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 여행

[울릉도] 독도여행

약초2 2010. 8. 10. 16:57

 오전에 성인봉 등산을 마치고

민박집에서 조금 이른 점심을 먹은 후

12시 40분에

독도를 향해 울릉도 도동항을 출발했습니다.

 

2008년 8월에 독도를 처음 찾았는데

잔잔하던 파도라서

입도를 예상했었는데

갑자기 너울성파도때문에

입도를 포기한다는

안내 멘트를 듣고는 얼마나 서운했는지...

 

 

독도 지도

 

 

 독도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오늘도 파도가 잔잔했지만

약간의 너울거림이 목격되어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2년 전에도 마찬가지 였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입도를 한다는 이대장님의 말에

갑자기

가슴이 뛰면서 흥분됩니다.

우리땅 독도를 밟아 볼 수 있다는 흥분에 가슴이 벅찹니다!

 

 

 동도 접안시설에 내린 후 바라본 서도의 모습

 

 

 무명 바위섬

 

 

대한민국 동쪽 땅끝 표지석을 배경으로

 

 

저에게도 이런 행운이!

 

 

 좌측(탕건바위), 우측(삼형제굴바위)를 배경으로

 

 

좌측(탕건바위), 중간(촛대바위[일명 장군바위]), 우측(삼형제굴바위)

 

 

 동도

 

 

 좌측(탕건바위), 중간(촛대바위[일명 장군바위]), 우측(삼형제굴바위)

 

 

 독도 주변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91개가 있다

 

 

 촛대바위(일명 장군바위)와 삼형제굴바위 모습

 

 

 좌측(탕건바위), 중간(촛대바위[일명 장군바위]), 우측(삼형제굴바위)

 

 

 무명바위

 

 

 동도

 

 

좌측(탕건바위), 중간(촛대바위[일명 장군바위]), 우측(삼형제굴바위)을 배경으로

 

 

서도와 동도의 중간에 있는 삼형제굴바위를 배경으로

 

 

 좌측(탕건바위), 중간(촛대바위[일명 장군바위]), 우측(삼형제굴바위)을 배경으로

 

 

 독도에서 단체인증 샷!

 

 

 동도

 

 

 독도를 밟은(행운이 따라준) 사람들!

 

울릉도~독도 여행은 독도 관광 20여분을 포함하여 왕복 4시간 소요됩니다.

독도를 접안해서 그런지

독도 한바퀴 도는 것은 하지 않더군요(원래부터 없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행운이 따라서 독도 땅을 밟아 보았는데

아쉬운 것은 독도 땅을 밟은 사람들은 독도 전체를 보지못하고, 접안시설에서만 독도의 일부를 구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에 많이 실망했습니다.

글쓴이는 2년 전에 너울성파도로 인해 독도는 밟지못하고 독도 주변 한 바퀴 도는 것으로 실망했는데

돌이켜보건데 독도 한 바퀴 도는 것이 더 낳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선박회사에서는 비싼 요금(47,256원)을 받는 만큼

날씨가 좋아 독도 입도를 할 경우에도

독도 한 바퀴 도는 것도 포함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독도을 봤다고 할 수 있겠죠!

 

 

 ★★★독도에 대하여★★★

 

「대한의 봉우리」우뚝 솟은

「작지만 큰」 우리땅!

독도를 아시나요?

 

망망한 동해의 끝. 울릉도에 어깨를 기댄 채 고고하게 떠 있는 독도는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령」이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동경 131, 북위 37…」친근한 노래가사 덕분에 개략적인 정보는 알고 있지만 이것이 독도의 완전한 모습은 아니다. 독도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넓고 크다.

 

여의도 절반 크기의 전형적인 화산지형

91개 부속 섬 거느린 「거대한」섬

 

독도는 전형적인 화산지형을 보여준다. 곳곳의 깍아 지른 절벽과 기암괴석이 돌출해 있고 해안에는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해식애와 동굴인 해식동, 파도에 의해 생긴 주상절리 등이 발달했다. 이러한 이유로 바다에서 바라보는 섬 자체가 비경이다.

 

독도는 여의도의 절반크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독도는 우리가 흔히 입도를 하게 되는 동도와 서도 이외에 새끼 섬과 부속암초를 포함해 91개의 섬을 호위하듯 거느리고 있다. 뭍에서 멀리 떨어진 「작고 외로운 섬」이 아닌 「작지만 큰 섬」인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중 약 40여 개는 제 이름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동도와 서도 사이에 있는 엄지손가락 모양의 「촛대바위」를 비롯해 서도를 병풍처럼 에두르고 있는 「보찰바위」,「넙덕바위」,「군함바위」,「지네바위」, 동도에서 금방 떨어져 나간 듯 가까이 있는「물오리 바위」등 각자의 이름이 다 있다. 이름을 가진 섬들은 세찬 파도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독도를 구성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영토를 구성하는 데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대한봉」「일출봉」섬 자체가 자연박물관

▲서도 최고봉은 「대한봉」

 

독도는 토지번호로 보면 울릉도의 부속 섬이다. 하지만 지질학적으로는 울릉도의 할아버지 격이다. 독도가 460만~250만 년 전에 해저 화산 활동으로 바다 밑 약2,000m에서 솟구쳐 형성된 방면 울릉도는 불과 140만~1만 년 전에 생성됐다.

 

독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서도에 있는 해발 168.5m의 「대한봉」이다.

이름 붙은 것은 최근의 일이다. 바다 밑으로 약 2,000m나 뿌리를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냥「최고봉」이었다. 동도의 한가운데 솟은 해발 98.6m의「일출봉」에 이름이 붙은 것도 최근의 일이다. 「대한의 봉우리」라 해서 대한봉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맞는 곳이라 해서 일출봉이다. 아직까지 공인된 명칭은 아니지만 조만간 정부의 고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뾰족하게 생긴 모양, 험한 지형만을 두고 독도를 「바위섬」에 비유하는 「생각 없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하지만 독도를 구성하는 서도 북쪽에 위치한 물골(천장샘)에는 깊이 30m에 달하는 우물이 있다. 이 물을 가지고 섬의 반대편으로 충분히 이동할 수 있다. 즉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 만한 섬」이었던 셈이다.

이 외에도 독도가 가진 생태학적 ․ 자연사적 영역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식물학자, 생태학자는 독도라는 섬 자체가 거대한 자연사박물관이라고 입을 모은다. 독도가 우리 땅임은 「세종실록 지리지」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자명하다. 독도에 더욱 관심을 쏟을 때다.

 

 

 

서도 지도

 

 

2008년 8월 서도의 모습

사진에서 본것과 같이 너울성파도가 살짝 치는데도 입도를 못했습니다~

 

 

 동도 지도

 

 

 접안시설이 있는 동도(2008.8월 사진)의 모습

 

하나님의 가호가 있어서

독도를 밟고 왔는데...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선박회사에서는 하루빨리

독도를 입도했어도 독도 한바퀴 도는 관광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