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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紅島) ․ 흑산도(黑山島) 여행후기 5

약초2 2007. 8. 8. 23:09

 

 홍도(紅島) ․ 흑산도(黑山島) 여행후기 5

 

계속해서 유람하며 흑산도 해상관광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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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바위를 좀 더 크게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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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바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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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굴의 모습이 이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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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굴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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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날씨가 잔잔하여 홍어굴 안까지 들어가 보는 행운을 누렸는데 굴 안에선 낙수가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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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굴 윗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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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것을 마지막으로 흑산도 해상관광을 마치고 부두로 돌아왔습니다.

 

 

몇 안 되는 유람선 승객 중에서도 단체 팀이 목포로 돌아 가야하기에 서둘러 빠른 속도로 흑산항으로 귀항하여 4시 45분에 흑산항에 도착한다.  


흑산항에 도착을 하니 핸드폰에 부재중 전화가 들어와 있어 확인해 보니 택시기사(가이드)여서 얼른 전화를 하니 이미 다른 손님을 태우고 떠난 뒤였다. 또 다른 택시가 서 있어서 다가가서 지금 갈 수 있냐고 물어보니 어디엔가 전화를 걸어보니 타라고 해서 뒷자리에 올라타니 곧바로 떠나 민박촌에서 사람을 태우고 정식 육상관광이 시작되었다.


택시기사(가이드)는 「본인은 흑산도 제1의 관광가이드 김용현」이라고 소개를 한 뒤 마치 녹음테이프에서 흘러나오듯 유창한 말솜씨로 흑산도(여의도 7배 크기)의 모든 곳을 소개한다. 몇 년 전엔 모 TV방송 촬영도 하루 종일 녹화했는데 방영시간은 6분에 출연료 36만원을 받았다고 예기도 한다.


자산 문화 전시 ․ 도서관에서 시작한 육상일주 관광은 진리(면소재지)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흑산중학교와 중학교 기숙사 건물을 가르키며 중학교에 왠 기숙사냐? 하며 의아심이 들겠지만 이곳은 학생의 상당수가 작은 섬에 사는 도서민이라 기숙사가 필요하다는 예기를 듣고, 지석묘와 초령목자생지 및 진리당산을 거쳐 배낭기미해수욕장, 진리석탑과 석등을 지나 우측의 능선 상에 있는 상라산성의 예기를 들으며 흑산도아가씨 노래비가 세워져 있는 곳에서 위로 올라가 상라정이 있는 곳에서 처음으로 정차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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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라정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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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라정 전망대에서 노래비 쪽으로 내려가다 본 도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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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상라정 배경사진을 찍고 아래로 걸어서 내려가 흑산도아가씨 노래비(이미자씨가 불러 유명한 「흑산도아가씨」를 기념하기위해 1997년에 건립함)를 구경하는데 가이드가 나타나 안내지도가 있는 곳에서 일행들을 불러놓고 설명을 한다.

 

「바로 이곳이 1999년 12월 31일 밀레니엄 일몰행사를 했던 곳입니다. 바로 앞 홍도가 보이지요(날씨가 안 좋아 홍도는 보이지 않음) 홍도 앞 바다로 떨어지는 세기의 일몰을 보려고 수많은 인파가 모였던 곳입니다. 일몰을 구경한 후 밤새도록 먹고 마시고 즐기다가 고개를 반대로 돌려 2000년 1월 1일 새천년 일출을 보았던 장소로 우리나라에 몇 군데 안 되는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장황하게 설명을 듣고는 다시 택시에 타고 다음 장소를 향해 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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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라봉 전망대에 있는 안내문(보이는 방향은 일몰 포인트이다)

 

 

마리를 지나니 우측으로 지도바위가 있는데 가이드 말로는 국립공원 소장이 지도바위라고 명명을 했는데 자세히 보면 다른 것도 볼 수가 있다고 하는데 내가 딴 짓을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자세히 보면 잘 보인다고 한다.

 

지도바위를 지나 비리를 지나니 교각이 없이 건설된 다리가 나오는데(친환경공법으로 산을 절개하지 않았고, 또한 바다 쪽으로 나가려면 교각이 있어야 하는데 H빔만으로 다리를 떠  받치고 있는 형상임) 난간 쪽으로 신안군 13개 읍면과 흑산면을 표현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일주도로를 주행하면서 이제 장도(환경부에서 습지보호구역으로 2004년에 지정 보호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매를 비롯하여 야생동물 205종 등 다향한 동식물이 서식 습지의 교과서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국제 람사습지에 등록되어 있다)를 계속해서 바라보며 진행한다.

곧바로 약수터가 나오는데 가이드 말로는 「한잔 마시면 10년 젊어진다」고 예기를 하고선 「2잔 이상 먹으면 약효가 떨어지니 딱 한잔만 먹고 가자」 하며 두 번째로 정지를 한다.

시원한 약수 한잔을 들이키고선 곧바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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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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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소나무라고 가이드가 한 장 찍어준 소나무

 

 

우측으로 보이는 산(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음)이 흑산도 최고봉인 문암산(405m)이라고 말을 한다.

「산행을 하고는 싶은데 시간이…」


포장도로를 벗어나 비포장도로를 진행하는데(승용차 통행 가능) 가이드 말로는 땅 주인이 포장하는 걸 반대하기 때문에 아직도 포장이 안 되었다고 예기하는데 아마 보상금 문제 때문인 것 같다.


비포장도로를 벗어나 다시 포장도로에 이르고 조금 더 진행하니 한국의 나폴리라고 하는 사리포구 앞에 이르렀는데 과히 절경이다. 안개가 걷히면 환상일 것 같은 너무나 멋진 곳인데… 택시도 잠시 정차하면서(세 번째 정차하는 곳) 사진 찍을 시간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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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에 젖어 있는 사리포구(날씨가 받쳐준다면 최고의 멋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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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개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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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개 해수욕장의 모래는 유리 재료인 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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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제1의 가이드임을 자랑하는 김용현 가이드님의 모습

 

 

소사리를 거쳐 천촌리의 면암 최익현 선생 유배지를 설명 듣고, 구문여, 청촌리를 지나면서 가이드는 이제 이미자씨의 흑산도아가씨 노래를 연속 2번을 들으면 여객선터미널 앞이라고 하면서 모든 일정을 마친다고 하면서 하는 소리가

 

「흑산도에 4대 바보가 있는데…,

4번째 바보는 노선버스를 타고 육상 관광하는 것인데

택시 요금 6만원이 비싸 7천원의 싼 노선버스를 타고 흑산도아가씨 노래비가 있는 상라봉 전망대까지 오고선 흑산도 전부를 봤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4번째 바보이고,

3번째 바보는 마을버스를 타고 관광하는 것이요,

2번째 바보는 자기 차 가지고 흑산도에 들어오는 것인데,

17만원씩이나 하는 비싼 도선료와 비포장도로가 있어서 조심 운전하느라 해안 풍광은 제대로 볼 수가 없다는 예기이고,

첫 번째 바보는 관광은 안 하고 민박집이나 여관(혹은 호텔)에서 밤새도록 먹어라, 부어라 하며 놀다가 육지로 가는 사람이 첫 번째 바보라는 예기를 한다.


그런데 나 역시 택시를 타고 육로관광은 했는데 정차하는 곳이 세군데 뿐이라 물론 시즌에 많은 사람들을 관광시키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가을철 날씨 좋을 때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든다) 육상관광을 마치고(18:17) 민박집으로 되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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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여객터미널 내부의 남해고속 요금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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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남해고속의 요금표와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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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터미널의 동양고속 매표소의 요금표와 시간표

 

 

흑산도 (黑山島) 설명

★ 위치 : 전남 신안군 흑산면
★ 개요 : 우리나라 행정구역상 최서남단 해역에 위치한 섬으로 목포에서 서남방 해상 92.7㎞(동경 125도 26′, 북위 34도 41′) 떨어진 곳에 위치

바닷물이 푸르다 못해 검다 해서 흑산도라 불리우고, 섬의 면적은 19.7㎢, 해안선길이는 41.8㎞에 달하는 제법 큰 섬이다. 산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논농사는 전무한 실정이고, 수산업과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흑산도 예리항은 동지나해와 서남단 인근 어장의 전진기지로 중국어선들이 많이 입출항 하고 있고 대규모 관광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서남단 소흑산도(가거도)는 어업전진기지로 개발되고 있다. 대흑산도를 중심으로 한 인근의 영산도, 다물도, 대둔도, 홍도 등은 천혜의 관광보고로 섬에 특유의 문화유적이 많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있다.

또한 해안을 따라 연장 24km 의 일주도로가 닦여져 있어 섬 전역을 한 바퀴 돌면 흑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적을 거의 다 볼 수 있으며 섬 여행의 제 맛인 해상관광을 하려면 예리항을 출발해 열목동굴 → 홍어마을 → 범마을 → 칠성동굴 → 돌고래바위 → 스님바위 → 촛대바위 → 남근석 → 거북이바위 등을 돌아보면 되는데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흑산도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옛날에는 많은 인물들이 유배생활을 하던 섬이기도 했다. 다산 정약용의 둘째 형이자 조선후기 문신인 정약전 선생이 유배생활 15년 동안 근해에 있는 물고기와 해산물 등 155종을 채집하여 명칭, 형태, 분포, 실태 등을 기록한 자산어보를 남겼으며, 학자이며 의병장이기도 했던 면암 최익현 선생의 "기봉강산 홍무일월"이라는 친필은 흑산면 촌리에 있는 손바닥 바위에 새겨져 있다. 지장암 앞에는 후일 그의 문하생들이 면암 최익현 유헌비를 세워 선생의 고매한 애국정신과 후학양성을 위한 뜻을 후손에게 전달코자 하였다.

그리고 한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던 초령목(招靈木)은 가지를 꺾어 불전에 놓으면 귀신을 부른다는 나무인데 주위에는 상록수림과 성황당이 있으며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진리 지석묘 군락지, 삼층석탑 및 석등과 사촌서당 같은 수많은 문화유적이 있다.

흑산도 인근 도서로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된 홍도, 영산팔경과 석주대 문바위의 절경을 품은 영산도, 촛대바위와 현대화시범어촌마을의 다물도, 연중 바다낚시의 명소로 이름난 상·중·하태도, 그리고 바다낚시와 중국 땅의 닭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서해의 최서남단섬인 가거도가 있다.

★ 교통안내(초쾌속선) :
 -목포→흑산 / 소요시간 1시간50분 / 요금₩26,700
 -흑산→목포 / 소요시간 1시간50분 / 요금₩25,200
 
-특별수송기간(7/20~8/15일)에는 현 요금의 10% 할증

☎ 문의 및 예약처

(주) 남해고속 (061-244-9915~6) / (주) 동양고속 (061-243-2111~4)
▶성수기는 증편 운항되므로 자세한 사항은 여객선사로 문의 바람.
▶해상의 기상상태에 따라 운항시간이 지연될 수 있음.
▶쾌속선에는 차량을 싣지 못하므로 여객선터미널 1층 유료주차장(1일₩8,000)을 이용.


★ 주변명소
1) 진리석탑 및 석등(지방문화재자료 제193호), 진리 지석묘군(지방문화재자료 제194호), 예리 ⇒ 죽항리 ⇒ 고인돌 ⇒ 성황당 ⇒ 배낭기미 해수욕장 ⇒ 옥섬 ⇒ 읍동 ⇒ 삼층석탑과 석등 ⇒ 반월성 ⇒ 동백나무 숲 ⇒ 봉화대 ⇒ 흑산도아가씨 노래비 ⇒ 상라봉 전망대 ⇒ 마리 ⇒ 지도바위 ⇒ 비리 ⇒ 간첩동굴 ⇒ 홍앞치 ⇒ 곤촌리 ⇒ 심리⇒ 암동 ⇒ 사리 ⇒ 정약전유배지 ⇒ 칠형제섬 ⇒ 소사리 ⇒ 샛개해수욕장 ⇒ 천촌리 ⇒ 면암 최익현 유적지 ⇒ 청촌리 ⇒ 가는게 ⇒ 샘골 ⇒ 예리
2) 영산도, 다물도, 대둔도, 홍도, 가거도 등이 있다

★ 특산물 : 홍어, 전복, 가리비, 멸치, 우럭, 성게, 미역, 다시마, 톳 등

* 현지사정에 따라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곳 민박(흑산민박)집은 다행히 TV가 있어서 샤워를 끝내고 TV시청을 하는데 일본 프로야구(이승엽) 중계를 하고 있다. 조금 보다가 일기예보가 궁금해 뉴스채널로 바꾸어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비 예보가 있어 당황스럽다.

「이거 어떻하나?」

「가거도를 포기하고 일찍 귀가해야 하나?」

 

그러는 사이 주인아저머니의 호출에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저녁을 먹고 다시 올라와 뉴스를 듣는데 비 예보(40~80㎜의 강우량)가 맞을 것 같아서 마음이 심란하다.



제6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