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전라, 제주의 산

신시도 월영봉, 대각산 이야기

약초2 2012. 3. 8. 22:04

995번째 산행이야기

신시도 월영봉, 대각산 이야기

 

1.산행날짜: 2012년 3월 4일(일)

2.참석인원: 새싹산악회 제814회 정기산행 37명

3.산행날씨: 매우 약하게 비

4.산행코스: 새만금신시도주차장→월영재→월영산→미니해수욕장입구→대각산→도로삼거리→월영재→199봉→새만금신시도주차장[원점회귀]

 

5.산행시간

-07:00 건대입구역 발

-07:15 천호역 발

-07:40 상일동 발

-10:23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주차장 착

-10:30 산행시작

-13:25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주차장 착(산행종료: 2시간 55분 산행함)

-14:43 발

 

 

 신시도 위치

 

 신시도 항공사진

 

신시도 월영봉, 대각산 산행 지도

 

◆신시도주차장-(0:12)-월영재-(0:10)-월영봉-(0:22)-해수욕장-(0:21)-대각산-(0:17)-도로삼거리-(0:25)-월영재-(0:15)-199봉-(0:20)-신시도주차장[원점회귀]

 

※휴식없이 2시간 22분, 실제로는(휴식포함) 2시간 55분 걸렸다.

 

 

♣등산안내판에 적혀 있는 거리와 소요시간

신시도주차장-(1.2km/30분)-199봉-(0.5km/15분)-월영재-(0.6km/20분)-월영봉-(1.3km/30분)-마리나항부지-(1.2km/30분)-대각산전망대-(1.2km/35분)-신시도마을-(0.8km/10분)-안골저수지-(1.0km/15분)-제방-(0.6km/20분)-월영재-(0.4km/15분)-신시도주차장

※거리 8.8km / 소요시간 3시간 40분

 

 

6.산행후기

신시도를 처음 찾을 때가 2007년 겨울이었다. 그때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한참이었는데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신시도 월영봉~대각산 사진에 반해 무조건 차를 끌고 부안 새만금방조제 공사 현장에 갔었다. 그런데 아직 공사 중이어서 출입을 할 수가 없다는 것 이었다. 아무리 애원을 해도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것이 신시도와의 첫 인연이었다.

 

그 뒤로 시간이 흘러 2008년 봄에 다시 시도를 했다. 이번에는 부안 쪽이 아닌 군산 쪽에서 신시도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역시 일반인은 엄격히 출입통제를 하여 들어갈 수가 없었다.

일부 산악회에서 신시도 주민과 연계하여 신시도 이장을 통해 비공식 루트로 들어갔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그렇게 해서라도 산행하고픈 신시도였지만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곧 끝난다는 예기를 듣고 후일을 기약했다.

 

세 번째, 드디어 고대하던 새만금방조제가 임시개통을 했다. 이제는 차량이 마음대로 다닐 수 있게 되어 세계 최장(33km. 처음 개통할 때는 33km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했는데 지금은 길이가 더 늘어나서 33.9km이다. 하단부 7.특기사항 ①번 항 참조)이라는 방조제 도로를 자전거로 달리고 싶어 신시도를 찾았다. 개통과 더불어 깃발축제도 함께 열리고 있어서 깃발축제도 구경할 겸 해서 다시 찾았다.

임시개통한지 며칠 되지 않아 무척 복잡하고, 도로 자체도 어수선한 분위기여서 나중에 방조제 길은 완주(현재 자전거로 답사하는 전국해안선 일주여행을 하고 있어서 어차피 새만금방조제를 다시 찾아야 한다)하기로 하고 신시도 부근만 답사를 했다.

 

가장 먼저 신시도에 가보고 싶어 자전거를 끌고 월영재를 넘어 신시도에 들어가서 신시도 구석구석을(운이 좋게 그때는 물이 빠져있는 썰물 상태였다) 자전거 타며 신나게 답사를 했다. 산행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지금 생각하면 사실 부족하지도 않았는데, 그때는 산행시간을 예측할 수가 없었다) 자전거로 구석구석 답사하는 것으로 만족을 하고 귀가했었다. 산행은 나중에 기회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던 중 신시도 월영봉, 대각산 산행을 지인이 회장님으로 있는 산악회에 참가하여 그렇게 바라던 산행을 하게 되었다. 벌써 재작년의 일이다(2010.06.09).

 

 주차장에서 월영재로 가는 길목(등산로 입구)에 새롭게 설치한 대형 등산지도

 

이제 글쓴이가 소속된 산악회에서도 멋진 신시도 산행을 하려고 몇 번 시도를 했지만 어떻게 하다 보니 자꾸 뒤로 미루게 되어 이번에야 정식으로 정기산행으로 잡아서 산행하게 되었다.

 

총 37명의 회원님들과 함께 신시도를 찾았는데, 앞전에 답사할 때는 11시 20분에 도착했는데(하남을 경유했고, 기사님이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못해서 시간이 더 걸렸다) 이번에는 10시 20분 경에 신시도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비포장이었던 주차장은 그사이 말끔하게 포장이 되 있었고, 휴게소도 새로 생겼다.

그간 시간이 꽤 많이 흘러서 새만금방조제와 신시도를 많이들 다녀갔는지 주차장이 한가롭다. 예전에 대형 관광버스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던 모습이 떠오른다.

 

신시도 주차장에 도착하여 앞전에 199봉(신시도 최고봉)을 답사하지 못해서 이번에는 199봉을 먼저 답사하려고 199봉 앞 쪽으로 이동을 했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후기를 보니 199봉 오름길이 위험하다고 통제를 한다는 것이 있었는데 만약에 통제를 하면 마지막에 내려오기로 생각을 했었다.

 

얕은 절개지를 올라 새만금방조제 배수관문이 보이는 곳(공터)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역시 우려한대로 주차장에서 그쪽은 갈 수가 없다고 사람(주차관리인)이 소리를 지른다. 그래서 절개지에서 내려와 앞전에 산행했던 코스 그대로 월영재를 향해 올라갔다.

 

등산로 입구에는 예전에 없던 대형 지도가 설치되어 있다. 대형 지도 내부에 「신시도(伸侍島)이야기」가 적혀있는데 내용은 「신시도는 군산에서 서남쪽으로 37km 거리에 위치한 이었으나 새만금방조제 사업으로 육지와 연륙되었으며 과거에는 지대가 깊으므로 지풍금, 짚은금, 심리라 불렀는데 인근에 무녀도와 선유도가 있어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이라 할 수 있다. 신라 때 월영산에서 최치원이 산에 단을 쌓고 글을 읽었으며 글 읽는 소리가 서해 건너 중국에까지 들렸다는 설화가 있다.」라고 쓰여 있는데 문맥이 영 어색하다.

 

만약에 글쓴이가 쓴다면 「신시도는 군산에서 서남쪽으로 37km 거리에 위치한 섬이었으나 새만금방조제 사업으로 바로 이웃하고 있는 야미도와 함께 육지와 연결되었다. 과거에는 지대가 깊어 지풍금, 짚은금, 심리라고 불렸다고 한다. 인근에 무녀도와 선유도, 장자도 등 크고 작은 63개의 섬이 있는 이른바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신라 때 최치원이 월영산에 단을 쌓고 글을 읽었으며, 글 읽는 소리가 서해 건너 중국에까지 들렸다는 설화가 내려온다.

 

 

 월영재에 설치한 쉼터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에 들어간다. 예전과 똑 같은 코스로 진행했다. 이곳 신시도 월영봉~대각산 산행은 정한 것은 아니지만 일방통행길이다. 반대쪽에서 넘어오는 사람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내년에 선유도로 이어지는 도로가 개통되면 반대쪽에서 넘어오는 사람도 있으리라. 내년이 무척 기대된다. 선유도의 망주봉도 그때 되면 다시 가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말끔하게 포장된 주차장에서 12분 정도를 올라가면 사거리안부인 월영재이다. 이번에 와보니 새로운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다. 초입에 「구불길」푯말도 세워져 있다.

 

월영재에는 쉼터가 조정되어 있는데 바닥에 나무데크를 깔고 그 위에 사각정자를 설치했다.

앞전에 없던 이정표(199봉 0.48km→, ←월령대 0.26km, ↑주차장 0.56km, ↓신시도마을 2.27km / 월영재. ←199봉, 배수갑문. 월영봉, 대각산→)도 두 군데나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우측의 월영봉으로 향한다. 좌측으로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뚜렷하다. 199봉 가는 길이다. 이따 마지막에 올라갈 예정이다.

 

 

 월영재에서 월영봉 오름길의 전망대에서

 

 사진 좌측의 작은 섬이 지금은 본도(신시도)와 연결이 되어 있지만 약 1시간 후면 물에 잠긴다.(지금은 물이 들어올 때)

 

월영봉 오름길에는 나무가 없어 시원한 조망을 제공한다. 날씨가 비록 깨끗하지는 않지만 앞 전 산행 때 해무가 끼어 전혀 안보이던 것에 비하면 엄청 좋은 날씨이다. 뾰족한 앞산 뒤로 고군산군도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잘 보인다. 그 중에서도 망주봉이 있는 선유도에 유독 눈길이 머물러진다.

 

짧은 암릉구간을 지나고 나면 좁은 공터에 월영산 안내푯말하늘 가운데 자리 월영산. 월영산(月影山. 198m)은 고군산군도의 주봉이다. 신령한 하늘 가운데 자리에 월영봉이 솟아 최치원 선생이 단을 쌓고 놀았다. 여기서 글을 읽고 악기를 연주하는 소리가 중국까지 들렸다고 하니, 선생의 고매한 정신이 중국대륙을 진동시켰음을 은유한다. 월영봉에서 마을까지 신선의 기운을 받는 하늘길이 이어져 있다.】과 삼각점(신시405, 1994재설)이 설치되어 있는 월영봉 정상에 도착한다. 월영재에서 10분 정도 걸린다.

역시 이곳에도 새로운 이정목(주차장 0.82km→, ↓대각산 1.84km)이 설치되어 있다.

 

아직 새싹들이 나오기 전이라 월영봉 정상에서도 조망이 좋다. 곧바로 대각산으로 향한다.

 

 공사중인 도로(신시도로 연결되는 도로)와 야미도의 모습

 

 마리나항이 들어설 미니해수욕장을 뒤로 하고 대각산으로 올라가는 중

 

2분을 내려가니 초등학교(신시도초) 학생이 쓴 푯말(←바람열린 너울길[신시도초 최기위], 두고온 세상옷깃[신시도초 박지성]→)이 나온다.

계속해서 완만한 내리막구간을 진행하는데 간간히 바위지대가 나온다. 계속해서 대각산을 바라보며 진행을 한다. 우측으로는 내년에 개통되는 공사 중인 도로가 보인다. 이 도로가 무녀도를 거쳐 신시도로 연결이 된다. 그 뒤로 야미도도 잘 보인다.

 

푯말이 있는 곳에서 다시 2분을 진행하니 다시 두 번째 푯말(보이는 저마음들[신시도초 박예은]→, ←하늘소리 들었다[신시도초 박이현])이 나온다. 계속해서 3층의 전망대가 있는 대각산을 향해 진행한다.

 

이제 7분을 진행하니 좌측에 하산로가 있는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이곳에도 세 번째 푯말(마음 안 하늘향기[신시도초 김혜윤]→)이 세워져 있다.

대각산이 가까워질수록 신시도의 북쪽해안이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너무 멋진 해안경관에 흐뭇하다.

 

살짝 올라간(삼거리에서 9분) 펑퍼짐한 봉우리에 약30cm정도 높이의 삼각점(아무런 표기도 없음)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지나 다시 완만하게 2분을 내려가면 미니해수욕장직전의 안부에 떨어진다.

 

 

미니해수욕장에 들어설 마리나항 조감도

 

해수욕장(자갈이 모두 다 납작하다. 예전 어렸을 때 비석치기하며 돌던 그런 납작한 돌들로 만 되어있다. 이곳이 서해안인데도 동해안 못지않게 파랗고 깨끗하다)은 앞전에 두 번씩이나 다녀온 적이 있었고, 앞 서 가는 회원님들이 해수욕장으로 가지 않고 직진하여 가고 있어 뒤따라갔다.

 

빠른 걸음으로 선두에 합류한다. 그리고는 선두로 가는 회원님들에게 해수욕장은 이제 마리나항으로 바뀌게 되어 해수욕장을 아마 못 보게 될 지도 모르는데 왜 이쪽으로 올라 가냐고 하니 앞 사람들이 진행해서 본인들도 쫓아 올라갔다고 한다. 「아뿔싸! 선두로 올라갔어야 했는데….」

 

미니해수욕장에서는 간이화장실 옆으로 대각산 등산로가 나 있는데 이쪽 중간길로 올라가면 곧바로 능선에 진입할 수 있다.

 

이 길은 처음 가는 길이라 글쓴이는 오히려 잘되었다고 생각을 한다. 등산로에 소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어 소나무 사이로 지그재그 좁은 길로 올라간다. 그렇게 얼마간 올라가면 해수욕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후로는 길이 넓어지면서 좋아진다.

 

 

 대각산 오름길(우측의 전망대가 있는 곳이 대각산 정상이다)

 

 대각산을 향하여!

 

 신시도와 무녀도 그 뒤로 펼쳐지는 고군산군도의 크고 작은 섬들

 

 대각산 오름길에 뒤돌아 본 조망

 

 신시도리와 주변 고군산군도의 섬들

 

 월영봉과 월영재, 199봉이 잘 보인다

 

 대각산 오름길

 

 대각산 전망대

 

 대각산 정상

 

이후 조금 올라가면 암릉길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시설물(로프)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부터가 신시도 산행의 하이라이트이다. 약한 비가 내린다. 그래도 다행스럽게 우의 입을 정도도 아니었고, 조망하는데도 지장이 없다.

 

조망을 즐기며 암릉길을 얼마간 진행하면 3층의 전망대가 있는 대각산 정상에 도착한다.

 

대각산에 도착하니 하이디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시간이 꽤 흘렀는데 왜 이제 오냐는 소리와 솜사탕님의 행방을 묻는다. 곧 올거라 말을 하고는 함께 합류하여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 몇 장을 찍고 있으니 솜사탕님이 도착한다.

 

대각산 정상은 새롭게 오석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조망도도 설치되어 있다. 삼각점과 나무 푯말 정상목은 예전 모습 그대로이다.

 

앞 전 산행 때 전망대 계단을 타고 3층에 올라갔었는데 한 여름인데도 무척 바람이 불어와 추위를 느낀 곳이라 전망대에 올라가지는 않고 1층에서 간식을 먹고 있는 회원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하이디님과 솜사탕님과 함께 199봉을 향해 출발했다.

 

대각산 정상에서 한전코스는 한 번도 답사하지는 않아서 이번에 가보고도 싶었지만 역시 이름있는 산이 없고 무엇보다 이번에는 199봉을 답사하여야 하기에 예전과 마찬가지로 단축코스로 진행했다.

 

 신시도리

 

 대각산 전망대 안내도가 훼손되었다.

 

9분을 진행하면 벤치3개가 설치되어 있는 마지막 봉에 도착하는데 조망이 너무 멋지다. 지금은 밀물 때 여서 신시도 최고의 번화가인 신시도리 중심부 앞 해안이 너무 멋지다. 물이 빠져 있을 때는 정박해 있는 낚시배가 뭍에 올라와 있는 모습이 보인다.

마지막봉에서 완만하게 8분을 내려가면 시멘트포장도로에 떨어진다.

삼거리인데 대각산전망대 푯말(등산지도)이 세워져 있어야 하는데 내용물(등산지도)은 훼손되어 바닥에 떨어져 있고 빈 칸의 푯말만 세워져 있다. 새롭게 이정목을 포함하여 각종 시설물들을 설치했는데 왜 이곳은 보기 흉하게 그냥 놔두는지 모르겠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신시도리로 갈 수 있고 좌측의 뒤로 가면 한전이 나오는데 길은 이곳에서 끊어진다. 그러니까 한전까지 간 후(조금 더 가면 해수욕장이 나옴) 되돌아 나와야한다.

 

 

 월영재에서 199봉을 향하여!

 

 신시도리 쪽에서 월영재로 올라오는 솜사탕님

 

직진하여 저수지로 향한다. 저수지를 끼고 진행을 하다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내 계속해서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월영재 입구에 도착한다.

 

예전에는 월영재 오름길이 꽤 넓었는데 이제는 길 양쪽으로 수목을 식재하여 길이 무척 좁아졌다.

 

그러한 월영재 오름길을 처음에는 완만하게 올라가다 마지막에 급경사 구간을 힘겹게 올라가면 월영재이다(월영재에서 7분을 내려가면 주차장이다).

한 바퀴 돈 셈이다.

 

 199봉 전위봉에 설치된 이정목

 

이제 처음 가는 199봉을 향해 올라간다. 늘 새로운 코스를 접할 때마다 가슴이 뛴다. 이제까지는 앞전에 갔던 코스, 그대로 갔기 때문에 재미가 없었다.

흥분되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앞 서 가는 하이디님을 쫓아 지그재그 올라간다. 그렇게 몇 번 지그재그 올라가니 199봉 전위봉에 닿는다. 이곳에도 이정목(←199봉 0.27km, 월령봉 0.47km→)이 설치되어 있다.

조망이 무척 좋은 곳이다. 고군산군도의 멋진 섬들이 조망된다.

 

고군산군도의 크고 작은 섬들의 아름다운 모습

 

 제방과 간척지 뒤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대각산이 잘 보인다.

 

 199봉 직전의 멋진 전망대에서

 

 199봉에서

 

 199봉(신시도 최고봉이다)에서

 

그리고는 잠시 내려갔다가 완만하게 조금 올라가면 벤치와 고군산군도 도서 조망도, 넓적한 오석의 정상석[199봉(해발 199m)], 이정목(199봉. ←주차장 1.14km, 월령봉 0.74km→)이 세워져 있는 199봉 정상에 도착한다.

조망이 무척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휴식을 한다. 솜사탕님에게 커피를 얻어먹는데 꿀맛이다.

 

 야미도와 신시도가 연결된 제3호 방조제의 드넓은 공간(아마 다음에 올 때면 건물 등이 들어설지도...)

 

 199봉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신시배수갑문이 잘 보인다)

 

  새만금방조제(33.9km)는 거리가 길어서 두 개의 배수갑문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신시배수갑문의 모습

 

 주차장 직전

 

주차장이 보인다. 우측(199봉 방향)은 막아놨다. 아직도 공사중!

 

그렇게 여유부리며 휴식을 하다가 출발했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제3방조제(야미도와 신시도를 연결하는 방조제)와 제3방조제 안쪽으로 펼쳐지는 넓은 새로운 땅이 잘 보인다. 지금은 맨 땅이지만 다시 이곳을 찾을 때 쯤이면 아마 건물 등이 들어서 있을 것 같다. 신시도 배수갑문이 잘 보인다.

계속해서 신시도 배수갑문을 보며 내려가면 주차장이다.

 

산행시간을 확인하니 휴식없이 2시간 22분, 실제로는(휴식포함) 2시간 55분 걸렸다.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서 산행이 짧은 것에 내내 아쉬웠다. 또 하나 귀경길에 알았는데 앞산(122m)을 다녀오지 못한 것이 마음 한 구석에 깊이 박혀 있다. 일부 회원님들은 다녀왔다.

 

7.특기사항

①새만금방조제[-防潮堤]에 대하여

 

요약

전라북도 군산시와 고군산군도, 부안군을 연결하는 방조제로, 길이 33.9km이다.

 

본문

새만금간척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건설된 방조제로, 1991년 11월 16일 착공한 후 19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4월 27일 준공하였다. 방조제와 간척지 조성이 마무리될 때까지 약 2조 9,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여되었으며,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되어 새만금간척사업에 대한 찬반 논란이 빚어지면서 물막이 공사를 남겨둔 시점에서 공사가 2차례 중지되기도 하였다.

 

길이 33.9km, 평균 바닥 폭 290m(최대 535m), 평균 높이 36m(최대 54m)로, 세계 최장 방조제로 알려진 네덜란드의 주다치 방조제(32.5km)보다 1.4km 더 길다. 방조제 건설로 인하여 전라북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공유수면의 401㎢(토지 283㎢, 담수호 118㎢)가 육지로 바뀌었는데 이는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간척지 조성으로 인하여 한국 국토 면적은 10만 140㎢에서 10만 541㎢로 0.4% 늘었다. 행정구역상 간척지 면적은 군산시 71.1%, 부안군 15.7%, 김제시 13.2%를 차지한다.

 

방조제는 평균 수심 34m, 최대 유속 초당 7m에 이르는 바다에서 고난이도의 심해공사를 통해 순수 국내기술로 조성되었다. 방조제 제정고(높이) 및 단면은 1,000년 빈도의 파랑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되었다. 일반 사석(沙石) 4,100만㎥와 바다모래 8,200만㎥ 등 총 1억 2,300만㎥의 토석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경부고속도로(418㎞)를 13m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양이다. 공사에는 연 237만 명의 인력과 준설선·덤프트럭 등의 장비 연 91만대가 투입되었다.

 

방조제 상단부에 4차선 도로를 건설하였고, 도로 주요 구간에 전망데크· 편의시설을 설치하였으며, 방조제 안쪽으로는 녹지대 공간을 조성하였다. 방조제와 함께 길이 125km의 방수제와 2개소의 배수갑문(신시· 가력 배수갑문)이 조성되어 있는데 각 배수갑문에는 선박 출입과 회귀성 어종의 보호를 위하여 통선문(通船門)이 설치되어 있다. 배수갑문의 수문(水門)은 총 36개로, 각 수문의 규모는 폭 30m·높이 15m·무게 464t이다. 방류량은 소양강 방류량의 3배 규모인 초당 1만 5,862t이다.

 

방조제 준공으로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새만금간척사업은 2020년까지 내부개발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농업(35.3%)· 생태환경(21.0%)· 산업(13.8%)· 관광레저(8.8%)· 과학연구(8.1%)· 신재생에너지(7.2%)· 도시(4.0%)· 국제업무(1.8%) 등 8개 용지로 구분하여 개발될 계획이다.

[출처] 새만금방조제 [-防潮堤 ] | 네이버 백과사전

 

[새만금의 명칭과 의미]

「새만금」이란 명칭에는 김제· 만경 방조제를 더 크고 새롭게 확장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예부터 김제·만경평야를 ‘금만평야’로 불렀는데, 여기서 ‘금만’이라는 말을 ‘만금’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새롭다는 뜻의 ‘새’를 덧붙여 만든 신조어이다. 오래전부터 옥토로 유명한 만경· 김제평야와 같은 옥토를 새로이 일구어 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새만금의 명칭이 공식적으로 사용된 때는 1987년 11월 2일이다. 당시 정인용 부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황인성 농림수산부 장관이 처음으로 서해안 간척사업을 가리켜 '새만금간척사업'이라는 이름을 공식 사용하였다.

 

-2010년 4월 27일 준공(완공)

-가력배수갑문, 신시배수갑문 등 배수갑문이 2개 있다.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에 대하여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속하는 군도.

 

개설: 군산시의 서남쪽 약 50㎞ 해상에 위치하며, 옥도면에 소속되어 있는 군도(群島)이다. 선유도(仙遊島)를 비롯하여 야미도(夜味島)· 신시도(新侍島)· 무녀도(巫女島)· 관리도(串里島)· 장자도(壯子島)· 대장도(大長島)· 횡경도(橫境島)· 소횡경도(小橫境島)· 방축도(防築島)· 명도(明島)· 말도(末島) 등의 63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16개가 유인도이다.

 

군산에서 고군산군도의 중심인 선유도까지는 약 50㎞이고 가장 동쪽 섬인 야미도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인 군산시 옥서면 화산까지는 12㎞이다.

 

고군산군도는 예로부터 ‘선유 8경’이라 하여 수려한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다. 새만금사업(1991~2020)의 추진과 함께 국제해양관광단지 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고군산도의 여러 섬들이 육지와 이어져 관광지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명칭유래: 고군산군도라는 명칭은 오늘날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인 선유도에서 유래했다. 군산도라 불리었던 선유도에 조선 태조가 금강과 만경강을 따라 내륙에 침입하는 왜구를 방어하고자 수군부대인 만호영을 설치하였다. 세종 때 와서 수군부대가 옥구군 북면 진포(현 군산)로 옮겨가게 되면서 진포가 군산진이 되고 기존의 군산도는 옛 군산이라는 뜻으로 고군산이라 불리게 된 데서 유래한 것이라 전한다.

 

자연환경: 편암과 편마암으로 구성된 해발 19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섬들이 원형으로 자리한다. 사면에는 지질시대의 오랜 풍화작용을 받아 적황색 및 갈색 토양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선유도와 무녀도 및 신시도 해안에는 간석지가 펼쳐져 있다.

 

기후는 겨울에는 북서 계절풍의 영향이 강하며, 여름에는 따뜻하고 습기가 많다. 연강수량이 1,100㎜로 내륙지방에 비해서 적은 편이나,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린다. 나무는 온대 낙엽수림과 상록 활엽수림의 혼합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주민의 대부분은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며, 주요 수산물은 조기· 갈치· 민어· 삼치 등이며, 신시도에는 고군산 염전, 무녀도에는 무녀염전이 있다. 주요 농작물은 쌀, 보리, 고구마, 콩, 마늘 등이다.

 

관광지로는 군도의 중앙에 있는 선유도의 명사십리 해변이 해수욕장과 기암절벽과 낙조가 유명하다. 또한, 선유도에는 조선시대 수군절제사가 주둔한 곳의 유적이 남아 있는 등, 해상관광지로서 개발의 여지가 많다. 교통은 군산과 선유도간을 운항하는 정기 여객선이 있으며, 군도의 주요 도서 사이는 어선으로 왕래가 가능하다. 군도일대는 근해· 연안 어업의 중심지를 이루며, 말도에는 등대가 있다.

 

군산· 비응도· 고군산군도(야미도· 신시도)· 가력도· 부안 변산반도를 잇는 새만금간척사업은 33㎞의 방조제를 쌓아 4만 100ha의 간척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공사이다. 신시도는 1991년 시작해 2009년 외곽 개발을 마친 새만금건설사업으로 새만금방조제에 연결되어 있다.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될 새만금사업 내부개발을 통해 고군산군도의 신시· 야미구간은 208.1㏊ 규모로 해양리조트가 건설될 계획이며, 신시도에는 신시배수길문부지 3.1ha 규모의 미니어쳐파크를 조성해 축소된 새만금지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할 계획에 있다.

 

③구불길에 대하여

구불길(久弗길)이란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진 길을 여유, 자유, 풍요를 느끼며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군산도보여행길」을 뜻한다고 합니다. 구불 7길이 새만금길이다.

 

 

 

 

♣구불7길(새만금길)

신시도주차장-(3.2km/60분)-제방-(1.8km/50분)-마리나항부지-(1.0km/35분)-전망쉼터-(0.4km/15분)-해안데크-(2.0km/50분)-은골저수지-(0.8km/20분)-신시도마을-(1.0km/25분)-안골저수지-(1.0km/15분)-제방-(3.2km/60분)-신시도주차장

※거리 14.4km / 소요시간 5시간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