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지맥)/영춘(춘천·영월)

[스크랩] 「독도(讀圖) 공부 열심히 하라는」영월지맥 풍취산 구간을 지나가다! 07.05.24

약초2 2009. 2. 18. 12:01

 

711번째 산행이야기

영월지맥(5): 영동고속국도 횡성(하)휴게서 부근 절개지→풍취산→전재


1.날    짜: 2007년 5월 24일(목요일. 부처님오신 날)

 

2.날    씨: 맑고 쾌청하다가 오후 2시 43분부터 비 오기 시작해서 비 많이 옴.

 

3.산행코스: 횡성휴게소→689.6m봉→653m봉→풍취산→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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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지맥(횡성휴게소-풍취산-전재) 1:25,000 지형도

 

 

4.산행시간

-05:55 집 발

-07:25 전재 착(아침식사)

-전재 발(택시 이용하여 횡성휴게소로 이동)

-08:18 구(舊) 영동고속국도변 절개지 발(산행시작)

-08:34 사거리 안부(비포장)

-08:45 분기점(좌측으로)

-09:03 분기점(원 위치)

-09:15 사거리 안부(임도) 착/   -09:18 발

-09:21 간이 삼각점, 급수시설물

-09:56~10:14 휴식

-곧바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

-10:20 임도 착/   -10:24 발

-10:27 도로 버리고 능선진입

-10:31 임도

-10:38 안부(철사줄)

-10:55 689.6m봉(삼각점)

-11:26 빽. 분기점

-11:37~11:50 휴식

-12:03 빽. 분기점(좌측)

-12:08 임도 착(점심)/   -12:30 발

-13:08 689.6m봉(삼각점) 원 위치

-13:20 분기점 착/   -13:25 발

-13:35 쉬던 자리

-13:37 분기점(좌측)

-13:38 사거리 안부(직진)

-13:41 삼거리 안부(임도. 원 위치) 우측으로 진행

-13:45 넓은 길에서 우측 능선으로 치고 올라감/   -13:48 발

-14:05 지맥 복귀 착/   -14:15 발

-14:25 653m봉(삼각점, 깃대)착/   -14:28 발

-14:30 무덤 5기

-14:32 사거리 안부

-14:43 비 내리기 시작함

-14:56 사거리 안부(새터 마을)

-15:33 풍취산(삼각점)

-15:56 전재 착(산행종료: 7시간 38분 산행)

-16:10 전재 발

-20:00 귀가


횡성휴게소-(0:40)-사거리안부[임도]-(0:25)-685m봉[산불감시초소]-(0:06)-임도-(0:31)-689.6m봉-(1:00)-653m봉-(0:28)-새터안부-(0:30)-풍취산-(0:23)-전재

※4시간 3분 소요예상. 실제는(과외, 휴식 포함) 7시간 38분 산행함.


 

6.산행후기

  「독도(讀圖) 공부 열심히 하라는」영월지맥 풍취산 구간을 지나가다!


영월지맥 다섯 번째 구간으로 오늘도 거리는 짧지만 결코 만만치 않으리라는 것을 예상하고 집에서 일찌감치 나온다.

 

모처럼 찾아온 휴일(석탄일)인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고, 곳에 따라 천둥 번개까지 동반한다고 기상청 발표를 들었지만 무시하고 산행에 나선다. 요즘 들어 일기예보가 잘 맞지 않을뿐더러 모처럼의 휴일을 그냥 보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전재 부근 휴게소에다 승용차를 주차한 후 집에서 준비한 아침 도시락을 먹고 안흥택시( 011-369-2069. 033-342-4027)를 호출하여 횡성(하행)휴게소 지나자마자 옛날 영동고속국도 변 절개지 근처에서 내린다(택시요금: \14,000).


곧바로 절개지 옆 능선으로 진입하여 산행에 들어간다(08:18).


벌목을 해서 나무가 자주 발에 걸려 산행이 더디 진행된다. 조금 진행하니 능선분기점이 나오는데 물론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벌목지대를 지나니 다소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사거리 안부(비포장)를 지나 잠시 경사가 급한 오르막을 오르니 능선분기점인데 그물망이 쳐져 있다. 그물망 따라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08:45).

 

조금 더 진행한 후에 그물망 따라 좌측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그만 직진하는 바람에 잠시 과외 받고(18분) 분기점에 원 위치하여(09:03), 좌측능선으로 진입하여 13분여를 진행하니 임도(사거리 안부)가 나온다(구 고속도로 절개지(들머리)에서 임도(사거리안부)까지 40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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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임도로 내려설 때 모래흙을 밟고 내려오느라 신발 속에 흙이 들어가서 잠시 쉬면서 신발속의 흙을 제거한 후 다시 진행한다(09:18).

 

완만한 능선을 조금 올라가니 급수시설물이 나타난다(바로 옆에 간이삼각점도 박혀있다). 조금 더 진행을 하니 이번에도 그물망이 쳐져 있는데 출입금지라고 표지판 까지 붙어놔서 잠시 좌측으로 우회하는 곳이 있나 찾아보니 우회하는 길이 없어 다시 제자리에 와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니 그물망 안쪽으로 표지기가 보여 그물망을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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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 쪽으로 진행하다 바라본 봉화산의 모습

 

 

이후 뚜렷한 능선 길을 진행하다 잠시 휴식을 취한다(비 온다더니 날씨가 무척이나 덥다. 09:56~10:14). 휴식을 마치고 몇 걸음 진행하니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된 봉우리(약685m봉)에 닿는다(10:14). 임도(사거리 안부)에서 38분 걸렸는데 더덕 캐는 시간 공제하면 약 25분 정도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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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된 약685m봉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된 봉우리에서 6분을 내려가니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를 가로질러 넓은 길 따라 진행을 하니 어딘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얼른 나침반을 갔다대니 아니나 다를까 엉뚱한 길로 가고 있어, 되돌아 나가 임도에 원위치 한다(다행스럽게 4분 과외 받았다).


넓은 임도에서 우측의 오래돼서 낡은 콘크리트 포장길 따라 진행을 한다. 3분 진행하다 능선으로 진입한다(10:27). 청주한씨 묘를 지나니 곧바로 사거리 안부인 임도가 나온다(10:31).

 

7분을 진행하니 철사 줄이 매여 있는 안부가 나온다. 이제 오르막이 시작되고 끝에 가서 급경사를 올라가니 삼각점(416재설, 77.7건설부)이 설치되어 있는 689.6m봉에 닿는데 좁은 공터이고 풀에 가려 조망이 전혀 없다(산불감시초소 봉우리에서 37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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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이 설치된 689.6m봉(과외 덕에 두 번 답사했다)

 

매우 완만하게 내려간다. 12분여를 진행하니 분기점이 나타나는데 모르고 그냥 지나치다가 곧바로 눈치 채고 되돌아와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11:26).

 

무척이나 더워서 다시 휴식하고(11:37~11:50) 출발한다. 조금 더 진행하면 다시 분기점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과외를 받고 빽하여 분기점에 원위치 한 후(12:03)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5분을 진행하니 임도가 나타난다(12:08). 다시 5분을 진행하니 임도가 나타난다(12:13). 배도 고프고 해서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12:30).

 

임도 따라 진행하다 곧바로 임도를 버리고 좌측능선에 붙는다. 이제 뚜렷한 능선 길에 표지기도 자주 눈에 띈다. 나침반으로 잠시 확인해보니 어쩐 일인지 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다.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난감하다. 이곳이 도대체 어디란 말인가? ….

 

별수 없이 아는 곳까지 빽을 한다. 지나온 구간(능선)이지만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나도 중간 중간 표지기를 붙였으면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 빽을 한다. 결국 689.6m봉의 삼각점에 도착해서야 현 위치를 파악했다.

 

10시 55분에 도착한 봉우리인데 다시 오후 1시 8분에 다시 도착했다. 점심 먹은 시간(22분)을 빼더라도 거의 황금같이 귀한 2시간을 허비했다. 「오 마이 갓!」


마음 편히 먹고 다시 출발한다. 12분이면 나타날 분기점을 또다시 놓쳐 다시 짧게 빽을 해서 제대로 지맥길 따라 진행을 한다. 아까 쉬었던 자리를 지나가니 짧은 시간 또 지나감에 씁쓸한 기분이 든다.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13:37), 곧바로 나타나는 사거리 안부를 직진하여 3분 진행하니 임도가 지나가는 삼거리 안부에 닿는데 이곳이 쑈 한곳 바로 그 자리이다(13:41). 좌측으로 진행하면 또 다시 한 바퀴를 도는 셈이다.


우측으로 진행을 하는데 아무리 살펴봐도 또 잘못 들어섰다(13:45). 잠시 뒤로 빽을 한 후 우측의 능선으로 무조건 붙는다(13:48). 처음엔 길이 뚜렷하다가 이내 길이 희미해지더니 길이 아예 자취를 감춘다. 나뭇가지 사이로 뚜렷한 우측능선이 보인다. 올커니 저쪽이 분명하다는 확신과 함께 나뭇가지를 헤치며 급경사를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간 후 사면   따라 우측으로 횡단을 하니 이제 잔 나뭇가지도 없는 편안한 숲이 나타난다. 사면 길 따라 진행을 하다 곧장 급경사 능선을 올라 치니 뚜렷한 길이 나오면서 표지기가 반갑게 나타난다. 힘겹게 지맥에 복귀한 것이다(14:05).


잠시 숨을 고르고 출발한다(14:15). 10분을 진행하니 깃발이 세워져 있는 653m봉에 닿는다. 이곳까지 도착하기가 힘들어서였는지 감개가 무량하다.


653m봉은 삼각점위에다 깃대를 세워놨고, 좁은 공터에 한쪽으로만 조망이 펼쳐진다. 14시 28분에 서둘러 출발한다.

 

2분 내려오니 무덤5기가 나온다(14:30). 다시 2분 더 내려가니 사거리 안부인데 우측으로 민가가 보인다. 넓었던 길이 이제 좁아지면서 정상적인 등산로를 진행한다. 조금 더 진행하는데 드디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14:43). 미리 준비한 우의를 꺼내 입고 진행한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기 시작한다. 이제 새터마을 안부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잡목이 많아서 힘겹게 내려간다. 결국 새터마을 안부에 내려선다(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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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이 보기가 좋아 한 컷 찍었다

 

 

안부에 있는 황토 건축물(공사중)을 지나쳐 곧바로 오름길을 올라가니 출입금지라고 표지판이 걸려 있는데 무시하고 올라간다. 산나물 채취 조성지역이니 출입을 금한다고 쓰여 있다. 조금 올라가니 편안한 능선에 올라선다. 신배골로 향하는 길이 매우 뚜렷하게 잘 보인다. 뚜렷한 능선 길 따라 편안하게 진행한다. 다행히 빗줄기도 상당히 약해졌다.

 

얼마간 진행을 하니 능선은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휘어진다. 이곳에도 출입금지 표지판이 붙어 있다.

 

어두컴컴한 날씨와 빽빽한 수림으로 인해 잠시 길을 놓쳐 버렸다. 참으로 난감하다. 별 수가 없어 계속 진행하다 매우 뚜렷한 능선 쪽으로 붙어 한동안 올라가니 삼각점이 박혀 있는 풍취산 정상이다(15:33). 비교적 짧게 과외를 받은 셈이다.  


풍취산 정상은 공터인데 한 쪽만 조망된다. 서둘러 하산을 시작한다. 신나게 내려간 후 다시 올라서고 봉우리 세 개를 넘어서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사면 길로 내려서고 조금 더 진행하니 밭이 나오고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니 안흥면 유래가 적힌 커다란 표지석이 나타나면서 2차로인 전재에 도착한다(15:56). 힘겹게 산행을 마치는 순간이다.


안흥 쪽으로 조금 내려가니 자가용이 반갑게 맞이한다. 휴게소에서 구입한 생수로 갈증을 해소하고 귀가 길에 오른다(16:10).

     

 

6.특기사항

①1/50,000 지형도: 안흥(安興).  1/25,000 지형도: 안흥(安興).

②답사한 산

-풍취산(風吹山 697.2m):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안흥면 소재

                        정상: 삼각점, 무 표시, 조망 없음.

③자가용 이용하여 산행함<차량이동거리(총 280km: 갈 때-143km, 올 때-137km)>

④거리는 짧지만 독도가 애매한 곳이 많다. 그만큼 방향이 자주 바뀐다.


7.경    비

①주유비: 30,000

②통행료: 800+5,400+1,300+800=\8,300

③택시비: 14,000

④부식비: 5,000

⑤합   계: 57,300

[끝] 

출처 : 조인기의 산과 여행이야기
글쓴이 : joingi6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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