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서울경기의 산

전철로 가는 수도권 명산(양평 청계산)

약초2 2009. 4. 14. 13:29

 

전철로 가는 수도권 명산(양평 청계산)

 

831번째 산행이야기

청계산 두 번째 이야기

한강기맥 청계단맥 이야기

 

1.산행날짜: 2009년 4월 5일(일요일)

2.산행날씨: 맑음(하루 종일 연무현상으로 조망 별로)

3.참가인원: 나 홀로

 

4.산행코스: 국수역→국수봉→형제봉→청계산→형제봉→부용산→하개산→용담나들목→양수역

 

5.산행시간

-09:00 집 발

-09:42 중랑역 발

-10:27 국수역 착 / -10:37 발(산행시작)

-10:50 주차장(산행들머리, 이정표, 공터) 착 / -10:56 발

-11:23 국수봉(무 표시)

-11:46 형제봉 착 / -11:50 발

-12:04 철탑 공사 중인 공터

-12:10 쉼터(벤치 3개)

-12:21 청계산 정상 착 / -12:24 발

-12:34~12:51 점심식사

-12:53 철탑 공사 중인 공터

-13:09 형제봉 직전 갈림길

-13:40 비득고개(사거리 안부)

-13:56 샘골고개(사거리 안부, 이정표)

-14:10 부인당 정상 푯말 있는 공터

-14:47 하개산(조망데트, 이정표) 착 / -14:49 발

-15:10 175m봉(평상이 있는 쉼터)

-15:22 135번 간이 철탑

-15:34 사거리 안부(시멘트 포장길) 착 / -15:36 능선으로 진입

-15:41 64.11m봉(지적삼각점 표지) 착 / -15:43 발

-15:45 용담나들목 착(산행종료) / -15:46 발

-16:00 양수역 착 / -16:27 발

-17:00 망우역 착

 

◈국수역-(0:13)-주차장

◈주차장-(0:27)-국수봉-(0:02)-사거리안부-(0:21)-형제봉

◈형제봉-(0:14)-철탑-(0:17)-청계산

◈청계산-(0:12)-철탑-(0:16)-형제봉

◈형제봉-(0:31)-비득고개-(0:16)-샘골고개-(0:14)-부용산-(0:11)-하개산-(0:21)-175m봉-(0:24)-삼거리안부-(0:05)-64.11m봉-(0:02)-용담나들목

◈용담나들목-(0:15)-양수역

 

▣국수역-(1:34)-청계산

▣청계산-(2:32)-용담나들목

▣용담나들목-(0:15)-양수역

▣국수역-(4:21)-양수역: 실제로는 5시간 23분 걸렸다.

 

 

 

 양평 청계산 지형도(월간 산에서 발췌)

 

 

 양평 청계산 지형도(월간 산에서 발췌)

 

 

6.산행후기

집→국수역(1:27)

-09:00 집 발

-09:42 중랑역 발

-10:27 국수역 착

 

중앙선 전철역인 국수역 개통 이후에 청계산을 가봐야겠다고 마음만 먹고는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에서야 한강기맥 청계단맥 산줄기까지 답사하려고 집에서 여유있게 나선다(09:00).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중랑역에서 승차했는데 빈 좌석은 물론이고 손잡이도 어렵게 차지할 정도로 전철 안에는 많은 등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팔당역에서 일부 등산객들이 내려 조금 한숨을 돌리고, 운길산역에 정차할 때는 많은 등산객들이 하차를 해서 이때 빈 좌석이 생겨 이때부터 앉아서 두 정거장을 편안하게 갈수가 있었다. 중랑역에서 종점인 국수역까지 45분 걸렸다.

 

 

 산행을 시작한 국수역 모습

 

 

 국수역을 빠져나오자 마자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나오는 굴다리

 

 

국수역→청계산(1:34)

◈국수역-(0:13)-주차장

◈주차장-(0:27)-국수봉-(0:02)-사거리안부-(0:21)-형제봉 [0:50]

◈형제봉-(0:14)-철탑-(0:17)-청계산 [0:31]

 

-10:37 국수역 발(산행시작)

-10:50 주차장(산행들머리, 이정표, 공터) 착 / -10:56 발

-11:00 삼거리

-11:09 이정표 삼거리(능선으로 진입)

-11:17 공터 봉우리

-11:23 국수봉(무 표시)

-11:25 사거리안부(이정표)

-11:28 사거리안부(도곡리 하산로, 이정표)

-11:40 삼거리(이정표, 도곡리 하산로)

-11:46 형제봉 착 / -11:50 발

-12:03 삼거리 안부(청계리 갈림길)

-12:04 철탑 공사 중인 공터

-12:10 쉼터(벤치 3개)

-12:14 무덤1기 있는 공터

-12:21 청계산 정상 착

 

국수역에 내려 1번 출구로 빠져 나오니 좌측으로 「청계산, 부용산 등산안내도」라고 써져 있는 대형안내도와 그 옆에「청계산 등산안내도」라고 써진 안내소 건물이 들어서 있다. 많은 사람들이 등산안내도 앞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바로 앞에는「←청계산 가는 길 0.8km」라고 써진 큼직한 푯말이 서 있다. 이러한 푯말은 자주 나타나는데 0.65km, 0.5km, 400m, 그리고 마지막으로 270m지점에 설치되어 있어서 산행들머리를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수도권 전철(중앙선)이 국수역까지 개통됨에 따라 양평군에서 많은 시설투자를 해서 등산로를 정비한 것이 산행 내내 여러 군데에서 볼 수가 있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형제봉에서 양수역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곳곳에 송전 철탑을 설치하느라 많이 훼손되어 있고 대부분의 능선길이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어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물론 아직 공사 중이라 여타 말하기가 어렵지만 공사가 끝나면 친환경적으로 원래의 자연 상태로 복원했으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

 

국수역에서 좌측으로 이동하여 130m 진행하면 굴다리 입구가 나오는데 바로 앞에 이정표(←청계산.부용산(신촌)등산로입구 650m, ←청계산.부용산(정자동)등산로입구 1.73km, ↓국수역 130m)가 세워져 있다.

 

좌측으로 틀어 굴다리를 통과하니 다시 이정표(←청계산.부용산(신촌)등산로입구 490m, ↑청계산.부용산(정자동)등산로입구 600m, 국수역 300m→)가 나오는 삼거리에 닿는데 직진하면 정자동 쪽으로 해서 올라가는 길이고, 좌측은 신촌 쪽에서 올라가는 길이다. 모든 사람들이 좌측으로 틀어서 올라간다. 이제 좁은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묘지들을 보면서 490m을 진행하면 시멘트포장도로가 끝이 나면서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고, 간이 이동식 매점도 보인다. 이곳이 신촌마을 들머리이다.

 

이곳에도 대형「청계산, 부용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이정표(↑청계산 정상 4750m, ↑형제봉 2870m, 약수터 1230m, ←국수역 790m)와 이동식 화장실 건물이 설치되어 있다. 주변은 공동묘지이다(10:50. 국수역에서 13분 걸렸다).

 

 

청계산 국수리(신촌) 산행들머리 모습

 

 

 청계산 국수리(신촌) 들머리 모습

 

 

잘 닦여진 등산로를 따라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10:56).

4분을 완만하게 올라가니 이문리고개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하고(11:00), 본격적인 오름길을 9분 올라가니 이정표(↑청계산 정상 3960m, 형제봉 2080m, ←약수터 550m)가 세워진 삼거리에 닿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수터(거북약수) 방향의 사면길로 진행한다. 필자는 국수봉을 확인하기 위해 능선길(이정표 상에는 기록이 없음)로 접어든다.

 

이제 힘겨운 오름길이 시작된다. 8분을 힘겹게 땀 흘리며 올라가면 약 255m봉에 닿고, 이후 숨을 고르면서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다시 한 차례 올라가면 국수봉(286m) 정상이다(11:23. 신촌입구에서 27분, 국수역에서 40분 걸린다).

 

국수봉 정상에 아무런 표시가 없다는 것에 다소 실망한체 그대로 2분을 내려가니 사거리안부인데 이정표(→정자동 등산로입구 0.95km, ←국수역 2.4km, ↑청계산정상 2.94km)가 보인다. 아까 사면길과 능선길이 갈리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거북약수를 거쳐 올라오는 길과 우측의 정자동에서 올라오는 길이 만나는 곳이다.

 

이젠 형제봉까지 힘겨운 오름길이 시작된다.

3분을 올라가니 Y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정표(←도곡리 1.75km, 청계산 정상 2.8km→, ↓국수역 3.24km)가 세워져 있다. 우측으로 진행하면 도곡리로 가는 길이다.

 

계속 12분을 올라가면 도곡리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데 이곳에도 이정표(←도곡리 1.8km, ↑청계산정상 2.04km, ↓국수역 3.66km)가 세워져 있다(11:40).

 

이곳에서 6분을 더 올라가니 두 개의 조망데크가 보이면서 공터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형제봉 정상에 도착한다(11:46. 신촌입구에서 50분, 국수역에서 1시간 3분 걸린다).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형제봉 정상의 모습

 

 

형제봉 정상에는 두 개의 조망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우측의 조망데크에는 망원경까지 설치되어 있다. 하얀 돌의 형제봉 정상석에는 507.6m라고 쓰여 있다. 이곳에도 이정표(←부용산정상 3.59km, ↑청계산정상 1.82km, ↓국수역 3.88km)가 세워져 있다.

형제봉은 능선분기점이라 직진하여 청계산 방향으로 향한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부용산 가는 길이다(11:50).

 

청계산을 향해 내려가면 파란색 바탕에 백색글씨로 쓴 작은 푯말(↑청계산, ←부용산, ↓국수역)이 세워져 있다. 사면길로 해서 부용산으로 갈 수 있는 곳이다. 잠시 내려섰다가 이내 올라서면 505m봉이고, 이후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살짝 안부로 내려서면 청계리 탑곡으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안부에 닿는데 이정표(←국수리(정자동)등산로입구 2845m, ←국수리(신촌)등산로입구 3765m, 청계리(탑곡)등산로입구 1950m, ↓국수역 4590m, →청계산정상 980m)가 세워져 있다(12:03).

 

다시 완만하게 1분을 올라가면 송전탑을 공사하는 공터에 올라선다(12:04). 공사 중인 송전철탑은 형제봉에서 부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상에서 자주 만나게 된다.

 

6분을 올라가면 벤치 3개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를 거쳐, 4분을 더 올라가면 무덤1기가 있는 공터 봉우리에 닿는다(12:14).

이제 6분을 더 올라가면 더 이상 올라갈 수가 없는 청계산 정상에 닿는다(12:21. 형제봉에서 31분, 신촌입구에서 1시간 21분, 국수역에서 1시간 34분 걸린다).

 

청계산! 한강기맥을 종주할 때 지나갔던(2001년 7월 17일) 기억이 떠오른다. 어느새 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새 새로운 정상석(658m)이 세워져 있고, 세 방향에 각각 이정표([신촌방향: ←국수리(신촌)등산로입구 4750m, 국수리(정자동)등산로입구 3825m, ←청계리(탑곡)등산로입구 2930m, ←국수역 5570m, ↑안부 1090m] [고현방향: 증동리(고현)등산로입구 6730m→, 청계리(반월형)등산로입구 2930m→] [벗고개방향: 목왕리(벗고개)등산로입구 3285m, 서후리(송골) 1910m])도 세워져 있고, 대형등산지도도 세워져 있다. 국수역 개통으로 지금 청계산 정상은 북새통이다. 예전에는 한가하기 그지없었는데….

 

그래도 예전의 오석 정상석(658m)이 반긴다. 예전에 무척이나 넓어 보였던 헬기장이 많은 사람들로 좁게만 느낀다. 삼각점은 기둥만이 모습을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되고 있는 청계산 정상의 모습

 

 

청계산→형제봉(0:28)

◈청계산-(0:12)-철탑-(0:16)-형제봉

 

-12:21 청계산 정상 착 / -12:24 발

-12:29 무덤1기 있는 공터

-12:32 쉼터(벤치 3개)

-12:34~12:51 점심식사

-12:53 철탑 공사 중인 공터

-12:55 삼거리 안부(청계리 갈림길)

-13:05 능선길/사면길 갈림길(사면길로 진행)

-13:09 형제봉 직전 갈림길

 

청계산은 한강기맥이 지나가는 능선상에 있다.

한강기맥이란 백두대간의 오대산 두로봉(五臺山 頭老峰 1,421.9)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까지 약 160여 km의 산줄기이다.

산경표상 1대간 1정간 13정맥에는 속하지 않지만 백두대간에서 분기하여 비교적 산세가 큰 심산들을 두루 거친 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까지 이어지기에 정맥의 반열에 당당히 올려놓는다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오대산(비로봉 1,563.4m)을 비롯하여 계방산(1,577.4m), 보래봉(1,324.3m), 덕고산(1,125m), 운무산(980.3m), 수리봉(959.6m), 대학산(876m), 덕구산(652.2m), 응곡산(603.7m), 만대산(680m), 오음산(930.4m), 금물산(774m), 시루봉(504.1m), 갈기산(684.9m), 단월산(778m), 용문산(1,157m), 소구니산(799.9m), 청계산(658.4m) 등이 한강기맥의 마루금을 이루고 있는 주요 산이다.

 

이렇듯 한강기맥은 송골고개 방향(양수역)에서 청계산을 거쳐 농다치고개로 향하는데 청계산에서 남쪽으로 분기하는 산줄기는 형제봉을 거쳐, 형제봉(507.6m)에서 동쪽으로 부용산(362.8m), 하개산(326m)을 거쳐 용담나들목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단맥으로 끝이 나서 이름이 없는 산줄기라 편의상 필자가 청계단맥이라 명명한다.

 

이제 청계단맥 산줄기 답사에 나선다.

복잡한 청계산 정상에서 사진을 급히 찍고는 서둘러 왔던 길로 되 내려간다(12:24).

5분 걸려 무덤1기가 있는 공터봉우리에 도착하고, 3분을 더 내려가면 벤치3개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를 거쳐 2분 더 내려가다 적당한 곳이 나타나서 자리 잡고 점심을 먹는다(12:34~12:51).

 

점심을 먹고 나서 2분을 내려가니 공터에 공사 중인 철탑이 나타나고,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안부에 떨어진 후 얕은 봉우리 하나 넘어서고, 다음 봉우리를 사면으로 통과하고 나서 다시 봉우리에 올라선다(13:00).

이제 완만하게 내려가다가 다소 급하게 올라가면 능선길과 사면길이 갈라지는 곳에 닿는데 능선길은 밧줄이 걸려있다. 사면길로 진행한다(13:05).

 

사면길을 조금 진행하면 다시 능선길과 만나서 올라서면 이내 형제봉이 올려다 보이는 삼거리에 닿는데 아까 형제봉은 답사했기 때문에 사면길로 해서 부용산으로 향한다.

청계산 정상에서 형제봉까지 28분 걸리고, 반대로 형제봉에서 청계산으로 올라가면 31분 걸린다.

 

 

 부용산~형제봉 능선은 지금 한창 송전철탑 공사로 없던 길이 새로 생기고 포장 한 곳도 있고 해서 많이 훼손됐다.

사진은 송전철탑 자재등을 공터에 쌓아 둔 모습이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이정표가 있는 이곳에서 도로와 작별하고 능선에 진입하지만 봉우리 하나 넘어서면 다시 도로와 만난다

 

 

형제봉→용담나들목(2:04)

◈형제봉-(0:31)-비득고개-(0:16)-샘골고개-(0:14)-부용산-(0:11)-하개산-(0:21)-175m봉-(0:24)-삼거리안부-(0:05)-64.11m봉-(0:02)-용담나들목

 

-13:09 형제봉 직전 갈림길

-13:16 밧줄지대

-13:27 안부(시멘트도로)

-13:28 철탑

-13:31 철탑공사 자재 야적장(공터)

-13:36 철탑

-13:38 도로와 작별하고 능선에 진입

-13:40 비득고개(사거리 안부)

-13:45 철탑(다시 도로)

-13:46 도로삼거리(이정표)

-13:49 도로와 작별

-13:50 봉우리 하나 넘고 다시 도로

-13:51 도로와 작별(이정표) 착 / -13:52 발

-13:56 샘골고개(사거리 안부, 이정표)

-14:09 공터(이정표)

-14:10 부인당 정상 푯말 있는 공터

-바로 아래는 헬기장, 헬기장 건너 부용산 정상석, 조금 더 가면 조망데크 있는 곳

-14:26 발

-14:36 삼거리 이정표(좌측으로 진행)

-14:42 능선길/사면길(이정표)

-14:45 안부(이정표)

-14:47 하개산(조망데트, 이정표) 착 / -14:49 발

-14:51 사면길과 만나는 곳

-14:58 안부

-15:10 175m봉(평상이 있는 쉼터)

-15:15 삼거리 안부(이정표)

-15:17 능선분기점 착 / -15:21 발

-15:22 135번 간이 철탑

-15:24 부서진 전봇대 2개 있는 곳

-15:25 사거리 안부(이정표) 착 / -15:26 발

-15:29 능선분기점 삼거리 착 / -15:31 우측으로 발(곧바로 나오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감)

-15:34 사거리 안부(시멘트 포장길) 착 / -15:36 능선으로 진입

-15:41 64.11m봉(지적삼각점 표지) 착 / -15:43 발

-15:45 용담나들목 착(산행종료)

 

형제봉 직전의 사면길로 하여 부용산을 향한다(13:09).

이내 형제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고, 완만한 능선 길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 잡고 점심과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이제 밧줄지대가 나오면서 급한 내리막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1분을 급하게 내려서니 시멘트도로의 안부에 떨어진다(13:27).

안부에 닿은 후 1분을 더 진행하니 공사 중인 철탑이 나온다. 3분을 더 내려가니 송전철탑을 공사하려고 많은 자재를 쌓아 둔 야적장의 넓은 공터에 닿는다(13:31).

 

이제 비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5분을 진행하니 다시 철탑이 나오고, 2분을 더 넓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다가 이정표(←부용산 정상 2.03km, 청계산 정상 3.8km→)가 세워진 곳에서 도로와 작별을 하고는 능선에 진입한다(13:38).

 

능선에 진입하여 얕은 봉우리를 넘어서니(2분) 사거리안부(우측은 목왕리, 좌측은 신원리로 하산할 수 있다)에 닿는데 이곳이 비득고개이다. 우측 아래로 시멘트포장도로가 보이고 이정표도 보인다(13:40. 형제봉에서 31분 걸린다).

 

비득고개에서 5분을 올라가니 철탑이 나오면서 다시 도로가 나오고, 1분을 도로따라 진행하니 도로삼거리에 닿는데 이곳에도 이정표(←청계산 4.2km, 부용산 1.27km→)가 세워져 있다.

 

3분간 도로따라 진행하다가 도로와 작별하고 1분 만에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니 다시 도로를 만나고, 1분을 도로따라 진행하다가 다시 이정표(←청계산 4.5km, 부용산 0.93km→)가 있는 곳에서 도로와 작별을 하여 4분을 내려가면 사거리안부인 샘골고개에 닿는다(13:56. 비득고개에서 16분, 형제봉에서 47분 걸린다).

 

양쪽 하산로가 깊이 패인 샘골고개에는 돌무더기와 함께 이정표(←신원역[미개통] 1.9km, ↑부용산 0.54km, ↓청계산 4.88km, 목왕리 0.6km→)가 세워져 있다.

 

 

 샘골고개의 모습

 

 

이제 부용산을 향한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능선으로 직접 오르지 않고 사면길로 오르게 등산로가 나 있다.

13분을 힘겹게 오르니 부용산 주능선에 닿는다. 공터인데 앞전의 이정표와 다른 스타일의 이정표(←신원리, ↓청계산 2.5km, ↓목왕리(청소년수양관) 1km, 부인당→)가 반긴다. 1분을 더 진행하니 글씨가 없는 삼각점이 보이고, 하얀색의 「부인당(정상)」이라고 깃발 형식으로 세워놓은 것이 보이는데 분위기가 이것은 영 아니다 싶다.

 

 

 부용산 정상석

 

 

 부용산 정상의 헬기장

 

 

『부용산성과 부인당

-방귀 뀐 왕비와 총명한 왕자

부용산 정상은 옛날 산성이었다고 전해진다. 지금도 무너진 성곽이 타원형으로 이어져 있다. 성곽 안쪽은 너비 6m 안팎의 평지가 띠 모양으로 둘러 있다. 평지 바깥쪽 무너진 성곽 높이는 4m 안팎으로 추정된다. 둘레는 전망데크에서 시계방향으로 무덤5기~헬기장~정상~정상 동쪽 묵묘 지점에 이른 다음 정상 남쪽 사면을 휘돌아 다시 전망데크까지 약 600m 길이로 성곽 흔적이 이어진다.

성의 규모로 보아 봉화대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 안팎으로는 깨어진 와당조각과 질그릇 파편들이 흩어져 있다. 이 성터에 대한 축조연대 등에 대해서는 전혀 기록이 없다.

 

성터 안쪽 부용산 정상을 일명 부인당(婦人當)이라 부르고 있다. 부인당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시대에 어느 왕비가 시집간 첫날밤에 왕 앞에서 방귀를 뀌자 왕이 크게 노해 왕비를 이곳으로 귀양 보냈다고 한다. 쫓겨난 왕비는 이미 아들을 잉태한 몸이었고, 온갖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왕자를 낳았다.

 

총명한 왕자는 어른이 된 후 어미의 사정을 알고 도성으로 올라가 『저녁에 심었다가 아침에 따 먹을수 있는 오이씨를 사라』면서 외치고 다녔다고 한다. 이 소문을 들은 왕이 소년을 부르자 소년은 『이 오이씨는 밤사이에 아무도 방귀를 뀌지 않아야 아침에 먹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자 왕은 잘못을 깨닫고 왕비를 불렀다. 하지만 왕비는 궁궐로 가지 않고 이곳에서 살다가 죽었고, 그 무덤을 부인당이라 부르고 있다. 부용산 정상에는 무덤들이 많다. 그러나 어느 무덤이 전설 속 왕비의 무덤인지는 알 길이 없다.

(월간 산에서 발췌)』

 

부인당 정상에서 내려오면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을 가로질러 조금 가면 오석의 정상석이 반긴다. 우측으로 대형등산안내도가 여기에도 설치되어 있다. 좌측으로 진행하니 조망데크가 나타난다. 양수리 두물머리가 잘 보이는데 아쉽게도 연무현상으로 희미하다.

 

 

 하개산 정상 모습

 

 

14:26분에 조망데크에서 출발한다.

10분을 내려가니 삼거리에 이정표(←한음 이덕형선생 묘 및 신도비 1300m, ↓양수역 3850m, ↓용담I.C 4137m, 부용산정상 584m→)가 나타나 좌측으로 진행한다.

 

이후 6분을 진행하니 능선길과 사면길이 갈라지는 곳에 이정표(←양수역 3.34km, ↑하계산 정상 0.25km, 부용산정상 0.85km→)가 또 나타난다. 하개산(월간 산지에는 하개산, 이정표에는 하계산으로 되어 있음) 정상은 능선으로 250m라고 쓰여 있으니 사면길 대신 능선길로 올라간다.

 

봉우리 하나 넘고 3분 만에 안부에 닿는다(14:45). 이곳에도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안부에서 다시 2분을 올라가니 조망데크(망원경 있음)와 그 옆에 이정표(←양수역 3324m, ←용담I.C 3511m, ↓부용산정상 1210m, 오미자농원 900m→)가 세워져 있는 하개산(326m) 정상에 닿는다(14:47. 부용산에서 11분, 형제봉에서 1시간 12분 걸린다).

 

 

 사거리안부 모습

 

 

하개산 정상에서 14:49분에 출발한다.

1분 만에 봉우리 하나 다시 넘고, 1분 내려가니 헤어졌던 사면길과 다시 만난다.

14:55분에 밧줄지대가 나오고, 3분을 내려가니 안부이다.

 

오름길을 11분 진행하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삼거리가 나오고, 1분을 더 오르니 평상이 설치되어 있는 쉼터 봉우리(175m봉)에 닿는다. 필자가 자리를 차지할 여유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평상에서 휴식하고 있어 그냥 내려간다.

 

15분을 내려가니 벤치와 이정표(←용담I.C 1556m, ←약수터 1162m, 부용산정상 3165m→, ↓양수역 1269m)가 세워져 있는 삼거리안부에 닿는다(15:15). 양수역 방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내려갔는지 길이 매우 뚜렷하다. 이곳이 양수역으로 갈 수 있는 첫 번째 하산길이다.

삼거리안부에서 2분을 올라가니 능선분기점에 닿는데 이곳에도 어김없이 이정표(↓부용산 정상 3326m, ←양수역 1278m, 용담I.C 1395m→, 약수터 1001m→)가 세워져 있다(15:17).

 

능선분기점에서 잠시 휴식하다가 좌측으로 진행한다(15:21).

산책로 수준의 편안한 능선길 따라 1분 진행하니 135번 간이철탑이 나오고, 2분을 더 진행하니 부서진 전봇대 2개가 나타나고(15:24), 1분을 더 내려가니 이정표(←양수역 1334m, ←약수터 650m, ←용담I.C 1044m, 부용산정상 3677m→)가 세워져 있는 사거리안부에 떨어진다(15:25).

 

짧고 급한 오름길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서 계단을 밟고 3분을 올라가니 능선분기점 삼거리에 닿는데 철쭉이 조성되어 있고 철쭉 한가운데에 부용산철쭉군락지라고 쓴 푯말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도 이정표(←양수역 1159m, ←약수터 475m, ←용담I.C 869m, 부용산정상 3852m→)가 확실하게 세워져 있고, 벤치도 2개나 좌우로 설치되어 있다.

 

15:31분에 869m 남은 용담나들목을 향해 우측으로 진행한다. 곧바로 좌측으로 꺽이는데 이곳에도 어김없이 이정표(←부용산정상 3895m, 양수역 1116m→, 약수터 432m→, ↑용담I.C 826m)가 설치되어 있어서 아주 편안하게 진행한다.

좌측으로 꺽어 급하게 2분을 내려가니 철조망 휀스가 나오고 이내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사거리안부에 닿는다.

 

철조망에는 개인소유의 임야로 열매, 산나물, 야생초 등을 채취시 절도죄로 처벌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판과 분묘 이장하라는 3차 공고라고 써 놓은 푯말도 철조망에 걸려 있다. 이곳에도 이정표(↓용담I.C 620m, ↑부용산정상 4101m, ←락원사, 기두원→)가 어김없이 세워져 있다.

 

 

 64.11m의 지적삼각점 표지 모습(이제 2분 내려가면 산행종점인 용담나들목에 떨어진다)

 

 

도로따라 우측으로 가면 락원사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기두원 가는 길이라고 이정표에 적혀 있다. 도로를 가로질러 능선에 진입하여 능선길을 따라 좌측으로 나무사이로 남한강과 경강국도(6번 국도)의 많은 차들을 보면서 5분을 진행하니 경기221, 64.11m의 지적삼각점표지가 나타난다. 바로 옆에는 글씨가 없는 삼각점도 박혀있다.

 

15:43분에 출발한다.

바로 아래로 묘가 나타나고, 완만하게 2분을 내려가니 2차로의 구 6번국도 용담나들목 앞에 떨어진다. 이곳에도 청계산.부용산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15:45. 형제봉에서 2시간 4분, 국수역에서 4시간 6분 걸린다).

이로써 실질적인 산행을 마침셈이다.

 

 

 산행 종점인 용담나들목 모습(이곳에서 양수역까지 15분 걸어가야 한다)

 

 

기두원교와 나란히 이어지는 목교

 

 

반대쪽에서 촬영한 목교와 봉담나들목의 모습

 

 

용담나들목→집

◈용담나들목-(0:15)-양수역

 

-15:45 용담나들목 착(산행종료) / -15:46 발

-16:00 양수역 착 / -16:27 발

-17:00 망우역 착

 

용담나들목의 기두원교와 나란히 있는 목교를 따라 가정천을 건너니 세미원 50m 표지판이 나오고, 체육공원 삼거리 직전에서 우측으로 꺽어 조금 올라가니 양수역(출구가 두 개인데 1번출구는 면사무소 방향이고, 2번출구는 한강기맥의 양서고교 방향이다)이 나타난다. 용담나들목에서 15분 걸렸다.

양수역에 4시에 도착하여 27분 기다려 중앙선 전철을 이용해 33분 걸려 망우역에 내려 볼 일을 보고 귀가했다.

 

 

 양수역 모습

 

 

7.특기사항

①1/25,000 지형도 2매: 국수(菊秀), 양수(兩水).

②산행후기에 적힌 시간은 휴식시간이 없는 기록임.

③국수역에서 시작하여 용담나들목까지 산행했는데 휴식없이 4시간 21분 걸리지만 실제로는 휴식(점심시간 포함) 포함하여 5시간 23분 걸렸다. 적당히 휴식하면 6시간 예상하고 산행하면 될 것 같다.

 

④답사 산봉우리

No 316-1 국수봉(286m): 양평군 양서면 소재. 첫 산행

No 316-2 형제봉(507.6m): 양평군 양서면 소재. 첫 산행

No 316    청계산(淸溪山 658.4m): 양평군 양서면, 서종면 소재 두 번째 산행(①2001.07.17)

No 920    부용산(芙蓉山 362.8m): 양평군 양서면 소재. 첫 산행

No 921    하개산(326m): 양평군 양서면 소재. 첫 산행

 

⑤청계산 교통편

◆용산역→국수역: 평일․토요일 1일 39회(05:20~23:15), 일요일․공휴일 1일 35회(05:50~22:42) 운행하는 중앙선 전철 이용.

중앙선 전철은 이촌(4호선 환승)~서빙고~한남~옥수(3호선 환승)~응봉~왕십리(2․5호선 환승)~지상청량리~회기(1호선 환승)~중랑~신상봉(미개통)~망우~양원~구리~도농~양정~덕소~도심~팔당~운길산~양수~신원(미개통)~국수역으로 운행한다.

◆국수역→용산역: 평일․토요일 1일 39회(05:35~23:04 ․ 23:38[청량리 종점]), 일요일․공휴일 1일 35회(05:40~23:21) 운행하는 중앙선 전철 이용.

◆청량리역→국수역: 평일․토요일 1일 39회(05:10~23:35), 일요일․공휴일 1일 35회(05:30~23:02) 운행.

◆강변역(2호선)정류장→양평: 2000-1번 버스 이용

◆양평→국수리: 3-6번 버스 1일 12회(06:10~20:10) 운행

◆국수역→양평: 매 시각 30분(06:30~20:30)에 운행. 요금 1,100원

◆양평→양수리: 국수리~도곡리~신원리 경유 문호리행 3-2번 1일 6회(11:50, 13:50, 14:50, 15:30, 16:10, 17:00)운행

◆양수리→양평: 문호리 발 양수리~신원리~도곡리 경유 3-2번 1일 9회(10:20, 12:10, 14:00, 15:10, 15:40, 16:50, 20:00, 20:40, 21:00)운행

◆양수리→목왕리: 부용리 경유 1일 4회(09:40, 12:50, 17:10, 20:00)운행

◆버스: 문의 031-772-2342(금강운수)

◆택시: 양서면 동부지역(국수역 일원) 콜택시 031-774-1282, 양평 콜택시 031-772-7067~8, 양수리에서는 서종콜택시(031-775-0212) 이용.

◆국수역 주차장: 주차료 1일(05:00~23:00) 5,000원, 자전거 무료, 문의 011-731-7388

(자료 발췌: 월간 산)

 

8.산행경비

①교통비: (갈 때: 1,600)(올 때: 2,200)

②합계: \3,80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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