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지맥)/한남정맥 9지맥

[관악지맥⑤] 남부순환로생태통로에서 서달산 찍고 배수지공원까지

약초2 2012. 6. 10. 21:44

[1007회]산행이야기

[관악지맥⑤] 남부순환로 생태통로에서 서달산 거쳐 노량진 배수지공원까지[끝]

 

1.산행날짜: 2012년 6월 9일(토)

2.산행날씨: 맑음. 무더움.

3.참가인원: 나 홀로

4.산행코스: 사당역→남부순환로 생태통로→현충원상도출입문→서달산(동작대)→중앙대후문→고구동산→노들역→배수지공원

 

5.산행시간

-12:00 집 발

-13:05 사당역 6번출구 앞

-13:21 남부순환로 생태통로(관악까치자연길)

-13:27 쉼터

-13:37 생태통로

-13:43 125봉(쉼터, 정자, 운동기구 등)

-13:47 아파트 101동 앞

-13:48 삼거리(직진)

-14:05 생태통로(아래 4차로)

-14:08 능선삼거리(좌측으로 진행)

-14:15 서달산 정상 / -14:23 발

-14:33 생태통로(아래 2차로)

-14:49 상도패리스 101동 앞 착 / -14:54 발

-14:57 중앙대 후문

-15:05 고구동산(108.0m봉)

-15:25 상도터널 입구

-15:33 배수지공원 착(산행종료)

 

◆남부순환로생태통로-(0:16)-생태통로-(0:06)-125봉-(0:22)-생태통로-(0:10)-서달산-(0:10)-생태통로-(0:16)-상도패리스101동앞-(0:03)-중앙대후문-(0:08)-고구동산-(0:20)-상도터널입구-(0:08)-배수지공원

 

※휴식없이 2시간, 실제는 2시간 28분 산행함.

 

 남부순환로에 걸쳐 있는 생태통로의 모습

 

남부순환로 생태통로의 모습

 

6.산행후기

관악지맥 마무리구간이다. 처음 생각에는 박성태님 처럼 염창교 한강까지 갈 생각도 했지만 상도터널 이후로는 도심지여서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해서 노량진역에서 마칠까 생각을 했다. 그런데 실제 답사를 해보니 「동작충효길」이라고 해서 배수지공원까지 연결이 돼서 배수지공원 내에 있는 「노량진 나루터」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마쳤다.

 

집에서 여유있게 이른 점심을 먹고 12시에 출발했다.

사당역에 도착을 해서 앞 전 구간 이어서 가려고 6번출구(2호선)로 나왔다. 그런데 이곳부터가 「동작충효길 7코스 까치산길(현충원 상도출입문~사당역)」이다. 3.8km 거리에 소요시간은 약1시간으로 되어 있다. 까치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되는 것이다.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 이정표와 푯말 등이 부실하지만 뚜렷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관악구청 홈피에서 발췌한 「동작충효길」도보자료 내용]

동작구‘동작충효길 모습 드러낸다’

-오는 26일, 동작충효길 조성사업 1단계 공사 준공,

-구민 충효사상 접목시킬 최대 걷기코스 위용 드러내, 오는 2012년 7코스 마무리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명품동작건설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동작충효길 조성사업 1단계 공사가 오는 26일 준공돼 구민들에게 색다른 걷기 코스를 제공하게 됐다.

 

구에 따르면 지난 6월 첫삽을 뜬 동작충효길 1단계 사업은 1코스~3코스까지 충효길 10.5km 공사로 충과 효가 담긴 동작 충효길의 본 모습을 구민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구는 나머지 4~7코스 14.5km 사업은 오는 2012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구민들에게 서울시내 충효테마가 담긴 최고 충효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동작충효길’은 충효의 고장 동작에서 만나는 일곱색깔 동작이야기 주제를 바탕으로 동작구의 역사와 문화자원에서 나타나는 충과 효의 정신을 포함하고 있다.

 

전체 코스는 본동 배수지공원을 시점으로 해서 노들역, 고구동산, 현충근린공원, 한강수변길, 노량진수산시장, 노량진 근린공원, 보라매공원, 국사봉, 까치산을 거치며 모두 7개 코스, 총연장 25km에 이른다.

 

각각의 코스마다 이름과 테마를 달리하고 있으며 1코스 테마는 생(生)으로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서달산 잣나무길, 피톤치드(산림욕) 체험장, 살아있는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숲속 유치원, 자연학습장으로 구성돼 있다.

 

2코스 현충원길의 테마는 충(忠)으로서 국립서울현충원 내부 및 외부를 지나면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자는 취지다.

 

국립현충원내 호국지장사, 대통령, 장군묘역, 사병묘역을 지나면서 애틋한 나라사랑 정신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현충원 외곽담장 등산로에 조성될 메모리얼게이트는 국립현충원내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게이트로 태극기를 형성화해 건곤감리로 표현했다.

 

3코스 한강나들이 테마는 효(孝)로서 용양봉저정, 효사정 등을 거치면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걷기코스 중간마다 ‘효도전화의자’라는 시설물을 설치, 잠시나마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4코스 노량진길과 5코스 보라매길, 6코스 동작마루길, 7코스 까치산길은 각각 精(정), 通(통), 愛(애), 保(보)를 테마로 하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일곱색깔 동작충효길이 완료되면 충효가 깃든 국립현충원, 보라매공원 등 동작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는 동시에 한강, 노량진수산시장, 국사봉, 까치산 등 자연과 생활을 접목시킨 색다른 걷기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25봉(발 지압하는 곳)

 

사당역 6번출구에서 16분 걸려 남부순환로를 가로지르는 생태통로에 도착했다. 생태통로를 통해 서달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나무 숲 사이로 다리 난간만 보이지 않는다면 땅바닥이라 할만큼 생태통로로서 완벽하다. 다소 굵은 나무도 보인다.

 

호젓한 등산로를 따라 진행한다. 날씨가 무더워 연실 땀이 흐른다. 중간 중간 벤치와 운동기구 등이 설치되어 있어 주민들 산책코스로는 더 없이 좋은 코스인 것 같다.

쉼터를 지나 다시 생태통로가 나온다.

 

생태통로를 지나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가면 125봉 정상에 이르는데 이곳에도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정자, 운동기구 등이 설치되어 있다. 4분 정도 더 진행하니 관악푸르지오 101동 앞에 닿는다.

 

 서달산으로 이어지는 생태통로의 모습

 

 서달산으로 이어지는 생태통로의 모습

 

 능선삼거리

 

살짝 포장길을 밟다가 이내 숲길로 다시 들어선다. 곧바로 삼거리가 나온다. 아까 글쓴이에게 길을 물었던 남성분이 앞 서 길을 묻고는 우측길로 간다. 아마 현충원 방향으로 가는 것 같은데…. 만약에 현충원(서달산) 방향으로 가려면 직진해야 할텐데…. 속으로 궁시렁거리며 직진한다. 이내 다시 포장도로에 떨어진다. 그런데 오늘 무슨 행사를 하는데 시끌벅적거린다. 계속 좌측의 아파트를 끼고 포장도로를 진행한다. 이내 막힌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길이 보여 계단을 타고 올라간다. 계단은 한 번 꺽으며 다시 올라간다. 꽤 경사가 높은 계단이다. 우측으로는 상도중학교 담장을 끼고, 좌측으로는 아파트 담장을 끼고 그 사이로 가는 길인데 노폭이 무척 좁은데 길이 막히지 않고 이어지는 것이 마냥 신기하다. 그렇게 약간 큰 길로 나선다.

이후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좌측 골목길로 들어선다. 정면의 서달산 능선을 바라보며.

 

얼마나 갔을까 제법 넓은 골목길이 막혀 버렸다. 되짚어 나와 좌측의 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다시 포장도로가 나온다.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으로 꺽으니 생태통로가 나타난다. 이 생태통로가 서달산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생태통로를 지나간다. 생태통로 아래로는 4차로의 포장도로이다.

3분 올라가니 능선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 아이스크림을 파는 노점상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거창한 「동작충효길」 푯말을 만났다.

 

 

 이정표(이러한 이정표를 너무 많이 설치한 것 같다)

 

 서달산

 

 서달산 정상석

 

능선삼거리에서 좌측 능선으로 진행한다. 7분을 진행하니 서달산 정상인데 1층짜리 팔각정과 3층짜리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3층짜리 팔각정에 올라 잠시 조망을 즐기면서 휴식을 한다.

 

 

 등산로

 

 동작충효길 이정표

 

 각종 동작충효길 안내판

 

 동작충효길

 

 동작충효길 안내판

 

8분 정도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발한다. 10분 진행하니 다시 생태통로가 나온다. 아래로 2차선의 포장도로가 지나간다.

이후 16분간 진행하니 상도패리스아파트(101동) 앞 포장도로에 떨어지는데 잠시 망설였다. 여기에서 그만 접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 가까운 지하철역이 숭실대입구역인데…. 계속해서 봤던 동작충효길이 생각이 나서 이제 관악지맥을 접고 동작충효길로 진행하자고 마음먹고 우측으로 향한다.

 

 

 중앙대학교 후문

 

 고구동산(108.1m봉)

 

역시 지도 없이도 갈 길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정표가 너무 많이 설치되어 있는게 흠이라면 흠이다. 조금 예산을 줄여 이정표 대신 조그마한 방향 푯말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3분 만에 중앙대 후문에 도착한다. 다시 능선으로 진입한다. 계속 동작충효길 푯말을 보면서 진행한다. 동작충효길 푯말 따라 가면 되는 것이다.

108.1m봉의 삼각점(서울 465 / 1994 복구)을 확인한다. 이곳이 이곳에서 말하는 고구동산이다. 이후 계속 동작충효길 푯말따라 20분을 진행하니 상도터널 앞에 떨어진다. 몇 발자국 더 진행하니 지하철 9호선 노들역이다.

 

 조망명소

 

 노량진 정수장터(배수지공원 내)

 

노량진 나루터 표지석

 

 노량진 나루터 표지석

 

노들역 4번출구를 통해 들어가서 2번출구로 나와야 하는데 잠시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2번출구를 찾아서 빠져나왔다. 배수지공원 앞이다. 배수지공원을 우측으로 돌아가는데 노량진 나루터 표지석은 보이지가 않는다. 반대쪽까지 왔던 길을 다시 배수지 정면 방향으로 계속 돌아가본다. 수경공원이 나온다. 수경공원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드디어 노량진 나루터 표지석이 눈에 띈다. 그런데 그곳 앞에다 주차를 해놔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

이로써 휴식없이 2시간, 실제는 2시간 28분 산행함으로써 관악지맥을 모두 마쳤다.

처음부터 관악지맥을 염두에 두고 산행을 하지 않았지만 그간 서울 환종주를 하면서 관악지맥 일부 구간을 했기 때문에 관악지맥을 쉽게 종주할 수 있었다.

 

 느티나무(노들역 부근 아파트 앞)

 

 느티나무(노들역 부근 아파트 앞)

 

답사한 경로

 

다음부터는 그간 미루어 두었던 지맥들을 차례로 마무리한 다음 새로운 지맥을 찾아 나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