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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그 섬에 가고 싶다. 국화도(菊花島) 후기

약초2 2019. 8. 12. 23:36

국화도 - 시리도록 예쁜 들국화 외딴섬

 

그 섬에 가고 싶다. 국화도(菊花島)

 

■ 국화도에 대하여

 

국화도(菊花島)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에 속하는 섬이다. 부속 섬으로는 북쪽의 매박섬과 남쪽의 도지섬이 있고, 그 밖에 국화리가 관할하는 입파도가 있다.

 

◆ 개요

 

행정 구역이 경기도 화성시에 속하지만, 지리적으로는 화성시보다 충청남도 당진시에 훨씬 더 가까워 주민들의 생활권도 대체로 당진시에 속한다. 국화항에서 화성시 궁평항과 당진시 장고항을 오가는 배가 다니는데, 궁평항과의 거리는 12km, 장고항과의 거리는 3km이다.

 

주민 일부가 충청남도 및 당진시에 편입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화성시가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에 묶여서 수도권 규제 문제에 경제적으로 얽혀있는 상황에다가 지리적으로 당진시와 근접하여 외지생활에서도 거의 당진시내에서 해결하는 편이 많아 비수도권인 충청남도 및 당진시에 편입되길 바라는 여론이 있다.

 

◆ 지리

 

해안의 서쪽은 경사가 심하고, 남서쪽에는 해식애와 파식대가 존재한다. 암석은 엽리 구조를 보이는 호상편마암, 반상변정질편마암, 석회규산염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8년의 조사에서는 75종의 식물이 확인되었다. 마을을 제외한 부분은 혼효림(混淆林)이며, 특히 섬의 서쪽에는 마을 다음으로 차지하는 면적이 넓은 소나무 군락이 분포한다. 무척추동물은 댕가리, 굴, 총알고둥, 고랑따개비, 무늬발게가 우점종이다. 이 외에 3종의 해조류가 발견되었다.

[출처: 위키백과]

    

국화도 전경 (아래쪽이 도지섬, 윗쪽이 매박섬, 중간이 국화도이다)



국화도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소재지에서 남서부 28㎞ 지점에 위치한 섬으로, 섬 동쪽은 당진군 석문면, 북쪽은 입파도와 인접된 유인도로 바지락·굴 등 어패류 채취를 주업으로 하는 도서지역 어촌마을이다. 국화도는 꽃이 늦게 피고 늦게 진다고 해서 늦을‘만(晩)’자를 써 만화도라 불렸으나, 일제시대 국화가 많이 피는 섬이라 해서 국화도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국화도는 실제로 섬 전체에 들국화가 지천으로 피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국화도는 배를 타고 장고항에서 10분, 궁평항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하며, 걸어서 2시간이면 섬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섬이다. 가까운 거리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섬이며, 장고항에서 바라보는 국화도는 섬을 온통 뒤덮고 있는 소나무숲 때문에 사람이 살지 않는 섬처럼 보이기도 한다.

국화도 옆에는 형제처럼 나란히 선 도지섬과 매박섬이 있는데, 썰물 때 국화도와 도지섬 사이, 국화도와 매박섬 사이의 갯바위와 모래밭이 드러나 걸어서 건너갈 수 있다. 이 바닷길 주변에는 고동을 비롯한 각종 조개가 지천으로 깔려있어 누구든지 호미와 망태기를 하나 들고 나서면 조개를 채취할 수 있다.

 

국화도 선착장을 지나 야트막한 언덕을 넘으면 바위가 많은 동쪽 해안과는 달리, 조개껍질과 모래가 적당히 어우러진 해수욕장이 활처럼 동그랗게 펼쳐져 길게 이어져 있다. 이 해수욕장은 경사가 심하지 않고 물이 맑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여름 휴양지로도 우수한 곳이며,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갯벌체험장이 있어 아이와 함께 고둥과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 잡이 체험이 가능하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들국화가 많이 핀다고 해서 국화도라는 이름이 붙여진 작은 섬.

충남 당진 앞바다 푸른 물살위에 살포시 내려 앉아 있다.

장고항(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에서 여객선으로 불과 10분정도 거리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외지인들의 발길이 뜸한 「외딴 섬」이다.

장고항에서 바라보는 국화도는 온통 소나무숲. 섬을 뒤덮고 있는 숲때문에 사람이 살지 않는 섬처럼 보인다. 섬 가까이 다가가서야 선착장과 선착장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15가구 정도 될까? 소나무숲에 포근하게 안겨 바다를 바라보며 어깨를 맞대고 있는 작은 집들이 평화롭다.

또한 전곡항에서 새우깡을 준비하여 카페리 국화훼리1호를 타고 갈매기와 놀며 1시간여를 천천히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국화도 여행은 여러분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배에서 내려 섬에 들어서면 군데군데 화사하게 꽃망울을 터뜨린 해당화와 들국화가 반긴다.

 

동서로 400여m, 남북 2km의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는 이 섬은 충남 당진 앞바다에 있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화성군 우정읍(2003년 6월 14일. 우정면에서 우정읍으로 승격) 국화리에 속한다. 주민은 모두 32가구에 45명. 주민들은 바지락을 캐거나 젓갈을 담그고 겨울엔 김 또는 굴 채취를 주업으로 하고 있다.

 

국화도는 외지인들에 3가지의 선물을 준다. 하나는 아담한 해수욕장, 그리고 장엄한 일출과 일몰, 마지막으로「갈라지는 2개의 바닷길」이다.

 

▲ 해수욕장

 

선착장에서 산길을 따라 잠깐 걷다보면 다시 내리막길을 만나고 이 길은 섬 북서쪽의 아담한 백사장으로 이어진다. 백사장 길이는 200여m. 하얀 모래밭과 윤기 흐르는 검고 흰 자갈들이 섞여 이룬 얼룩무늬 군데군데에 눈부실 정도로 유난히 흰 「여름속의 눈밭」을 발견할 수 있다. 오랜 세월 파도에 휩쓸리며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하얗게 바랜 조개와 소라 껍데기들이 파도를 따라 한쪽으로 밀려와 하얀 밭을 이루고 있는 것.

 

서해에서 드물게 맑은 물은 물속 조개껍질이나 자갈들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다.

 

▲ 갈라지는 2개의 바닷길

 

이 섬이 자랑하는 「모세의 기적」이다. 국화도는 두개의 섬을 곁에 두고 있다. 북동쪽으로는 매박섬, 그리고 남서쪽으로 도지섬. 각각 1km, 500여m 떨어져 있으며 썰물 때면 물이 빠져 백사장 또는 바위 돌로 연결돼 3개의 섬을 연결하는 긴 바닷길이 드러난다.

 

국화도의 5분의 1정도의 크기인 매박섬은 작은 백사장을 두고 있어 이곳에서 앉아있으면 마치 무인도의 주인이 된 듯하다.

 

▲ 일출 및 일몰

 

섬 동쪽과 서쪽에선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섬이 뭍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도 섬 동쪽과 서쪽으론 수평선이 아스라한 바다가 펼쳐져 있다. 섬사람들은 "일출은 선착장의 왼쪽 끝 바위에서, 석양은 섬 서쪽의 갯바위에서 바라 보는게 최고"라고 일러준다.

새벽녘 서서히 바다를 밝히는 일출, 온통 벌겋게 바다를 채색시키며 떨어지는 일몰의 장관을 서해에서 한꺼번에 감상해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 아닐까.

 

■ 자가 차량

● 서울

 

서해안 고속도로  송악 인터체인지  동부제강  한보철강  석문  송악  석문방조제  장고항

*주차는 장고항에서 내리시면 국화도 전용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주차비는 받지 않습니다.)

 

국화도는 궁평항(화성시 서신면)에서 배를 타고 40분이면 들어갈 수 있으며, 걸어서 3시간 정도면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작은 섬이다.

소박한 어촌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국화도의 북쪽에 위치한 매박섬은 바지락·대수리·고동 등이 많이 서식하며, 남쪽에 위치한 도지섬은 조약돌과 조개껍데기로 풀등을 이루고 있어 조개를 잡거나 바지락 체험, 좌대낚시, 건강망 체험을 할 수 있다.

 

당진 장고항이나 왜목마을에서 바라보면 국화도와 형제처럼 나란히 토끼섬이 보인다.

500m쯤 되는 국화도와 토끼섬 사이에는 썰물 때에 갯바위와 모래밭이 드러나 걸어서 건너갈 수가 있다.

이 바닷길 주변에는 고동을 비롯한 각종 조개가 풍부하다. 국화도 선착장 마을에서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서면 전혀 다른 풍경이 나타난다.

 

국화도에는 조개껍질과 모래가 적당히 어우러진 천혜의 해수욕장이 활처럼 동그랗게 펼쳐져 있다.

해수욕장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모래와 자잘한 자갈이 섞여 있어 서해의 다른 지역과 달리 물이 매우 맑은 게 특징이다.

또한 국화도는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해맞이 해넘이 명소로 유명하다.

국화리 어촌체험마을 홈페이지(http://gukhwa.seantour.com)에서 교통편과 숙소, 계절별 체험 정보 등이 제공돼 여행 전에 둘러볼 만하다.

차도선은 궁평항에서 이용하면 된다.

[출처: 국화리 어촌체험마을 홈페이지(http://gukhwa.seantour.com)]

 

 

국화도는 조선시대에 유배지였을 정도로 조용하고 자그마한 섬으로 현재 40가구에 6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배에서 내려 선착장을 지나 민박집이 있는 곳을 향해 걸어가다 보면 왠지 낯익은 단층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데 교실이 두 칸뿐인 국화 분교로 지금은 폐교된 상태이다. (현재 다목적 마을회관 건물이 들어섰고 국화분교 표식만 남아있음)

 

장고항이나 왜목마을에서 바라보면 국화도와 형제처럼 나란히 토끼섬(도지섬)이 떠있는데, 500m 쯤 되는 국화도와 토끼섬 사이에는 썰물 때에 갯바위와 모래밭이 드러나 걸어서 건너 갈 수 있고, 이 바닷길 주변에는 고동을 비롯한 각종 조개가 지천으로 깔려있어 누구든지 호미와 망태기를 하나 들고 나서면 1시간 만에 가득 채울 정도로 많다.

 

국화도 선착장 마을에서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서면 전혀 다른 풍경이 나타난다. 바위 투성이인 동쪽 해안과는 달리, 조개껍질과 모래가 적당히 어우러진 천혜의 해수욕장이 활처럼 동그랗게 펼쳐져 길게 이어진다. 해수욕장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모래와 자잘한 자갈이 섞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서해답지 않게 물이 매우 맑아 스쿠버 다이버들이 즐겨 찾는 지역으로, 해수욕장 서쪽에 있는 매박섬도 토끼섬과 마찬가지로 썰물 때에는 바닷길을 통해 걸어갈 수 있다. 국화도 해수욕장의 동쪽 끝은 바위지대이고, 부근의 산자락엔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운치를 더하고 있으며, 북향한 해수욕장 앞에 서면 바다 건너편 입화도와 도리도가 빤히 건너다보인다. 이처럼 해수욕은 기본이고, 어선도 타보고 갯벌체험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국화도이다.

 

[배편 정보]

 

국화도는 섬이기 때문에 배편을 이용해야 한다.

장고항(요금 10,000원)과 전곡항(요금 20,000원)에서 갈 수가 있는데 차량을 가지고 가려면 전곡항을 이용해야 한다.

 

▶국화훼리호 이용시 (장고항<당진시 석문면> → 국화도 : 10분 소요)

▶국화페리1호 이용시 (전곡항<화성시 서신면> → 국화도 : 1시간 30분 소요)

 

국화훼리호

- 정원 : 선원포함 65명

- 길이 / 너비 / 깊이 : 17.50m / 4.30m / 1.30m

- 운항속도 : 15knots

- 운행시간 : 국화도 10분(편도)

- 요금 : 왕복요금 받는다. 10,000원.

- 중량 : 22Tons

※하계(3/15~10/31), 하루 6~7회 운항 / 동계(11/01~3/14), 하루 4~5회 운항

 

국화훼리1호

- 정원 : 선원포함 75명

- 길이 / 너비 / 깊이 : 35.52m / 10.00m / 2.25m

- 운항속도 : 15knots

- 운행시간 : 국화도 1시간30분(편도)

- 요금 : 편도 10,000원

- 중량 : 154Tons

※금, 토, 일 주말만 운항(월, 화, 수, 목은 별도문의)

[출처: 국화훼리호 www.국화도.com/ ]

 


국화도 지도


1.답사 날짜: 2019년 7월 30일(화)

2.날씨: 구름 낀 맑은 날씨

 

3.답사 시간

-05:30 서울(중계동) 발

-07:40 국화도 매표소 착

-07:56 국화도 선착장(장고항) 착

-08:00 장고항 발

-08:10 국화도 착

-08:20~08:40 아침식사(가정식 백반, 1인당 10,000원)

-09:06 도지섬 입구

-09:11 도지섬 우측해안 도착

-09:23 도지섬 끝부분 도착

-09:37 국화도 원위치(삼거리)

-09:44 쉼터

-데크길 두 번, 해안 자갈 ․ 모래길 두 번 지나면 매박섬 입구 도착

-10:03 매박섬 입구

-10:31 국화도 원위치

-10:37 국화도 해안 산책길 쉼터

-10:48 2층 팔각정

-11:04 해맞이전망대(3층 팔각정)

-11:30 부두 오른쪽 해안데크

-11:40 국화도 발

-11:50 장고항 착

-11:55~12:10 장고항 노적봉 답사

 

4.답사 후기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국화도의 사진이 너무 멋있어서 하루빨리 답사하고픈 마음이 간절했는데 물 때 시간이 맞지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다 7월 30일 물 때 시간이 맞아서 답사를 했다.

 

장고항에서 무조건 첫 배(08:00) 타고 들어가야 물 때 시간이 맞는다. 2시간 마다 배편이 있지만 첫 배 이후로는 물때 시간이 맞지 않아서 도지섬과 매박섬을 갈 수가 없다.

 

물 때 확인 사이트

국립해양조사원 > 스마트조석예보 > 국화도 > 조석예보표

 

2019년 7월 30일(화요일) 국화도 조석예보

일출(05:37) / 일몰(19:43)

고 02:55(▲774) 저 09:26(▼222) 고 15:09(▲684) 저 21:27(▼102)

 

집에서 자가용을 끌고 새벽 5시 30분에 출발했다. 국화도를 갈 수 있는 장고항으로 이동했는데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결국 7시 40분 경에 장고항 부근에 도착했는데 매표소를 찾지 못해 주민에게 물어본 뒤에야 매표소를 찾았다.

급하게 매표(왕복 매표, 10,000원)를 하고 주차하고 걸어가려고 하니 매표소 직원은 차를 끌고 가서 주차해도 된다고 예기를 한다.

그래서 약 700m 거리(도보 8분)를 차로 이동했는데 장고항 가기 전 승용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곳이 보여 넓은 비포장 공터에 마음 놓고 주차를 했는데 어딘지 이상했는데 때마침 트럭이 나타나서 기사분께 국화도 가려는데 어디서 배를 타냐고 물어보니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급하게 차를 몰아 장고항 방파제에 도착했다. 출발시간 3분여를 남겨 두고 급하게 주차를 하고는 승선했다.

길을 잘못 찾아서 아침도 못 먹고 장고항 노적봉도 못보고 급하게 승선한 것이다.

 

장고항에서 출발한 국화훼리호(정원: 65명, 중량: 22Tons)는 10분(운항속도: 15knots) 만에 국화도항에 도착을 했다. 10분 탔는데 요금이 5,000원이면 꽤 비싼편이다.

 

국화도에 도착한 후 물 때 시간 때문에 답사를 시작해야 하는데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배도 고파서 선착장 인근 주택가에 있는 식당에서 백반 정식(10,000원)을 20여 분 만에 먹고 답사에 나섰다.

 

원래 매박섬부터 답사를 해야 하는데(매박섬이 도지섬보다 바닷물이 빨리 들어오기 때문이다.) 인터넷 검색할 때 잘못 봐서 도지섬부터 답사를 하게 됐다.

 

늦은 아침을 먹고는 국화도 남쪽에 있는 도지섬 방향으로 향하는데 방파제 한 쪽에 어마어마한 양의 빈병(소주병 ․ 맥주병)이 쌓여 있다.

이어 「국화도 해안 산책길」 조형물이 있는데 어쩐지 조금 밋밋해보였다.

화장실 앞에는 국화도 안내지도가 세워져 있다.

조금 더 진행하니 국화리 어촌계에서 설치한 국화도 갤러리가 나온다. 잠시 들어가 사진 감상을 했다.



물이 빠져 있는 도지섬이 보인다.


조금 더 진행하면 쉼터가 나오고 그 옆에 조개 형상의 국화도 조형물이 있는데 이곳도 밋밋한 느낌을 받았다.

우측으로 국화도 행복학습관이라고 쓴 2층 건물이 있는데 겉에서 보기엔 예뻤다. 물 빠지는 시간 때문에 내부 구경은 못했다. 입구 좌측에는 「국화도 노인회」 라고 쓴 목판이 걸려있다.

그리곤 바닥에 갈매기 그림과 자갈이 박혀있는 길을 지나면 두 갈래 길이 나온다. 두 갈래 길의 중앙에 경고판이 세워져 있는데 좌측은 국화도 어촌계 양식장이므로 관광객의 출입을 통제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좌측의 해안 쪽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결국 우측 길로 진행을 했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펜션을 지나 조금 올라가니 삼거리 안부가 나온다. 이정표(←도지섬, ↓선착장, 갯벌 체험장→)가 세워져 있다.

좌측 도지섬 방향으로 진행한다. 시멘트 포장길은 이제 흙길에 깔려 있는 야자수매트 길을 편안하게 걸어간다.

의외로 숲이 풍성하고, 바람까지 불어와 시원하게 발걸음을 옮긴다.

다시 이정표(←일출팔각정 300m, 낙조대 1.2km→)가 나오고, 그 옆에 관리가 잘 된 무덤 1기가 있다.

 

계속 직진하여 2~3분 정도 더 진행하니 이정표(↑도지섬, ↓갯벌 체험장, 사색원쉼터→)가 또 나온다. 그러니까 이곳이 사색원쉼터로 갈 수 있는 삼거리인 것이다.

 

사색원쉼터 삼거리에서 계속 직진하여 1분 여를 진행하니 좌측으로 팔각정 쉼터가 있다. 계속해서 발걸음을 재촉한다. 1분 정도 더 진행하니 칡덩굴이 무성한 곳이 나온다. 다행히 칡덩굴은 이내 모습을 감추고 벤치 5개가 나란히 설치된 곳이 나온다. 그리곤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내려가면 물이 빠져서 드넓은 해변이 나온다. 도지섬 입구이다.


국화도와 도지섬 사이는 제법 높은 둔덕이 형성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매박섬보다 물이 늦게 빠진다.


어촌계 양식장 입구 삼거리에서 지금 이곳 도지섬 입구까지 여유있게 18분 정도 걸렸다.

이곳에도 이정표(←해안테크 둘레길, ↑숲속둘레길, 선착장→)가 세워져 있다. 해안테크 둘레길 방향으로는 멋진 데크길이 이어진다. 도지섬을 다녀오면 데크길로 해서 매박섬으로 갈 것이다. 이곳에서 보니 어촌계 양식장에서 출입을 통제한 해안길이 무척 짧아 보인다.

 

이제 물 빠진 도지섬으로 향한다.

국화도와 도지섬 사이는 꽤 높은 둔덕이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 둔덕이 없는 매박섬부터 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도지섬 좌측 해안의 바위들


도지섬 끝 부분의 바위지대 (뒤로 당진 화력발전소가 보인다)


도지섬을 보니 좌측은 밋밋하고 우측은 바위지대라 먼저 우측으로 가봤다. 역시 멋지게 생긴 바위들이 많았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해서 중간 정도 간 후 되돌아와서 이제 좌측으로 가봤다. 자갈지대라 편안하게 도지섬 끝 지점까지 갈 수가 있었다.

끝 지점에는 조금 높은 바위가 있어 그 위로 올라가서 조망을 즐겼다. 외롭게 홀로 떠 있는 노란등대며 당진화력발전소 부근이 잘 조망된다. 그 외는 아는 지명이 없어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을 실감했다.

 

도지섬

지도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에 위치한 섬으로, 국화도의 남쪽에 위치한다. 다른 이름으로 도지섬이라고도 불린다.

면적은 약 1만 7,583㎡이고 육지와는 약 17.4km 떨어져 있다.

남북의 길이는 270m, 동서의 길이는 120m이다. 동쪽 해안은 해변으로 되어 있고, 서쪽에는 해식애와 파식대가 발달해 있다. 섬을 구성하는 암석은 주로 편마암이다.

[출처: 위키백과]

 

도지섬 능선상에는 볼 것이 없다고 인터넷 검색에서 확인해서 도지섬 능선에는 오르지 않았다. 능선으로 갈 수 있는 길도 보이지가 않았다.

이제 도지섬과 작별하고 되짚어 국화도 입구의 데크에 도착했다.


도지섬에서 매박섬으로 이어지는 해안 데크 산책길


쉼터


데크길이 잠시 끊어지고, 능선 쪽에는 나리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보기가 좋았다. (좌측으로 매박섬이 보인다)


S라인을 이루고 있는 매박섬


이제 잘 조성된 데크길을 따라 진행한다. 뒤돌아보면서 도지섬과 국화도가 연결된 모습을 계속해서 보면서 진행했다.

 

7분 정도 진행하니 쉼터가 나오는데 벤치 3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제 매박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후 1~2분 정도 더 진행하면 데크길은 끝나고 자갈해변이 나온다. 우측 능선 쪽에는 만개한 나리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보기가 좋았다.

 

자갈로 이어지는 해안둘레길은 이내 끝나고 다시 데크길이 이어지는데 무척 짧아서 다시 자갈해안이 이어진다. 이번에는 모래가 섞인 해변이 이어지면서 곧바로 매박섬 입구에 도착했다.

 

매박섬

매박섬은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에 위치한 섬으로, 국화도의 북쪽에 있다. 예전에 토끼를 방목한 적이 있어서(2003년도에 現어촌계장인 명재욱씨가 암토끼 3마리 수토끼 2마리를 넣으면서 유래되었다) 토끼섬으로도 불린다. 면적은 1만 9444㎡이고 육지와 약 17.7km 떨어져 있다. 특정도서로 지정하여 관리되고 있다.

섬은 남북 방향으로 긴 모양이다. 남북의 너비는 530m이고, 동서의 너비는 60m에 불과하다. 섬의 양 끝단에는 해식애가 좁게 형성되어 있고, 그 주변으로 파식대가 있다.

 

2008년의 조사에서 총 13종의 식물을 확인하였으며, 관목림과 혼합초지가 대부분이다. 소나무 군락이 섬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무척추동물의 경우 댕가리, 총알고둥, 굴이 우점종이다. 그 밖에 해조류는 발견되지 않았다.

[출처: 위키백과]

 

역시나 물이 빠져 있어서 매박섬을 걸어서 건너갈 수가 있다.

멋진 S라인을 이루고 있는 국화도와 매박섬 사이를 진행하는데 이곳은 도지섬처럼 둔덕이 없다. 그래서 도지섬보다 매박섬이 물이 일찍 들어온다.

 

첫 번째 바위지대에서 국화도를 배경으로 조망을 즐긴 후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제법 높은 지대가 나오는데 온통 백색이다. 올라가 보니 굴 껍질이 산처럼 쌓여있다. 반대쪽은 자갈이 깔려 있다.

이곳에서 조금 높은 봉우리로 올라가 국화도 방향 쪽을 보는데 너무 멋졌다.

내려와서 다시 매박섬 깊이 들어가 본다. 그런데 볼거리가 없고 매박섬 끝까지 가기에는 물이 언제 들어올지 몰라 중간 정도 진행한 후 되짚어 국화도로 나갔다. 그런데 국화도와 매박섬 사이에는 빨간색의 돌이 지천으로 깔려 있고, 제법 큰 바위들은 여러 개의 가로줄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 특이했다.


국화도 쉼터에서 바라 본 매박섬 (매박섬 뒤에 있는 섬은 입파도이다)


국화도 입구에는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체험어장 관리사무소 박스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는 야외 확성기에서는 음악을 흘러나오고 있다.

이곳 국화도와 매박섬 사이는 국화리 어촌계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어장을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체험어장 박스 옆에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바라보는 매박섬이 너무나 멋지다. 간식을 먹으며 조망을 즐기고 있는데 음악이 흐르던 확성기에서 매박섬이 이제 물이 차기 시작하니 그만 국화도로 나오라는 안내 멘트가 흘러 나왔다.


3층 규모의 일출전망대


쉼터에서 휴식을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2층의 전망대로 향했다.

짧은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매박섬이 멋지다.

전망대에서 나오면 화장실 건물이 나온다.

화장실 건물을 지나 마을로 들어선다.

 

마을로 내려와 마지막으로 일출전망대로 향했다.

3층 규모의 일출전망대로 가는 길은 운치 있는 소나무 숲이고, 바닥에는 야자수매트가 깔려 있어서 편안하게 올라갈 수가 있다.

 

입구에는 국화도 해맞이 전망대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원금으로 설치(2013년 5월 24일)했다는 안내판이 걸려 있다.

전망대 2층에는 국화도 주변경관 안내도가 걸려있다.

3층으로 올라가 조망을 즐기다 내려왔다.

이로써 국화도 답사는 모두 마쳤다.

그래서 11시 40분 배를 타려고 선착장에 도착했는데, 아뿔싸! 선착장 우측에 있는 해안데크를 빼먹은 것이다. 그래서 그쪽으로 가서 답사를 했는데 데크길은 체험어장 박스까지 이어지지 않고 짧게 조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조망은 좋았다. 활처럼 휘어진 모래사장이며 매박섬, 입파도가 잘 보였다.

 


장고항 노적봉


노적봉 좌측의 멋진 바위


이내 되짚어 나와 선착장에 도착한 후 11시 40분 배를 타고 역시 10분 걸려 장고항에 도착했다.

 

장고항에 도착한 후 출발할 때 시간이 없어서 못 본 노적봉을 보려고 노적봉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선착장에서 약 5분거리이다.

역시 노적봉도 멋졌다. 내려가서 노적봉도 보고 좌측으로 돌아가니 굴이 보여 근처까지 가보니 굴은 아니고 바위와 바위가 연결된 바위였다.

노적봉까지 보고 귀가했다.

 

5.여행 경비 (1인 기준)

 

①통행료: 약 6,000 (경차)

②주유비: 약 31,000

③식대: 10,000원 + 7,000원 = 17,000

④배삯: (왕복) 10,000

⑤간식비: 10,000

⑥합계: 74,000원

 

6. 국화도 사진 보기

 

[화성시] 그 섬에 가고 싶다. 국화도(菊花島) 사진 1(국화도에서 도지섬으로)

[화성시] 그 섬에 가고 싶다. 국화도(菊花島) 사진 2 (도지섬)

[화성시] 그 섬에 가고 싶다. 국화도(菊花島) 사진 3 (해안둘레길에서 매박섬으로)

[화성시] 그 섬에 가고 싶다. 국화도(菊花島) 사진 4 (매박섬)

[화성시] 그 섬에 가고 싶다. 국화도(菊花島) 사진 5 (다시 국화도)

[당진시] 국화도를 다녀와서 장고항 노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