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9회] 쌍령지맥 첫 이야기
분기점에서 쌍령산 찍고 뱃고개까지
1.산행날짜: 2012년 6월 22일(금)
2.산행날씨: 맑음
3.참가인원: 나 홀로
4.산행코스: 묵리(장촌)→한남정맥/쌍령지맥 분기점→쌍령산→마에스트로CC→방고개(82번도로)→신안CC→파인크리크CC→뱃고개→이현리 버스정류장
5.산행시간
-05:40 집 발
-07:08 잠실대교남단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서 5600번 버스 승차
-08:17 용인터미널 착
-08:50 발(22번 버스)
-09:19 22번 버스 종점(장촌) 착
-09:20 발(산행시작)
-09:43 임도가 꺽이는 지점에서 우측능선으로 올라감
-09:50 쌍령지맥 능선(임도) 착
-09:57 한남정맥 / 쌍령지맥 분기점 착
-10:02 발(쌍령지맥 시작)
-10:05 임도사거리(공터, 빛바랜 지도)
-10:10 임도와 작별하고 능선 진입
-10:12 철탑
-10:16 능선분기점(우측으로 자동)
-10:25 능선분기점(좌측으로 진행)
-10:32 삼각점봉(안성446, 1987재설)
-10:37 능선분기점
-10:43 사거리안부(←학일체험마을, 애덕고개→)
-10:54 철탑
-10:56 이정표(↓학일체험마을, 애덕고개→, 쌍용산→)
-10:57 철탑 착
-11:04 능선분기점(좌측으로 진행). 이정표(←배내미약수터, ↓마을회관(장경사), 거북바위→)
-11:19 쌍령산 정상(벤치 2개, 정상석, 헬기장) / -11:29 발
-11:40 헬기장
-11:46 예지촌 갈림길(←쌍령, 정상.헬기장→, ↑예지촌)
-11:53 안부(우측에 조금 떨어진 곳에 철탑 있음)
-11:54 판독 불가한 삼각점봉(377.5m봉)
-12:06 이정표(←정동.봉지곡, ↓쌍령, 정상.헬기장→)
-12:08 염티마을 갈림길 이정표(←염티마을, 쌍령산 정상→, ←고삼면, ↑염티마을 1.65km)
-12:12 이정표(←염티.봉지곡, ↓정동.봉지곡, 정상.쌍령→)
-12:19 이정표(←정상.쌍령, 사거리(미리내.염티.봉지곡.가유리)→)
-12:26 능선분기점(좌측으로 진행). 이정표(←염티.봉지곡, 정상.쌍령→)
-12:32 사거리안부(임도). 이정표 2개(←염티, 봉지곡→, ↑정상.쌍령, ↓월동.가유리)(←염티마을, ↑염티마을 둘레길(등산로))
-12:38 능선상에 삼각점(지적도근점) 공사중
-12:40 능선상에 삼각점(지적도근점) 공사중
-12:45 능선분기점
-12:47~13:03 점심식사
-13:16 이정표(←등산로, ↓등산로)
-마에스트로골프장 통과
-13:37 노곡주유소(폐업중) 앞 2차로도로
-13:47 82번도로 굴다리 통과
-14:00 162봉 착 / -14:05 발
-14:52 봉황산 갈림길 착 / -15:00 발
-15:20 256.2m봉(삼각점)
-15:27 No.30 철탑
-15:30 244봉 갈림길
-15:40 과외 받고 빽
-15:49 분기점 / -15:51 발
-골프장 통과
-16:02 철탑
-16:08 No.32 철탑 착 / -16:10 발
-16:40 지맥 복귀
-16:46 임도사거리 안부
-17:05 45번국도변 주유소(포장 공사중)
-17:17 이현리 버스정류장 착(산행종료)
-17:45 22-1번 버스 승차
-18:20 용인터미널 착 / -18:26 발(5001번 버스 승차)
[교통편]
◆ 갈 때: 잠실역(중앙차로 정류장 5600번)→용인터미널(22번버스)-묵리(장촌) 종점하차
◆ 올 때: 이현리에서 용인행 시내버스 승차→용인터미널→용인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5001번 버스 타고 신논현역 하차
[산행소요시간]
◆장촌-(0:30)-쌍령지맥 능선-(0:07)-한남정맥/쌍령지맥 분기점 [0:37]
◆한남정맥/쌍령지맥 분기점-(0:23)-시궁산갈림길-(0:07)-407.9봉-(0:47)-쌍령산-(0:11)-헬기장-(0:14)-377.5봉-(0:38)-임도사거리안부-(1:15)-82번도로굴다리 [3:35]
◆82번도로굴다리-(0:13)-162봉-(0:47)-봉황산갈림길-(0:20)-256.2봉-(1:45)-45번국도 [3:05]
◆45번국도-(0:12)-이현리버스정류장 [0:12]
※휴식없이 7시간 29분, 휴식, 과외시간 포함하면 7시간 57분 걸렸다.
1/25,000 지형도(좌항, 안성)
1/25,000 지형도(동항)
6.산행후기
1. 집에서 분기점으로
-묵리에서 쉽게 분기점에 오르다.
[교통편]
◆ 갈 때: 잠실역(중앙차로 정류장 5600번)→용인터미널(22번버스)-묵리(장촌) 종점하차
[산행소요시간]
◆장촌-(0:30)-쌍령지맥 능선-(0:07)-한남정맥/쌍령지맥 분기점 [0:37]
그동안 뜸했던 지맥산행을 다시 시작하려고 몇 군데를 물색해 봤다. 그 중 쌍령지맥이 집에서 가장 가까워서 쌍령지맥부터 답사하기 위해 중앙지도사에서 1/25,000 지형도 5장(좌항(佐恒), 안성(安城), 동항(東恒), 서정(西井), 평택(平澤).)을 구입하고 마루금을 긋고 선답자의 후기도 복사해서 금요일에 산행에 나섰다.
그런데 그동안 지맥산행을 해 본지 꽤 오래됐고, 무엇보다도 날씨가 더워서 반팔로 산행을 했는데 반팔 입은 죄로 지금 후기 쓰는 시간까지도 팔에 풀독이 올라 고생하고 있다. 「으~! 」
쌍령지맥 들머리를 가려면 일단 용인터미널에 가야 하기에 잠실역에서 용인터미널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잠실역(6번 출구)에서 내려 물색을 하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용인터미널 가는 버스는 없는 것이다. 왔다갔다 헤매다 매점하는 분에게 물어보니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으로 가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황금 같은 아까운 시간을 소비하고는 중앙차로로 건너가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서 5600번 버스를 탔다(07:08).
1시간 9분 걸려 용인터미널 앞에서 내려 용인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식사용으로 토스트와 햄버거를 산 후 묵리(장촌)행 22번 버스에 승차했다.
용인터미널 내부에 부착된 묵리행 시내버스 시간표
장촌 종점 내부에 걸려 있는 노선안내도
쌍령지맥 분기점 직전의 공터
29분 걸려 종점(장촌)에서 내린다. 정면으로 「문수산터널」 도로표지판이 보인다.
곧바로 산행에 들어갔다(09:20).
정면으로 능선 안부를 확인하며 임도길을 따라 23분 진행하다 임도가 꺽이는 지점에서 능선에 붙었다. 이곳이 최단 어프로치라고 예상을 하고 능선에 붙은 것이다. 능선입구에 길이 약간 희미하다. 아무런 표기도 없다. 이내 잡목의 저항이 시작되지만 그런대로 별 무리없이 올라간다. 그렇게 7분을 올라가니 임도가 나온다. 이 임도가 쌍령지맥길이다.
버스 종점에서 내려 이곳까지 30분 걸렸다. 무난하게 쌍령지맥길에 들어선 것이다.
이제 분기점을 향해 좌측으로 임도길을 따라 진행한다. 곧바로 공터가 나온다. 공터에는 빛바랜 지도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는 살짝 올라가면 쌍령지맥 분기점이 나온다. 이곳까지 7분 걸렸다.
드디어 쌍령지맥 분기점에 도착한 것이다. 한남정맥을 완주했기 때문에 분명 이곳을 지나갔을텐데 언제 지나갔는지 기억도 없다. 자료를 찾아보니 2003년 2월 23일이다. 10년 가까운 세월이 벌써 흘렀다.
분기점에 파고라, 평벤치 2개, 등벤치 1개, 이정표(쌍령산 4.3km↓, 문수봉 1.6km→, 함박산 7.2km←), 「삼덕의길」이라고 쓴 철판이정표가 각각 세워져 있다. 쌍령지맥 무사 완주를 위해 쌍령지맥 산신님에게 제를 지내고 출발했다(10:02).
한남쌍령지맥(漢南雙嶺枝脈)은?
한남정맥이 안성의 칠장산에서 시작하여 김포의 문수산을 향하여 북서진하며 도덕산, 국사봉, 구봉산을 일구고 용인의 문수봉에서 북으로 앵자지맥과 독조지맥을 분기하고, 서쪽으로 1.6km를 가서는 다시 서쪽으로 한줄기를 떨어뜨리고는 함박산, 부아산, 석성산으로 올라간다.
서쪽으로 떨어뜨려진 산줄기는 쌍령산, 봉황산, 천덕산, 백련봉, 불악산을 일구고 평택의 동고리 앞 진위천이 안성천에 합류하는 지점에서 그 맥을 다한다.
지나는 산들은 쌍령산(502m), 또 다른 쌍령산(377.5m), 봉황산(259.3m), 천덕산(322.3m), 백련봉(235.2m), 덕암산(164m), 불악산(149.4m)등 이고 도상거리는 약 43.6km 되며 산줄기 우측의 물은 진위천으로 흘러들고, 좌측의 물은 한천과 안성천으로 흘러든다.
필요한 지형도 1/25,000 : (5매) 좌항(佐恒), 안성(安城), 동항(東恒), 서정(西井), 평택(平澤). 1/50,000 : (2매) 용인, 안성. |
쌍령지맥 분기점
쌍령지맥 분기점에 설치된 이정표
숲 길 좋은 임도길
T자 갈림길에 설치된 이정표(이곳에서 좌측 쌍영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2. 분기점에서 방고개까지
-막판 마에스트로골프장이 없었더라면 더 없이 좋은 길인데…
[산행소요시간]
◆한남정맥/쌍령지맥 분기점-(0:23)-시궁산갈림길-(0:07)-407.9봉-(0:47)-쌍령산-(0:11)-헬기장-(0:14)-377.5봉-(0:38)-임도사거리안부-(1:15)-82번도로굴다리 [3:35]
분기점(약 390m)에서 완만하게 조금 내려가면 임도사거리 공터가 나온다. 이곳에 빛바랜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데 다시 제대로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공터에서 능선길과 임도길이 있는데 능선길로 가도 되지만 이내 다시 임도와 만나기 때문에 굳이 마루금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편안한 임도길로 진행을 한다. 곧바로 아까 올라왔던 길을 다시 만나고 조금 더 가서 임도길과 작별하고 능선에 진입한다. 임도사거리인 공터에서 5분 걸렸다.
2분 후 철탑이 나타나고, 4분을 더 진행하면 능선분기점인데 자동으로 우측으로 휘어진다.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한다. 바로 밑에는 문수산터널이 지나간다.
능선분기점에서 완만한 오름길 9분을 진행하면 능선분기점이 나타난다. 나무판데기에 흰 글씨로 「문수봉」이라고 써져 있고, 누군가가 매직으로 문수봉→, ←쌍영산, ↑시궁산, 미리내를 써 놨다. 이곳이 T자 분기점인데 우측으로 가면 시궁산으로 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진행한다.
407.9m봉
능선분기점에서 좌측으로 꺽어 완만한 능선길을 7분 진행하니 407.9m봉이 나타난다. 삼각점(안성446 / 1987재설)이 세워져 있는 공터인데 조망이 없다.
이정표
안부
5분 뒤 사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학일체험마을, 미리내성지, 애덕고개)가 세워져 있고, 우측으로 여러 장이 표지기가 매달려 있어 잠시 그쪽으로 진행하는데 아무래도 능선길이 아닌 것 같아 재빨리 발을 돌려 원위치하여 좌측 능선으로 진행한다. 다시 조금 진행하니 돌무더기가 있는 사거리안부에 떨어지는데 이곳에 이정표(←학일체험마을, 애덕고개→)가 세워져 있다.
공터에 설치된 이정표
계속해서 편안한 능선길따라 가면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는 곳에 철탑이 있고, 2분 뒤 이정표(↓학일체험마을, 애덕고개→, 쌍용산→)가 나오고, 곧바로 철탑이 또 나타난다.
7분 후 능선분기점이 나타나는데 공터에 이정표(←배내미약수터, ↓마을회관(장경사), 거북바위→)가 세워져 있다. 좌측으로 진행한다.
쌍령산 정상의 벤치
쌍령산 정상석(앞 모습)
쌍령산 정상석(뒷 모습)
표고가 높아지니 바위도 가끔씩 나타난다. 능선분기점에서 15분을 진행하니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쌍령산 정상에 도착한다.
쌍령산 정상에는 벤치 2개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석에서 조금 더 가면 헬기장(55-172-28)이 나타난다.
377.5m봉
헬기장에서 생각없이 직진하여 내려간다. 매우 완만하게 내려가니 「쌍령산 502m」라고 쓴
나무판데기가 나무에 걸려있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직진하여 내려가는데 길이 여지껏 왔던 길보다 나쁘고, 문제는 급경사로 내려가야 하는데 완경사로 내려 가는게 이상하여 되짚어 헬기장으로 올라갔다.
그리고는 헬기장에서 지형도를 확인하니 「아뿔사!」
역시 짧은 과외를 한 것이다. 방향을 제대로 확인하고 2시 방향으로 내려간다. 등산로 폭이 제법 넓다. 길을 제대로 찾아가니 표지기도 보이기 시작한다. 등고선도 역시 급한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431봉을 넘고 살짝 내려갔다가 올라가니 헬기장(55-172-27)이 나온다.
이후 6분을 진행하니 예지촌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도 이정표(←쌍령, 정상.헬기장→, ↑예지촌)가 세워져 있다. 7분을 더 내려가니 안부에 떨어지는데 우측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철탑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는 1분을 올라가니 설치한지 오래된 판독이 불가능한 삼각점이 나타난다. 이곳이 377.5m봉이다.
377.5m봉은 1/25,000 지형도(안성)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는데 다른 지도에는 이곳을 쌍영산으로 표시하고 있다.
이정표가 설치된 쉼터
이정표
이정표
내리막길의 로프
어린 아까시나무와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
377.5m봉에서 12분을 진행하니 이정표(←정동.봉지곡, ↓쌍령, 정상.헬기장→)가 나타나고, 2분 뒤 다시 이정표(←염티마을, 쌍령산 정상→, ←고삼면, ↑염티마을 1.65km)가 또 나타난다.
4분 뒤 다시 이정표(←염티.봉지곡, ↓정동.봉지곡, 정상.쌍령→)가 나타나고, 7분 후 이정표(←정상.쌍령, 사거리(미리내.염티.봉지곡.가유리)→)가 또 나타난다.
7분 후 능선분기점에 도착해 좌측으로 진행한다. 이곳에도 이정표(←염티.봉지곡, 정상.쌍령→)가 세워져 있다.
6분 후 사거리 안부에 떨어지는데 양쪽으로 넓은 임도길이 지나고 있다. 이곳에는 이정표가 2개씩(←염티, 봉지곡→, ↑정상.쌍령, ↓월동.가유리)(←염티마을, ↑염티마을 둘레길(등산로))이나 설치되어 있다.
임도를 가로질러 완만한 오름길로 6분을 올라가면 「지적도근점」이라고 써진 삼각점 비슷한 시설물이 박혀 있는데 시멘트를 둘러쌓고 있는 가다판이 아직도 그대로 있는 것을 보니 설치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하긴 오래되었어도 나무가 썩을 때가지 그냥 내버려두는 것도 부지기수인데…. 이런 「지적도근점」은 2분 뒤 다시 나타난다. 그리고는 5분 후에 능선분기점에 다다르는데 마루금으로 가지 않고 산 허리길로 진행한다. 이곳이 금병산갈림길이다. 혹시나 이정표에 금병산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금병산을 답사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이내 포기하고 사면길로 진행한다. 이내 넓은 임도길이 나타난다. 2분 정도 진행한 후에 그늘에서 점심을 먹는다.
16분간 점심을 먹고는 다시 출발한다. 곧 이어 철탑을 만나는데 철탑 주위로 어린 아까시나무들이 군락을 지고 있어서 등산로가 보이지가 않는다. 어린 아까시나무라서 다행히 가시는 그리 아프지가 않았지만 그래도 아까시나무를 헤쳐 나가느라 고생했다. 그나마 짧은 구간이었던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그렇게 아까시나무를 헤치고 빠져나오니 이정표(←등산로, 등산로→)가 나타난다. 비록 짧은 구간이었지만 아까시나무 헤치고 나온것이 힘이 들어서 혹시 좋은길을 놓친 것은 아닌가 싶어 되짚어 주변을 살펴보았지만 좋은 등산로는 없었다. 그렇지만 여름철 아까시나무를 피해 가려면 철탑 만나기 직전에 우측으로 조금 넓게 돌아가면 된다.
2차로 도로
방고개
그렇게 아까시나무와 한 차례 홍역을 치른 후에 다시 편안하게 진행한다. 조금 진행하니 다시 이정표(←등산로, ↑등산로)가 나타나는데 이정표 방향대로 가면 엉뚱한 길로 가게 된다. 계속 임도따라 진행한다.
임도를 따라가면 숲 사이로 골프장이 내려다보이면서 마에스트로 골프장에 내려선다. 그런데 글쓴이가 얼마 전에 구입한 1/25,000 지형도 「안성」에는 골프장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 1/25,000 지형도 「안성」의 내용을 보니 『2007년 편집, 2010년 수정(2006년 촬영, 2010년 조사), 2011년 인쇄』라고 적혀 있는데 그렇다면 마에스트로골프장은 2010년 이후에 개장한 골프장이라는 예기인데…. 그래서 인터넷에서 확인해보니 2011년 6월 12일 개장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제 만 1년이 된 골프장이다.
좌우지간 오늘 골프장을 3곳이나 만나는데 첫 번째로 마에스트로골프장을 만난 것이다.
카트길따라 가면 라운딩하는 골퍼들이 여기저기 보이고 빠른 걸음으로 베르사유궁전 같은 클럽하우스를 지나는데 다행히 직원들이 제지를 하지 않는다. 앞 전 어디선가에서는 골프공에 맞으면 위험하다고 어서 나가라고 한 적도 있었는데…. 날씨가 무더우니 예기하기도 귀찮아서일까? 아무튼 골프장을 통과한다. 계속 커트길을 따라 가다가 우측으로 연못이 보이는 곳에서 곧장 언덕을 올라갔다. 그리고는 좌측으로 공사현장 절개지가 나타나는데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2차로 도로가 나타난다.
「숯불갈비 소나무향기」 간판이 보이고, 건너편으로는 노곡주유소 간판(지금은 주유소 영업은 하지 않고 목재 만 잔뜩 쌓여 있음)이 보인다. 2차로도로와 나란히 82번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좌측으로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니 「고삼면」도로표지판이 보인다. 이곳이 방고개이다. 방고개는 안성시 양성면과 고삼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바로 옆에는 4차로의 82번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아마 지금 글쓴이가 가는 길이 82번 도로 구(舊)길이나 보다.
82번 국지도(굴다리로 통과했다)
82번도로 굴다리
방고개에서 조금 더 내려가니 도로 한 가운데에 마에스트로골프장 간판이 보인다. 이곳이 마에스트로 진입로이다. 이후 조금 더 진행하니 82번도로 굴다리가 나온다.
쌍령지맥 분기점부터 이곳까지 휴식없이 3시간 35분 걸리는데, 휴식시간 포함하니 3시간 45분 걸렸다.
162봉
3. 방고개에서 뱃고개까지
-두 곳의 골프장 통과에 「풀독」이라는 훈장도 받고…
[산행소요시간]
◆82번도로굴다리-(0:13)-162봉-(0:47)-봉황산갈림길-(0:20)-256.2봉-(1:45)-45번국도 [3:05]
철봉대로 출입을 막은 지하통로따라 82번도로를 통과하여 곧 바로 절개지 쪽으로 오르지 않고 우회키 위해 시멘트길로 조금 가다 우측으로 뚜렷한 길이 이어지기에 그곳으로 올라갔다. 그렇게 13분을 올라가니 162봉이다. 조망이 좋고, 철탑이 세워져 있다. 철탑 사이로 지나온 마에스트로골프장이 잘 보인다.
골프장
골프장 공터
판독불가 삼각점이 박혀 있는 256.2m봉
5분 휴식한 후 출발한다.
계속 직진하다가 안부로 떨어지기 직전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좌측으로 꺽어 진행한다.
이후 임도의 경사면을 따라가다 철탑이 나타난다.
철탑을 향해 올라가다가 철탑을 우측으로 두고 좌측의 경사면을 올라간다. 길이 희미하다. 그리고는 골프장이 나무사이로 보이는데 개구멍 통과하는 방식으로 좁은 나뭇가지 사이를 통과하여 골프장 내부에 진입했다. 이곳이 오늘의 두 번째 골프장인 신안골프장이다.
카트길따라 진행하면 티하우스를 지나고, 올려다 보이는 206봉의 절개지를 좌측으로 돌아 오른다.
경사가 급한 절개지를 오르면 이동통신시설물이 있고 잡목을 헤치면서 몇 걸음 더 봉긋한 곳이 도면상 206봉으로 마루금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틀어 어린잣나무 사이로 이어진 묵은 임도따라 내려간다.
안부에 내려서면 우측으로 철탑이 있고 좌측으로 신안골프장이 보이며 계속해서 어린잣나무 사이로 오르다 우측에 철탑으로 생태복원길에서 좌측에 숲으로 들어가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틀어진 임도따라 내려가는데 이곳이 도면상 196봉이다.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가면 잔디가 좋은 송전탑에서 임도는 끝나고 이후 좁은 등산로길이 이어진다.
이후 5분정도 오르니 봉황산갈림길인 260봉으로 마루금은 우측(북서)으로 틀어져 파인크리크 골프장도로에 내려선다. 오늘의 세 번째 골프장이다.
골프장도로따라 클럽하우스를 지나는데 이곳도 제지하는 직원은 없었다. 가끔씩 만나는 캐디 역시 아무 소리 하지 않았다.
계속 포장길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돌아 오르면 벙커가 있는 공터에서 포장길이 끝나고 이후 숲길로 이어진다.
숲길로 들어가 3분을 올라가니 삼각점이 박혀 있는 256.2m봉이다.
골프장
45번국도 절개지
256.2m봉에서 마루금은 북서쪽으로 이어지는데 북서쪽 방향의 길은 보이지가 않는다. 대신 계속 남서쪽 방향(244봉 방향)은 길이 매우 뚜렷하다.
그래서 길이 매우 뚜렷한 길로 진행을 한다. 그리고는 244봉을 지난 직후에 북쪽능선을 찾으리라 생각을 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는 매우 뚜렷한 등산로길을 따라 내려갔다가 올라간 후(244봉) 계속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그렇게 완만한 내리막길을 얼마나 갔을까 물론 진행하면서 계속 유심히 분기점을 찾아봤다. 그런데 분기점은 보이지가 않고 맞은 편 능선이 뚜렷하게 잘 보이는 지점에서 잘못 내려왔다는 것을 알고는 되짚어 올라간다. 이후 9분 만에 다행히도 분기점을 찾았다. 고산마루 표지기가 한 장 매달려 있던 것이다. 그것이 뒤집어져 있어서 진행방향에서는 보지 못한 것이다.
아무튼 반가운 고산마루 표지기를 확인하고 북쪽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이내 파인크리크골프장 카트길과 나란히 간다. 그리고는 골프장 카트길로 들어선다.
이내 카트길과 작별하고 능선에 진입한다.
절개지를 올라가니 철탑이 나타나고, 철탑 길따라 6분을 진행하니 32번 철탑이 나타난다.
그리고는 첫 번째 임도를 가로질러 잔디가 좋은 묘지를 지나간다.
이후 생각없이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빠져 20여 분 과외를 받고서야 지맥길에 복귀했다.
지맥에 복귀하여 둥근 석곽의 묘지를 만나고 이곳부터 묘지로 오는 임도따라 가면 우측으로 시야가 트여 변전소가 바라다 보이는 묘지(13:52)가 있고 2분 후 임도사거리인 두 번째 임도(13:54)를 가로질러 오르면 묘2기 있는 봉긋한 곳이 도면상 133봉이다.
계속해서 임도따라 세 번째 임도를 가로질러 순한 길따라 진행하면 4차선인 45번국도가 내려다보이는 절개지에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이제 45번 국도를 우회하기 위해 좌측으로 길게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간 후 길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그냥 45번 국도변 쪽으로 내려가 약한 숲길을 헤치고 내려서니 주유소 앞인데 포장공사를 하고 있다.
1구간 산행종점인 이현리 버스정류장
4. 뱃고개에서 집으로
-아무튼 힘들게 한 구간 마치고 집으로 …
[교통편]
◆ 올 때: 이현리에서 용인행 시내버스 승차→용인터미널→용인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5001번 버스 타고 신논현역 하차
[산행소요시간]
◆45번국도-(0:12)-이현리버스정류장 [0:12]
45번국도 갓길로 얼마간 내려가니 길가에 장사하는 사람이 있어서 갈증을 해소하려고 사이다 한 병을 사먹고는 계단을 통해 이현리로 이어지는 2차로 도로에 떨어진 후 45번 굴다리를 통과하니 맞은편에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5시 17분이다. 그러니까 장촌에서 내려 9시 20분에 산행을 시작했으니 3분 모자라는 8시간을 산행했다.
오랜만에 지맥 산행을 하니 산행 감각이 많이 무뎌진 것 같고, 더욱이 나침반 없이 산행한다는 것(과외 안 받고)이 역시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그래도 한 구간 마쳐서 해피데이!
7.특기사항
①쌍령지맥 첫 답사
②답사 산봉우리
No.1103 쌍령산(雙嶺山 502m)
-위치: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 안성시 양성면, 고삼면
-정상: 정상석, 벤치 2개, 헬기장, 조망 별로.
-특기: 첫 답사.
③1/25,000 지형도 : 좌항(佐恒), 안성(安城), 동항(東恒).
④골프장 세 군데(마에스트로, 신안, 파인크리크) 지나감.
8.산행경비
①시내버스: 1,050+1,700+500+1,100+1,100+1,700+1,100+850=9,100
②돌솥비빔밥: 5,500
③토스트+햄버거: 3,500
④합계: 18,10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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