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전라·제주 여행

[스크랩] 진도여행 후기 2

약초2 2007. 1. 17. 15:46
 
 <진도여행 후기 1에서 계속>

  18번 국도를 이용하여 금갑리로 향했다. 접도 연륙교를 이용하여 접도에 들어섰는데 이외였다. 섬 속의 섬(부속 섬)인데 생각보다 무척 크다는 것에 놀랐다. 곳곳에 웰빙등산로라고 쓰여 있기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특히 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놓칠 수 없어서 제일 먼저 답사 길에 나섰다.

  접도대교를 건너 군도6호선 포장도로 따라 진행하니 접도도 꽤 큰 섬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고개를 넘어 국가지정 어항인 수품항까지 답사 갔다 와서 되짚어 고갯마루에서 좌측 능선 따라 이어지는 임도(콘크리트 포장)로 1km 정도 올라가니 접도 웰빙(Well-being)등산코스 지도가 세워져 있고 차량 3대가 주차되어 있어 여기에다 주차하고 남망산 산행에 나섰다.

  뚜렷한 등산로 따라 사방의 푸른바다를 보며 흥겹게 진행한다. 조금 올라가니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 길은 봉우리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우측 길은 남망산 정상가는 길이라 무명봉은 나중에 올라가리라 생각하고 우측 사면 길로 진행하니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은 웰빙등산로라 써있고, 우측이 역시 남망산 가는 길이라 우측으로 진행한다.

  잠시 내려갔다가 이내 오름길이 시작되면서 조금 올라가니 다시 조망이 터지면서 시원한 바다가 내려다보이면서 남망산 정상에 닿는다. 아마 주차장에서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주차장에서 남망산 바라볼 때는 그래도 꽤 멀어 보였는데 막상 진행하니 금방 도착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망무제의 바다가 가슴을 시원하게 만든다.

  왔던 길 되짚어 내려가다 아까 못 올라간 무명봉에 올라서니 이곳도 남망산에서의 조망 못지않게 훌륭하다. 조금 더 등산을 할까하고 병풍바위 쪽으로 진행하다 이내 포기하고 다음 코스를 위해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남망산 산행을 권한다.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고(정상 만 다녀올 경우) 조망 또한 훌륭하다. 시간을 더 내서 구석구석 등산해도 좋을 것 같다. 


  남망산 산행을 마치고 우리나라 최고의 일몰지라는 세방리로 향했다.


※세방낙조 

진도 서남쪽의 지산면 가치리 세방 마을에서 보는 일몰을 일컫는다.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드는 붉은 빛 일몰로 장관을 이뤄 중앙기상대가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했을 정도로 일몰이 장관이다. 전망대 바로 앞으로는 각흘도·곡섬·불도 같은 작은 섬들이 떠있고, 좀 더 멀리로는 조도군도에 속하는 가사도를 중심으로 한 주지도, 양덕도, 구멍 뚫린 섬이라 하여 공도라고 불리는 혈도,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광대도(사자섬)가 있다. 진도군은 다도해 낙조의 장관을 볼 수 있는 세방 마을 일대에 해넘이공원을 조성중이다.

  기대 반 우려 반 일몰의 시간은 다가오고….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에 구름이 끼어 화려한 일몰은 다음으로 미루고 숙박을 하기위해 진도읍을 향한다.

 
접도에 들어서면 자주 만나는 접도웰빙등산코스 안내문

산행들머리(주차장)에서 조금 올라가면 만나는 이정표

남망산 정상 앞의 무명봉에서 바라본 조망

역시 무명봉 정상에서 바라본 진도 본섬과 접도대교

남망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진도 본섬과 접도를 연결하는 접도대교(넓은 폭은 아니지만 승용차 2대는 교행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낙조여행지인 세방낙조
이날은 아쉽게도 구름이 끼어 제대로 구경할 수 없었다.
출처 : 조인기
글쓴이 : joingi6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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