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자전거길 세군데(강촌, 의암호, 화천) 가운데 앞 전에 의암호 순환코스는 다녀왔고,
이제 남은 강촌코스와 화천코스 중 어디를 먼저 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더욱 더 고민하게 되었는데...
결국 중무장을 하고, 화천코스로 정하고 중계역으로 향했다.
상봉역에서 경춘선으로 환승했다.
플렛폼에 먼저 도착했는데 때 마침 춘천행 전철이 막 출발하려고 하는데 뒤따라오던 여행님이 아직 계단을 올라오지 못해 할 수 없이 떠나보냈다.
열차가 떠나고 나니 그때서야 여행님이 나타난다.
"정말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아무튼 그렇게 열차를 떠나보내고 벤치에 앉아 여행님이 준비한 김밥으로 아침을 먹고 있는데 급행열차가 들어온다.
얼른 첫번째 칸으로 들어가서 남아있는 김밥을 여유있게 먹었다.
화천가는 길은 상봉동과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직행이 있지만 요금이 비싸
전철로 춘천까지 간 후 춘천터미널에서 화천터미널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경비가 절약되서 경춘선 전철을 이용하게 되었다.
약간 이른 시간(8시) 이어서 인지,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춘천행 급행열차의 자전거칸에는 우리 팀 밖에 없었다.
춘천에서 화천을 가려면 남춘천역에서 내려서 춘천터미널로 이동하는 방법과 춘천역에서 내려서 건너편에서 타는 방법이 있는데
글쓴이는 자전거로 이동하기 때문에 남춘천역에서 내려 자전거로 5분거리인 춘천터미널로 이동했다.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7분 후에 화천행 버스가 출발예정이어서 급하게 버스 트렁크에다 자전거를 싣고는 좌석에 앉았다.
이내 화천행 버스는 출발하여 시내 곳곳을 정차한 후 화천터미널에 40분 걸려 도착했다.
화천터미널에 도착하니 북한강자전거길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안내판, 자전거길 지도 등... 전혀 없다.
아까 버스타고 오면서 본 자전거길로 이동한다.
이내 삼거리가 나타나 삼거리에서 직진하니 자전거대여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자전거를 빌려준다고 한다.
파로호 산소100리길 자전거 대여소에는 자전거길 지도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하니 여행님이 얼른 자전거로 이동하여 자전거지도를 2장 구해온다.
자전거대여소 맞은편에 세워진 화천자전거 종합안내도
이런 자전거 종합안내도를 화천터미널에도 설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화천 자전거 종합안내도
자전거종합안내도 내부에 있는 도보여행코스와 자전거/MTB코스 부분 만 확대한 사진
자전거대여소가 있는 곳이 출발지점인데 어느쪽에서 출발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강변을 바짝끼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화천댐 방향(좌측)으로 출발했다.
너무 멋진 북한강 자전거길
곧바로 북한강 자전거길 화천구간의 명물인 폰툰(pontoon. 부교)교가 나온다.
그래서 한 번 반대쪽까지 갔다왔다.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폰툰교의 모습
이러한 폰툰교는 3개나 된다.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화천대교의 모습
폰툰교를 달리는 여행님!
아름다운 폰툰교
폰툰교를 달리는 여행님!
날씨가 비롯 쌀쌀했지만 하늘은 너무나 청명했다.
폰툰교의 모습
폰툰교를 건어와서 좌측 화천댐 방향으로 강변을 끼고 진행을 하는데 어쩐일인지 자전거길이 연결이 되지 않는다.
별 수 없이 자전거를 끌고 윗쪽의 차도로 올라가서 차도와 함께 이어지는 자전거길로 진행을 했다.
차도와 나란히 진행하는 자전거길을 조금 진행하니 조망데크가 나오는데 이곳에 남녀 한쌍의 키스하는 모습의 조각품이 눈길을 끌어서
사진 몇 장을 찍었다.
이번에는 여행님을 모델로!
화천대교 앞 모습
우측으로 화천대교가 있고 길 건너면 비로소 파로호 산소100리길 안내판이 나온다.
파로호 산소100리길
산과 물이 많은 화천에는 산소발생량 많다. 여기서 착안한 것이 '산소 100리길'.
춘천댐을 만들면서 화천강 한가운데 생긴 붕어섬에서
화천교,대이리,딴산,화천수력발전소,살랑골,위라리,거례리,원천리 통통다리, 서오지리연꽃단지,화천읍으로 이어지는 42.2㎞ 구간이다.
얼마간 신나게 달리니 또 하나의 폰툰교가 나온다. 이곳 폰툰교를 건너 좌측으로 진행하면 파로호산소100리길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수상길이 나온다.
폰툰교는 앞 전에 한 번 건너봤기 때문에 곧방 눈요기 만 하고 진행했다.
파로호산소100리길 표지판이 이제 자주 나온다.
구만교삼거리에서 직진했다.
강 건너로 화천수력발전소가 보인다. 화천수력발전소 앞 길은 통행금지지역이다.
드디어 꺼먹다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다소 쌀쌀하지만 화창한 날씨에 멋진 풍광을 보면서 라이딩하는 여행님!
꺼먹다리를 앞두고
꺼먹다리
등록문화재인 꺼먹다리
꺼먹다리 안내문
1945년 만들어진 꺼먹다리는 6.25전쟁 당시 격전지로 남북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상징물이다. 교각에는 전쟁 당시 포탄과 총알의 흔적이 남아있다.
꺼먹다리 삼거리. 이제 딴산까지 1.8km 남았네요!
반대방향 이정표
딴산 0.4km 남기고!
물고기 하늘길(모노레일) 푯말
딴산입구 모습
딴산입구 모습
딴산입구
딴산 전경
좀 더 가까이 가서 찍었습니다!
딴산 오름길
딴산 오름길의 출렁다리
딴산 오름길
딴산 출렁다리
딴산 정상의 조망데크
조망데크에서 본 폭포 상류부
초겨울인데 아직도 폭포를 가동하고 있어서 보기가 좋았다.
조망데크 옆에서 바라본 물줄기
무지개가 일어나서 한참을 황홀경에 빠졌다.
무지개가 사라졌다 생기고, 생기고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황홀한 무지개
딴산의 폭포
딴산의 폭포를 배경으로
딴산의 폭포 모습
토종 민물고기 안내판
화천댐
파로호 안내문
파로호 표지석
파로호 팔각정
파로호 팔각정
파로호의 멋진 풍광
파로호와 화천댐
파로호
이곳에서 길이 막혀 이곳에서 잔차를 돌려야 했다.
전승비 표지석
전승비 안내문
제2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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