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지맥)/영춘(춘천·영월)

[스크랩] 영월지맥 10 (38번외곽국도→가창산→528봉안부) 08.11.23

약초2 2009. 2. 18. 12:07

804번째 산행이야기

영월지맥 10번째

38번외곽국도→가창산→528봉안부→어상천(중거리)


1.산행날짜: 2008년 11월 23일(일요일)

2.산행날씨: 구름

3.산행코스: 38번외곽국도(자동차전용도로)→왕박산갈림길→가창산→528m봉안부→어상천(중거리)

4.참가인원: 2명


5.산행시간

-09:35 38번 외곽국도(5차로) 발(산행시작)

-09:38 No.48 철탑

-10:09 왕박산 갈림길 봉우리

-10:33 왕박산(597m) 착 /   -10:38 발

-11:00~11:08 안부에서 휴식

-11:13 왕박산 갈림길 봉우리 원위치

-11:27 능선분기점(좌측으로)

-11:35 조을치(사거리안부, 케언)

-12:02 567.8m봉 착 /   -12:20 발

-12:27 안부

-12:53 비포장도로

-13:05 능선분기점(우측으로)

-13:08 능선분기점 봉우리(좌측으로)

-13:15 광산 절개지 안부 착 /   -13:20 발

-13:56 가창산 착 /   -14:11 발

-14:14 분기점(우측으로 급하게 내려감)

-14:24 안부

-14:31 얕은 봉우리

-14:37 능선분기점(갑산지맥 분기점) 착 /   -14:46 발

-14:54 비포장도로

-14:55 비석이 있는 공동묘지(하산시작)

-15:00 임도(비포장도로) 삼거리

-15:20 안부(밭지대)

-15:23 삼거리

-15:28 1차로 포장도로

-이후 트럭타고 중거리 입구 도로 삼거리까지 나와 시내버스로 제천 도착

-제천 시내버스(301번) 타고 의림지 주차장 도착하여 저녁 먹고 귀가.

-15:40 중산교 발

-16:10 중거리 발(시내버스 요금(중거리→제천시내): \2,700)

-16:15 어상천 착 /   -16:34 발

-갑산재를 통과

-17:03 제천시내(동명초교 앞) 착 /   -17:06 발(301번)

-17:22 의림지 주차장 착.


■38번외곽국도-(0:34)-왕박산갈림길-(0:24)-왕박산-(0:27)-왕박산갈림길-(0:22)-조을치-(0:27)-567.8m봉-(0:33)-비포장도로-(0:22)-광산절개지안부-(0:36)-가창산-(0:26)-갑산지맥분기점-(0:09)-528봉안부-(0:33)-1차로포장도로


※ 휴식없이 4시간 53분, 실제는 5시간 53분.


 

 

 1/100,000 도로지도책자에서 발췌

 

 

6.산행후기

실로 오랜만에 영춘지맥(영월지맥) 산행에 나선다.

처음부터 고민에 빠졌다. 승용차를 끌고 나갔는데 38번 외곽국도인 들머리가 자동차전용도로라 저녁시간에는 차량들이 많아서 주차를 못 할 것 같아 38번 교각 아래에다 주차를 하려고 진입로를 찾으려 해도 찾을 길이 없어(졸지에 30여 분 헤맴) 결국 의림지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택시로 이동하여 38번 외곽국도에 내려 차량이 없는 틈을 타서 중앙분리대를 넘어서 산행에 들어간다.

우측으로 차 한 대가 주차되어 있는게 보인다. 결국 이곳에 주차를 해도 되는 것이었다.


38번 외곽국도을 넘어서 절개지 사면을 올라간다. 조금 아래의 능선으로 올라야 할 것 같은데 그냥 철탑을 향해 올라간다.

이내 No.48 철탑이 나온다. 이곳까지는 그래도 괜찮게 진행을 했는데 이제부터 벌목을 해놔서 무척 힘들게 올라간다.

벌목을 하고는 잘려진 나무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서 여간 성가시게 군다. 힘들게 벌목한 나무를 지나니 이젠 가시나무가 성가시게 군다. 

결국 30여분을 시달리고서야 왕박산 갈림길의 봉우리에 올라선다(10:09).


 

 왕박산 오름길에 바라본 능선분기점 봉우리 모습

 

 

왕박산 오름길

 

왕박산분기봉은 이동통신 시설물과 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조망이 무척 좋은데 아래쪽은 뿌연 스모그 현상으로 그리 시야가 좋지가 않다. 높은 하늘은 맑고 쾌청한데….

바로 좌측으로 왕박산이 멋지게 솟아있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법!

왕박산을 향해 좌측으로 내려간다.

 

이내 밭이 나오면서 안부에 떨어진다.

이제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뚜렷한 등산로가 날등으로 이어지지가 않고 좌측으로 휘어진다. 상황을 살펴보니 잔가시나무들이 무성해 길이 희미한 날등으로 가면 고생할 것 같아 그냥 좌측의 뚜렷한 길로 진행을 하다 다소 희미한 급경사 길을 올라간다. 역시 온갖 잡풀 등이 성가시게 군다. 가을철이라 무척 억세다. 그래도 여름보다는 낮겠지 하며 위안을 삼으며 급경사 오름길을 힘겹게 오르니 주능선에 닿는다. 이제 길은 조금 뚜렷해졌지만 아직도 등산로 상태가 안 좋다.

주능선에 붙어 우측으로 올라가는데도 억센 가시 등이 활개를 친다. 온갖 잡풀등과 씨름을 하고서야 왕박산(597m) 정상에 선다(10:33. 분기봉에서 24분 걸렸다).

 

홀로 서 있는 왕박산 정상석 만이 그나마 반겨준다.

정상석이라도 있었기에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주변 조망은 없다. 2002년 10월 18일 산림청 헬기의 도움으로 이곳에 옮겨왔다고 정상석 뒷면에 쓰여 있다.

 

등산로 상태가 엉망인 왕박산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왕박산

 

 

 왕박산

 

왕박산에서 바라본 안부와 능선분기점 봉우리 모습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10:38분에 출발한다.

올라왔던 길 대신 날등 길로 진행을 한다.

처음엔 다소 길이 좋은 듯싶었는데, 역시 올라올 때와 마찬가지로 가시나무 등과 심한 씨름을 하고서야 길이 뚜렷한 곳과 합류한다. 이내 밭이 조성되어 있는 안부에 닿는다.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가 시간이 더 걸린다.


왕박산 갔다 와서 진이 다 빠져서 안부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11:00~11:08).

다시 5분을 올라가니 왕박산분기봉에 선다(11:13. 왕박산 다녀오는데 1시간 4분이나 걸렸다). 왕박산 다녀오려면 겨울이나 다녀 올 일이다.


이제 본격적인 영월지맥 산줄기 답사에 들어간다.

주능선에 들어서도 길 상태가 그리 좋지가 않다. 예전에 산불난 지역이라 그런지 등산로 상태가 엉망이다. 선답자에게 경의를 표한다.

다시 진이 빠질 무렵 허물어져 가는 묘 1기가 나타난다. 이곳부터는 전형적인 낙엽이 수북한 등산로이다. 이제 속도를 낼 수 있어 다행이다.


 

 조을치(사거리 안부)의 모습

 

 

묘1기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 편안한 능선길을 얼마간 진행을 하니 능선분기점에 닿아 좌측의 급경사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결국 낙엽에 미끄러진다. 그러나 두껍게 쌓인 낙엽이라 별 영향이 없다.

다시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이번엔 철사 줄에 걸려 넘어진다. 철사 줄이 잘 안 보인다.

 

다시 조심스럽게 조금 더 내려가니 케언이 세워져있는 안부에 닿는다. 중간 정도 크기의 돌들이 이곳에만 있는 것으로 보아 외부에서 이곳에 돌을 뿌려 돌탑을 조성하는 것 같다.

 

돌탑(케언)이 있는 곳에서 몇 발자국 더 내려가니 사거리 안부인데 이곳이 조을치이다(11:35).

 

 

광산 절개지 모습

 

 

짧은 급경사 오름길을 오르니 이제 완만한 능선길로 진행을 하여 얼마간 진행을 하니(조을치에서 27분) 벌목을 해서 잘려진 나무가 잔뜩 쌓여 있는 봉우리에 닿는다.

이곳이 분명 567.8m봉인데 나무가 잔뜩 쌓여 있어서 삼각점을 확인할 수가 없다(12:02).


힘이 들어서 다시 휴식을 하고(12:02~12:20) 급경사 내리막을 7분 내려가니 안부인데 가시나무와 잡풀 등이 무성하다(12:27).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한동안 올라가니 임도가 나타난다(12:53).

임도를 건너 능선에 다시 붙어 완만한 오름길을 12분 올라가니 능선분기점인데 우측으로 진행한다(13:05).

3분 더 올라가니 능선 분기봉인데(13:08) 좌측으로 7분을 내려가니 광산터 안부에 닿는다(13:15).

 

좌측 아래로 예전 광산터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수십 길 절개지를 이루고 있어 현기증이 난다. 우측으로는 억새사이로 코발트색의 장치미 저수지가 멋지게 보인다.

다시 휴식을 한다(13:15~13;20).


 

 이름 모르는 나무의 열매

 

 가창산의 삼각점

 

13:20분에 가창산을 향해 출발한다.

처음에는 다소 완만하게 올라가다 이내 계속된 오름길에 지쳐버린다. 결국 36분을 올라가야 가창산 정상에 닿는데 오래된 삼각점(404재설, 77.6건설부) 만이 외롭게 좁은 공터를 지키고 있다. 조금 아래의 평평한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13:56).

나무에 가려 조망이 없다.

 

 

 가창산 모습

 

 

 

14:11분에 출발하여 좌측으로 조금 내려간 후 완만하게 조금 진행하여(가창산 정상에서 3분 정도) 우측 아래로 급경사 지역을 내려가는데 양 쪽의 능선길 가운데의 약간 파진 곳으로 급경사를 10분 내려가니 안부에 닿는다(14:24).


안부에 잡풀 등이 무성하여 좌측의 능선에 붙어 올라가 7분을 진행하여 얕은 봉우리(약665m)를 하나 넘어서고 다시 약간의 오름을 올랐다가 급한 내리막을 내려가고 이내 다시 얕은 봉우리에 닿는다. 이곳이 갑산지맥 분기점이다. 직진하여 진행하면 갑산지맥이고 영월지맥은 좌측의 급경사로 내려가야 한다(14:37. 안부에서 13분 걸리고, 가창산에서는 26분 걸린다).


마지막 휴식을 하고는 14:46분에 좌측으로 내려간다.

급하게 8분을 내려가니 임도가 나타난다. 펑퍼짐한 528봉의 능선길 대신 임도 길을 따라 우측으로 1분 정도 진행하니 정비가 잘 된 안동권씨 묘 3기가 나타난다. 이곳까지 진행을 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계속 임도(비포장도로)길을 따라 완만하게 5분을 내려가니 삼거리가 나와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계속해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20분을 진행하니 안부가 나오는데 밭이 조성되어 있다. 3분을 더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마을이 보여 직진하는 비포장도로를 버리고 우측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5분을 내려가니 1차로 포장도로에 닿는다(15:28).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니 개울에서 고기를 잡는 사람이 보여 길을 물으니 이곳은 슬미마을이고 시내버스가 없다고 한다. 한참을 예기를 하고는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트럭이 도착하여 화물칸에 타고 2차로포장도로에까지 도착을 한다.

여기저기 용무가 바쁜 아저씨를 기다리다 제천을 향해 막 출발을 하려고 하니 때 마침 시내버스가 있는게 보여 트럭에서 내려 시내버스로 올라탄다.


결국 중거리에서 제천 시내버스를 타고 16:10분에 출발하여 5분 걸려 어상천면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후 버스를 갈아타고 16:34분에 출발한다.

갑산재를 넘어 제천시내의 동명초교 앞에서 내려(17:03) 301번으로 갈아타고 의림지주차장에 도착하여 바로 옆의 순두부집에서 저녁을 먹고 귀가했다.


7.특기사항

①자가용 승용차 이용

②이번 구간도 잡목과 가시덩쿨이 많은 구간이다. 무척 억세다.

③지맥에서 떨어져 있는 왕박산을 다녀옴(왕박산 다녀오는데 1시간 4분 걸렸고, 잡가시나무 등 잡목이 대단하고 정상엔 조망도 없다. 단지 정상석 만이 그나마 반긴다).

④산행들머리인 38번 외곽선 아래의 마을을 못 찾아(주차하기 위해) 의림지 주차장에 주차하고 택시로 이동하여 산행함. 자동차 전용도로이지만 갓길에 주차하면 됨.

⑤528m봉 안부(공동묘지 있는 곳)에서 하산했는데 비포장도로가 너무 길어서 이곳에서 끊으면 다음 구간도 힘듬.

 

⑥답사 산봉우리 및 고개

No. 876 왕박산(王朴山 597m)

-소재지: 충북 제천시 송학면, 강원도 영월군 남면.

-정상: 정상석(2002.10.18), 조망없음, 삼각점 없음.

-특기사항: 등산로 상태 엉망. 첫 산행.


No. 877 가창산(歌唱山 819.5m)

-소재지: 충북 제천시, 강원도 영월군 남면.

-정상: 삼각점(404재설, 77.6건설부), 무 표시, 조망 별로.

-특기사항: 첫 산행.

출처 : 조인기의 산과 여행이야기
글쓴이 : 약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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