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공부/나무 이야기

1.전나무속 나무들(전나무, 구상나무, 분비나무, 일본전나무)

약초2 2012. 5. 5. 19:16

제1장. 소나무과 나무들(솔방울 나무들)

 

소나무과

각 심피에

2개의 배주와

단지가 있다

1장씩 난다

가문비나무속

독일가문비나무, 가문비나무, 종비나무, 풍산가문비나무.

전나무속

구상나무, 전나무, 분비나무, 일본전나무.

솔송나무속

 

묶여 난다

소나무속

잎이 2장

방크스소나무, 구주소나무, 풍겐스소나무, 곰솔, 소나무, 중곰솔(춘양목).

잎이 3장

리기다소나무, 테다소나무, 왕솔.

잎이 5장

잣나무, 눈잣나무, 섬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모여 난다

잎갈나무속

잎갈나무, 일본잎갈나무.

개잎갈나무속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만나는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잎갈나무 등은 모두 소나무과 라는 한 집안에서 내려오는 친척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구과라는 솔방울이 있고, 구과의 각 실편마다 반드시 2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는 점이다.

측백나무과나 낙우송과도 모양은 다르지만 구과의 솔방울이 열린다는 점은 같다. 그러나 구과의 각 실편에 종자가 2개 이상 들어 있다는 점에서 소나무과와 다른 집안으로 분류를 한다. 소나무과는 다시 전나무속, 가문비나무속, 소나무속, 잎갈나무속, 개잎갈나무속 및 솔송나무속으로 분류된다.

 

먼저 전나무속의 나무를 살펴보자.

 

[1] 전나무속 나무들 : 전나무, 구상나무, 분비나무, 일본전나무

 

전나무는 가지나 잎이 옆으로 퍼져 납작하게 자란다. 마치 음식의 전과 같이 착착 포갤 수 있는 나무란 뜻이다.

전나무에 속하는 모든 나무들은 추운 곳에 적응하여 살아갈 수 있는 자생력을 지니고 있다.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려면 높은 고산지대로 떠나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전나무속에 속하는 나무들은 구상나무, 전나무, 분비나무 그리고 일본전나무가 전부다.

이들은 모두 추운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나무다. 이들은 씨앗이 발아하면 4~10개의 떡잎이 나오는데 서로 비슷해서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전나무속에 속하는 모든 나무는 구과가 하늘을 향해 가지에 앉아 있다. 구과가 성숙하면 통째로 떨어지지 않고, 각각의 실편이 산산조각 흩어지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다.

 

전나무의 잎은 끝이 바늘같이 뾰족하며,

일본전나무의 어린 잎은 끝이 뾰족한 요두모양이었다가 다시 뭉툭해진다.

분비나무의 잎끝은 둥글고,

구상나무의 잎끝은 요두모양이다.

 

이 중 가장 키가 작은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살고 있는 특산수목이다.

구상나무는 한라산 해발 1,500m 이상에 다다르면 자연 상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대략 축구장 서른 개가 넘는 넓은 면적에 여기저기 구상나무들이 자생하고 있다. 자연적, 인위적 피해로 많은 부분 사라졌지만, 한라산 분화구 서쪽 부근에서는 아직까지 건강한 상태의 구상나무숲을 만날 수 있다.

 

구상나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솔방울(구과)이 구형처럼 생겼다 하여 구상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 그 구과의 색깔에 따라 푸른구상, 붉은구상 및 흑구상이라 부르는 3개의 품종이 있다. 한라산 높은 지역에서는 기후조건이 좋지 않아 다른 종들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구상나무가 태풍 등의 피해로 죽고 나면 그 주변에서는 여지없이 키 작은 진달래들이 나타난다. 구상나무는 서구에서 크리스마스 나무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그 자태가 너무나 아름다워 관상수로도 애용되고 있다.

 

[전나무속 검색표]

1.잎끝이 뾰족하며, 구과는 길이가 10cm 이상이다.

2.묵은 잎의 끝은 뭉툭하고 새로운 가지의 잎끝은 뾰족하게 갈라지며, 잎 뒷면은 연한 초록색이다.(일본전나무)

2.잎끝이 뾰족하다.(전나무)

 

1.잎끝이 오목하다.

2.과지의 잎은 길이가 14mm이하이고, 포의 끝이 뒤로 젖혀진다.(구상나무)

2.과지의 잎은 길이가 15mm정도이고, 포의 끝은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분비나무)

 

[나무용어 해설]

1.구과(毬果 cone) : 솔방울 모양을 한 열매. 예) 소나무, 굴피나무. ※毬(공)果(실과)

2.실편(實片 valve, ovuliferous scale) : 종린(種鱗 ovuliferous)과 같은 말. 침엽수의 구과를 이루고 있는 각각의 비늘 같은 조각. 특히 솔방울 같이 비늘처럼 생긴 조각. 안쪽에 종자가 될 배주가 있음. 예) 소나무.

 

[구상나무](Korean Fir)

상록 교목

식물계 > 겉씨식물 > 구과식물강 > 구과목 > 소나무과 > 전나무속 > 구상나무

 

학명 : Abies koreana Wilson

분포 : 아시아

서식 : 산지

크기 : 약 18.0m

위기도 : 낮은 위기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제주도, 지리산 노고단 임걸령, 전라북도 덕유산 등지에서만 자란다. 키는 18m에 달하며 오래된 줄기의 껍질은 거칠다. 어린가지에는 털이 약간 있으며 황록색을 띠지만 자라면서 털이 없어지고 갈색으로 변한다. 잎은 길이 0.9~1.4㎝, 너비 2.1~2.4㎜ 정도로 작으며 잎 끝이 얕게 갈라졌다. 구과(毬果)는 원통처럼 생겼는데 길이 4~6㎝, 지름 2~3㎝ 정도이며, 밑으로 처지지 않고 위로 곧추서고 녹갈색 또는 자갈색을 띤다. 씨를 감싸는 조그만 잎처럼 생긴 포편(苞片)의 끝에는 뾰족한 돌기가 나와 뒤로 젖혀져 있다. 때때로 구과의 색깔이 파란색, 흑자색 또는 약간 붉은색이 되기도 하여 이들을 각각 푸른구상(A. koreana for. chlorocarpa), 검은구상(A. koreana for. nigrocarpa)·붉은구상(A. kore-ana for. rubrocarpa)이라고 부른다. 젓나무 와 비슷하나 잎이 빽빽하게 달리며 잎 끝이 오목하게 갈라진 점과 구과에 달린 포편의 끝이 뒤로 젖혀지는 점이 다르다.

 

제주도 한라산에서는 해발 1,500m에서부터 산꼭대기 근처까지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그러나 잎 속에 기름이 많이 들어 있어 안개와 빗물에 젖은 잎과 가지라도 쉽게 불에 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구상나무를 불쏘시개로 이용하여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데, 요즘에는 이런 일이 줄어들었지만 폭설로 인하여 큰 구상나무들이 많이 파괴되고 있어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잎 뒤에 기공(氣孔)이 나란히 나 있는 기공선이 매우 희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나무 전체가 은녹색으로 보이며 매우 아름다워 가끔 정원수로 쓰인다. 물이 잘 빠지며 점토질이 섞인 땅에서 잘 자란다. 건축재·가구재로 사용하고 상자 또는 널판을 만드는 재료로 쓰기도 한다.

 

[젓나무](Needle Fir)

겉씨식물인 소나무과(―科 Pinaceae)에 속하는 상록 침엽교목.

식물계 > 겉씨식물 > 구과식물강 > 구과목 > 소나무과 > 전나무속 > 전나무

학명 Abies holophylla Maxim.

분포 아시아

크기 약 40.0m

위기도 낮은 위기

꽃말 고상함

전나무라고도 함.

 

 

 

 

 

키 40m, 지름 1.5m에 이른다. 수피(樹皮)는 잿빛이 도는 흑갈색이며, 곁가지는 많지 않다. 선형의 잎은 길이가 4㎝, 너비가 0.2㎝ 정도이고, 끝은 갈라지지 않고 뾰족하며 뒷면에는 하얀 기공선(氣孔線)이 있다. 꽃은 4월에 길이가 1.5㎝인 원통형의 수꽃송이와 길이가 3.5㎝인 긴 타원형의 암꽃송이가 따로따로 한 그루에 핀다. 2년마다 맺히는 3각형 모양의 씨는 10월에 익는데 구과(毬果)의 실편은 연한 갈색 또는 녹색이며 씨를 둘러싸는 포(苞)는 솔방울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와 북부 지방에서 많이 자라고, 나무 생김새가 고르고 수려하여 공원수나 정원수로 심는다. 처음에는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나 나중에는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양수(陽樹)가 된다. 뿌리는 굵게 발달하고 깊게 내리지만 잔뿌리가 적어 옮겨심기가 힘들다. 곁가지가 잘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조심하여 나무치기를 해야 한다. 변재(邊材)와 심재(心材)는 구분이 불분명한 황백색으로 질이 가볍고 연하다. 건축재· 가구재· 펄프재· 상자재로 쓴다. 남쪽 지방에서는 일본에서 들여온 잎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 일본젓나무(A. firma)를 심는다.

 

[분비나무]

학명 : Abies nephrolepis MAX.

생물학적 분류 : 관다발식물문 > 구과식물강 > 구과목 > 소나무과 > 분비나무

특징적 분류 : 상록침엽교목

자생지 : 산중턱, 산정상

분포지역 : 한국, 중국, 시베리아

원산지 : 한국

크기와 너비 : 크기 25m, 너비 75cm

꽃 색깔 : 자주색

개화시기 : 4 ~ 5월

꽃 생김새 : 암수한그루로 잎겨드랑이에 암꽃과 수꽃이 달림. 수꽃은 길이 10mm이며, 암꽃은 자주색으로 길이 45mm 정도로 곧게 서서 달림.

 

 

 

 

특징 : 수고 25m, 직경 75cm에 달한다. 수피는 회백색이고 갈라지지 않으며 껍질눈이 발달한다. 줄기가 곧으며 어린 가지는 분칠 한 것처럼 흰빛이 돈다. 겨울눈은 털이 없고 다갈색이며 원형이다. 잎은 선 모양으로 끝이 오목해지면서 둘로 갈라진다. 뒷면에는 흰색의 숨구멍줄이 2개가 있다. 전나무와 유사하지만 잎끝이 둘로 갈라지는 것이 다르다. 암수한그루로 잎겨드랑이에 암꽃과 수꽃이 달린다. 개화시기는 4~5월이며 수꽃은 길이 10mm이며, 암꽃은 자주색으로 길이 45mm 정도로 곧게 서서 달린다. 구과인 열매는 긴 원통 모양의 솔방울처럼 달린다. 길이 4~5.5cm, 직경 2~2.5cm로 9월에 녹갈색으로 익고 바늘 모양의 돌기가 있다. 종자는 삼각형이며 한쪽에 날개가 있다. 열매의 바늘모양의 돌기가 뒤로 젖혀지지 않는 점이 구상나무와 다르다.

표고 700m이상의 산중턱이나 산정상에 무리지어 자라는 상록침엽교목이다. 원산지는 한국으로 중국,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고산수종으로 온도가 낮고 대기습도가 높은 곳에서 잘 자란다. 음수에서 자라면서 극양수로 변화한다. 내공해성이 약해 도심지 조경수로는 부적당하다.

 

[일본전나무]

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 > 나자식물문 > 구과식물강 > 구과목 > 소나무과 > 전나무속 > 일본전나무

분포지역 : 한국(전국), 일본

원산지 : 일본

크기와 너비 : 크기 30~50m

꽃특징 : 야생화

 

 

 

 

특징 : 수고는 30~50m에 이르며 수피는 암회색이며 비늘모양이며 거칠다. 잎은 줄모양으로 깃꼴모양으로 2줄로 배열된다. 어린 나무는 끝이 2갈래로 갈라지며 오래된 나무는 둔하다. 뒷면은 회백색 줄이 2개 있다. 꽃은 전년지의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수꽃이삭은 아래로 향하며 암꽃이삭은 위를 향한다. 열매는 구과로 길이 10~12cm이며 노란색에서 갈색으로 변한다.

일본 원산의 상록침엽교목으로 전국에 식재되고 있다.

 

꽃생김새 : 꽃은 전년지의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수꽃이삭은 아래로 향하며 암꽃이삭은 위를 향함.

 

 

[전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구별법]

 

대부분 전나무와 분비나무를 가장 구별하지 못하던데 가장 큰 특징으로는, 전나무는 해발고도가 너무 높은 곳에는 별로 없습니다.1,000m 이상에는 별로 없다고 보면 됩니다. 오대산의 월정사에 가면 아주 큰 전나무 숲길이 있죠.

 

그 위에 있는 상원사로 올라가면 좀 더 있습니다. 아마 1,000m 정도 높이 얼추 됩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높이에서는 별로 찾아보기 힘듭니다. 없는 건 아니고요.

 

1,000m 이상에 있는 건 대부분 분비나무라고 보시면 90% 맞을 것입니다.

 

물론 분비나무는 1,000m 이하의 높이에도 어느 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900m 이하의 높이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 겁니다.

 

그러니까 전나무와 분비나무가 겹치는 곳은 900~1,000m 위아래의 높이라고 보면 얼추 맞습니다.

 

산의 초입에 있는 분비나무인지 전나무인지 구별하기 힘든 것들은 대부분 전나무일 것이고, 아주 위로 올라가서 그런 의문이 들면 '분비나무'라고 하시면 또 얼추 맞는 것이죠.

 

계곡 주변으로 아주 크게 자란 나무는 또 전나무가 대부분입니다. 전나무는 음수라서 그늘에서 잘 자랍니다. 그리고 크면 30m 이상까지 자라죠.

 

분비나무는 거기까지 자라지는 않습니다. 크면 25m까지 자란다고 하지만, 제 경험으로 보면 그 높이까지 자라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전나무는 잎에 찔리면 꽤 따갑습니다. 분비나무도 그렇기는 하지만 약간 덜합니다.

 

잎의 끝을 보세요.

전나무는 끝이 뾰족합니다. 분비나무의 어린잎은 바늘같이 뾰족하지는 않고 돈벌레같이 끝이 두 갈래로 살짝 갈라집니다. 아주 약간, 한 1~2mm 정도요. 그러니 헛갈리면 잎을 따서 잘 보세요.

 

그리고 열매 색상이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또, 전나무의 것은 매끄러운 편이지만, 분비나무의 열매는 거친 돌기가 있습니다.

 

송상황이 달린다는 가문비나무는 두 나무보다 더 높이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아주 높은 곳에서 자라지만, 개체수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 송상황을 발견하는 게 어려운 게 아니라 실제로는 가문비나무를 발견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앞의 두 나무와의 구분은,

잎이 두 나무보다 짧고요, 잎이 가지를 두고서 돌려납니다. 전나무나 분비나무는 잎이 돌려나기는 하지만 가지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몰립니다.

 

큰 차이 하나는 열매인데, 가문비나무는 두 나무와 달리 열매가 아주 작은 솔방울처럼 생겼습니다. 살이 두껍지 않은 솔방울처럼요.

 

[구상나무, 분비나무 구별법]

 

구상나무와 분비나무는 외형적으로 비슷해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 힘들다.

대부분의 도감 설명에 의하면

구상나무는 포편 돌기는 비늘모양으로 뒤로 젖혀지는 반면

분비나무는 포편 돌기가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고 설명되어 있다.

 

 

분비나무(좌)와 구상나무(우)의 열매 비교 사진

 

궁궐의 우리나무(놀와. 박상진 저) 108쪽에 보면

1907년 제주도에 선교 활동을 하던 포리 신부가 한라산에 올라가 이 나무를 채집할 때까지만 해도 분비나무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1915년 하버드대학교 교수인 윌슨 박사가 한라산을 답사한 뒤 비로소 구상나무라는 존재가 우리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윌슨박사는 분비나무는 솔방울의 비늘 끝이 그냥 곧바르고, 구상나무는 갈고리처럼 뒤로 휘어진다는 차이를 발견한 것이다.

그 전까지는 분비나무와 구상나무를 구별할 길이 없었다. 우리나라 식물의 학명을 붙이고 정비한 일본인 식물학자 나카이씨가 윌슨박사를 수행했는데 이 나무의 솔방울 비늘 끝이 갈고리처럼 휜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여 구상나무 학명에 자기 이름이 들어갈 기회를 놓치자 몹시 애통해 했다고 한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나무 백 가지(현암사. 이유미 저) 610쪽에 보면

열매는 성숙하여 벌어지는 그 하나하나의 조각을 두고 실편이라 하는데 실편 끝에 뾰족한 돌기가 나와서 뒤로 젖혀지고 그 사이사이마다 종자가 들어있다.

구상나무와 비슷해 구분이 어려운 나무 가운데 분비나무와 젓나무가 있다.

분비나무는 구상나무에 비해 잎이 곱고 연약하며 빗살처럼 배열되고 구과의 실편 끝이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 젓나무는 구상나무보다 잎이 길며 잎 끝이 뾰족하다.

 

구상나무 분포지 : 한라산, 덕유산, 지리산의 고산지대에 자생하고 전국에 관상용으로 식재.

 

나무와 숲(계명사. 남효창 저) 207쪽에 검색표를 보면

과지의 잎은 길이가 14mm이하이고, 포의 끝이 뒤로 젖혀진다.(구상나무)

과지의 잎은 길이가 15mm정도이고, 포의 끝은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분비나무)

분비나무의 잎 끝은 둥글고, 구상나무의 잎끝은 요두모양이다.

 

둘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열매의 포를 살펴보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다.

 

[전나무, 일본전나무 구별법]

 

전나무(상)와 일본전나무(하)의 잎 비교 사진

 

전나무와 일본전나무는 잎도 수형도 흡사하여 혼동하기 쉽다.

전나무는 우리나라와 중국 원산인데 높은 산에 자생하지만 저지에서도 비교적 잘 적응한다.

전나무는 잎의 끝이 갈라지지 않고 뾰족한데 반해 일본전나무는 잎의 끝이 뾰족하게 두갈래 졌다.

일본전나무는 이름 그대로 일본 원산이지만 우리나라에도 많이 식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