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지정명산

[스크랩] 남해 여행후기(남해 금산과 남해12경 찾아가기)

약초2 2007. 2. 16. 17:18
 
 

693번째 산행이야기(여행후기)

남해 금산과 남해 12경 찾아가기


남해12경 중

제1경 금산과 보리암, 제6경 가천암수바위와 남면해안, 제12경 창선.삼천포대교 찾아가기


1.날    짜: 2007년 2월 4일(일)

2.날    씨: 맑고 청명함

3.여행답사코스: 창선.삼천포대교→금산, 보리암→가천암수바위→창선.삼천포대교→귀경

4.일    정:

-08:00 삼천포 시내 출발

-08:30 창선.삼천포대교 답사

-금산, 보리암 답사

-10:55 보리암 주차장(제2주차장) 착

-11:10 쉼터

-12:47 제2주차장 발

-12:56 복곡주차장 착, 발

-13:56 가천마을 주차장 착/   -14:00 발

-14:30 귀경시작


5.산행&여행후기

  지리산 천왕봉 산행을 마치고 남해 여행을 가기위해 단성I.C로 진입하여 대전.통영간 고속국도를 이용하여 진주분기점에서 남해고속국도로 넘어가서 사천I.C에서 빠져나와 3번 국도를 이용하여 사천시내로 진입하기 전 이정표 따라 조금 진행하니 창선.삼천포대교의 멋진 야경이 휘항 찬란하다. 야경을 찍기 위해 창선.삼천포대교를 서너 번을 왔다 갔다 하다 결국 삼천포쪽의 관광주차장에서 몇 장의 야경사진을 찍는데 너무 길어서 카메라 앵글에 다 들어오질 않는다. 다시 남해 쪽으로 넘어가서 회센타에서 남해쪽 다리 야경을 찍고, 길고 긴 하루를 마감하고 사천 쪽으로 다시 넘어와서 사천 시내에서 숙박한다.


※창선.삼천포 대교

건설교통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1위로 대상

2003년 4월 28일에 개통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된 「창선.삼천포 대교」는 남해군 창선도와 삼천포를 연결한 다리다. 3개의 섬(늑도, 초양섬, 모개섬)을 5개의 다리(단항교, 창선대교, 늑도대교, 초양대교, 삼천포대교)로 연결하였으며, 5개의 다리 모두가 다른 공법으로 만들어져 각각의 개성을 뽐낸다. 육지와 섬만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최초로 섬과 섬을 연결한 다리로 총연장 3.4km이다.


  다음날 아침 창선.삼천포대교의 주간사진 찍으려고 다시 창선.삼천포대교를 찾았다. 주간에 와 보니 삼천포 쪽에 관광주차장이 있어서 그 곳에서 사진을 찍고 보리암을 향했다.

  보리암 가는 길에 창선교를 지나는데 원시어업죽방렴이 보인다. 사실 그것이 죽방렴이라는 것을 몰랐는데 나중에 남해군 관광을 검색하다 알게 되었는데 사진 한 장 없는 게 아쉬웠다.

 

귀경길에 다시 촬여한 창선.삼천포대교(초양도에서 촬영)

 

※창선교와 원시어업죽방렴

지족해협에 건설된 창선교는 창선면 지족마을과 삼동면 지족마을을 잇는 길이 440m의 콘크리트 사장교로 95년 12월20일 개통되었다. 아마 지난 93년 성수대교가 붕괴되기 며칠 전에 창선교가 붕괴되어 남해군민에게는 기억하기 싫은 사건 중에 하나 이기도하다. 창선교 아래를 흐르는 지족해협은 26통의 원시어업 죽방렴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좁은(손) 바다길이라 하여 '손도'라 불리는 지족해협에 V자 모양의 대나무 정치망인 죽방렴은 길이 10m 정도의 참나무 말목 300여개를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얕은 갯벌에 박고 주렴처럼 엮어 만든 그물을 물살 반대방향으로 벌려 놓은 원시어장이다. 지족해협은 물이 맑고 물살이 빠르기 때문에 이곳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담백하고 쫄깃하기 이를데 없다. 물이 흐르는 때를 보아 하루 두 차례 뜰채로 생선을 퍼내는 모습을 보면 자연산 싱싱한 회 생각에 절로 군침이 돈다. 특히 멸치, 개불, 미역은 지족해협 최고의 특산물이다. 남해섬에 딸린 또 하나의 섬, 창선도와 이어진 440m의 창선대교는 1992년 한차례 붕괴되어 95년 12월에 다시 개통됐다. 다리 위에서 낚시대를 드리워도 한 가족 먹을 좋은 횟감은 얻을 수 있는 지족해협은 죽방렴과 바다, 갈매기와 백로가 어우러진 진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이들과 함께하는 일몰광경은 말 그대로 장관이다. 원시어업 죽방렴은 가천마을의 암수바위와 함께 남해에서 가장 독특하고 가치 있는 문화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죽방렴을 주마간산 식으로 구경하고 배가 고파 식당을 찾는데 도저히 식당이 나타나질 않는다. 별 수 없이 이동면 쪽으로 가다 주차장이 있어 그곳에서 아침밥을 해먹고 보리암으로 향했다.


※금산과 보리암

소금강 또는 남해금강이라 불리는 삼남 제일의 명산. 금산(681m)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인 38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신라 원효대사가 이 산에 보광사를 짓고 보광산이라 불러왔는데, 조선태조 이성계가 젊은 시절 이 산에서 백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자 영세불망의 영산이라 하여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다는 뜻으로 금산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정상에는 강화도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있으며, 불타오르는 여명이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금산의 일출은 3년 동안 덕을 쌓아 볼 수 있다하며 그 장엄함이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환희를 가져다 준다.     


금산 38경: 1. 망대 2. 문장암 3. 대장봉 4.형리암 5.탑대 6.천구암 7.이태조기단 8.가사굴 9.삼불암 10.천계암 11.천마암 12.만장대 13.음성굴 14.용굴 15.쌍홍문 16.사선대 17. 백명굴 18.천구봉 19.제석봉 20.좌선대 21.삼사기단 22.저두암 23.상사바위 24.향로봉 25.사자암 26.팔선대 27.촉대봉 28.구정암 29.감로수 30.농주암 31.화엄봉 32.일월봉 33.흔들바위 34.부소암 35.상주리 석각 36.세존도 37.노인성 38.일출경


  보리암을 편안하게 가기위해 복곡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금산진입로 확,포장공사를 하는 중(2006.08.04~2009.08.03)이라 복곡주차장에 주차시킨 후 마을버스를 타고(편도요금 \1,000. 약 12분정도 소요) 제2주차장에 닿았다.

  보리암을 향해 넓은 비포장도로를 걸어가니 매표소에서 매표(\1,000)를 하는데 보리암 측에서 문화재관람료라는 명목으로 요금을 징수하고 있다. 이곳이 한려해상국립공원이라 올해(2007년)부터 국립공원 입장료는 받지 않고 있다.

 매표소를 통과해서 넓은 길을 진행하니 바로 앞에 금산의 멋진 바위들이 나타나고 좌측으로 시원한 바다에 섬들이 조망된다. 화창한 날씨 덕에 너무나 멋진 배경을 즐긴다.

  쉼터에 도착하니 이정표(←보리암 0.1km, →금산정상 230m, 단군성전 320m)가 있는데 금산 정상부터 다녀오기로 하고 계단을 올라간다.

  힘들다 싶을 정도 되니 곧바로 금산 정상에 닿는다. 봉화대에 올라가니 앞에 펼쳐진 한려해상의 조그마한 섬들이 너무나 멋지게 보인다. 아쉽게 역광이라 눈 구경만 하고 내려와 조금 진행하니 바위위에 금산 정상석이 눈에 띈다. 바위에서 내려와 단군성전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 후(단군성전은 예전에 봤기 때문에 생략했다) 보리암으로 향한다.

  보리암으로 향하는 길목에 화엄봉이 있어 잠시 그곳으로 가보니 바로 아래로 보리암이 멋지게 펼쳐진다. 바로 이곳이 보리암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화엄봉 정상은 암봉이라 올라갈 수 없어 다시 되 돌아 나와 보리암으로 향했다.

  곧바로 보리암 경내에 들어선다. 많은 인파로 시장을 방불케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화엄봉이 멋지다. 해수관음상을 구경하고, 삼층석탑까지 구경하고 제2주차장으로 돌아간다. 예전에 쌍홍문, 상사바위, 부소암 등은 구경한 바가 있어 생략했다.


  제2주차장에서 차를 회수하여 이번엔 가천 암수바위를 구경하려고 남면으로 향했다. 




금산 보리암 전경(화엄봉에서 촬영)
 
 

※가천암수바위와 남면해안

암수바위, 다랭이 논으로 유명한 남면 가천마을은 어머니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양을 한 남해섬의 회음부에 정확하게 위치하고 있다. 새 생명을 탄생시킬 신성한 곳인 셈이다. 일명 삿갓논, 삿갓배미라고도 불리는 다랭이 논은 남해인의 근면성을 보여주듯 층층이 계단을 이루고 있다. 옛날에 어떤 농부가 논을 갈다가 집에 가려고 삿갓을 들어보니 그 안에 논이 하나 더 있더라는 데서 유래된 삿갓논은 짜투리 땅도 소중히 활용한 남해인의 억척스러움을 대변하고 있다. 다랭이 논의 의미를 되새기며 바라보는 가천마을의 풍경은 옛 전통을 그대로 간직한 한 폭의 수채화 같다. 가천마을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암수바위. 높이 5.9m의 수바위와 4.9m의 암바위로 이뤄진 암수바위는 발기한 남자의 성기와 애기를 밴 어머니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조선 영조27년 이 고을의 현령 꿈에 한 노인이 "가천에 묻혀있는 나를 일으켜 달라"고 부탁해 땅을 파보니 암수바위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 바위를 발견한 뒤로 매년 제사를 지내도록 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바라는 제사가 매년 열리고 있다. 다랭이 마을 뒤쪽에 있는 설흘산(488m)은 망산과 인접해 있다. 설흘산에서 내려다 보면 깊숙하게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아늑하게 보인다. 설흘산 정상부근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있다. 원래 봉수대는 주위를 넓게 관측할 수 있는 곳에 정한다. 설흘산 역시 한려수도와 앵강만, 망망한 남쪽 대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일출의 장관이 유명하다. 남면 홍현의 무지개마을에서 오르면 가장 가깝지만 가천마을에서 북쪽으로 곧바로 오르거나 멀리 임포에서 시작하면 칼바위 등을 지나는 등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1024번 해안도로를 타면서 앵강만의 파란 바다와 앵강만 건너로 바라보이는 금산이 너무나 멋지다. 가천 마을 가면서 금산은 내내 조망된다. 복곡주차장에서 가천마을 가는 길은 해안도로 따라 진행을 해서 조망을 즐기며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너무 좋다.

  가천마을 거의 다 온 지점에 몇 사람이 카메라 앵글을 맞추고 있는 게 보여 잠시 갓길에다 주차시킨 후 다가가서 이야기 하니 이곳이 다랭이 논 찍기에 적당한 장소라 예기해주기에 나 역시 몇 장 찍어본다. 조금 내려가니 주차장이 보여 주차시킨 후 계단 길 따라 내려간다. 다시 계단이 또 나타난다. 제법 경사가 가파르다. 거의 해안 가까이 내려가서야 암수바위가 나타난다.

  멋지게 생긴 암수바위와 바로 앞에 펼쳐지는 설흘산, 응봉산도 멋지다.

  가천 암수바위를 끝으로 귀경길에 올랐다. 지도를 보니 사천I.C 쪽으로 가야 귀경길이 빠를 것 같아 다시 되짚어 올라간다. 다시 앵강만의 푸른바다를 보고 창선교를 지나 창선.삼천포대교에 다시 왔는데 다리 중간에서(초양도) 사진 찍는 사람이 목격돼서 나도 갓길에다 주차시킨 후 무단횡단하여 넘어가서 사진 한 장을 찍고 다시 무단횡단해서 넘어와 귀경길에 올랐다.



                                                    가천 수바위(발기한 남성의 성기모습과 흡사하다)



                                                                     가천 암바위(임신한 여성 모습이다)

6.남해 관광코스 안내

(1)1박2일 코스

①코스: 남해대교→관음포이충무공전몰유허→남해스포츠파크→상주해수욕장→금산

②코스: 남해대교→화방사→남해스포츠파크→가천해안→용문사→남해읍(숙)→금산38경→상주해수욕장→송정해수욕장→물건방조어부림

③코스: 창선.삼천포대교→지족해협→물건방조어부림→송정해수욕장→상주해수욕장(숙)→금산→가천해안→남해스프츠파크→관음포이충무공전몰유허→남해대교

④코스: 남해대교→관음포이충무공전몰유허→금산38경→남해읍(숙)→남해스프츠파크→용문사→상주해수욕장→송정해수욕장→물건방조어부림


(2)2박3일 코스

①코스: 남해대교→관음포이충무공전몰유허→화방사→남해읍(숙)→남해스포츠파크→임진성→가천해안→용문사→금산38경→상주해수욕장(숙)→송정해수욕장→물건방조어부림→지족해협→왕후박나무→남해대교 및 충렬사

②코스: 남해대교→화방사→서면해안→남해스포츠파크→임진성→가천해안→용문사→상주해수욕장(숙)→금산38경→송정해수욕장→미조상록수림(숙)→물건방조어부림→지족해협→죽방렴→왕후박나무→창선.삼천포대교

[끝]

출처 : 조인기
글쓴이 : joingi6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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