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4번째 산행이야기
정선 아리랑산, 노추산 첫 이야기
No. 855 아리랑산(1342m)
▶소재지: 강릉시 왕산면, 정선군 북면.
▶정상: 정상석, 헬기장, 조망없음, 이정표(←종량동, 노추산→).
▶특기사항: 첫 산행.
No. 856 노추산(魯鄒山 1322m)
▶소재지: 강릉시 왕산면, 정선군 북면.
▶정상: 대형 정상석, 좁은 공터, 조망 좋은 편, 2등 삼각점(구정23, 2005재설).
▶특기사항: 첫 산행.
1.산행날짜: 2008년 10월 5일(일요일)
2.산행날씨: 구름 잔뜩. 시야 별로. 산행 후 점심 먹을 때 20여 분간 소나기.
3.참가인원: 새싹산악회 740회 정기산행. 46명.
4.산행코스: 종량동→능선길→아리랑산→이성대갈림길→노추산→이성대갈림길→절골
5.산행시간
-11:12 종량동 발(산행시작)
-11:38 삼거리(임도와 작별) 착(↑노추산, ↓종량동) / -11:45 발
-11:54 배수로 상단(이정표)
-12:03 샘터(이정표)
-12:12 쉼터광장(955m)
-12:19 오름길에 이정표(↑노추산, ↓종량동)
-12:23 소나무쉼터(1050m) 착 / -12:26 발
-12:38 철쭉군락지(이정표)
-12:40 삼거리(↑노추산, →종량동) 착 / -12:44 발
-12:47 이정표(←종량동, →노추산)
-13:00 이정표 삼거리
-13:05~13:08 휴식
-13:08 병풍바위 갈림길 삼거리(이정표) 착 / -13:11 발
-13:14 아리랑산(1342m) 착 / -13:17 발
-13:27 이성대갈림길 사거리(지도, 이정표) 착 / -13:30 발
-13:33 노추산 정상 착 / -14:04 발
-14:07 이성대 갈림길 사거리 원위치
-14:17 이성대 착 / -14:26 발
-14:40 율곡쉼터(←이성대, 절골→)
-14:52 아라리샘터(이정표)
-15:09 삼거리
-15:20 오장폭포 상단부(넓은 길에서 좁은 길로 진입)
-15:30 절골입구 착(산행종료: 4시간 18분 걸렸음)
-17:00 발(귀경시작)
-18:06 진부나들목
-21:30 건대입구역 착
■종량동-(0:26)-임도끝지점-(0:09)-배수로상단-(0:09)-샘터-(0:09)-쉼터광장-(0:11)-소나무쉼터-(0:12)-철쭉군락지-(0:23)-병풍바위갈림길-(0:03)-아리랑산-(0:10)-이성대갈림길-(0:04)-노추산-(0:03)-이성대갈림길-(0:14)-율곡쉼터-(0:12)-아라리샘터-(0:17)-삼거리-(0:11)-폭포상단부-(0:10)-절골
●휴식없이 3시간 3분, 실제는 4시간 18분 걸렸음.
산행지형도(정선군청 홈피에서 발췌)
6.산행후기
실로 오랜만의 만 차이다.
새싹산악회 740회 정기산행으로 정선의 노추산을 예전에 몇 번 찬스를 놓친 후 이번에 가게 되었는데 예상 밖의 호응으로 44인승 버스가 만 차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설총, 율곡등 위인의 혼이 서린 명산으로 거대한 육산인 가리왕산, 둥그스름한 억새의 산인 민둥산과 함께 정선을 대표하는 3대 명산으로 손꼽힌다.
노추산(魯鄒山)이라는 이름도 설총이 노나라의 공자와 추나라의 맹자를 기려 지은 이름이라고 전하며 정상 밑에는 50년 전 강릉사람 박남현씨가 이곳이 설총과 율곡이 수학했던 곳임을 기리기 위해 지은 이성대(二聖臺)라는 수도처가 자리하여 산악인의 휴식처도 겸하고 있다.
산 곳곳에 너덜지대가 산재하여 있기에 「이성의 석총」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백두대간의 준봉들이 물결처럼 펼쳐져 있어 조망이 뛰어나며 기암 위에서나 너덜지대의 경치가 빼어나고 겨울에는 눈이 쌓인 풍경이 일품이어서 겨울 산행지로도 손꼽히는 산이다.
노추산은 강원도 정선군 북면 구절리와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사이에 있는 높이 1,322m의 산으로 등산로는 5곳이 있다.
강릉에서 올라가는 2곳과 정선군에서 올라가는 3곳이 있다.
강릉에서 오르는 길은 왕산면 대기1리 늘막골에서 오르는 길과 고단2리 덕우산 샘터에서 들어가 새목재로 오르는 길이 있으며, 정선에서 오르는 길은 북면 구절리 종량동에서 오르는 길과 절골, 중동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구절리에서 송천을 따라 올라가면 구절교를 지나 노추산 등산로란 작은 이정표가 보이는데 첫 번째는 중동코스이다. 두 번째 나오는 곳이 절골 들머리로 노추산민박집 간판과 노추산 관광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오장폭포를 지나 종량동이 나오는데 이곳이 세 번째 노추산 코스이다.
이번 노추산행은 종량동으로 올라가서 절골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영동고속국도 진부나들목을 빠져나와 59번 국도타고 나전에서 우회전하여 42번 국도로 갈아탄 후 9.1km 진행하여 여량에서 다시 8호 군도를 이용하여 7.8km 가면 구절리가 나오고 구절리에서 계속 직진하여 절골을 거쳐 인공폭포(가동하고 있지 않음) 주차장을 거쳐 종량동에 도착하니 11시 5분이다.
노추산 종량동 산행 들머리 모습
종량동에 도착하여 약간의 공터가 있는 곳에 주차를 한 후 하산하면 연락 주겠다고 하고(하산하는 절골에는 대형버스가 주차할 만한 공간이 없어 도로 한 쪽을 점령하고 주차해야 한다. 승용차는 몇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에 들어간다(11:12).
종량동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에 들어갔다.
산행들머리에는 「←노추산등산로(정상까지 소요시간이 180분 걸린다고 쓰여 있다. 실제 답사해 보니 휴식없이 실제 걷는 시간은 2시간[116분]정도 걸린다)」와 대형 노추산 등산안내도, 입산통제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완연한 가을분위기에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완만하게 26분을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온다. 이정표(↑노추산, ↓종량동 / ↔등산로)가 세워져 있고 넓은 배수로도 보인다(11:38).
비포장도로와 작별하고 잠시 배수로 따라 올라가다 본격적인 능선으로 진입한다.
잠시 휴식을 하다가 좌측의 비포장도로와 작별하고 직진하여 배수로의 옆길을 따라 오른다(11:45 발).
9분을 올라가니 배수로 상단에 닿는다(11:54). 이곳에도 이정표(←종량동―노추산→)가 세워져 있다.
이제 사면 길로 진행을 한다. 때때로 거목도 보이는데 역시 높은 산의 강원도 오지라는 생각에 자뭇 흥분된다. 9분을 진행하니 샘터에 닿는데 이곳에도 이정표(←종량동[△450]2.7km←샘터[△865]현위치→광장쉼터[△955]0.5km→)가 세워져 있다. 샘에는 낙엽이 잔뜩 쌓여있다. 물을 떠먹을 만한 주걱은 보이지 않는다.
샘터 이정표
이정표에 적힌대로 0.5km를 9분 걸려 쉼터광장(955m)에 도착한다(12:12). 노란색의 안내문에는 「현 위치는 해발 955m로 위로는 노추산과, 아래로는 종량동으로 연결됩니다. 앞으로 험준한 산길이 이어지오니 충분한 휴식을 취하신 후 안전에 유의하시면서 산행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있다. 넓은 공터에 통나무의자가 2개 만들어져 있어 쉬어 가기 좋다.
이제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등산로 바닥에 바위들이 많이 깔려있다. 7분 올라가니 다시 이정표(↑노추산, ↓종량동)가 나온다(12:19).
4분을 더 올라가면 해발 1,050m의 소나무쉼터에 닿는데 이곳에도 안내문이 적혀있다(12:23). 「현 위치는 해발 1,050m로 위로는 노추산과, 아래로는 종량동으로 연결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신 후 진달래군을 따라 주변 경관과 자연을 만끽하시면서 즐거운 산행이 되십시요.」
12:26분에 출발한다.
이제 계속해서 밧줄이 나오는데 첫 번째의 긴 밧줄을 잡고 올라서니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12분을 진행하니 철쭉군락지가 나온다. 이곳에도 이정표(←소나무쉼터←철쭉군락지→병풍바위→)가 세워져 있다. 노추산은 이정표가 잘 세워져있다. 이제부턴 단풍든 나무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고 가끔씩은 매우 짙은 단풍도 나타나면서 가을을 만끽한다. 주변 조망은 흐린 날씨 덕에 별로지만 주변의 물든 단풍으로 기분이 매우 상쾌하다.
2분을 더 진행하니 능선길과 사면길이 갈라지는 삼거리에 이정표(↑노추산, →종량동)가 세워져 있는데 능선 쪽으로 진행을 한다(12:40 착, 12:44 발).
능선 쪽으로 3분을 진행하니 또 이정표(←종량동, 노추산→)가 나오고, 이후로 바위가 자주 나타나고 멋진 단풍도 감상하면서 2008년 가을을 맞이한다. 계속해서 멋진 능선길을 진행하면서 13분을 진행하니 이정표(↖종량동, ↗노추산, ↘병풍바위, 이성대)가 세워진 곳에 닿는데 화살표 중 ↘표시는 지워져 있다. 아무리 살펴봐도 병풍바위 쪽 등산로는 보이지 않는다(13:00).
4분간 더 진행하니 앞선 회원님들이 공터에서 쉬고 있어 잠시 합류하다가(3분 휴식) 다시 출발한다(13:08). 몇 발자국 진행하니 병풍바위 갈림길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도 이정표(←종량동, ↓병풍바위, →노추산)가 세워져 있다.
아리랑산 정상
아리랑산 정상석
13:11분에 출발한다.
3분 진행하니 헬기장이 보이면서 아리랑산 정상석이 나타난다(13:14). 작은 화강암에 앞면에는「아리랑산 1342m」, 뒷면에는「1999. 4. 3 初立. 2008. 4. 13 再立. 張秀方, 金學徹, 崔源植. 贈」이라고 쓰여 있다.
아리랑산 정상은 헬기장인데 나무에 가려 조망은 없다. 이정표(←종량동, 노추산→)가 정상석 옆 숲속에 가려있다.
노추산 정상(좁은 공터에 대형 정상석이 들어서 있어서 균형이 맞질않는다)
기념사진을 찍고 13:17분에 출발하여 10분을 내려가니 사거리안부가 나오는데 이정표(←종량동 5.37km, ↓이성대 0.26km, →노추산 0.4km)가 세워져 있다. 강릉 쪽 대기리 방향도 이정표(대기리→)가 세워져 있다. 대형 노추산 등산지도도 세워져 있다.
13:30분에 출발하여 3분 진행하니 안내판(魯鄒山은 海拔 1322미터의 名山으로 東北方面으로 溟州郡 旺山面과 境界地域에 位置하고 있으며 隣近의 多樂山 · 上元山등이 둘러 쌓고있어 山勢가 莊嚴하다. 新羅時代 薛聰先生께서 노나라에서 태어난 孔子와 추나라에서 태어난 孟子를 기려 魯鄒山이라 하였으며 薛聰과 栗谷이 入山修道 하였다고 전함.)이 서 있고, 곧바로 헬기장에 닿는다. 이내 몇 발자국 더 진행하면 좁은 공터에 대형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노추산 정상에 닿는다(13:34).
노추산 삼각점
노추산 정상은 대형 정상석(노추산 1322m)과 2등 삼각점(구정23, 2005재설)이 세워져 있는 좁은 공터로 조금 발자국을 옮겨 바위 쪽에 서면 조망이 좋은데 오늘은 날씨가 받쳐주질 않는다. 그나마 비가 오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생각을 한다.
이성대 갈림길
정상에 미리 도착한 회원님과 막 도착하는 회원님들, 그리고 타 산악회 팀들과 합쳐져 그렇지 않아도 좁은 정상이 남대문시장을 방불케 한다. 간식을 먹으며 즐기다 14:04분에 출발하여 3분 만에 사거리 안부인 이성대 갈림길에 원 위치한다(14:07).
이성대 갈림길에서 이성대로 내려가는 길의 모습
이제 이성대 쪽으로 하산을 한다. 급경사의 길을 내려가 얼마간 진행을 하니(10분) 이성대 가는 길과 중동 가는 길이 나오는 삼거리(삼거리. ←이성대 0.05km, ←종량동 4.76km, 노추산 0.35km↗, 중동 4.45km→)가 나와 이성대 쪽으로 진행을 하여 조금 가니 이성대 안내판(공자(孔子)와 맹자(孟子)의 두 성인(聖人)을 흠모해서 이성대(二聖臺)라 불리워졌으며, 조선시대(朝鮮時代) 이율곡(李栗谷) 후학(後學) 성농(成農)박남현(朴南顯)씨가 유림(儒林)의 협조(協助)로 축조(築造)하였다고 전함.)이 나오고 곧바로 컬러강판으로 지붕을 이은 2층 건물의 이성대(二聖臺)가 나온다(14:17).
앞마당엔 최근에 조성한 듯한 전망데크가 있고, 산 쪽으로 큰 바위에서 나오는 샘터와 그 뒤로 기도처가 보인다.
이성대
이성대
아쉽게 자물쇠가 채워진 이성대를 뒤로 하고 조금 진행하니 종량동으로 가는 길목에 이정표(이성대. ←종량동 4.7km, ↓절골 3.15km, 노추산 0.4km→, 중동 4.50km→)가 보인다. 좌측으로 바위전망대 가는 길로 진행하여 잠시 바위전망대에 서서 조망을 즐기는데 역시 시야가 별로 좋지 않다. 단풍과 함께 멋진 이성대를 잠시 감상하고는 이내 되돌아 나와 절골로 향한다(14:26).
이성대 근처에 있는 바위 전망대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이성대의 모습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이성대의 모습
14분을 내려가니 공터가 나오는데 이정표(←이성대, 절골→)와 벤치1개가 설치되어 있는 율곡쉼터이다(14:40).
노추산 단풍
계속해서 5분 더 진행하면 「←등산로」 이정표가 나오고 4분 더 진행하면 이정표(이성대→, ↓절골)가 나온다. 3분을 더 내려가니 샘터가 나오는데 아라리샘터라고 명명되어 있다. 이곳에도 이정표(이성대↗, ↙절골)가 세워져 있고, 벤치가 2개 설치되어 있다. 약수 한 잔 먹고 출발한다(14:52).
아라리샘터의 모습
아라리샘터에서 4분을 내려가면 다시 이정표(이성대→, ↓절골)가 나온다. 13분을 더 내려가면 「←등산로」이정표가 나오고 곧바로 넓은 길과 합쳐지면서 삼거리가 나온다(15:09).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니 중동, 절골 이정표가 나와 우측의 절골로 내려간다. 계속해서 넓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15:20분에 넓은 비포장 도로 길이 끝나면서(이곳이 오장폭포 상단부인데 계곡의 물길을 옹벽을 설치해서 교묘하게 돌려 높이 127m 경사길이 209m의 전국에서 가장 큰 인공폭포를 만들어 놓았다) 좁은 계곡길로 내려간다. 이후 10분 내려가니 절골입구이다.
절골입구 모습
절골입구의 모습
이제 점심식사를 하려고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약한 비가 쏟아진다. 지나가는 비려니 생각을 하면서 잠시 기다리니 비가 제법 쏟아지기 시작한다. 금방 그칠비가 아님을 깨닫고는 급히 윗집의 민박집으로 들어가 주인아줌마에게 사정예기를 하니 흔케히 허락을 해줘서 비를 피하며 점심을 회원님들과 함께 먹는데 비가 요란하게 쏟아진다. 그렇게 한 20여 분을 쏟아 붓더니 이내 그친다.
점심을 다 먹고는 주변정리를 마치고 17:00분에 출발한다.
영동고속국도의 정체구간을 국도로 우회하여 건대입구역에 21:30분에 도착했다.
사달산 못 간 아쉬움은 있지만, 오늘도 해피데이!
7.특기사항
①아리랑산, 노추산 첫 산행.
②새싹산악회 740회 정기산행으로 46명이 참석했다.
③이정표가 곳곳에 잘 설치되어 있어서 길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④1/25,000 지형도: 2매. 봉산(鳳山), 고단(高丹).
⑤산행 마치고 점심식사를 할 때 20여 분간 소나기 쏟아져 민박집 신세를 졌다.
⑥절골입구의 민박집: 노추산 민박(박재권) 033-562-2288, 011-377-1477. 3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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