로

디자인이 깔끔한 곳입니다.
흑산도에 대해서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5

  www.heuksando.com.ne.kr



흑산도 수리에 사는

최경용님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흑산도 관련한 각종 사진들이

잘 정리되어 있네요

6

  www.hongdo.wo.to/ 


Hong-Do Net
홍도소개 및 안내 홈페이지로

낚시정보, 특산품등을 소개해줍니다.
사진자료실에도 볼 만한게 많군요.

7

  user.chollian.net/~wjddud37/ 



정영기님의 개인 홈페이지로

흑산도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곳은 아니지만 흑산도에 대해

정감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8

  http://cafe.daum.net/simrischool 



이은미님이 운영하는

다음의 흑산심리분교 카페입니다.


구분

URL

설명

채팅방

  mincho.cafe24.com   


heuksando.com.ne.kr
의 운영자 mincho님이 개설하신 채팅방입니다.
현지, 또는 외지에 사시는 흑산도 분들을 많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여행전문

  www.tour123.co.kr 


한국 여행정보 은행
여행관련 정보제공 사이트입니다.

개인

  www.yescall.com/h-tour/ 



흑산도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유람선 및 선물센터를 소개합니다.



5.경    비

①준비물: [부식: 20,000]합계: \30,000

②배 삯: [목포~홍도: 35,750] [홍도~흑산도: 8,650] [흑산도~목포: 27,750] [유람선: 홍도(17,000) / 흑산도(17,000)]

→여객선비: 72,150 / 유람선비: 34,000 배삯 합계: \106,150

③식대: [8월 2일: 5,000+5,000=10,000] [8월 3일: 6,000+6,000+5,000=17,000] [8월 4일: 5,000+5,000+5,000=15,000] 식대합계: \42,000

④고속국도 통행료: 서서울~목포: 14,700×2=\29,400

⑤주유비: 약 \80,000 [총 이동거리: 810km]

⑥문화재관람료: \1,000

⑦민박비: 30,000+30,000= \60,000

⑧흑산도육상관광[택시<합승>]: \10,000

⑨목포항 주차료: [1일: 8,000]: \24,000

⑩기타: [아이스크림: 1,000+1,000] [커피: 5,000] 합계: \7,000

⑪경비 합계: \389,550

※1인 경비: \389,550 / 2명이 갔을 때: 약 \300,000 / 4명이 갔을 때: 약 \2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