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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알프스 ②] 위봉재에서 귀뚤봉, 원등산 거쳐 율치까지

약초2 2011. 2. 6. 21:35

946번째 산행이야기

호남알프스 두 번째 구간

위봉재에서 귀뚤봉, 원등산 거쳐 율치까지

 

 

1.산행날짜: 2011년 1월 30일(일요일)

2.산행날씨: 맑고 청명함

3.참가인원: 새싹산악회 번개산행 21명

 

4.산행코스: 위봉재→귀뚤봉→송곳재→원등산갈림길→원등산→원등산갈림길→율치

 

 

5.산행시간

-10:35 위봉재 발(산행시작)

-11:20 X601m봉 착 / -11:35 발

-11:49 사거리안부

-12:04 귀뚤봉(약505m)

-12:40 약495m봉 착 / -13:28 발

-14:07 원등산 갈림길

-14:10 원등산 착 / -14:14 발

-14:16 원등산 갈림길 원위치

-14:31~14:46 휴식

-14:59 579m봉(능선분기점, 헬기장. 좌측으로 진행)

-15:23 약415m봉

-15:30 율치 착(산행종료: 4시간 55분 산행함)

-17:35 화심순두부 발

-20:04 상일동

-21:00 귀가

 

 

♣위봉재-(0:45)-601봉-(0:29)-귀뚤봉-(1:15)-원등산갈림길-(0:03)-원등산-(0:02)-원등산갈림길-(1:00)-율치

 

※휴식없이 3시간 34분, 실제는 4시간 55분 걸렸다.

 

 

 

 호남알프스 제2구간(위봉재→귀뚤봉→원등산→율치) 지형도(빨간색 표기. 파란색은 제1구간)

 

 

6.산행후기

글쓴이가 「호남알프스」란 단어를 처음 접할 때가 언제였나? 한 번 생각해보니 시간이 꽤 많이 흘렀다. 그간 정맥과 지맥들의 산줄기 종주에 여념이 없었고 우리나라 고유의 산줄기에만 관심이 있었지 알프스란 명칭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던 차에 새싹산악회 2011년 정기산행을 계획할 때 회장님이 불현듯 호남알프스 예기를 하는 것이다. 갑자기 머리가 「띵~!」해진다. 전혀 생소한 듯이 다가왔던 것이다.

 

그래서 자료를 찾아 상반기 정기산행으로 잡았던 것이다.

 

약45km의 거리를 3구간으로 나누자니 하루 산행으로 너무 멀고, 5구간으로 나누면 딱 좋은데 그럴 경우 호남알프스에 밀려 명산(名山)들이 뒤로 밀리게 되어 회원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고,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가장 재미없는 구간인 「위봉재~원등산~율치~664m봉안부」구간은 번개로 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구간이 겨울철에 종주하기에는 다소 산행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율치에서 끊으면 딱 좋은데…. 그럴 경우 5구간으로 나누어야 한다는 부담이 또 생긴다. 아무튼 산행실력(주력이 좋은 회원)이 좋은 회원 만이라도 율치를 지나 664m봉 안부까지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번개 공지를 올렸다.

 

 

번개공지를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참가회원의 수가 10명이 넘어서자 서서히 걱정이 앞선다. 차량이 가장 큰 문제다. 참가인원이 16명이 되자 급기야 전재윤고문님에게 차량지원을 상의해보니 그날(산행하는 날)은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산행을 함께 못한다는 예기를 듣고는 일치감치 렌터카를 수배했다. 다행히 차량 한 대는 회장님의 차량으로 해결이 됐고, 한 대는 금호렌터카를 예약했는데 예전에는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50% 할인이 돼서 11인승 봉고승합차가 10만원이면 대여를 했는데 이제는 할인이 전혀 되지 않는다. 그래도 별 수 없이 렌터카를 예약을 했는데….

 

 

토요일에 갑자기 걸려온 임기사님의 전화로 급반전이 되었다. 차량문제가 해결되었던 것이다. 명절 앞두고 쉬는 날이라 저렴한 비용으로 차량을 대여해준다는 것이다. 급히 회장님, 총무님, 대장님과 차례로 전화 통화를 했다. 이제 대형버스로 진행하니 한 사람이라도 더 모시고 가기 위해서이다. 글쓴이도 한 사람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전화를 꽤 많이 했다. 결과는 21명이 되었다.

 

 

 위봉재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산행에 들어갔다.

 

 

 위봉재에서 601m봉 오름길(위봉산성을 따라 올라가는데 적설량이 꽤 많다)

 

 

정기산행 때와 마찬가지로 관광버스로 이동을 하여 편안하게 진행을 했다. 선유도님의 아침식사 찬조로 정안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든든히 하고 산행들머리인 위봉재에 10시 20분경에 도착을 했다.

 

산행들머리를 찾으려고 버스는 고갯마루까지 진행을 했다. 고갯마루에서 하차하여 위봉산성 서문까지 내려와 단체사진을 촬영하고는 산행에 들어갔다.

 

 

위봉산성 [威鳳山城]

 

<요약>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所陽面) 대흥리(大興里)에 있는 조선시대의 산성.

 

지정종목: 사적

지정번호: 사적 제471호(※원래 전라북도 기념물 제17호(1974.09.24) 이었는데 2006.04.06 사적으로 승격 지정됨)

 

지정연도: 2006년 4월 6일

소재지: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1-32 외

시대: 조선

종류: 성곽

 

 

<본문>

2006년 4월 6일에 사적 제471호로 지정되었다. 1675년(숙종 1)에 축성하고, 1808년(순종 8)에 관찰사 이상황(李相璜)이 중수하였다. 유사시에 전주 경기전(慶基殿)에 있는 태조의 영정과 시조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한 것으로 동학농민운동 때 전주부성(全州府城)이 동학군에 의해 함락되자 태조의 영정과 시조의 위패를 피난시킨 일이 있다.

 

당시의 규모는 너비 3m, 높이 4~5m, 길이 16㎞이며, 서·동·북 3개 소의 성문과 8개의 암문이 있었고, 성 안에는 4~5개의 우물과 9개의 못을 팠다. 지금은 성벽 일부와 전주로 통하는 서문만이 남아 있는데, 문 위에 있던 3칸의 문루(門樓)는 붕괴되어 없어지고 높이 3m, 너비 3m의 아치형 석문만 남아 있다. 전주 8경의 하나로 성 안에는 위봉사가 있고, 북방수구처에는 위봉폭포가 있다.

[출처] 위봉산성 [威鳳山城 ] | 네이버 백과사전

 

 

 

 601m봉 오름길에 바라본 741번도로와 그 위로 되실봉(603m)이 우뚝하다

 

 

 601m봉 오름길에 바라본 조망(오도치~서래봉~되실봉의 능선이 장쾌하다).

 

 

산성을 따라 올라간다. 처음 100여 미터는 앞서 진행한 사람의 흔적이 있어서 쉽게 진행했는데 이제 발자국이 끊어져서 러셀을 해가며 산행을 한다. 다행히 적설량이 약10센티 정도여서 부담없이 러셀해가며 급경사 오름길을 올라간다.

 

올라가면서 러셀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는데 산성길이 정비가 덜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덜길이 계속 이어진다. 뒤에 따라오던 총무님이 같이 가자는 소리가 들려온다. 계속 러셀을 해가며 길을 찾아야 하기에 그냥 못들은 척하며 올라간다.

눈 덮힌 너덜 오름길이 너무 힘들어 잠시 뒤돌아보며 송광사에서 시작되는 남봉~종남산~서방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되실봉~위봉산으로 이어지는 눈 덮힌 산줄기가 멋지게 보인다. 그런 조망을 힘들 때 마다 잠시 쉬면서 위안을 삼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어쨌든 601m봉까지는 올라가야 한다. 힘든 오름길에 돌탑들이 나타나 잠시 고단함을 잊게 해주지만 다시 또 이어지는 끝없는 산성의 돌맹이들…. 눈은 잔뜩 쌓여 있고, 잘못 밟으면 흔들리다 못해 빠져버리고…. 그렇게 눈 쌓인 산성의 너덜길과 지루한 힘겨루기를 하니 드디어 큰 바위가 나타난다. 이제는 급경사 구간이 끝났거니 생각을 하니 웬걸 앞으로 두어 번 더 속아야 601m봉 정상 직전의 암봉 전망대에 닿는다.

 

 

601m봉 직전의 암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봉~종남산(608m)이 우람하다.

 

 

 호남알프스 들머리가 잘 보인다.

 

 

 오도치~서래봉~되실봉 능선의 멋진 모습

 

 

고생한 보람이 있었던 것일까 조망이 너무나 훌륭하다. 전주 시내는 물론이고 전주 근교산이 모두 보이는 것 같다. 멀리 만덕산까지 조망된다. 앞으로 진행할 1구간의 산들은 너무나 뚜렷하고 장엄하게 다가온다. 이제 암봉 전망대에서 나와 다시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이내 601m봉 정상의 공터에 도착한다.

 

 

「휴~!」

 

저절로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배낭을 벗어놓고 회원님들을 기다린다. 5분여를 기다리니 회원님들이 계속해서 나타난다. 선유도님이 단체사진을 촬영한다.

 

 

이제 601m봉에서 출발하여 조금 내려가니 안부가 나오는데 표지기가 우측에 걸려 있어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아니다 싶어 되짚어 올라온다. 그러던 사이 선두는 이미 저 멀리 가고 있다. 1/25,000 지형도(대아, 신정)를 챙기지 못한체 월간 산에서 발췌한 지도(1/50,000)를 챙겨 와서 그 지도를 살펴보니 601m봉에서 능선은 좌측능선으로 이어지게 돼서 잠시 혼란스러웠는데(적설량 약10Cm 정도의 눈이 쌓여 있는데 앞에 지나간 팀이 없었음) 다행스럽게도 김재호사장님이 능선을 잘 찾아서 귀뚤봉으로 향한다. 이제 편안한 능선길을 진행한다.

 

 

산성의 흔적이 남아있는 길이 나오고, 산죽도 나오고, 키 큰 산죽길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진행해야 할 정도이다.

 

 

 

 귀뚤봉 정상에 선 김재호 사장님

 

 

 이번에는 세로로 촬영

 

 

 귀뚤봉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니 사거리안부이다. 직진하여 올라간다. 잠시 완만하게 이어지던 능선이 급경사로 이어진다. 이후 얼마간 급경사를 올라가면 귀뚤봉 공터에 닿는데 정상목이 매달려 있는데 산 높이가 580m로 되어 있다. 1/25,000 지형도에는 아무런 표기도 되어 있지 않는데 등고선 상 약 505m정도이다. 그러니까 580m는 잘못된 것 같다.

 

 

 원등산(청량산) 정상

 

 

능선분기봉인 귀뚤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완만하게 봉우리 하나를 넘어선 후 긴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경사가 급하지 않아 완만하게 올라간다. 약495m봉을 넘어서니 시야가 확 트인다. 벌목을 해서 시야가 시원하게 보인다. 송곳재로 이어지는 임도도 잘 보인다. 이후 계속 내리막 구간을 내려가면 송곳재가 나오고, 이후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가면 뾰족한 봉우리 정상에 선다. 이곳도 표고가 약 495m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를 잡는다.

 

 

오늘 664m봉 안부까지 가려면 이곳(495봉)에서 쉬지 않고 곧장 산행해야 하는데 김재호 사장님이 라면을 먹고 가자고 해서 동조를 하고는 자리를 잡았다.

 

계속해서 도착하는 회원님들이 자리 잡고 점심식사(라면)을 챙긴다.

 

 

라면을 먹고는 다시 출발한다. 어차피 오늘은 664m봉 안부까지 가기에는 너무 무리라고 판단하고 율치에서 접기로 마음먹었기에 느긋하게 출발했던 것이다.

 

 

시야가 확 트이는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한다. 이내 오름길이 다시 시작되는데 다행스럽게도 완만하게 이어진다. 그리고는 다시 평지길 같은 능선길이 한동안 이어지다가 급경사 오름길이 시작된다. 이런 급경사 오름길을 한 차례 올라가고 다시 완경사 오름길에 이어 급경사 오름길을 한 차례 더 올라가면 좁은 공터 봉우리 약665m봉에 닿는다. 귀골산(612.9m) 갈림길이다.

 

 

귀골산 갈림길인 약665m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내려선 후 이내 오름길이 이어진다. 원등산 갈림길을 향한 긴 오름길이 시작된 것이다.

 

 

원등산 갈림길을 향한 오름길은 다행스럽게도 완만하게 이어진다. 그런데 다리에 쥐나 나려고 한다. 김재호 사장님과 자리 교체를 하고는 뒤에서 천천히 올라간다. 그렇게 원등산갈림길에 도착한 후 지체없이 좌측으로 꺽어 원등산을 향해 올라간다.

 

 

완만하게 3분 정도를 올라가니 정상 스텐판이 세워져 있는 원등산(遠登山, 713m) 정상에 도착한다. 나뭇가지 위로 연석산, 운장산 등이 보인다.

 

 

 

원등산에 대하여

금남호남정맥 주화산에서 분기된 금남정맥의 산줄기가 남으로 호남정맥을 보내고 북으로 뻗어가며 입봉과 보룡고개(26번 도로)를 건너서, 황조치로 가기 전, 1.2km지점에서 지맥 하나를 내려놓는다. 이 지맥은 금남정맥과 헤어져 북쪽으로 6.5km를 내달리며, 율치를 지나 청량산을 솟구쳐 놓는다. 청량산에서 산줄기는 북쪽으로 뻗어가며, 송곳재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귀골산과 위봉폭포 방향으로 산줄기를 나뉘어 놓고, 귀뚤봉, 위봉산성 서문을 지나서 되실봉을 가기 전에 동쪽으로 위봉산 줄기를 나눈 뒤, 북으로 뻗어가며 북쪽방향에 동성산, 오도치 부근에 이르면, 계봉산(안수산)의 산줄기를 나뉘어 놓고, 남쪽으로 방향을 꺽어서 서방산과 종남산을 일구어 놓는다. 나머지 산줄기들은 김제평야로 흘러가는 만경강 상류인 고산천과 대아리저수지에서 낮아져 여맥을 다하게 된다.

 

 

청량산의 물줄기는 동상저수지와 소양천을 통하여 만경강에 합수되어 서해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완주군 동상면과 소양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으로 위봉산과 동상저수지, 북동쪽으로 금남정맥의 최고봉인 운장산, 연석산과 연석계곡의 아름다움이 다가오고, 동으로는 저 멀리 덕유산이 아스라하다. 남으로는 만덕산, 서로는 서해 바다가 눈앞에 가물거린다.

 

 

원등산(遠燈山)의 본래 이름은 청량산(靑凉山)이다. 그 유래는 중국의 5대 산의 하나이며, 문수보살(文殊菩薩)도량인 청량산과 같은 도량이라서 산의 이름도 청량산이라고 했다. 또 하나의 설은 수목이 우거져 산이 사시사철 푸르고, 시원해서 푸를청(靑), 시원할량(凉)을 써서 청량산이다. 그리고 원등사의 사찰 안내판이나 입구에 위치한 표지판에도 모두 청량산 원등사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공식 지도상에는 원등산이라고 표기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원등산으로 잘못 알고 있다.

 

 

 원등산 정상에서 바라본 연석산과 운장산의 모습

 

 

 끝없이 이어지는 산줄기

 

 

단체사진을 찍고는 이내 출발하여 2~3분 걸려 분기점에 원위치 한다.

 

이제 마지막 율치를 향해 출발한다.

 

원등산 갈림길에서 내려선 후 완만하게 올라선 봉우리에 쉬고 가기 좋은 곳이 있어서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햇볕이 들고 조망이 무척 좋다. 겹겹이 쌓인 산줄기들이 어서 오라고 손짓을 보낸다.

 

 

간식을 먹고는 다시 출발한다. 바위구간이라 좌측으로 약간 우회하여 내려간다. 이곳이 양지쪽이라 다행히 눈이 없어서 낙엽을 밟으며 급경사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내려서면 이제 평평한 능선길을 한동안 진행하면 삼거리안부에 닿는다.

 

 

 

 우리는 종주 동행자!

 

 

 능선분기점인 헬기장에서

 

 

 이제 마지막을 향하여!

 

 

 역시 마지막을 향하여!

 

 

 율치 절개지 상단에 선 보라님!

 

 

 율치 절개지 상단부에서

 

 

 율치 절개지 상단부에서 내려다 본 모습

 

 

 앞으로 진행할 연석산과 운장산의 모습

 

 

 율치로 내려서는 길

 

 

 이제 막 율치에 내려서는 순간!

 

 

삼거리안부에서 조금 올라간 봉우리는 579m봉인데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다. 그런데 눈이 많이 덮여있어서 헬기장 표기가 없어 그저 감으로 헬기장임을 알게 됐다.

 

 

이곳 헬기장(579m봉)도 능선분기점이라 삼거리이다. 좌측으로 진행한다. 길게 내려간 후 살짝 올라간 봉우리(약550m)에서 다시 긴 내리막이 이어진다. 긴 내리막이 이어진 후 마지막 봉우리(약415m)에 도착한다. 그리고는 이내 율치 절개지 상단에 닿는다.

 

 

앞 서 가던 김재호 사장님이 좌측으로 먼저 내려간다. 뒤따라 급경사 내리막을 덮여있는 눈가루를 날리면서 내려간다. 그러면 이내 율치 고갯마루 직전의 2차로 도로에 떨어진다.

 

도로에서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율치 고갯마루 정상에 도착한다. 이로써 4시간 55분의 산행을 마쳤다.

 

 

 율치

 

 

 율치

 

 

 율치

 

 

 화심순두부집의 순두부찌게(다른 사람의 입맛은 몰라도 글쓴이의 입맛은 사실상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 그렇다고 글쓴이가 미식가는 더욱 더 아니다)

 

 

 산행 후 식사하면서 담소는 더없는 즐거움!

 

 

 함께 산행했던 회원님들

 

 

 오늘 고생을 제일 많이 하신 이사장님!

 

 

 함께 산행했던 회원님들의 식사 모습

 

 

 즐거운 담소!

 

 

 이곳도 즐거운 담소!

 

 

 50년 전통이라는 화심두부집

 

 

 안내문

 

 

나중에 버스기사님에게 들은 이야기는 이곳 주민들은 「율치」라고 예기하면 못 알아듣고 「밤재고개」라고 예기를 해야 알아듣는다는 말을 한다.

 

 

이제 남은 구간인 「율치~금남정맥분기점~황조치~연석산」구간은 언제 해야 하는가? 하는 숙제를 남겼다.

 

산행을 마치고 버스에서 후미를 기다린다. 약 40분 후에 후미가 도착하여 길부회장님의 찬조로 화심순부두집으로 이동을 하여 순두부찌개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했다.

 

 

오늘도 「해피데이~!」

 

 

 

즐거운 당근님!

 

 

7.특기사항

①장거리 산행목록

 

★전국 12대 중거리종주

1. 3대 중거리종주 코스

등산인들 사이에서는 남한땅을 대표하는 3대 능선종주 코스로 지리산 주릉선종주(노고단~천왕봉), 설악산 서북릉종주(안산~대청봉), 덕유산 남북종주(남덕유산~향적봉)을 꼽고 있다.

 

그런데 장거리를 선호하는 등산인들이 3대 주릉선종주의 범위를 차츰 넓혀감에 따라 지리산은 화대종주(화엄사~천왕봉~대원사/46.3km), 설악산은 설악산종주(남교리~대청봉~미시령), 덕유산은 덕유산대종주(육십령~향적봉~적상산~남대천)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 3개 코스를 3대 능선종주의 확장된 개념이기에 3대 중거리종주 코스라 한다.

 

참고로 장거리산행을 위주로 하는 산악인들은 30km미만은 단거리코스, 30km이상 80km미만은 중거리코스, 80km이상 150km미만은 장거리코스, 150km 이상은 초장거리코스라고 한다. 30km 이상의 코스를 통칭하여 장거리코스라 부르기도 한다.

 

 

2.전국 9대 중거리종주 코스

전국 각지의 산악인들은 체력단련 차원에서 또는 볼거리 차원에서 풍광이 가장 좋은 산을 묶어 장거리 산행코스를 개발하였는데, 그 중에서 지명도 면에서나 볼거리 면에서 가장 훌륭한 산행코스를 엄선하여 전국 9대 중거리종주코스를 선정하였다.

 

전국 9대 중거리종주코스는 수도권의 불수사도북, 대전의 보만식계(58km), 대구의 가팔환초(45km), 부산의 오산종주(65km), 광주의 무등산대종주(60km), 충북의 충북알프스(43.9km), 충남의 아산기맥(45km), 전북의 호남알프스(45km), 경남의 영남알프스 등이다.

 

이렇게 3대 중거리종주코스와 전국 9대 중거리종주코스를 한데 묶어 「전국 12대 중거리종주코스」라 한다.

 

 

 

<1>영남 알프스

영남 동부지역에 위치한 해발 1,000m 이상의 산악군을 유럽의 알프스 산맥에 빗대어 이르는 말이다. 태백산맥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낙동강과 평행을 이루며 형성되어 있다. 경상북도 경주와 청도,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밀양과 양산의 5개 시군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이 일대는 높은 봉우리들과 산줄기는 수려한 경관으로 인하여 인기있는 등산코스가 많으며, 일부는 가지산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인근 계곡은 여름철 물놀이 명소로도 유명하여, 펜션이나 수련회장 등도 다수 영업하고 있다. 또한 주변에 이름 높은 사찰들이 분포하고 있다.

 

통도사-옥련암-오룡산(951)-시살등(980)-한피기고개-영축산(1,059)-신불재-

신불산(1,209)-간월재-간월산(1,083)-배내봉(966)-배내고개-샘물상회-능동산(982)-석남고개-가지산(1,240)-아랫재-운문산(1,188)-석골사 (대략 50km 23시간 종주)

 

 

<2>영남알프스 환종주(92.5km)

남기리~비학산~오치령~억산~배내고개~신불산~영축산~만어산~산성산~활성강변집

 

 

<3>호남알프스

호남알프스란 전북 완주군과 진안군에 걸친 산줄기로 주로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사를 들머리로 하여 종남산~서방산~위봉산~원등산~연석산~운장산~구봉산 등 7산의 마루금을 차례로 이어서 진안군 725번 지방도인 절연재나 양명주차장, 양명마을, 또는 8km 정도 더 연장하여 795번 지방도인 고남재를 날머리로 하는 산행코스이다.

 

 

호남알프스의 특징은 종남산~서방산 서편으로 만경평야의 광활한 모습이 펼쳐지고, 연석산~운장산~구봉산 구간은 호남알프스의 백미라 할 수 있는데, 구름이 항시 길게 드리워져 자신의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는 운장산(雲長山)에서 바라본 조망은 상봉이라 일컫는 중봉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맑은 물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연석산, 동쪽으로 9개의 암봉을 거느리고 있는 구봉산을 이으면서 육산의 장쾌함과 바위산의 힘찬 분위기를 동시에 느끼게 한다. 게다가 무진장으로 불리는 무주, 진안, 장수 일대의 수 많은 봉우리뿐만 아니라 남으로 지리산 주능선과 동으로 덕유산 주능선, 그리고 전주를 지나 서해의 산야까지 조망된다.

 

 

산행코스: 송광사 → 종남산(608m) → 553봉 → 서방산(612m) → 오도재(390m) → 702봉 → 630봉 → 되실봉(609m) → 558봉 → 위봉재(약345m) → 귀뚤봉 → 송곳재(410m) → 원등산(713m) 어깨 → 579봉 → 율치(약345m) → 436봉 → 675봉 → 황조치(510m) → 664봉 → 연석산(917m) → 만항치(770m) → 운장산(서봉 1122m) → 운장산(중봉 1126m) → 운장산(동봉 1127m) → 칼크미재(830m) → 1084봉 → 복두봉(1018m) → 구봉산(1002m) → 양명마을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42km / 실거리 약45km

소요시간 : 22시간 10분

 

 

 

<4>충북알프스

충북알프스란 충북 보은군 서원리 고시촌을 들머리로 하여 충북에서 가장 아름답고 경관이 빼어난 구병산과 속리산 산줄기를 이어서 보은군 신정리를 날머리로 하는 산행코스이다. 총 거리는 43.9km이고, 충북 보은군에서 1999년 5월 17일에 「충북알프스」로 특허청에 업무표장 등록을 하였다.

 

 

②답사 산봉우리

귀뚤봉(약505m): 완주군 동상면, 소양면 소재

원등산(遠登山, 713m): 완주군 동상면 소재

 

 

③1/25,000 지형도 2매: 대아(大雅), 신정(新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