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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여행(단산모노레일, 에코랄라, 월광사) 후기

약초2 2022. 3. 23. 13:34

문경여행(단산모노레일, 에코랄라, 월광사) 후기

 

▲ 단산모노레일 상부승강장에서 활공장으로 가는 데크길 모습

 

1.날짜: 2022년 3월 8일(화요일)

2.동행인: 여행님

3.날씨: 맑음

4.답사일정: 단산모노레일→에코랄라→월광사

 

5.답사 후기

 

오늘도 인터넷에서 열심히 여행지를 찾아본다.

2월 11일 신익수 기자의 총알여행 「부처님 세분 자꾸 나만 바라봐…문경 주민 다 안다는 이 곳은」(http://v.media.daum.net/v/20220211165401895?f=o)에 눈길이 머물렀다. 그리곤 결정.

 

당일치기로 문경 6곳을 갈 예정이었다.

이동 시간을 줄이려고 지도를 보고 답사 순서를 정했다.

「단산모노레일→월광사→도깨비도로→용추계곡→오미자테마터널→문경새재」 순으로 답사를 정하고 행선지 각각의 상세정보를 추가로 확인하던 차에 「에코랄라」가 등장했다. 「에코랄라」도 문경여행에서 빠트릴 수가 없어서 일단 답사 일정에 추가했다. 그러면 하루에 7곳 보기는 무리여서 일정을 새로 짰다.

 

용추계곡과 문경새재는 수없이 많이 가본 곳이라 이번 여행에는 제외하고 「단산모노레일→에코랄라→월광사→도깨비도로→오미자테마터널」순으로 답사를 정했다.

 

가장 먼저 단산모노레일로 향했다.

서울(중계동)에서 약 2시간 30분 걸려 도착한 단산모노레일!

주차장에 도착하니 한산했다. 주차를 하고는 곧바로 매표소로 향했다.

 

▲ 단산 관광모노레일 종합안내도

 

 

백두대간의 수려한 산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경단산 관광모노레일

 

전국 최고의 레포츠 체험 관광지 문경에서 백두대간을 둘러볼 수 있는 최장거리(왕복 3.6km)의 모노레일이 펼쳐졌습니다. 정상부위의 평평한 산세가 푸른 하늘에 제단을 펼쳐놓은 것만 같아 옛날 신선들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하여 쌓은 거대한 하늘제단 같다고 전해진 단산은 하늘이 맞닿는 곳,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죠.

 

관광·레저공간이 조성되어 있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사방으로 바라볼 수 있는 단산은 드라마 “조선생존기”를 시작으로 최근 촬영지로도 각광 받고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모노레일 이외에도 단산 정상 주변에 마련된 별빛 전망대, 숲속썰매장, 숲속캠핑장, 산악바이크 로드, 오정산 데크길, 돌리네습지 데크길 등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으로 진정한 산악 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소중한 분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 운행시간: 동절기(12월~3월) 09:30~17:00

※매주 월요일은 시설점검일로 휴장(공휴일일 경우 정상 운뎡, 다음 정상영업일 휴장)

● 운행시간: 왕복 60분(3.6km) / 편도(상행): 35분(1.8km) / 편도(하행): 25분(1.8km) / 운행간격: 7분

● 이용요금: 성인 개인 왕복 14,000원 / 편도 8,000원

[출처: 문경관광진흥공단 홈피]

 

 

매표하고 나서 곧바로 승차한 후 대기시간 없이 출발했다. 승차인원은 우리 팀(2명)밖에 없어서 자연스럽게 앞좌석에 앉아서 올라갔다.

단산모노레일은 산악형 모노레일 8인승으로 구간마다 경사가 있는데 최고 경사도는 42도이다.

 

상부승강장까지 1.8km 거리에 35분 걸리는데 자전거보다 느린 속도인 것 같다. 아무튼 거북이 운행한다.

 

단산활공장 밑에 자리 잡은 상부승강장에 도착하여 옥상 전망대로 올라갔다.

시원하게 터진 조망은 막힌 가슴을 뻥 뚫어 놓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미세먼지 탓에 시야가 좋지 않았다. 문경벌판과 문경의 산들을 제대로 못 봐서 무척 아쉬웠다.

 

상부승강장 옥상에서 활공장까지 데크로 연결 되어 있어 그곳으로 향했다.

데크 입구에 「단산관광모노레일 종합안내도」와 「활공장→단산→오정산 트레킹 코스 안내도」가 벽에 걸려 있다.

 

데크 따라 조금 가면 계단오름길이 나온다.

계단을 올라서면 해발 866m 활공장이 나온다.

활공장에서 단산(檀山. 956m)까지 1.9km 전구간 데크길에 50분, 왕복(3.8km) 1시간 40분이 걸린다는데….

가보고 싶었던 단산이지만 시간관계상 포기했다.

 

활공장에 막 도착할 즈음 1팀의 패러글라이딩이 하늘로 향했다.

활공장에는 초승달, 어린왕자 포토존이 마주 보고 있고, 그네 포토존도 세워져 있다. 3층의 원형 하늘쉼터 건물이 활공장 끝부분에 자리 잡고 있다.

이밖에 활공장에서 모노레일 상부승강장으로 연결되는 데크길에 별별소원길, 단산갤러리 등이 있다. 또한 건너편 산에 있는 별빛전망대까지도 연결되어 있다.

 

▲ 단산 활공장

 

활공장에서 내려가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오는데 때마침 올라오는 트럭의 과속에 깜짝 놀랬다.

이 트럭은 패러글라이딩 픽업하는 차량이다.

 

주변에 볼 것이 많아서 구석구석 구경을 마치고 되짚어 상부승강장으로 가서 때마침 기다리고 있는 모노레일에 올라탔다. 올라올 때와 마찬가지로 내려갈 때도 대기시간 없이 곧바로 내려갔다.

내려갈 때는 그래도 속도감이 조금 있었다. 올라올 때보다 10분 정도 단축(하행/ 20분)해서 내려왔다.

내려갈 때는 올라오는 모노레일을 자주 봤다.

 

▶ 문경단산 모노레일 사진 1-2 보기: https://blog.daum.net/joingi61/15965784

 

[문경] 단산 모노레일 1-2 (22.03.08)

백두대간의 수려한 산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경단산 관광모노레일 전국 최고의 레포츠 체험 관광지 문경에서 백두대간을 둘러볼 수 있는 최장거리(왕복 3.6km)의 모노레일이 펼쳐졌습니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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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단산 모노레일 사진 2-2 보기: https://blog.daum.net/joingi61/15965785

 

[문경] 단산 모노레일 2-2 (22.03.08)

문경 단산 모노레일 사진 2-2 2022년 3월 8일(화)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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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 번째 행선지인 에코랄라로 향했다.

30여분 걸려 에코랄라 주차장에 도착했다.

 

 

아이들은 신나게 놀면서 배우고,

어른들은 석탄의 추억을 되새기는

문경 에코랄라

 

주차장에서 에코랄라 정문으로 가던 중 양산천의 다리에 놓인 이중교가 눈에 들어왔다.

1950년대 초반 건립된 문경 석탄박물관 앞 이중교는 일반 교량과 레일이 함께 놓여진 특이한 교량이다.

상부는 석탄을 실어 나르는 광차가, 하부는 일반 차량이 다니던 이중식 교량이다. 과거 은성광업소 운영 시절 활발히 사용되었으나 1995년 폐광과 함께 기능을 상실하였다.

현재 국내에는 태백의 장성 이중교(등록문화제 제111호)와 함께 단 두 곳만이 남아 있다고 현지 안내판에 적혀 있다.

 

▲ 문경 가은 이중교

 

푸르디푸른 양산천의 물줄기를 보며 이중교를 건너갔다. 이중교의 상부 모습을 보려고 했지만 올라갈 수가 없어서 포기했다.

이중교를 건너면 석탄박물관이 있는 에코랄라 정문이다.

 

문경석탄박물관이 있는 문경에코랄라는 드라마 킹덤 등을 촬영한 가은오픈세트장, 석탄을 주제로 하는 거미열차, 탄광사택촌, 은성갱도, 석탄박물관과 백두대간 생태교육과 영상촬영 체험이 가능한 에코타운, 야외 어린이 놀이터인 자이언트포레스트 등 복합 생태 문화 테마파크로 업그레이드 하여 2018년 새롭게 개장했다. 통합요금제로 운영되고 있다.

 

가장 먼저 모노레일을 타러 갔다.

문경에는 모노레일이 2군데 있다. 에코랄라 모노레일, 단산 모노레일이다.

에코랄라 모노레일은 한 대로 운영하는데 왕복 운행한다.

 

◆ 에코랄라 모노레일 내부 모습

 

모노레일을 타고(걸어서 계단을 올라가면 10여 분 걸린다.) 가은오픈세트장 제1촬영장에 도착했다.

안내하는 남자 분은 다 구경하고 나서 벤치에 앉아 있으면 CCTV 보고 올라온다고 한다.

 

가은오픈세트장은 모노레일이 다니는 이곳이 제1촬영장이고, 그 아래 별도로 떨어진 곳에 제2, 제3촬영장이 있다.

 

가은오픈세트장은 고구려궁, 신라궁, 안시성, 요동성을 비롯해 성내 마을, 시장으로 구성된 촬영장으로 연개소문을 비롯하여 대왕세종, 왕녀 자명고, 천추태후, 선덕여왕, 계백,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뿌리깊은 나무, 대왕의 꿈, 영화 군도, 정도전 등의 촬영지로 활용되었으며, 사극 촬영지로 주목 받고 있다.

 

제1촬영장에는 평양성, 고구려궁, 신라궁, 연태조의 집, 김춘추의 집, 신라마을, 김유신의 집, 고구려마을이 조성되어 있고, 이밖에 주막, 대장간 등도 세워져 있다.

 

▲ 가은오픈세트장 제1촬영장 일부 모습

 

보고 나서 느낀 점은 단양의 온달관광지 내에 있는 드라마오픈세트장(신의, 연개소문, 천추태후, 태왕사신기, 화랑. 촬영지)보다는 조금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제1촬영지 만 봐서 그런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만약에 제2, 3촬영지까지 봤다면 느낌은 또 달랐을 것이다.

그런데 제2, 3촬영지로 이동하는 방법을 몰랐고 동 떨어져 있어서 가기 싫었다.

 

제1촬영장 구경을 마치고 벤치에 앉아 모노레일을 기다렸다. 5분 정도 지나니 모노레일이 올라온다.

제1촬영장에 올라올 때는 우리 팀(2명) 만 올라왔고, 내려갈 때는 이미 올라와 있던 3사람과 합류해서 내려갔다.

 

내려가면서 들은 예기로는 촬영장 끝 부분 넓은 공터에 촬영 장비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어서 다른 팀이 물어봤던 것인데 어제도 이곳에서 야간 촬영을 했다고 한다.

 

승강장에 도착해서 곧바로 오늘의 주목적지인 석탄박물관으로 향했다.

 

▲ 2층 규모의 문경 석탄박물관

 

과거 은성광업소 자리에 건립된 박물관은 석탄의 역할과 그 역사적 사실들을 한 곳에 모아 전시·보전하여 역사적 교육의 장으로 재탄생한 박물관이다.

 

1926년 남한 지역에서 가장 먼저 문경탄광이 개광했다. 대규모 자본을 앞세운 일본 회사에 의해 개발된 문경탄광과 은성무연탄광을 합쳐 문경탄광이라고 불렀다. 이후 전남 화순의 구암탄광, 남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삼척탄광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이후 문경은 강원 태백에 이어 국내 제2 탄전지대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당시 작은 규모의 광산까지 합치면 광산 운영을 하는 업자만 300명쯤 됐다고 한다.

 

은성탄광은 1938년 개광해서 1994년 폐광했다. 일제강점기에 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우후죽순 개발된 탄광은 광복 이후 국내 경제를 일으키는 밑거름이 됐지만, 지금은 대부분 문을 닫고 전국에 4곳(2022.02.25일 현재)이 남아있다. 이마저도 2026년 이후로는 1개, 혹은 전멸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2월 25일 태백시 장성광업소 채탄부 홍성현 씨 인터뷰 내용 중 일부

-현재 대한석탄공사 산하 3개 광업소와 민간업체인 경동탄광(삼척. 상덕광업소) 1곳 총 네 곳이 현재 남아 있는 탄광업소.

 

2022년 3월 3일 기사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은 2023년 말 전남 화순광업소, 2024년 말 태백 장성광업소, 2025년 말 삼척 도계광업소가 조기 폐광에 잠정 합의했다.

 

 

실제 탄광지역에 조성된 석탄박물관으로 석탄의 역할과 그 역사적 사실들을 한 곳에 모아 전시·보전하여 역사적 교육의 장으로 재탄생한 박물관으로 1층의 제1전시실(석탄과 탄광)에는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지구의 형성, 석탄의 기원과 변천, 석탄이 형성되는 과정이 전시되어 있고, 2층의 제2전시실(탄광과 광부)에는 석탄을 캐내는 채탄부터 일을 마치고 갱도에서 나오는 출갱까지 탄광촌의 작업 모습을 밀랍인형으로 전시되어 있다.

 

석탄박물관 전시실 구경을 마치고 박물관과 연결되어 있는 은성갱(실제 갱도전시장)으로 향했다.

은성갱을 가기 위해서는 거미열차를 타야 한다.

 

박물관에서 야외로 나왔다. 아치형 조형물(거미박사와 함께하는 신나는 갱도여행)을 지나니 갱도체험관 입구(탑승장)가 나온다.

이곳에서 거미열차를 타야한다.

우리 팀 밖에 없어서 제일 앞자리에 앉았다.

CCTV를 보던 관리인이 조금 후에 3명이 오니 그 때 출발하겠다고 한다.

 

동굴 안을 이동하며 석탄의 역사와 채굴 과정을 재미나게 배우는 거미열차

 

그래서 5분여 기다린 끝에 거미열차(스파이더 다크라이드)는 출발했다.

갱도체험관에는 총 8개(고생대 습지, 지질운동, 석탄의 발견과 이용, 굴진 ․ 채탄 작업, 붕락사고, 운반 ․ 선탄, 현대문명과 석탄, 다시 태양의 시대로)의 테마로 이루어진 전시관을 관람하는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한 바퀴 돌며 대합실에 원 위치한다.

 

▲ 갱도체험관을 달리는 거미열차

 

거미열차는 중간 중간 비디오가 있는 8곳에 열차가 정지하면서 좌석을 비디오를 보게끔 돌려준다. 그래서 제일 앞 쪽에 앉아 있던 우리 팀은 비디오 보기가 조금 나뻤다. 중간 좌석에 타야 비디오 보기가 가장 좋다.

거미열차는 7분 간격 출발, 30명이 탑승한다. 관람시간 18분 걸렸다.

 

갱도체험관을 나와 이제 실제갱도인 은성갱으로 향했다.

2분 정도 걸려 석탄박물관 최고의 하이라이트 은성갱에 도착했다.

 

 

「그 때 그 시절」 문경 은성갱도로 떠나는 탄광 탐험 (2021.03.12 기사)

 

-뮤지컬과 어우러지는 디지털 탄광 … 13일 정식 개관

-기존 전시물과 더불어 총 7개의 신규 콘텐츠 마련

 

문경에코랄라 내 석탄박물관의 은성갱도에서 광부들과의 생생한 탄광 탐험이 펼쳐진다.

 

그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13일부터 정식 개관에 들어가는 은성갱도 실감체험관의 실감콘텐츠는 실제 갱도에서 광부의 하루를 체험하는 융ㆍ복합콘텐츠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공립박물관ㆍ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 사업에 선정, 개발됐다.

 

석탄을 캐던 실제 갱도 공간과 홀로그램,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 창작 뮤지컬 예술(공간, 기술, 예술) 3가지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나타난 광부들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기존 전시물과 더불어 총 7개의 신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갱도 내에 입장하게 되면 선배 광부와 연탄 캐릭터 ‘탄이’로부터 은성탄광에 대한 설명을 듣고 탐험을 시작하게 된다.

 

특히, ‘꿈을 캐러 가는 길, 400km’와 ‘광부의 친구, 카나리아’ 등 2편의 실감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으며 ‘굴진 앞으로’와 ‘불을 밝혀라’ 코너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선배 광부의 지시에 따라 다이너마이터 폭약을 터트리고 어두운 갱도 내에 불을 밝혀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은성갱도 실감콘텐츠는 1963년 아들 석호와 함께 김씨 가족이 은성광업소에 이사를 오면서 시작된다.

 

지하 800m 깊은 갱도로 내려가 숨 막히는 좁은 공간에서 일해야 했던 광부들. 오로지 자식 잘됨이 모든 아버지의 꿈이었던 그 시절 이야기를 실감 뮤지컬 공연 ‘꿈을 캐러가는 길, 400km’ 코너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계자는 “유튜브에 문경석탄박물관을 검색해‘꿈을 캐러가는 길’ 영상을 미리 시청하고 방문하면 더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은성갱도는 1963년에 석탄을 캐내기 위해 뚫은 실제 갱도로 1994년 7월 폐광되기 전까지 무려 4,300여명의 광부가 일하던 곳으로 문경석탄박물관 개관 이후 석탄 산업과 역사를 배우는 전시 공간으로 운영됐고 금번 실감콘텐츠 개발을 통해 살아있는 디지털 탄광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출처 : 시사경북(http://www.sisagb.co.kr)]

 

▲ 실제 은성광업소 갱 내부 모습

 

뮤지컬과 어우러지는 디지털 탄광 은성갱을 18분 관람을 마치고 은성갱에서 나왔다.

 

※은성광업소 사고, 탄광 역사상 최대 비극!

 

탄광의 매몰사고가 있거나, 사고 희생자가 1명이라도 있으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그런데 우리나라 석탄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한 은성광업소 탄광노동자 44명의 사망 사건은 묻히고 말았다. 사고일이 1979년 10월 27일로 박정희 대통령 피살 사건 바로 다음날에 일어났기 때문에, 모든 뉴스는 대통령 서거 소식으로 쏠렸다.

 

1979년 10월 27일 오전 6시 40분경, 은성광업소 본갱 제 2컨베이어 사갱 12편과 13편 중간지점(갱구에서 2250m)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약 1km의 벨트컨베이어가 연소되면서 생긴 유독가스에 의해 지하에서 작업 중이던 126명 중 44명이 사망하였다. 사고 원인은 전동기에서 발생한 열이 전동기를 덮어 놓은 고무벨트 컨베이어에 전도되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당시 컨베이어 운전공이 일찍 퇴갱하여 조기에 진화하지 못함으로써 대형 화재가 되었다. 탄광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사고였지만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다음날 발생하여 주목을 끌지 못했다.

(『대한석탄공사 50년사』, 325쪽)

 

 

이어 은성갱과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있는 사택촌에 도착했다.

옛 은성광업소 사택 전시관에는 이발소, 목욕탕, 주포, 구판장, 식육점, 직원사택, 광원 사택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옛 모습 그대로 꾸몄고, 당시 사람들이 나눈 대화를 사투리까지 고스란히 들려준다.

어릴 적 옛 추억이 고스란히 생각나는 추억의 여행전시관이었다.

 

▲ 옛 모습 그대로 꾸민 사택촌 전시관의 한 모습. 옛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사택전시관에서 나오면 「자이언트 포레스트」구역이다.

자이언트 포레스트 구역에서 커다란 거인 손이 있는 「험난한 길」, 「거인의 언덕」, 「거리를 피해서」등 에서 사진 몇 장 찍고는 에코랄라와 작별했다.

 

문경에코랄라에서 월광사로 향했다.

 

▶ 에코랄라 사진 1-4 보기: https://blog.daum.net/joingi61/15965786

 

[문경] 에코랄라 1-4 (22.03.08)

문경 에코랄라 사진 1-4 2022년 3월 8일(화) 답사 문경 에코랄라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모노레일을 타고 오픈세트장으로 향했습니다. 수많은 사극을 촬영한 가은오픈세트장 가은오픈세트장은 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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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랄라 사진 2-4 보기: https://blog.daum.net/joingi61/15965787

 

[문경] 에코랄라 2-4 (22.03.08)

문경 에코랄라 사진 2-4 2022년 3월 8일(화) 답사 문경석탄박물관 야외에 있는 은성갱도 자이언트포레스트 맞은편에는 문경석탄박물관이 있다. 과거 은성광업소 자리에 건립된 박물관은 국내 석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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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랄라 사진 3-4 보기: https://blog.daum.net/joingi61/15965788

 

[문경] 에코랄라 3-4 (22.03.08)

문경 에코랄라 사진 3-4 2022년 3월 8일(화) 답사 동굴 안을 이동하며 석탄의 역사와 채굴 과정을 재미나게 배우는 거미열차 전시 내용이 알차고 풍부해, 하나하나 둘러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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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랄라 사진 4-4 보기: https://blog.daum.net/joingi61/15965789 

 

[문경] 에코랄라 4-4 (22.03.08)

문경 에코랄라 사진 4-4 2022년 3월 8일(화)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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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불상이 있다?

 

문경에코랄라에서 34km, 약 51분 걸려 월광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하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불상을 찾았다.

사찰 앞 정원에 놓인 3개의 황금색 불상. 언뜻 보기엔 별다를 게 없다. 하지만 좌우로 움직이면 입이 쩍 벌어진다. 보는 사람의 시선 방향을 따라 불상이 고개를 돌린다. 카메라를 들이대 봤다. 기가 막혔다. 그래도 마찬가지. 카메라 방향을 따라 불상 얼굴이 움직인다. 비밀은 음각. 양각 불상과 달리 월광사의 것은 얼굴이 음각이다. 오목렌즈를 떠올리면 된다.

 

▲ 월광사의 움직이는 불상

 

전통 사찰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월광사는 휭하다. 담장도 없고 일주문도 없다. 그냥 개인이 운영하는 그런 사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최근에 지은 듯한 움직이는 불상 3기가 모셔져 있는 전각(?)도 앞쪽에서 보면 그럴싸하지만 뒤쪽에서 보면 헛웃음이 나온다. 합판에 양철 지붕을 올린 조립식 건축물이다.

 

움직이는 부처님은 음각으로 만들어져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착시현상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귀가 후 후기를 쓰면서 월광사에 대한 자료를 더 찾던 중에 법당에 모셔 놓은 부처님 두 번째와 네 번째 부처님도 나를 따라 고개가 돌아간다는 것을 알았다. 법당 내부를 보지 않고 온 것이 후회스러웠다.

그저 밖에 있는 세 분의 부처님만 움직이는 줄 알았다.

 

움직이는 불상(음각 불상)을 만든 법안스님은 블로그에 시인, 작가, 작곡, 조각가로 소개하고 있다.

 

월광사 아래에는 조그만 연못이 있는데 현재 조성중이다.

움직이는 불상 외에 더 이상 볼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귀가했다.

 

▶ 움직(?)이는 불상이 있는 월광사 사진 보기: https://blog.daum.net/joingi61/15965790

 

[문경] 움직(?)이는 불상이 있는 월광사

문경여행 움직(?)이는 불상이 있는 월광사 2022년 3월 8일(화) 답사 불상, 움직인다. 그것도 불상 3개가 동시에 고개를 돌린다. 관찰자가 쳐다보는 대로, 따라서 고개 방향이 돌아간다. '움직이는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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