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지정명산

[스크랩] 가야산 칠불봉, 상왕봉 산행후기(화려한 눈꽃)

약초2 2007. 3. 24. 17:40

 

701번째 산행이야기

가야산 칠불봉, 상왕봉


1.날    짜: 2007년 3월 18일(일)

2.날    씨: 구름

3.참석인원: 45명(새싹산악회 707회 정기산행)

4.산행코스: 백운동→서성재→칠불봉→상왕봉→해인사→주차장


5.산행시간

-08:05 상일동(상일초교 맞은편) 출발

-문경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10:38 김천I.C

-11:43 백운분소 착

-11:50 발(산행시작)

-12:00 매표소

-12:20 이정표

-12:23 백운3교

-12:26 목교

-12:27 동성재

-12:44 백운암지

-12:57 서성재 착/  -13:11 발

-13:32 철계단 시작

-13:51~14:00 휴식

-14:05 칠불봉 착/   -14:25 발

-14:38 상왕봉(우두봉)착/   -15:04 발

-15:19 석조여래입상(보물 264호)

-15:26 헬기장

-15:39 극락골 갈림길

-16:21 용탑선원

-16:23 해인사

-16:43~16:55 휴식

-17:04 주차장 착(산행종료: 5시간 14분 산행)

-17:58 주차장 발

-18:17 해인사 I.C

-19:18 서대구 I.C

-22:15 상일동 착(종료)


백운분소-(0:27)-동성재-(0:17)-백운암지-(0:13)-서성재-(0:45)-칠불봉-(0:13)-상왕봉-(0:15)-석조여래입상-(1:04)-해인사-(0:29)-주차장

※휴식 없이: 3시간 43분 소요되고, 휴식포함 실제산행은 5시간 14분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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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개념도

 

6.산행후기

  가야산은 경남 합천군과 경북 성주군의 경계선상에 높게 솟아 있는 산으로서 우리나라 12대 명산의 하나로 산세가 매우 수려하며, 가야산의 주능선은 칠불봉에서 동․서․남으로 크게 뻗어 나가는데 주봉인 상왕봉 중심으로 날카로운 암봉이 마치 병풍을 친듯하며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림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정상 남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해인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을 보존하고 있는 법보사찰로서 근래에는 백련암에서 수도했던 성철스님으로 인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특히 해인사 아래 농산정 일대의 홍류동계곡은 깍아 지른 절벽과 울창한 수림이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가야산 산행기점은 해인사입구에서 용탑선원 앞을 지나 계류를 따라 올라가는 길과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백운매표소에서 서성재로 올라가는 길이 대표적인 코스이며 기점은 백운매표소를 잡고 하산은 해인사로 내려가는 것이 가장 좋은데 백운리에는 대중교통이 매우 불편한 것이 흠이다.

단풍산행지

경남 합천군 가야면과 경북 성주군 가천면에 높게 솟아 있는 가야산은 해인사 아래 59번 지방도로를 따라 흐르는 홍류동계곡이 유명하며 특히 농산정 일대의 깍아지른 절벽과 울창한 수림은 가을단풍과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11월초에서 셋째주까지 절정을 이룬다.

사찰산행지 - 해인사

♣ 법보종찰 해인사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10번지

055-934-3002~3  haeinsa.or.kr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 3년(802년)에 순응과 이정 두 스님에 의해 창건된 고찰이다. 양산의 통도사, 순천의 송광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로 15개의 부속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해인사가 「법보종찰」이라고 불리워지는 것은 우리민족의 문화유산인 고려팔만대장경을 모신 사찰이기 때문이다.

해인사의 「해인」은 일렁임이 없는 바다에 만물의 형상이 그대로 비치는 것과 같이 번뇌가 없는 마음에는 만물의 이치가 그대로 드러난다는 의미로 화엄경의 「해인삼매」에서 따온 이름이다.

해인사는 사시사철 약5백여 명의 스님들이 참선수행과 불경 등을 수학하고 있는 종합수행도량(총림)이며, 23개의 산내 암자와 남서부 경남 일원의 130여 곳에 말사를 두고 있다.

현재 가야산 해인사 일원은 사적 및 명승 제5호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해인사대적광전"(유형문화재 256호)은 화엄경을 중심 사상으로 창건되었으므로 석가모니불 대신에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고, 수행도를 비롯한 1백 여점의 신라시대 벽화와 조각의 화려함은 불교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장경판전"(국보 52호)은 조선 태조 7년(1398년)에 창건된 목조건물이다. 통풍, 방습 등 과학적 계획아래 남북 2동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남쪽 건물을 수다라전, 북쪽 건물을 법보전이라 한다. 창건 이래 해인사의 7차 화재에도 그 화를 한 번도 입지 않은 세칭 삼재불입처의 성역으로 여겨진다.
국보 32호인 "팔만대장경판"은 경판수 1,512부 6791권 81,258장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물이자 1996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백련암"은 기이한 바위와 탁 트인 전망으로 유명하다.
"홍제암"은 사명대사가 입적한 곳으로 사명대사비 및 부도가 암자 동쪽 잔디밭에 가지런히 복원되어 서 있다.

이 외에 "고려각판"(국보 206호), "반야사 원경왕사비"(보물 128호), "석조여래입상"(보물 264호) "목조회랑대사상"(보물 999호)과 "원당암 다층석탑" 및 "석등"(보물 518호), "광해군 내외" 및 "상궁옷"과 등산로에 있는 마애불입상"(보물 222호) 등 문화 유적이 많다.


해인사의 문화재들

-국보 제32호    해인사대장경판(海印寺大藏經板)

-국보 제52호    해인사장경판전(海印寺藏經板殿)

-국보 제206호   해인사고려각판(海印寺高麗刻板)

-보물 제264호   해인사석조여래입상(海印寺石造如來立像)

-보물 제518호   해인사원당암다층석탑 및 석등(海印寺願堂庵多層石塔 및 石燈)

-보물 제734호   해인사고려각판(海印寺高麗刻板)

-보물 제999호   목조희랑대사상(木造希朗大師像)

-보물 제1242호  해인사길상탑(海印寺吉祥塔)

-보물 제1253호  해인사대적광전 홍치4년 명 동종(海印寺大寂光殿弘治四年銘銅鐘)

-보물 제1273호  해인사영산회상도(海印寺靈山會上圖)

-보물 제128호   반야사 원경왕사비(般若寺元景王師碑)

-보물 제222호   합천 치인리 마애불입상(陜川緇仁里磨崖佛立像)

-사적및 명승 제5호  가야산 일원(伽倻山一圓)

-중요민속자료 제3호    광해군 내외 및 상궁옷(光海君內外및尙宮衣)

-중요민속자료 제3-1호  담청색 직령(淡靑色直領)

-중요민속자료 제3-2호  백삼(白衫)

-중요민속자료 제3-3호  홍삼(紅衫)

※위의 문화재 일부는 해인사 입구에 소재한 해인사 성보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055-934-0988)


세계문화유산(世界文化遺産) 팔만대장경판전(八萬大藏經版殿)

고려대장경은 고려 고종 23년(서기 1236)에 시작하여 고종 38년(서기1251)에 완성한 세계 최고의 목판본이다.

대장경이란 부처님의 모든 말씀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것이다. 해인사에 봉안된 고려대장경의 판수는 81,340장이며, 이것을 책으로 엮으면 6,791권이 된다. 경판1장의 크기는 가로 68㎝, 세로 24.5㎝, 무게 약 3.2㎏의 사각목판이며, 길이의 양 끝에는 뒤틀리지 않게 각목을 붙였고 네 귀에는 구리로 장식을 하였으며 전면에는 옻칠을 하였다.

약 52,382,960자의 구양순체의 글자들은 한결같이 일정하고 아름다우며 한 글자도 잘못 쓰거나 빠트림이 없는 완벽한 장경을 이루고 있다. 고려대장경은 현재 국보 제3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장경판이 보관돼 있는 장경판전은 그 가치를 유네스코에서 인정하여 세계문화유산 제463호로 등록되어 있다.

장경판전(국보 제52호)은 대장경을 모신 건물로 장경각이라고도 칭한다. 장경판전은 모두 네 동으로 되어 있다. 북쪽의 건물을 법보전이라 하고 남쪽의 건물을 수다라전이라고 하는데, 이 두 건물을 잇는 작은 두 동의 건물에는 사간장 대장경이 모셔져 있다.

이 대장경판전은 지금까지 남아 있는 조선 초기의 건축물 가운데서 건축 양식이 가장 빼어나 건축사적인 면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무엇보다도 이 건물은 대장경을 보관하는 데에 절대적인 요건인 습도와 통풍이 자연적으로 조절되도록 지어졌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장경판전의 터는 원래 토질 자체도 좋거니와, 땅에다 숯과 횟가루, 찰흙을 넣어 여름의 장마철 같이 습기가 많을때에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또 건조기에는 습기를 내보내 습도가 자연적으로 조절되게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 기능이 더 원활하도록 판전의 창문도 격자창 모양으로 하였다. 수다라전의 창은 아랫창이 윗창보다 세 배로 크고, 법보전의 창은 그 반대 꼴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아주 과학적인 통풍 방법으로서 오히려 건축 방식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따라가기 어려운 우리 선조들의 슬기를 잘 보여 준다.

♣ 청량사

남산제일봉 동쪽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절은 삼국사기에 최치원이 즐겨 찾았다는 기록이 있다. 절 뒤의 매화산은 산세의 기복이 다양하고 경관이 빼어나다. "청량사 석조서가여래좌상"(보물 265호)은 9세기 불상 양식을 대표하는 석불상으로 불신, 광배, 대좌 등 불상의 삼부작을 모두 갖춘 완전한 석불좌상이다. 또한 "석등"(보물 253호) "3층석탑"(보물 266호)도 수작으로 당시의 조각예술의 극치로 평가되고 있다.

♣ 백운동지구

가야산국립공원의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에 있는 숨겨진 비경이다. "심원사지 3층석탑" 맑고 시원한 "심원계곡"과 "서장대" "얼음골" "용기폭포" 등이 어우러져 있어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백운리에서 북쪽으로 2.3km 쯤에 있는 생수로 "가야산 생수정"은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 홍류동천 계곡

가야산 입구에서 해인사까지 이르는 4km의 계곡을 홍류동천이라 한다. 가을에 단풍이 맑은 계류를 붉게 그림자 진다하여 홍류라 이름 하였다고 전해진다. 홍류동천은 가을의 단풍외에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여름에는 시원한 계류와 녹음, 겨울에는 설경 등이 사계절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길가의  벚꽃길은 장관을 이룬다. 홍류동천에서 가장 빼어난 곳은 농산정으로 이 정자는 최치원이 신라 천년의 사직을 시와 풍류로 달랬던 곳이다.

"19명소" 갱맥원, 축화천, 무릉교, 칠성대, 홍류동천, 농산정, 완재암, 광풍뢰, 퇴적봉, 금풍뢰, 자필암, 분옥폭포, 제월담, 낙화담, 첩석대, 화선암, 학사대, 봉천대, 우비정 등이 정자와 연못, 기암들이 즐비하게 있어 절경을 이룬다.


  새벽에 상일동에다 승용차를 주차시킨 후 슈퍼 쪽으로 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날씨가 꽤 쌀쌀하다. 잠시 후 버스가 도착하여 버스에 올라타니 반가운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도 꽤 많이 보인다.

  상일동에서 산행들머리인 백운리까지(중간에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3시간 38분 걸려 도착했다.

  곧바로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에 들어가는데 우측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좌측으로 진행하니 심원사란 이정표가 나타난다. 곧바로 잘못됐음을 알고 되돌아 매표소 쪽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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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산행들머리인 백운리 주차장 계단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

 

  상가밀집지역과 가야산국민호텔을 지나니 매표소(통제소라는 이름으로 바뀜)가 나온다. 이어 야영장을 지나니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백운1교, 2교, 3교를 계속해서 지나 다시 나무다리를 넘어가니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이 동성재이다. 가야산설명문과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산행 시작한지 37분 걸렸고, 통제소에서 27분 걸렸다.


  삼거리인 동성재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우측으로 가면 동성봉(1,227m)으로 가는 길이다. 본격적인 오르막이 이어진다. 잠시 완만해지더니 이내 백운암지에 닿는다.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다시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나무계단이 길게 설치되어 있다. 백운암지에서 13분 걸려 서성재에 도착한다.

  서성재는 사거리 안부인데 이정표(←상왕봉 1.4km, ←칠불봉 1.2km, ↑백운동 주차장 3.2km)가 세워져 있고 넓은 공터이다.

  서성재에서 남쪽 길은 서장대를 거쳐 동쪽 심원골과 서쪽 백련암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출입금지 팻말과 함께 폐쇄되어 있다. 서쪽 길은 마애불상을 거쳐 해인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14분 가량을 쉬고 칠불봉을 향해 출발한다. 너덜지대를 지나간다. 너덜지대를 지나니 땅이 질퍽거린다. 잠시 하늘을 보고 있으니 산 전체가 하얀 것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가까이 갈수록 뚜렷해지는데 그것은 바로 어제 비로 인한 상고대(눈꽃)였던 것이다.

  철 계단을 오르면서 비경이 시작되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3월 중순경에 눈(눈꽃)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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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암릉 그리고 눈꽃! 너무나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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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봉 정상에서 바라본 암릉과 우두봉의 모습

 

  연실 디카를 들이댄다. 칠불봉을 앞두고 잠시 휴식한 후 칠불봉을 향한다. 발걸음 떨어질 때마다 비경이 연출된다. 소나무와 눈꽃, 암봉이 너무나 멋지다.

  상왕봉과 칠불봉이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우측의 철 계단을 올라가니 커다란 정상석이 서 있는 칠불봉 정상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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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봉 정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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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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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봉 정상에서 상왕봉 쪽으로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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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봉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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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봉 정상

 

  칠불봉(七佛峰 1,433m) 정상에는 커다란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가야국 김수로왕 아들 일곱 왕자가 칠불봉 밑에서 3년간 수도 후 도를 깨달아 생불이 되었다는 전설이 새겨져 있다. 삼각점(가야 26, 2003 재설)과 삼각점 안내문(안내문에는 1,432m라고 표기되어 있다)이 세워져 있다.

  정상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상왕봉에서 칠불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이 멋지게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은 1,399m봉(암봉)을 거쳐 동성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진다. 남쪽은 1,346m봉(암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이 내려다보인다. 조금 멀리 남산제일봉도 바라보인다. 사방으로 펼쳐진 상고대가 여기가 천상화원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계속해서 올라오는 회원님들이 정상석과 눈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느라 분주하다. 20여 분간 절경에 취해 쉬다 상왕봉을 향해 내려간다.


  다시 삼거리에 내려와서 우측의 상왕봉을 향해 진행한다. 조금 내려가니 넓은 평지가 나오고 다시 상왕봉 직전의 갈림길(이정표 있음)에서 철 계단을 올라가니 상왕봉 정상에 닿는다(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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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우두봉(상왕봉) 고스락

 

  상왕봉 정상에는 가야산 우두봉 1,430m라 표기된 커다란 돌 표시석이 서 있고, 이곳도 칠불봉과 마찬가지로 사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동쪽은 칠불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이 펼쳐지고, 북서쪽은 1,385m봉(암봉)을 거쳐 두리봉(1,133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멀리 수도산(1,317m)을 넘어 백두대간인 대덕산(1,290m)과 덕유산(1,614m) 주능선이 아물거린다. 남쪽은 남산제일봉(1,010m)과 매화산(954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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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봉에서 칠불봉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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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봉 정상부의 모습

 

  정상의 넓은 암반에 웅덩이가 있는데 얼음이 얼어있다. 가장자리는 녹아있어 잠시 어름놀이 하면서 왔다갔다 몇 번을 하니 얼음이 깨진다. 깊이가 궁금해서 스틱으로 깊이를 재어보니 스틱이 꽤 깊이 들어간다. 대충 유관으로 살펴봐도 족히 40㎝는 되어 보인다. 마침 바람도 불지 않아 넓은 암반에 자리 잡고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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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봉 정상에서 휴식중(우측으로 웅덩이가 보인다)

 

  3시 4분에 출발한다. 다시 철 계단을 내려오고 암릉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넓은 암반의 마당바위에 닿고, 계속 내려가면 석조여래입상(보물 264호) 갈림길이 나오는데 석조여래입상을 구경하고 되짚어 내려간다(15:19).

 「해인사 석조여래 입상(海印寺 石造如來 立像)

-보물 제264호.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소재

  목 부분이 잘렸고 발과 대좌도 없어져 원형을 잃었다. 현재의 크기는 210㎝ 정도이다.

  양팔을 몸에 붙이고 반듯이 선 자세로 얼굴은 둥글며 코와 입이 작게 표현되어 있다. 머리는 소발(素髮)이며 육계(肉髻)는 낮다. 옷 주름은 상체는 V자형, 하체는 U자형이다.

  얼굴, 신체의 양감 그리고 옷 주름에서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특징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균형을 잃은 경직된 자세, 평면적이고 소극적인 조각수법 등, 형식화 경향이 현저한 여래상이다. 제작 시기는 통일신라말에서 고려시대 초기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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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석조여래입상

 

  등산로 좌측으로 좁은 헬기장을 지나(15:26), 평탄한 산죽밭길을 지나 13분 정도 진행하니 극락골 갈림길이 나오는데 출입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이 마애불상 가는 길인데 아쉽게도 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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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입상으로 가는 길이 통제되었음을 알려주는 출입금지 안내문(아쉽다)

 

 

  계속 직진해서 내려간다.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3시 53분에 해인사 1.9km, 상왕봉 2.1km 남았다는 이정표 있는 곳을 지난다. 계속 내리막은 이어진다. 4시에 해인사 1.4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오고, 개울을 건너니 다시 개울이 나온다.

  5분 정도 더 진행하니 해인사 1.2km 남았다는 곳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7분을 더 진행하니 아까 통제했던 길이 다시 나타난다. 사찰의 지붕이 보이면서 이제 다 왔다는 안도의 한숨을 쉰다.

  용탑선원을 지나 2분 더 내려가니 해인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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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탑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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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경내에 들어가서 구경한 후 이제 포장도로 따라 진행한다. 길가에 상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도봉단풍님이 오뎅이나 먹고 가자고 해서 잠시 오뎅집에서 쉬고 있는데 회원님들 모습이 계속해서 나타나 합류한다. 12분 정도 휴식한 후 다시 포장도로 따라 진행하니 성보박물관이 나온다.

  기념품 상가를 지나 큰 도로로 나와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니 주차장이 보인다. 곧바로 강서관광버스가 보여 미리 도착한 회원님과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때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는다.

  마지막 후미가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나서 서울을 향해 귀경길에 오른다(17:58). 올 때는 국도를 이용해서 서울 올라갈 때는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88고속국도 해인사 I.C를 통해 귀경길에 오른다. 화원부근의 심한 정체 덕에 예정시간보다 30여 분 늦게 서울에 도착한다.

  10시 15분에 상일동에 도착하여 주차해 둔 승용차를 총무님 부부와 함께 귀가 길에 올라 무사히 귀가했다.

  오늘은 환상의 눈꽃산행으로 너무나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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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특기사항

①새싹산악회 707회 정기산행

②가야산 정상부 눈꽃(상고대) 환상

③가야산 정상부를 제외하고는 볼거리가 없음.

④가야산 정상은 상왕봉(일명 우두봉)이 아닌 칠불봉 임.

⑤가야산 2회 산행(칠불봉 첫 산행)

0013. 가야산(伽倻山 1430m) 상왕봉(우두봉):

-경남 합천군 가야면, 경북 성주군 가천면

1.96.09.29/ 2.07.03.18/ ※두 번째 산행

0013-1 가야산 칠불봉(1433m):

-경북 성주군 가천면 수륜면 경남 합천군 가야면 소재

1.07.03.18/ ※첫 번째 산행

                                                                         [끝]

출처 : 조인기
글쓴이 : joingi6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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