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경상도의 산

현성산, 금원산, 기백산 첫 이야기

약초2 2009. 11. 9. 14:51

 

871번째 산행이야기

현성산, 금원산, 기백산 첫 이야기

 

 

 

 

No.952 현성산(玄城山 965m)

-위치: 경남 거창군 위천면

-정상: 정상석, 암봉, 조망 좋음

-소개: 현성산은 금원산에 딸린 부속산으로 거무성 또는 거무시로 불려온 산이다. 성스럽고 높음을 뜻한 「감」의 한문표기로 검을 현(玄)이 되어 현성산으로 된 것이다. 곧 감뫼-검산-검무성-거무시로 되어 검다의 한문식 이름 현성산(玄城山)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성산은 남으로 휴양림(금원산 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 쪽으로 뻗어 내린 암릉상의 최고봉이다. 이 산은 기백산과 금원산에서 못다 푼 흥을 현성산에서 다 풀어버리려는 듯 단애를, 슬랩을, 기암을, 폭포를, 암릉을 그 기슭과 산 사면에 한껏 빚어놓았다. 현성산은 1,300m 대인 기백산이나 금원산보다 훨씬 낮으나 바위로 산전체가 철갑을 두른 듯하다. 산 인상은 두 산과 확연히 다르다.

-특징: 첫 답사.

 

No.953 금원산(金猿山 1,352.5m)

-위치: 경남 거창군 위천면, 함양군 안의면

-정상: 정상석, 넓은 공터, 조망 좋음

-소개: 금원산의 본디 이름은「검은 산」이다. 옛 고현의 서쪽에 자리하여 산이 검게 보인데서 이름 하였다. 옛날 이 산에 살고 있던 금빛 원숭이를 원암(猿岩)이라는 바위에 잡아 가두었다는 전설이 있다. 금원산의 함양군 쪽에서는 용추자연휴양림과 거창군 쪽에는 금원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특징: 첫 답사.

 

No.954 기백산(箕白山 1,331m)

-위치: 경남 거창군 위천면, 함양군 안의면

-정상: 정상석, 넓은 공터, 조망 좋음

-소개: 옛 이름은 지우산(智雨山)이며 마치 술을 빚는 누룩더미 같이 생긴 바위들이 여러 층의 탑을 쌓아 올리듯 쌓아진 봉우리를 갖고 있어 누룩덤이라고도 부르는 산이다. 산 이름 은 이십팔술 별자리의 하나인 箕와 인연을 갖고 있다.

-특징: 첫 답사.

 

1.산행날짜: 2009년 11월 7일(토요일)

2.산행날씨: 구름 낀 후 중반이후 맑음.

3.참가인원: 2명

4.산행코스: 미폭→현성산→서문가바위→금원산→기백산→복합산막→미폭[원점회귀]

 

5.산행시간

-05:30 집 발(중계동)

-09:20 미폭 앞 도로 착(매표소 300m 전)

-09:30 미폭 앞 발(산행시작)

-10:14 전망대바위 착 / -10:19 발

-10:37 현성산 착 / -10:50 발

-11:04 삼거리 안부

-11:12 서문가바위(연화봉 930m)

-11:27 970m봉(필봉분기점, 능선분기점[좌측으로 내려감])

-11:39 삼거리 직진

-11:51~12:26 점심식사

-12:33 능선삼거리(이정표) 직진

-12:43 삼거리안부. 이정표(금원산정상 2.2km) 직진

-12:56 능선삼거리 ([경남소방]거창 금원산 1-2, 이정표(금원산정상 1.6km))

-13:32 1-3지점

-13:41 금원산 정상 착 / -13:57 발

-13:59 헬기장

-14:02 동봉

-14:07 삼거리안부(이정표).

-14:09 헬기장(조망 별로)

-14:12 무명봉(좁은 공터, 조망 좋음)

-14:25 사거리안부(사각정자, 이정표, 시멘트도로 끝 지점) 착 / -14:28 발

-14:31 소형시설물이 있는 봉우리

-14:41 무명봉

-14:46 능선삼거리(↑기백산정상 1.5km, →시흥골입구, ↓금원산정상 2.5km)

-15:01 바위전망대 착 / -15:07 발

-15:28 기백산 정상 착 / -15:39 발

-15:43 능선삼거리, 이정표.

-15:59 7부능선(거창 금원산 4-2)

-16:13 1024m봉 착 / -16:22 발

-16:35 119(4-1)

-16:39 시멘트 임도(이정표): 직진

-16:47 넓은 공터 봉우리(조망 별로) 착 / -16:48 좌측으로 내려감

-16:58 휴양림 도로(이정표) 착 / -17:00 발

-17:06 복합산막

-17:16 금원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착 / -17:20 발

-17:30 미폭 근처 도로 착(산행종료)

-18:11 발(귀경시작)

 

◈미폭-(1:02)-현성산-(0:22)-서문가바위-(0:15)-970m봉-(0:41)-삼거리안부-(0:58)-금원산-(0:05)-동봉-(0:23)-사거리안부-(0:21)-시흥골삼거리-(0:36)-기백산-(0:04)-갈림길-(0:47)-시멘트임도-(0:24)-복합산막-(0:20)-미폭

 

▣휴식없이 6시간 18분, 휴식포함하면 8시간 산행함.

 

 

 산행지형도와 금원산휴양림의 안내도

 

 

6.산행후기

그동안 벼르던 금원, 기백산이었다. 금원, 기백산과 마주보고 있는 황석, 거망산은 지난 2년 전 이맘때(2007.11.11) 다녀왔었다. 그래서 애초에 황석~거망~금원~기백산을 종주하려던 꿈은 두 번에 나눠 종주하게 되었다. 별 수 없이 두 번에 걸쳐 종주하게 되어서 금원~기백 만 산행하기에는 어딘지 모르게 서운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5산(현성산, 필봉, 금원산, 기백산, 오두산) 종주하기로 하고 마음을 먹었는데 겨울철 해가 짧고 집에서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결국 3산 종주에 만족해야 만 했다.

 

새벽에 여행님 집에 들려 여행님과 함께 산행에 나선다(05:30).

중간 중간 내륙지역에 짙은 안개로 인해 시간이 조금 지체되어 300km 거리를 3시간 50분 걸려(인삼랜드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함) 산행들머리인 금원산자연휴양림 입구(매표소 300m 전)에 도착하니 차 한 대가 이미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다. 바로 뒤에다 주차를 하고는 이내 산행에 들어간다(09:30).

 

「현성산등산 안내도(등산코스: 미폭-(3km, 2시간)-현성산-(2.5km, 1시간 30분)-문바위)」와 「미폭(米瀑)」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미폭(米瀑) 『쌀이는 폭포』『동암폭포』라고도 부른다. 지재미 골짜기 어귀 북쪽 산기슭에서 너럭바위 위를 비스듬히 흘러내리는 폭포다.

폭포수가 흐르는 모양이 쌀이 흘러내리는 듯하여 쌀이는 폭포라고도 하고, 옛날 폭포위쪽에 동암사(東庵寺)라는 사찰이 있어서 쌀씻는 뜨물이 항시 바위을 흐르고 흘러 『쌀이는 폭포』『동암폭포』라고 하였다.

사찰이 없어지고 나서 그 자리에 서당이 생겼으므로 『동암자 서당터』라고 하는데 지금은 주춧돌만이 남아있다.

 

미폭의 안내문을 읽어보고 위쪽의 미폭을 바라보니 암반에 물 흐른 자국만 선명하게 남아있을 뿐이다. 안내문 위쪽(휴양림 반대쪽)의 무덤2기가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서 있지 철조망이 뭉게져 있다. 살짝 올라가니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도 보인다.

 

조금 올라가니 보호대가 나오면서 바위지대가 시작된다. 시야가 트이기 시작하면서 가슴이 시원하게 뻥 뚫린다. 철 계단도 나타난다. 철 계단을 오르면서 바라본 위천면의 너른 황금벌판과 우측으로 서덕, 상천저수지가 잘 보인다. 앞으로 진행할 방향으로 뾰족한 암봉이 멋지게 보인다. 계속해서 현성산 전위봉을 향하여 진행한다. 암릉 사면길에 긴 철계단을 올라가니 멋진 바위지대에 닿는다. 이곳에 서니 앞으로 진행할 금원~기백산 능선이 잘 보인다. 일기예보에 구름이 많다고 했는데 다행스럽게 퍼진 구름에 하늘이 청명하다. 앞으로 진행할 현성산의 위압적인 뾰족한 암봉이 다가갈수록 멋지게 보인다. 그 뒤로 서문가바위(연화봉)도 멋지게 보인다.

 

 

 미폭 옆의 산행들머리 모습

 

 

 현성산 오름길 초입부의 암릉길 모습

 

 

 현성산 암릉길의 철계단

 

 

산행시작한지 44분 정도 지나니 전망대바위에 닿는다. 잠시 배낭을 벗어놓고 바위 위로 올라가니 멋진 소나무와 커다란 바위 하나가 걸쳐져 있다. 이곳에서 바라본 현성산의 모습은 더욱 뾰족하다. 5분 정도 조망하고는 이내 내려와 정상을 향한다.

 

 

 현성산

 

 

 현성산 직전의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모습

 

 

이제 현성산 정상을 향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결국 전망대바위에서 18분을 올라가니 정상 직전의 이정표 있는 곳에 닿는다. 뒤 쪽의 정상을 올라간다. 이내 현성산 정상에 도착하니 현무암의 정상석(玄城山(거무사) 965m)이 세워져 있다. 정상석 뒷면을 살펴보니 거창경찰서산악회라고 표기되어 있다. 현성산 정상은 돔형의 바위로 이루고 있다. 정상에서는 기백산에서 금원산으로 이어진 장쾌한 능선이 눈앞에 조망되고 금원산-현성산으로 이어진 능선 뒤로는 덕유산과 백두대간이 보인다.

 

현성산등산 안내도에는 미폭에서 현성산 까지 3km거리에 2시간 걸린다고 적혀있는데 휴식없이 1시간 정도, 실제(휴식포함) 산행시간은 1시간 7분 걸렸다.

 

 

 

 현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문가바위 쪽 능선 모습

 

 

 현성산 정상

 

 

현성산 정상에서 조망에 빠져 13분을 휴식하다가 이내 내려가면 이정표(↖금원산 4.9km, 서문가바위 0.6km, ↓마애삼존불 문바위 1.5km, 금원산휴양림 2.1km, →현성산 정상 22m)가 반긴다. 이곳에는 또 하나의 이정표(→금원산 4.5km, ↑문바위하산 2.5km, ←미폭하산 3km)도 세워져 있다. 서문가바위 방향으로 향한다. 바윗길이 계속 되면서 막힘없는 조망을 즐기며 진행한다.

 

14분 진행하니 좌측으로 하산길이 보이는 삼거리안부를 지나 8분을 진행하니 암봉 직전에 닿는다. 이곳이 서문가바위이다. 이곳에다 배낭을 벗어놓고 바위 위로 올라가본다. 바위지대에 닿고 또 다시 암봉이 있는데 암봉을 올라가면 갈 수가 있겠는데 내려올 수가 없을것 같아 암봉 위로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되 내려간다. 일부 등산지도에는 연화봉(930m)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실제 이곳에는 이정표는 고사하고 아무런 표기도 없다.

 

서문가바위에서 15분을 진행하니 970m봉 정상 직전의 분기점에 닿는다. 양쪽으로 표지기가 잔뜩 붙어있다. 우측은 필봉(928.1m) 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내려간다.

 

좌측으로 내려간 후 능선에 합류하고 이내 우측으로 내려섰다가 능선에 붙는다. 이제 정면으로 금원산이 잘 보인다. 계속해서 금원산 정상을 향한 긴 오르막을 진행한다.

 

능선분기점에서 12분 진행하니 좌측으로 하산길이 보이는 삼거리(?)가 나타나고, 12분을 더 올라가니 평평한 봉우리에 닿아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11:51~12:26).

 

점심을 먹고는 7분을 진행하니 능선삼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금원산정상 2.7km,↓문바위 2.5km, 휴양림 3.2km)가 세워져 있다. 직진하여 진행한다. 좌측으로 서문가바위~현성산의 능선이 멋지게 보인다.

 

능선삼거리에서 10분을 더 진행하니 다시 이정표(←금원산정상 2.2km,↓문바위 3.0km, 휴양림 3.7km, →휴양림)가 나타난다. 이제 금원산 정상이 2.2km 남았다. 산죽도 자주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삼거리안부에서 13분을 진행하니 능선삼거리에 닿는데 이곳에도 이정표(←금원산휴양림(1코스)3.4km, ↑금원산정상(1코스) 1.6km, ↓서문가바위.현성산, 지재미(2.8km), 휴양림 4.3km)가 세워져 있다. 경남소방의 119위치표시목도 세워져 있는데 「거창금원산 1-2」라고 쓰여 있다. 생각없이 진행하면 휴양림방향으로 가기 좋은 곳이다. 우측의 직진방향으로 진행한다.

 

계속해서 힘든 오르막을 올라간다. 35분을 진행하니 119(1-3지점) 표지목이 반기고, 9분을 더 진행하니 드디어 금원산 정상에 도착한다.

 

 

 금원산 오름길에 바라본 현성산 능선 모습

 

 

 금원산 정상

 

 

거창금원산 1-4지점 119표지목과 지재미골관리사무소 푯말이 가장 먼저 반긴다. 그리고는 공터 한가운데 대형 정상석(앞면: 金猿山 정상해발 1353m / 뒷면: 위치: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금원산의 본디 이름은「검은 산」이다. 옛 고현의 서쪽에 자리하여 산이 검게 보인데서 이름하였다. 이 산은 금원암을 비롯하여 일암(一岩), 일봉(一峰), 일곡(一谷)이 모두 전설이 묶여 있는 산이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옛날 금원숭이가 하도 날뛰는 바람에 한 도승이 그를 바위 속에 가두었다 하며, 그 바위는 마치 원숭이 얼굴처럼 생겨 낯바위라 하는데 음의 바꿈으로 납바위라 부르고 있는 바위이다. 금원산에는 크게 이름난 두 골 짜기가 있다. 성인골(聖人谷) 유안청(儒案廳)계곡과 지장암에서 와전된 지재미골이다. 유안청계곡은 조선 중기 이 고장 선비들이 공부하던 유안청이 자리한 골짜기로 유안청폭포를 비롯한 자운폭포와 소담이 주변 숲과 어우러져 산악경관이 빼어난다. 지재미골은 서문씨의 전설을 안은 서문가 바위와 옛날 원나라에서 온 공민왕비 노국대장공주를 따라서 감음현을 식읍으로 받아 살았던 이정공 서문기(理政公 西門記)의 유허지로 그 자손들이 공부하던 곳으로 전한다. 지재미골 초입에는 문바위와 차문화을 꽃피웠던 가섭암지 마애삼존불이 있다. 2005년 4월 13일 거창군 위천면 猿鶴 同心會 회원 일동 세움)이 세워져 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된다. 다들 한 팀 같은데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970m봉의 능선분기점에서 금원산까지 휴식없이 진행하면 1시간 39분 걸린다.

금원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가히 환상적이다. 구름에 걸쳐있는 남덕유산(1507.4m)부터 시작하여 멋지게 생긴 바위인 수리덤과 월봉산(1279.2m), 그리고 거망산~황석산 능선이 장쾌하게 보인다. 멀리 지리산도 조망된다.

 

16분간 휴식을 마치고 기백산을 향해 출발한다.

2분을 내려가니 헬기장이 나오고, 3분을 더 진행하니 동봉 정상에 닿는다. 케언이 설치되어 있는 동봉 역시 조망이 무척 좋다. 이정표(←기백산(해발1331m) 5.0km, ←유한청폭포(3코스)3.2km, →지재미4.4km, 휴양림(1코스)5.9km, →금원산(해발1353m)0.25km, ↓유한청폭포(2코스)2.1km)가 세워져 있다.

 

 

 사거리안부에 설치된 사각정자 모습

 

 

동봉에서 4분을 내려가니 이정표(←유한청폭포(3코스)3.0km, ↓금원산정상 0.68km, ↓유한청폭포(2코스)2.8km, ↑기백산 4.3km)와 119표지목(거창금원산 3-2)이 세워져 있는 억새가 조금 있는 삼거리안부에 닿는다.

 

삼거리안부에서 2분을 올라가니 헬기장이 나오는데 조망이 별로다. 계속 3분을 더 올라가니 동봉 이후 첫 봉우리에 닿는데 좁지만 조망이 무척 좋다. 좌측 멀리 황석산이 잘 보이고 앞으로 진행할 기백산도 잘 보인다. 뒤돌아보면 금원산도 잘 보인다.

 

조망 좋은 봉우리에서 13분을 내려가니 사거리안부인데 한 쪽으로 시멘트포장이 되어 있고, 사각정자도 세워져있다. 쉬고 가기 좋은 곳인데 갈 곳이 멀어 그냥 직진하여 올라간다.

 

이곳에는 함양군에서 설치한 조금 오래된 이정표(↓금원산정상 1.6km, ↑기백산정상 2.4km, →수망령1.2km)가 세워져 있다. 거창군의 휴양림에서 세운 이정표에는 금원산~기백산의 거리가 5km로 되어 있고, 함양군에서 세운 이정표에는 4km로 되어 있다. 4km 거리가 맞는 것 같다.

 

 

 누룩덤

 

 

 누룩덤 우회로 모습

 

 

사거리안부에서 3분을 올라가니 소형안테나 같은 시설물이 세워져 있는 봉우리를 지나가고 10분 더 진행하면 두 번째 봉우리에 닿는다. 5분을 더 진행하면 능선삼거리에 닿는데 이정표(→시흥골입구, ↑기백산정상 1.5km, ↓금원산정상 2.5km)가 세워져 있고, 경남소방의 함양기백산 1-5 표지목도 세워져 있다. 경남소방에서는 금원산은 거창으로 기백산은 함양으로 사이좋게 나누어놨다. 실제로는 금원산~기백산 능선이 거창군과 함양군의 경계선이다.

 

시흥골입구 삼거리에서 15분을 진행하니 바위전망대에 도착한다. 조망이 좋은 곳이라 6분 정도 휴식하며 조망을 즐긴다.

뾰족한 바위봉을 지나치고 조금 진행하니 1-4표지목이 나오면서 이내 누룩덤에 닿는다. 마치 술을 빚는 누룩더미 같이 생긴 바위들이 여러 층의 탑을 쌓아 올리듯 쌓아진 봉우리이다. 바위 위에 올라가 조금 진행하다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어 다시 내려와서 우측의 우회로를 따라 진행한다. 바위경사면에 다행스럽게 로프가 걸려있다.

살짝 내려갔다가 이내 올라서니 기백산 정상이다.

 

 

 기백산 정상

 

 

기백산 정상에서 바라본 금원산 쪽 모습

 

 

기백산 정상에는 쌓다만 케언 위에 조그마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그 옆에 대형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데 안의금호산악회 2007.11.1이라고 쓰여 있다. 정상석 앞에는 기백산조망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또한 삼각점(거창21, 2002재설)도 세워져 있다.

기백산 정상에서의 조망 또한 환상적이다. 지나온 능선(현성산~서문가바위~금원산~동봉~누룩덤)은 물론이고 정면으로 황석산~거망산 능선이 잘 보인다.

 

11분을 휴식하고 이제 하산하기 위해 출발한다.

직진하여 4분을 진행하니 펑퍼짐한 능선에 이정표(→금원산휴양림 4.65km, →유한청폭포 5.75km, →기백산정상 0.2km, →금원산 5km)가 반긴다. 119(거창 금원산 4-3)도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좌측(금원산휴양림)으로 내려간다.

 

 

이곳에서 금원산휴양림 쪽으로 하산했다

 

 

18분을 하염없이 급하게 내려가니 119([7부능선]거창 금원산 4-2)가 나타난다. 이제 방향을 우측 사면길로 한동안 편안하게 진행하다가 이내 내리막으로 내려간다. 그리고는 처음으로 오르막을 올라간다(16:07). 6분을 올라가니 1024m봉 정상에 닿는다(16:13).

9분을 휴식하고 다시 내리막을 내려간다.13분을 내려가니 119(4-1지점)을 지나고, 4분을 더 내려가니 급경사 내리막길에 계단이 설치되어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시멘트도로 임도에 떨어진다(16:39).

 

내려서니 이정표(↓기백산정상 2.15km, ↑복합산막 1.5km, 휴양림 2.5km, →임도사거리 2.7km, 유한청폭포 3.6km)가 세워져 있다. 직진하여 숲 능선으로 진행한다. 8분을 올라가니 넓은 공터의 무명봉에 닿고, 조망이 별로인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어 10분을 내려가니 드디어 휴양림도로에 떨어진다. 이정표(←임도사거리1.2km, 숲속수련장2.3km, →산막1.2km, 유안청폭포2.2km, →복합산막0.5km, 휴양림1.5km ↓기백산정상 3.15km)가 반긴다.

 

 

 휴양림도로에 떨어지니 이정표가 반긴다

 

 

 복합산막

 

 

금원산자연휴양림 시설 사용요금표 

 

 

17:00분에 출발한다. 6분을 포장도로따라 내려가니 복합산막이 나오고, 10분을 더 내려가니 관리사무소 앞에 도착한다. 이곳에 약수터가 있어서 라면을 끊여 먹으려고 물을 받고는 다시 출발하여 10분을 내려가니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는 미폭 앞 도로에 도착한다.

이로써 휴식없이 6시간 18분, 휴식포함하면 8시간을 산행했다.

이후 라면을 끊여먹고, 고속도로 정체없이 귀가했다.

오, 해피데이!

 

7.특기사항

①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여 현성산, 금원산, 기백산을 종주했다.

②현성산, 금원산, 기백산 첫 산행.

③날씨 좋음

 

④금원산 자연휴양림 시설현황

1. 수용능력: 2,000명/1일

2. 숙박동: 28실 (복합산막 12, 일반산막 13, 숲속수련장 3)

3. 주차: 600대/1일(대형 50대, 소형 550대

4. 주차요금: 대형 5,000원/1일, 소형 3,000원/1일)

5. 기타시설: 대피소, 물놀이장, 야외광장, 캠프파이어장, 주차장, 야영데크, 야외 탁자 등

6.문의처: 전화: 055-940-3574,3575 / 팩스: 055-940-3579

홈피: http://www.greencamp.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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