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강원도의 산

삼악산 세 번째이야기(2011.02.05)

약초2 2011. 2. 9. 18:48

948번째 산행이야기

삼악산 세 번째이야기

 

 

1.산행날짜: 2011년 2월 5일(토)

2.산행날씨: 맑고 청명하나 박무가 끼어 시야 별로

 

3.산행코스: 강촌역→강촌삼거리(육교)→등선봉→청운봉→삼악산(용화봉)→동봉→정양사

 

 

4.산행시간

-11:44 강촌역 착

-12:00 강촌역 발(산행시작)

-12:25 구 강촌역

-12:31 들머리(육교 앞 등산지도 있는 곳)

-13:33 암릉 앞[이정표(←등선봉 1.1km, ↓강촌 0.7km)]

-14:48 이정표(←강촌 1.4km, 등선봉 0.4km→)

-14:56 등선봉(정상석, 삼각점[춘천 320, 2005 재설])

-15:34 이정표(흥국사 0.7km, 삼악산성 0.7km, 등선봉 0.8km)

-15:57 청운봉 착 / -16:00 발

-16:12 삼거리안부(삼악산성지 푯말)

-16:41 이정표(산성, 등선폭포3.2km, 의암댐(상원사) 2.8km)

-16:45 삼악산(용화봉) 착

-17:09 119 제2지점, 이정표(←정상 0.48km, 매표소 1.48km→)

-17:53 동천사 앞 도로 착

-17:55 정양사 앞 버스정류장 착(산행종료: 5시간 55분 산행함)

 

 

♣강촌역-(0:30)-육교앞-(2:00)-등선봉-(0:50)-청운봉-(0:35)-용화봉-(1:00)-정양사앞도로

 

※휴식없이 4시간 55분(산행들머리 부터는 4시간 25분), 실제로는 5시간 55분(산행들머리부터는 5시간 25분) 걸렸다.

 

 

 

 산행코스(강촌삼거리에서 등선봉, 청운봉 거쳐 정상에서 정양사로 하산했다)

 

 

5.산행후기

글쓴이가 소속된 새싹산악회에서 청지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 일요일(2월 6일)에 삼악산 번개산행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눈 또는 비 예보가 들어있고,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것 같은 예상도 들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출근에 피로가 쌓이면 좋지 않은 것 같아 일요일 대신 하루 먼저 토요일에 삼악산을 찾았다. 부산을 같다 온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일요일에 쉬면은 괜찮을 것 같아 산행에 나섰다.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이제 운영하지 않는 구(舊) 강촌역사

 

 

 아쉬워서 다시 한 번 촬영!

 

 

 삼악산 들머리

 

 

 삼악산 강촌삼거리 들머리에 있는 안내판들

 

 

 들머리 모습

 

 

 들머리에 있는 지도

 

 

상봉역에서 1시간 4분 걸려 강촌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강촌역이 예전의 강변에 위치했던 역사 자리에 있지 않아 어느 쪽으로 가야할 지 처음엔 막막했지만 이내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403번 지방도에서 좌측으로 꺽어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창촌중학교 정문을 지나고, 구곡폭포로 들어가는 길목도 지난다. 강촌리의 번잡한 상가지역을 지나 구 강촌역에 도착하여 이젠 다시는 이용할 수 없는 구 강촌역에 대한 옛 추억을 생각하며 사진 2장을 찍고는 이내 철로를 건너 강촌교를 건넌다.

 

강촌교를 건너면 강촌삼거리가 나오고, 육교를 건너면 육교 아래의 들머리가 나온다. 예전에 이곳을 들머리로 해서 산행할 때는 어디에서 숨었는지 모르게 매표원이 갑자기 나타나서 입장료 \1,600원을 징수했었는데…. 이제는 매표원도 없고 등산로도 정비가 되어 있어서 다소나마 쉽게 올라갈 수가 있다.

 

 

들머리에는 새롭게 「입산통제 안내」, 「등산로 종합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처음부터 깔딱이다. 그리니까 1/25,000 지형도(칠전[漆田])를 보면 들머리의 표고가 약 75m이고, 첫 봉우리가 412m봉이니 약337m를 올라가야 한다. 상황이 이러니 무척 힘든 급경사 구간이다.

 

 

 

새롭게 설치된 이정표

 

 

다행히 날씨는 무척 따뜻하다. 아쉬운 것은 박무가 끼어 조망이 별로라는 것이다. 그나마 따뜻한 날씨에 위안을 삼는다. 조금 올라가다가 강촌리에서 사 온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김밥을 먹고는 이제 본격적인 급경사 오름길을 올라간다. 남향이라 눈이 없고 먼지 만 날린다.

20여분을 치고 오르면 돌들이 여러 군데 산재한 곳에 이르러서야 경사가 누그러진다. 돌탑이 세워져 있는데 대부분 규모가 작고 아직 미완성의 돌탑들이다.

 

 

이내 너덜지를 벗어나니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이제는 올라갈만 하다. 조금 더 올라가니 첫 봉우리에 닿는다. 이곳이 지형도 상 412m봉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등선봉 방향이 조망된다.

 

다시 등로는 좌측으로 휘여서 안부로 떨어진다.

 

안부에는 암벽이 가로막고 있는데 그곳 아래에 새롭게 이정표(←등선봉 1.1km, ↓강촌 0.7km)가 세워져 있다.

강촌에서 한참 온 것 같았는데 겨우 0.7km 왔다는 것에 실망을 한다.

이정표는 좌측으로 바위암벽을 우회하게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오랜만에 릿지한다는 마음으로 바위길로 진행한다.

 

 

이정표 있는 곳에서 이정표 방향대로 우회하지 않고 직진하여 암봉을 넘어갔는데 위험하다.

 

 

 암봉

 

 

올라갈 때 조금 위험했지만 그래도 별 무리없이 잡을 곳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올라갔다. 그런데 내려갈 때가 문제였다. 내리막 구간 마지막에서 발 디딜 곳이 없어서 순간적으로 아찔했다. 뛰어내리자니 약3m정도 되는 높이여서 조금은 위험하고…. 다시 되짚어 올라가서 내려가기도 위험하고….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바위에 눈이 조금 쌓여 있는 위험한 암릉길에 올라섰다는 것을 후회할 때는 이미 늦었고….

 

잠시 망설이다가 마음을 가다듬고 조심스럽게 발 디딤을 찾다보니 그래도 살 길이 있었다. 최대한 바닥 가까이 간 다음에 바닥으로 뛰어내렸다. 정상적으로 암릉길을 통과한 것이다.

 

「휴~!」

 

겨울철에는 조금 위험한 길이다. 우회하는 것이 상책이다.

 

 

 

 삼악좌봉의 모습

 

 

 이젠 장애물을 치우고 깨끗하게 촬영! 너무 멋진 삼악좌봉의 모습!

 

 

암릉을 벗어나서 이제 편안하게 올라간다. 계속 오름길을 올라가다 날등으로 붙는다. 날등으로 붙어야 조망을 제대로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곳 삼악산은 우회길이 많다. 날등으로 가면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그래도 짜릿한 맛과 함께 조망을 제대로 즐길 수가 있다. 이곳부터 등선봉 전위봉까지가 암릉길이다. 삼악산 산행의 전반부 하이라이트인 셈이다.

 

 

날등으로 올라서면 북서쪽으로 깍아 지르는 단애가 형성되어 있는 지역을 지난다.

 

 

남서쪽 방향으로는 가평방향으로 흐르는 북한강과 함께 나란히 이어진 옛 추억의 경춘선 철길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삼악좌봉 오르기 전의 봉우리에서 뒤돌아 본 강 건너 강선봉과 검봉의 조망도 희미하게 조망된다. 무명봉에 올라서면 나뭇가지 사이로 거칠게 깍아 지른 삼악좌봉의 멋진 모습이 조망된다. 이런 삼익좌봉의 모습은 조금 내려가면서 나뭇가지가 없어지면서 웅장한 삼악좌봉이 조망된다. 서쪽으로 깍아 지른 절벽이 아찔하다.

 

 

이내 삼악좌봉을 올랐는데 아래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정상에서의 조망은 별로다. 조금 아랫 지역에 소나무 고사목이 하나 있는데 이곳이 그마마 조망이 좋다.

 

 

멋진 봉우리!

 

 

 세 번째 찾은 삼악산에는 새롭게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위압적인 삼악좌봉의 모습

 

 

 계속되는 암릉길!

 

 

 암릉길!

 

 

 북한강을 바라보며!

 

 

 이정표

 

 

등선봉 정상석 뒷면

 

 

등선봉 정상석과 삼각점

 

 

삼악좌봉에서 급한 경사를 타고 내려가 안부로 왔다가는 다시 바위암벽을 치고 올라간다. 언제 설치했는지 새롭게 시설물이 설치가 되어 있어서 다소 편안하게 진행한다.

 

 

등선봉을 오르기 전의 무명봉에 올라가 뒤돌아보니 삼악좌봉이 우뚝하다.

 

무명봉에서 안부로 내려가면 이정표(←강촌 1.4km, 등선봉 0.4km→)가 반긴다. 이제 등선봉이 400m 남았다. 바로 앞 봉우리가 등선봉이다.

 

 

이제 완만한 오름길을 한동안 올라가면 등선봉 정상이다. 오석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정상석에는 높이가 632m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1/25,000 지형도(칠전[漆田])에는 636.3m라고 표기되어 있다. 삼각점(춘천 320, 2005 재설)은 아래쪽에 설치되어 있다.

 

 

지나온 삼악좌봉과 앞으로 진행할 619m봉 쪽을 구경한다.

이제 능선상으로 삼악산성의 흔적이 보이는데, 예전에는 그야말로 흔적이었는데 이번에 답사하니 삼악산성이 많이 정비가 되어 있다.

 

 

 

앞으로 진행할 능선들

 

 

산성

 

 

흥국사 갈림길에 설치된 이정표

 

 

짧은 산성능선과 헤어진 후 긴 내리막을 내려간다. 다소 결빙지역도 있어서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그리고는 다시 한참을 올라가면 다소 넓은 공터가 있는 619m봉에 닿는다.

 

이곳 619m봉은 능선분기봉이라 동쪽으로 등산로가 보인다. 청운봉으로 가려면 좌측(북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진행방향에서는 그저 평범한 봉우리에 불과한 619m봉은 청운봉에서 바라보면 위압적인 높이로 보인다. 이곳 619m봉은 신갈나무들로 둘러 쌓여 있어 조망이 없다.

 

 

이제 청운봉을 향해 내려간다. 북쪽 방향의 급경사를 내려간다.

 

북향이라 눈이 있어서 미끄러운데 다행히 잡은 곳이 있어서 나뭇가지 등을 잡으면서 조심스럽게 급경사를 한동안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가니 이정표(흥국사 0.7km, 삼악산성 0.7km, 등선봉 0.8km)가 나타난다. 이정표에는 삼악산성 0.7km라고 쓰여 있는데 청운봉을 말하는 것 같다. 청운봉이라고 쓰면 될 것을 왜 삼악산성이라고 썼을까? 삼악산의 3봉 중 제일 푸대접을 받는 청운봉이다. 그러나 산의 족보를 따지자면 덩치는 제일 작아도(546m) 우측으로 등선봉(636.3m), 좌측으로 용화봉(삼악산의 주봉, 654m)을 거느린 제일 맏형이다. 청운봉 위로는 석파령이 나오고, 그 위로 계관산, 북배산을 거쳐 화악산으로 향한다.

 

 

능선분기점인 청운봉 정상

 

 

청운봉 정상(조망이 별로다)

 

 

급경사를 내려오면 잠시 평평한 능선길을 진행하다가 이내 청운봉을 향한 오름길이 다시 시작된다. 청운봉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위압적으로 보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조금만 힘을 쓰면 이내 케언과 산성이 있는 청운봉 정상에 도착한다.

 

 

청운봉 정상에 도착하니 정말 푸대접 받는 청운봉이다. 삼악산 주봉인 용화봉은 그렇다 치더라도 등선봉은 삼각점이 있어서 정상석을 세워뒀다고 치더라도 삼악산의 제일 맏형인 청운봉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다. 하다못해 이정표도 없다. 굳이 있다면 누군가가 돌탑(케언) 위에다 매직으로 청운봉이라고 쓴 글씨가 유일하게 이곳이 청운봉 임을 알려준다. 산줄기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사람이라면 청운봉의 존재를 그리 우습게 볼 일이 아닌데….

이번에는 혹시나(정상석이나 이정표가 세워졌나?…) 싶었는데 역시였다.

 

 

바로 앞에 등선봉의 세 개의 봉우리가 잘 보이고 정면으로 안부 위로 두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는데 우측이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이다.

 

 

 

삼악산성

 

 

안부에 설치된 "삼악산성지" 안내문의 내용

 

 

청운봉에서 우측(동쪽)으로 진행하는데 삼악산성이 이어진다. 예전에는 구간구간 산성이 이어져서 길 상태가 나뻐서 사면길로 진행을 했는데 이번에 답사하니 정비가 되어 있어서 능선으로(산성길) 진행을 한다. 사거리안부(박달재)까지 산성이 이어진다.

 

중간에 전망하기 좋은 곳이 있는데 오늘은 조망이 별로다. 산성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사거리안부(박달재)에 떨어진다.

 

안부에는 예전에 있던 「삼악산성지」 안내판이 그대로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정상 향한 오름길에 자리 잡고 있는 멋진 소나무!

 

 

이정표

 

 

삼악산 정상석

 

 

삼악산 정상에서 바라 본 붕어섬의 모습

 

 

이제 삼악산 정상(용화봉)을 향한 오름길을 올라간다. 아주 천천히 올라간다. 그래도 처음에는 완만하게 올라간다. 중간에 웅장한 적송이 잠시 쉬게 만든다. 다시 오름길을 올라간다. 이제 경사가 점점 급해지면서 한동안 올라가면 오석의 정상석이 반기는 삼악산 주봉인 용화봉에 닿는다(박달재에서 21분 걸린다). 늦은 시간(16:45)이라서 그런가? 정상에는 아무도 없다. 하긴 올라오면서도 초입 부근에만 두 번 마주친 것이 전부였으니 정상에 사람이 있을 리가 없겠지!

 

 

정상석 사진이 있지만 그래도 배경사진을 촬영한다. 북한강 의암호의 붕어섬이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모델이 되어준다. 이런 배경을 한동안 계속 이어진다.

 

 

 

삼악산 동봉

 

 

시설물

 

 

119푯말(제2지점)

 

 

시간이 꽤 흘러서 급하게 하산을 서두른다.

이정표 있는 곳에서 직진하여 2분을 내려가니 삼거리 안부인데 주의 안내판과 이정표(↑의암댐 1.78km, ↓정상 0.18km)가 세워져 있다.

 

 

이제 동봉을 향해 올라간다. 계속 바윗길이다. 1분을 올라가니 동봉 정상에 서는데 조망이 무척 뛰어나다. 삼악산 정상보다도 더 좋다. 북한강의 파란 물과 붕어섬, 춘천시가지, 축구장 등이 잘 보인다.

 

잔설이 있는 동봉 정상에서 조심스럽게 바위능선을 내려간다.

 

이내 119푯말의 제2지점이 나오는데 이곳에도 이정표(←정상 0.48km, 매표소 1.48km→)가 세워져 있다.

 

 

 

의암댐

 

 

정양사

 

 

정양사

 

 

동천사 입구

 

그리고는 아래 쪽 길을 선택해서 내려가는데…. 급경사 구간을 한참을 내려간다. 의암댐이 보이는데…. 예전에 상원사 쪽에서 내려가면서 보는 의암댐이 아니라 방향이 조금 이상했다. 결국 상원사로 하산한다는 것이 정양사 쪽으로 하산하게 되었다. 아무 생각없이 좋은 길 만 쫓다가 일어난 일이다. 덕분에 정양사 코스도 밟아보게 된 것에 위안을 삼는다.

결국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정양사 쪽으로 하산하게 되었다.

 

 

중간에 전망바위가 나오고, 두 번째 전망바위에서는 의암댐이 조망되고, 이후로는 조망없는 지루한 하산길이 이어지다가 정양사 지붕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정양사 쪽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동천사 입구 도로에 떨어진다.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403번 지방도로에 합류된다. 이내 정양사 버스정류장에 도착함으로써 5시간 55분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정양사 입구의 버스정류장

 

전화위복이라고 할까? 상원사 코스로 내려 올려고 했던 것이 정양사 코스로 하산하게 되어 새로운 코스를 답사하게 되어서 오늘도 해피데이!

 

 

6.특기사항

①삼악산 세 번째 산행

(1)1999.07.17: 육교→등선봉→616봉→매점→용화봉→매점→등선폭포→주차장→강촌역(입장료: \1,600 / 독도 실패하여 청운봉 답사실패)

(2)2009.01.28: 당림리→화악지맥분기점→석파령→청운봉→용화봉→상원사(화악지맥 삼악산 구간 답사)

(3)2011.02.05: 육교→등선봉→청운봉→용화봉→정양사(경춘선 전철이용. 정양사로 하산)

 

 

상봉역에서 64분 걸려 강촌역에 도착한 후 구 강촌역을 거쳐 산행들머리인 육교까지 약 30여분 걸린다.

 

③정양사 코스 첫 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