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충청도의 산

괴산 신선봉, 연어봉이야기-신선봉에 오르니 신선이 되는구나!

약초2 2012. 10. 17. 11:27

 신선봉에서 바라본 월악산 영봉의 멋진 모습

 

1040번째 산행이야기

괴산 신선봉 2번째, 연어봉 첫 이야기

 

1.산행날짜: 2012년 10월 7일(일)

2.산행날씨: 맑고 청명함

3.참가인원: 36명(새싹산악회 827회 정기산행)

4.산행코스: 레포츠공원주차장→할미봉→793m봉→신선봉→793m봉→연어봉→레포츠공원주차장→고사리주차장

 

5.산행시간

-09:35 레포츠공원 주차장 착

-09:35~09:48 준비운동 및 단체사진 촬영

-09:50 발(산행시작)

-09:53 연어봉, 신선봉 갈림길

-10:15 암릉길

-10:32 제1지점(신선봉[80분], 이대수련원[30분])

-10:43 할미바위

-10:46 제2지점(신선봉[60분], 레포츠공원[40분], 고사리마을[30분])

-10:53 793m봉(방아다리바위봉. 연어봉 갈림길). 이정표(연어봉[30분], 레포츠공원[50분], 신선봉[50분]), 방아다리바위. 착 / -11:00 발

-11:22 위험구간(로프)

-11:34 제3지점(레포츠공원[90분], 신선봉[15분])

-11:42 신선봉 정상(삼각점[덕산 312, 2003재설], 정상석, 바위지대, 산불감시초소, 조망 좋음) 착 / -12:12 발

-12:20 제3지점 원위치

-12:49 방아다리바위봉 원위치(연어봉 방향으로 진행)

-13:17 연어봉

-14:00 계곡 착 / -14:08 발

-14:15 삼거리(연어봉, 신선봉 갈림길) 원위치

-14:35 고사리주차장 착(산행종료)

 

◆레포츠공원주차장-(0:03)-삼거리-(0:39)-제1지점-(0:14)-제2지점-(0:07)-방아다리바위봉[1:03]

◆방아다리바위봉-(0:34)-제3지점-(0:08)-신선봉[0:42]

◆신선봉-(0:08)-제3지점-(0:29)-방아다리바위봉[0:37]

◆방아다리바위봉-(0:28)-연어봉-(0:50)-삼거리-(0:15)-고사리주차장[1:33]

 

※휴식없이 3시간 55분, 휴식 포함하면 4시간 45분 걸렸다.

 

[신선봉에 대하여]

신선봉은 작은 산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등산인들에게 쉽게 여겨지는 것은 산행의 시작이 해발 450m정도에서 시작하여 3-4시간 정도면 마패봉까지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름부터가 특이한 이산은 산세가 아름답고 산행길도 바위봉우리으로 재미있고 특히, 앉아 바라보는 사방의 시계가 어느 한 곳도 스쳐 지나칠 수 없을 만큼 황홀하다. 조령삼관문으로 오르는 길목에는 잘 가꾸어진 휴양림 숲 속의 통나무집과 편의시설이 누구라도 쉬어갈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특히 6km정도 가면 수안보 온천이 있어 산행 후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어 더욱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산행의 시작은 조령삼관문으로 오르는 길목의 조령산 자연휴양림 매표소로부터 시작한다. 국도3호선의 소조령에서 걸어 20분 정도면 매표소에 닿는다. 매표소 바로 맞은편으로 나있는 넓은 계곡길을 들어서면 소나무 냄새가 향긋하고 덩굴나무가 우거진 시원한 길을 40분 정도 오르게 되면 길은 가팔라지면서 너덜길로 접어든다.

 

너덜길은 직선으로 안부를 향하여 올라가고 20분 정도면 좁고 깊은 안부 삼거리에 닿는다. 안부에서는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한여름에도 간장이 서늘할 정도로 시원하다. 정상은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15분 정도면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에 닿게 되는데 정상에서의 조망은 가히 일품으로 북으로는 월악영봉이 가까이 잡히고 덕주봉, 만수봉, 포암산까지 시야에 꽉 차오고 동으로는 마패봉, 부봉, 남으로는 조령산, 희양산이 굽이굽이 그림처럼 펼쳐있으며 아마도 이런 그림 때문에 산성이 하늘을 떠나 하강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 이해가 된다.

 

하산은 치마바윗골을 거치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신선봉 정상에서 마패봉을 향하여 5분 정도 암벽을 스쳐 내려오면 「마패봉 1,3km 60분」이라고 안내석이 서있고, 능선길을 15분 정도만 더 내려오면 마패봉과 치마바위골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하며, 여기서 오른쪽의 남쪽 지능선을 택하여 25분쯤 가면 길은 계곡을 향하고 10분 정도 가면 10여 미터 폭포 위에 선다. 다시 계곡이 마치 V자를 이룬 협곡을 따라 10분 정도 내려오면 북쪽으로 거대한 바위가 치마 끝처럼 들린 채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치마바위다.

 

치마바위를 지나면 다시 폭포가 나타나는데 이 폭포를 지나 5분이면 휴양림 매표소에 닿는다. 제1코스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긴장감 넘치는 코스는 할미바위가 있는 신선서봉으로 가는 코스다. 소조령에서 길을 내려서면 왼쪽으로 잘 가꾸어진 레포츠 공원이 있고 공원 뒷마을이 안터마을로 , 레포츠공원에서 동북쪽의 산 끝자락을 보면 벌채를 해서 민둥산처럼 보이는 작은 속 봉우리가 눈에 띄게 된다.

 

마을의 마지막 집을 지나면서 길은 오른쪽 밭둑을 따라서 나있지만 뚜렷하지가 않기 때문에 일단 목표를 민둥산으로 하여 찾아들면 금세 길은 수레길처럼 넓어지고 민둥산을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서면 묘 2기가 나란히 있고, 묘를 지나면 길은 아름드리 소나무 숲으로 변하며 산길로 들어선다.

 

레포츠 공원을 떠나 20분이면 주능선에 닿고 5분 만 더 가면 반석이 길게 깔린 전망 좋은 곳이 나타난다. 이곳에서는 3번 국도가 꾸불꾸불 꿈틀거리며 남서쪽으로 향해 달리고, 바로 아래 이화여대 고사리 수련관이 숲속에 아늑하다.

 

10분정도 바윗길의 능선을 타면 길은 숲 속으로 빨려들면서 굴참나무가 우거진 길로 안내한다. 햇빛 한 점 없는 참나무 산길을 10분 만 더 오르면 첫 번째 봉우리인 뾰족봉에 닿는다.

 

뾰족봉의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위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시야가 거침이 없다. 길은 잠시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허술한 묘 하나가 나타나는데 여기서부터는 병풍바위가 시작된다. 고사리 마을에서 바라보면 열두 폭 고운 병풍을 둘러친 듯한 능선이다.

 

묘에서 5분 만 더 가면 수백 년이 됨직한 노송이 바위 위에서 뿌리를 내린 채 오랜 세월 모진풍상을 겪어내고 그 아래에서는 할머니 한 분이 돌이 되어 노송을 향해 경건한 마음으로 정성을 들이고 있다. 고사리마을 사람들은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 하며, 지금도 이 할미가 마을의 안녕을 빌고 있다고 믿고 있다.

 

할미바위에서 5분 만 더 가면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고사리마을의 금란서원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여기서 왼쪽 길로 10분 정도 올라가면 작은 봉우리의 방아다리바위에 닿게 되며, 5분 정도 더 가면 병풍바위가 끝나고 오르막길로 이어져 다시 10분 후면 서봉의 바로 아래 암벽 밑에 닿는다.

 

세군데 매여 있는 밧줄를 의지해 다시 10분 정도 가면 서봉에 서고 안부로 내려섰다가 15분 정도면 신선봉에 닿는다. 하산은 다시 안부로 되돌아와 너덜지대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하여 50분 정도면 휴양림 매표소에 닿는다. 매표소에서 레포츠공원까지는 15분 정도 걸어 내려온다.

 

 

 

 

◆ 대중교통

 

동서울 → 충주 직행버스(1일 20회) 1시간 50분 소요

충주 → 수안보 → 연풍 직행버스(1일 30회) 50분 소요

괴산 → 연풍 직행버스(1일 7회) 40분 소요

 

◆ 승용차

 

중부고속도로 → 증평IC → 괴산 → 연풍 → 고사리

중부내륙고속도로 → 연풍IC → 고사리

 

◆ 특산물

 

연풍지역은 석회암 지역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연풍 사과는 당도와 수분함량이 높고 품질이 우수하며, 연풍 한우와 신풍의 전통한지도 전국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연풍 곶감은 맛과 당도가 높아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괴산군청 홈피에서 발췌]

 

 레포츠공원 주차장에서 새싹산악회 회원님들과 단체사진을 촬영

 

6.산행후기

괴산의 신선봉은 백두대간 분기봉인 마패봉에서 서쪽으로 꺾어져 2.5Km 지점에 솟아있는 산으로 기암의 암릉과 분재 같은 소나무가 일품인 암릉의 산으로서 월악산 주변의 산군과 문경의 주흘산, 조령산등 기라성 같은 명산들이 모두 조망되는 산이다.

 

괴산의 연어봉은 작지만 알찬산으로서 산 정상 아래에 거대한 연어모양을 한 바위가 일품이며 명품 소나무들이 즐비하며 바라보는 신선봉의 조망 또한 일품이다.

 

이러한 신선봉~연어봉 연계산행을 글쓴이가 소속된 새싹산악회 제827차 정기산행(1달에 1,3주 일요일 정기산행)으로 잡았다. 글쓴이의 경우 앞전(1999.01.10)에 신선봉과 마폐봉을 다녀왔기 때문에 연어봉은 첫 답사이다. 그래서 연어봉을 다녀와야 하기에 여유있게 신선봉~연어봉으로 코스를 잡았는데 다녀와서 보니 「레포츠공원→연어봉→신선봉→마폐봉→조령제3관문(문경새재)→도로→고사리주차장」으로 잡았으면 더욱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 경우 산행시간이 5시간30분 정도 걸릴 것 같다. 그 코스가 부담이 되는 회원이면 신선봉을 지난 삼거리에서 조령산휴양림입구로 내려와서 고사리주차장으로 이동하면 될 것이다.

 

 레포츠공원의 정자

 

 연어봉(좌측)과 신선봉(우측)이 갈리는 지점

 

레포츠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여 몸 풀기와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에 들어갔다. 산행시작은 레포츠공원주차장 왼쪽으로 산행지도가 있는 곳인데 주차장에 있었기 때문에 중간 시멘트도로에 합류하면서 산행을 시작했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오르면 얼마 후 왼쪽은 연어봉(50분), 오른쪽은 신선봉(120분) 가는 길이 나오는 두갈래 길이 나온다.

 

되짚어 이곳으로 오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 가도 상관이 없다.

먼저 신선봉으로 향한다.

 

 암릉지대

 

 멋진 소나무

 

 바위와 소나무의 멋진 하모니!

 

능선 오름길에 낙엽이 많이 쌓여 있다. 땀이 나기 시작하고 얼마나 갔을까 드디어 능선에 올라선다. 이후 밧줄이 걸려 있는 슬랩바위가 나오는데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아 밧줄 없이 그냥 올라갔다.

 

이후 숲 그늘의 능선을 진행하면 이내 멋진 조망처인 제법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굳이 말 표현을 하자면 진경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왼쪽으로 방아다리바위 정상이 보이고, 오른쪽 저 멀리 930봉이 보인다. 신선봉은 930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정면으로 원풍저수지와 이화여대 고사리 수련원, 그 우측으로 산행을 시작한 레포츠공원이 잘 보인다.

 

 

 멋진 소나무!

 

 멋진 등산로!

 

 아기자기한 암릉길

 

 할미바위

할머니 한 분이 돌이 되어 노송을 향해 경건한 마음으로 정성을 들이고 있다.

고사리마을 사람들은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 하며, 지금도 이 할미가 마을의 안녕을 빌고 있다고 믿고 있다.

 

 방아다리바위

 

분재 같은 소나무가 가득한 그런 능선을 한참이나 진행한다.

할미바위를 지나 3분을 내려가니 제2지점(신선봉[60분], 레포츠공원[40분], 고사리마을[30분])이 나온다.

 

제2지점에서 조금 진행하니 전망이 좋은 곳이 나온다. 앞전에 쉬면서 조망을 즐겼던 쉼터가 정면으로 멋지게 보인다. 그리고는 앞으로 진행할 930m의 우뚝한 모습에 질려 버린다. 930m 가기 전의 우측능선이 절벽을 이루고 있다.

잠시 조망을 즐기다 조금 내려가니 밧줄이 매달린 급경사 내리막이 나타난다. 좌측으로 우회길도 있지만 밧줄 잡고 급경사를 내려간다. 그리곤 올라서면 793m봉인데 이곳이 방아다리바위봉이다.

 

방아다리바위봉(793m)은 연어봉으로 갈 수 있는 분기봉이다. 이정표(연어봉[30분], 레포츠공원[50분], 신선봉[50분])와 큰 바위가 있는데 「방아다리바위」라고 쓴 푯말이 바위틈에 걸쳐 있다. 이곳도 바위절벽을 이룬 곳이라 조망이 무척 좋다. 잠시 휴식을 했다.

 

 신선봉의 전위봉인 930m봉이 우뚝하다.

 

 아기자기한 암릉길

 

 아름다운 소나무 분재길

 

 암릉지대로써 밧줄이 걸려있어 조금 정체되는 곳이다.

 

올려다 본 신선봉

 

신선봉 정상석

 

 멋진 신선봉

 

휴식을 마치고 얼마간 내려가면 밧줄지대가 나온다. 그나마 쉬운곳이라 쉽게 밧줄잡고 내려선다. 이후 암릉길을 진행하다가 다시 밧줄지대가 또 나오는데 이곳은 경사가 급한 곳이라 사람들이 빨리 올라가지 못해 조금 정체를 이루고 있다.

한참을 차례 기다리다 지쳐 옆으로 이동하여 바윗길을 올라갔다. 잡을 곳이 있어서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

 

올라갔다가 내려서면 제3지점의 안부이다. 이곳에도 이정표(레포츠공원[90분], 신선봉[15분])가 세워져 있다.

이후 8분을 올라가면 신선봉 정상이다. 오석의 정상석(967m)이 반긴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고 살짝 올라가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다시 우측으로 이동하여 바위 위로 올라가면 삼각점(덕산 312, 2003재설)이 박혀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가히 신선노름이다.

 

북으로는 월악영봉이 가까이 잡히고 덕주봉, 만수봉, 포암산까지 시야에 꽉 차오고 동으로는 마패봉, 부봉, 남으로는 조령산, 희양산이 굽이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한참을 조망삼매경에 빠지다 바위에서 내려와 자리 잡고 있는 산사랑님에게 이동하여 즐거운 간식시간을 가졌다.

 

 죽어서도 멋진 나무

 

 암릉길

 

 연어봉

 

이후 되짚어 37분 걸려 방아다리바위봉에 원위치 했다. 갈 때는 42분 걸렸었다.

이제 방아다리바위봉에서 연어봉 쪽으로 진행한다.

사람들이 연어봉은 잘 다니지 않았는지 신선봉에 비해 길 상태가 별로 좋지가 않다. 연어봉 가는 길 역시 숲 그늘이라 조망이 터지지 않아 재미가 없다. 그렇게 713m봉을 넘어서고 사거리안부을 지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제 바위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리곤 예쁜 연어봉 정상석이 반기는 연어봉 정상이다. 방아다리바위봉에서 28분 걸렸다. 바위구간이라 조망도 터져 멋진 조망을 즐긴다.

 

 연어바위

 

 하산길의 슬랩바위

 

 하산길의 슬랩바위

 

 멋진 소나무

 

연어봉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연어봉 이름을 낳게 한 연어바위가 나타난다. 꼭 연어같이 생기진 않았지만 그냥 연어라 생각하고 볼 일이다.

이후 대슬랩지역이 나타나는데 파란 하늘의 바탕위에 분재같은 소나무 암릉길을 걸으니 천상 신선이 된 느낌이다. 그러나 신선은 금방 속세인이 되 버렸다. 아쉽게도 대슬랩구간은 짧기 때문이다.

 

 밤나무가 있어 밤줍기를 하고 있다.

 

 갈림길에 원위치 했다.

 

신선봉과 연어봉의 위치

 

대슬랩 구간에서 마지막 조망을 마음껏 즐기다 이제 하산을 서두른다. 중간에 계곡길로 하산하는 길이 나오지만 능선길로 하산했다. 이후 나오는 계곡에서 잠시 탁족을 한 후 얕은 고개를 넘어 처음의 연어봉과 신선봉이 갈리는 지점에 도착한 후 레포츠공원에 원 위치했다.

 

이후 약 1km 정도 걸어서(레포츠공원에는 식당이 없음) 고사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암행어사가든에서 청국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귀경했다. 버스 이동거리가 짧아서 서울에 일찍 도착했다.

 

연어봉을 답사해서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짧은 산행이라 꼭 2%가 부족한 것 같았다. 그래도 「오, 해피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