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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기맥 ③] 각흘고개에서 봉수산거쳐 오형제고개 너머 납은들고개까지

약초2 2011. 2. 15. 20:16

949번째 산행이야기

아산기맥 세 번째이야기

각흘고개에서 봉수산거쳐 오형제고개 너머 납은들고개까지

 

 

1.산행날짜: 2011년 2월 12일(토)

2.산행날씨: 맑음

3.참가인원: 2명

 

 

4.산행코스: 각흘고개→봉수산→오형제고개→납은들고개

 

 

5.산행시간

-11:45 온양온천역 버스정류장 발(101번 버스)

-12:36 각흘고개 착

-12:40 발(산행시작)

-12:48 1-1지점

-12:54 능선분기점(←각흘고개 0.5km[현위치: 351봉(갈림길) / 봉수산정상 3.5km→)

-13:03 발(우측으로 진행)

-13:07 1-2지점

-13:10 첫 봉우리 착 / -13:13 발

-13:21 393봉(←봉수산정상 2.7km / 각흘고개 1.3km[현위치: 393봉(쉼터)]→)

-13:23 1-4지점

-13:29 1-5지점

-13:34 구만봉(392봉)

-13:36 1-6지점

-13:41 1-7지점

-13:42 이정표(←봉수산정상 1.4km / 각흘고개 2.6km→)

-13:53 1-8지점, 이정표(←봉수산정상 0.7km / 광덕산정상 11.0km[현위치: 373갈림길]→) / -14:07 발

-14:12 1-9지점

-14:20 1-10지점, 길상사갈림길 / -14:21 발

-14:24 금북정맥 분기점, 이정표 착 / -14:25 발

-14:29 봉수산(1-11지점, 삼각점[예산306], 이정표, 벤치 4개, 조망 좋음 등) 착 / -14:32 발.

-14:36 분기점(좌측으로 진행)

-14:41 무명봉(벤치 2개)

-14:42 분기봉(우측으로 진행)

-14:45 2-8지점

-14:49 이정표(←오형제고개 2.7km / 봉수산정상 0.8km[현위치: 전망대쉼터]→) 착 / -14:50 발

-14:51 2-7지점

-14:58 봉수봉 갈림길, 2-6지점 착 / -15:09 발

-15:13 베틀바위

-15:17 2-5지점

-15:20 사거리안부(벤치2개, 대리석이정표, 이정표) 착 / -15:22 발

-15:25 무명봉(벤치2개, 2-4지점)

-15:35 무명봉(평상, 이정표, 대리석이정표) 착 / -15:37 발

-15:39 2-3지점

-15:44 2-2지점

-15:49 이정표(←봉수산정상[현위치: 전망대쉼터] 3.1km / 오형제고개 2.4km→), 벤치 2개 착 / -15:53 발

-16:00 이정표 착 / -16:02 발

-16:04 오형제고개(3차로, 이정표)

-16:18 254봉(갈림길), 이정표(좌측으로 진행)

-16:21 사거리안부(김해김씨 경파 비석)

-16:28 245봉(이정표, 삼각점, 조망 보통 등) 착 / -16:30 발

-16:38 능선분기봉 착 / -16:40 발

-16:46 172봉

-16:49 직진 발

-17:06 발

-17:10 사거리안부

-17:15 152봉(분기봉. 좌측으로 진행. ←납은들고개 1.2km)

-17:20 푹 패인 사거리안부

-17:22 임도 시작

-17:26 임도 끝(이정표: ←납은들고개 0.4km)

-17:33 납은들고개 착(산행종료: 4시간 53분 산행함)

 

 

♣각흘고개-(0:48)-구만봉-(0:35)-금북정맥분기점-(0:04)-봉수산-(0:25)-428-(0:45)-오형제고개: 2시간 37분.

 

♣오형제고개-(0:24)-245봉-(0:26)-152봉-(0:18)-납은들고개: 1시간 8분.

 

 

※휴식없이 3시간 45분, 실제로는 4시간 53분 걸렸음.

 

 

 아산기맥 전체지도(빨간색 부분이 제3구간[각흘고개~납은들고개]이다)

 

 제3구간 만 확대한 지도(아산시청 홈피에서 발췌)

 

 

 온양온천역 버스정류장에서 부착된 아산 시내버스 시간표

101번 타고 각흘고개에서 하차했다.

 

 

6.산행후기

지난 1월 22일에 아산기맥 두 번째 구간(넋티고개→망경산→광덕산→각흘고개. 6시간 산행함)을 산행하고 이번이 세 번째 구간이다. 이번에는 이틀간의 여정으로 종주를 했는데 토요일에 납은들고개까지 하고 일요일에 남은구간을 마무리했다. 원래 해가 긴 여름철에 한 번으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아산기맥을 빨리 마무리하고 싶어 이틀에 걸쳐 종주를 했다.

 

 

역시 이번에도 지하철을 이용하여 이동을 하니 3시간이 넘게 걸렸다. 목적지인 온양온천역에 도착할 즈음 남성 한 분이 광고를 하기 시작하는데 내용인즉 「온양온천역에 도착하면 동태탕 잘하는 곳이 있고, 오로지 동태탕 한 가지 메뉴만 한다」는 것이다. 본인이 사장이라고 밝히면서 전철을 돌아다니면서 전단지를 나눠주면서 광고를 하기에 마침 온양온천역에 도착을 하면 아침식사 겸 점심식사를 해야 하기에 온양온천역에 도착하여 광고지에 적힌대로 찾아가 식당에 들어갔다.

 

 

식당에는 전철을 함께 타고 온 사람들이 계속 식당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텅 비어있던 식당은 어느새 반 정도가 차기 시작했다. 식당에는 주방에 한 사람, 홀에 한 사람 이렇게 두 사람이 일하고 있었다. 그 두 사람은 밀물같이 몰려드는 사람을 소화하지 못하고 계속 음식을 늦게 처리한다.

 

좌우지간 동태탕이 만들어져서 동태탕을 먹는데 동태탕 속에 동태 한 토막 만 들어있는 것 까지는 참을 수가 있었는데 문제는 글쓴이가 동태탕에 손도 대지 않았는데 동태탕 속에 동태의 뼈다귀가 보이는 것이다. 이밖에 먹다 남은 것 같은 흔적이 여기저기서 발견되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주방 아주머니에게 항의를 하니 본인은 모르겠다는 것이다. 주인아저씨가 엊저녁에 셋팅한 것을 본인은 요리를 한 것뿐이라고 하면서 동태 한 토막을 서비스라고 탕에다 넣어준다. 시끄럽게 하기 싫어서 그냥 참고 국물에다 밥 만 말아서 먹고는 나왔다.

 

 

6천원의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식당에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을 한다. 버스정류장에서 101번을 타고 11시 45분에 출발했다.

101번 버스는 구석구석을 돌아 51분 걸려 각흘고개에 도착했다.

 

 

 

각흘고개의 이정표

 

 각흘고개에서 봉수산 쪽 방향으로 오르다 바라본 각흘고개

 

 각흘고개(광덕산 방향)

 

 

12시 4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추운날씨라는 기상청예보와는 다르게 무척 포근했다. 날씨는 추운 것 같은데 바람이 불지 않아 포근했다.

 

 

각흘고개(212.2m. 39번국도. 아산시 송악면/ 공주시 유구읍 경계. ←도고산정상 16.8km, ←금북정맥(갈림길) 3.9km, 봉수산정상 4.0km / 배방산정상 20.7km / 설화산정상 16.4km→, 광덕산정상 7.7km[현위치: 각흘고개]→)에서 완만하게 8분을 올라가니 119푯말 1-1지점이 나온다. 이후 경사가 급해지면서 6분을 올라가니 능선분기점에 닿는데 이정표(←각흘고개 0.5km[현위치: 351봉(갈림길) / 봉수산정상 3.5km→)가 세워져 있다.

 

 

 

119푯말의 1-1지점(글쓴이의 짧은 소견으로는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이 설치한 것 같다) 

 

 이정표

 

 

 이정표

 

 

능선분기점(이정표에는 351봉 갈림길이라고 쓰여 있다)에서 우측으로 4분을 진행하니 119푯말 1-2지점이 나오고, 3분을 더 올라가니 첫 봉우리(1/25,000 지형도 상 약395m)가 나온다.

 

 

첫 봉우리에서 완만하게 5분을 진행하니 119 푯말 1-3지점이 나오고, 다시 3분을 더 진행하니 이번에는 이정표(←봉수산정상 2.7km / 각흘고개 1.3km[현위치: 393봉(쉼터)→)가 나온다.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119푯말이 나오면 이어서 이정표가 나오고…. 이런 식이다.

 

 

2분 후에 다시 119푯말 1-4지점이 나온다. 119푯말이든 이정표든 뭐든 간에 갈림길에 설치해야 하는데(대부분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몇 군데 갈림길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어 당황했다) 너무나 많은 푯말과 이정표에 조금은 싫증이 난다.

 

 

1-4지점에서 6분 후에 1-5지점이 나오고, 이후 5분을 올라가면 392봉에 닿는데 이정표에 구만봉이라고 쓰여 있다. 1/25,000 지형도(대술[大述])에는 X408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우측 사면에 구만사라는 사찰이 있고 이 동네 이름이 구만리라서 구만봉인가?」

 

아무튼 구만봉에 도착하고 보니 봉수산갈림길인 금북정맥 분기점까지 얼추 반 정도 온 것 같다.

 

 

 

 길상사 갈림길에 설치된 각종 이정표와 푯말

 

 금북정맥 분기점(봉수산 전위봉)에 설치된 이정표

 

 

구만봉에서 2분 진행하니 1-6지점, 다시 5분 후에 1-7지점이 차례로 나온다. 1-7지점에서 1분 30초 정도 진행하니 이번엔 이정표(←봉수산정상 1.4km, 각흘고개 2.6km→)가 나타난다.

 

 

이정표 있는 곳에서 10~11분 정도 진행하니 1-8지점이 나오고, 역시 곧바로 이정표(←봉수산정상 0.7km, 광덕산정상 11.0km[현위치: 373갈림길]→)가 또 나타난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14분간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봉수산을 향해 진행한다. 봉수산갈림길(금북정맥 분기점)을 향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5분을 올라가니 1-9지점이 나오고, 이후 8분을 더 올라가니 길상사갈림길이라고 써진 이정표가 나오고 119푯말 1-10지점도 세워져 있다. 그런데 이곳부터는 납작한 대리석에다 스텐판으로 만든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예전에 금북정맥 종주할 때는 보지 못했던 것인데 언제 세워졌는지 모르겠지만 검정색 글씨가 벗겨져서 글씨 읽기가 힘들다. 그런 이정표가 앞으로 계속 나온다. 정말이지 이런 시설물을 꼭 설치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

 

 

이정표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길상사 가는 곳이고, 봉수산 가는 길은 직진길이라 직진하여 3분을 더 올라가니 드디어 금북정맥분기점에 도착한다. 실로 오랜만에 다시 밟아보는 봉수산 전위봉이다. 금북정맥은 이곳에서 봉수산 쪽(북쪽)으로 가지 않고 좌측의 천방산, 극정봉 쪽으로 방향을 튼다.

 

 

 

 봉수산 정상

 

 봉수산 정상석과 삼각점의 모습

 

 봉수산 정상의 이정표

 

 

금북정맥분기점에서 금북정맥과 작별하고 북쪽으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갔다가 올라가면(분기점에서 4분 걸린다) 드디어 봉수산(鳳首山 536m) 정상에 도착한다.

 

 

봉수산 정상에는 삼각점(예산306)과 이정표, 벤치 4개가 설치되어 있다. 잠시 조망을 즐기다 출발한다.

 

 

 

 능선분기점에 설치된 이정표(이러한 이정표는 계속해서 자주 나오는데 꼭 설치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봉곡사 방향인 좌측으로 진행한다.

 

봉수봉 갈림길에 설치된 이정표

 

 봉수봉 갈림길에 설치된 이정표

 

 

곧바로 분기점이 나타나 좌측으로 내려간다. 급경사 내리막구간인데 다행히 로프가 매달려 있다. 안부로 떨어지기 직전에 벤치 3개가 설치되어 있고 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올라가니 벤치가 2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내 무명봉에 닿는데 능선분기점이다. 주의할 곳이다. 우측으로 진행한다.

 

 

급경사 내리막에 밧줄과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계단은 눈에 덮여 있어서 보이지가 않는다. 급경사 끝나는 지점에 2-8지점 푯말이 설치되어 있다.

 

 

2-8지점에서 4분을 진행하니 이정표(←오형제고개 2.7km, 봉수산정상 0.8km[현위치: 전망대쉼터]→)가 나온다. 나무에 가려 조망은 없다.

 

 

1분 후에 2-7지점이 나오고, 7분을 올라가니 봉수봉갈림길이 나오는데 봉수봉갈림길 직전에 좌측으로 사면길로 가는 길도 있는데 능선따라 올라가면 능선분기점에 닿는다. 이곳이 지형도상 X428봉이다.

 

 

 

 베틀바위

 

 베틀바위 안내문

 

 

 베틀바위

 

 베틀바위

 

이정표

 

 

자주 나타나는 대리석의 이정표(글씨가 잘 보이지가 않는다)

 

 

 역시 또 대리석 이정표

 

 

X428봉 정상에는 119푯말 2-6지점, 이정표, 대리석이정표, 벤치 3개 등 요란스럽게 설치되어 있다. 나무에 가려 조망은 별로다.

이곳에서 11분간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한다.

 

 

휴식을 마치고 완만하게 4분을 내려가니 갑자기 넓적하고 큰 바위들이 많은 곳이 나타난다. 벤치도 설치되어 있어서 쉬고 가기 좋은 곳인데 이내 베틀바위라고 쓴 안내문이 나온다.

 

 

베틀바위를 지나니 이내 삼거리가 나오는데 아무런 표시도 없다. 좌측의 능선길로 진입한다. 능선길로 4분을 진행하니 2-5지점이 나온다. 3분 후 사거리안부가 나온다. 사거리안부에는 벤치 2개, 대리석이정표, 이정표 등이 설치되어 있다.

 

 

사거리안부에서 직진하여 올라간다. 7분을 올라가니 벤치 2개와 119푯말 2-4지점이 설치되어 있는 봉우리에 닿는다. 이곳이 지형도 상 X395봉이다. 아산시청 홈피 지도에는 갈매봉 388m로 표기되어 있다.

 

 

 

 이정표

 

 무명봉 정상의 평상

 

갈매봉에서 내려갔다가 올라가면(갈매봉에서 6분) 평상과 이정표, 대리석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 무명봉에 닿는다. 좌측으로 진행한다. 표지기 한 장이 매달려 있다. 내리막길에 2-3지점 푯말이 나온다.

 

 절개지 상단부에 설치된 이정표

 

 

 절개지인 오형제고개가 보인다

 

 

7분을 더 진행하면 2-2지점이 나오고, 5분을 더 진행하니 이정표(←봉수산정상 3.1km[현위치: 전망대쉼터], 오형제고개0.4km→)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 닿는다. 벤치 2개도 설치되어 있다.

 

 

4분을 벤치에서 휴식한 후 내려간다. 급경사 내리막길에 얇은 밧줄 1개가 설치되어 있다. 결빙된 곳이라 밧줄을 잡고 내려간다. 7분 진행하니 이정표가 나온다. 예전에 설치한 것인지 다른 곳에서 설치한 것인지 기존의 이정표와 다른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오형제고개 절개지 상단부이다.

 

 

이제 급경사 내리막에 설치된 계단을 따라 조심스럽게 4분을 내려가면 616번 지방도(3차로)가 지나가는 오형제고개에 닿는다. 이곳에도 여지없이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각흘고개에서 3시간 24분 걸렸다. 휴식없이 순수 산행시간으로 2시간 37분 걸린다.

 

 

 

 능선분기점에 설치된 이정표

 

 임도로 이어지는 등산로

 

시간이 꽤 흘러서(16:04) 곧바로 올라간다. 14분을 올라가니 능선분기점에 닿는데 여지없이 이정표(254봉 갈림길)가 설치되어 있다. 좌측으로 3분을 내려가면 사거리안부에 떨어지는데 김해김씨 경파라고 써진 비석이 세워져 있다. 직진하여 올라간다. 조금 진행하니 등산로는 사면길로 진행된다. 사면길로 진행하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정표에 245봉(삼각봉)이라고 써져 있어서 되짚어 능선에 올라가니 삼각점(예산305 / 1991재설)이 설치되어 있다. 1/25,000지형도에는 아무런 표기도 없다. 정말 한심스럽다. 아마도 1/50,000 지형도에는 표기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아산시청 지도에는 곽씨봉 245.3m로 표기되어 있다. 조망은 별로다.

 

 

이후 X258봉은 우측사면으로 진행한다. 8분 후에 능선분기봉에 닿는데(사면길로 진행하다가 이정표를 보고 능선에 올라감)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이제 납은들고개가 2.4km 남았다.

 

 

 이정표

 

 납은들고개

 

16시 40분에 출발하여 9부능선길로 진행을 하다 봉우리로 올라서니 능선은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휘어진다.

 

 

6분을 내려가니 이정표가 한 쪽 만 붙어 있는 삼거리안부에 닿는데 우측으로는 표지기가 몇 개 붙어 있고 직진 방향인 능선길은 표지기가 한 장도 붙어 있지가 않는데 무작정 능선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으로(표지기가 붙어 있는 우측은 계곡 쪽으로 빠진다는 성급한 생각을 했음) 직진으로 진행한다. 길 상태는 별로다. 이내 쉬기 좋은 무덤가가 나온다. 조금 더 진행하니 길 상태가 계속해서 나빠서 이건 아니다 싶어 되짚어 진행을 하다가 쉬기 좋은 무덤가에서 잠시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하다가 이내 한 쪽만 달랑 붙어 있는 이정표가 설치된 곳에 도착한다.

 

 

이제 표지기가 몇 개 붙어 있는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아까 계곡 쪽으로 빠지는 것 같아 지레짐작으로 능선길로 갔던 생각을 이내 후회하게 한다. 계곡 쪽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계곡 쪽으로 빠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사면길로 등산로는 이어진 것이다.

 

 

4분 후에 푹 패인 사거리안부에 떨어져 직진하여 5분을 올라가니 능선분기봉에 닿는데 152봉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납은들고개 1.2km 라고 표기되어 있다. 좌측으로 5분을 진행하니 다시 푹 패인 사거리안부가 나온다.

 

 

푹 패인 사거리안부에서 올라가면 송전철탑이 나오고, 곧바로 이정표(납은들고개 0.7km)가 나온다. 임도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4분 후에 임도 끝 지점에 닿는데 이곳에도 이정표(납은들고개 0.4km)가 세워져 있다. 7분 후에 납은들고개(645번 지방도[2차로])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은 여기에서 접었다.

 

 

이후 히치하이크하여 도고온천역을 지나 도고온천에 도착하여 찜질방에서 샤워를 한 후 저녁 먹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