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공부/나무 이야기

산수유

약초2 2013. 3. 30. 11:48

산수유 (山茱萸)

 

학명 : Cornus officinalis

계 : 식물

문 : 속씨식물

강 : 쌍떡잎식물

목 : 산형목

과 : 층층나무과

원산지 : 한국, 중국

분포지역 : 한국 중부 이남

서식장소/자생지 : 전남 구례 산동면, 경기 이천시 백사면 등

 

 

 

본문 내용 :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인 산수유나무의 열매이다. 타원형의 핵과(核果)로서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8~10월에 붉게 익는다. 종자는 긴 타원형이며, 능선이 있다. 약간의 단맛과 함께 떫고 강한 신맛이 난다. 10월 중순의 상강(霜降) 이후에 수확하는데, 육질과 씨앗을 분리하여 육질은 술과 차 및 한약의 재료로 사용한다.

 

과육(果肉)에는 코르닌(cornin)·모로니사이드(Morroniside)·로가닌(Loganin)· 타닌(tannin)·사포닌(Saponin) 등의 배당체와 포도주산·사과산·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고, 그밖에 비타민 A와 다량의 당(糖)도 포함되어 있다. 종자에는 팔미틴산·올레인산·리놀산 등이 함유되어 있다. 성분 중 코르닌은 부교감신경의 흥분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과육을 약용하였다.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등에 의하면 강음(强陰), 신정(腎精)과 신기(腎氣)보강, 수렴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두통·이명(耳鳴)·해수병, 해열·월경과다 등에 약재로 쓰이며 식은땀· 야뇨증 등의 민간요법에도 사용된다. 차나 술로도 장복하며, 지한(止汗)· 보음(補陰) 등의 효과가 있다.

 

산수유나무는 한국·중국 등이 원산으로, 한국의 중부 이남에서 심는다. 국내에서는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일원, 경상북도 의성군 등에서 특산품으로 매년 출하하고 있다.

[출처] 산수유 | 두산백과

 

 

 

 

 

 

산수유(층층나무과)

 

다른 이름 : 산수유나무, 산시유나무

어원 : Cornus : 라틴어 cornu(角)에서 유래. 목질이 단단하다.

 

하나

산수유는 수유(쉬나무)에서 유래하였는데 수유(수(茱): 열매가 빨갛게 익어서, 유(萸): 열매를 생으로 먹는 게 가능하다)라는 뜻이며, 산에서 자라는 수유라는 뜻이다.

한자 이름으로 석조, 촉산조, 육조 등 조(棗)가 쓰인 이름이 있는데 이는 열매가 대추를 닯은 데서 유래한다.

 

겨우내 추웠던 산골짜기의 얼음이 녹고 봄바람이 불고 아지랑이가 살랑거리는 3월이면 봄의 전령 산수유 노란 꽃이 산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을 반기어 주고, 가을이면 작은 빨간 열매를 앙증맞게 맺는 나무이다.

산수유는 산기슭에서 자라며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소교목으로 녹나무과인 생강나무와 꽃이 피는 시기와 모양이 비슷하여 자주 혼동되는데, 산수유는 중국 원산으로 여겼으나 1920년대 광릉 숲에서 거목이 발견되어 자생지임을 확인하였다.

생강나무는 인위적으로 재배하지는 않고 산에서 대부분 자생적으로 자라며, 강원도에서는 동백꽃으로 불리어 김유정의 소설 「봄 봄」에 나오는 노란 동백꽃이 바로 이 꽃이다. 옛날에는 산수유 열매는 주로 약용으로 쓰이고, 생강나무 열매는 기름을 짜서 여인들의 머릿기름으로 쓰였다고 한다.

 

산수유의 학명에서 「오피키날리스」는 약용한다는 뜻으로 산수유는 약재로 인기가 높아 수입까지 하고 있다. 산수유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 경북 의성,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의 군락지가 유명하다. 해마다 산수유가 꽃 필 무렵에 축제가 열리면 많은 관광객과 함께 사진 애호가와 화가들이 모여들어 아름다운 봄의 정경을 담기에 바쁘다. 산수유는 이 지역에서 지역의 특산품으로 개발하여 인기가 높으며, 옛날부터 한방에서는 「산수유는 남자에게, 오미자는 여자에게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 오랫동안 산수유가 정력, 강장제로 여겨져 왔는데 몇 년 전에 「남자에게 참 좋은데… 뭐라고 말할 수는 없고」라는 광고 카피가 열풍을 불러온 적이 있었다.

 

 

산수유 시목

 

산수유 시목

 

넷 산수유 시목

산수유가 많기로 유명한 전남 구례군 산동면 계척리에는 높이 7m, 밑둘레가 4.8m에 이르는 거대한 산수유 시목이 있다. 1,000년 전 중국 산동성에 살던 처녀가 시집오면서 가져와서 심은 나누라고 전해오는 노거수인데 할머니나무로 불리는 이 나무는 마을의 당산나무로 해마다 풍년제를 지내며 보호를 받고 있는 나무이다.

[출처: 숲해설을 위한 「나무이야기」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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