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아침이 시작되는 곳, 철의 도시 포항
1박2일 여행후기 (2부)
포항여행 이틀째
포항12경(제8경)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8시에 일어나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으로 향했다.
숙소(영일대해수욕장 부근)에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주차장까지 약 40분 정도 걸렸다.
연오랑세오녀 태마공원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 3012에 있는 삼국유사 권1에 수록된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다.
우리나라 유일의 일월신화(해와 달이 이 세상에 있게 된 내력을 밝히는 이야기)이자, 포항지역의 대표 설화로 고대의 태양신화의 한 원형으로 꼽힌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 4년(157년) 동해 바닷가에 사고 있던 연오(延烏)와 세오(細烏) 부부가 일본으로 가게 되면서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가 일본에서 보내 온 세오가 짠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을 회복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천혜의 절경인 동해면 해안에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벽을 시작으로 문화시설인 귀비고 한국뜰과 방지연못 영일만을 조망할 수 있는 일월대 연오랑세오녀가 타고 간 듯한 거북바위 초가집으로 조성된 신라마을 철예술뜰의 예술작품 등 다양한 공원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귀비고(일월신화를 배울 수 있는 전시관)는 문이 잠겨있어서 아쉽게도 구경 못했다.
▶ 연오랑세오녀 테미공원 사진 보기: https://joingi61.tistory.com/15965918
경북동해안 국가지질공원 포항 명소
구룡소 돌개구멍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주차장에서 11.5km 거리에 약 17분 정도 걸려 도착했다.
가는 도중 장군바위와 모감주나무와 병아꽃나무군락지(안내판 있음)를 지나갔다.
대동배1리 마을회관 못 간 삼거리에서 급하게 좌회전해서 꺾으면 구룡소 해안도로로 향한다. 차는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해 이곳에다 주차를 하고는 걸어서 갔다.
잠시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오더니 이내 길은 끊어진다. 바로 앞 야산이 막고 있기 때문이다. 이 야산 앞이 구룡소이다. 입구에 구룡소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구룡소 구룡소는 해안 절벽에 아홉 마리의 용이 살다가 승천한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이 주변바위의 움푹 팬 흔적은 용이 승천하면서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에는 현무암질 집괴암과 현무암이 분포한다. 현무암질 집괴암은 각진 돌조각들을 포함하고 있어 거친 표면을 이루는 반면, 현무암은 비교적 부드러운 표면을 보인다. 암석 표면에서는 타포니와 돌개구멍이 관찰된다. 타포니는 집괴암 속에 들어있던 돌조각들이 빠져나가 구멍이 생긴 것이며, 돌개구멍은 물에 의해 움직이는 자갈이 지속적으로 암석의 표면을 깎아 만들어진 것이다. 돌개구멍의 경우 종종 바다와 연결되어 바닷물을 뿜어내는데, 이 모습이 용트림을 연상시킨다. [출처: 경북동해안지질공원 현지 안내판] |
구룡소 안내판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안내판 구룡소 100m 이정표가 나온다.
시멘트 포장도로는 이제 흙길로 변하고 100m 더 가면 나무계단이 나온다. 입구에 오래된 구룡소(九龍沼) 안내판과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또한 이 길은 해파랑길이기도 하다.
계단 오름길 좌우로는 해국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구룡소, 구룡소 돌개구멍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전망대에서 돌개구멍을 관찰할 수 있다. 바닷가 돌개구멍은 이곳이 처음이고 돌개구멍을 처음 접한 곳은 순창 용궐산 산행 후 섬진강에서 만난 요강바위이다. 요강바위 근처도 돌개구멍이 많이 산재되어 있다. 또한 영월 요선암 돌개구멍 역시 돌개구멍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구룡소 돌개구멍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동배리 산93-7 구룡소 돌개구멍은 바닷가에 위치한 연못 형태의 지형으로 아홉 마리의 용이 살다가 승천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의 돌개구멍(포트홀)은 파도에 휩쓸려 움직이던 자갈이 구룡소를 구성하는 암석인 집괴암을 깎아 움푹 파서 만든 접시모양의 지형을 말하며 이곳에 바닷물이 채워지거나, 몇몇의 돌개구멍은 점점 커져 서로 맞닿아 연결되거나 바다 쪽을 향해 트여있기도 하다. 이 외에도 구룡소에서는 파도에 의해 육지가 깎여 평평하게 만들어진 파식대지와 타포니도 관찰할 수 있다. |
▶순창 용궐산 사진 3-3(섬진강 요강바위) 22.04.05: https://joingi61.tistory.com/15965809
▶강원고생대지질공원 명소인 영월 요선암 돌개구멍 사진(22.10.18) 보기: https://joingi61.tistory.com/15965893
구룡소 돌개구멍 답사를 마치고 세 번째 목적지인 호미곶으로 향했다.
호미곶에 거의 도착할 즈음에 식당들이 많이 있어서 그곳에서 약간 늦은 아침을 먹었다.
▶ 구룡소 돌개구멍 사진 보기: https://joingi61.tistory.com/15965919
문화와 예술에 빛을 밝히는
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호미곶 일출명소인 상생의 손으로 가기 전 국립등대박물관 먼저 갔다. 등대스탬프투어 사은품을 받기 위해서 였다.
등대스탬프투어를 팔미도등대에서 처음 접한(2018.07.31)후 그곳에서 진짜 여권처럼 생긴 파란색의 등대여권을 받아서 등대스탬프 투어 답사에 나섰다.
15개 등대 모두를 완주하면 완주 기념품으로 아름다운 등대 15경 기념 메달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에 등대박물관에서 본 15경 완주 기념품은 너무 멋져서 욕심이 났다. 하지만 등대 4개소(실제는 더 많이 가봤지만 스탬프는 4개 밖에 찍지 못했다.)만 스탬프를 찍어서 마음에 드는 등대의 기념품 메달 1개 만 수령할 수 있었다.
처음 시도한 등대여권(시즌1. 아름다운 등대 15곳. 2017년 발행)은 유효기간이 있었는데 올해 12월 31일까지였다. 앞으로 1달여 밖에 남지 않은 날짜에 다시 국립등대박물관(이곳에서만 선물을 준다.)을 방문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이번에 포항 온 김에 등대박물관에 들린 것이다.
그런데 선물 받는 과정에서 지금은 등대스템프투어 시즌2(역사가 있는 등대 15곳. 완주 기념 등대 미니어처 1,000세트 한정. 소진되면 소정의 기념품으로 대체), 시즌3(재미있는 등대 17곳)이 동시에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았다. 기념품 수령도 시즌1 처럼 국립등대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모바일앱이나 종이여권 중 택1 하여 「등대와 바다」 홈피에 완주인증하고 기념품을 신청하면 된다.
★ 국립등대박물관(National Lighthouse Museum , 國立燈臺博物館)
-위치: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 150번길 20
-설립: 1985년 2월 7일
-성격:박물관
-설립자: 포항 지방해운 항만청
-요약: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 있는 국립박물관.
-연원 및 변천
항로표지 100년(1893년 6월 도입)을 기념하고 산업 기술의 발달과 시대적 변화로 사라져가는 항로 표지의 시설과 장비를 영구히 보존·전시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으로서 1985년 2월 7일 부지면적 4,950㎡, 전시면적 344.87㎡의 규모를 갖춘 장기갑등대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개관 후 등대 및 해운 항만자료 710점이 전시된 제1전시관 ‘해양수산관’을 운영해오다, 1996년부터 제2전시관 건립을 시작하여 2000년 제2전시관 및 부대시설을 준공하였다. 2002년 4월 19일 등대박물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재개관하였다. 이후 2003년 3월 기획전시관을 개관하고 2004년 11월 테마공원을 개장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황
등대박물관이 위치한 장소는 1903년 12월에 초점등(初點燈)한 우리나라 최고의 호미곶등대(높이 26.4m. 경상북도 기념물, 1982년 지정)가 있는 곳으로 건축 양식이 수려하고 독특하다. 등대박물관에서는 호미곶등대뿐 아니라 전국각지의 등대에 산재하여 사라져 가는 등대 자료를 한데 모아 전시·보전하고 있으며, 해상에서의 등대의 역할과 선박 안전의 기여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의 부지면적은 27,416㎡이며 제1시관, 제2전시관, 기획전시관 등에는 약 3,0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제1전시관인 ‘해양관’은 해양 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국토해양부의 비전, 세계 선박의 변천, 바다생물 표본, 바다목장 모형 등을 전시하고 해양 연구와 해양 조사에 관한 자료와 유물을 전시하여 우리나라 해양 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제2전시관인 ‘등대관’은 영일만과 등대의 역사, 60~70년대 등대원들의 생활, 등대에 사용되었던 각종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음파표지와 전파표지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기획전시관은 등대 건설을 위한 대한제국 초기문서, 각종 화구류(火具類), 근대식 등대 도입 이전 도대불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는 ‘등대역사실’,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획전시실, 등대원의 업무와 항로표지의 중요성을 상영하는 ‘영상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도 영일만과 포항항, 울릉도와 독도를 축소모형으로 설치한 수상전시장을 비롯하여 야외전시장과 테마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2010년부터 상설 체험코너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 국립등대박물관 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국립등대박물관 사진 보기: https://joingi61.tistory.com/15965920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에서 기념품을 수령한 후 상생의 손으로 갔다. 역시나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다. 날씨까지 청명해서 보기 좋았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첫 번째는 1월 19일 답사했는데 쌀쌀한 날씨에 일출사진 몇 장 찍고는 작별한 기억이 생생하다.
▶호미곶 일출(22.01.19) 사진 보기: https://joingi61.tistory.com/15965762
★ 호미곶
1. 개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장기반도 끝, 영일만을 이루면서 돌출한 곶.
2. 역사
예전 이름은 조선 시대 호미곶을 관할한 장기군에서 유래하는 장기곶(長鬐串, 또는 동을배곶(冬乙背串)이었으며 일제강점기 때 이름은 장기갑(長鬐岬)이었다. 2001년 12월 지금의 이름인 호미곶으로 변경하였다. 대보리의 이름을 따서 대보곶(大甫串)이라고도 한다.
조선의 풍수지리학자 남사고(南師古)가 《동해산수비록(東海山水秘錄)》에서 한반도는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모양으로 백두산은 코, 이곳을 꼬리에 해당한다고 묘사하고 명당으로 꼽았다.
3. 특징
한반도를 호랑이로 보았을 때 꼬리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대한민국 본토의 최동단에 위치한다.
한국사나 사회 시간에 선생님들이 한반도 지도를 그리면 꼭 동쪽으로 뾰족하게 튀어나오게 그리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현대에는 주소에도 호미곶이 들어가지만 과거 이곳은 인근 구룡포읍의 일부로 대보출장소였다가 1986년 대보면으로 독립했고, 2010년 호미곶면으로 개칭되었다.
남한 본토 최동단에 위치하여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다. 해군 모 부대, 공군 모 방공부대가 위치하고 있다.
4.해돋이 명소
대한민국 내륙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일출, 일몰 때를 맞추지 않더라도 포항까지 왔다면 꼭 한 번 들리면 좋은 장소다.
포항시의 옛 이름인 '영일(迎日)'이 '해를 맞이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다만 울산 간절곶이 "호미곶보다 우리가 더 빨리 뜬다." 라고 주장해서 포항시와 울산시가 서로 옥신각신 싸우고 있다. 양측이 내놓는 자료는 해마다 서로 달라서 어느 쪽이 먼저다 라고 딱히 정하기는 힘들다. 정확히 말하자면 호미곶이 빨리 뜰 때도 있고 간절곶이 빨리 뜰 때도 있는데, 호미곶이 경도상 훨씬 동쪽에 있어 1년 중 대부분은 호미곶에서 먼저 뜨지만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진 고로 겨울에는 같은 경도라도 해도 위도가 낮을수록 해가 더 일찍 뜨게 되고, 1월 1일 새해 첫날 전후로는 간절곶에서 해가 먼저 뜬다. 사실 포항과 울산은 가운데 경주 끼고 바로 옆 동네로, 일출시간 차이는 정말 미세한 차이라서 1분 이내다. 즉, 상징성 싸움. 그런데 또 그 상징성 때문에 관광객이 끌리는 법이라 해당 지자체들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이긴하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2000년 새천년 해맞이 행사 때부터 관광단지로 개발되기 시작했고 대보리 일대에 탁 트인 수평선과 해돋이를 볼 수 있는 해맞이광장이 만들어졌다. 광장 안에는 편의점과 풍력발전소 1기, 그리고 청동 수상(手像) '상생의 손'이 있다. 2000년 해맞이를 기념해 1999년에 설치한 상생의 손은 가장 성공적으로 알려진 현대미술 작품으로 호미곶 하면 손부터 떠올리는 사람도 많아졌을 정도. 바다 위에 있는 손이 일출 장면과 엮여 압도적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양손이 한 쌍으로, 바다에 있는 것은 오른손이며 왼손이 육지에 따로 있다.
상생의 손 바로 옆에는 한국 유일의 국립등대박물관이 있다. 1908년에 이곳에 호미곶 등대가 지어졌기 때문.
호미곶 광장 뒤에는 커다란 원 모양의 새천년기념관이 있다. 5층 전망대에서 호미곶 전체의 풍경을 볼 수 있고, 입장료는 어린이 500원, 청소년, 군인 1000원, 성인 3000원이며 포항시민일 경우, 어린이와 청소년은 면제, 성인은 2000원이다. 내부에는 포항시의 역사, 화석과 수석이 전시되어 있다.
해마다 12월 31일 ~ 1월 1일이 되면 정동진, 간절곶 등과 함께 전국에서 수만 인파가 호미곶에서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몰려들어 아수라장을 연출한다. 여름 불꽃축제와 더불어 포항시 연간 관광수익을 책임지는 2대 이벤트 중 하나.
주변 숙박시설은 평소에는 남아돌지만 신년 첫 해가 되면 상황이 반대가 되어 평소 인근 주민들이 생활하던 집들이 모두 민박으로 나온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구하기 쉽지 않다. 만약 호미곶에서 신년 해맞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11월말경부터 부지런히 숙소를 알아놓도록 하자.
굳이 신년 해맞이 행사가 아니더라도 가는 길에 있는 구룡포항에서 맛 볼 수 있는 과메기와 대게, 모리국수 같은 향토음식이나 신선한 회라든가….
자가용이 있다면 31번 국도를 타고 구룡포항까지 들어온 다음 구룡포 - 강사리 - 대보리 - 구만리 - 호미곶 - 대동배 일대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일품이다. 대보리 일대의 유채꽃밭과 보리밭 또한 계절을 잘 맞춰 가면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이룬다. 2011년 4차로 확장도로가 개통되어 이 도로를 타고 구룡포에서 호미곶까지 달리면 빨리 도착하는 장점은 있으나 바다에서 약간 떨어진 구간이 많아져서 구 도로에 비해 조금 심심하다. 드라이브를 즐기겠다면 지선을 타고 바닷가 쪽으로 내려갈 것. 강사리 - 호미곶 해맞이 공원 사이에는 바닷가에 딱 붙어서 해안도로도 조성되어 있다.
[출처: 나무위키]
상생의 손(새 천년을 맞아 2000년 1월 1일 한민족해맞이축전행사를 범 국가행사로 개최함으로써 첫 일출의 빛을 받아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 존치시키기 위해 조형물을 제작. 1999년 12월 10일 설치)을 본 후 경북동해안지질공원 명소인 「호미곶 해안단구(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234-14)」를 보려고 했는데….
꼼꼼히 예습 안 한 덕(?)에 가보고도 알지 못했던
호미곶 해안단구
호미곶 해안단구 호미곶 해안단구는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 위치한 계단 모양의 지형이다. 예로부터 이곳은 한반도를 호랑이에 비유하였을 때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천하제일의 명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일출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호미곶 해안가에 서서 육지 쪽을 바라보면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계단 모양의 해안단구를 관찰할 수 있다. 해안단구는 주로 동해안 남부에서 잘 관찰되며, 그 중에서도 특히 호미곶 일대의 해안단구는 다른 곳보다 평평한 땅(단구면)이 잘 구분되는 우리나라의 대표 해안단구로 손꼽히고 있다. 호미곶 해안단구는 4개의 단구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첫 번째 단구면은 현재 해안선과 같은 높이에 위치하여 파도에 의해 계속 깎여나가고 있다. 두 번째 단구면은 주로 도로와 여러 건물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세 번째 단구면과 네 번째 단구면은 호미곶 주민들의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호미곶 해안단구는 동해가 열리면서 만들어진 해안이 융기하면서 만들어졌으며, 동해가 만들어진 후 현재까지 있었던 동해 해수면 변동과 지각 운동을 기록하고 있는 소중한 장소이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
호미곶파출소에서 해안도로가 끝나는 지점까지 왕복 2번을 왔다 갔다 해도 「호미곶 해안단구」에 대한 안내판을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도저히 해안단구가 어디에 있는 줄 모르고 포기하고 다음 목적지인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로 향했다.
귀가해서 「호미곶 해안단구」에 대해서 열심히 검색해서 알아본 결과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었다. 갔다 오고도 몰랐기 때문이다.
태풍 힌남노 때문에 안내판도 사라졌고, 그 이후 재설치를 안 한 모양이다.
호미곶 해안단구는 오래전 바다 밑에 있는 땅이 위로 솟아오르면서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해안선에서 파도의 힘으로 암석이 조금씩 깎이면서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바다계단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바다구성은 여러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해식애, 파식대, 단구애, 단구면이 있다.
상생의 손(바다. 오른손)이 위치한 바다의 파식대가 1단 구면.
상생의 손(육지. 왼손)이 있는 해맞이광장의 넓은 광장과 도로, 호미곶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집과 여러 상가의 건물 등이 있는 곳이 호미곶 해안단구의 2단 구면이다.
3단, 4단 단구면은 호미곶 주민의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메밀꽃과 유채꽃 단지로 탐방객에게 사랑받는 단구면이다.
호미곶해안단구를 찾아가려면 새천년기념관을 내비에 찍고 가면 된다.
▶호미곶 해안단구를 자세하게 알려면: https://blog.naver.com/pja203/222583064731
▶호미곶 해안단구 사진 보기: https://joingi61.tistory.com/15965921
포항12경에 포함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호미곶에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까지 약 15분 걸려 도착했다. 일본인 가옥거리 맞은편 주차장(무료)에 주차한 후 답사에 나섰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1883년(7월 25일)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으로 '일본인 가옥 거리'로 가옥 몇 채만 남아 있던 곳을 포항시가 '일본인 가옥거리'로 조성한 곳이다. 당시 요리점으로 사용되었던 '후루사또야' 일본 가옥은 내부 형태 그대로 보존되어 찻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본의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으며, 유카타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당시 일본인들이 공부하던 심상소학교와 1900년대 당시 형대로 제작한 '모형 우체통' 등이 있다. 공원 계단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어촌의 모습이 한눈에 들여다보여 서민의 생활상이 잘 드러난다고 해서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
KBS 드라마 「동백꽃필무렵」 촬영지, 대한민국 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하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출입문부터 일본색이 났다.
입구에 들어가니 좌측으로 제법 큰 목조건물이 있는데 과메기 문화관 입간판이 세워져 있고 구룡포구판장이라고 벽에 쓰여 있다.
정면으로 계단이 있는데 이곳에 돌기둥이 세워져 있다.
1944년에 일본인들이 세웠다고 한다. 왼쪽 61개, 오른쪽 59개 등 모두 120개가 있다. 돌기둥에는 구룡포항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구룡포 이주 일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패전으로 일본인들이 떠난 이후 구룡포 주민들은 시멘트를 발라 기록을 모두 덮어버리고 돌기둥을 거꾸로 돌려 세웠다고 한다. 그 뒤 1960년 구룡포 주민들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위패를 봉안할 충혼각을 세우는 과정에 도움을 준 후원자들의 이름을 다시 앞뒤를 돌려 세운 돌기둥에 새겨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계단 먼저 오르지 않고 좌측의 일본인 가옥거리부터 구경했다.
가장 먼저 1900년대 당시 형태로 제작한 빨간색 모형 우체통이 나오는데 우체통 내부에는 쓰레기가 가득했다.
벚꽃(조화)으로 장식한 일본식 건물을 지나 조금 더 가니 일본인 가옥거리는 끝이 났다. 몇 채 남지 않은 일본인 가옥거리를 보며 조금은 실망했다.
이제 우측으로 올라가니 동백꽃담(2017. 박준상), 집 모양의 철 구조물을 지나니 구룡포장안경로당이 나온다.
이어 동백꽃필무렵 드라마 촬영지가 나왔다. 촬영지마다 가면서 느낀 점은 해당 드라마를 보지 않고서는 느낌이 없었다. 역시 동백꽃필무렵 드라마를 보지 못해서 그냥 그런 집 모양으로만 느꼈다.
조금 더 올라가니 담벼락에 「귀신고래 해 ․ 달 ․ 소리」조형물이 나오고 이어 구룡포과메기문화관, 아라예술촌(구룡포생활문화센터)이 나온다.
구룡포과메기문화관과 생활문화센터는 2011년 3월 1일 폐교된 구룡포 동부초등학교 부지에 세워져 있다. 시간관계상 내부는 보지 못했다.
아라예술촌을 지나면 아홉 마리 용 조형물이 나오는데 이렇게 멋진 용(龍) 조형물은 처음 봤다.
용 조형물을 마지막으로 보고 계단을 내려가면서 일본인 가옥거리와 작별했다.
일본인 가옥거리에서 느낀 점은 용 조형물이 가장 인상에 많이 남았고 생각보다 일본인 가옥이 적은 것이 아쉬웠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서 이제 포항1박2일의 마지막 목적지인 운제산 오어사로 향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사진 보기: https://joingi61.tistory.com/15965922
포항12경중 3경인
운제산 오어사의 사계(가을 풍경)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서 오어사 주차장까지 약 22.6km 거리에 약 28분 걸려 도착했다.
오어사 진입로 갓길에 수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어서 조마조마(주차할 곳이 없는가 싶어)하면서 갈 때까지 가보자 하면서 오어사 입구 앞 공터까지 도착하니 다행히 한군데 주차할 곳이 있어서 그곳에다 주차를 했다. 그런데 저수지(오어지)가 황토물이었다. 어디서 공사를 하는지 기대를 잔뜩 하고 와서 실망이 컸다.
천년 고찰 ‘오어사’의 단풍 바다에 '풍덩'
출렁다리, 원효암, 자장암 등 단풍철 맞아 관광객 발길 몰려
전국이 오색 단풍으로 물들었다. 단풍이 절정을 치닿는 계절, 동해안 철의 도시 포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고즈넉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 명소가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과 대송면에 걸쳐있는 운제산 자락에 자리 잡은 오어사(吾魚寺).
‘나 오(吾)’자와 ‘물고기 어(魚)’자를 쓰는 오어사는 원효와 혜공선사가 이곳에서 수도를 하다 먹은 물고기를 살리는 법력을 겨루는 도중 물고기 한 마리가 거슬러 올라오자 이것을 두고 서로 자신의 물고기라 했다는 데서 절 이름이 유래했다.
오어사는 신라 진평왕 때 세워진 절로 원효, 자장, 혜공, 의상 등 당대의 고승들이 수도를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며 절 주변에 있는 원효암, 자장암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오어사의 가장 큰 매력은 ‘오어지’라는 연못이 절을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어울림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잔잔한 연못은 맑은 날이면 산 그림자가 그대로 비치며 장관을 연출한다.
지난 2009년에는 포항시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못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원효교’를 만들었는데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오어사의 새로운 관광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다리를 건너 나오는 숲길 산책로는 짧지만 오어사와 절을 감싸고 있는 오어지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산책로를 지나 숲속에 자리 잡은 원효암과 운제산 꼭대기 바위에 있는 자장암의 절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오어사 주차장에서부터 난 등산로를 따라 10분 가량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자장암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위치해 그 자체로도 독특하지만 자장암에서 내려다보는 오어사와 연못의 경치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한다.
자장암을 보고 내려와 오어사 경내에 들어서면 한옥 형식의 오어사 유물 전시관을 볼 수 있다. 전시관에는 원효대사가 사용했다는 삿갓과 수저, 오어사 대웅전 상량문 등 각종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전시된 유물 중에는 지난 1995년 오어지를 준설하다 800여년 만에 발견된 동종(높이 92cm, 둘레 180cm)도 있다. 이 동종은 신라시대 양식을 계승한 고려시대의 것으로 보물 제 1280호로 지정됐으며 학술적,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 등산객이라면 자장암을 지나 운제산 정상, 대왕바위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를 걸으며 신록이 우거진 주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운제산은 해발 482m로 경사가 완만하고 평탄하며 원효코스, 혜공코스, 대왕암코스 등 여러 등산코스가 마련돼 있어 사시사철 연인과 가족 단위의 등산객이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한편 ‘운제산 오어사’는 지난 2010년 호미곶 일출, 포스코 야경, 내연산 12폭포 등과 함께 ‘포항 12경’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인터넷 신문기사 참조 내용]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34번지에 있는 오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평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항사사(恒沙寺)라 하였다. 창건 이후에 원효대사, 자장율사, 혜공대사, 의상대사께서 머물렀던 곳으로 신라의 4성(四聖)이 주석했던 우리나라 최고의 성지이다. 또한 운제산(雲梯山)은 원효대사가 수도 포교할 때 기암절벽인 계곡을 사이에 두고 있는 원효암과 자장암을 왕래(往來)하기가 어려우므로 구름으로 다리를 놓아 오고 갔다 하여 ‘구름 운雲(구름)’자와 ‘사다리 제(梯)’ 자를 써서 운제산(雲梯山)이라 이름을 붙였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몇 안되는 현존사찰이다.
또한 오어사라는 절 이름의 유래는 다음과 같이 전해온다. 신라의 고승인 원효대사와 혜공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할 때 서로의 법력을 겨루고자 개천의 고기를 한 마리씩 삼키고 변을 보았는데, 두 마리의 물고기 중에 한 마리가 살아서 힘차게 헤엄치는 것을 보고, 이때 살아 움직이는 물고기를 두고 서로 자기가 살린 고기라고 해서 ‘나 오(吾)’자와 ‘고기 어(魚)’자를 써서 오어사(吾魚寺)가 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일연 스님께서 지은 "삼국유사"에 나와 있는데, 스님은 1264년에 오어사에 머문 적이 있었으므로 당시까지 전해오는 이야기를 채록한 것이라 한다.
오어사는 "삼국유사"에 그 이름이 나오는데, 신라 26대 진평왕(眞平王, 재위 579~631)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10대 사찰 중 하나로 원래는 항사사(恒沙寺)라 했다. 그러나 그 뒤의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1995년 오어지(吾魚池)에서 발견된 동종(銅鐘)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고려말 1216년(고종 3)에 조성했음을 알 수 있고 사세가 컸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1736년(영조 12) 화재로 전 당우가 소실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1741년(영조 17년)에 치철(致哲) 스님에 의해 중건된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형식의 팔작지붕의 건물이다.
오어사(吾魚寺) 현판을 보고 계단을 올라가니 정면으로 대웅전(경북 유형문화재 제452호)이 보인다. 대웅전 내부에는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경북 유형문화재 제498호)이 있다.
응진전(應眞殿), 삼성각(三聖閣), 산령각(山靈閣), 범종각 등의 전각이 있으며 유물전시관도 있었다.
유물전시관 내부에 들어가 보니 원효대사의 삿갓이 유난히 눈에 확 들어왔다.
1300년 전에 종이와 실로 연결해서 만든 것이며 안에 솜을 넣고 겉에는 풀뿌리로 엮어서 만든 지혜가 엿보인다. 지극히 정교하게 만들어진 이 삿갓의 높이는 1척이고 지름은 약 1.5척이다. 뒷부분은 거의 삭아버렸지만 겹겹으로 붙인 한지에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 삿갓은 마치 실오라기 같은 풀뿌리를 소재로 하여 짠 보기 드문 것이다.
또한 원효대사 진영과 혜공대사 진영이 나란히 있어서 이채로왔다.
보물 제1280호로 지정되어 있는 오어사 동종은 1995년 11월 16일 오어지(吾魚池)의 바닥이 높아져 바닥을 파내는 준설 작업 도중에 발견 이 동종(銅鐘)은 신라 범종의 양식을 잘 계승하고 있고, 동종에 새겨진 명문에 의하면 조성연대가 분명하고 보존상태가 아주 양호한 고려 동종으로서 각종 장식 문양과 더불어 주조 기술이 우수한 작품이다. 고려 고종 3년인 1216년에 제작되었는데, 몸체에 새겨진 명문에 의하면 책임자인 대구 팔공산 동화사 순성대사와 주조 기술자인 대장(大匠) 순광(順光)에 의해 제작된 후 오어사로 옮겨 안치된 것이다. 종의 표면에는 천의(天衣) 자락을 휘날리는 비천상(飛天像)을 비롯한 섬세한 문양이 있어 고려동종의 뛰어난 조형미를 자랑하고 있다.
오어사를 구경하다 잠시 산 쪽을 바라보니 꼭대기에 암자가 걸쳐 있는데 그곳에서 오어사를 보면 멋지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는 오어사를 다 구경하고 그쪽으로 향했다. 알고 보니 자장암이었다.
자장암은 운제산 꼭대기 암봉 위에 사뿐히 내려 앉아있다. 가파른 기암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자장암의 아슬아슬한 풍경은 절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자장암 가기 전에 출렁다리를 건너가 봤다.
이내 되짚어 나와 자장암에 올라갔다.
오어사 경내를 빠져나가면 출렁다리(원효교) 맞은편에 자장암 등산로가 있다.
돌계단을 올라가면 좌측으로 부도탑이 나오고, 이어지는 가파른 산길과 나무데크길이 끝날 무렵 자장암 관음전 모습이 보인다.
한길 낭떠러지에 어떻게 건물을 지었을까? 하고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주차되어 있던 차가 보여 아하! 뒤쪽으로 도로가 나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진작 알았으면 힘들게 안 올라와도 될 듯싶었다.
자장암은 신라 진평왕 즉위 때인 서기 578년 자장율사가 수도할 때 오어사와 함께 창건한 암자이다.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는 바위 봉우리를 일명 천자봉이라는 이름과도 같이 지극정성 기도정진 하면 한 가지 소원을 성취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나한전에서 지극정성으로 참배하는 사람을 볼 수 있었다.
뒤편에는 부처님 진신사리탑이 있어서 한 번 가봤다.
되짚어 나와 오어사가 잘 보이는 곳에서 오어사를 내려다봤다. 오색찬란한 단풍의 호위를 받은 전각들이 햇빛을 받아 찬란했다. 다만 오어지(저수지)의 물 색깔이 황토색인 것이 많이 아쉬웠다. 쉽게 오지 못하는 곳인데….
아쉬움을 달래고 하산했다.
자장암 다녀오는데 사진 찍는 시간 포함해서 30분 걸렸다.
이내 귀경길에 올랐다.
▶운제산 오어사, 자장암의 가을풍경 사진 보기: https://joingi61.tistory.com/15965923
이번 포항1박2일 여행은 참으로 많이도 다녔다. 포항12경 일부와 지질공원 명소를 다녀왔는데 이번 여행으로 포항이라는 도시에 대해서 조금은 알 것 같다.
이제 다음은 어디를 깔까? 즐거운 고민이 시작됐다!
4.답사 경비 (2인 기준)
(1)통행료: 약 18,400원
(2)주유비: 약 122,523원
(3)보경사 입장료: 3,500X2=7,000원
(4)식대: 81,000원
(5)간식비: 50,000원
(6)숙박비: 50,000원
(7)합계: 약 328,923원
5.참고사항
(1)포항 12경
1.호미곶 일출: 남구 오미곶면 해맞이로 150번길 20
2.내연산 12폭포 비경: 북구 송라면 중산리
3.운제산 오어사 사계: 남구 오천읍 오어로 1
4.호미반도 해안둘레길: 남구 동해면 입암리 360번지
5.영일대 & 포스코 야경: 북구 해안로 95
6.포항운하: 남구 희망대로 1040
7.경상북도수목원 사계: 북구 죽장면 수목원로 647
8.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남구 동해면 호미로 3012
9.철길숲 & 불의 정원: 남구 대잠동 171-5
10.죽장 하옥계곡 사계: 북구 죽장면 죽장로 2980-2
11.장기읍성 & 유배문화체험촌: 남구 장기면 읍내리 127-2
12.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153-1
(2)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포항시 명소]
1.구룡소 돌개구멍: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동배리 산93-7
구룡소 돌개구멍은 바닷가에 위치한 연못 형태의 지형으로 아홉 마리의 용이 살다가 승천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의 돌개구멍(포트홀)은 파도에 휩쓸려 움직이던 자갈이 구룡소를 구성하는 암석인 집괴암을 깎아 움푹 파서 만든 접시모양의 지형을 말하며 이곳에 바닷물이 채워지거나, 몇몇의 돌개구멍은 점점 커져 서로 맞닿아 연결되거나 바다 쪽을 향해 트여있기도 하다. 이 외에도 구룡소에서는 파도에 의해 육지가 깎여 평평하게 만들어진 파식대지와 타포니도 관찰할 수 있다.
2.달전리 주상절리: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달전리 산19-3
달전리 주상절리(천연기념물 제415호)는 높이 약 20m, 길이 약 100m의 큰 규모로 나타난다. 주상절리는 현무암과 같은 화산암이 급격하게 식으면서 형성된 다각형의 돌기둥을 의미하는데, 특히 이곳에는 뚜렷한 육각형 모양의 주상절리가 잘 나타난다. 달전리 주상절리를 구성하는 암석은 신생대 제3기에 분출한 현무암인데 달전리 주상절리를 제외한 포항지역에서는 관찰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며 지질학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높다.
※달전저수지 부근
3.두호동 화석산지: 경북 포항시 북구 환호동 516
두호동 화석산지는 오래 전부터 많은 고생물학자들과 화석을 채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신생대 화석의 보고’로 알려져 왔다. 그만큼 다양한 종류의 신생대 동·식물(게, 곤충, 고래 등) 화석과 여러 종류의 흔적화석 및 미화석들이 산출되고 있다. 과거 한반도와 연결되어 있던 일본이 잡아당겨지는 힘에 의해 떨어져 나가면서 동해가 형성되었는데 이때 벌어진 틈으로 주변의 퇴적물들이 생물들을 빠르게 덮어 퇴적되면서 화석이 형성되었다.
4.내연산 12폭포: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산97
내연산 12폭포는 약 14km에 이르는 계곡을 따라 다양한 형태를 가진 12개의 폭포가 발달하는 곳으로 하나의 계곡에 이처럼 여러 개의 폭포가 발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특히 무풍, 관음, 연산폭포(제5~7폭포)는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곳에 웅장하게 발달하고 있으며 겸재 정선이 그린 ‘내연삼용추도’의 배경이 되기도 하였다. 내연산의 폭포는 화산재가 굳어져 생긴 구성암석에 수평, 수직절리가 발달하고 벌어진 틈을 따라 암석이 블록 모양으로 떨어져 나간 후 절벽에나 계단 형태의 지형을 만들고 그 위로 물이 흘러 다양한 폭포가 만들어진 것이다.
5.호미곶 해안단구: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234-14
호미곶 해안단구는 바닷가에 위치한 계단 모양의 지형이다. 호미곶 해안가에 서서 육지 쪽을 바라보면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계단모양의 해안단구를 관찰할 수 있다. 해안단구는 주로 동해안 남부에서 주로 관찰되는데 특히 호미곶 일대의 해안단구는 다른 곳보다 평평한 지대(단구면)가 잘 구분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대표 해안단구로 손꼽히고 있다. 예로부터 한반도를 호랑이에 비유했을 때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천하제일의 명당인 호미곶은 해안단구 외에도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일출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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