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전라, 제주의 산

하트해변과 천연활주로 명사십리의 비금도 두번째 이야기

약초2 2011. 6. 10. 22:35

961번째 산행이야기

비금도(선왕산) 두 번째 이야기

 

1.산행날짜: 2011년 6월 4일(토)~5일(일): 무박산행

2.산행날씨: 맑음

3.동행인원: 새싹산악회 797회 정기산행 52명

4.산행코스:

(산악회) 비금도수대선착장→상암마을주차장→그림산→선왕산→갈림길→하누넘해수욕장

(글쓴이 코스) 하누넘해수욕장→주능선갈림길→선왕산→하누넘해수욕장[원점회귀]

 

5.산행시간: 10:35~12:25(순수 산행시간 약 1시간 10분 정도)

-10:35 하누넘해수욕장 들머리 발(산행시작)

-10:47 주능선 갈림길

-10:50 안부(지도, 벤치 2개)

-11:05 조망도, 안내도 있는 봉우리

-11:10 선왕산 착 / -11:50분 경 발

-12:25 하누넘해수욕장 들머리 착(산행종료)

 

♣ 일정

-22:10 건대입구역 발

-22:35 천호역 경유

-23:00 상일동 발

-04:40 목포여객선터미널 착

-04:50~05:10 아침식사

-07:00 목포항 발

-09:30 비금도 수대항 착, 발(산행시작)

-13:30 산행종료.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이동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잠시 휴식시간

-14:30 도초도 식당 착(점심식사)

-15:40 도초도 화도항 발

-18:30 목포항 착

-18:40~19:10 목포항 근처에서 저녁식사

-19:20 발(귀경시작)

-01:10 귀가

 

 목포항에서 대흥페리3호 타고 비금도 수대항에 도착했다.

 

6.산행후기

7개월 만에(2010.11.27~28일 답사) 다시 찾은 비금도였다.

이번에는 번개산행이 아닌 글쓴이가 소속된 새싹산악회 정기산행으로 52명의 대규모 인원과 함께 비금도를 다시 찾은 것이다.

 

비금도 산행을 5일 앞두고 아니나 다를까 여지없이 비 예보가 나타나서 마음을 졸였는데 다행히 비 예보가 이틀 후에 없어져서 예정대로 진행을 했다.

 

산행하는 날 상계직업학교 산림학과 동기생 번개 모임이 있어서 많이 고민을 한 끝에 그래도 참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일찌감치 종로5가로 가서 동기생과 어울리다 9시에 헤어진 후 건대입구로 향했다. 지하철 안에서 봉삼님 부부를 만났다. 실로 오랜만에 만나 이런저런 예기를 하다가 하마터면 지하철을 지나쳐서 내릴 뻔했다. 좌우지간 건대입구역에 무사히 내려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진희씨와 버스가 서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한다. 진희씨와도 무척 오랜만에 만났다.

 

버스가 있는 곳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좌석을 꽉 채우고 앉아 있다. 여행을 겸한 산행이라 그런지 실로 오래간만에 만나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건대입구를 출발한 버스는 천호동을 거쳐 상일동에 정차하여 상일동에서 승차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합류한 후 출발했다. 모두 52명이었다. 45인승 관광버스와 회장님 차량인 그랜드카니발 승합차까지 그렇게 2대의 차량으로 나누어 승차한 후 비금도로 향했다.

월요일(6일.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라 고속도로 정체가 무척 심했다. 웬만해서는 정체가 되지 않는 천안논산고속도로가 차령터널까지 정체가 되었다. 여유시간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차령터널을 빠져나오자 언제 막혔냐는 식으로 차량 소통이 원활했다.

휴게소에서 두 번 쉬고 목포여객선터미널 앞에 도착하니 새벽 4시 40분경이 되었다. 잠시 아침식사 할 곳을 물색하다가 도저히 마땅한 자리가 없어 그냥 터미널 앞 버스승강장 앞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새벽시간인데도 회원님들 모두 다 식사를 맛있게 잘해서 무척 기분이 좋았다.

아침식사를 하는 도중 날은 밝았다.

 

이제 승선 시간이 가까워져서 총무님과 함께 선표를 매표하는데 단체 담당인 직원(부장)이 늦게 나타나고 또한 승선자명단도 잊어버리고 적지를 않아서 현장에서 급하게 적는 등 시간이 촉박 하는 바람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결국 7~8분여 남기고 승선자 명단을 제출하고는 회장님, 총무님과 함께 승선하려고 게이트를 빠져나와 대흥상사 선박에 올라타려고 급하게 뛰었다. 그런데 게이트를 빠져나와 좌측으로 가야 하는데 급한 나머지 대흥상사 마크 만 확인한 후 우측으로 가서 배에 올라타려고 하니 어디선가 큰소리로 들려온다.

「비금도 가는 배는 이쪽이라고!」

「헉!」

대흥상사 3호 배를 타야하는데 대흥상사 7호 배를 올라타려고 했던 것이다. 하마터면 엉뚱한 곳에 갈 뻔했다.

 

발길을 돌려 비금도행 대흥상사 3호 배를 올라타니 많은 회원님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 숨을 길게 쉬고는 허둥대는 내 모습에 잠시 헛웃음을 웃어본다.

 

목포항에서 7시 5분경에 출발한 대흥상사 3호는 중간에 안좌, 팔금(백개), 비금(가산)을 거쳐 비금 수대항에 9시 30분경에 도착했다. 만약 차량과 함께 입항하면 가산항에서 내리면 20분 단축할 수 있다. 승객 만 내리면 가산항에서는 산행들머리인 상암마을까지는 꽤 멀기 때문에 수대항이나 화도항(도초도)에서 내려야 한다. 마을버스가 연결이 안 되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이다.

 

 

 산행지도

 

 상암마을 그림산 들머리에 설치된 등산안내도

 

수대항에 도착하여 미리 가산항에서 내린 송사장님에게 차량을 인계받아 회원님들의 산행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시키려고 산행들머리인 상암마을까지 약2km 거리를 3번 왕복한 후에 산행종점인 하누넘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하누넘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길은 능선을 넘어야 하기에 도로 폭이 무척 좁아서 신경 쓰며 조심스럽게 운전을 해야 한다. 고개 하나를 넘어서니 하누넘해수욕장 전망대가 나온다. 예전에 왔을 때는 이곳에는 오지 않았었다. 과연 이곳에서 하누넘해수욕장을 바라보니 영락없는 옆에서 본 하트모양이다.

 

 하누넘해수욕장 전망대 옆에 설치된 안내 푯말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누넘해수욕장

 

 하누넘해수욕장 전망대

 

 하누넘해수욕장에서 선왕산을 향해 오르다 뒤 돌아본 하누넘해수욕장의 모습

 

전망대에서 잠시 사진 몇 장을 찍은 후에 내려가 하누넘해수욕장을 조금 지나가니 등산안내도가 나타난다. 이곳이 하누넘해수욕장 산행들머리이다. 그러니까 새싹산악회 산행 날머리가 되는 셈이다. 갓길에다 주차를 하고는 역으로 올라간다.

 

앞전에 비금도 왔을 때 상암마을에서 시작하여 능선 끝 지점을 거쳐 서산마을까지 답사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역으로 산행을 해도 억울하지가 않았다.

 

오름길에 고사리가 지천이다. 아니나 다를까 고사리 뜯는 사람도 보인다. 화창한 날씨에 다소 더워 갈증이 심하게 느껴 오름길 중간에서 물 몇 모금을 마시고는 다시 올라간다. 큰 나무가 없어서 처음부터 조망이 터지는데 예전에 봤던 풍광이라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산행시작한지 약12분 정도 올라가니 주능선에 닿는다. 「선왕산 등산로 안내도」와 「일제강점기 군사시설」푯말이 설치되어 있다. 이제 우측의 선왕산을 향해 올라간다.

 

주능선에 올라선 후 2분 정도 살짝 내려가니 지도와 벤치 2개가 설치되어 있는 안부가 나온다. 정면으로 선왕산 전위봉이 우뚝하다. 앞 봉우리를 넘고 다음 봉우리가 선왕산이다.

 

안부에서 15분을 힘겹게 올라가니 조망도(예전 첫 번째 왔을 때는 조망도는 없었다)와 안내도가 있는 봉우리에 닿는다. 곧바로 일제강점기군사시설 푯말이 다시 나온다.

이제는 평평한 능선을 따라 조금 진행하니 삼각점이 나온다.

 

삼각점봉우리 건너편 봉우리가 선왕산이다.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내려갔다가 올라가면 이내 산불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선왕산 정상이다. 예쁜 정상석도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다. H 표시가 있는 곳에서 앉아서 회원님들이 오기를 기다린다. 30분을 기다리니 드디어 선두 2명이 나타난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니 어떻게 일찍 올라왔는지 놀란 표정이다. 역으로 올라왔다고 예기하니 그제야 수긍을 한다. 하누넘해수욕장으로 하산하지 말고 능선 끝까지 종주하라고 예기한 후 선두는 다음 봉우리를 향해 출발했다. 그 후 5분 정도 지나니 길부회장님과 보라총무님이 나타난다.

 

 

 선왕산 정상

 

이제 길부회장님과 보라총무님과 함께 산행을 한다. 왔던 길 되짚어 내려간다. 역시 길부회장님과 보라총무님에게도 능선 끝까지 종주하라고 하고 하누넘해수욕장갈림길에서 작별한 후 글쓴이는 하누넘해수욕장으로 하산하여 차량을 회수했다.

 

이제 농협 쪽으로 하산한 식구들을 챙기려고 급하게 차량을 이동시킨다. 이내 여성회원 6명을 만나 명사십리로 이동한다. 명사십리로 가기 전에 하누넘해수욕장 전망대에서 잠시 주차한 후 전망대에서 사진 몇 장을 찍은 후 명사십리로 향한다.

 

고개를 넘어 길부회장님과 보라총무님이 하산한 금천저수지에서 다시 만나고 이후 명사십리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선두로 하산한 남성회원 2명도 만나 이렇게 모두 10명을 태운 후 명사십리해수욕장 풍력발전기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그런데 입구에 모래가 수북이 쌓여서 바퀴가 모래에 빠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해수욕장 안쪽으로 드라이브는 못한 체 잠시 이별을 했다.

 

이제 미산님 부부를 만나러 죽치마을로 이동을 한다. 미산님 부부를 죽치마을 입구에서 만나 이동하던 중에 회원님들이 모두 하산해서 미니버스 2대로 명사십리로 이동한다는 예기를 듣고는 천천히 속도를 죽여 명사십리해수욕장을 향해 출발한다.

 

고개를 넘어서니 미니버스가 보인다. 미니버스를 뒤쫓아 간다.

그런데 미니버스는 글쓴이가 알고 있는 풍력발전기 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서산마을을 거쳐 원평해수욕장에서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진입을 하는 것이다.

 

「아하! 그렇구나!」

이제야 명사십리해수욕장 초입을 제대로 알게 된 것이다. 앞전에 왔을 때 비금택시를 이용했었는데 그때 그 기사 분은 원평해수욕장이 아닌 곧바로 풍력발전기 앞에서 진입을 해서 잠깐 맛보기 만 보여준 것이다. 이제야 생각을 하니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후로 섬초(시금치)도 샀는데 나중에 같이 다녀온 사람들의 예기를 들어오니 섬초도 속아서(비싸게 샀다고 함) 샀다고 한다.

 

미니버스를 쫓아가다보니 명사십리해수욕장을 처음부터 제대로 진입을 하게 된 것이다.

원평해수욕장에서 명사십리로 자연스럽게 도로가 이어진다. 육중한 버스(그래도 봉고보다는 덩치가 크니까)가 명사십리 해변을 쏜살같이 달린다. 글쓴이도 이에 질세라 신나게 과속하며 달려본다. 여기는 단속카메라가 없으니까!

 

그런데 모래해변이 단단해서 육중한 버스가 달려도 끄떡없는 해변은 이내 아쉽게 끝이 난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막혔던 해안은 잠시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연결되는 것이다. 이제야 멀리 풍력발전기도 보이기 시작한다.

 

신나게 달려 풍력발전기 앞에서 이미 도착해서 있는 회원님들을 부른다. 제일 먼저 온 10명의 회원님들은 해변을 달려보지 못했기 때문에 회장님에게 차키를 건네주면서 회장님에게 드라이브를 부탁했다.

 

회장님은 글쓴이보다 더 과속을 한다. 신나게 달리는 모습에 10명의 회원님들에게 이제는 다소나마 덜 미안한 생각이 든다.

 

이제 글쓴이는 미니버스에 올라탄 후 점심식사를 하려고 서남문대교를 건너 도초도 선착장 앞에 있는 식당에 도착하여 다소 늦은 점심을 먹었다.

 

도초도 화도항에서 본 서남문대교(바다 건너편이 비금도이다)

 

점심을 먹은 후 시간이 다소 남아 팔각정에서 휴식을 한다. 시간이 돼서 다시 대흥페리 3호를 타고(아침에 타고 왔던 배) 목포항으로 향한다.

 

선상에서 아침에 고스톱을 쳐서 잃은 돈 800원을 되찾기 위해 화투를 물색을 하니 화투의 행방이 묘연하다. 결국 화투는 전재윤 부회장님 배낭에서 나왔지만 아침에 고스톱을 쳤던 스콜라님, 귀뎅이님 등은 이미 자리를 뜬 상태이다.

 

결국 섯다꾼들에게 화투가 넘어가 글쓴이는 구경꾼으로 전락했다.

배가 얼마나 갔을까 어디 선착장인가 정박 하는 거 같아 쳐다보니 가산항이다. 아직도 비금도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가산항을 벗어난 배는 다시 중간 기착지를 거쳐 목포항에 예정시간보다도 늦은 시각에 도착을 했다. 목포항에 거의 도착할 즈음에 해상에 낀 박무로 인해 느린 속도가 더욱 느려졌던 것이다.

 

목포항에 도착한 후 예약한 식당으로 이동을 하여 이번에는 다소 이른 저녁을 먹고는 귀경길에 올랐다. 회장님에게 다시 차 키를 인계받아 카니발을 운전하며 귀경길에 올랐다.

 

서해안고속도로가 교통량이 많아 속도를 낼 수가 없다. 서천분기점에서 공주서천고속도로에 접어드니 차량이 한가해져서 속도를 낼 수가 있었다.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접어드니 이미 버스전용차로 시간이 끝이 나서 무척이나 막혔다.

 

용인자동차운전면허시험장에서 송근택씨 부부가 내리고 건대입구에 도착하니 자정을 가르킨다. 건대입구역에서 나머지 분들이 다 내리고 난 후 차량을 다시 회장님에게 돌려주기 위해 상일동으로 이동을 한다. 상일동에 도착한 후 회장님에게 전화를 하니 성남부근이라고 한다.

얼마 후 산악회 식구들을 태운 서울고속관광버스는 모습을 드러낸다.

회장님에게 차량 키를 건너 주면서 비금도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반대쪽 차선에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던 오아시스님 차량으로 옮겨가 오아시스님과 반갑게 해후를 한다. 그런데 표정이 어찌 밝지가 않다. 너무 늦게 도착해서 그런가?

 

오아시스님의 배려로 집까지 자가용을 타고 와서 그나마 힘들었던 거 보상을 받은 기분이다.

무박 3일이 되버린 비금도 여행(산행)이었다.

 

지금 비금도 갔다 온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비금도의 아름다운 경치가 떠오른다.

「하트해수욕장과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있는 아름다운 비금도!」

 

※신안군에 대하여

▣면적: 654.84㎢. 해안선: 1,735km.

▣행정구역: 1읍 13면.

▣섬: 1,004개(유인도 72개, 무인도 932개)

▣인구: 45,294명(21,879세대)[2009.12.31.현재]

 

 

※비금도에 대하여

신안군 비금도

면적 44.13㎢, 인구 4,815명(2001년), 해안선 길이(86.4km)

 

해당화핀 명사십리가 아름다운 비금면

서해바다를 가로질러 안좌, 팔금을 지나 수많은 섬들 사이를 지나면 비금도가 보인다.

 

비금도에 내리면 맨 먼저 해안가를 가들 메운 염전이 눈에 들어온다. 소금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비금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전 천일염전을 시작한 곳으로 유명하다.

 

비금도는 우리나라 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섬으로 목포로부터 54.5km의 지점(동경 125。45", 북위 34。45")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암태. 팔금. 안좌면과 서쪽으로는 흑산면과 마주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연도교가 가설된 도초면과, 북쪽으로는 자은면과 이웃하고 있다. 유인도 4개와 무인도 76개로 형성 되었고 해안선은 86.4㎞이다. 동서가 길고 남북이 짧으며, 동쪽으로는 성치산맥이, 서쪽으로는 선왕산맥이 뻗쳐있다.

 

그 사이에 동서부 평야가 펼쳐있고, 북쪽은 황해에서 밀려온 모래로 명사십리 백사장을 이루고 있다. 섬의 모양이 새가 날아오른 형상이라 해서 飛禽島라 칭하였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있어 해안의 절경뿐만 아니라 내륙의 산들도 절경을 자랑하는 몇 안 되는 섬 중 하나다.

 

세 바위가 바다를 향해 다리를 뻗고 있는 모습이나 바위 위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줄사다리, 색의 조화가 오묘한 바위들이 홍도의 비경에 버금간다고들 한다. 본래 강우량이 많은 신안은 일제 때부터 천일염을 만들기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평안남도 용강군 주을염전으로 징용갔던 박삼만씨가 해방이 되자 고향에 돌아와 개펄을 막아 「구림염전」을 개척한 것이 시초이다(1946년). 그 이전까지 주을염전 등지에서는 바닷물을 커다란 솥에 끓이는 방법으로 소금을 만들었기 때문에 「구림염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천일염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구림염전에 의한 소금제조방법은 주변 신안군 다른 섬까지 전해졌다.

 

비금도에서는 1948년 450세대의 주민들이 「대동염전조합」을 결성하고 보리개떡과 나물죽을 먹으며 1백여ha가 넘는 광활한 염전을 조성해 냈다. 5.16 쿠데타 직후에는 화폐개혁과 더불어 소금값이 한 가마에 8백원까지 뛰어 염전 인부들까지 돈지갑 실밥이 터질 정도였다고 한다. 지금이야 외국 소금이 수입되고 화학소금이 쏟아져 나와 옛 경기는 다 잃었지만 한때는 『돈이 날아다닌다』라는 뜻의 「飛金島」라고 불릴 정도로 염전사업이 호황을 누렸다.

 

비금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알려진 원평해수욕장은 해당화 붉게 피고 고운 모래 해변이 십 리쯤 뻗어있다고 해서 명사십리로도 불린다. 더욱이 이 곳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는 너무도 아름다워서 시뻘건 태양뿐만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조차 마치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황홀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한적한 곳에 위치한 하누넘해수욕장 또한 주변의 기암절벽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비금의 용소와 몸섬 내부에 있는 기린봉, 떡메봉, 전통사찰인 서산사 등도 볼만한 구경거리이다.

 

고서리에는 천연기념물 제332호로 지정된 칠발도 해조류번식지가 있으며, 역사적인 유적지로는 광대리 뒷산 용굴을 넘는 고개마루에 성치산성이 있다. 고려시대에 축조되었다고 추정되는 이 성은 높이 12m, 면적 45.936㎡로써 주위가 130칸 되는 돌성이다. 1231년 몽고병이 침입하기 이전만 해도 성 밑에 마련된 넓은 땅에서 군사훈련을 하느라고 함성과 말발굽소리가 요란했다고 한다. 성치산 성지는 거의 소멸되었으나 오늘날까지도 성치산성의 맨 꼭대기에는 봉화대가 뚜렷이 남아 옛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성치산성 봉화는 옛날 우리나라의 서남해 도서지방을 연결하는 곳으로 흑산 봉화를 받아 목포 유달산, 무안 삼향 왕산, 함평 옹산, 개성, 강화도로 이어졌으며, 이곳에 봉정이 주둔했다고 한다. 이 성지의 남서쪽에는 용이 살다가 사람들의 등살에 못 이겨 승천했다는 용소와 광대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비금의 민속으로는 밤달애놀이가 유명하다. 밤달애놀이는 망자의 혼을 달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례로 호상을 당한 상가를 위해 마을 사람들이 밤샘을 하며 치른다.

 

문의안내 : 비금면사무소 (☏061-275-5231)

 

※산행가이드

날 비(飛)에 날짐승 금(禽)자를 쓰며 비금면의 오른쪽 반도만 놓고 보면 비상하는 새의 형상이라 한다. 섬에는 금 세 개가 있는데 바로 소금의 금, 시금치의 금, 비금도의 금이다. 섬이지만 주민들은 대부분 농사를 짓고 살며 염전에 논농사에, 시금치 등 사철 내내 쉴 틈이 없다고 한다. 또 천재 바둑기사로 불리는 이세돌 9단의 고향이며 기념관도 있다. 산 이름은 아래 마을에서 보면 산의 선이 왕관처럼 삐쭉삐쭉하게 생겼다 해서 유래한단다.

 

산 입구엔 커다란 등산안내도와 벤치, 간이화장실이 있다. 능선을 따라 산으로 들어간다. 선왕산은 능선이 횡으로 그어진 선에 가깝다. 산행은 능선을 따라 동에서 서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출발한 지 10분 만에 벤치가 나온다. 나무 사이로 경치를 감상하기엔 아직 고도가 너무 낮다. 몇 발짝 더 오르자 첫 번째 봉우리다. 역시 벤치가 있고 삼각점이 있다. 드문드문 늘어선 나무 덕택에 주변 경치가 눈에 든다. 정작 눈을 사로잡는 건 산 아래가 아닌 산 위다. 가야 할 줄기엔 그림산이 바위로 된 거대한 사자마냥 멋들어지게 앉아 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 설레는 바위산이다. 이름처럼 한 그림한다.

 

본격적으로 그림산 바위덩치를 오른다. 바위 앞 갈림길엔 우회로가 있지만 계단이나 난간 같은 시설물이 잘 돼 있어 망설임 없이 바윗길을 택한다. 철계단을 올라서면서 고도감이 쭉쭉 상승한다. 오른쪽 아래에는 맑은 코발트빛의 저수지가 예쁘장하게 빛나고 멀리 시선을 가져가면 무수한 섬이 산이 되어 끝없이 늘어섰다. 동쪽엔 풍력발전기가 거대한 바람개비 모양으로 돌고 있다. 정상까지 이어진 바윗길은 눈길 닿는 곳 모두가 조망터다.

 

정상 바로 밑에서 길이 둘로 나눠진다. 한쪽은 좁은 굴이고 한쪽은 경치가 좋은 난간을 따른다. 굴은 배낭을 메고선 빠져나오기 힘들 정도로 좁다. 비만 테스트로 알맞은 굴이다. 뚱뚱하지 않다는 통행허가를 받아 정상에 올라서면 목포에서도 2시간이 넘게 걸리는 비금도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풍경이 펼쳐진다. 바위봉우리 꼭대기답게 사방으로 트여 있어 묵은 체증이 가신다. 나름 지자체에서 신경 썼음을 체감할 수 있는 성능 좋은 망원경과 정상 표지판, 벤치가 있다. 기념사진 찍기에 좋은 그림 같은 그림산 정상이다.

 

그림산에서 선왕산으로 이어진 길은 더 멋들어진 바위조각들이 뭍에서 온 사람들을 놀래주려고 기다린다. 바위 중간중간에는 고정로프와 계단이 친절하게 있어 거대한 바위가 많음에도 험하다는 인상은 받을 겨를이 없다. 그림산을 떠나오다 문득 서서 뒤돌아보니 정상바위가 마치 수리의 머리처럼 용맹하게 솟았다. 비상하는 새라는 섬 이름에 맞아떨어지는 그림이다.

 

섬산 풍경이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지만 지루할 새가 없다. 오른쪽으로 흘러내리는 능선 언저리에 북한산 인수봉을 축소시켜 놓은 것 같은 고운 바위덩치가 등 돌리고 앉아 있다. 얼른 가서 바위봉 위에 올라서고픈 욕구가 솟구치도록 정이 가게 솟구쳤다. 두리번두리번 양쪽으로 경치를 실컷 보며 내려서면 죽치우실 안부다. 왼편 죽치마을로 이어진 하산길이 있다. 이름답게 대나무숲이다. 키 작은 산죽이 아닌 진짜 대나무숲이다.

 

오랜만의 그늘인 대나무숲 사이를 올라오면 나무 없는 대머리 벤치 봉우리가 나온다. 지나온 그림산 바위사자와 가야 할 선왕산 바위왕관을 모두 바라보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가야 할 선왕산 바위 줄기가 늠름하게 보이지만 멀어 보이지 않는 건 탁월한 경치를 빨리 스쳐 보내기엔 아쉽기 때문이다. 선왕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바위절벽은 더 아찔해진다. 왼편으로 하누넘해수욕장으로 이어진 S자 도로가 보인다.

 

정상은 말의 안장처럼 길쭉하다. 작은 헬기장, 카메라가 회전할 때마다 소음을 내는 산불무인감시탑, 표지석, 은색으로 반짝이는 망원경이 있다. 망원경은 성능이 좋아 저 아래 마을 김씨가 논두렁에 오줌 누는 것도 보인다. 그림산에서 본 바다는 갯벌과 섬으로 둘러싸여 시원한 감은 부족했는데, 정상은 서쪽으로 치우친 탓에 서해바다가 눈앞이다. 바다만 있으면 심심하므로 기암 줄기와 둥글둥글한 섬들은 보너스다.

 

정상에서 100m 더 가면 삼각점이 있는 바위 봉우리다. GPS로 확인한 높이는 표지석이 있는 봉우리와 높이가 같다. 터가 좁아 정상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성싶다. 다만 바람이 덜해 간식을 먹고 쉬었다 가기는 더 낫다. 정상을 지났다 해서 풍경이 맥이 빠질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선왕산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산행 막판까지 밀도 높은 섬산 절경을 선사한다. 마치 비금도를 절대 잊지 말라는 듯 말이다. 조각 같은 바윗덩이와 내려설수록 가까워지는 하누넘해수욕장이 강함과 부드러움의 맛깔스런 비빔을 보여준다.

 

일제강점기 포대로 쓰였던 터가 몇 곳 있는데 봉우리처럼 솟은 포대에서 능선을 버리고 왼편으로 내려가면 해수욕장 방향이다. 200m대 낮은 산답게 하산까지는 1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도로에서 왼편으로 가면 방갈로가 여럿 있는 해수욕장 입구다. 농장 건물이 있으나 닫혀 있고 주변에 인가가 전혀 없어 해변의 한적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스페셜 조망처

 

그림산과 선왕산 산행은 따로 명조망처를 꼽기 힘들 정도로 곳곳이 전망대다. 암릉이 많아 널찍하게 터지는 데가 많아서 그렇다. 첫 번째 전망대(좌표 N34 44 21.9 E125 55 40.5)는 산행 시작 후 30분쯤 오르면 만난다. 너른 바위 절벽 위로 철난간과 벤치가 있어 경치가 좋다.

 

동쪽과 남쪽으로 트여 있다. 두 번째 전망대(N34 44 27.1 E125 55 22.2)는 그림산 정상이다. 사방으로 트인 파노라마 전망대로 압권의 경치를 자랑한다. 세 번째 조망점(N34 44 35.6 E125 54 56.7)은 육산 봉우리로 나무가 없고 벤치가 있어 사방으로 시야가 트인다. 양쪽으로 그림산과 선왕산의 바위줄기가 볼 만하다. 네 번째 조망터(N34 44 54.3 E125 54 18.5)는 당연히 선왕산 정상이다. 하누넘해수욕장으로 굽이굽이 이어가는 도로와 망망대해가 볼 만하다.

 

▲ [ 산행길잡이 ]

산행 들머리는 면소재지에서 조금 떨어진 상암마을이다. 도로 한켠에 주차장과 산행 안내판이 있다. 능선을 따라 서쪽으로 가는 것이 산행의 큰 틀이다. 일자로 뻗은 능선이 워낙 뚜렷해 길을 잃기란 쉽지 않다. 바위 더미가 산적한 그림산과 선왕산이지만 곳곳에 정비가 잘 되 있어 바위산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산행할 수 있다.

 

선왕산 정상 이후에 능선을 계속 타고 서산저수지로 가는 코스와 하누넘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코스로 나뉜다. 하누넘해수욕장이 워낙 예쁘장해 대부분은 해수욕장으로 하산한다. 산행안내도가 있는 일제강점기 포대 터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해수욕장이다. 등산안내도 현 위치에 해수욕장으로 내려서는 갈림길로 표시되어 있다. 내려서는 길이 희미한 편이지만 해수욕장이 가까워 길을 잃을 만한 요소는 없다. 상암마을~그림산~죽치우실~선왕산~하누넘해수욕장을 잇는 산행의 GPS 실주행거리는 5.4km에 3시간 걸린다. 해수욕장에선 택시를 불러 나가야 한다.

 

▣ 교통

비금도는 목포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들어간다. 50분 걸리는 쾌속선이 가장 빠르며 차량은 실을 수 없다. 07:50, 13:00, 15:30에 목포에서 출발해 도초선착장에서 내리면 된다. 비금도와 도초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150명 이상은 선박 전세가 가능하다. 쾌속선은 남해고속(061-244-9915)에 문의한다. 요금은 1만7,600원이며 20명 이상 단체는 10%, 대학생 단체와 65세 이상은 20%, 소아(3~12세)는 50%, 중고생은 10% 할인된다. 차를 실을 수 있는 대흥페리(061-244-9915)의 배편은 2시간 20분이 걸리며 07:00, 13:00, 15:00에 운행한다.

 

대흥페리호는 여러 섬을 거쳐 가며 비금도 가산선착장과 도초도 화도선착장 두 곳 모두에서 내려도 된다. 섬 내에는 버스편이 있으나 운행횟수가 적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차량을 실을 경우 승용차 기준 3만 원이다. 단체의 경우 섬 내의 미니버스를 전세 내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하누넘해수욕장에선 내촌돌담마을의 김동철 개인택시(018-695-1333)를 이용하면 선왕산의 유래와 하트해변의 뷰포인트 안내를 해준다. 해수욕장에서 선왕산 입구까지 1만5,000원이다. 섬에는 세명택시(275-1781), 금천택시(275-5166), 도초택시(275-5454), 도초개인택시(275-8255) 등이 있다.

 

비금도 가는 교통편은 비금도가 섬이기 때문에 배편밖에는 없다.

비금도 가는 배편은 목포여객선터미널과 목포북항 두 군데인데 차를 가지고 들어갈 경우 일반 승용차는 목포항(여객선터미널)으로 가면 되고, 화물차는 목포북항을 이용하면 된다.

사람만 비금도에 들어갈 경우는 목포항과 목포북항 모두 이용 가능한데 단체인 경우는 목포항에서 만 들어갈 수 있다.

 

비금도 가는 배편은 일반선(차도선)과 쾌속선이 있는데 쾌속선은 차량을 실고 갈 수 없다. 요금 17,600(일반승객)원에 50분 걸린다. 일반선(차도선)은 중간에 여럼 섬을 경유하기 때문에 약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요금은 비금 가산항이 8,000원, 비금 수대항과 도초 화도항이 9,100원이다.

 

★해운법령 개정에 따라 2007년 4월 10일부터 비금농협카훼리호, 도초농협카훼리호, 안좌농협카훼리호, 신안농협페리호에는 화물자동차와 농협 조합원이 소유한 승용차, 승합차 등에 대해서만 탑재할 수 있습니다.

 

◈여객선 운항현황

 

◉흑산도, 홍도 방면(쾌속선) ※요금문의(남해고속: 244-9915, 동양고속: 243-2111)

항차

목포발

비금

도초

흑산

홍도

 

 

 

 

 

흑산

비금

도초

목포착

1

07:50

08:40

09:40

10:20

 

 

 

 

 

11:00

12:00

13:00

 

 

 

 

상중태

하태

가거도

만재도

하태

상중태

 

 

 

2

08:10

09:00

10:20

11:10

11:30

13:00

14:00

14:30

14:50

15:40

16:50

17:40

 

 

 

 

홍도

 

 

 

 

 

 

 

 

3

13:00

13:50

15:00

15:30

 

 

 

 

 

16:00

17:10

18:10

4

15:30

16:30

17:20

(정박)

 

 

 

 

 

 

(익일)

09:00

10:00

10:50

 

◉안좌, 팔금, 비금, 도초 방면 ※요금문의(대흥페리: 244-9915)

항차

목포발

안좌

팔금

사치

수치

가산

수대

도초

가산

수치

안좌

팔금

목포착

1

07:00

08:10

 

 

09:10

09:30

09:50

09:55

11:00

12:00

2

13:00

14:10

 

 

15:10

15:30

15:50

 

17:00

18:00

3

15:00

16:10

16:50

(짝수)

17:00

17:10

17:30

(정박)

 

 

 

 

 

 

 

 

 

 

(익일)

06:00

06:20

06:30

07:20

08:30

 

◉비금 방면 ※요금문의(비금농협페리: 244-5251)

항차

북항 출발

비금(가산)착

비금출발

북항 도착

비고

1

06:00

07:40

08:00

08:50

요금문의

비금농협페리

244-5251

2

10:30

12:10

13:30

15:20

3

16:00

17:40

18:00

19:40

 

◉도초 방면 ※요금문의(도초농협페리: 243-7916, 010-2607-7916)

항차

북항 출발

도초(하도)착

도초출발

북항 도착

비고

1

06:20

08:10

09:00

10:50

요금문의

도초농협페리

243-7916

010-2607-7916

2

11:30

13:20

14:30

16:20

3

17:00

18:50

19:00

20:50

 

◉수대 매표소 시간안내

쾌속선(50분)

흑산, 홍도 행

대흥페리(차도선)

09:50

08:40

06:40

12:10

09:00

09:30

 

(흑산 정박)

15:30

o 차량 예매는 24시간 가능(공휴일 포함)합니다.

o 문의전화: 061-261-5120

※기상악화 및 여름휴가철, 명절에는 시간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신안군 비금면

 

▣ 숙식(지역번호 061)

깔끔한 숙소는 비금면 원평해수욕장 부근에 몇 곳 있다. 시설에 따라 다르지만 2인 기준 5만 원이 일반적이다. 미리 예약하면 선착장 도착 시 픽업이 가능한 곳도 있다. 바닷가민박(261-0001), 하얀갯마을(261-2255), 오란다민박(275-9915), 하와이민박(275-8179), 엔젤펜션(010-7336-5004) 등이다. 숙소에 가스시설이 설비되어 있어 직접 음식을 해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초도 화도선착장 앞에 식당과 모텔이 여럿 있다. 보광식당(275-2136), 환영식당(275-2364), 창성장식당(275-2014) 등이다.

 

▣ 볼거리 하누넘해수욕장

하트모양의 해변이라 해서 하트해변이라고도 불린다. 주민의 말에 따르면 「하누넘」은 북서쪽에서 하늬바람이 넘어오는 곳이란 뜻이다. 비금면 내월리에 있으며, 길이 1km, 폭 50m(간조 시)에 이른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에 있으며 해변에선 하트모양인지 알 수 없으나 해변에서 내촌돌담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하트처럼 보인다. SBS 드라마 ‘봄의 왈츠’의 촬영지이며 하누넘의 낙조는 천연기념물인 칠발도와 어우러져 장관으로 소문났다

 

7.특기사항

①비금도 두 번째 산행(첫 번째는 2010년 11월 27일~28일[무박])

②비금도여행을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려면 봉고승합차를 이용하면 된다. 입항, 출항 모두 비금도 가산항을 이용하면 시간을 최대한 벌 수 있다.

대형버스는 하누넘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시멘트포장도로가 좁기 때문에 불가하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비금도 첫번째 이야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비금도] "그림같은 그림산, 더 멋진 선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