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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紅島) ․ 흑산도(黑山島) 여행후기 4

약초2 2007. 8. 8. 22:32

홍도(紅島) ․ 흑산도(黑山島) 여행후기 4

10시 50분 경에 승선하여 11시 5분에 흑산도를 향해 출항하여 30분 걸려 11시 35분에 흑산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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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항 옆에 있는 대형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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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항 부둣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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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항 터미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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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대형 안내도

 

 

흑산항에 도착하자마자 가거도행 배편을 예약하기 위해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서 줄 서서 기다린 끝에 가거도행 배편을 매표하려고 하니 예매는 안 되고 당일예매 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리 예매를 하지 않는다는 말에 기가 막혀 되돌아 나와 바로 옆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가서 민박집 전화번호를 수배하려 했는데 관광안내원은 그런 건 모른다고 예기를 한다. 어이가 없어 창문에 붙어 있는 여관 전화번호를 몇 개 적어 전화를 해봤지만 모두 빈 방이 없거나 전화통화 자체가 되지도 않은 곳도 있다.

 

바로 옆의 파출소로 들어가 역시 민박집을 수배하니 보건소 뒤쪽이 민박타운이니 한번 가보라고 해서 발품을 팔아 조금 걸어간다.


첫 번째, 두 번째 모두 빈방이 없다. 세 번째 집은 건물 벽에 쓰여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니 다행히 빈 방이 있는데 3만 5천원을 요구한다. 사정사정하여 3만원에 정한 흑산민박의 주인아주머니를 만나 2층으로 올라가 방을 확인하니 방도 크고 TV도 있고 깨끗해서 마음이 들었다.


배낭을 내려놓고 잠시 누워 휴식을 취한다. 쉴 만큼 쉬어서 밖으로 나와 10여 분 걸으니 여객선터미널 앞이다. 파출소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택시를 발견하고는 택시에게 다가가 요금을 물어보니 4명 정원에 요금이 6만원인데 2사람 더 태워서 8만원이라고 예기를 한다.

 

그러니까 택시 1대 대절료가 8만원이라는 뜻이다. 그러면 합승을 하면 얼마냐고 물어보니 앞과 중간의 자리는 1인당 1만5천원이고, 맨 뒷자리는 1인당 1만원이라고 예기를 해서 맨 뒷자리도 괜찮으니 얼른 가자고 하니 지금은 예약이 밀려있으니 나중에 6시경에 승차하라고 한다.


6시에 예약을 하고 바로 뒤에 있는 자산 문화 전시 ․ 도서관에 들어가니 냉방이 잘 되어 있어서 무척 시원하다. 잠시 손암 정약전의 생애와 자산어보에 대해 구경을 한 뒤 의자에 앉아 가거도 민박을 예약하기 위해 전화를 건다.


첫 번째 집을 실패(하루만 잘 건데 그래도 혹시 싶어서 이틀 잘 거라고 예기하니 하루 이틀은 받지 않는다고 함)하고, 두 번째 집에 걸으니 다행히 방이 있어서 가거도 민박은 쉽게 해결했다.


기분이 너무 좋아 잠시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점심때가 지나서 점심으로 냉면을 먹는데 갑자기 유람선이 생각이 나서 냉면을 급히 먹고는(요금 6천원) 유람선 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우체국 앞에 있는 유람선 매표소에 도착을 하니 3시 30분에 출발한다고 해서 매표(1인당 \17,000)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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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잘 되어 있는 자산 문화 전시 ․ 도서관

 

 

1시간의 여유가 있어 인근 쉼터에서 쉬다가 유람선에 승선하여 3시 28분에 출발한다. 안개가 짙게 끼었는데 「가까운 곳은 보이겠지」 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역시 안개가 짙게 끼어 주변의 작은 섬들이 전혀 보이지 않고 더군다나 유람선이 속도를 내며 달리는 바람에 안개비가 내려 안경에 끼어 더욱 더 잘 보이지 않는다.

안개 낀 날씨 덕에 흑산도 유람선은 몇 명 되지 않은 관광객으로 썰렁하다. 홍도 유람선은 그야말로 만원이었는데….

 

날씨 따라 승객의 편차가 심한 건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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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해안도 홍도 못지않은 절경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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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인근 해안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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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도 멋진 풍광에 넋을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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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측으로 흑산도 제1경인 촛대바위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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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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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50m, 해안 수심 50m라는 촛대바위

우리나라에 많은 촛대바위 중에서도 최고라는 흑산도 촛대바위의 웅장한 모습

사실 이쪽에서 보면 촛대바위가 아닌 로켓바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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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

 

 

그래도 성심성의껏 안내를 하는 가이드의 설명이 눈물겹게 고맙게 생각한다.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홍도 유람선 가이드 보다 낮다는 생각이 든다.

 

흑산항을 떠난 유람선은 다물도 코스로 진행하는데 해안 풍광이 홍도보다 결코 뒤지지 않는 멋진 풍광에 입이 쩍 벌어진다. 높이 50m, 수심 50m의 촛대바위(흑산도 1경)는 물론이고 금강산이라고 불리우는 풍광은 너무나 환상이다. 「날씨가 조금만 받쳐주었어도…」 하는 생각이 굴뚝같지만 그래도 이런 날씨에 이런 풍광이나마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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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의 멋진 해안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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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금강산의 모습을 빼어 닮았다는 작은 금강산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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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낚시배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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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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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못지않은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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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코스의 해안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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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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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코스가 지나고 이제 해골바위가 모습을 나타냅니다

 

 

제5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