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낙동정맥 2] 구덕령→엄광산→백양산→만덕고개 후기(09.02.08)

약초2 2009. 2. 14. 16:41

 

818번째 산행이야기

낙동정맥 8번째 출정

두 번째 구간 구덕령에서 만덕고개까지

 

1.산행날짜: 2009년 2월 8일(일)

2.산행날씨: 맑음(시야 별로)

3.참석인원: 나 홀로

 

4.산행코스: 구덕령→엄광산→백양산→만덕고개

 

5.산행시간

-06:55 구덕령(꽃동네) 착

-07:20 구덕령 발(산행시작)

-07:26 사각정자 앞 원위치

-07:55 엄광산 정상(정상석, 팔각정) 착 / -08:03 발

-08:11 능선분기점 봉우리

-08:12 삼각점봉우리 착 / -08:16 발

-08:33 임도

-08:36 개금2동 동네체육시설

-08:36 부산진구 EM발효제 생산연구소 정문 앞(2차로)

-08:45 백병원 앞

-08:53 개금역 5번 출구

-09:10 개림초교 옆 들머리

-09:20 시멘트도로(사각정자) 착 / -09:25 발

-09:51 능선분기점(정맥 복귀. 이정표[개림초교 1.4km])

-09:54 약375m봉 착 / -10:02 발

-10:12 삼거리(이정표)

-10:20 삼각봉(454m) 착 / -10:25 발

-10:27 송전철탑(No.7 / No.24)

-10:28 사거리안부

-10:30 삼거리안부

-10:35 케언이 있는 봉우리

-10:46 119(1-5지점)

-10:55 넓은 사거리안부(헬기장) 착 / -11:00 발

-11:10 백양산 착 / -11:15 발

-11:18~11:25 휴식

-11:30 119(1-8지점) 착 / -11:32 발

-11:45 불웅령(능선삼거리) 착 / -11:50 발

-11:53 119(1-10지점), 산불초소 착 / -11:55 발

-12:08 119(1-11지점)

-12:17 만남의 광장(안부) 착 / -12:19 발

-12:24 이정표 삼거리(좌측으로 진행)

-12:26 사거리안부(우측으로 진행)

-12:30 사거리안부(119(1-13지점), 쉼터)

-12:34 119(1-14지점)

-12:40 119(1-15지점)

-12:42 119(1-16지점)

-12:45 119(1-17지점)

-12:57 KBS 송신탑

-12:58 119(1-18지점) 착 / -13:00 발

-13:04 만덕고개 착(산행종료 5시간 44분 산행함)

-13:22 만덕터널 앞 4차로도로(버스정류장) 착 / -13:24 발(택시로 이동)

-13:34 구포역 착 / -13:58 발(KTX기차)

-16:37 서울역 착

-17:45 귀가

 

◆구덕령-(0:35)-엄광산-(0:08)-능선분기점-(0:20)-EM발효제생산연구소-(0:17)-개금역-(0:17)-개림초교들머리-(0:36)-능선분기점-(0:21)-삼각봉-(0:30)-넓은헬기장안부-(0:10)-백양산-(0:22)-불웅령-(0:25)-만남의광장-(0:45)-만덕고개

 

★구덕령[2차로]→EM발효제생산연구소[2차로]: 1시간 3분

★EM발효제생산연구소[2차로]→개림초교들머리: 34분

★개림초교들머리→만덕고개[2차로]: 3시간 9분

★만덕고개[4차로]→만덕터널앞[4차로]: 17분

 

※휴식없이 4시간 46분 소요되나, 실제로는 5시간 44분 산행함.

 

 

 

 산행지도(월간 사람과 산 부록에서 발췌했고 진행 방향은 역방향이라 다르다)

 

 

6.산행후기

핸드폰의 모닝콜 소리에 잠에서 깬다. 정각 5시다.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음에도 무척 피곤하다. 모닝콜을 다시 6시에 맞추어 놓고는 다시 잠자리에 든다.

다시 모닝콜 소리에 잠을 깬다.

「휴~」

긴 한숨소리와 함께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할 수 없이 일어난다. 몸이 천근만근이다. 정신을 차리고 세면을 한 후 모텔을 나와 택시로 만덕고개의 꽃마을로 이동을 한다.

 

 

 

구덕령에서 EM발효제생산연구소까지

 

6시 55분에 꽃동네에 도착한 후 아침식사를 하고는 산행에 들어간다(07:20).

어제 보았던 표지기 있는 곳에서 조금 올라가니 그물망으로 동서남북으로 다 막혀있다. 별 수 없이 조금 낮은 그물망을 통과하고 다시 그물망을 통과하여 우측으로 조금 진행하니 매우 뚜렷한 길이 나타난다. 들머리를 확인하고자 되돌아 내려가본다. 그랬더니 사각정자의 우측(구덕령 쪽에서 봤을 때)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바로 앞에는 모퉁이 밥집의 간판이 보인다. 이곳 입구(엄광산 들머리)에 그 흔한 표지기 한 장 없어서 6분을 허비했다.

 

 

 엄광산 산행입구의 모습

 

 

07:26분에 제대로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가 넓어지면서 완만하게 올라간다. 14분을 올라가니 사거리안부에 닿는데 산불감시초소와 이정표가 두 군데나 설치되어 있다. 빽빽한 수림이 보기가 좋다. 아마 향나무인 것 같기도 하고….

 

 

 사거리 안부의 산불감시초소

 

 

사거리안부에서 좌측으로 엄광산을 향해 본격적인 오름길이 이어진다. 15분을 올라가니 팔각정과 시설물(안테나)이 살짝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내 팔각정에 도착한다. 바로 옆에 엄광산(嚴光山 504m)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올라오면서 보던 시약산과 구덕산이 여기서도 잘 보인다. 1/25,000 지형도(동래[東萊]. 1996년 수정분)에는 삼각점 있는 곳이 엄광산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508m봉(정상석에는 504m로 표기)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암튼 엄광산은 예전에는 고원견산이라 불리웠다고 하고 날씨가 좋으면 대한해협을 건너 대마도까지 조망된다고 한다.

 

 

 엄광산 정상

 

 

 엄광산을 지나 삼각점 봉우리의 삼각점과 삼각점안내문의 내용

 

 

 되돌아 본 엄광산의 모습(좌측으로 시약산과 구덕산이 보인다)

 

 

08:03분에 출발한다. 조금 내려가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장사꾼이 장사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매우 넓은 길로 완만하게 내려간다.

 

정상에서 8분 걸려 조망이 무척 좋은 봉우리에 도착한다. 이곳이 능선분기점(낙동정맥)인데 삼각점이 없어 조금 더 진행한 봉우리에 삼각점이 보인다. 이곳도 조망이 무척 좋다.

 

삼각점 봉우리에서 08:16분에 출발한다. 이내 분기점에 도착하여 우측(진행방향에서는 좌측)으로 급경사를 내려간다. 17분을 내려가니 임도가 나오는데 위쪽에 2개, 임도 쪽에 2개의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08:33).

직진하여 3분을 더 내려가니 개금2동 동네체육시설 푯말이 나오면서 각종 체육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 닿는다.

 

3분을 더 내려가니 EM발효제 생산연구소 정문에 떨어진다(08:36). 2차로 포장도로이다.

 

★구덕령[2차로]→EM발효제생산연구소[2차로]: 1시간 3분

 

 

 

EM발효제생산연구소에서 개림초교들머리까지

 

EM발효제 생산연구소(복지3로 68번) 정문에 떨어진 후 포장도로를 따라 9분을 내려가니 백병원이 나오고(08:45), 계속해서 8분을 더 내려가니 개금역 5번출구가 나온다.

 

개금역 내부로 들어가 4번출구로 나온 뒤 개금과선교(아래 경부선 철로가 다닌다)를 지난다. 때마침 등산객 한 분이 서 있어서 들머리를 물어보니 잘 모른다고 해서 별 수 없이 눈짐작으로 육교를 이용하여 아파트 내부로 들어간다.

 

아파트 내부에 들어가서 무조건 능선 쪽을 향해 올라간다. 조금 떨어진 곳에 여성 등산객 2명이 서 있고 바로 앞에는 등산객 한 분이 걸어 올라가는 모습이 목격된다.

「올커니!」하며 등산객을 쫓아간다.

 

등산객 두 명과 만나면서 들머리를 확인하고자 물어보니

앞에 가는 사람 쫓아가면 될 거라고 예기를 한다. 발걸음을 빨리 움직여서 앞 사람을 쫓아간다.

아파트 내부를 횡단하고 우측으로 개림중학교를 지나 개림초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나가니 비로소 들머리가 나온다. 곧장 올라가는 길은 시멘트포장이 되어 있고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EM발효제생산연구소[2차로]→개림초교들머리: 34분

 

그러나 이곳은 낙동정맥 들머리가 아니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참으로 허탈한 감정 감출 수가 없었다. 분명 낙동정맥 표지기도 몇 장 확인했었는데…]

타인의 후기를 빌려서 낙동정맥 들머리를 옮겨본다.

 

개금역에 도착해서 지하도를 건넌 후, 육교를 오르지 않고 우측의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개화파출소옆의 도로를 따라 반듯하게 올라가니 T자 갈림길이 나온다.

수도사방향의 개화초등학교 정문으로 진행해 좌측 백양산회라고 쓰여져 있는 방향으로 길을잡는다.

고압선출입금지의 (우측철조망)을 따라 약5미터정도 진행해 밭길의 바로좌측으로 들어선다. 이내 16번 송전탑이 나오고 약간 가팔라진다. 15번 송전탑을 통과한다.

14번 송전탑을 통과한다. 계속 좋은 임도길을 따라간다(군부대 표지판이 있다).

임도를 가로질러 진행한다. 바로 1-2분 만에 헬기장이 나오고 2분 만에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가파르게 올라간다.

계림초등학교와 한효아파트에서 올라오는 능선갈림길을 지난다.

 

 

개림초교들머리에서 만덕터널까지

 

개림초교 들머리에서 09:10분에 출발한다. 낙동정맥 표지기를 몇 장 확인한다. 그래서 이곳이 분명한 낙동정맥 들머리라고 생각을 하고는 기분좋게 아주 기분좋게 산행을 이어간다.

너무 쉽게 들머리를 찾은 것에 자뭇 흥분까지 된다.

 

 

 올려다 본 백양산(중앙)의 모습

 

 

매우 뚜렷한 능선길을 10분 올라가니 임도(시멘트포장)가 나타나고 바로 위에 사각정자가 세워져 있다. 사각정자에 올라가니 조망이 무척 좋다. 바로 건너편 엄광산이 잘 보이는데 오늘도 날씨가 뿌연해서 그리 썩 좋은 조망을 바랄수가 없다. 그나마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안개 심함)에 비하면 이곳은 천국이다.

 

사각정자에서 5분을 쉬고 09:25분에 출발한다. 5분을 올라가니 119위치표지목 1-1(↗백양산 3.7km)지점이 나타난다(09:30).

 

7분을 더 올라가니 이번에는 119 1-2지점(백양산 3.3km)이 나온다(09:37). 이제야 이곳이 낙동정맥길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챘다.

참으로 허망하다. 누구를 원망하랴!

 

10분을 더 진행한 후 조망바위에서 3분간 휴식하면서 바라보는 낙동정맥의 산줄기가 뚜렷하다. 낙동정맥의 산줄기를 확인하니 더욱 더 비참해진다.

1분 더 진행하니 비로소 낙동정맥과 연결되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로써 정맥에 복귀했는데 1.4km, 33분간 엉뚱한 길로 접어들었던 것이다.

 

분기점엔 119(1-3지점, 개림초교 1.4km)표지목이 세워져 있는데 누군가가 낙동정맥 표시도 해 놓았다.

3분을 진행하니 지형도 상 약375m의 봉우리에 닿는데 조망이 좋다(09:54). 아마 이곳이 갓봉인 것 같다. 잠시 휴식을 하고는 10:02분에 출발한다.

 

10분을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119(1-4지점. 백양산 2.2km, 개림초교 2.1km)표지목과 주례동 이정표가 세워져있다(10;12).

 

 

 삼각봉 정상석

 

 

 삼각봉의 모습

 

 

8분을 더 진행하니 암봉의 삼각봉에 닿는다(10:20). 사상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석과 안내문(앞면: 백양산 안내문 / 뒷면: 백양산 삼각봉 등산코스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는 삼각봉도 조망이 무척 좋다.

10:25분에 출발한다.

 

2분을 내려가니 송전철탑(번호가 두 개다. No.7 / No.24)이 나오고, 1분 더 내려가니 사거리안부가 나온다. 2분을 더 진행하니 다시 삼거리안부가 나오고, 5분을 더 올라가니 케언이 있는 돌탑봉(589m)에 닿는다(10:35).

 

 

힘찬 낙동정맥의 산줄기 모습

 

 

이제 완만하게 11분을 진행하니 119 1-5지점(백양산 1.4km, 개림초교 2.9km)이 나오고, 2분을 더 진행하니 조망 좋은 봉우리(588m)에 닿는다(10:48).

 

3분을 내려가니 1-6지점(백양산 0.8km, 개림초교 4.1km)이 나오고, 2분을 더 내려가니 넓은 공터의 안부에 닿는데 좌우로 임도가 이어지고 있다(10:55).

 

「←운수사 가는 길」푯말이 세워져 있고,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다. 애진봉(愛鎭峯)의 대형 표지석과 「여기 큰 돌 하나 세워 우리 소망 이루리라」라고 쓰여 있는 대형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119(2-12지점. 백양산 0.7km, 개림초교 6.8km)도 세워져 있다. 조망데크도 설치되어 있는데 「백양산에서 바라본 부산의 전경」이라고 쓰여 있는 조망도도 설치되어 있다.

 

 

 넓은 공터의 모습

 

 

 대형 애진봉 표지석과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는 넓은 안부의 모습

 

 

자꾸만 가도 나타나지 않던 백양산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되는 공터에서 우측으로 임도가 이어지고 있다. 직진하여 백양산을 향해 10분을 올라가면 비로소 백양산 정상에 닿는다(11:10).

 

 

 백양산 정상

 

 

백양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양북봉의 모습

 

 

백양산(白陽山 641.5m) 정상에는 제법 규모가 큰 케언 꼭대기에다 작은 정상석이 올려져 있다. 삼각점(부산301, 2007재설)과 삼각점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고, 우측 한 구석에 태양열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벤치도 설치되어 있다. 이곳 역시 많은 사람들로 북적된다. 만덕고개 4.9km, 개림초교 4.3km라고 쓰여 있다. 이제 4.9km가면 끝이라고 하니 「드디어 끝이 보이긴 보이나 보다」라고 생각을 한다.

 

 

아파트단지 뒤로 금정산 산줄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백양북봉에서 불웅령 가는 능선의 모습

 

 

백양산에서는 복잡해서 3분을 내려가다 잠시 휴식을 한다(11:18~11:25).

휴식을 마치고 5분을 내려가니 119(1-8지점. 만덕고개 4.4km, 백양산 0.5km)가 세워져 있는 백양북봉(614m)에 닿는다(11:30. 백양산에서 8분 걸림). 이곳에도 대형은 아니지만 케언이 조성되어 있다. 조망도 좋다.

 

11:32분에 출발하여 내려갔다가 이내 올라가면(백양북봉에서 13분) 좌측으로 낙타봉(575m)이 분기하는 능선분기점인 불웅령(佛熊嶺 616m)에 닿는다(11:45). 이곳에도 케언이 조성되어 있다. 낙타봉 방향이 그림같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아쉽게도 정맥은 낙타봉 방향이 아닌 만덕고개 방향으로 이어진다.

 

 

 불웅령을 조금 지난 분기점에서 바라본 만덕고개의 모습(여기부터는 산줄기가 급격히 고도를 낮춘다)

 

 

 사거리안부인 만남의 광장 모습

 

 

11:50분에 우측으로 내려간다. 이제 내려가는 일 만 남은 것 같다. 완만하게 3분을 내려가니 119(1-10지점. 만덕고개 3.3km, 백양산 1.6km)가 나오고 산불초소가 나타난다(11:53).

 

11:55분에 내려가는데 이제 급경사 내리막이 한동안 이어지는데 반대쪽에서 많은 사람들이(모 산악회 소속) 힘들게 올라오고 있다. 갑자기 수많은 사람들과 교차하며 힘들게(이제 지쳐서) 내려간다.

12:08분에 119(1-11지점. 만덕고개 2.7km, 백양산 2.2km)가 나타나고, 9분을 더 내려가니 비로소 안부에 떨어진다(12:17. 불웅령에서 25분 걸린다).

 

만덕2동 만남의 광장이라고 명명이 되어 있는 이곳 사거리안부에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되고 있다. 산불감시초소가 예외없이 이곳에도 설치가 되어 있다. 동네체육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12:19분에 완만한 능선을 올라가는데도 힘이 들기 시작한다. 5분을 올라가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삼거리에 닿는데 이곳이 능선으로 진행을 하면 금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분기점이다.

 

 

 만덕고개의 모습

 

 

 만덕고개의 모습

 

 

좌측의 길 넓은 사면길로 진행을 한다. 불과 2분 만에 사거리안부에 떨어진다. 우측으로 4분을 진행하니 다시 119(1-13지점. 만덕고개 1.9km, 백양산 3.0km)가 세워져 있는 사거리안부에 닿는데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쉼터에서 3분을 완만하게 진행하니 이곳에도 119(1-14지점. 만덕고개 1.7km, 백양산 3.2km)가 세워져 있다. 사면길로 6분을 진행을 하니 119(1-15지점. 만덕고개 1.4km, 백양산 3.5km)가 나오고, 2분 뒤 다시 119(1-16지점. 만덕고개 1.2km, 백양산 3.9km)를 지나니 한국산개구리 보호지역 푯말이 나타난다. 아마 이곳이 습지지역인가 보다.

 

12:45분에 삼거리안부에 닿는데 이곳에도 어김없이 119(1-17지점. 만덕고개 1.0km, 백양산 3.9km)가 설치되어 있는데 드디어 만덕고개까지 1km가 남았다. 이제 카운트다운을 해도 되는 거리가 남아 여유를 갖게 되었다.

5분을 더 진행하니 금정산 철학로 이정표가 나타난다(12:50).

 

7분을 진행하니 양쪽으로 송전철탑이 나타난다. KBS철탑도 나타난다. 1분을 더 진행하니 동래구 산불감시초소가 세워져 있는 마지막봉우리에 도착한다(12:58).

 

119(1-18지점. 만덕고개 0.2km, 백양산 4.7km)가 이곳에도 세워져 있고, 조망도 좋다.

이제 200m 남은 만덕고개를 향해 내려간다.

 

두 번의 철탑을 통과하여 4분 걸려 2차로 포장도로인 만덕고개에 닿는다. 드디어 2일에 걸친 몰운대~만덕고개 구간을 무사히 마치는 순간이다.

 

두 군데(능선분기점~구덕산~구덕령, 개금역~능선분기점) 능선을 놓친게 영 씁쓸하다.

9년 만에 다시 찾은 만덕고개!

 

9년 전에 처음으로 낙동정맥을 시작할 때 기념사진을 촬영했는데 그때 도로개통 표지석이 사진에 나와 있어 지금 후기를 쓰며 그 사진을 보니 반가울 뿐이다.

잠시 택시를 기다리다 이내 만덕터널 입구를 향해 걸어 내려간다. 내려가며 택시를 만나면 택시를 이용해야 겠다 생각하며 내려가는데 끝내 택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만덕터널로 내려가는 길을 굽이가 있는 곳에 지름길로 내려가는 샛길이 있어 그 길을 이용하여 내려가니 17분이 걸렸다.

 

만덕터널 입구의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빈 택시가 나타나 택시를 이용하여 구포역에 도착하여 KTX 기차표를 매표하고 난 후 급히 점심을 먹고 귀가했다.

 

★개림초교들머리→만덕고개[2차로]: 3시간 9분

★만덕고개[4차로]→만덕터널앞[4차로]: 17분

 

 

7.특기사항

①금요일 심야우동버스를 이용하여 부산에 온 후 첫 날 산행하고 모텔에서 숙박한 후 2일째 산행함.

②1/25,000 지형도 1매: 동래(東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