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강원도의 산

사명산 두 번째 이야기(2012.12.02)

약초2 2012. 12. 12. 08:13

1049번째 산행이야기

사명산 두 번째 이야기

 

1.산행날짜: 2012년 12월 2일(일)

2.산행날씨: 초반-구름 잔뜩, 중반이후-맑고 화창함

3.참석인원: 새싹산악회 정기산행 17명

 

4.산행코스: 금강사→선정사→사명산→헬기장→문바위→추곡약수

 

5.산행시간

-09:16 산행시작. 이정표(↑사명산 4.0km/ 웅진리 2.0km→), 등산안내도, 안내판, 훼손된 사명산 등산로 안내, 물탱크 등이 있음.

-09:20 선정사

-09:27 임도삼거리(사명산 등산로 안내, 이정표(↓웅진리 2.7km / ↑사명산 2.5km), 안내판 등)

-09:28 사명산 등산로 안내도, 이정표(현위치: F-1. ←사명산 2.60km / 웅진리 2.60km→) 있는 곳. 철문.

-09:45 임도 만남(이정표(←사명산 1.9km / 웅진리 3.3km→))

-10:02 삼거리 이정표(현위치: F-2. ←사명산 2.50km / ↓웅진리 3.70km / 사명산 1.50km→)

-10:39 주능선 이정표(현위치: F-4. ←사명산 0.50km / ↓웅진리(선정사) 4.70km / 안대리 8.50km→, 웅진리(금강사) 5.50km→)

-10:41 안내판(우리가 모르는 산불의 파괴력)

-10:48 월명리 갈림길[공터. 산림청 긴급구조 사각안내판(현위치: No.9 / 사명산 등산로 A-9), 이정표(←사명산 0.10km / ↑월명리 5.10km / 웅진리(선정사) 5.10km→ / 안대리 8.90km→), 훼손된 사명산 등산로 안내]

-10:51 사명산 정상(정상석, 산림청 긴급구조 사각안내판(현위치: No.10 / 사명산 등산로 A-10), 사명산 설명 안내판, 삼각점 등)

-10:53~11:49 월명리 갈림길에서 휴식

-11:51 사명산 정상 원위치 / -11:53 발

-12:10 산림청 긴급구조 사각안내판(현위치: B-11 / ←사명산 0.55km / 웅진주차장 5.4km→)

-12:21 헬기장(사명산 등산로 안내도, 이정표(현위치: F-5. ←웅진리 4.70km, ←추곡약수터 / ↓웅진리(선정사) 4.90km / 사명산 1.30km→)) 착 / -12:24 발

-12:34 산림청 긴급구조 사각안내판(현위치: B-10 / ←사명산 1.75km / 웅진주차장 4.5km→)

-12:39 산림청 긴급구조 사각안내판(현위치: B-9 / ←사명산 1.45km / 웅진주차장 4.2km→)

-12:49 산림청 긴급구조 사각안내판(현위치: B-8 / ←사명산 2.35km / 웅진주차장 3.6km→)

-12:50 1004봉

-12:55~13:01 휴식

-13:02 삼거리 이정표(←웅진리 3.50km / ↑추곡약수터 / 사명산 2.50km→)

-13:15 문바위, 7층석탑 착 / -13:23 발

-13:34 이정표(←사명산 3.9km/ 추곡약수 2.7km→)

-13:58 능선분기점(이정표(←사명산 4.7km/ ↓추곡약수 1.9km / 국도 4.7km→), 벤치) 착 / -14:17 발

-14:37 이정표(←사명산 5.8km / ↓추곡약수 0.8km, ↓물탱크 0.4km), 벤치.

-14:45 이정표(사명산 6.2km→ / ↓추곡약수 0.9km)

-14:53 이정표(←등산로 없음 / ↓등산로 / 주차장(하산길)→)

-15:01 추곡약수 소형주차장(이정표(↑등산로입구 / 추곡약수터(등산로없음)→ / 추곡약수 230m→), 대형등산지도, 화장실, 각종 푯말 등) 착(산행종료)

-15:06 추곡약수(위, 아래 두 군데 있음) 착 / -15:16 발

-15:27 대형주차장

-이후 춘천시내에서 점심(소양호 닭갈비, 막국수 집)먹고 서울도착

 

◆등산안내도-(0:04)-선정사-(0:07)-임도삼거리-(0:18)-임도-(0:17)-이정표삼거리-(0:37)-주능선-(0:09)-월명리삼거리-(0:03)-사명산정상-(0:28)-헬기장-(0:26)-1004봉-(0:06)-삼거리-(0:13)-문바위,7층석탑-(0:35)-능선분기점-(0:44)-추곡약수소형주차장-(0:02)-대형주차장

 

※휴식없이 4시간 9분, 실제는 6시간 11분 걸렸음.

 

 산행지도(빨간 실선이 답사한 코스)

 

6.산행후기

 

오랜만에 사명산을 다시 찾았다. 이번이 두 번째 산행인데 첫 번째는 1997.07.29일에 답사했었다.

 

사명산(四明山. 1198.6m)

 

소재: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 화천군 간동면 / 춘천시 북산면

이름유래: 양구, 화천, 춘천, 인제까지 조망되어 사방명(四方明)

 

명소

-선정사(宣正寺): 1976년 불치병 치료로 소문이 나면서 창건

-정상: 파로호(1940년 일제하에 건설)와 소양호 조망, 정상석, 삼각점 등

-7층석탑: 4m 높이. 최근에 세움

-첩바위: 반석이 노송아래 첩첩이 층을 지어 그 이름으로 불림

-문바위: 2~3층짜리 건물 크기의 두 개의 큰 바위가 문설주처럼 마주 서서 있음

-출렁다리: 문바위 사이 약 10m 거리. 통행금지.

-추곡약수(楸谷藥水): 하단 상세 설명 참조

 

사명산

 

위치 : 강원 양구군 양구읍 수인리. 웅진리, 월명리 일원

 

사명산은 해발이 1,198.6m이며 양구, 화천, 춘천일대와 멀리 인제군 4개 고을을 조망할 수 있다는 데서 사명산이란 이름이 연유한다.

 

춘천에서 배후령을 넘어 추곡약수를 지나면 사명산 산행기점인 웅진리에 소재하고 있는 선정사가 반긴다.

 

계곡의 등산로를 따라 2시간 정도 오르면 파로호가 보이는 주능선에 닿고 거기서 계속 올라가면 널찍한 평지를 이룬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파로호와 멀리 설악산, 점봉산 등이 보인다. 소양호 물줄기와 청평사가 있는 오봉산도 보인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이다. 설경 또한 아름다워 겨울산행도 매우 적합한 곳이다. 주능선상에 두개의 커다란 돌이 대문같이 서 있는 문바위가 있고 여기서 더 올라가면 여러 겹의 바위가 겹쳐 있는 첩바위가 있다. 이 산은 임진왜란 당시 이 고장 사람들이 침략해 온 왜군에 대항해 싸운 전장이기도 하다.

 

등산로 안내

 

A코스 : 금강사 → 샘터 →사명산 정상(3.9km 2시간 30분)

B코스 : 웅진주차장 → 헬기장 → 사명산 정상(5.7km 4시간)

C코스 : 월명리당골 → 절터 →사명산 정상(5km 3시간)

D코스 : 항일의병전적비 → 군막사 → 의선사(8km 5시간)

E코스 : 웅진주차장 → 샘터 →의선사(8.7km 5시간 30분)

 

▶등산 문의 : 양구군청 생태환경산림과(033-480-2336)

[양구군청 홈피에서 발췌]

 

예전에 사명산을 처음 찾았을 때는 46번 국도변 웅진리 선정사 입구에서 버스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했는데 입구에 주민 두 사람이 쓰레기 수거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2,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어서 할 수 없이 거금 2천원을 내고(여름 한 철에 영수증도 없이 돈만 받았음) 통과했었다.

 

 

 금강사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금강사 앞 월북현으로 가는 등산로 입구

 

 선정사

 

 임도 삼거리에 설치된 이정표

 

 임도길의 철문

 

그런 추억이 있는 사명산을 15년 만에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나 홀로가 아닌 새싹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 산행을 했다.

예전에 선정사까지 좁은 시멘트 포장도로였는데 이번에 와보니 넓은 2차로의 도로로 바뀌어서 금강사 입구의 이정표가 세워진 곳까지 버스가 진입했다. 선정사 입구까지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었지만 금강사 입구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기에 버스를 세우고 이곳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이정표(↑사명산 4.0km/ 웅진리 2.0km→), 등산안내도, 안내판, 훼손된 사명산 등산로 안내, 물탱크 등이 있는 이곳은 우측으로 금강사 있고 직진하여 계곡길을 올라가면 도솔지맥 주능선인 월북현에 닿는다.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산행을 시작했다(09:16).

포장도로를 따라 3~4분 정도 올라가면 선정사가 나온다. 대형버스가 이곳까지 진입할 수 있다. 선정사는 1976년 불치병 치료로 소문이 나면서 창건되었다고 한다. 회원님들은 넓은 비포장도로(임도길)로 올라가는데 글쓴이는 선정사 구경을 위해 좌측에 있는 선정사로 들어가서 잠시 선정사 구경을 하고는 이내 선정사에서 임도길로 합류했다.

 

이후 조금 올라가니 임도삼거리가 나오는데 사명산 등산로 안내, 이정표(↓웅진리 2.7km / ↑사명산 2.5km), 안내판 등이 세워져 있다. 곧바로 사명산 등산로 안내도, 이정표(현위치: F-1. ←사명산 2.60km / 웅진리 2.60km→)등이 있는 곳이 나오는데 철문이 설치되어 있지만 열려 있다. 지금이 가을철 산불예방기간(산림청 관할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인데 사명산은 입산이 가능한 산이다.

 

 

임도가 다시 나타날 때까지 이어지는 돌밭길

 

 삼거리의 이정표(이곳부터 주능선까지 1km 구간이 심한 깔딱구간이다)

 

철문을 통과하여 계곡과 나란히 이어지는 돌밭길에 눈이 쌓여 있는데 올해 처음으로 눈을 밟게 됐다. 조금은 힘든 돌밭길을 17분 동안 완만하게 올라가니 다시 임도가 나타나는데 이정표(←사명산 1.9km / 웅진리 3.3km→)가 세워져 있다.

 

임도를 가로질러 완만하게 17분을 올라가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 이정표(현위치: F-2. ←사명산 2.50km / ↓웅진리 3.70km / 사명산 1.50km→)가 세워져 있다. 좌측이나 우측, 아무 쪽으로나 올라가도 사명산 정상은 갈 수 있지만 오늘 가는 코스는 정상을 거쳐 추곡약수로 가야 하기에 우측으로 가야한다. 만약 좌측으로 올라가면 헬기장을 거쳐 정상에 도착하고, 되짚어 헬기장으로 다시 와야 하기에 우측으로 올라간다.

 

 주능선

 

월명리 갈림길(정상이 불과 100m 남아 있다)

 

 사명산 정상

 

 사명산 정상석

 

이제부터 주능선까지 1km 구간이 깔딱구간이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기도 하다. 그런 깔딱을 37분 걸려 주능선에 도착하니 이정표(현위치: F-4. ←사명산 0.50km / ↓웅진리(선정사) 4.70km / 안대리 8.50km→, 웅진리(금강사) 5.50km→)가 반긴다.

 

이제 주능선에 도착했다. 사명산 주능선은 도솔지맥 마루금이다.

 

도솔지맥(兜率枝脈)

 

도솔지맥은 백두대간이 금강산 비로봉(1639m)에서 남진하여 20.4km를 내려와 매자봉(1144m)에서 우측으로 한줄기를 떨어뜨리고, 좌측으로 크게 휘어 동해안쪽으로 내달리며 무산(1319.7m)을 지나고, 남한 땅으로 넘어와 향로봉(1287.4m)을 일구고 설악산에 이른다.

 

매자봉(1144m)에서 우측으로 가지 친 한줄기는 남진하며 매봉(1290.6m), 가칠봉(1242.2m), 대우산(1178.5m), 도솔산(1147.8m), 대암산(-1.3km.1304m) 등 1000m이상의 산들을 일구고 봉화산(874.9m)에 이르러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사명산(1198.6m), 죽엽산(859.2m), 부용산(882m), 오봉산(779m)을 일구고 다시 방향을 남쪽으로 바꿔 수리봉(656m)을 올린 후 소양강이 북한강에 합류하는 우두산(133m)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 124.1km의 산줄기다.

 

산줄기 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북한강 본류로 흘러 들어가고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소양강이라는 이름으로 흐르다 북한강 본류에 합류한다.

 

도솔지맥의 명칭은 도솔산(1147.8m)에서 따온 듯싶은데 분기봉도 아니고 산줄기 중 최고봉도 아니어서 의아스럽지만, 일부에선 소양북기맥으로 표기하고 있기는 하나 이미 도솔지맥이라는 명칭으로 일반인에게 친숙하게 굳어져 있는 상태이니 도솔(兜率)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높이로 따지면 대암산(1304m. 1.3km나 떨어져있다), 가칠봉(1242.2m), 사명산(1198.6m)이 있고 ,최초 분기점도 아니지만 아마도 일반인이 갈 수 있는 실질적인 시작점인 산이라서 도솔(兜率)이라는 명칭을 붙였을 듯싶다.

 

매자봉(1144m)부터 우두산(133m)까지의 거리는 도상거리 124.1km가 되나 돌산령 북쪽의 36km는 갈 수 없으니 실제 산행거리는 88.1km가 된다.

 

도솔산(1147.8m), 대암산(-1.3km.1304m), 봉화산(874.9m), 사명산(1198.6m), 죽엽산(859.2m), 부용산(882m), 오봉산(779m), 수리봉(656m), 우두산(133m)을 지나고 양구군,인제군, 화천군, 춘천시 등 4개 시군을 지난다.

 

○ 종주에 필요한지도

 

1/25,000 : 임당. 용하. 양구. 간동. 신북. 춘천. (6매)

1/50,000 : 인제. 양구. 내평. 춘천. (4매)

 

 

 

도솔지맥 개념도

 

정상까지 500m 남았다. 2분을 진행하니 안내판(우리가 모르는 산불의 파괴력)이 나오고, 7분을 더 진행하니 월명리에서 올라오는 능선분기점이 나오는데 이곳에도 이정표(←사명산 0.10km / ↑월명리 5.10km / 웅진리(선정사) 5.10km→ / 안대리 8.90km→)가 세워져 있다. 이밖에 산림청 긴급구조 사각안내판(현위치: No.9 / 사명산 등산로 A-9)과 훼손된 사명산 등산로 안내지도가 세워져 있다. 쉬고 갈만한 공터인데 정상가지 100m 남아서 정상으로 그대로 올라가는데 올해 들어 처음 보는 눈꽃이 피었다. 표고가 높아서인지 정상 부위엔 눈꽃이 남아 있던 것이다.

 

공터(월명리 갈림길)에서 2분 정도 걸려 사명산 정상에 도착했다.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서 주변이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 그래도 대장님은 눈꽃이 좋은지 마냥 좋아하신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 몇 장 찍는데 바람이 불어 추위가 엄습한다. 주변에 바람을 피할만한 곳이 있나 찾아봤지만 바람을 피할만한 장소가 없어 100m 후방에 있는 공터로 되짚어 내려가기로 하고 되짚어 내려간 공터에서 후미가 올 때까지 휴식을 한다.

 

 

 불과 1시간 전 만해도 구름이 끼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날씨가 개서 파로호가 멋지게 보인다.

 

 반대쪽에서는 소양호가 보인다.

 

 눈꽃과 파로호

 

 사명산 정상에서

 

후미가 도착해서 함께 점심 겸 간식을 먹으면서 1시간 여 시간이 흘렀다. 다시 2~3분 걸려 사명산 정상에 도착했다.

 

「헉~!」

 

그사이 날씨가 개서 주변이 조망되는데 가장 먼저 파로호가 멋지게 보인다. 반대쪽에서는 소양호가 멋지게 보인다. 1시간 전 만해도 주변에 구름이 잔뜩 끼어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는데 날씨가 1시간 지나니 맑은 날씨로 변한 것이다.

 

조망 좋은 사명산 정상에는 정상석(앞뒤로 한글, 한자로 쓰여 있음), 산림청 긴급구조 사각안내판(현위치: No.10 / 사명산 등산로 A-10), 사명산 설명 안내판, 2등 삼각점(양구 26 / 1986 재설)등 설치되어 있다.

 

 헬기장

 

사명산 정상에서 17분을 내려가니 산림청 긴급구조 사각안내판(현위치: B-11 / ←사명산 0.55km / 웅진주차장 5.4km→)이 나오고, 이후 11분을 더 내려가니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는 사명산 등산로 안내도와 이정표(현위치: F-5. ←웅진리 4.70km, ←추곡약수터 / ↓웅진리(선정사) 4.90km / 사명산 1.30km→)가 세워져 있다.

 

 

웅진리 갈림길의 이정표(추곡약수 방향으로 진행했다)

 

 문바위

 

 7층석탑

 

 문바위 상단

 

 좌측 문바위 상단

 

 문바위에 걸쳐 있는 출렁다리(통행금지)

 

 문바위와 출렁다리

 

출렁다리

 

출렁다리

 

문바위 위의 7층석탑과 출렁다리

 

헬기장에서 간식을 먹고 출발하여 10분을 진행하니 다시 산림청 긴급구조 사각안내판(현위치: B-10 / ←사명산 1.75km / 웅진주차장 4.5km→)이 나온다.

5분 후에 다시 산림청 긴급구조 사각안내판(현위치: B-9 / ←사명산 1.45km / 웅진주차장 4.2km→)이 또 나오고, 10분 후에 다시 산림청 긴급구조 사각안내판(현위치: B-8 / ←사명산 2.35km / 웅진주차장 3.6km→)이 또 나온다. 이후 1분 정도 진행하니 1004봉이 나온다.

 

5분 정도 더 진행하니 앞 서 간 전고문님과 김 사장님 모습이 보여 합류하여 잠깐 동안 간식을 얻어먹고는 다시 출발한다. 곧바로 삼거리(←웅진리 3.50km / ↑추곡약수터 / 사명산 2.50km→)가 나오는데 웅진리로 하산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웅진리로 하산하면은 시간이 너무 짧게 소요되기 때문에 문바위에서 하산하시라고 전고문님께 연락드리고 추곡약수 방향인 우측의 사면길로 진행한다.

 

웅진리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에서 완만한 능선길 따라 13분을 진행하니 드디어 사명산 하이라이트인 문바위와 출렁다리, 7층석탑이 나온다.

 

2~3층짜리 건물 크기의 두 개의 큰 바위가 문설주처럼 마주 서서 있다고 하여 문바위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좌우측 문바위 상단에서 조망이 무척 좋다. 좌측 문바위 상단에 4m 높이의 세운지 오래 되지 않은 7층석탑이 서 있다. 그리고 문바위 사이 약 10m 정도 길이의 출렁다리가 있는데 통행금지이다.

 

 

 갈림길 쉼터에 설치된 이정표

 

 소형주차장에 설치된 이정표

 

문바위 양 쪽을 오가며 조망을 즐기다 문바위 사이로 내려간다. 그러면 곧바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이 흥덕사 거쳐 수인리로 내려가는 길인데 아무런 표기(이정표 등)가 없다.

추곡약수로 가야 하기에 우측으로 진행했다.

 

9분을 진행하니 이정표(←사명산 3.9km/ 추곡약수 2.7km→)가 반긴다. 이후 24분을 진행하니 능선분기점이 나온다. 이곳에 이정표(←사명산 4.7km/ ↓추곡약수 1.9km / 국도 4.7km→)와 벤치 두 개가 설치되어 있어서 잠시 벤치에 앉아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했다.

 

19분 휴식을 한 후 20분을 내려가니 이정표(←사명산 5.8km / ↓추곡약수 0.8km, ↓물탱크 0.4km)와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가 나온다. 앞 전에 쉬었기 때문에 계속 내려갔다. 8분을 내려가니 이정표(사명산 6.2km→ / ↓추곡약수 0.9km)가 다시 나오고, 다시 8분을 더 내려가니 이정표(←등산로 없음 / ↓등산로 / 주차장(하산길)→)가 나온다.

 

우측으로 꺾어(주차장 방향) 내려간다. 이후 두 번 정도 더 꺾어 내려가니 드디어 추곡약수 소형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에 이정표(↑등산로입구 / 추곡약수터(등산로없음)→ / 추곡약수 230m→)와 대형등산지도, 화장실, 각종 푯말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로써 실질적인 산행을 마쳤다.

 

 추곡약수터 가는 길

 

 추곡약수

 

이후 230m 거리에 있는 추곡약수를 보기 위해 추곡약수로 향했다.

추곡약수는 위, 아래 두 군데가 있는데 약수 맛은 위쪽이 조금 더 톡 쏘지만 효과는 아래 쪽이 더 좋다고 한다.

 

추곡약수

 

추곡약수는 춘천시 북산면 추곡리에 위치한 약수 골로서, 춘천시 북산면의 강원보라는 사람이 꿈에서 사명산 산신령의 계시를 받아 약수를 발견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며, 하탕은 100년쯤 전에 한 맹인이 이곳을 지나다가 돌부리에 채여 넘어져 그곳에서 샘이 솟았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소양호 유람선을 타고 갈 수 있는 곳으로 사명산 남쪽 산자락의 약수골에 상탕(上湯)과 하탕(下湯)으로 나뉘어 있다.

이 약수의 주요 성분은 철분, 나트륨, 탄산염, 황산염, 염소, 불소, 망간, 규소, 구리, 칼슘 등을 함유하며, 약간의 붉은색을 띤다. 물맛은 입안을 톡 쏘는 감초 맛이 나며, 위장병과 빈혈, 부인병, 신경통, 무좀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약수로 밥을 지으면 검푸른 빛깔을 띠며 밥이 찰지며 윤기가 나고 밥맛 또한 뛰어나다.

 

 

천연기념물 제75호 춘성의장수하늘소 발생지 표지석

 

추곡약수에서 소형주차장을 향해 가는데 길가에 「천연기념물 제75호 춘성의장수하늘소 발생지」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데 신경 쓰고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1962년 12월 3일자로 천연기념물 제75호로 지정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서식처 파괴로 1973년 7월 19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되었다.

 

장수하늘소(딱정벌레목 하늘소과)

 

○ 장수하늘소는 하늘소 무리에서는 가장 오래전에 출현한 것으로 추측

○ 광복 전후까지 경기도 북한산과 강원도 춘천군 북상면 추전리 등에서 채집되어, 추전리의 것은 1962년 12월 3일자로 천연기념물 제75호로 지정되었으나 그 후 서식처 파괴로 1973년 7월 19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됨

 

○ 개체수는 매우 적으나 경기 광릉과 강원 강릉 소금강에 서식하는 것은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음

 

[언론에 비친 장수하늘소]

 

○ (서울신문 2006-08-29 3면) 장수하늘소 암컷 20여년 만에 발견

 

천연기념물(제218호)인 장수하늘소 암컷 1마리가 20여년 만에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서어나무 숲에서 발견됐다. 수컷은 지난 1999년과 2001년 8월 발견됐으나 암컷은 80년대 초 이래 처음인 데다 발견된 암컷이 최근 산란한 것으로 추정돼 국립수목원측은 겹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1968년 곤충 중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장수하늘소는 딱정벌레목 하늘소과에 속하며 몸길이가 수컷 8.5∼10.8㎝, 암컷 6.5∼8.5㎝로 북반구 서식 곤충 중 가장 크다.

 

○ (한겨레 2007-06-06 12면) 환경/ 광릉숲 장수하늘소 너마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희귀한 곤충 가운데 하나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장수하늘소가 지구온난화로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변봉규 국립수목원 박사와 공동연구자들은 한국응용곤충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장수하늘소가 이미 1960년대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1970년대 중반 이후에는 광릉숲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광릉숲이 충분한 넓이와 보호림을 갖추고 있는데도 광릉의 장수하늘소가 감소하는 근본 원인은 지구온난화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하늘소류 곤충들은 같은 종 또는 다른 종 유충 사이의 (생존)경쟁이 심한데, 기온이 상승해 새로운 하늘소, 비단벌레, 바구미 등의 경쟁종이 장수하늘소의 서식지인 고목을 차지할 때 개체수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소형주차장을 거쳐 대형주차장에 도착하여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니 수인리로 하산했던 회원님들을 태우고 온 버스가 도착하고, 그리곤 제법 시간이 흐른 후에 마지막으로 전고문님 형제분이 도착함으로써 모든 회원님들이 하산을 완료하여 춘천에 있는 닭갈비 식당에서 늦은 점심 겸 저녁을 먹고 귀가했다.

 

오늘 산행시간은 휴식없이 4시간 9분, 실제는 6시간 11분 걸렸다.

 

사명산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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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joingi61/1596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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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joingi61/15964544

 

7.특기사항

①사명산 두 번째 산행(첫 번째는 1997.07.29일)

②소양강 닭갈비, 막국수: 소양강처녀상 앞. 033-256-6878 / 010-5360-6771(황윤옥)

③대장님이 총무 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