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충청도 여행

외연도 여행사진 (4.당산)

약초2 2019. 7. 8. 12:38

외연도 여행사진 (4.당산)


















전횡장군 사당








수령 200년 된 팽나무 줄기



천연기념물 제136호 (1962.12.7.)

보령 외연도 상록수림(保寧 外煙島 常綠樹林)

 

소재지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 산293번지 일원

문의처 : 보령시 관광과 문화재관리팀 : 041-930-4072

 

- 수량/면적 : 1식/106,026㎡

- 관리자 : 보령시

- 지정: 천연기념물 제136호 (1962년 12월 7일)

 

외연도 마을 뒤편에 있는 상록수림으로 천연기념물 제136호로 지정 될 만큼 우리나라 남서부 도서의 식물군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원으로 숲 안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각종 수목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

숲의 면적은 3ha에 불과하지만 이곳에는 수세기 동안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온 동백나무 뿐 아니라 후박나무, 식나무, 보리밥나무 등의 상록 활엽수와 팽나무, 상수리나무, 고로쇠나무, 찰피나무 등 수 백년 된 아름드리 낙엽 활엽수가 매우 다양한 종류의 식물군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이곳 상록수림 안에는 각기 다른 뿌리에서 자란 두 그루의 동백나무가 이어진 틈새가 없이 공중에서 맞닿아 하나의 가지로 연결된 신기한 사랑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옛 부터 사랑하는 남녀가 이 나무 사이를 통과하면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2010년 태풍(곤파스)에 의해 생명을 다하고 말았다. 현재 연리지가 있던 자리에는 사진이 담긴 안내판이 서 있어 옛 사랑나무를 추억할 수 있다.

외연도초등학교를 기점 삼아 좌측으로 난 길을 걸어가면 쉽게 닿을 수 있으며, 숲속에는 나무 데크길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외연도의 상록수림은 마을 뒷쪽 능선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상록수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로는 후박나무·동백나무·식나무·보리밥나무·먼나무·무른나무·돈나무·자금우·붉가시나무·송악·마삭줄·방기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와 팽나무·찰피나무·딱총나무·푸조나무·자귀나무·산초나무·누리장나무·고로쇠나무·구지뽕나무·산뽕나무·닥나무·꾸지나무·찔레·참빗살·두릅나무·붉나무·초피나무·상수리나무·예덕나무·민머귀나무·가마귀밥여름나무·황칠나무·회나무·실거리나무·자작나무·때죽나무·개산초나무·광대싸리·병아리꽃나무·화살나무·새비나무·털갈매·쥐똥나무 등의 낙엽활엽수, 담쟁이덩굴·국화으아리·사위질빵·계요등·칡·왕머루·청미래덩굴·노박덩굴·댕댕이덩굴·새머루 등의 상록덩굴식물 보춘화·전호·노란장대 등의 풀 종류가 자라고 있다. 이곳의 동백나무는 수 백 년 전에 섬사람들이 남쪽으로 왕래할 때 옮겨 심은 것이라고도 하며, 중국 제(齊)나라 장군으로 한(漢)나라에 쫓겨 병사들을 이끌고 이곳에 피신해 있다가 항복을 강요받자 병사들과 섬사람들의 안전을 위하여 홀로 중국으로 건너가 자결하였다는 전횡장군이 심은 것이라고도 한다. 외연도 상록수림은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서낭림으로서 잘 보호되어 왔으며, 물고기가 서식하는데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여 물고기떼를 유인하는 어부림의 구실을 하고 있어 전통 주민 생활 문화를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표적 상록수림의 하나로서 생물학적 연구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외연초교 좌측에 설치한 현수막 및 천연기념물 안내판. 당산 들머리이다.



당산 산행까지 마치고 민박집으로 들어갔다.

사진 5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