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경상도의 산

경북 내륙 최고봉 일월산을 찾아서(2010.04.18)

약초2 2010. 4. 23. 16:18

904번째 산행, 983번째 산, 일월산 첫 이야기

 

No.983 일월산(日月山 1217.6m)

경북 영양군 천기면, 일월면 소재

◈정상(일자봉): 군부대 및 방송국 시설물들이 들어서 있어서 출입금지지역. 일월산 정상석 2개(1개는 정상 바로 밑 조망데크 있는 곳, 또 하나는 KBS중계소 밑 도로), 이정표, 조망 좋음 등.

-월자봉: 좁은 공터, 정상석, 삼각점, 조망 좋은 편.

◈특기사항: 첫 산행.

 

1.산행날짜: 2010년 4월 18일(일)

2.산행날씨: 구름.

3.참가인원: 새싹산악회 제773회 정기산행 총48명.

 

 

 1/25,000 산행지형도

 

 

4.산행코스: 당리저수지→방아목→베틀바위→쿵쿵목이→일자봉조망데크→북쪽우회등산로→KBS중계소앞→→월자봉→KBS중계소앞→황씨부인당→천화사→당리저수지[원점회귀]

 

5.산행시간

-07:50 상일동 발

-11:30 당리저수지 발(산행시작)

-11:37 우측으로 진행(등산로 표지판 있음)

-11:50 방아목(사거리안부, 이정표) 착 / -11:55 발

-12:07 아랫예개봉(좁은 공터, 이정목, 조망 보통)

-12:09 삼거리(좌측으로 하산길 보임)

-12:36 베틀바우(820m) 착 / -12:54 발

-13:12 윗예개봉(1000m)

-13:22 대관봉

-13:37 갈림길(좌측으로)

-13:40 쿵쿵목이(넓은 평지)

-13:50 정상석 있는 곳(조망데크) 착 / -14:34 발

-15:03 삼거리(직진)

-15:10 월자봉 착 / -15:19 발

-15:25 KBS중계소

-15:28 황씨부인당

-15:32 삼거리(천화사 방향[우측]으로 하산)

-15:36 임도(직진하여 내려감)

-15:54 119 표지판(03번)

-15:56 계곡만남(이정표 있음)

-16:05 천화사

-16:27 삼거리 원위치

-16:35 당리저수지 원위치 착(산행종료)

-16:58 버스 발

-17:40 식당에서 점심 먹고 발

-21:10 상일동 착

-21:50 귀가

 

◆ 당리저수지-(0:07)-삼거리-(0:13)-방아목-(0:12)-아랫예개봉-(0:29)-베틀바우-(0:18)-윗예개봉-(0:10)-대관봉-(0:15)-갈림길-(0:03)-쿵쿵목이-(0:10)-정상석있는조망데크-(0:29)-삼거리-(0:07)-월자봉-(0:06)-KBS중계소앞삼거리-(0:03)-황씨부인당-(0:03)-갈림길-(0:03)-임도-(0:30)-천화사-(0:22)-삼거리-(0:08)-당리저수지

 

※ 휴식없이 진행하면 3시간 48분 소요됨. 실제로는(휴식포함하면) 5시간 5분 산행함.

 

 

 

도로를 버리고 방아목으로 오르는 초입 모습

 

 

 방아목으로 오르는 계곡 모습

 

 

6.산행후기

 

3월 셋째 주에 산행하고 이번이 처음 산행이다. 4월 셋째 주이니 거의 한 달 만에 산행을 해서 그런지 몸이 무겁다.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회원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그런데 새싹산악회에 처음 참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분도 좋지만 신경이 많이 쓰인다.

일월산이 예상외로 호응이 좋아 44인승 버스가 만 차를 넘어서 3사람이 통로에 앉아 가게 됐다. 필자 역시 통로에 앉아서 가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되었으니… 행복한 건지, 불행한 건지… 모르겠다.

 

상일동에서 3시간 30분 걸려 당리에 도착한다. 그런데 도로표지판이 없어 슈퍼에서 길을 물어본 뒤 6~7분 정도 더 진행한 후 당리저수지에 도착한다.

저수지를 조성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지형도에 저수지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

 

저수지입구 삼거리에서 천화사 방향의 진입도로가 T자형 좁은 도로로 되어 있어 버스가 진입을 할 수가 없어 저수지 입구에서 정차한 후 버스에서 내려 곧바로 산행에 들어간다(11:30).

 

저수지가 아직 만수위가 안돼서 조금은 썰렁하게 보인다. 포장도로를 따라 천화사 방향으로 7~8분 정도 진행을 하다가 천화사 방향에서 우측의 계곡길로 진행을 한다. 입구에 파란색 바탕에 흰 글씨로 「등산로」라고 쓴 푯말이 두 개가 세워져 있어서 찾기가 쉽다.

 

깊게 패인 계곡에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낙엽에 푹푹 빠지며 조금은 힘들게 올라간다.13분을 올라가면 사거리안부인 방아목에 닿는다.

이정표 겸용 푯말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데 「해발655. 방아목」,「↓찰당골 1.2km, ←정상 3.5km, ↑도곡리 4.5km, →당리 5.7km」라고 적혀있다.

「정상까지 3.5km라!」

 

 

 아랫예개봉 이정목 모습

 

 

5분 정도 숨을 고른 후에 정상 방향인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계속 오름길이 이어진다. 엊저녁 늦은 시간까지 모임을 갖다 와서 잠도 부족한데다 버스에서 좁은 통로에 앉아서 오고, 산행은 한 달 만에 해서 그런지 힘든 오름길이 죽을 맛이다. 산행하면서 이렇게 힘든 적도 있었나 싶다!

좌우지간 계속된 오름길을 죽을 쓰면서 12분을 올라가니 드디어 첫 봉인 아랫예개봉에 도착한다.

 

아랫예개봉은 좁은 공터에 이정목(아랫예개봉. 730. ←방아목 0.6km, 쿵쿵목이 2.9km→)이 세워져 있다. 조망은 보통이다.

 

 

 베틀바우 이정목 모습

 

 

 베틀바우에서 바라 본 천화사의 모습

 

 

이제 내리막을 2분 정도 진행을 하니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는 삼거리가 나온다.

 

방아목에서 아랫예개봉 정상까지는 참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9부능선에는 심심치 않게 소규모이나 겨우살이가 눈에 띄곤했는데 이제는 평평한 능선길에 운치가 있는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쉬고 싶은 공터를 지나니 이제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내려갔다가 이내 완만하게 올라간다.

 

오름길은 길게 계속 이어진다. 다시 힘이 들기 시작한다. 결국 아랫예개봉에서 29분 걸려 베틀바우 앞에 도착한다.

베틀바우 이정목(해발 820. ←방아목 1.7km, 쿵쿵목이 1.8km→)을 확인하고 베틀바우를 확인하려고 위쪽으로 올라간다. 곧바로 베틀바우에 도착하는데 베틀바우 뜻이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사전을 찾아보니 명주, 무명, 모시, 삼베 등의 피륙을 짜는 틀이 베틀이고 바우는 바위라는 뜻인데….

필자가 위치한 곳에서 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확인 할 수가 없다. 아마 반대쪽 능선에서 보면 확인할 수가 있을까?

 

암튼 베틀바우는 절벽을 이루고 있어 조망이 무척 좋은데 일월산 정상의 군부대와 각종 시설물 등이 잘 보이고 맞은 편 능선도 잘 보인다. 까마득한 아래쪽 계곡을 보면 정면으로 천화사가 보인다. 나중에 하산한 능선도 보이는데 내리막길이 길어서 조금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베틀바우 바로 옆에는 소나무 한 그루가 있어서 좋은 배경을 만들어 주고 있어 몇 장의 사진을 촬영하고 이내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이곳에서 간식을 먹는다.

 

 

 윗예개봉 이정목 모습

 

 

18분의 꿀맛 같은 휴식을 마치고 나니 힘이 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리 경사가 급하진 않아도 꾸준한 오름길에 다시 힘이 들기 시작한다.

 

그런데 재미가 있는 것은 지금 진행하고 있는 예개봉 능선이 처음에는 참나무 지대로 이어지다가 다음에는 멋진 소나무 지대가 이어지고, 다시 참나무 지대에서 다시 소나무지대로 이어진다. 다른 산에서 볼 수 없는 지그재그 광경이다. 참나무지대에서는 어김없이 규모는 작으나 겨우살이가 자주 눈에 띈다.

 

베틀바우부터 시작된 힘겨운 오름길을 18분 올라가니 드디어 윗예개봉 정상목(1000.←방아목 2.4km, 쿵쿵목이 1.1km→)이 반긴다.

힘들어서인지 윗예개봉 정상목이 정상에 있지 않고 9부 능선에 있는 것에 만족을 한다. 당연히 윗예개봉 정상을 확인하러 올라가지 않았다.

 

 

 대관봉 이정목의 모습

 

 

윗예개봉은 정상을 거치지 않고 사면길(9부능선길)로 진행을 한다.

대관봉(1060. [방아목 쪽 푯말은 떨어져 없다], 쿵쿵목이 0.7km→)) 역시 정상을 거치지 않고 사면길로 진행을 한다. 윗예개봉 정상목이 있는 곳에서 10분 걸렸다.

 

 갈림길 이정목 모습

 

 

대관봉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곳에서 15분을 올라가니 갈림길 이정목(1120m. ←방아목 3.4km)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양쪽 모두 다 부러져서 바닥에 떨어져 있다.

 

대부분의 이정목들이 페인트가 많이 벗겨져 있고, 방향표시의 푯말들이 부러져서 바닥에서 뒹굴고 있어서 예산이 허락되면 하루빨리 교체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름이 정겨운 쿵쿵목이의 이정목 모습

 

 

갈림길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이내 넓은 분지가 나오는데 이곳이 아마 쿵쿵목이가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 바로 앞에 미완성의 케언이 보이고 푯말 뒷모습이 보여 확인을 해보니 역시 쿵쿵목이 푯말이 세워져 있다.

「쿵쿵목이! 이름이 참 정겹다!」

 

쿵쿵목이의 푯말(해발1160m. 윗대티 3.5km, 선녀탕 3.7km, 윗노루목 2.8km, 방아목 3.5km, 월자봉 1.6km)을 확인하고는 이내 되돌아가 우측의 우회로를 따라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간다.

 

정면으로 일월산 정상(일자봉)의 시설물 등이 보이지만 통제지역이라 우측의 우회로를 따라 가야한다. 등산로 밖으로는 로프로 막아놨는데「출입금지, 산림자원보존구역」이라고 쓴 푯말이 로프에 걸려있다.

 

 

 일월산 정상석 앞면 모습

 

 

일월산 정상석 뒷면 모습

 

 

 일월산 정상석 뒤편에 있는 보호막 모습(보호막 뒤로는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출입금지지역이다)

 

 

완만한 오름길로 10분을 올라가니 드디어 일월산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공터에 도착한다.

일월산은 두 개(일자봉, 월자봉)의 봉우리가 있는데, 정상인 일자봉은 군부대가 있어서 출입을 할 수가 없어 대신 이곳이 일자봉 정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도착한 회원님들과 합류하여 간식을 먹으면서 쉬고 있는데 먼저 도착한 다른 팀(버스 2대 참가)의 회원들이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즐거워하고 있는데, 이건 도가 지나쳐 거의 고성방가 수준으로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데 민망스럽다. 그런 행동이 꽤 오랜 시간 이어진다.

 

우리 팀 회원님들이 속속 도착하기 시작한다. 이제 고성방가 수준으로 놀았던 다른 팀은 하산을 하기 시작해 이제 주변은 조용하다.

잠시 조망데크 아래로 내려가 조망을 즐긴다.

 

경북 내륙의 산들이 첩첩으로 둘려 쌓여 있다. 그런데 경북 내륙의 산들은 답사한 적이 없어서 불행하게도 아는 산들이 하나도 없다. 이제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회원님들과 합류한다.

 

 

 KBS일월산중계소 직전 모습

 

 

 KBS일월산중계소 앞 도로 모습

승용차는 물론이고 대형 관광버스도 진입할 수 있다.

 

 

월자봉 입구의 표지석 모습

 

 

 월자봉 입구의 모습

 

 

일자봉 조망데크에서 44분을 쉬고는 출발한다.

북쪽 우회로로 진행한다.

 

일월산 정상부에 각종 시설물이 설치가 되어 있어서 이곳 우회로를 통해 월자봉으로 향하는 것인데 제법 아래쪽으로 많이 내려간다. 내려갈수록 다시 올라와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조바심이 일어난다. 몸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기에….

 

등산로는 무척 뚜렷하게 잘 나있다. 등산로 바닥에 돌이 많이 깔려있고, 군데군데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는 것을 보니 올해 눈이 늦게까지 많이 왔다는 것을 실감한다. 아마 이제 이곳에서 보는 눈이 마지막이리라….

 

 

 월자봉 정상석 모습

 

 

부러진 월자봉 정상목 모습

 

일월산 정상석이 있는 조망데크에서 출발한지 29분 걸려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하산길이 보인다.

 

이제 등산로가 무척 넓어지면서 편안하게 진행을 한다. 좌측으로 안테나가 보인다.

이내 KBS일월산중계소 앞 삼거리에 이른다.

 

월자봉을 가야하니 직진하여 올라간다.

그런데 좌측 아래를 보니 대형관광버스 두 대가 주차되어 있는데 보인다.

 

「헉!」

 

산행경력 이제 15년이 됐지만, 아니 이번 일월산이 983번째 산이지만 산 정상부에 버스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뜻밖이다. 처음 보는 광경에 어안이 벙벙하다.

그러면서도 우리 산악회 버스도 올라오게 해서 하산하면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완만하게 조금 올라가니 정상석이 반기는 월자봉 정상에 닿는다.

 

월자봉 정상은 좁은 공터에 정상석과 삼각점(글씨가 마모되어 읽을 수 없음)이 박혀있다. 조망이 좋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회원님 3사람(한사람은 구면이고 두 사람은 초면이다)이 도착을 한다.

 

 

 또 하나의 일월산 정상석 모습

 

 

 KBS일월산중계소 앞 도로 모습

 

 

이제 함께 움직인다.

15:19분에 월자봉 정상에서 출발한다. KBS일월산중계소에 막 도착하기 직전에 설국님과 블루홀님을 만나 월자봉에 잘 다녀오라고 예기를 해준다. 6분 걸려 KBS일월산중계소 앞에 원 위치한다.

 

이제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는데 우측으로 일월산 정상석이 보인다.

곧바로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좌측은 시설물 방향이라 당연히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이제 아까 버스가 주차되어 있던 공터에 도착했는데 버스는 보이지가 않는다. 벌써 하산을 했나보다.

이제와 생각을 해보니 아까 조망데크에서 신나게 노래 부르며 놀았던 그 팀인 것 같다. 초등학교 동창생들 모임이라고 하던 거 같던데….

 

 

 황씨부인당 입구 모습

 

 

 황씨부인당 모습

 

 

곧바로 황씨부인당 앞에 이르러 사당을 구경하려고 위로 올라가니 문이 잠겨져 있어 이내 내려와 조금 진행하니 좌측으로 천화사 가는 하산길이 보여 좌측으로 내려가 하산하기 시작한다.

 

내리막길이 생각보다 경사가 심하지 않고 완만하게 4분을 내려가니 임도가 나타난다. 이곳에도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어쩐 일인지 이곳에도 이정표의 거리표시가 1km로 되어 있다. 그러니까 이정표에 적힌 거리는 이정표와 이정표와의 거리인 것이다. 이정표상의 거리는 목적지까지 적힌 거리에 익숙한 필자로서는 헷갈리기 십상이다. 모든 산악인들도 헷갈릴 것 같은데…. 물론 일월산에 한 번 이상 오신 사람이야 헷갈리지 않겠지만!

 

 

 119표지판 모습

 

 

아무튼 헷갈리는 이정표의 거리를 보고 다시 출발을 한다.

이제는 경사가 급해지기 시작한다. 18분을 내려가니 119위치표시판 03지점이 나온다. 오늘 산행에서 처음보는 119표지판이다.

 

 

 천화사 모습

 

 

 천화사 입구 모습

 

 

 천화사 입구 모습

 

 

2분을 더 내려가니 드디어 계곡에 닿는다.

이후 9분을 더 내려가니 천화사에 닿는데 전통사찰 같아 보이지가 않는다.

 

이곳부터는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역시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22분을 내려가면 처음 산행했던 곳에 닿고, 다시 8분을 더 진행하면 저수지 앞 약간의 공터에 주차되어 있는 버스에 도착한다.

이로써 5시간 5분의 산행을 마쳤다.

 

 

 당리저수지입구에서 바라본 예개봉 능선 모습

 

 

「만약에 컨디션이 좋았더라면 한 바퀴 도는 종주도 가능 했을텐데…」라는 생각보다는 「그나마 생각보다 일찍 하산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더 깊이 인식된 일월산 산행이었다.

 

 

7.특기사항

 

①일월산 첫 산행

 

일월산(日月山 1217.6m)

위 치

경북 영양군 천기면, 일월면

특 징

일월산은 영양읍 북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량산과 백암산(낙동정맥)의 중간 지점인 오지에 있는 산이다.

산이 높아 동해에서 솟아오르는 해와 달을 먼저 본다하여 일월산이라 이름 하였다. 또한 산마루에 천지가 있어 그 모양이 해와 달과 같아서 일월산이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높은 산이면서도 산형이 험하지 않고 순하여 순산이라는 애칭도 있다.

일월산의 꼭대기에는 일자봉과 월자봉이라 부르는 두 봉우리가 사이좋게 솟아 있으며 그 줄기가 뻗어 크고 작은 산맥이 주종을 이루었으니 동해가 눈 아래 보이는 일자봉에 올라 해가 솟아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일월산은 음기가 강하여 여(女)산으로 알려져 있고 그믐날 내림굿을 하면 점괘가 신통해진다 하여 전국각지의 무속인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무속인들로부터 성산(聖山)으로 추앙받는 산이기도 하다.

산행

길잡이

등산로는 남쪽 당동에서 오르는 코스외에 북쪽 국도변에서 오르는 길이 있고, 동쪽 용화동에서 시작되는 등산로에는 기암 절벽이 있다.

당동에서 북쪽 계곡을 따라 찰당골 마을에 들어가면 천화사 입구 표시석이 있다. 찰당골 마을에서는 북동 계곡을 따라 천화사로 가게 된다.

천화사에서 오솔길을 따라 일월산 주능선에 오르면 능선 바로 밑에 샘이 있고, 맑은 날에는 정상에서 동해의 장엄한 일출을 볼 수도 있다.

볼거리

유래

[선녀탕] 잘생겼다 '선녀골', 선녀들의 목욕재계 '선녀탕'

일월산의 여러 계곡중 일자봉에서 동북편으로 이어진 강림곡이라는 골짜기가 있으니 골이 깊어 사람들의 발자취가 닿지 않았던 조용한 곳이다. 여름철이면 원시림 사이로 흐르는 골짜기에 많은 꽃이 피는 절경을 이룬다. 특히 이 골짜기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맑고 부드러워 선녀들의 피부를 아름답게 다듬어 주기에 알맞았으니 하늘나라 선녀를 다스리는 신선이 내려와서 이곳을 보고 선녀들이 목욕할 곳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선녀들의 오르내림을 허락했음인지 골짜기 이름이 강림곡이요, 선녀들이 목욕하던 곳이라 하여 선녀탕이라 한다.

[황씨부인당] 욕심, 번뇌, 회한, 밤샘 내림굿으로 씻어내고 '황씨부인당'

지금부터 약 106여년전 순조 때 청기면 당리에 살던 우씨(虞氏)의부인 평해(平海)는 남편과 혼인하여 금실 좋게 살았으나 시어머니의 학대가 극심하였다. 황씨 부인은 아들을 낳지 못하는 죄책감으로 얼굴을 들고 시어머니와 남편을 대할 수 없어 아홉째 딸이 젖을 땔 무렵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우씨댁에서는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했다. 이 무렵 일월산에는 산삼이 많이 났는데, 산삼 캐는 사람이 산삼을 캐려고 자기가 지어 놓은 삼막(蔘幕)에 갔더니 황씨 부인이 죽어 있었다. 그 후 이명존(李命存)의 꿈에 나타난 황씨 부인은 자기를 위해 당사를 지어 달라고 부탁하였다. 이에 이명존이 황씨 부인의 한을 풀기 위해 그 자리에 당을 지어 주고 ' 황씨부인당 ' 이라 했다고 한다.

문의

안내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문화관광담당 (054) 680-6062, 6067

일월면사무소 (054) 680-6413

청기면사무소 (054) 680-6412

교 통

[자가용]

서울 : 경부고속-신갈IC-영동고속-원주IC-중앙고속-서안동IC(거리:350km)

대전 : 대전IC -경부고속-대구금호IC-중앙고속-남안동IC

광주 : 광주-88고속-서대구IC-중앙고속-남안동IC

부산 : 부산-경부고속-금호IC-중앙고속-남안동IC(거리:260km)

[도로안내]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안동→청송 방면 34번 국도→37km→진보면 월전리에서 영양 방면으로 좌회전→31번 국도→17.1km→영양읍내→4.3km→도계리에서 좌회전→918번 지방도→청기면 당리

◉봉화→울진 방면 36번 국도→봉화쉼터→31번 국도→소천면 임기리→봉화터널→영양터널→일월면 용화리

[시외버스(영양시외버스정류장 054-683-2213)

방향

운행횟수

배차간격

첫 차

막 차

소요시간

거리

서울

3

02:20

08:55

15:55

05:00

335km

부산

2

03:00

07:40

13:50

04:00

256.3km

대구

18

00:50

05:30

20:30

02:40

163.2km

안동

30

00:30

05:30

20:30

01:30

60.4km

봉화, 영주

3

03:00

10:30

19:10

02:00

81km

백암

1

24:00

10:50

10:50

01:00

44km

[시내버스]

◉영양버스정류장(054-683-2213)에서 하루 3~4회 운행

◉영양 → 일월 → 용화리 -- (1시간 이상 도보) -- 일월산

◉영양 → 당리 -- (1시간 이상 도보) -- 일월산

안내사이트

등산지도

 

②서울고속관광(주) 기사 임왕식 씨(010-4110-2307)

③KBS중계소 앞(시설물)까지 대형버스 진입할 수 있고 버스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음.

④산행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함.

⑤귀경길 소통이 원활하여 일찍 귀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