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지정명산

[보현봉, 형제봉, 북악하늘길①] "아, 보현봉!"

약초2 2012. 10. 4. 20:46

"아, 보현봉!"

 

새싹산악회 식구들과

참으로 오랜만에 번개산행을 했습니다.

 

10월 3일(개천절. 수)

8시에 길음역 3번출구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7시 50분경에 길음역 3번 출구를 나오니

대장님 부부가 무엇인가를 열심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애니팡"이라는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 입니다.

참으로 보기가 좋았습니다.

8시가 되자 당근 부회장님과 산사랑 부대장님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약 10m정도 더 간 버스정류장에서 7211번 버스를 타고 16분 걸려 구기터널 입구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한 정거장을 더 갔더군요! 그러니까 구기동에서 내려야했던 것 입니다.

 

 구기동 버스정류장을 지나 좌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옵니다. 그 길따라 쭈~욱 올라갑니다.

둘레길 따라 가면 됩니다. 전심사까지

전심사에서 좌측 넓은 길따라 진행하다가 감각적으로 우측의 능선에 붙는 곳이 나옵니다. 물론 아무런 표기도 없지만 쉽게 찾을 수가 있습니다.

이제 윗 옷을 벗고 본격적으로 산행에 들어갔습니다.

 

무척이나 호젓한 등산로이더군요.

첫번째 바위가 있는 곳을 올라가니 웬걸 주택들이 나타나더군요.

어떤 주택은 뒷문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완전히 기가막힌 산책로를 뒷마당 삼아 살아가는 듯 하더군요!

 

이제 평탄한 길을 얼마나 갔을까 드디어

유령바위가 나타나 이 길이 분명 사자능선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유령바위를 통과하고

가끔씩 나타나는 바위에서 바라보는 비봉능선이 너무나 멋져 보입니다.

 

 이제 슬슬 멋진 바위들이 나타나더군요.

 

 더불어 몸풀기(?)도 시작합니다.

 

 드디어 이곳이 출입금지지역임을 알려주는 철조망이 나타났습니다.

그 전에 한 사람과 마주했고요!

 

철조망 좌측 끝이 열려 있습니다. 아니 잘려져 나갔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네요!

 

 잘려져 나간 철조망

 

 승가봉 아래 승가사가 너무 멋집니다.

승가사는 사자능선 산행내내 보입니다.

 

 파란하늘 아래 펼쳐진 비봉능선의 멋진 모습은 사자능선에서 만 가능합니다.

 

 이제 카메라가 설치된 보현봉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보현봉이 보이는 곳에서 기념촬영(?) 합니다.

 

 요즘 산행실력이 부쩍 늘은 감사님도 인증 샷!

 

 대장님은 만세!

 

 쌍사자봉 뒤로 보현봉이 보입니다.

벌써 가슴이 콩당콩당 거립니다.

보현봉을 1996.2.25일 날 답사하고 이번이 두 번째이니까 얼마만의 재회입니까?

 

대장님도 아마 두근 거리겠죠?

 

 멋진 보현봉을 배경으로

 

 오늘 감사님이 참석하시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는데...

이외였고. 앞전에 같이 산행할 때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바위에 붙지를 못했는데...

대장님의 말로는 관악산 육봉 산행 이후 많이 용감(?)해 졌다고 합니다.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보현봉 동쪽능선

 

 비봉능선

 

 보현봉

 

 보현봉 맞은편의 문수봉의 멋진 모습

 

 보현봉

 

 비봉능선

 

 좌측은 사자능선, 우측은 비봉능선

 

이제 보현봉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안전산행(?) 한다고 산사랑 부대장님은 안전지대로 우회하려고 좌측으로 내려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