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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황순원문학관 1-2 (23.07.18)

약초2 2023. 7. 19. 12:51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 소재

황순원문학관 사진

2023년 7월 18일(화) 답사

 

*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을 만난다, 양평소나기마을 황순원문학촌 *

 

소설 '소나기'의 배경을 재현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서종면 수능리 일원 47,640㎡에 소나기마을의 배경 무대와 지상 3층 규모의 황순원문학관을 조성했다. 황순원문학관에는 황순원 선생의 유품과 작품을 전시하는 3개 전시실이, 소나기광장에는 노즐을 통해 인공적으로 소나기를 만드는 시설이 있다.또, 징검다리, 섶다리 개울, 수숫단 오솔길 등 소설 '소나기'의 배경을 재현한 체험장이 있다. 황순원 선생의 다른 소설을 주제로 한 목넘이 고개(목넘이 마을의 개), 학의 숲(학), 해와 달의 숲(일월), 별빛 마당(별)을 만들었고, 소나기광장과 사랑의 무대 등 부대시설도 설치했다.

 

◈ 황순원문학관

 

-주소: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소나기마을길 24

-구(지번) 주소: 서종면 수능리 산 74 (지번)

-전화: 031-773-4499

-이용시간: 09:30~18:00

-휴무: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휴무)

 

* 우리나라 대표 작가, 황순원에 대하여 *

 

◈ 황순원

-소설가, 대학교수

-출생:1915년 3월 26일

-사망:2000년 9월 14일 (향년 85세)

-가족:아들 황동규, 손녀 황시내

-학력:와세다 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데뷔:1931년 동광 '나의 꿈' 등단

-경력:1982.~1992. 경희대학교 명예교수

[출처: 인터넷 다음]

 

황순원은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 소설 미학의 전범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법적 장치들,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휴머니즘의 정신,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에 대한 애정 등을 고루 갖춘 작가로 유명하다. 특히 그의 소설들이 예외 없이 보여주고 있는 서정적인 아름다움과 소설문학이 추구할 수 있는 예술적 성과의 한 극치를 시현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소설문학이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 주력할 경우 자칫하면 역사적 차원에 대한 관심의 결여라는 문제점이 동반될 수 있지만 황순원의 문학은 이러한 위험도 잘 극복하고 있다.

 

황순원의 작품에는《돼지계》(1938), 《암골》(1942), 《모자》(1950), 《간도삽화》(1953), 《윤삼이》(1954), 《필묵장수》(1955), 《소나기》(1959), 《마지막 잔》(1974), 《나의 죽부인전》(1985), 《땅울림》(1985) 등이 있다.

 

 ◆ 문학관에 살아 숨 쉬는 황순원 발자취

 

수숫단 모양으로 지은 3층 규모 문학관에도 볼거리가 많다. 일생 동안 시 104편, 단편 104편, 중편 1편, 장편 7편을 남긴 황순원의 작품은 ‘순수성과 완결성의 미학’으로 한국 문학사의 한 봉우리를 차지한다. 주요 작품으로 단편 ‘소나기’ ‘별’ ‘목넘이 마을의 개’ ‘그늘’ ‘기러기’ ‘독짓는 늙은이’와 장편 ‘카인의 후예’ ‘나무들 비탈에 서다’ ‘일월’ 등이 있다. 언론 자유가 철저하게 통제되고 한글 사용이 금지되던 일제강점기에 많은 작가들이 일본에 협력해 한글을 버렸다. 하지만 황순원은 우리말을 지키려는 비장한 각오로 글쓰기를 시작해 한치의 흔들림 없는 문학 외길을 걸었다.

 

1전시실에선 영상과 유품 등을 통해 작가의 생애와 문학을 한눈에 볼 수 있고, 2전시실은 ‘독짓는 늙은이’ 등 대표작을 조형물로 꾸몄다. 영상체험관은 ‘디지털 소나기 산책’으로 단장했다. 1관은 ‘하늘을 담은 유리상자:쪽빛하늘’로 소년과 소녀의 순수함이 페인팅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펼쳐진다. 2관은 은하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로 벽면에 소설 속 개울가 모습이 재현된다. 바닥면 징검다리와 개울이 관람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기법으로 만들어 보다 실감나게 소설 속 장면을 즐길 수 있다.

 

3관은 ‘판타지아 소나기:서당골의 꿈’. 벽면의 환상적인 영상과 바닥의 몽환적인 영상이 연동돼 관람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터치형 인터렉티브 체험공간으로 꾸몄다. 은하수 방에선 소나기가 그친 하늘에 은하수가 쏟아질 듯 펼쳐진다. ‘공부 안 해도 되는 문학교실’도 들러보길. 옛 초등학교 교실을 재현한 곳으로 다양한 인문학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고 제한 없이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디지털칠판을 이용하면 더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출처]

양평=글·사진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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