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 여행

[통영여행 10] 욕지도

약초2 2009. 5. 27. 20:11

 [통영여행 10] 욕지도

 

2009년 5월 3일, 일요일

통영여행도 어느새 3일째로 접어들었다.

일기예보로는 어제 토요일 오후부터 비 온다고 해서

욕지도를 못 갔는데 온다던 비는 구경도 못했다.

 

더 이상 욕지도를 미룰수가 없어

일요일에 첫 배 타고 욕지도로 들어갔는데

약한 비가 때때로, 때로는 조금 강한 빗줄기가 계속해서 내린다.

 

 

욕지도 관광지도

 

 

통영항에서 첫 배 타고

욕지도에 도착한다.

다행히 비가 그쳤는데

이내 다시 빗줄기가 쏟아진다.

 

 

 욕지도 해안도로

 

 

 욕지도 해안

 

 

 욕지도 해안풍광

 

오전 내내 약한 빗줄기로 욕지도 한 바퀴를 돌고 나니

잠시 비가 그친다.

 

 

욕지도 해안풍광

 

 

 욕지도

 

 

통영항에서 뱃길로 약 32km 떨어진 망망대해에

연화도, 상노대도, 하노대도, 두미도, 초도 등과 함께 연화열도를 이루고 있는 욕지도는

면적 14.5㎢에 해안선의 길이가 31km나 되는 연화열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외지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고,

사시사철 언데 찾아와도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이번이 두 번째인데

이번에는 자전거로 섬 일주하려고 왔는데

생각보다 언덕의 경사가 심해 포기하고 자동차로 드라이브 했다.

 

 

섬 일주 드라이브를 마치고

시간이 남아

천황봉 산행에 나섰다.

 

욕지도 최고봉인 천황봉은 군 시설물이 있어서

출입금지이고 대신 앞 봉우리가 주봉 노릇을 하고 있느데

이렇다할 정상석(이정표 만 있음)이 없어서 아쉬웠다.

 

천황봉 등산도 이번이 두 번째인데

앞 전에 왔을때와 별반 달라진게 없었다.

다만 조망도가 세롭게 새워져 있다.

 

 

 천황봉을 대신하여 주봉 노릇을 하고 있는 대기봉(355m)에서 바라본 조망

 

 

 비가 그쳐 다시 한 번 감상을 한 욕지도 최고의 조망인 삼여도 모습

 

 

 삼여도

 

 

 새에덴동산

 

 

새에덴동산

 

 

 새에덴동산

 

 

 욕지도

 

 

 대기봉에서 바라본 조망

 

 

대기봉 모습

 

 

 대기봉과 천황봉의 널따란 안부 모습(정면이 군 시설물이 있는 천황봉의 모습)

 

 

 태고암 모습

 

 

 욕지도 구경을 마치고 통영항으로 돌아가는 도중 여객선에서 맞이한 일몰 모습

 

 

통영항으로 돌아온 후 바라본 충무교의 야경 모습

 

 

 해저터널(바다 양쪽을 막고 바다 밑으로 터널을 만든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로서 육지와 섬을 잇는 해저도로이다)

 

해저터널을 끝으로 통영여행 3일째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 동피랑 구경을 하려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욕지도를 여행하실 분들께>

1. 욕지도 들어가는 방법은 통영항과 삼덕항 두 군데에서 배를 탈 수 있는데, 연화도를 거쳐 가는 통영항 보다는 욕지도로 직항하는 삼덕항에서 타면 운항거리도 짧고 배삯도 쌉니다.

2. 야포-일출봉-망대봉-혼곡-천황봉으로 이어지는 종주산행은 많이 힘들지 않으니 산행을 주로 하시는 분들은 꼭 종주 산행을 권합니다. 여유 있게 4시간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가장 짧게 산행을 하시려면 태고암까지 승용차로 올라가서 대기봉 만(우측으로 5분 정도 더 가면 좋은 조망처가 있습니다) 다녀오시면 됩니다. 이럴 경우 대기봉에서 휴식시간 포함해도 30분이면 됩니다.

3. 승용차를 타고 들어가는 것이 좋으며 특히 산행 후 섬 일주도로를 따라 구석구석 돌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자전거는 경사가 심해 조금 힘듭니다.

4. 요즘은 욕지도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걸 감안하셔야 합니다.

5. 연휴 때와 성수기(휴가철)에는 배편이 증편됩니다.

6. 마을버스는 두 대 있는데 야포로 가서 시작하는 종주 산행팀이 의외로 적어 승용차 가지고 가지 않아도 어렵지 않게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