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13회차
송계사~횡경재~신풍령~삼봉산~소사고개
1.날 짜: 2000년 3월 18일(토)~19일(일): 무박산행
2.날 씨: 새벽에 눈, 비 내린 후 맑고 쾌청함.
3.참석인원: 17명
전재윤, 남중희, 김경희, 이연순, 곽봉근, 김종천, 이해수, 전순기, 김지영, 이재경,
김원이, 함외국, 손홍규, 김명광, 박민수, 김승웅, 조인기.
4.산행코스: 송계사→소사고개
5.산행시간
-21:40 제기동 출발
-22:20 건대 발
-04:20 송계사 주차장 도착(산행시작)
-04:28 송계사 입구
-05:02 중봉 ․ 지봉 갈림길
-06:05 횡경재(1350m)
-06:30 횡경재 ․ 지봉 안부
-06:45 헬기장
-06:50 못봉(池峰 1342.7m): 조그마한 정상석
-07:25 월음령(달음재 1070m)
-07:55 대봉(臺峰 1263.1m): 조그마한 정상석/ 착
-08:00 발
-08:30 갈미봉(葛尾峰 1210.5m): 조그마한 정상석
-08:50 헬기장
-08:50 빼재봉 (秀嶺峰 1039.3m): 삼각점, 깃대 있음
-09:40 신풍령(新風嶺: 빼재 890m) 착/ 10:10 발
-11:50 삼봉산(三峰山 1254m): 삼각점, 정상석, 천왕봉기점 125km지점.
-13:00 소사고개(도마치) 착: 산행종료
-13:45 소사고개 발
-18:45 건대 착
송계사 주차장→횡경재: 1시간 45분
횡경재→신풍령: 3시간 35분
신풍령→소사고개: 2시간 50분
송계사 주차장→ 소사고개: 총 8시간 40분 소요됨(휴식포함)
6.특기사항
①박흥양(조까치)기사 첫 운행: 여행자클럽 차량 이용.
②김승웅 씨 첫 참가
③김종천, 이연순, 조인기→ 소사고개까지 산행. 나머지는 신풍령까지.
백두대간 제14회차
소사고개~대덕산~덕산재~삼도봉前안부~미천리
1.날 짜: 2000년 4월 15일(토)~16일(일): 무박산행
2.날 씨: 다소 구름 낀 맑은 날씨.
3.참석인원: 18명
전순기, 노형수, 이해수, 장춘상, 김종천, 곽봉근, 이연순, 김순선, 조인기, 김경자,
이재경, 함외국, 김원이, 김명광, 공순희, 박종돌, 윤명규, 아줌마.
4.산행코스: 소사고개→ 삼도봉 전(前)안부→ 미천리
5.산행시간
-21:40 제기동 출발
-22:20 건대 출발
-03:00 소사고개 도착
-03:40 출발(산행시작)
-05:00 삼도봉(초점산 1248.7m)
-05:45 대덕산(1290m)
-06:45 덕산재 착/ 07:05 발
소사고개-(1:45)-삼도봉-(0:45)-대덕산-(1:25)-덕산재: 3:55
덕산재-(2:00)-부항령-(4:30)-삼도봉 전 안부-(1:30)-미천리
-08:40 부항령(밑에는 터널 있음)
-11:00 1170.6m봉 직전 착/ 11:20 발
-11:32 목장지대
-12:00 삼도봉 전 안부 착/ 12:40 발
-14:00 미천리 착(산행종료: 10시간 20분)
-15:00 발
-19:30 건대입구 도착.
6.특기사항
①아줌마 초행
②B코스(부항령에서 하산)
③덕산재: 휴게소(매점), 주유소 폐쇄
④부항령: 포장도로(2차로), 터널
⑤귀경길 덕유산악회 회원 3명 동행
⑥일찍 귀경(7시 30분)
608번째 산행이야기
백두대간(白頭大幹) 70번째 이야기
빼재-소사고개-덕산재-부항령(삼도봉터널)
1.날 짜: 2005년 10월 8일(토)~9일(일): 무박산행
2.날 씨: 구름 잔뜩, 매우 쌀쌀함
3.인 원: 2명
4.코 스: 빼재→삼도봉터널
5.산행시간:
-21:50 집 발
-00:15~04:50 수면
-05:47 빼재 착 / -07:25 발(산행시작)
-08:39 호절골재 착 / -08:56 발
-09:14 삼봉산
-09:36 분기점
-10:21 소사고개
-10:42 콘크리트 포장도로
-11:48~12:53 중식
-13:13 삼도봉(초점산)착 / -13:18 발
-13:52 대덕산 착/ -14:09 발
-14:25 얼음골 약수터
-15:05 덕산재 착/ -15:20 발
-15:45 833.7m봉
-15:53 폐광터(삼거리 안부)
-16:13 선황당재 착/ -16:23 발
-16:49 853.1m봉 착/ -17:00 발
-17:21 부항령
-17:26 삼도봉 터널 착(산행종료)
-17:40 택시 승차
-18:14 빼재 착/ 18:18 발
-22:28 집 착
빼재-(1:20)-호절골재-(0:20)-삼봉산-(0:20)-분기점-(0:50)-소사고개
빼재-(2:50)-소사고개
※실제 산행시간은(휴식포함) 2:56
소사고개-(0:15)-콘크리트도로-(1:05)-삼도봉-(0:40)-대덕산-(0:20)-약수터-(0:40)-덕산재
소사고개-(3:00)-덕산재
※실제 산행시간은(휴식포함) 4:44
덕산재-(0:35)-폐광터안부-(0:20)-선황당재-(0:30)-853.1m봉-(0:30)-부항령
덕산재-(1:55)-부항령
※실제 산행시간은(휴식포함) 2:01
※부항령→삼도봉 터널(0:05)
※빼재→부항령 (휴식 없이 7:45분소요. 실제는 10시간 1분소요)
개념도
개념도
6. 산행후기
토요일 저녁, 차를 몰고 출발하는데 이날 역시 졸음이 몰려와 도저히 더 가다가는 큰일이다 싶어 휴게소에서 잠시 잔다고 한 것이 4시간 35분이나 까먹었다(00:15~04:50).
서둘러 잠에서 깨어 다시 차를 모는데 안개가 잔뜩 끼어 조심해서 천천히 운행하여 무주나들목에서 빠져나와 국도로 진입하여 빼재(신풍령)에 도착하니 05:47분이다.
어차피 늦어진 시간 아침이나 먹고 올라가기로 마음먹고, 코펠과 버너를 꺼내 아침밥을 지려 하는데 바람이 어찌나 차가운지 벌써 겨울이 왔나 싶을 정도로 한기를 느끼면서 지은 밥을 맛있게 먹는다. 따뜻한 밥과 국이 뱃속에 들어가니 한기는 물러갔다.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따뜻한 커피 한 잔까지 먹으니 기분이 상쾌하고 행복하다. 아래쪽 주차장을(폐쇄된 주유소가 있음) 잠시 살펴보니 텐트 한 동이 처져있고 두 사람이 서성거리고 있다. 보아하니 어제도 산행한 것 같았다.
힘차게 출발한다(07:25). 절개지 고갯마루에서 거창 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무릎높이의 방호벽위에 표지기가 잔뜩 매여 있는 곳이 들머리이다. 밥을 잔뜩 먹어서인지 올라가는데 조금 힘이 든다.
이른 아침시간이지만 주변에 풀들이 없어서 마른 등산로를 기분 좋게 올라간다. 언제나 야간산행때 당하는 이슬 맺힌 풀잎들 덕에 등산화며, 바지며, 옷가지 등이 젖어서 매우 힘들었는데….
어느 정도 오르니 곧바로 주능선에 다다라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조금 진행하니 앞서 출발했던(야영했던) 두 사람을 만나 가볍게 인사 나누고 수정봉(별다른 특징이 없어 그냥 지나치기 쉬움)을 지나 조금 내려가니 더덕이 눈에 띄길래 가볍게 두 뿌리 수확하고 다시 완만한 오름길을 오른다.
아무런 표시가 없는 된새미기재를 지나고, 바위지대를 지나 봉우리 하나 넘어서면 십자로 안부인 호절골재인데 쉬기 좋은 공터라 잠시 휴식을 갖는다(08:39착, 08:56발).
이제 삼봉산 오름길이 시작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름길을 오르면 우측으로 금봉암 하산로가 보인다. 조금 더 오르면 주능선에 올라 조망이 터진다. 이곳도 우측으로 가면 금봉암 가는 길이다. 왼쪽으로 조금 더 가면 조그만 공터에 덕유삼봉산(1,254m)이라고 써진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과 함께 삼각점 안내문(2003.8)이 있는데 조망은 썩 좋은 편은 아니다(09:14).
덕유삼봉산
덕유삼봉산
삼봉산에서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면 암봉인데 이곳은 조망이 훌륭하다(09:25). 계속해서 조망을 즐기면서 산행을 한다. 앞으로 가야 할 삼도봉~대덕산 능선이 계속해서 보이고 덕지리의 분지도 훤하게 잘 보인다.
조금 더 진행하면 안부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우측 급경사 하산 길로 방향을 튼다(09:36).
한동안 급경사 길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철문이 있는 곳까지 내리막길이 이어지고(10:04) 철문이 있는 곳에서 잠시 약간 올라섰다 다시 내리막길이 이어지다 배추밭이 나타난다(10:08).
배추밭(뒤로 삼봉산이 보인다)
배추밭에서 삼봉산을 배경으로 사진 한 컷 찍고, 배추밭 가장자리로 진행하는데 상당히 넓게 배추밭이 펼쳐진다.
10:14분에 배추밭을 벗어나는데 좌측 능선 길로 접어든다. 4분 뒤에 넓은 길이 나오는데 이곳부터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있다. 조금 진행하니(3분) 2차선도로가 지나가는 소사고개이다(10:21).
소사고개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면 임도(넓은 길)가 나타나고 5m정도 진행하면 밤나무가 있어 잠시 밤 줍는 행운도 즐긴다(10:23~10:29).
조금 더 가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 능선 길로 접어든다. 이어 다시 나타나는 배추밭인데 이곳은 배추밭 대신 시금치를 많이 심었다. 어떤 곳은 배추 수확을 해서 지저분하다.
10:42분에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횡단하고 조금 더 진행하면 현수막에 개인 사유지라 입산을 금지한다는 말이 쓰여 있어서 호기심에 능선으로 진입하는데 길이 별로 좋지 않지만 매우 작은 밤송이 들이 바닥에 지천으로 깔려 있어서 다시금 밤 줍는 재미를 느끼며 진행하는데 얼마안가 하우스로 만든 민가가 나타나는데 개(강아지)가 매우 시끄럽게 짖어댄다(10:49착, 10:54발).
이곳에선 능선 길보단 그냥 넓은 길 따라 오면 여기(하우스민가)에서 합류된다.
11:07분에 비포장 넓은 길이 나오고 계속해서 넓은 길 따라 진행하다가 11:09분에 넓은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진행한다.
조금 진행하니 도토리가 바닥에 지천으로 깔려 있어 이번엔 도토리 줍는 재미가 솔솔 하다(11:20~11:36).
조금 더 올라가다 적당히 쉴만한 자리가 나와 배도 고프고 해서 자리 잡고 점심을 맛있게 먹는다(11:48~12:53).
계속해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자연스럽게 능선이 좌측으로 휘면서 주능선에 오르고 조금 진행하니 깨진 정상석이 있는 삼도봉(초점산) 정상이다.
공터인데 조망이 좋다. 근데 2005년 인쇄(2004년 수정)판 1:25,000 지형도에는 이곳이 삼도 경계점이 아닌 것으로 되어 있다. 약 400m 후방인 약 1,195m봉이 삼도 경계점으로 되어 있다. 아무튼 이젠 삼도봉이 아닌 초점산(1249m)으로 불러야 할 것 같다.
삼도봉(초점산)
1:18분에 출발한다. 1:27분에 안부를 거쳐 약 1,255m봉을 넘고 완만한 내리막을 거쳐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헬기장이 나오는데 조망이 좋다. 2분 뒤에 대덕산 정상에 도착한다.
대덕산
대덕산(大德山 1290.9m)은 넓은 공터에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고, 삼각점(무풍22, 1988재설)도 있고, 이곳 역시 삼각점 안내문(2003.8)도 세워져 있다. 전에 갔을 땐 조그마한 정상석이 있었는데 오늘 올라와 보니 그건 없어졌고, 대신 오석의 정상석이 있는데 앞면엔 大德山 頂上 1,290m라 쓰여 있고, 뒷면엔 전교생수련회기념 2000. 7.25 해룡고등학교장 권재홍이라 쓰여 있다. 잠시 조망을 보려 앞쪽으로 나가 보니 이곳에도 스테인레스로 만든 정상표시물이 세워져 있다. 조망이 매우 좋다.
대덕산
대덕산
2:09분에 출발한다. 잠시 내려섰다가 곧바로 올라선 봉우리가 1,272m봉이고 이후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휘면서 한동안 급경사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2:25분에 얼음골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 한 잔 마시고 출발한다.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은 두 개의 봉우리를 넘어서고 내려가니 건교부 2등 수준점(02-06-15-17) 2005라 써져있는 콘크리트 사각이 바닥에 있고 그 옆에 안내문이 나온다. 곧 이어 임도가 나오면서 임도 길 따라 조금 진행하니 30번국도(2차로)가 지나가는 덕산재이다.
수준점
2등 수준점의 모습
덕산재에 설치되어 있는 대덕산 등산로 안내판
덕산재
대덕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고 맞은편에 대덕산 산장이라고 쓰여 있는 건물 한 동이 보인다. 경북 김천시 대덕면 도로표지판도 있다(3:05착). 여기서 잠시 갈등을 느낀다. 몸 상태로 봐서는 여기에서 마쳐야 하는데 다음 구간을 생각하면 부항령까지 가야하고….
조금 힘들어도 시간이 충분해서 진행하기로 마음먹고 출발한다(3:20발).
도로 건너면 곧바로 능선길이 이어진다. 조금 완만하다 싶더니만 이내 급경사로 바뀌면서 거친 숨을 몰아쉬며 힘겹게 올라간다. 조금 쉬다(3:34~3:38)가 다시 오름길을 올라간다.
구름이 햇볕을 계속해서 가려줘서 산행하기엔 매우 좋은 날씨이지만 주위 경관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게 한 가지 흠이다. 힘겹게 주능선에 오르면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길이 이어진다. 833.7m봉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그냥 진행한다(3:45).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얕은 봉우리를 넘어서고, 다시 내려서서 완경사의 길을 진행하면 넓은 삼거리 안부가 나오는데 지도에는 폐광터라 쓰여 있다(3:53).
주위가 훤해 조망을 즐기며 다소 완만한 능선을 오르니 808m봉이다. 이곳 역시 자연스럽게 능선이 좌측으로 이어진다. 이어 한참을 내려서면 십자로 안부인 선황당재이다(4:13착, 4:23발).
다시 힘겨운 급경사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무명봉에 올라서고 다소 완만한 능선 길을 진행한다.
몇 번의 봉우리를 넘어서니 길가에 헬기장 표시가 되어 있는 곳을 지나니(4:48), 곧바로 삼각점이 있는(1983, 무풍) 853.1m봉이다(4:49). 좁은 공터에 전망은 없다.
5:00분에 출발한다. 이제 거의 뛰다시피 속도를 낸다. 5:20분에 헬기장(조망 없음)을 지나니 곧바로 사거리 안부이자 공터가 있는 부항령이다(5:21).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지체 없이 5분 걸려 내려가니 삼도봉터널이라고 쓰여 있는 1089지방도로(2차로)이다(5:26착, 산행종료).
히치하이크를 시도하려고 하는데 도무지 지나가는 차가 없다. 간혹 반대쪽에만 가끔씩 한 대씩 지나가곤 한다. 별 수 없이 무풍택시를 호출하여 요금을 물어보니 2만 5천원이라 한다. 예상보다 싼 가격에 안심이 되어 잠시 도로가에 앉아 쉬고 있는데 어느새 택시가 도착하여 즐겁게 빼재를 향해 출발했다(5:40).
택시 타고 가는 내내 기사님의 예기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친절한 이 기사님은 산이라곤 학창시절에 대덕산 올라간게 전부라는데 대간꾼들보다 대간을 더 잘 알고 있었다. 즐겁게 대화 나누다 보니 어느새 빼재에 도착하여(6:14) 배낭을 벗고 신발도 갈아 신고 행복하게 집을 향해 출발한다(6:18).
차량소통이 원활하여 10:28분에 귀가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다!
6.특기사항
①택시요금: 육십령~빼재(50,000) / 빼재~부항령(25,000) / 부항령~우두령(30,000) 기사(이제수 063-324-6660, 4585. 011-689-6660)
②전체적으로 길 잘 나있음. 식수도 구하기 쉬움.
7.경 비
통행료: 구리(800×2=1,600)/ 무주(8,800×2=17,600)
주행거리: 515km
8.지형도
①1:25,000 무풍, 대덕(大德)
②1:50,000 무풍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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