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차: 매요리~복성이재~봉화산~송리(구상리)
1.날 짜: 1999년 10월 16일(토)~17일(일): 무박산행
2.날 씨: 맑고 화창함(전형적인 가을날씨)
3.참석인원: 17명
노형수, 전순기, 이해수, 남중희, 이연순, 정 숙, 김종천, 윤명규, 김지영, 공순희,
정은숙, 조인기, 함외국, 이주영, 김원이, 최상교, 김경희.
4.산행코스: 매요삼거리→ 사치재→ 새맥이재→ 복성이재→ 봉화산→ 구상리(송리)
5.산행시간
-22:45 노유동(건대) 출발
-04:00 매요삼거리 착(라면식사)
-04:35 발(산행시작)
-08:50 복성이재
-11:00 봉화산 착
-12:00 송리 착(산행종료: 7시간 25분 산행)
-14:00 발
-20:00 노유동 착
6.특기사항
①이주영 씨 시간 착오로 늦게 출발
②봉화산 억새 인상적
③정숙 씨 첫 참가
개념도
복성이재
봉화산 억새
1999.10.17일의 봉화산 정상
2005년 9월 11일의 봉화산 정상
봉화산 억새
봉화산 억새
백두대간(白頭大幹)
매요마을회관~88고속도로(사치재)~복성이재~봉화산~광대치~중재
1.날짜: 2005년 9월 10일(토)~11일(일): 무박산행
2.날씨: 한때 비 조금 온 후 맑음
3.인원: 2명(이진숙)
4.코스: 매요마을회관-중재-중기마을
5.산행시간
08:28 매요리 마을회관 출발
08:37 유치삼거리(매요)
09:17 사치재
09:22 88올림픽고속도로 횡단
09:50 헬기장. 착/ 09:54 발
10:37 새맥이재(임도)
13:04 복성이재(2차로 포장도로)
15:05 봉화산(919.8m)
15:21 십자로 안부(임도, 넓은 공터)
15:42 950m봉
17:34 광대치(삼거리 안부)
18:43 중재(십자로 안부, 비포장)
19:01 중기마을 입구(종료. 10시간 33분 산행)
매요마을회관-(0:10)-유치삼거리-(0:40)-사치재-(0:26)-헬기장-(0:35)-새맥이재-(1:26)-콘크리트도로(십자로안부)-(0:08)-복성이재-(1:28)-봉화산-(0:16)-임도-(0:10)-950m봉-(0:34)-삼거리안부-(0:44)-광대치-(1:01)-중재-(0:20)-중기마을
※7시간 58분 소요예상, 실제는 10시간 33분 소요됨.
6.산행후기
9월 10일 토요일 저녁 10시에 신내동 집에서 자가용 차량으로 백두대간 종주하러 나섰다. 요 며칠간 늦게 자는 바람에 몹시 피곤한 상태였다. 그래도 차를 운전하기에 매우 신중하게 운전을 한다.
졸지 않으려고 무척 노력했으나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결국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잠시 눈을 붙인다는 게 일어 나보니 아침 6시가 다되었다. 이제 시간에 쫓기게 되었다. 별 수 없지 않은가 이미 엎질러진 물인걸!
서둘러 중기마을에 도착하여 아침 먹으며 함양선진택시를 호출하였다. 거의 다 먹을 무렵 택시가 도착하여 저번 구간 종착지인 매요마을회관에 도착하였다(08:28).
파이팅! 하며 힘차게 출발한다. 마을회관에서 조금가다 좌측 도로 따라 한참을 진행하면 유치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엔 서부지방산림관리청에서 세운 이정표가 있어서 들머리를 찾기가 쉽다. 이정표엔 유치삼거리(매요) 해발 420m, 여원재 10.4km, 복성이재 9.6km라 쓰여 있다. 이곳에서 도로를 버리고 이정표 세워진 곳으로 가면 능선으로 진입한다(08:37).
뚜렷한 능선 길을 별로 힘들이지 않고 봉우리 하나를 넘는다. 계속해서 표고차가 그리 심하지 않는 능선 길을 속도 내며 진행한다. 618m봉에서 방향은 좌측으로 틀어 내려선 후 다시 올라가서 조금 진행하면 88올림픽고속도로 직전에 도착한다. 이곳도 역시 서부지방산림관리청에서 세운 이정표가 있다. ↓여원재 12.9km, ↑복성이재 4.8km, →돌아가는 길(지하통로)0.1km라 쓰여 있는데 잠시 고민하다 고속도로 차량이 별로 없어서 무단횡단하기로 결심하고 곧바로 내려선다(09:17).
지극히 다행히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이 없어서 무사히 88올림픽고속도로를 무단 횡단하면 높이 약 2m의 철조망이 쳐져있는데 왼쪽, 오른쪽 아무 쪽이나 우회해도 상관없다. 왼쪽으로 표지기가 많이 붙어있어서 왼쪽으로 돌아서 올라간다(09:22).
억새풀이 만발인 이곳을 지나 철조망 중간지점에 표지기가 붙어 있어 그곳으로 진행하면 손질 잘해놓은 무덤 한기가 있는데 쉬어가기 좋은 곳이라 잠시 쉰다(09:26~09:33).
근데, 잘 쉬고 출발하는데 어느 쪽으로도 표지기가 붙어 있질 않는다. 분명히 표지기 보고 이곳까지 왔는데… 별 수 없이 비무장지대를 헤치고 나아가는데 이건 장난이 아니다. 가시나무도 많고, 길 자체도 잡목으로 쌓여 있어 길 찾기에 무척 힘들다. 불과 200여m 정도 밖에 안돼 보이는 능선 오름길에 상처뿐인 영광을 받고 서야 대간 길에 합류했다. 이제 휘파람 불며 진행한다. 09:50분에 전망 좋은 공터(헬기장)에서 잠시 쉬고 출발한다(09:54).
09:59분에 안부를 통과하고, 잠시 쉬다가(10:12~10:20) 다시 십자로 안부(임도)를 10:28분에 통과하고, 10:37분에 십자로 안부이자 임도인 새맥이재(570m)에 도착한다.(매요마을에서 2시간 9분 소요됨)
10:50~10:55 쉬고, 다시 오름길을 계속해서 오르는데 잠시 온 비에 풀잎들이 젖어 있어서 그것을 스치며 진행하니 어느새 등산화 며 등산복이 다 젖어서 힘들게 진행한다. 차라리 우중산행이라면 그렇다 하겠는데 잠시 온 약한 비에 온 몸이 다 젖어 버렸으니 이거 원!
시리봉(776.8m)갈림길에서 잠시 쉰다(11:16~11:25). 내려서면 곧바로 헬기장이다.
도시락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11:43~12:15) 십자로 안부를 지나(12:49) 다시 휴식을 취한다(12:51~12:57). 비포장인 십자로 안부를 지나(1:01) 3분가면 2차선 포장도로인 복성이재에 도착 한다. 장수군 번암면 성암마을 700m라고 쓴 대형 도로 표지판이 있고, 복성이 성암마을 표석도 있고, 남원시 아영면 도로 표지판도 있다. 길을 건너면 이정표가 있는데 복성이재 해발 550m, 중치 12.1km, 사치재 4.8km 라 쓰여 있는데 누군가 사치재 거리를 X표 해 놨다. 아마 거리가 잘못된 것 같다.(1:04착. 매요마을에서 3시간 25분 소요됨)
오후 1:09분에 출발한다. 이젠 본격적인 오름길로 접어든다. 젖은 등산화로 산행하려니 매우 기분이 안 좋다. 잠시 쉬고(1:42~2:00), 다시 쉬면서 등산화을 벗어서 젖은 양말을 짜면서 물기를 없앤다(2:30~2:40). 다시 오름길을 오르는데 등산로 오름길을 새로 돌계단으로 정비한 곳을 지나니 기분이 이상해진다. 어쨌든 지자체에서 한 것 같은데 기분은 좋았다. 능선을 오르니 이제 길은 잡풀들도 없어지고 기분 좋은 능선길이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속도를 높일 수가 있었다.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니 봉화산 정상이다. 아직 쌓다만 돌로 가득히 쌓여 있는 정상부엔 전망이 기가 막히다. 아직은 이른 억새풀로 장관이다. 삼각점(함양23. 1988재설) 있고, 스텐레스로 만든 길쭉한 정상표시판엔 봉화산 921m라 쓰여 있다(3:05 복성이재에서 1시간 56분 소요됨).
계속해서 기분 좋게 억새밭을 지나간다. 억새 사진을 찍으려 해도 해가 구름 속에 숨어서 꿈쩍을 하지 않아서 억새 역광 찍기를 포기한다. 결국 구름 속에서 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산행하기엔 선선해서 좋았는데 발만 젖지 않았다면 금상첨화였는데.
3:21분에 넓은 공터(임도)를 지나는데 소형 승용차가 한 대 서 있고 한쪽에 간이 천막이 쳐져있는 곳에서 승용차를 끌고 온 사람들 같아 보이는 일행이 쉬면서 간식을 먹고 있어서 그냥 모른 체하고 진행한다. 계속해서 환상의 억새밭 군락을 지나간다. 길도 정비가 잘 돼있어서 진행이 빠르다. 잠시 쉬고(3:28~3:40) 조금 올라서면 950m봉이다(3:42).
암반지대를 지나고(4:05), 삼거리(우측에 하산로 있음) 안부를 지나(4:16), 잠시 휴식을 갖는다(4:29~4:40).
조금 오르막을 오르는데 더덕 한 개가 모습을 드러내서 잠시 시간 내서 안쪽으로 들어가서 살피니 이거 왠 횡재! 아마 족히 20여 년은 되 보이는 더덕 줄기가 더덕꽃과 함께 줄기가 사방으로 뻗어 있는 것이 보인다. 호남정맥 할 때보다도 더욱 더 굵은 더덕을 수확했다. 굵기가 직경 약 4.5㎝정도는 되 보였다(5:02~5:25).
이제 기분 좋게 산행을 한다. 발이 젖어 있어서 찜찜했던 기분도 사라졌다. 한동안 내려서면 우측에 하산로가 있는 삼거리 안부인 광대치에 도착 한다(5:34. 봉화산에서 2시간 29분 소요됨).
이제 오르막을 조금 힘겹게 오르면 약 2m높이의 철조망이 가로 막는다. 대간 길은 좌측으로 진행하는데 산 주인이 철망까지 친 것 보니 철망 안에 무슨 귀중한 것이라도 있나 보다(5:52착. 6:00발).
좌측으로 방향 틀어 잠시 오르면 봉우리 앞두고 오른쪽으로 산 허리길이 나 있어서 편안하게 산허리 길로 진행한다. 잠시 완만한 능선 길을 지나 급한 내리막이 시작된다. 몇 개의 약한 봉우리를 지나면서 표고는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향한다. 결국 십자로 안부(비포장도로)인 중재에 도착한다. 이곳 중재에는 이정표가 있는데 이곳 역시 서부지방산림관리청에서 세운 것이다. ←영취산 8.2km, →복성이재 12.1km라 쓰여 있고 중치 650m라 쓰여 있다. 시계는 6시 43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매요마을에서 10시간 15분 걸려 도착했다.
시간이 꽤 흘러 서둘러 중기 마을을 향해 뛰다 시피 내려간다. 군데군데 자갈이 많이 있어서 승용차 통행은 불가능하다. 드디어 나의 차량이 보이기 시작하여 도착하니 7시 1분이다. 총 10시간 33분의 산행이 마감되는 순간이다. 저녁밥을 먹고 출발하려니 벌써 어둠이 깔리고 불청객(모기)들의 등장으로 저녁은 휴게소에서 먹기로 하고 임무 완성하고 서울을 향해 출발한다.
※매요마을~중재 구간은 전체적으로 잡풀이 많은 지역이라 긴 팔, 긴 바지가 필수이고 가급적 산행 시기는 늦은 가을이나 겨울이 좋을 것 같다. 여름철은 고생이 많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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