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공부/나무 이야기

참나무(굴참나무, 갈참나무) 천연기념물 목록

약초2 2013. 3. 28. 01:01

참나무 6형제(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중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모두 5개인데 굴참나무와 갈참나무가 지정되었다. 이중 4개가 굴참나무이고, 나머지 1개는 갈참나무이다.

 

참나무 천연기념물 목록

[굴참나무3, 갈참나무 1개, 굴참나무 숲 1개 포함]

(2013.03.27일 현재)

 

순서

번호

소재지

추정 나이

특기사항

1

96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381-1

300

굴참나무

2

271

서울 관악구 신림13동 721-2

250

굴참나무

3

285

영주시 단산면 병산리 산338

600

갈참나무

4

288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583

500

굴참나무

5

461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산425

 

가슴높이 둘레 2m이상 12주

 

[참고사항]

천연기념물 제1호: 대구 달성의 측백수림(達城의 側栢樹林)

2013년 3월 26일 현재 542호(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까지 지정되어 있음.

[자료 발췌 문화재청 홈피 : http://www.cha.go.kr/]

 

 

96. 울진 수산리 굴참나무 (蔚珍 守山里 굴참나무) 천연기념물 제96호(1962.12.03 지정)

 

굴참나무는 일본·중국 및 우리나라에 분포하며 줄기에 코르크가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향의 건조한 곳이나 돌이 많은 땅에서도 잘 살며 특히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굴참나무의 껍질은 코르크로 이용되고 열매는 묵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울진의 굴참나무는 나이가 3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0m, 둘레 5.94m이다. 수산리마을 입구의 오른쪽 언덕에서 자라고 있으며, 현재는 1959년 태풍에 의해 남쪽가지가 부러지고 썩은 부분을 수술한 상태로, 나무의 모양이 허약해 보인다. 이 나무는 의상대사가 심었다고 전해지며, 옛날 싸움터에서 다급해진 왕이 이 나무 밑에 숨었다고 하여 나무 옆으로 흐르는 강을 왕피천(王避川)이라고도 부른다. 한때는 성류사를 찾는 스님들의 길잡이가 되기도 하였다.

 

울진의 굴참나무는 굴참나무 가운데에서는 매우 크고 오래된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전설이 깃들어 있는 나무로서 문화적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271. 서울 신림동 굴참나무 (서울 新林洞 굴참나무) 천연기념물 제271호(1982.11.04 지정)

 

서울 신림동의 굴참나무는 나이가 약 1,000살 정도라고 전하고 있으나, 실제 나이는 약 250살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의 높이는 16m, 가슴높이의 둘레가 2.86m에 이른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강감찬 장군이 이곳을 지나다가 지팡이를 꽂았는데 그것이 자라 오늘의 굴참나무가 되었다고 하나 원래의 나무는 죽고 그 후계목이 자라 지금에 이른 것으로 생각된다. 예전에는 마을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안을 비는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신림동의 굴참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285. 영풍 병산리 갈참나무 (榮豊 屛山里 갈참나무) 천연기념물 제285호(1982.11.04 지정)

 

갈참나무는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온대림을 구성하는 나무이다.

 

영풍 병산리의 갈참나무는 나이가 6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3.8m, 둘레는 3.39m이다. 이 나무는 마을 뒤쪽 평탄한 곳에 충분한 성장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줄기와 가지가 고루 발달하여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창원 황씨의 황전 선생이 조선 세종 8년(1426)에 ‘선무랑 통례원 봉례’의 벼슬을 할 때 심었다고 하나 확실치는 않다. 마을사람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에 갈참나무 아래에 모여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비는 제사를 올리고 있다.

 

영풍 병산리의 갈참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호속에서 자라온 나무로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288. 안동 대곡리 굴참나무 (安東 大谷里 굴참나무) 천연기념물 제288호(1982.11.04 지정)

 

굴참나무는 일본, 중국 및 우리나라 등지에 분포하며 줄기에 코르크가 잘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향의 건조한 곳이나 돌이 많은 땅에서도 잘 살며, 특히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굴참나무의 껍질은 코르크로 이용되고 열매는 묵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안동 임동면의 굴참나무는 나이가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가 22.5m, 둘레는 5.4m로 현재 보호되고 있는 굴참나무 중 가장 강건하고 나무의 모양이 잘 발달되어 있다.

 

마을에서는 농사일을 마친 7월 중 좋은 날을 택해 논길을 보수하고 잡초를 벤 후, 일이 끝나면 동네사람들은 나무 아래에 모여 제사를 올리고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고 한다. 또한 봄에 이 나무에 소쩍새가 와서 울면 풍년이 든다고 믿고 있다.

 

안동 임동면의 굴참나무는 마을의 정신적 지주로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호속에 자라온 나무로서 민속적 가치가 크다. 또한 우리나라 굴참나무 중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 중의 하나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461. 강릉 산계리 굴참나무 군 (江陵 山溪里 굴참나무 群) 천연기념물 제461호(2005.07.19 지정)

 

굴참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흔히 자라는 낙엽교목으로서 키가 약 25m, 가슴높이 둘레 약 3.5m 정도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옥계면 굴참나무는 가슴높이 둘레 2m이상 개체 약 12주가 위치하고 있는 숲으로서, 군락의 대표수목 1주는 규격(나무높이 30.5m, 근원둘레 5.53m, 가슴높이 둘레 5.27m, 수관폭 동-서 28m, 남북 28.9m)과 수형에 있어 생물학적 종을 대표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주변에 존재하는 개체(군락 내 11주 규격 : 가슴높이 둘레 2.0m∼4.38m)들도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이 숲은 강원도 산촌마을의 동구에 조성된 숲으로서 산촌마을에 전승되고 있는 토착신앙적 행위를 수용해온 당숲으로 전통문화적 의미와 역사성에 있어서도 천연기념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숲이다.

 

자료 더 보기

참나무6형제 나뭇잎 사진

http://blog.daum.net/joingi61/15964362

참나무 이야기

http://blog.daum.net/joingi61/1596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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