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충청도의 산

임진년 시산제 산행(등곡산, 떡갈봉, 월형산)이야기. 2012.02.05

약초2 2012. 2. 6. 17:58

991번째 산행이야기

등곡산, 떡갈봉, 월형산 첫 이야기

 

1.산행날짜: 2012년 2월 5일(일)

 

2.참가인원: 새싹산악회 812회 정기산행 겸 제39회 시산제 참석 36명

 

3.산행날씨: 맑음. 따뜻한 날씨

 

4.산행코스: 36번 국도변→중치재→등곡산→떡갈봉→쇠시리재→월형산→456.7봉→월악휴게소맞은편

 

5.산행시간

-08:00 건대입구역(백제예식장 앞) 발

-08:40 상일동(후레쉬마트 앞) 발

-10:30 36번 국도 앞 착

-10:37 발(산행시작)

-10:45 등곡산 2.1km 이정표

-10:48 등곡산 1.9km 이정표

-11:31 등곡산 정상(이정표, 상단부 없어진 정상석) 착 / -11:44 발

-11:56 빗댕이골안부(이정표[←등곡산 0.5km, ↓월악휴게소 2.6km, 떡갈봉 2.6km→])

-12:18 삼거리(능선분기점, 삼각점)

-12:38 떡갈봉(무 표시)

-13:18 산불감시초소 착 / -13:21 발

-13:26 쇠시리재(임도)

-13:51 2층의 정자와 모노레일시설이 있는 곳

-14:03 월형산(정상 표시 판데기) 착 / -14:08 발

-14:50 쇠시리골도로

-14:55 월악휴게소 맞은편 식당 착(산행종료)

-14:55~15:35 점심식사

-15:40~16:00 제39회 시산제

-16:10 귀경시작

-19:00 건대입구 착(해산)

 

◈36번국도변-(0:10)-중치재-(0:43)-등곡산-(0:12)-빗댕이골안부-(0:22)-삼각점있는능선분기점-(0:20)-떡갈봉-(0:40)-산불초소-(0:05)-쇠시리재-(0:25)-2층정자-(0:12)-월형산-(0:42)-쇠시리골도로-(0:05)-월악휴게소맞은편식당

 

※휴식없이 3시간 56분, 실제(휴식포함) 4시간 18분 걸렸다.

 

 산행지형도(1/25,000 황강) 중치재로 올라 월형산에서 하산했는데 빡세게 4시간 18분 걸렸다.

 

6.산행후기

통산 두 번째로 산악회 회장을 맡은 지 시행하는 시산제산행이다. 산행 전날 전재윤 고문님의 예기치 못한 사고로 불참하게 되어 조금 힘들겠다 하는 생각을 했지만 역시 우여곡절이 많은 시산제 산행이 되었다. 그런 만큼 추억도 많이 간직하게 되었다.

 

 

 36번 국도변에서 산행에 출발하기 앞서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일찌감치 정원(44명 예약)이 넘쳐 일찍 마감했는데 결과는 36명의 회원님이 참석을 했다. 불참 통보 없이 참석 못한 회원님들이 8명이 되었다. 근래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관광버스는 월악휴게소 조금 못 미친 지점에서 하차했다. 이곳이 산행들머리이기 때문이다. 길 건너 제천시에서 세운 「산불조심」간판, 「등곡산 등산로 안내도」와 이정표(등곡산 2.7km)가 세워져 있는 이곳에서(삼거리) 새로 제작한 현수막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에 들어갔다(10:37).

 

두 번째 이정표(포장도로를 따라 중치재 고갯마루까지 올라가지 말고 우측의 이정표(사진)있는 곳에서 올라간다)

 

 중치재로 향하는 포장도로 좌측(진행방향에서는 우측)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우측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8~9분 정도 올라가면 중치재 고갯마루 가기 전 우측으로 이정표(←등곡산 2.1km)가 눈에 띈다. 그쪽(우측)으로 들어간다. 뒤 돌아보면 월악산 하봉, 중봉이 잘 보이고, 영봉은 그 뒤에 숨어있다.

 

 

 소나무길 능선

 

 소나무와 생존전쟁을 하고 있는 참나무도 간혹 보이지만 이곳 등곡산 능선은 소나무가 많다.

 

 등곡산 정상의 이정표

 

 등곡산 정상에서

 

이정표를 만나 조금 올라가면 다시 이정표(←등곡산 1.9km)가 나타난다. 이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서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앞전에 눈이 제법 왔었는데 벌써 몇 개의 팀이 지나가서 그런지 우리 팀이 지나갈 때는 아무 부담없이 올라갔다. 그래도 바닥에 쌓인 적설량은 5~8cm 정도 될 것 같다.

 

러셀에 대한 부담감 없이 올라가는데 처음부터 경사가 급하다. 한바탕 땀이 흐른 후에야 잠시 완만해지더니 조금 더 올라가니 406봉이다.

이제부터 잠시 완만해진다. 좌측으로 충주호가 조망된다. 이 충주호는 계속해서 조망된다. 얕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면 이내 급경사가 다시 시작된다. 518봉 직전에 좌측에 표지기 한 장이 매달려 있다. 그러니까 능선길로 가도 되고, 좌측의 사면길로 가도 되는데 앞 서 간 회원님들은 모두 능선길로 가고 있다. 봉근씨가 좌측 사면길로 진행한다. 글쓴이는 차이가 얼마나 나는 가 확인하고 싶어 능선길로 진행한다. 정점에 올라서니 봉근씨는 이미 안부에 도착해 있는 것이 목격된다. 그러니까 2배 정도 빠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게 518봉을 넘고 잠시 안부에 떨어진 후 다시 등곡산 정상을 향한 급경사 오름길이 시작된다. 드디어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등곡산 정상에 도착한다. 53분 걸려 정상에 도착했다.

 

 등곡산 정상(우측의 오석이 정상석이다. 상단부가 없어져 버렸다)

 

등곡산(嶝谷山 589m) 정상은 약 두 평 정도의 공간이다. 이정표(등곡산 정상 해발 589m. ↓탄지리 2.7km, 떡갈봉 3.1km→)가 세워져 있고, 정상석은 상단부는 없어져 버렸다(제천시에서 세운 오석의 정상석은 대부분이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분리되어 있다. 아래쪽 기단을 조금 더 파서 끼어 넣는 식으로 되어 있어서 만지면 움직이고 건들어서 바깥쪽으로 밀면 넘어진다). 추측컨대 앞 서 답사한 사람이 사진을 찍다가 혹은 어떤 이유로 만지다가 북쪽 아래로 떨어뜨린 것 같다.

 

 

빗댕이골안부의 이정표

 

등곡산 정상에서 직진하는 길이 매우 뚜렷하다. 직진하는 길로 계속 진행하면 황학산(450m)과 장자봉(420m)가는 길이다.

우리 팀이 가야할 떡갈봉은 등곡산 정상에서 우측(북쪽)으로 가야한다. 우측으로 꺽어 급경사를 내려간다.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다. 조심스럽게 내려가는데 정면으로 충주호가 너무나 멋지게 보이는데 아쉽게도 나무에 가려 시원스럽지가 않다.

 

급경사를 내려오니 빗댕이골안부에 닿는다. 이곳에 이정표(←등곡산 0.5km, ↓월악휴게소 2.6km, 떡갈봉 2.6km→)가 세워져 있다. 등곡산 정상에서 12분 걸렸다.

 

 능선분기점에 위치한 삼각점(450m봉)

 

빗댕이골안부에서 직진하여 올라간다. 곧바로 올라선 봉우리의 조망이 환상이다. 좌측으로 길게 펼쳐진 충주호가 너무 멋지다. 앞으로 가야 할 떡갈봉도 조망되는데 우람하게 생겼다.

살짝 올라간 봉우리에서 길게 내리막이 이어진다. 표고가 한참이나 떨어진다.

 

안부로 떨어진 후 다시 힘들게 올라선 봉우리가 450봉인데 삼각점이 박혀있다. 눈에 쌓여 있어서 판독할 수가 없다. 이곳이 능선분기점이다. 건너편 떡갈봉이 우뚝하고 지나온 등곡산을 바라보니 무척이나 우뚝하다. 바로 아래에 예전에 설치되어 있었던 이정표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삼거리안부에서 22분, 등곡산 정상에서 34분 걸렸다.

 

 떡갈봉(541m) 정상

 

삼각점봉(450m)에서 좌측으로 꺽어 급히 내려갔다가 올라선 봉우리에서 다시 완만하게 내려간 후 드디어 떡갈봉 정상을 향한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올라가면 갈수록 경사가 더욱 급해진다. 눈이 쌓여 있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힘들게 힘들게 급경사 떡갈봉을 향해 올라간다. 아마 경사가 50~60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그렇게 힘들게 올라선 떡갈봉 정상은 아무런 표기가 없다. 선답자 사진에는 이정표도 있었는데. 떡갈봉에 떡갈나무가 많이 있나 찾아봤지만 없는 것 같았다. 아무런 표기도 없지만 조망은 너무 좋다. 월악산 하봉, 중봉, 영봉이 너무나 멋지다. 저 멀리 앞전에 다녀온 비봉산의 활공장도 잘 보인다. 지나온 등곡산도 잘 보인다.

 

이곳 떡갈봉 정상에서 남쪽의 지능선이 잘 발달되어 있다. 이쪽으로 계속 진행하면 쇠시리재골로 내려가 탄지리로 내려갈 수 있다. 월형산으로 가려면 동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전망대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453m봉

 

짧은 급경사를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이후 완만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는데 좌측으로 펼쳐진 충주호가 계속해서 조망되는데 너무나 멋지다. 다만 아쉬운 것은 나무에 가려 시원하지가 않다. 그나마 겨울철이라서 나무사이로 충주호를 조망할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나무와 나무 사이의 필요 없는 나무를 간벌하면 멋진 조망을 할 수가 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그만큼 충주호의 조망이 멋지다.

 

펑퍼짐한 462봉을 지나 잠시 급경사를 내려선 후 다시 평지길 같은 능선길을 진행하다가 이내 오름길을 극복하면 453봉에 올라서게 된다. 이곳에 철 구조물의 전망대와 산불감시초소가 세워져 있다.

 

2층의 팔각정(513m봉)

 

2층의 팔각정 모습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5분 내려가면 사거리안부에 닿는다. 이곳이 쇠시리재인데 임도가 가로지르고 있다. 이곳에서 윤명규, 김종욱 고문님, 봉근씨가 선두팀과 작별하고 하산한다.

 

산악회 공식 코스도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되어 있기에 이곳 바닥에다 하산유도 표시를 하고는 선두를 뒤따라 올라간다.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가면 우측으로 작은 미완성의 돌탑이 나타난다.

돌탑을 지나 매우 완만하게 올라간다. 그러다가 경사가 급해진다. 앞 서 가던 전고문님과 정여사님을 만난다. 두 분의 대화를 들으며 뒤따라가니 조금은 편안하게 올라간다. 힘겹게 그러나 두 분의 대화를 들으며 조금은 편안하게 올라선 북봉은 능선분기점이다. 아무런 표기도 없다.

우측으로 완만하게 내려간다. 이제 좀 살 것 같다. 이제 두 분의 대화도 끝이 난 것 같다. 잠시 정막이 감돈다.

 

다소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니 갑자기 2층의 팔각정이 보인다. 여느 팔각정의 지붕이 아닌 조금 간소한 팔각정의 지붕이다. 이곳이 1/25,000 지형도상 513m봉이다.

1층은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다. 1층에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무척 포근하다. 이곳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데 선두는 어디만큼 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이곳에서 야영하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잠시 2층에 올라가서 조망을 즐길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이곳 1층에서 보는 조망과 별 반 다르지 않을 것 같고, 무엇보다도 빨리 선두하고 합류해야 하기에 2층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이내 팔각정에서 나온다. 그런데 뒤쪽에 모노레일 시설도 보인다.

 

 

 월형산(528m) 정상

 

능선길에 나무가 없어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진행한다. 이내 소형풍력발전기와 가로등도 나타나는데 첫 번째 가로등에는 불이 켜져 있고, 두 번째 가로등에는 꺼져 있다. 이내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은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우측길은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로프가 길게 걸려있다. 그런데 발자국을 확인하니 아래쪽 길도 발자국이 나 있는데 조금 더 멀리 쳐다보니 발자국이 없어서 모두 다 능선길로 갔다는 확신이 들어 능선길로 진행을 한다. 우측의 사면길로 진행하면 쇠시리골을 거쳐 탄지리로 내려서게 된다.

 

완만한 오름길로 어느 정도 올라가니 선두가 보이기 시작한다. 좀 쉬었다 가자고 큰 소리를 지른다. 그리곤 합류하는데 이곳이 바로 월형산(528m) 정상이다. 나무에 정상표시 판데기가 걸려있다.

 

456.7m봉 이후에 하산하며서 만난 출입금지지역 각종 푯말들

 

세 사람이 보이지 않아 물어보니 먼저 출발했다고 한다. 조금 더 휴식하다가 이내 출발한다.

 

급하게 내려간 안부에 우측으로 길이 뚜렷하게 잘 보인다. 이곳에서 하산해도 된다. 아니 이곳에서 하산을 했어야 했다. 그러면 쇠시리재골로 내려서게 된다.

 

지형도상 삼각점봉(456.7m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표시가 되어 있어서 삼각점봉을 향해 올라간다.

살짝 올라간 봉우리를 거쳐 조금 더 올라간 봉우리가 삼각점봉인데 정작 삼각점은 보이지가 않고 혹시 눈에 갇혀 있을만한 곳을 찾아봤지만 보이지가 않았다. 단지 삼각점 비슷한 돌이 반쪽인 상태로 되어 있는 것 만 목격된다. 아무튼 거리상 주변상 이곳이 456.7m봉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앞 서 진행한 선두 세 사람의 발자국도 우측으로 꺽여 있다.

 

우측으로 꺽어 발자국을 쫓아 내려간다. 매우 경사가 급해 미끄러진다. 일어났다가 이제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조금 내려가니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그리곤 발자국 흔적도 갑자기 없어졌다. 뒤따라 내려오는 대장님에게 주변 등산로를 확인해 보시라고 하니 글쓴이가 내려온 길 밖에는 길이 없다고 한다. 별 수 없이 조금은 위험하지만 그렇다고 못 내려갈 곳은 아니어서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내려가면서도 고개를 갸우뚱거려본다. 도대체 앞 서 간 세 사람의 발자국은 어디갔을까 물론 이곳에는 눈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이곳으로 내려갔다면 낙엽이 뒤집어 있어야 하는데….

아무튼 조심스럽게 내려서면서 앞을 보니까 더욱 황당하다 계속 바위지대인 것이다. 고개를 돌려 우측을 보니 뚜렷한 능선이 있는 것이다.

「아차, 저쪽이다!」

경사진 사면을 횡단하여 우측 능선에 붙는다. 그제야 앞 서 내려간 세 사람의 발자국도 나타난다.

「그런데 그 전에는 왜 낙엽이 뒤집혀 있지 않았을까? 분명 세 사람의 흔적을 쫓아 내려왔는데…」 알다 가도 모를 일이다.

 

이제 뚜렷한 능선길에 앞서 간 세 사람의 발자국을 쫓아가며 내려간다. 얼마간 내려가니 출입금지구역 표지판이 있고 철조망이 쳐져 있다. 이게 뭐여. 안내문을 보니 더덕과 인삼을 심어 놓았기 때문에 출입을 금한다는 내용이었다.

 

 

산행종점(식당 공터)

 

직진은 못하고 등산로를 우측으로 유도되어 있다. 우측으로 꺽어 살짝 올라간 후 다시 왼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면 밭지대가 나온다. 이제 능선산행은 거의 끝난 셈이다.

조금 더 내려가니 펜션이 나오고, 펜션 옆으로 내려가니 2차로도로에 닿는다. 이곳에서 5분 더 내려가니 시산제 행사를 할 식당 공터에 도착한다.

이로써 4시간 18분의 산행을 마쳤다.

시간은 비록 길지는 않았지만 빡센 산행이었다.

 

충주호의 조망이 나무에 가려 완벽하게 볼 수가 없다는 것이 다소 아쉽고, 능선 곳곳에 소나무가 많이 있어 운치가 있어 좋았다. 산행 내내 월악산과 충주호의 조망을 즐기며 산행했다. 대체적으로 굴곡이 심한 산행이다.

 

산행을 마치고 점심을 먹고 시산제 행사를 마치고 귀경길에 올랐는데 차량 정체없이 소통이 원활하여 건대입구에 7시에 도착해서 귀가했다.

 

7.특기사항

①새싹산악회 812회 정기산행 겸 제39회 시산제 산행으로 모두 36명이 참석. 원래 참석예정인원은 44명이었다.

②시산제 사은품으로 참석한 모든 회원님들에게 라이프 접이식 스푼세트(정가 9천원)를 드렸다.

③산행하기 전전날까지 무척 추운날씨이었는데 산행 당일 날은 무척 포근했다.

④곰비님비식당 공터(주차장)에서 시산제 행사를 했는데 식당은 1월~3월까지 문을 열지 않는다고 한다. 앞에 있는 주유소에서 장소 사용료를 받고 있다.

 

⑤산행코스

◈선두그룹 코스: 36번 국도변→중치재→등곡산→떡갈봉→쇠시리재→월형산→456.7봉→월악휴게소맞은편

◈본진 코스: 36번 국도변→중치재→등곡산→떡갈봉→쇠시리재→월악휴게소맞은편

◈후미 코스: 36번 국도변→중치재→등곡산→빗댕이골안부→월악휴게소맞은편

 

⑥월형산 지나 삼각점봉(456.7m봉)에서 하산했는데 정상적인 길을 못 찾음. 삼각점봉 가지 전 삼거리안부에서 우측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을듯함.

 

⑦답사 산봉우리

No.1070 등곡산(嶝谷山 589m)

-위치: 충북 제천시 한수면

-정상: 두 평정도의 공터, 조망 보통, 정상석(상단부 분실), 이정표 등

-특기사항: 첫 답사

 

No.1071 떡갈봉(541m)

-위치: 충북 제천시 한수면

-정상: 좁은 공터, 조망 좋음, 무 표시.

-특기사항: 첫 답사

 

No.1072 월형산(528m)

-위치: 충북 제천시 한수면, 덕산면 경계

-정상: 공터, 조망 보통, 판데기 정상 표시.

-특기사항: 첫 답사

 

⑧1/25,000 지형도: 황강(黃江).

 

⑨참고자료: 송진의 효능에 대하여(인터넷에서 발췌)

 

송진의 효능

 

소나무 진액인 송진은 소나무에서 나온 기름(脂, 膏, 肪, 膠)인데, 향긋한 향이 난다는 뜻으로 한문으로 송지(松脂)라 하고 송고(松膏)·송방(松肪)·송교(松膠)·송향(松香) 등으로 불린다. 또한 맑은(靑) 기운이 뚝뚝 떨어지듯(瀝)이 생긴 것이라는 뜻으로 역청(瀝靑)이라고도 한다. 송진은 구멍을 뚫거나 불에 태워 인위적으로 채취한 송진보다 오래된 소나무에서 자연적으로 흘러나온 것이 양질의 약재가 된다. 더 좋은 것은 뿌리에 상처가 생기고 햇빛과 달빛을 보지 않고 생긴 송진인데, 이를 음지(陰脂)라 하며 그것이 뭉쳐 오래되면 복령이 되기 때문이다.

 

송진은 정제와 조제를 제대로만 하면 장수의 약효뿐 아니라 불치병으로 알려진 나병(癩炳)도 고칠 수 있다. 또한 옹저악창(癰疽惡瘡, 악성종기와 고치기 힘든 악성 부스럼), 두양백독(頭瘍白禿, 머리가 허옇게 벗어지는 것), 개소풍기(疥瘙風氣, 옴으로 인한 가려움)를 다스리고 오장(五臟)을 편히 하며 열을 제거한다. 모든 부스럼, 농혈(膿血, 피고름), 누란(瘻爛, 피부에 잔구멍이 생겨 고름이 흐르는 누창이 헤진 것)에 붙이면 좋고, 어금니에서 피가 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하고 살충(殺蟲)작용이 있다고 했다.

 

어린아이의 부스럼에도 송진을 사용했다. 말랑말랑한 뾰두라지에 취옥고(翠玉膏)를 만들어 사용했다. 옴(疥癬, 옴벌레가 기생해 일으키는 전염성 피부병)과 습창(濕瘡, 살찐 사람의 다리에 잘 나는 부스럼)에도 송진을 사용했다. 흉기에 의해 상처가 났을 때나 돼지 같은 짐승에게 물렸을 때에도 송진을 정제해서 약으로 쓴다. 풍치나 충치로 인한 통증에도 송진을 사용했다. 잘린 소나무에서 생긴 송진을 흐르는 물에 거품을 내어 마시면 즉시 통증이 잦아든다고 《본초강목》은 밝히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용도로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