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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곡사(燕谷寺)

약초2 2007. 10. 22. 14:07

연곡사(燕谷寺)

 

 

연곡사(燕谷寺)

종파: 대한불교 조계종

창건시기: 544년(신라 진흥왕 5년)

창건자: 연기(緣起)조사

소재지: 구례군 토지면(土旨面) 내동리(內東里)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末寺)인 연곡사는 신라 중기 진흥왕 때(543년) 화엄사 종주 연기조사가 창건하신 사찰로 전해지나 확실하지 않고 유적으로 미루어 보아 신라 말에서 고려 초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연곡사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며 그 후 다시 중건되었으나 구한말 의병들의 근거지라는 이유로 일본군에 의해 다시 불태워졌고, 그 후 1981년 당시 주지스님이 정부지원과 시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새 법당을 신축한 이후 복원불사가 계속되고 있다.

경내에는 국보 2점(53호 동부도, 54호 북부도)과 보물 4점(153호 동부도비, 154호 서부도, 152호 현각선사탑비, 151호 삼층석탑)이 보존되어 있으며, 구한말 수백 명의 의병을 이끌고 일본군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고광순 의병장의 순절비가 동백나무 아래에 있다.

※연곡사 창건시기가 관광공사의 사이트엔 544년, 연곡사 현지의 안내문에는 543년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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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곡사 3층석탑

 

 

 

연곡사 삼층석탑

보물 제151호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소재

탑이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불교의 상징적인 신앙물이다.

이 석탑은 3층의 네모꼴(방형)로 아래 부분이 여러 개의 돌로 구성된 3중의 특이한 기단이다. 탑신과 지붕돌은 각각 1개의 돌로 되어있고, 각 탑신에는 귀쿵이의 기둥(隅柱-우주)이 조각되었고 지붕돌의 경사도는 경쾌한 곡선을 그리고 전각에서의 반전도 아름답다. 상륜부는 없어졌으나 1967년 1월에 3층 지붕돌 복원공사 때 윗기단 내의 자연 판석 위에서 높이 23.5㎝의 동(銅)으로 만든 여래입상이 발견된 바 있다.

이 석탑은 3중의 기단이라는 특수한 양식과 탑신부분이 기단에 비해 줄어든 느낌은 있으나 안정감을 주며 체감비율 등이 온화한 아름다운 탑의 하나로 통일신라 말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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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곡사 동부도

 

 

 

연곡사 동부도

국보 제53호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소재

부도(浮屠)란 이름난 스님의 사리나 그 유골을 안치한 돌탑을 말한다.

연곡사 동부도는 통일신라시대의 부도 가운데 가장 형태가 아름답고 장식과 조각이 정교한 작품이다. 밑면이 8각형으로 된 각 기둥의 집모양(8각원당형)을 기본으로 삼고 평면이 네모꼴인 지대석 위에 8각2단의 아래 받침대 돌을 얹었는데 구름속의 용(雲龍-운룡)과 사자가 장식되어 있다. 가운데 받침돌과 윗부분의 돌에는 눈(眼象) 모양 속에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장(8부신중)과 가릉빈가(불경에 나오는 상상의 새. 머리는 사람, 몸은 새), 사천왕상 및 문짝(門扉-문비) 등 갖가지 형태의 무늬를 조각하였다. 탑 아래 기단부분이 높기는 하나 안정된 비례를 잃지 않았고 각 부의 조각 수법 또한 정교하다.

이 부도는 도선국사(827~898년) 부도라고 전하나 확실하지 않고, 전체적인 형태나 조각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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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곡사 동부도비

 

 

 

 

연곡사 동부도비

보물 제153호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소재

이 비석은 비문을 새긴 비석의 주된 부분인 비신은 없고, 거북 모양의 비석 받침돌인 귀부와 뿔없는 용 모양을 새긴 형상인 이수부분만 있다.

귀부와 이수가 만들어진 형체는 작은 편이며 머리 부분은 부러졌던 것을 복원한 것이다.

비신과 귀부의 연결 부부인 비좌와 이수에는 구름무늬와 연꽃무늬를 조각하였으며 거북머리는 용의 형체이나 높은 차원의 사실성에 미치지 못하고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용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손쉽고 편안한 조형의 기법을 보이고 있다. 거북등은 육갑문이 아니고 새의 날개와 같은 무늬이다.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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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곡사 동부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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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곡사 북부도

 

 

 

 

연곡사 북부도

국보 제54호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소재

이 부도는 네모꼴의 지대석 위에 구름무늬가 조각된 8각형의 받침돌을 놓고 그 위에 연꽃무늬를 돌려 가운데 돌(중대석)을 받치고 있다. 8각형의 탑신 각 면은 문짝(門扉-문비), 향로, 사천왕상(四天王像)으로 장식되었고 비교적 넓은 불집[화사석] 위의 지붕돌(옥개석)은 나무로 만든 건물의 양식을 따라 기왓골 등을 정성들여 새기는 등 각 부분의 조각이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 경내 북쪽 높은 곳에 세워진 이 부도의 주인공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연곡사에는 세 개의 둥근 돌탑(부도)이 남아 있는데 이 북부도는 동부도와 더불어 규모와 형태 및 각 부분의 장식이나 조각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를 보일뿐 거의 동일한 것으로 고려시대 초기의 작품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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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곡사 북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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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곡사 동부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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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곡사 동부도(상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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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곡사 동부도(하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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