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지맥)/금북정맥의 지맥

영인지맥(2) 두정역에서 노태산, 용와산, 연암산 찍고 여우고개까지

약초2 2012. 1. 14. 12:57

985번째 산행이야기

영인지맥 두 번째 이야기

두정역에서 노태산, 용와산, 연암산 찍고 여우고개까지

 

1.산행날짜: 2012년 1월 8일(일)

2.산행날씨: 초반-맑음, 중반 이후-흐림

3.참가인원: 나 홀로

4.산행코스: 두정역→142m봉→두정역→노태산→용와산→연암산→여우고개

 

5.산행시간

-09:47 두정역 착

-10:04 물탱크

-10:07 기숙사 물탱크

-10:11 142m봉(삼각점) 착 / -10:13 발

-10:15 물탱크

-10:17 학교 경내(우측으로 녹색그물망 철조망)

-10:18 물탱크

-10:20 좌측으로 북일고 교정보임

-10:23 철문

-10:26 대문

-10:26 두정역삼거리 착 / -10:29 발

-11:42 노태산 초입(사거리) 나무계단

-11:51 노태산 정상

-12:03 절개지 위(좌측으로 내려감)

-12:35 차암교회

-13:01 사거리

-13:07 안부에서 좌측능선 진입

-13:09~13:34 점심식사

-13:41 능선입구(배수로)

-13:51 186m봉(나무에 가려 조망 별로)

-13:57 사거리안부

-13:59 사거리안부

-14:19 239m봉(삼각점. 조망 보통)

-14:22 분기점(좌측으로 진행)

-14:26 급경사 내려오면 철탑(조망 좋음)

-14:33 139m봉(조망 별로)

-14:43 2차로도로

-14:49 철탑(좌측 아래로 공동묘지)

-14:53 02-02 푯말

-15:01 철탑

-15:06 02-03지점 푯말

-15:10 2-4지점 푯말

-15:20 능선삼거리(2-5지점 푯말)

-15:24 사거리안부

-15:29 우 합류 삼거리(2-7지점)

-15:33 1-7지점, 이정표, 연암정

-15:39 1-6지점

-15:43 이정표

-15:44 연암산 정상(1-5지점, 무인감시카메라시설물) 착 / -15:47 발

-15:52 1-4지점

-15:57 사거리안부

-16:03 1-2지점

-16:05 푹 패인 사거리안부

-16:08 능선분기점(우측으로 진행)

-16:10 여우고개 착(산행종료) / -16:12 발

-16:32 동암2교차로 버스정류장(버스정류장 이름: 송촌리재넘어) 착 / -16:46 발

-17:28 종합터미널 앞 착

-17:40 천안고속버스터미널 발

-20:00 귀가

 

◈두정역-(0:20)-142m봉

◈142m봉-(0:13)-두정역삼거리

◈두정역삼거리-(0:30)-노태산 입구

◈노태산입구-(0:09)-노태산-(0:12)-4차로도로-(0:32)-차암교회-(0:41)-배수로능선입구 [1:34]

◈배수로능선입구-(0:10)-186m봉-(0:28)-용와산-(0:14)-139m봉-(0:10)-2차로도로 [1:02]

◈2차로도로-(0:50)-연암정-(0:11)-연암산-(0:23)-여우고개 [1:24]

 

※휴식없이 5시간 3분, 실제 휴식포함하면 6시간 20분 걸렸다.

 

 두정역(전철역)

 

 

 

 

산행지도(산경표를 따라서에서 발췌)

 

 

6.산행후기

어제(1월 7일. 토) 영인지맥 첫 구간 마지막부분이 영 찜찜했다. 그래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앞서 답사한 선답자의 후기를 인터넷에서 검색하기 시작했다.

 

결국 종합해보면 어제 답사한대로 142m봉 직전 분기점에서 삼성대로로 떨어져서 진행한 사람들과 142m봉을 지나 북일고를 거쳐 두정역으로 진행한 사람들로 나뉘어진다. 구글 항공사진을 보나 실제 답사를 해도 142m봉(천안터널 위)을 거쳐 북일고 지나 두정역으로 이어지는 게 맞는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늘 두정역에서 다시 빽을 할 예정이다.

 

오늘은 최대한 멀리까지 가려고 어제보다 2시간 일찍 집에서 출발했다.

원래 시간을 벌려면 고속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두정역부터 시작을 해야 하니 할 수 없이 전철을 이용했다. 두정역에 도착하니 9시47분이다.

 

두정역~142m봉 능선 사이에 있는 물탱크

 

 두정역~142m봉 사이의 능선에 있는 물탱크

 

두정역에서 내려 두정역삼거리를 지나 좌측의 두정공단1길로 접어든다. 열려있는 대문을 통과하여 잠시 시멘트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좌측으로 계단이 보여 좌측으로 꺽어 계단을 오르니 누군가가 소리를 지른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소리가 나서 뒤를 돌아보니 누군가가 그쪽 방향이 아니라고 소리를 치는 것 같았다.

무시하고 계단 끝까지 올라가서 확인을 하니 등산로가 잘 보이지가 않는다. 직감적으로 이곳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되짚어 계단을 내려와 다시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바로 앞에 등산객이 지나간다. 잘됐다 싶어 그 등산객을 열심히 쫓아간다. 조금 더 진행하다 우측의 작은 쪽문을 통과한다. 쪽문을 통과하여 좌측을 보니 인터넷에서 봤던 건물이 보여 아, 제대로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앞서가던 그 등산객과 거리가 벌어졌다. 조금 진행하니 아까 길을 가르쳐줬던 그분과 만나 인사를 건네고 계속 진행한다.

 

물탱크를 지나 3분을 더 진행하니 다시 물탱크가 나오는데 기숙사물탱크라고 쓰여 있다. 기숙사물탱크에서 4분을 더 올라가니 삼각점이 박혀있는 142m봉에 도착한다.

두정역에서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두정역~142m봉 사이의 호젓한 능선

 

142m봉에서 내려오면 물탱크 2개를 지나 북일고 야구장을 지나 쪽문을 빠져나와 길 따라 내려오면 만나는 대문

이 대문을 빠져나오면 두정역삼거리 앞이다.

 

이제 시작이다. 142m봉은 삼각점(평택 434. 1991 재설)과 삼각점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10시 13분에 출발한다.

 

2분 만에 기숙사물탱크가 나오고, 2분을 더 내려가니 북일고 경내에 들어선다, 우측으로 녹색의 그물망 철조망이 있고, 좌측으로는 건물이 보인다. 1분을 더 진행하니 물탱크가 나온다. 2분을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북일고 교정이 보인다.

조금 더 진행하니 좌측으로 야구장이 우측으로 현무관 건물이 나타난다. 곧바로 나타난 총동창회사무국 건물을 끼고 조금 진행하면 쪽문이 나온다.

쪽문을 통과하여 시멘트도로를 따라 조금 더 진행하면 대문 옆문(충남방적. 토담건설이라는 글이 적혀있다)을 통해 밖으로 나간다. 조금 더 가면 두정역삼거리이다.

142m봉에서 13분 걸렸다.

 

 

 노태산 입구에서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만나는 장면

 

이곳까지는 어제의 찜찜함도 해결해서 참 좋았는데….

이제부터 고행길이 시작됐는데….

 

두정역삼거리에서 두정역을 지나 서쪽방향으로 진행했어야 했는데, 글쓴이가 순간적으로 착각을 하여 남쪽방향으로 진행을 했다. 그러니까 두정역삼거리에서 내려가면 노태산 입구가 나오겠지 생각을 하고 그냥 진행했던 것이다.

동서고가교가 지나는 역말오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천안천 다리에 도착해서야 순간적으로 번쩍 스치고 지나갔다. 아무리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해도 지맥길인데 왜 하천이 나오나? 의심이 들어 지도를 살펴보니 아뿔싸,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것이다. 시간을 보니 아까운 15분이 흐른 뒤였다. 그런데 노태산 입구에 가려면 U자를 거쳐 좌측으로 가야 하는 것인데 결국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를 빙빙 돌아서 1시간 13분 걸려 노태산 입구에 도착을 했다. 시간도 아깝지만 더 괴로운 것은 도로를 걷다보니 벌써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진짜 내 스스로 왕짜증이 난다.

 

 

 노태산 정상으로 가기 전의 사거리안부

 

 노태산 정상

 

 노태산 정상

 

그렇게 노태산 입구 사거리에 도착하여 사거리를 횡단하여 나무계단을 타고 노태산으로 향한다(11:42).

완만한 능선길로 안부(좌측으로 운동기구가 보이고, 우측으로 올라감)를 지나, 9분을 올라가니 노태산 정상이다.

 

노태산 정상에는 운동기구(철봉, 윗몸일으키기 기구 등), 벤치, 노태산 설명 안내판 등이 설치되어 있는 넓은 공터이다. 조망도 좋다. 성거산부터 지금까지 지나온 능선이 잘 보인다.

 

 

노태산(魯泰山)

성성동(聖城洞)과 백석동(白石洞)의 경계에 위치하며 높이는 141m입니다.

중국에 공자(孔子)가 태어난 태산이 있는데 이와 유사하여 노태산이라 이름 지어졌다 하고 산의 정상에 공자를 기리는 제당이 있었다 하며 북쪽 자락에는 성인들이 살았다하여 성인동(또는 숭인동)이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백두대간(白頭大幹)에서 분기된 금북정맥(錦北正脈. 칠현산, 서운산, 위례산, 태조산, 추암산, 고려산)의 성거산에서 서쪽으로 달려온 작은 맥이 국사봉을 지나 노태산을 이루고 봉서산, 월봉산으로 이어집니다.

둘레에는 수천년전에 대규모 집단이 살았던 선사유적이 조사되었고 두정동과 백석동에 그 일부가 원형 보존되고 있습니다.

두정동 구획정리지구와 1, 2, 3산업단지가 있으며 천안의 대동맥인 새천안 번영로와 북부대로가 산의 북서를 지나고 있어 52만 천안시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는 곳입니다.

 

 

 생태터널 위

 

 생태터널 위

 

노태산 정상에서 7분을 진행하니 아직 공사가 다 끝나지 않은 상태인 생태터널 위에 닿는다. 생태터널 위를 지나 5분을 더 진행하니 절개지 상단에 닿는다. 직접 아래로 내려갈 수는 없고 해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4차선도로에 떨어진다.

 

 

 차암1통 수레터마을 표지석

 

4차로도로에 떨어진 이후 이제 도로 따라 지겨운 고행이 시작된다.

4차로도로에 떨어진 후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니 우측으로 길이 보인다. 약간 좁은 길을 따라 조금 가니 다시 4차로도로가 나오는데 공사중이다. 무단횡단하여 넘어간 후 3산업단지 쪽으로 진행을 하여 계속 3산업단지를 끼고 진행을 한다.

막다른 삼거리길에 이르러 우측으로 꺽어 다시 길게 진행하면 나오는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은 후 조금 더 진행한 후 능선쪽으로 진행을 하니 차암교회가 나온다.

 

차암교회에 이어 다시 2차로의 도로가 나온다. 조금 더 진행하니 수리터 유래비가 적힌 표지석(차암1통 수레터 마을)이 나온다.

 

 

수리터(수레터:車垈) 유래

차암동에서 가장 큰 마을, 마을의 생김새가 수레(車)와 같다하여 수렛터라 하였다고 전한다. 또 마을에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1894년 청일전쟁이 일어나면서 牙山灣에 상륙한 淸軍이 많은 전쟁물자를 마차에 싣고 이곳을 지나다가 고장난 마차를 고쳐 갔다고 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이라고 전한다. 또 다른 말에 의하면 마을 뒷산에 많은 차돌(고령도)이 박혀있어 한때는 도자기의 원료로 반출되면서 차돌이 나왔다고 차돌백이라는 말이 변하여 차대(車垈)가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윗길과 아랫길이 갈라지는데 윗길(반듯이 뻗어 있는 2차로의 도로)로 진행한다. 이제 2산업단지를 지나간다. 거의 끝 지점까지 진행한 후 마지막 볼록 직전에서 좌회전하여 진행하니 다시 도로 끝 지점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조금 진행하니 밭지대가 나온다. 밭지대를 통과하여 넘어서니 사거리가 나온다. 버스정류장도 보인다.

 

사거리에서 도로 따라 조금 진행한다. 다리가 꽤 아파온다. 여기서 산행을 접기에는 아직 시간도 이르고, 무엇보다도 제대로 산다운 산을 가지도 못하고 끝낸다는 것이 억울하다.

 

조금 진행하다 안부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 능선에 붙는다. 조금 진행하니 잡목이 길이 막는다. 직감적으로 이곳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든다. 주변 능선을 살펴봐도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아픈 다리도 잠시 쉴 겸 점심도 먹을 겸 해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25분간 점심을 먹고 되짚어 안부로 나온 후 다시 2차선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공장지대가 나온다. 계속 공장(산 쪽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주차장 앞에 배수로가 보이고 그 쪽으로 표지기 몇 장이 걸려있다. 좌측으로는 수위실 거쳐 공장 내부로 들어가는 길이다. 그런데 배수로에 잡목이 가로 막고 있어서 배수로 타고 올라가는 것은 힘들 것 같아 잠시 옆쪽을 보니 다행히 벌목을 해놔서 올라갈 것 같았다. 배수로 옆 약한 절개지를 쉽게 올라선다.

 

이제 표지기도 간혹 보이고 길도 뚜렷하다. 능선입구에서 10분 진행하니 186m봉에 도착한다. 나무에 가려 조망이 별로다. 아무런 표시도 없다.

 

186m봉에서 내려간다. 6분을 내려가니 사거리안부가 나오고, 다시 2분 뒤 사거리안부가 또 나온다. 우측으로 사당 같은 건물이 보인다.

조금 진행하니 바로 옆에 옛날 건물(사당 비슷한)이 보여 이내 내려가 확인하니 충장사 사당 건물이다.

충장사 사당 건물을 확인한 후 되짚어 올라와 다시 능선을 향해 올라간다.

 

이제 처음으로 제대로 된 능선길을 따라 20분을 올라가니 용와산(龍臥山 238.6m) 정상에 닿는다. 지형도상에는 용와산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아무런 표기가 없는 것에 실망했다. 조망도 보통이다. 그런데 삼각점이 박혀 있는데 삼각점에는 「315 재설, 76.9 건설부」라고 표기되어 있고, 삼각점 안내 푯말에는 「평택 316, 경도 127도05분13초, 위도 36도51분45초, 높이 239m」로 표기되어 있다.

316으로 고친 새로운 삼각점을 박아 놓든지, 아님 316을 315로 고쳐놓든지 해야 할 것 같다.

 

용와산 정상에서 북쪽 방향으로 3분을 진행하니 능선분기점에 닿는데 좌측으로 진행한다.

 

제대로 된 급경사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4분을 내려오니 철탑이 나오는데 조망이 좋다.

안부에 떨어진 후 이제 오름길이 이어진다. 139m봉 정상 직전에 간이 삼각점(170-1)이 나오고, 1분 후 139m봉 정상에 도착한다. 조망이 별로다.

 

139m봉에서 10분을 내려가면 2차로도로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공사 현장이고 중간에 약한 능선이 이어지는데 무시하고 좌측의 넓은 길을 따라 진행하면 이내 2차선 도로에 떨어진다.

 

 

 2차선도로에 떨어진 후 맞은편 능선 쪽 모습

 

2차로도로에 떨어진 후 반대쪽 능선을 보니 119 푯말이 보인다. 바로 도로를 횡단한 후 119 푯말(02-01지점. ←쌍용고개 등산로 입구, 연암산성 2.2km→)이 세워진 쪽으로 올라간다. 이곳도 잡목이 우거져 있지만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지나온 길 모습

 

 절개지 위로 올라가다 뒤 돌아 본 지나온 능선 모습

 

2차로도로에서 6분을 올라가면 철탑이 나오고, 좌측 아래로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계속 공동묘지를 끼고 진행을 한다. 4분 뒤 아산119푯말 02-02지점이 나온다. 이곳에서 곧장 직진해서 갈 수가 없어 좌측으로 해서 약간 우회해서 능선으로 올라간다. 그런 후 다시 우측 사면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니 다시 아산119푯말 2-3지점이 나온다.

 

좌측으로 공동묘지를 끼고 진행한다.

 

 능선분기점에 설치된 이정표와 각종 운동기구

 

 능선분기점의 시설물 모습

 

잠시 안부에 떨어진다. 이곳이 쌍용사안부이다. 곧바로 2-4푯말이 나오고, 바로 앞에 철탑도 보인다.

 

10분을 올라가니 능선삼거리가 나오는데 2-5 푯말과 이정표(←연암산정상 1,100m, ←봉수대 650m, ↓월랑초등학교 2,000m, 쌍용사 600m→, JUNJIN CSM 1.050m→)가 세워져 있다. 이곳이 월랑초등학교 갈림길이다.

 

월랑초등학교 갈림 능선길에서 4분을 진행하니 각종 운동기구와 평상, 벤치, 이정표, 연암산 안내 푯말, 119 푯말(2-6지점) 등이 세워져 있는 곳에 도착한다.

 

 

연암산

연암산 정상에는 2개의 봉우리로 해발 292.7m의 서쪽봉우리와 해발 275m의 동쪽 봉우리로 형성되어 있다. 동쪽 봉우리에 둘레 약 450m 정도의 산성이 축조되어 있으며, 성안의 동쪽부분에 원형의 봉수대가 남아 있다. 북방으로는 구릉과 평야지대가 펼쳐져 시계가 양호하고 동쪽으로는 용와산성, 서쪽으로는 성내리산성이 조밀하게 분포되어 상호 연락이 가능하여 북방으로부터 적에 대비 하였던 산성이며, 산봉우리에 있는 큰 바위에 제비들이 둥우리를 지었다 하며, 둥지를 지었던 바위를 연암이라 하고 그 바위가 있는 산을 연암산이라 한다.

 

 

 연암산성

 

 연암정(연암산성 우측에 세워져 있다)

 

 연암정(이곳에서 사람을 처음 만났다)

 

 연암정

 

 연암산성 내부에 있는 봉수대

 

 봉수대

 

 연암산성 입구의 운동기구

 

연암산 안내 푯말이 세워져 있는 사거리에서 5분을 진행하니 오름길에 우측합류 삼거리가 나온다. 이정표와 2-7 푯말이 세워져 있다.

 

이후 4분 후에 이정표를 거쳐 119안내 푯말 1-7지점을 지나니 이내 팔각정(연암정)이 나온다. 이곳에서 오늘 산행 중 처음으로 사람을 만났다. 이후 사람은 다시 못 만났다.

 

연안정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연암산성에 닿는다. 연암산성 중앙에 봉수대 5개가 세워져 있다. 연암산성을 빠져 나오면 「연암산성 및 봉수」라고 써진 안내판이 나온다. 좌측에도 「연암산성 및 봉수」라고 써진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연암산성(燕岩山城) 및 봉수(烽燧)

위치: 아산시 음봉면 소동리, 동암리, 쌍용리

 

이곳은 연암산성봉수지로 해발 292.7m의 서쪽봉우리와 201m 동쪽봉우리로 형성되어 있다. 산성은 동쪽봉우리에 축조되어 있으며 둘레는 약 450m 정도로 추정된다. 성벽은 대체로 붕괴되어 이중 남벽과 동벽은 석축의 흔적이 남아있다.

 

남벽부의 일부구간은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으며 여기에는 20㎝에서 50㎝의 자연활석으로 축조하였다. 높이는 약 180㎝ 가량 남아 있다.

 

성의 내부는 대체로 북고남저의 형태로 남쪽부분에는 평야지가 있어 건물을 지었을 가능성이 있고, 성안의 동쪽에는 조선시대의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석축의 봉수대가 남아있다. 둘레는 약 50㎝가량 되는 원형의 봉수대로서 높이는 170㎝가량이 남아 있는 부분도 있다.

자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

 

 

연암산성 바로 밑에는 각종 운동기구 등이 설치되어 있다.

조금 더 진행하면 이정표(←연암산 300m, ↓동암리방향 2,100m, 쌍용리 700m→, 동원정공 1,110m→)가 나오고, 이정표를 지나면 약간의 굴곡이 있는 오르막길(임도 수준)이 이어진다. 이내 다시 이정표(연암산 정상 160m→, 산불감시탑 150m→)가 나온다. 그리고는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연암산 정상에 도착한다.

 

 

 연암산 정상

 

녹색의 철조망에다가 누군가가 코팅된 A4용지에 연암산 정상이라고 표시해놓은 것을 걸어 놨다.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삼각점을 확인했다. 삼각점에는 아무런 표기도 되어 있지 않다. 바로 옆 삼각점 안내 푯말에는 「평택 444, 경도 127도03분24초, 위도 36도51분35초, 높이 293m」로 표기되어 있다.

연암산 서쪽 봉우리는 팔각정도 세워져 있고, 이정표도 있고 하는데 정작 연암산 정상에는 덩그러니 볼품없는 무인감시카메라만 설치되어 있어서 실망을 했다.

 

 

 여우고개의 이정표

 

여우고개

 

이제 연암산 정상에서 내려간다.

직진하여 내려가면 간이 체육시설과 의자가 있는 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면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임도가 나온다. 그런데 이정표에 산불감시탑 표기가 나오는데 정작 산불감시탑은 없다.

 

이제 임도길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두 번째 이정표가 나온다. 당연히 좌측으로 진행한다.

 

내려가면 세 번째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안부가 나온다.(연암산 정상에서 10분 걸렸다) 직진하여 넓은 길(임도)가 작별하고 능선길로 올라간다.

 

곧바로 올라선 봉우리에 평상, 벤치 2개, 운동기구 등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3분 후 1-2지점 푯말이 나온다. 2분 뒤 푹패인 사거리안부가 나오고, 3분 뒤 능선분기점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꺽어 2분 내려가면 2차로도로가 나온다. 이곳이 여우고개이다.

 

시간을 보니 오후 4시 10분이다. 더 진행하면 둔덕산 지나 45번 국도 음봉터널 밑이나 아님 국사봉 전의 도로에서 끊어야 하는데 시간상 거리가 너무 멀다. 더군다나 이미 지쳐있었다.

 

오늘 둔덕산 넘어 국사봉 전의 도로까지 했으면 했는데 그건 희망사항이었고, 초반 도로 과외를 심하게 받은 것이 결정타였다. 그래서 결국 여우고개에서 접어야 했다.

 

좌측(송촌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약1.6km 거리에 20분 걸려 동암2교차로 628번도로 송촌리재넘어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14분 기다려 980번 버스를 타고 42분 걸려 천안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고속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7.특기사항

①답사 산봉우리

No.1061 노태산(魯泰山 141m)

-위치: 충남 천안시 성성동, 백석동

-정상: 넓은 공터, 정상표시 안내 푯말, 벤치 등. 조망 좋음.

-특기: 첫 답사.

 

No.1062 용와산(龍臥山 238.6m)

-위치: 충남 천안시 직산읍 / 아산시 음봉면

-정상: 삼각점, 삼각점 설명 푯말. 조망 별로.

-특기: 첫 답사.

 

No.1063 연암산(燕岩山 294m)

-위치: 충남 아산시 음봉면

-정상: 무인산불감시카메라, 삼각점, 이정표 등

-특기: 첫 답사.

 

②1/25,000 지형도: 2매 (천안, 온양)

 

8.산행경비

①교통비

[갈 때] 지하철: 2,900

[천안시내버스] 1,150

[올 때] 고속버스(5,000), 지하철(1,100)=6,100

②부식비: 빵(3,600)

③합계: \13,750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