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번째 산행이야기
낙동정맥 14번째 이야기
한티재→길등재→애미랑재→답운치
1.산행날짜: 2010년 10월 15일(금)~16일(토): 금요무박산행
2.참가인원: 요들산악회 24명
3.산행날씨: 맑음
4.산행시간
-23:08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8번출구 발
-양재, 복정 경유
-단양휴게소에서 휴식
-03:40 한티재 착
-03:50 한티재 발(산행시작)
-04:32 길등재
-06:50 884.7m봉
-07:35 깃재 착 / -07:43 발
-08:06 10지 춘양목
-08:30 헬기장 착(아침식사) / -08:52 발
-08:53 덕산지맥 분기점
-09:14 사거리안부
-09:50 칠보산 착 / -09:55 발
-10:52 애미랑재
-12:55 937.7m봉 착 / -13:03 발
-13:15 임도
-14:03 통고산 착 / -14:10 발
-14:46 임도
-15:48 헬기장
-16:17 무덤
-16:25 무덤
-16:27 사거리안부
-16:31 답운치 착(산행종료)
♣[한티재→애미랑재: 6시간 4분 / 실제: 6시간 58분]
한티재-(0:42)-길등재-(2:18)-884.7m봉-(0:45)-깃재-(0:25)-덕산지맥분기점-(0:57)-칠보산-(0:57)-애미랑재
[애미랑재→답운치: 5시간 24분 / 실제: 5시간 39분]
애미랑재-(2:03)-937.7m봉-(1:00)-통고산-(1:38)-헬기장-(0:43)-답운치
※전체<한티재→답운치> 11시간 28분 / 실제 12시간 41분
개념도(월간 사람과 산에서 발췌)
5.산행후기
2009년 3월 10일 질고개까지 진출한 낙동정맥을 1년 7개월 만에 재개했다. 중간을 빼 먹고(1.질고개-피나무재-황장재 / 2.황장재-창수령 / 3.창수령-한티재) 한티재부터 다시 낙동정맥 마루금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동안 나 홀로 정맥을 종주하다보니 경비도 경비이지만 귀가 길이 문제여서 마침 낙동정맥을 북진하는 팀(요들산악회)이 있어서 합류하게 된 것이다.
오늘 산행구간은 한티재에서 답운치까지 도상거리 약 30.6km에 실제거리는 약 33km 라는데…. 무박산행을 하도 오래간만에 해서 심히 걱정된다.
한티재
실로 밤하늘에 총총히 박혀있는 별들을 보며 한티재(430m)을 출발한다. 선두는 벌써 저 만치 내빼며 정신없이 진행한다. 시력이 나뻐서 야간산행이 무척 신경 쓰인다. 해드랜턴에 의지하며 진행한다.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하는데 도토리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도토리 굵기가 무척 굵다. 그래서 한두 개 주우면서 산행을 하니 산행이 재미가 있다. 그런데 그런 굵은 도토리가 정신없이 계속해서 나타난다. 그래서 계속해서 도토리를 주우면서 진행했다. 그렇게 도토리를 줍다보니 배낭무게가 많이 무거워졌다. 그래도 도토리묵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 그까짓 무게쯤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계속 도토리를 주우면서 산행을 했다.
그렇게 얼마나 진행했을까 1차로의 포장도로가 나온다. 이곳이 길등재인데 시간을 보니 42분이 소요됐다. 도토리를 주우면서 산행을 했는데도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884.7m봉의 삼각점
길등재에서 전열(배낭정리)을 가다듬으며 다시 산행에 들어간다.
도로를 건너간 다음, 우측에 보이는 등로를 따라 능선으로 올라가면 무덤이 나오고, 무덤을 지나 올라갔다가 살짝 내려가면 고개가 나타난다. 이 고개를 지나 다시 올라가면 정점을 지나 약간의 굴곡이 있는 능선 길과 완만한 능선 길이 연이어지다가 삼각점(소천 463, 2004 재설)이 있는 612.1m봉의 정상이 나온다.
612.1m봉을 지나 살짝 내려가면 굴곡 능선이 이어지다가 오르막길이 나오고, 올라가면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과 완만한 오르막길이 연이어지다가 정점이 나온다. 정점을 지나면 완만한 내리막길과 굴곡이 있는 오르막길이 나오고, 올라가면 정점을 지나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소나무 숲이 계속됨)이 연이어지다가 약간의 공터가 있는 정점(주변에 굵은 소나무가 있음)이 나타난다.
이 정점을 지나 내려가면 완만한 능선 길과 약간의 굴곡이 있는 오르막길이 연이어지다가 정상부가 나오고, 정상부를 지나 살짝 내려가면 완만한 능선 길과 약간의 굴곡이 있는 완만한 오르막길이 연이어지다가 완만한 능선 길이 다시 나온다.
이 길을 지나면 다시 오르막길(제법 가파른 오르막길과 약간의 굴곡이 있는 오르막길이 연이어짐)과 내리막길, 오르막길(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이 3번 정도 연이어 나타남)이 연이어지다가 정점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등로가 우측(외길임)으로 방향을 틀어 짧은 내리막길과 완만한 능선 길을 지나 오르막길로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완만한 능선 길과 오르막길이 두 번 정도 연이어지다가 850m봉의 정상이 나온다.
좌측으로 방향(외길임)을 틀어 내려가면 완만한 능선 길이 이어지다가 짧은 오르막길이 나오고, 올라가면 정점을 지나 등로가 우측(외길임)으로 방향을 틀어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내려가면 약간의 굴곡이 있는 능선 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내리막길이 나온다.
내려가면 굴곡 능선이 이어지다가 다시 내리막길이 나오는데, 내려가면 노송이 두 그루 있는 곳에서 등로가 좌측(외길임)으로 방향을 틀어 완만한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내려가면 완만한 능선 길과 오르막길이 나오고, 올라가면 노송 한 그루가 있는 정점을 지나 완만한 능선 길과 굴곡 능선이 나타난다.
이 굴곡 능선을 따라가면 봉우리 직전에 등로가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완만한 능선 길과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내려가면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다가 805m봉의 정상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완만한 능선 길과 오르막길이 연이어지다가 정점이 나온다.
정점을 지나면 굴곡 능선과 완만한 능선 길을 지나 오르막길이 나오고, 올라가면 봉우리 좌측 사면을 따라 등로가 이어지다가 다시 오르막길이 나타난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삼각점(소천 25, 2004 재설)과 헬기장이 있는 884.7m봉의 정상이 나온다. 좁은공터에 나무에 가려 조망이 없다.
길등재에서 2시간 18분 걸렸다.
10지 춘양목
칠보산 정상
칠보산 정상의 삼각점
칠보산 정상
직진하여 굵은 소나무가 있는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면 다시 오르막길이 나오고, 올라가면 정점을 지나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약간의 바위가 있는 오르막길이 이어지다가 851m봉의 능선분기점이 나온다.
851m봉의 능선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리본과 노송이 있는 정점을 지나 등로가 우측(외길임)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면 등로가 좌측 사면을 지나 오르막길로 이어지고, 올라가면 굴곡 이 있는 오르막길이 이어지다가 842m봉의 정상이 나온다. 정상을 지나 내려가면 굵은 소나무가 있는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고개(좌측은 흐릿하지만 우측은 뚜렷함, 리본이 많이 매달려 있음)가 나온다. 이곳이 깃재(761m)이다. 884.7m봉에서 45분 걸렸다.
이곳에서 앞서 간 회원님들을 만나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고는 출발했다.
깃재에서 직진하여 올라가면 770m봉의 정상을 지나 등로가 우측(외길임)으로 방향을 틀게 되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면 완만한 능선 길과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이 연이어지다가 805m봉의 정상이 나온다. 등로는 805m봉 직전에 우측사면을 따라 우측으로 이어진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서 내려가면 또 다른 805m봉 직전에 등로가 한 번 더 우측 사면을 따라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하면 웅장한 10지 춘양목이 나타난다. 주변에 나무도 많고 역광이라 사진으로 담기가 쉽지가 않다. 멋진 적송의 10지 춘양목을 구경하고는(깃재에서 23분 걸렸다) 다시 완만한 오르막길을 진행한다. 그리고는 다시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다가 853m봉의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는 잡목만 있다.
853m봉을 내려갔다가 살짝 올라가면 능선 분기점이 나온다. 우측(외길임)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면 제법 가파른 두 번의 오르막길과 완만한 오르막길을 지나면 헬기장이 나온다.
식사하기 좋은 장소라 이곳에서 아침을 먹기로 하기 자리를 잡는다.
함께 동행한 회원님 한 분과 함께 식사를 하고, 나머지 두 분은 그냥 애미랑재에서 식사를 한다고 하며 먼저 출발했다.
식사를 마치고는 조금 진행하니 덕산지맥 분기점이라는 푯말이 눈에 띈다. 이곳 분기점에서 우측(외길임)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간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계속해서 내려가면 약간의 굴곡이 있는 능선 길이 이어지다가 오르막길이 나온다. 올라가면 완만한 능선 길을 지나면 분기점이 나온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간다. 내려가면 약간의 굴곡이 있는 능선 길과 내리막길이 연이어지다가 펑퍼짐한 안부와 좌우가 흐릿한 고개(신암리에서 새신부락으로 이어지는 전화 케이블이 보임)가 나온다. 이곳이 새신고개이다.
새신고개에서 직진하여 올라가면 정점을 지나 완만한 내리막이 이어지다가 이내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그러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칠보산 능선에 서고 이후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잠시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갔다가 다시 살짝 내려갔다가 올라간다. 이어 완만한 오르막길과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이 번갈아 이어지다가 삼각점(소천 306, 2004 재설)과 간벌 흔적이 있는 칠보산(974.2m) 정상이 나온다. 덕산지맥 분기점에서 57분 걸렸다.
칠보산
에미랑재
직,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잠시 올라가면 또 다른 정점이 나오고, 여기서 우측(외길임)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면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등로가 좌측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등로가 좌측 사면을 따라 이어지다가 다시 우측(외길임)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면 잠시 완만한 능선 길이 이어지다가 등로가 또 다시 우측(외길임)으로 방향을 틀어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내려가면 소나무 숲과 낙엽송지대가 나오고, 지나면 다시 오르막길(도중에 무덤 1기가 있는 완만한 오르막길과 굴곡이 있는 오르막길이 연이어 나타남)이 이어지다가 750m봉의 정상이 나온다.
우측(외길임)으로 내려간다. 20m정도를 내려가면 등로가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로 이어지고, 내려가면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면 표지판(낙동정맥 영양 1구간, 애미랑재-한티재)이 있는 애미랑재(일명 廣庇嶺<610m>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나온다.
칠보산에서 57분 걸렸고, 한티재에서 6시간 4분 걸렸는데 실제 휴식을 포함하니 6시간 58분 걸렸다.
산행 초반 도토리에 욕심낸 것이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칠보산 오름길부터 시작된 어깨 아픔이 산행을 여기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게 만들었다. 함께 산행한 회원님 한 분이 여기서 산행을 접었다.
통고산
애미랑재는 917 지방도(2차선 아스팔트 도로)의 우측 절개지(상당히 가파르므로 겨울철에는 조심할 것)를 따라 올라간다. 그러면 이내 주능선에 합류된다.
그리고는 얼마간 진행하니 안부가 나타난다.
여기서 890m봉으로 이어지는 좌측 능선을 무시하고 우측(외길임)으로 방향을 틀어 올라간다.
완만하게 올라가는데 다시 도토리가 나타나는데 아까 한티재 지난 부근에서의 도토리는 저리가라다. 엄청나게 바닥에 깔려있는 도토리에 그만 눈이 멀어서 도토리를 줍기 시작한다. 10분 동안 이 일대에서 도토리를 주웠는데 배낭이 꽉 찼다. 기분은 좋은데 도토리 무게가 엄청나게 무거워 앞으로 가야할 길이 걱정되지만 그래도 배낭 속에 있는 큼직한 도토리를 생각하니 그까짓거 문제없다고 생각을 하면서 계속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간다.
올라가면 완만한 능선 길과 오르막길이 연이어지다가 등로가 921m봉의 우측 사면을 따라 능선으로 이어진다. 능선에 올라서면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올라가면 972m봉과 마루금이 갈라지는 능선 분기점이 나타난다.
972m봉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무시하고 우측(외길임)으로 방향을 틀어 살짝 내려가면 굴곡 능선(철쭉과 적송이 등로를 따라 이어지고, 약간의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한동안 번갈아 나타남)이 이어지다가 오르막길이 나타난다.
이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갔다가 내려간 다음, 다시 올라가면 970m봉의 정상이 나온다.
좌측(외길임)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도록 한다. 내려가면 굴곡능선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길이 나오고, 올라가면 헬기장(잡초가 많이 있음)이 있는 또 다른 970m봉의 정상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니 우측과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진행된다.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키 작은 산죽지대가 이어지다가 삼각점과 삼각점안내문(소천 429, 약938m)이 있는 937.7m봉의 정상이 나온다. 나무에 가려 조망은 없다.
잠시 휴식하고는 출발했다.
정상을 지나 내려가면 완만한 내리막길과 굴곡 능선이 이어지다가 작은 봉우리가 나오고, 올라가면 등로가 정상 직전에서 좌측(외길임)으로 방향을 틀어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완만한 능선 길과 완만한 오르막길, 완만한 내리막길을 지나 임도가 나온다. 937.7m봉에서 12분 걸렸다.
임도를 가로질러 간 다음, 곧장 능선으로 올라가면 완만한 오르막길(등로가 좌측 사면과 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짐)이 이어지다가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이 나타난다.
도토리의 무게가 어깨를 짖누른다. 조금 올라간 후 5분 휴식을 하고, 다시 얼마간 올라간 후 다시 5분을 쉬면서 계속 한동안 지루하게 이어지는 이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간다. 드디어 능선이 완만해진다. 이제는 다소 숨을 고르며 진행을 한다.
1040m봉 정점 직전에 보이는 등로(철쭉 능선을 따라 이어짐)를 따라 내려간다.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약간의 굴곡이 있는 능선 길이 이어지다가 완만한 오르막길이 나오고, 올라가면 팻말(하산 3.3km, 1시간 20분, 왕피리)과 약간의 공터가 있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올라간다. 올라가면 무인산불감시탑과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지나가면 팻말(통고산 1067m, 하산 3.5km, 1시간 30분)과 표지석 및 헬기장이 있는 정상이 나온다. 삼각점(소천 428, 2004 재설)은 헬기장 한편에 있다.
헬기장을 지나간 다음, 직진하여 굴곡 능선을 따라가면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갈림길이 나온다.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우측 사면 길을 무시하고 직진하여 능선 길을 따라 내려간다. 내려가면 작은 봉우리 하나를 지나 완만한 능선 길이 나타난다.
이 길을 지나 내려갔다가 올라가면 정점을 지나 등로가 우측(외길임)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완만한 능선 길(잡목이 있음)과 완만한 내리막길이 연이어지다가 오르막길이 나오고, 올라가면 다시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임도가 나온다. 통고산 헬기장에서 36분 걸렸다.
여기서 하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너무 힘이 든다.
여기까지 힘들게 매고 온 도토리를 버릴 수도 없고….
참으로 미련한 짓을 한 것 같다.
임도를 가로질러 간 다음, 능선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면 약간의 잡목과 잡초가 있는 오르막길(적송지대가 이어짐)이 지루하게 이어지다가 약간의 공터와 리본이 있는 893m봉의 정상이 나온다.
직진하여 내려간다. 내려가면 철쭉이 있는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능선 분기점이 나타난다. 우측(외길임)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간다. 내려가면 굴곡 능선이 이어지다가 완만한 오르막길이 나오고, 올라가면 844m봉의 정상이 나온다.
정상을 지나면 약간의 잡목이 있는 내리막길(안부를 지나면 좌측 사면을 따라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짐)이 이어지다가 다시 오르막길이 나타난다. 이 오르막길(계속해서 잡목이 있음)을 따라 올라가면 정점을 지나 등로가 좌측(외길임)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면 잡목이 계속되는 굴곡 능선(좌측 사면을 따라 낙엽송 조림지가 이어짐)이 이어지다가 다시 오르막길(잡목과 잡초가 계속되고 적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음)이 나온다. 이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간 정점이 810m봉의 정상이다.
정상을 지나면 등로가 우측(외길임)으로 방향을 틀어 내리막길(철쭉과 잡목이 있음)로 이어진다. 내려가면 다시 오르막길이 이어지면서 잡목이 사라지고,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여기서는 좌측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내려간다.
내려가면 곧바로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면 완만한 오르막길을 지나 등로가 우측(외길임)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완만한 능선 길과 내리막길이 연이어진다.
내려가면 완만한 능선 길과 내리막길이 번갈아 이어지다가 작은 봉우리 두 개가 연이어 나타난다. 두 번째 봉우리 주변에는 낙엽송 숲이 있다. 두 번째 봉우리를 지나 내려가면 오르막길과 굴곡 능선이 이어지다가 정점이 나온다. 우측의 내리막길로 진행한다.
내려가면 무덤을 지나 등로가 좌측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내리막길(산죽지대가 이어지나 진행을 방해하지는 않음)이 이어지다가 안부가 나오고, 안부를 지나면 산죽이 사라지면서 잠시 굴곡 능선(도중에 좌측에 무덤이 있음)이 이어진다. 이 굴곡 능선을 따라가면 고개(좌우가 흐릿함)가 나온다.
이 고개를 지나 올라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좌측(헬기장 직전에 좌측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이 있음)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도중에 무덤 1기가 있음)을 따라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좌측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면 KTF 송신탑을 지나 36번 국도(2차선 아스팔트 도로임)가 지나가는 답운치(踏雲峙)가 나온다. 고갯마루에는 등산로 안내판과 국유림 관리소에서 세워 놓은 입간판이 있고 공터가 있다. 헬기장에서 43분 걸렸다.
이렇게 해서 무사히(?) 완주를 했다. 12시간 41분 걸렸다.
답운치에 도착하니 땅바닥에 후미가 다 내려오면 전화를 해달라는 메모가 깔려있다. 동네북님에게 전화를 하니 전화를 받지 않는다. 약 15분 정도 기다리니 동네북님이 나타나고 그리고는 다시 30여 분 지나니 맨 후미인 두 분이 나타남으로써 후미까지 산행을 마쳤다.
중간 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귀경하였는데 기사님이 모임이 있어 동대문까지 가지 못하고 복정역에서 내려 귀가했다.
처음부터 도토리에 욕심을 낸 것이 화근이었다. 도토리 무게를 못 이겨 너무나 힘든 산행을 했다. 거기에다가 오랜만에 무박산행을 해서 수면도 부족해서 너무나 힘들었다. 몸도 마음도 무척 피곤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산줄기를 이어가서 그런지 행복했다.
6.특기사항
①요들산악회 첫 참가
-신현기 대장(011-776-7567), 관광버스(베스트투어)
[중간 빠진 구간]
1.질고개-피나무재-황장재
2.황장재-창수령
3.창수령-한티재
②1/25,000 지형도: 발리(發里), 쌍전(雙田),
③주운 도토리 무게 때문에 무척 산행이 힘들었음
도토리 많은 구간(한티재~길등재 중간 / 에미랑재~헬기장 중간[무척 많음])
④답사 산봉우리
칠보산(974.2m)
위치: 경북 영양군 수비면 소재
정상: 삼각점, 좁은 공터, 조망 없음, 양철판 정상표시 등
통고산(通古山 1066.5m)
위치: 경북 울진군 서면 소재
정상: 무인산불감시탑, 산불감시초소, 푯말, 정상석, 헬기장, 삼각점(소천 428, 2004 재설)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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