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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11경] 제10경 선샤인랜드 (23.05.30)

약초2 2023. 6. 2. 10:05

논산 선샤인랜드 사진

2023년 5월 30일(화) 답사

 

 

선샤인랜드는 서바이벌 체험장, 밀리터리 체험관, 드라마·영화 세트장을 관람 및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눈으로만 보는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 방문객들이 직접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바이벌 체험장은 온 몸으로 전해지는 생생한 전투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이다.

밀리터리 체험관의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스크린 사격, 실내 사격, VR체험이 있다.

드라마·영화 세트장은 한국 전쟁이 끝난 195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생생한 역사 현장을 제공한다.

 

◆ 2023 국가대표브랜드 대상(병영테마파크 부문) ◆

2023년 4월 27일 시상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브랜드평가원이 조사·평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브랜드 인증제도다.

 

논산시 '선샤인랜드'는 한국적 매력과 문화적 잠재가치, 체험의 즐거움 등이 결합된 관광 인프라로 관광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대외적 브랜드를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논산시 연무읍에 위치한 선샤인랜드는 국내 최초로 '호국'을 테마 삼아 조성된 병영테마파크다. 논산시가 지역이 지닌 국방·병영의 이미지를 호국이라는 가치로 승화시켜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관광자원을 개발해 낸 사례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재현한 선샤인스튜디오는 논산시가 터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인 SBS A&T와 드라마 제작사인 (주)화앤담픽처스가 공동으로 투자해 조성했다.

 

2016년 착공에 돌입해 이듬해 공식 개장했으며 그해에만 5만명이 다녀갔다. 이후 꾸준한 인기 속에 2018년에는 20만명이, 2019년에는 35만명이 방문했고 코로나19로 시름하던 2020년부터 2022년에도 총 35만명이 넘게 찾는 등 논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선샤인랜드는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등 초호화 배우진이 출연한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세트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드라마 흥행과 더불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젊은이들에게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선샤인랜드는 이후에도 봉오동전투, 파친코 등 여러 영화와 드라마, CF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들이 넷플릭스, 애플TV 등 OTT서비스를 타고 한류열풍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호국의 개념을 세계인에게 전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쟁 직후의 1950년대를 재현한 1950스튜디오, 서바이벌 경기와 밀리터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밀리터리 체험관도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서양 문물이 해일처럼 밀려오던 시절이었다. 한성(서울)에 가로등 수백 개가 처음 불을 밝힌 날, 놀란 사람들의 탄성 사이로 두 남녀가 만났다. 조선 노비 출신 미 해병대 장교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명문가 규수 고애신(김태리 분). 언뜻 그 시절 청춘 남녀의 연애 풍경처럼 보이지만,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2018년 방영한 뒤 새로운 한류 드라마의 아이콘이 된 〈미스터 션샤인〉에서 두 주인공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다. 이를 비롯해 드라마는 대부분 논산선샤인랜드에서 촬영했다.

 

논산시와 드라마 제작사 등이 손잡고 조성한 논산선샤인랜드는 국내 유일한 개화기 촬영 세트장인 선샤인스튜디오, 한국전쟁 직후의 풍경을 재현한 1950스튜디오, 실내에서 사격과 VR 체험을 즐기는 밀리터리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논산선샤인랜드 동절기(11~2월)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 수요일과 1월 1일, 명절 당일은 휴관한다. 1950스튜디오 입장료는 없고, 밀리터리체험관은 체험 종류에 따라 비용이 발생한다(스크린·실내 사격 각 2000원, VR 체험 5000~1만 5000원). 선샤인스튜디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수요일 휴관), 입장료는 어른 9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밀리터리체험관은 내부 리모델링으로 2월 13일부터 6월 말까지 휴관 예정이며, 이외 시설은 관람 및 체험 가능

 

총면적 약 2만 ㎡에 이르는 선샤인스튜디오는 〈미스터 션샤인〉의 배경이 된 1900년대 초반 한성을 재현한 공간이다. 한성전기 사옥을 비롯한 근대 서양식 건물 5동, 기와집 19동, 초가집 4동, 일본식 가옥 9동에 1899년 운행을 시작한 전차까지 어우러져 120여 년 전 모습이 완성됐다. 드라마가 세계적 인기를 끌자, 선샤인랜드 또한 한류 관광지로 떠올랐다.

 

선샤인스튜디오 매표소를 지나면 담쟁이덩굴이 휘감은 간판 너머 글로리호텔이 보인다. 대한제국 시기 한성 최초의 서양식 숙박 시설 손탁호텔을 모델로 꾸민 글로리호텔은 드라마에서 한성을 찾은 외국인과 내국인이 어울리는 공간이었다. 미 해병대 장교 유진 초이와 유학생 김희성(변요한 분)이 이곳에 머물렀고, 일본 낭인 구동매(유연석 분)도 자주 드나들었다. 현재 로비에는 드라마에 사용된 소품을 전시하고, 2층에는 고풍스런 카페 ‘선샤인가배정’이 있다.

 

글로리호텔 아래쪽은 드라마 속 주요 배경인 홍예교와 전찻길이다. 남녀 주인공의 운명적인 만남도, 일본 낭인들의 혈투도, 부모에 대한 복수도 이곳에서 시작됐다. 덕분에 드라마를 기억하는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기념 촬영 장소다. 지금은 홍예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멈춰 선 전차가 드라마에서 본 옛 모습 그대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찻길을 따라 걷다 보면 ‘대안문(大安門)’이란 현판이 달린 거대한 문이 나온다. 대안문은 덕수궁 대한문(大漢門)의 옛 이름이다. 그 옆 벽돌 건물은 대한제국 최고 군 통수 기관 원수부다. 대안문 앞으로 고애신의 마당집과 구동매가 머물던 일본식 목조 가옥(동매집), 건물 중앙의 화강암 시계탑이 인상적인 한성전기 사옥 등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양과자를 팔던 불란셔제빵소, 흥신소를 닮은 해드리오 등 드라마 속 장소가 곳곳에 있다.

 

▣ 논산 11경

제1경 관촉사 은진미륵: 천년의 미소가 아름다운 은진미륵을 품은 관촉사

제2경 탑정호와 출렁다리: 철새들의 낙원이자 논산의 젖줄

제3경 대둔산 수락계곡: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충남의 작은 금강산

제4경 계백장군유적지: 5,000 결사대의 충절정신과 충청인의 얼이 살아 있는 곳!

제5경 쌍계사: 고풍스런 정교함의 극치 대웅전의 꽃무늬 창살로 유명

제6경 개태사: 태조 왕건이 지은 고려시대 최대의 개국 사찰

제7경 강경포구와 근대역사거리: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경치에 반한 선녀의 전설이 깃든 곳!

제8경 노성산성과 명재고택: 노성산 아래 우리 선조들의 건축적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곳

제9경 세계유산 돈암서원: 한국의 서원 중 하나로 한국에서 14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제10경 선샤인랜드: 단순한 전시관이 아닌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

제11경 종학당과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전국 최초 유교문화 전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