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충청도의 산

두번째 찾은 두타산! 중심봉 정상석은 사라지고!

약초2 2010. 12. 27. 19:26

 940번째 산행이야기

진천 두타산 두 번째 이야기

 

 

1.산행날짜: 2010년 12월 19일(일요일)

 

2.산행날씨: 구름

 

3.참석인원: 새싹산악회 787회 정기산행 47명

 

 

4.산행코스: 동잠교와 영수사입구 중간→두타산→MBC중계소→통신대→중심봉→삼형제바위→초평저수지[34번국도]→방원가든

 

 

5.산행시간

-09:10 동잠교와 영수사입구 중간 산행들머리 발(산행시작)

-09:30 팔각정(두타정)

-09:48 제4지점

-10:04 제3지점

-10:09 계단

-10:13 쉼터(조망데크) 착 / -10:18 발

-10:26 두타산 정상 착 / -10:32 발

-10:44 삼거리(우측으로 진행)

-10:51 마른 실개천

-10:52 사거리안부

-11:07 삼거리 착 / -11:27 발(우측으로 진행)

-11:42 철탑(MBC송신소)

-11:47 헬기장 착 / -11:49 발

-12:05 545m봉 착 / -12:12 발

-12:25 공병대 삼거리안부

-12:38 능선분기봉(사격장 갈림길) 착 / -12:46 발

-12:48 사거리안부(보타사 갈림길)

-12:51 중심봉 착 / -12:58 발

-13:00 삼각점봉(삼각점 마모)

-13:13 돌탑이 있는 무명봉 착 / -13:26 발

-13:39 삼형제바위 착 / -13:43 발

-13:55 한국통신 삼거리(시멘트도로)

-14:15 방원가든 착(산행종료. 5시간 5분 산행함)

-15:45 후미 착

-17:05 발(귀경시작)

-18:50 상일동 착

 

 

▣산행입구-(0:20)-두타정-(1:00)-두타산-(0:20)-미암재-(0:34)-청주MBC두태산중계소-(0:05)-헬기장-(0:02)-삭도삼거리-(0:24)-배넘이고개-(0:20)-중심봉-(0:21)-Y삼거리-(0:07)-삼형제바위-(0:07)-한국통신중계소삼거리-(0:15)-보현사납골공원입구삼거리-(0:05)-2차로도로-(0:03)-방원가든

 

 

※ 휴식없이 4시간 3분 걸린다. 실제는 5시간 5분 걸렸다.

 

 

 

 

 산행지도

 

 

 

6.산행후기

진천 두타산은 올해 1월 23일 다녀온 후 11개월 만에 다시 찾았다. 한 번 다녀와서 산행 내내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이나 기대감이 없어서 재미없는 산행이었지만 이미 다 예상했던 것이기 때문에 앞 선 산행 때 혹시 못 봤던 것을 다시 보자는 차원에서 산행을 했다. 그리고 1년 사이에 얼마나 변했을까 하는 궁금증도 유발했다.

 

 

역시 그사이 두 가지가 달라졌다.

첫 번째는 두타산 정상 가기 전에 계단이 두 군데가 설치되어 있었다. 쉼터에는 조망데크도 설치되어 있었다. 두 번째는 중심봉인데 중심봉 정상에 있었던 정상석이 이번에 산행하니 정상석이 없어졌다.

 

 

새싹산악회 송년산행으로 기획된 두타산 산행에 많은 회원님들이 동참을 해서 회장님의 승합차까지 동원되었다.

 

산행들머리인 진천군 초평면의 영수사 입구까지의 이동거리가 짧아 9시경에 도착을 했다.

 

 

 

 산행들머리(동잠교와 영수사입구의 중간)

 

 

 예전에는 없었던 광고판

 

 

제4지점

 

 

 제4지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는 9시 10분에 출발했다. 며칠 전에 눈이 와서 등산로 바닥에는 살짝 눈이 덮여 있었지만 아이젠을 착용할 정도는 아니었다.

 

매우 완만하게 20여분을 오르면 예의 팔각정(두타정)이 나온다.

 

이곳 두타산의 지질은 빨간색의 토양을 이루고 있고, 돌 역시도 빨간색 계통의 돌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의 유명한 농다리를 이루고 있는 돌들도 역시 빨간색 계통의 돌이다.

 

 

두타정을 지나면 살짝 내려간 후 이내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땀이 날 정도이다. 주중에는 엄청나게 추운날씨여서 많이 걱정을 했는데 산행하는 일요일 당일에는 무척 포근한 날씨여서 땀까지 나니 천만 다행이었다.

 

한 차례 땀을 흘리면서 올라간 후 잠시 완만하면 나오는 제4지점(두타정에서 18분 소요)에서 다소 숨을 고르며 내려갔다가 이내 오름길을 16분 진행하면 넓은 공터의 제3지점이 나온다.

 

 

 

 

 계단을 오르는 보라 총무님

 

 

 쉼터에 새롭게 설치된 조망데크

 

 

 조망데크로 이어지는 계단길

 

 

 

5분을 더 진행하니 앞 전 산행 때는 없었던 계단이 나온다.

이후 3분을 더 진행하다 다시 계단이 나오는데 이 계단을 타고 올라가니 예전의 쉼터가 나오는데 2층의 조망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1층에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고, 2층에는 「진천읍 전경」이라고 써진 조망도가 설치되어 있다.

주변의 산들이 표시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날씨가 뿌연해서 먼 곳의 산들은 조망이 없다. 예전 그대로의 바위지대에 멋진 소나무들이 각자 폼을 내면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넓은 공터 중간에 있던 이정표(동잠교 4km, 영수사 2km, 두타산 정상 0.5km)는 그대로 설치되어 있다.

 

 

조망데크가 설치된 쉼터봉우리에서 3분을 내려가면 삼거리안부인데 이곳에도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5분을 더 진행하면 다시 이정표(↑두타산정상 0.1km, ↓전망대 0.4km, 동잠교 4.4km, 영수사 2.4km, ←원남저수지 5.1km, 원용사 4.7km, 옹달샘 0.2km)가 나온다.

 

 

 

 두타산 정상

 

 

 통신대

 

 

 통신대 근처의 헬기장(멋진 조망을 제공한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MBC중계철탑 모습

 

 

 헬기장

 

 

 

3분을 더 올라가니 드디어 두타산 정상에 닿는다. 이곳 정상은 예전과 똑같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였다.

예전 그대로 정상석이 3개씩이나 설치되어 있다.

 

삼각점(음성26, 1982 / 1개는 마모됨)도 2개나 설치되어 있다. 역시 조망이 별로라서 이내 중심봉을 향해 출발했다.

 

정상을 출발하여 10분을 진행하면 이정표(←두타산정상 0.77km, →돌탑 0.68km, ↓두타산삼거리 0.53km)가 세워져 있는 Y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진행한다.

 

 

능선에서 내려와 말라서 물이 흐르지 않는 실개천의 계곡을 건너(삼거리에서 7분) 조금 올라가면(계곡에서 1분, 삼거리에서 8분) 이내 주능선에 합류한다. 역시이정표(→두타산정상 2km, ←붕어마을 9km, ↓증평미암리 1.2km)가 보인다. 이곳이 미암재이다. 좌측으로 가면 미암리로 하산할 수가 있다.

 

 

미암재에서 16분을 올라간 봉우리에도 이정표(←송신탑삼거리 0.84km, →두타산정상 2.21km, ↓삽사리(ll) 1.49km)가 세워져 있다.

 

15분을 더 진행하면 철탑이 나오는데 조금 더 가면 정문이 나오는데 MBC송신탑이라고 써져있다.

 

 

송신탑 철망 옆으로 진행한다. 이내 시멘트포장길로 들어선다. 조금 진행하면 좌측으로 능선길이 나오는데 앞 전 산행때는 능선으로 산행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냥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능선으로 진행하면 곧바로 헬기장에 떨어진다) 부대 정문 앞에서 좌측의 헬기장으로 올라간다. 역시 동서남북 막힘이 없이 조망되는 두타산 최고의 조망처이다.

 

 

 

 

 중심봉

 

 

 중심봉 오름길에 바라본 두타산 쪽 모습

 

 

 중심봉 전위 봉

 

 

 중심봉 직전의 능선 모습

 

 

 중심봉(예전에 있던 정상석은 없어져 버렸다)

 

 

 중심봉

 

 

 

헬기장에서 곧장 직진해서 내려간다. 내려가다 우측으로 횡단하여 통신대 철조망을 끼고 올라가야 한다. 잘못해서 직진하면 과외를 받게 된다. 앞 전 산행 때는 헬기장에서 이정표(공병대삼거리 1km)와 삭도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아무 생각없이 삭도따라 내려가서 과외를 받은 곳이다.

 

 

그렇게 우측으로 횡단하고 통신대 철조망을 우측에 끼고 올라가 통신대와 작별한 후 좌측능선을 따라 11분을 힘겹게 올라가면(헬기장에서는 16분) 547m봉은 직전에 닿는다. 대부분의 등산객은 547m봉 정상을 거치지 않고 좌측의 등산로따라 진행을 한다. 일부러 547m봉을 올라간다. 앞 서 진행하던 회원님들이 그곳에 있기 때문에.

 

잠시 휴식한 후 되짚어 내려와 진행을 한다.

 

7분간의 휴식을 마치고 520m봉을 지나 급하게 내려간 삼거리안부에 이정표(공병대대 1.33km)가 세워져있다. 이곳이 배넘이고개이다.

 

 

급하게 내려왔으니 이제 급하게 올라가는 법!

 

배넘이고개에서 13분을 힘겹게 올라간 봉우리는 능선분기봉인데 바위가 있어 바위에 올라서면 조망이 무척 좋은데 처음으로 초평저수지가 멋지게 조망된다. 수많은 낚시 좌대도 잘 보인다. 이곳 역시 어김없이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조망 좋은 542m봉에서 1~2분여를 진행하면 보타사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보타사삼거리에서 올라선 능선부터는 조망이 좋다. 좌측으로 군데군데 바위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새로 설치한 스텐계단을 이용해 중심봉 정상에 도착한다. 오늘 두타산 산행 중에 최고로 멋진 곳이다.

 

수많은 낚시좌대가 보이는 초평저수지를 조망하고 이어 반대쪽으로 군데군데 바위지대를 보고, 조금 떨어져 있는 두타산 정상도 보고, 가히 조망이 최고이다.

 

 

그런데 예전에 설치되어 있던 오석의 정상석(정면으로 「두타산중심봉(頭陀山中心峯)」이라고 써져 있고, 우측면에는「제46회 충북도민체전 채화기념」이라고 써 있다.)이 없어져 버렸다. 정말 황당할 노릇이다.

 

함께 중심봉에 도착한 회원님들에게 올 1월에 왔을 때는 정상석이 있었다고 예기를 하면서도 황당했는데 때 마침 지나가던 등산객이 정상석에 예전 군수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서 철거했다는 예기를 해주며 지나간다.

 

 

글쓴이의 생각으로는 정상석에 이름을 새긴 군수가 재선에 성공했다면 계속 남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는 정상석이 없어져서 조금은 횡한 기분이 든다. 양쪽으로 세워진 돌탑은 아직도 건재하다.

 

 

 

 초평저수지

 

 

 중심봉 부근에는 돌탑들이 봉우리마다 세워져있다.

 

 

 돌탑봉에서 휴식중!

 

 

 

암반으로 형성된 바위봉우리인 중심봉에서 13시 03분에 붕어마을을 향해 출발한다. 스텐계단을 내려서니(중심봉에서 2분) 삼각점이(마모돼서 판독불가) 박혀있는 520.5m봉에 닿는다. 벤치 1개가 설치되어 있는 이곳도 조망이 좋다.

 

 

삼각점봉(520.5m)에서 13분을 진행하니 돌탑이 세 개가 설치된 곳에 닿는데 이곳 역시 조망이 뛰어나다. 조금 더 올라간 봉우리 정점에도 돌탑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 돌탑 세 개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억새풀이 깔려있어서 쉬고 가기 좋은 곳이라 이곳에서 식사시간(방원가든에 2시 30분에 내려가니 식사준비 마쳐달라고 예기를 했음)도 맞출 겸 해서 억지로 회원님들에게 쉬어가라고 말을 전하고는 배낭을 벗어놓고 잠시 휴식을 한다.

 

 

 

 

이곳에서 붕어마을로 하산했다.

 

 

 

겨우겨우 13분간 휴식을 한 후 다시 진행한다. 곧바로 돌탑이 설치된 정점에 닿고, 조금 내려가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Y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가면 한국통신중계소가 나온다.

 

그런데 먼저 출발한 회원님들이 직진(우측)하여 한국통신중계소 쪽으로 내려가서 소리를 지르며 올라오라고 말을 한다. 그렇지 않아도 너무 빨리 내려가는데 그쪽(한국통신)으로 가면 시간이 더욱 단축되기 때문에 하산한 회원님들을 올라오게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좌측의 삼형제바위 방향으로 내려간다.

계속해서 멋진 조망을 구경하며 산행을 한다.

 

 

다시 갈림길에서 7분을 내려가니 삼형제바위에 닿는다. 삼형제바위는 바위 세 개가 나란히 붙어 있는데, 그 위에 세 개의 돌탑이 세워져 있다. 볼 수는 있어도 디카 앵글에는 담글 수가 없어 눈으로 만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하고 4분을 쉬고는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2분을 내려가니 붕어마을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안부에 닿는다. 바로 위에 마지막 봉우리가 있지만 예전에 봤기 때문에(조망이 별로다) 하산을 시작한다.

다시 3분 만에 이정표(붕어마을 2.1km)삼거리안부에 닿아 붕어마을로 하산한다.

 

 

 

 

 방원가든

 

 

방원가든 입간판

 

 

6~7분 정도 횡단하며 내려가니 한국통신중계소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그런데 이곳의 이정표에는 붕어마을 2.2km 라고 쓰여 있다. 아까 삼거리 안부에는 2.1km라고 쓰여 있었다. 이정표의 거리가 틀리다.

 

이제 시멘트 포장길따라 내려간다. 중간에 샛길(지름길)로 시멘트포장길을 질러 내려간다. 조금 더 내려가니 보현사납골공원이 나온다. 이곳에서 보현사납골공원으로 내려간다.

 

보현사납골공원에서 3분을 진행하면 2차로 도로(34번 국도)에 닿고, 우회전하여 3~4분 정도 진행하면 방원가든에 닿는다. 이로써 5시간 5분의 산행을 마쳤다.

 

쉬며 쉬며 내려왔어도 식사예정시간인 2시 30분 보다 11분 일찍 도착했다.

 

선두로 내려온 회원님들은 얼마간의 시간을 기다리다가 붕어찜으로 식사를 마치고는 방원가든의 마당에서 잠시 서성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후미가 3시 50분에 도착한다. 후미까지 식사를 마치고 잠시 여흥시간을 보내다 5시 5분에 귀경길에 올랐다.

 

다소 일찍 귀경길에 올라서 상일동에는 6시 50분에 도착했다.

 

한 번 산행한 두타산이어서 그런지 재미없는 하루였다.

 

 

7.특기사항

①진천 두타산 두 번째 산행(첫 번째는 2010년 1월 23일)

 

No.975 두타산(頭陀山 598.5m): 일명 두대산

위치: 진천군 초평면, 증평군 도안면과 증평읍.

정상: 정상석 3개, 삼각점 2개, 넓은 공터, 조망 별로 등.

특기사항: 두 번째 산행.

 

No.975-1 두타산 중심봉(頭陀山中心峯 520.5m)

위치: 진천군 초평면, 증평군 증평읍.

정상: 돌탑, 암봉, 조망 좋음, 무 표시.

특기사항: 두 번째 산행. 정상석이 없어짐

 

②동원가든에서 붕어찜(1인분: 13,000원[공기밥 포함])으로 점심식사

-동원가든(043-532-6770~1 / 011-464-6770 윤기상 /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129)

③새싹산악회 송년산행으로 점심(붕어찜[1인분: \13,000])제공)

 

④두타산 앞 전 산행기(클릭하시면 됩니다)

두타산 보다는 중심봉이 더 좋은 진천 두타산 첫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