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자전거여행

[속초400km코스] 서울숲에서 팔당역까지

약초2 2010. 10. 26. 13:50

자전거여행[속초400km코스]

제1일차 서울숲에서 팔당역까지

 

1.답사날짜: 2010년 10월 24일(일)

2.동행인원: 2명(여행님)

 

3.답사코스

[갈 때 어프로치] 뚝섬유원지역→서울숲입구사거리

[본선] 서울숲사거리→천호대교→상일IC→팔당대교→팔당역앞

[올 때 어프로치] 팔당대교→한강북쪽자전거도로→왕숙천→뚝섬유원지역

 

4.답사시간

-10:35 뚝섬유원지역 2번출구 발(시작)

-11:00 서울숲 사거리(속초400km코스 시작)

-17:30 뚝섬유원지역 착(종료)

 

5.날씨: 맑고 청명함

 

6.답사거리

[갈 때 어프로치: 2.81km]

뚝섬유원지역 2번출구-(2.81)-서울숲입구사거리

 

[본선: 20.955km]

서울숲입구사거리-(1.59)-영동대교북단교차로-(0.595)-성수사거리-(2.41)-삼거리-(1.53)-광장사거리-(7.3)-상일IC-(2.52)-미사리조정경기장앞삼거리-(4.11)-팔당대교남단-(0.9)-팔당역입구

 

[올때 어프로치: 25.16km]

팔당대교-(7.12)-미사대교-(4.07)-수석교-(13.97)-뚝섬유원지역

※총 48.925km 답사

 

 

 뚝섬유원지역 2번출구

 

 

 뚝섬유원지 자전거대여소

 

 

 시설물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 안내문

 

 

7.답사후기

자전거여행을 좋아하는 글쓴이가 네이버지도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속초400km코스」가 눈에 확 들어왔다. 그야말로 필이「팍!」꼬치는 순간이다.

「그래 이거다!」 싶어 실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일요일 아침 느긋하게 출발했다.

팔당역에서 신원역까지 구간은 지난 9월 23일 날 답사를 했기 때문에 팔당역까지만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속초400km코스의 시작이 서울숲입구 사거리부터 이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뚝섬역이긴 하지만 환승을 해야 하기에 조금 멀어도 환승이 필요 없는 뚝섬유원지역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뚝섬유원지역 2번출구로 나오면서부터 속초400km코스를 시작했다.

기분이 너무 좋다!

스스로 홧팅을 외치며 기분 좋게 출발한다.

 

한강자전거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한강자전거도로는 이미 여러 번 답사한 적이 있어 익숙한 길이다.

얼마간 진행하다가 한강자전거도로를 벗어난다. 그리고는 뚝방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좁은 도로에 갓길은 주차된 차들이 꽉 차있어서 차량 한 대가 지나가면 여간 신경이 쓰인다. 조금 진행하니 성덕정나들목이 나온다. 원래 이곳에서 나왔어야 했다. 네이버지도 검색에는 성덕정나들목 글씨에 써져 있지 않아 아쉬웠다. 좀 더 상세한 내용이 적히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속초400km코스 시작점인 서울숲 입구

 

 

 서울숲입구 원경사진

 

 

빨간색이 속초길이고 파란색은 어프로치구간이다. 

 

 

 

 영동대교북단 사거리

 

 

 건대입구역 방향으로 간다.

 

 

 건대

 

 

 올림픽대교 북단사거리

 

 

 천호대교 방향으로 간다.

 

 

 천호대교

 

 

 

빨간색이 속초길이다. 

 

 

삼거리에서 왕십리길을 따라 두 블록을 진행하니 서울숲입구가 나온다. 이곳이 속초400km코스 시작점이다.

 

시작점 표시기가 있나 유심히 주변을 샅샅이 살펴보았지만 어디에도 속초자전거시작점이라고 표시해놓은 것이 없어 무척 실망했다.

 

누가 속초자전거코스를 개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발했으면 최소한 시작점에는 이곳이 출발점이라는 것과 속초자전거코스의 지도를 설치해놔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꼭 대형으로만 하지 않아도 작고 예쁘게 만들면 되지 않나 싶다. 참으로 많이 아쉬웠다.

 

어차피 없는 시설물을 가지고 속상할 필요는 없고 해서 이내 출발을 한다.

 

속초까지 왕복거리인 400km는 무리이고, 속초까지 편도거리인 200km를 위해 출발한다.

「자! 출발이다. 속초를 향하여!」

 

서울숲입구 사거리에서 이마트성수점 방향으로 진행한다. 뚝섬길로 진행을 한다. 그리고는 영동대교북단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한다.

 

영동대교북단교차로에서 조금가면 나오는 성수사거리에서는 우회전하여 지하철 2호선을 따라 한참을 진행한다. 건대입구역, 구의역을 지나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강변역 방향으로 가지말고 좌회전(직진)하여 광나루역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올림픽대교북단 교차로를 지나 광나루역에 닿는다. 광장사거리인 이곳에서 천호대교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폭이 좁은 천호대교를 건넌다. 언제 봐도 호수같이 넓은 한강이다. 너무나 포근하다.

한강을 건너니 풍납토성이 나온다. 잠시 풍납토성 주변을 한 바퀴 돌아봤는데 풍납토성 안으로는 갈 수가 없어서 벤치에서 앉아 잠시 간식을 먹는다.

 

 

 강동성심병원 앞 사거리

 

 

 길동생태공원

 

 

 길동생태공원

 

 

 길동생태공원

 

 

 길동생태공원에서 부터 시작된 자전거도로 모습

 

 

 상일IC가 이제 코 앞이고!

 

 

강동성심병원~상일IC 구간 

 

 

 서울과 하남의 경계

 

 

서울과 하남의 경계지역

 

 

 

상일IC~미사리카페촌 

 

 

 

풍납토성 한 쪽이 무너져 내린 모습이 아직도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것이 씁쓸하다. 천호역, 강동역을 지나 길동사거리에 이른다. 어찌된 일인지 계속해서 신호등에 걸린다.

 

계속 천호대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생태공원앞 사거리에 이르러 신호를 받고 생태공원에 도착한다.

생태공원을 구경하려고 했는데 인터넷으로 예약이 안 되어 있으면 관람이 불가라서 들어가지 못하고 입구의 벤치에서 점심을 먹는다.

 

생태공원 앞 쉼터의 나무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대변한다. 바람이 불 때마다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본다. 잠시 쉬다가 출발한다.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 출발한다.

 

이제 자전거전용도로가 나타난다. 이제는 지나가는 차량들에게 덜 미안한 마음으로 페달을 힘차게 밟는다.

그런데 자전거전용도로에 상가의 집기들과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다시 차도로 나와 진행을 한다. 상일IC를 지나니 서울과 하남의 경계지역에 닿는다.

 

서울을 지키는 해태상을 구경하다가 미사리를 향해 출발한다.

 

조정경기장입구 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이곳부터는 자전거전용도로가 멋지다. 이곳을 지나니 정말 늦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미사리 카페촌 지역을 지난다. 글쓴이도 몇 번 이곳 카페촌에 들어가 본 적이 있어서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며 진행한다. 예봉산, 운길산, 검단산을 바라보며 진행을 한다.

 

 

 하남시로 접어들었다.

 

 

 미사리 자전거전용도로

 

 

 팔당대교로 진행한다

 

 

 

 미사리~팔당대교

 

 

 팔당대교 남단 확대

 

 

 팔당대교 북단

 

 

드디어 팔당대교 교차로에 접어든다. 매우 조심스럽게 최대한 갓길로 진행을 하여 팔당대교 남단에 도착한다.

오늘은 여기까지이다. 이후 신원역까지는 예전에 답사한 구간이다.

 

문제는 팔당대교를 무단횡단해야 하는데 지나가는 차량들이 무서운 속도로 지나간다.

횡단보도를 통해 차로 1개를 지난다. 그리고는 지나가는 차량이 없는 틈을 타 2차로의 양평방향 차로를 잽싸게 넘어가 중앙에 도착한다.

 

이제부터 문제다. 서울 쪽 차로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 한참을 기다리니 드디어 잠시 뜸해진 틈을 이용해서 얼른 넘어간다.

 

 

 팔당대교에서 바라본 덕소 쪽 모습

 

 

 팔당대교에서 바라본 하남시 자전거전용도로 구간 모습

 

 

 약간 각도를 달리 잡았습니다.

 

 

 팔당대교

 

 

팔당대교를 건너서 진입한 한강자전거전용도로

 

 

 덕소 쪽 모습

 

 

 늦가을 풍광

 

 

빨간색이 속초길, 파란색이 어프로치구간 

 

 

 한강자전거전용도로

 

 

 덕소 쪽 모습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의 미사대교

 

 

 정면으로 예봉산이 멋지게 보인다.

 

「휴~!」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이제 편안하게 팔당대교를 넘어간다.

후반부 어프로치구간이 시작된 셈이다.

 

팔당대교북단에서 서울쪽으로 올라가 좌측으로 들어선다.

입구에 대문이 있어서 잠시 망설였는데 바로 앞 팀들이 지나가는 걸 봐서 영업점(식당)의 주차장 같은 곳을 횡단하니 이내 자전거전용도로가 이어진다.

 

「U」자형으로 내려가니 한강변에 닿는다.

이제 한강변을 따라 계속 이어지는 한강자전거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이곳은 처음 답사하는 구간이다.

무엇보다 한적해서 좋다. 덕소역 부근에 이르니 이제 사람들로 북적되기 시작한다. 자전거전용도로도 이제 진짜 자전거전용도로답다. 아까는 자전거전용도로이어도 빨간색이 아닌 시멘트포장길이었던 것이다.

서울춘천간고속도로의 미사대교를 지나니 삼패지구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된다.

 

 

 멋진 고래!

 

 

 한강나루길 표시기

 

 

 멋진 모습

 

 

지는 코스모스를 아쉬워하며!

 

 

 

 수석리토성 안내문

 

 

 수석리토성

 

 

 200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

 

 

 

 

 210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

 

 

 휴일이라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다.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야 한다.

 

 

한강 자전거전용도로

 

 

 포근한 한강을 바라보며

 

 

 멋진 사람!

 

 

왕숙천 자전거교량 설치공사 안내문

 

 

 

홍릉천을 지나니 한강변으로 이어지던 자전거도로가 끝에 걸려있는 야산으로 인해 우측 우회로를 따른다. 언덕길이라 자전거를 끌고 내려간다.

 

언덕에 도착하여 다시 신나는 내리막길을 진행한다.

잠시 비포장이 이어지다가 이내 식당가가 나타난다. 그리고는 떠들썩한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식당가에서 틀어놓은 음악소리인 것 같다.

 

내리막을 내려가는 길에 삼거리가 나오는데 탑차가 가로막고 있어서 조심스럽게 우회전하여 한강변으로 들어선다. 폭 좁은 자전거전용도로를 따라 조금 진행하니 벤치 5개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는 곳이 나타난다. 이곳이 미음나루이가 보다.

 

그런데 여행님이 보이지가 않는다. 전화를 해보니 탑차가 가로막고 있어서 우측길을 보지못하고 직진하여 수석동 음식문화거리로 진행해서 만나지를 못했다. 결국 다시 만나서 잠시 벤치에서 휴식을 하다가 다시 출발한다.

애초에 덕소역에서 귀가하려고 했던 것을 지나왔으니 그냥 뚝섬유원지역까지 가기로 다시 계획을 수정했다.

 

왕숙천이 한강에 합류하는 두물머리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자전거다리가 없기 때문에 왕숙천을 끼고 돌아야 한다. 다리가 하나 있으면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리공사를 하는데 「허걱!」

 

「자전거다리 하나 건설하는데 비용이 20억!」

약2km 정도를 돌아오는 코스에 20억 예산을 쓴다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너무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왕숙천 토평교 직전의 자전거다리를 건넌다. 이어지는 자전거전용도로를 따라 왕숙천을 빠져나와 다시 한강자전거전용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왕숙천 토평교

 

 

 왕숙천이 한강에 합류되는 두물머리 지역

 

 

 한강 토평지구

 

 

 한강자전거도로

 

 

 뚝섬유원지역으로 원점회귀했다.

 

 

 이제 해가 떨어지려고 한다(역광사진이라 어둡다)

 

 

「20억이라!」

 

20억이 자꾸만 머리 속을 맴 돈다.

 

봄이면 유채꽃, 가을이면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 구리토평지구를 지난다.

그리고는 구리암사대교가 건설되는 곳을 지나는데 공사로 인해 자전거전용도로를 막아놔서 위쪽으로 올라가 차길로 진행한다.

 

구리암사대교 중앙에 연결된 상판을 이곳 한강둔치에서 작업하는데 어마하게 큰 규모에 놀란다. 자전거다리를 건설하는데 20억 들어가는데 구리암사대교 건설 하는 데는 얼마나 들어갈까 상상을 하니 답이 안 나온다. 그래서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에 들어가 봤다.

 

총사업비가 2,947억이다.

 

 

구리암사대교 [九里岩寺大橋]

[요약]

서울 강동구 암사동 둔촌로와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사이를 잇는 다리로 총길이는 2.74㎞이다. 2006년 4월 착공되었으며 2013년 개통될 예정이다.

 

[본문]

왕복 4~6차로이며 최대 너비는 27.5m이다. 총길이는 다리 1.13㎞와 연결도로 1.61㎞를 합하여 2.74㎞이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둔촌로와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사이를 연결하여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 등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 처리하고, 서울 동부권에 급증하는 교통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원래는 2005년 착공하여 2008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어 2006년 4월 착공하였고 201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다리 이름은 처음에는 가칭 암사대교로 하였으나 구리시에서 구리대교로 명명할 것을 요구하여 마찰을 빚다가 2008년 8월 26일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구리암사대교로 명명할 것을 최종 확정하였다.

이 다리와 중랑구 면목동의 사가정길을 연결하는 용마터널이 건설되어 서울 중랑구와 노원구 지역이 강동구의 고덕동·명일동 지역과 직접 연결된다. 한강에 건설되는 27번째 다리이며, 철교를 제외하면 22번째 한강다리이다. 왕복 6차선의 암사대교에서 고덕동 뒷길로 이어지는 연결도로는 4차선으로 신설되고, 왕복 2차선인 고덕동 뒷길도 4차선으로 확장된다.

[출처]네이버 백과사전

 

[사업개요]

위치 : 강동구 암사동~구리시 아천동

규모 : 폭4~6차로, 연장 2.74km, 교량 1.13km, 연결도로 1.61km

공사기간 : 2006.4 ~ 2013. 3

총사업비 : 294,723 백만원(국비 50%지원)

시행청 :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감리사 : ㈜도화종합기술공사,㈜제일엔지니어링

시공사 : 현대건설㈜

[출처: 인터넷 다음]

 

광진교를 지나니 이내 천호대교이다. 바로 이곳 위를 지나갔었는데….

올림픽대교, 잠실철교, 잠실대교를 지나면 청담대교에 닿는다. 그러면 뚝섬유원지역이다.

뚝섬유원지역에 도착하니 대규모 행사가 벌어지고 있어 이곳에서 얼른 수 많은 인파를 피해 뚝섬유원지역 승강장에 도착하여 귀가했다.

 

오, 해피데이!

 

 

 오늘 답사한 전체지도

 

 

다음은 신원역에서 시작하는데 최대한 아침 일찍 시작해서 속초까지 완주할 예정인데 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