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산행(둘레길 등)/서울,경기의 둘레길

부천 둘레길(향토유적숲길), 구로올레길(산림형 2,1코스). 원미산, 봉배산, 국기봉, 지양산, 매봉산은 덤!

약초2 2012. 10. 14. 22:46

1039번째 산행이야기

부천 둘레길(향토유적숲길), 구로올레길(산림형 2,1코스)을 따라서

원미산, 봉배산, 국기봉, 지양산, 매봉산은 덤!

 

1.산행날짜: 2012년 10월 6일(토)

2.산행날씨: 맑고 화창함(시계 별로)

3.참석인원: 나 홀로

 

4.산행코스: 소사역→원미산→4차로도로→봉배산→시멘트도로십자안부→작동터널(수렁고개)→국기봉→능고개→지양산→능고개→국기봉→궁동터널→매봉산→남부순환도로→오류중학교→66.4m봉→계남근린공원→양천구청역

 

5.산행시간

-09:56 소사역 3번출구 발(산행시작)

-10:05 입구(등산지도)

-10:20 123.7m봉(삼각점)

-10:28 흥겨운마당

-10:34 네거리쉼터

-10:38 원미산 정상(원미정) 착 / -10:42 발

-10:43 힘기르는 숲

-11:01 4차로 도로 앞

-11:05 시멘트포장도로(이정표)

-11:14 배봉산(산불감시초소)

-11:20 사거리 안부(이정표)

-11:26 둘레길 쉼터(정자)

-11:29 구로올레길 만나는 곳(삼거리)

-11:48 작동터널

-11:56 국기봉 착 / -11:58 발

-12:02 절골약수터 갈림길(사거리 안부)

-12:08 능고개 절개지 상단(우회 시작)

-12:20 능고개 절개지 상단(우회 끝)

-12:29 안산체육장

-12:35~13:04 지양산 사각정자에서 점심식사

-13:14 능고개 공사장 절개지 상단(우회시작)

-13:17 도로

-13:21 우회 끝지점(절개지 상단)

-13:26 오거리 안부(노점, 이정표 등)

-13:28 삼거리(좌측으로 진행)

-13:31 국기봉

-13:37 삼거리(이정표, 지도. 좌측으로 진행)

-13:41 푹 패인 사거리 안부(이정표, 지도)

-13:58 사거리 안부, 이정표, 지도, 사각정자, 벤치 등

-14:03 능선삼거리(좌측으로 진행)

-14:11 매봉산 발

-14:42 능선초입(나무계단)

-14:51 파고라 발

-15:02 남부순환로 발

-15:09 파고라 원위치

-15:30 계남근린공원(산행종료)

 

◆소사역-(0:09)-들머리-(0:15)-123.7m봉-(0:18)-원미산-(0:19)-4차로도로-(0:13)-배봉산-(0:06)-시멘트사거리안부-(0:28)-작동터널-(0:08)-국기봉 [1:56]

◆국기봉-(0:37)-지양산-(0:27)-국기봉 [1:04]

◆국기봉-(0:39)-매봉산-(0:50)-남부순환로 [1:29]

◆남부순환로-(0:28)-계남근린공원

 

※휴식없이 4시간 57분 걸렸다. 휴식포함하면 5시간 34분 걸렸다.

 

6.산행후기

 

글쓴이의 산 목표가 우리나라 전국의 모든 산을 답사하는 것이라 새로운 산을 찾던 중 부천시 원미구의 원미산(123.7m. 1/25,000 지형도[소사]에는 123.7m의 삼각점이 있는 산이 원미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런데 실제 현지에서는 X166으로 표기되어 있는 곳이 원미산으로 표기되어 있다)과 서울 양천구의 지향산(127m. 1/25,000 지형도[공항]에는 지향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런데 실제 현지에서는 지양산으로 표기되어 있다)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두 산을 연계해서 가면 좋겠다 하고 인터넷을 찾았는데 두 산은 부천둘레길 제1구간인 향토유적숲길이라는 이름으로 연결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부천둘레길(향토유적숲길)을 답사하던 중 부천둘레길과 구로올레길이 겹쳐지면서 새로운 산이 나타났는데 그것은 매봉산이었다. 그래서 매봉산을 답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구로올레길 산림형 2코스(온수역~매봉초교) 일부구간을 답사하게 되었다. 그런데 시간이 남아서 구로올레길 산림형 1코스(매봉초교~계남초교)까지 답사하게 되었다.

 

부천둘레길, 「향토유적숲길」을 따라

소사역에서 원미산 거쳐 4차로도로까지

 

집에서 아침을 먹고 8시에 출발했다.

소사역에 도착하여 3번 출구를 빠져나오니 건물 벽에 소사역에 대한 안내판이 걸려 있었다.

 

소사역

소사역은 1974년 수도권 전철 1호선이 만들어질 때 지금의 소사본2동에 위치했던 역으로, 1997년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새로 들어서면서 간이역으로 개통되었다. 부역명은 서울신학대학교역(서울신대)이다.

소사역 주변 주요기관으로는 소사구청. 부천남부경찰서. 동부천전화국. 부천종합사회복지관. 부천세무서가 있으며, 체육시설로는 3만5천명을 수용하는 부천종합운동장이 있다.

 

소사역에 대한 안내판 바로 옆에는 이정표(↓향토유적숲길, 산림욕길→)도 세워져 있다. 향토유적숲길 방향으로 진행했다. 조금 진행한 사거리 앞에는 사각의 둘레길 표지판(↑향토유적숲길, ↓소사역(산림욕길))도 세워져 있다. 멀뫼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넘어가니 소사동주민센터가 나온다. 바로 좌측으로 올라가도 되지만 앞에 보이는 육교 옆 계단을 올라갔다. 올라가니 「부천둘레길 종합안내」라고 써진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이 실질적인 부천둘레길 「1구간. 향토유적숲길」의 들머리이다.

 

 부천 둘레길 1코스 향토유적숲길의 실질적 들머리 모습

 

 부천 둘레길 안내

 

부천둘레길은 부천시 외곽의 산과 공원, 하천과 들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마을, 문화, 자연경관 등 향토자원을 테마화하여 조성한 5개 코스 42km의 걷는 길로 구성되어 있다.

◆ 1구간: 향토유적숲길 (9km)

◆ 2구간: 삼림욕길 (7km)

◆ 3구간: 물길따라 걷는길 (6km)

◆ 4구간: 황금들판길-하이킹 (13km)

◆ 5구간: 누리길 구간 (7km)

 

5개의 부천둘레길 중 오늘 글쓴이가 답사하는 구간은 제1구간인 향토유적숲길(9km)이다.

 

부천 둘레길(1구간: 향토유적숲길. 9km)

고강동 선사유적지-경숙옹주묘-능고개-절골-까치울-수렁고개-부천수목원-청소년수련관-전망의숲-들꽃세상-활박물관-진달래동산-원미정-소사역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이내 팔각정이 나오고, 그 뒤로 이정표(↓소사역, 녹색나눔숲→)와 각종 안내판 그리고 이곳이 향토유적숲길임을 아치형 나무 시설물이 나타난다. 아치형시설물 바로 옆에는 먼지 터는 에어 콤프레샤가 설치되어 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향토유적숲길」이라고 쓴 아치형 시설물을 통과한다. 계속 계단길인데 완만한 경사다. 곧바로 「여기서부터 부천순환둘레길 시작입니다. 소사역↔원미산↔선사유적공원(1구간: 향토유적숲길)」이라고 써진 안내판이 나온다.

 

조금 진행하니 「시가 있는 숲」이 나오는데 국화옆에서, 낙화, 꽃 등 주옥같은 시들을 새긴 나무판데기가 나무에 걸려 있어서 잠시 시 감상을 하면서 진행했다.

 

「시가 있는 숲」을 지나자 각종 운동기구등이 나타난다. 그리고는 연리지쉼터가 나타나는데 연리지에 대한 설명이 있는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안내판 상단에는 연리지가 2010년 태풍에 쓰러지기 전과 후의 사진이 걸려 있고, 하단에는 2010년 9월 2일 제7호 태풍 곤파스에 의해 쓰러지면서도 연리지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애틋함이 더하여 작은 쉼터를 만들었다고 했는데 주변을 아무리 찾아도 연리지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다.

 

 

 미국산사

 

원미산 오름길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미국산사의 아름다운 열매

 

아쉬움을 달래고 진행하는데 빨간 열매가 잔뜩 매달려 있는 나무가 나타난다. 그런데 1그루가 아니고 매우 많은 숫자로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혹시나 싶어 나무이름이 적혀 있나 주변을 찾아봤지만 빨간 열매의 나무이름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비록 짧은 구간이지만 빨간 열매 나무가 도열해 있는 구간을 지날 때 너무나 멋졌다. 나중에 이 나무가 미국산사임을 알게 되었다.

 

미국산사 [ 美國山査 ]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

 

학명 : Crataegus scabrida

계 : 식물

문 : 속씨식물

강 : 쌍떡잎식물

목 : 장미목

원산지 : 미국

크기 : 높이 3m

 

미국에서 들어왔다. 높이는 3m 내외로 산사나무와 비슷하지만 크고 긴 가시가 있다. 어린 가지는 갈색 또는 검은 갈색이지만 햇볕이 들지 않는 곳은 녹색이 돌고 피목(皮目)이 뚜렷하며, 2년생 가지는 회색이다.

 

가시는 길이가 3cm이고 가지 밑 부분에서 잎과 같이 배열하며 가지와는 거의 직각으로 벌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3∼9cm, 폭 2∼8cm의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 뒤에 털이 없고 연한 녹색이며 약간 흰색을 띠고, 잎자루는 길이가 7∼37mm이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고 지름이 2cm이며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이고, 수술은 20개이며, 암술은 5개이다. 열매는 이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1cm이고 끝에 꽃받침이 남아 있으며 10월에 붉은 색으로 익는다.

[출처] 미국산사 | 두산백과

 

 

 123.7m봉

 

미국산사 군락지를 지나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흥겨운마당, 녹색나눔숲→, ↓시가있는숲)가 세워져 있다.

우측으로 안내판이 보여서 확인해보니 「녹색나눔 숲」이라고 써진 안내판이 잡풀 속에 세워져 있다. 원미산 녹색 나눔 숲은 꽃, 열매, 단풍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사계절 테마 숲이오니 산림생태 체험과 학습공간으로 이용하시기 바란다는 내용과 꽃의 숲에는 산수유, 왕벚나무, 이팝나무, 쪽동백, 층층나무가 열매의 숲에는 마가목, 모감주나무, 산딸나무, 산사나무, 때죽나무, 팥배나무가 단풍의 숲에는 복자기, 청단풍, 고로쇠, 자작나무가 푸름의 숲에는 구상나무, 전나무, 잣나무, 스토로브잣나무가 식재되어 있다고 적혀 있다.

 

되짚어 삼거리로 와서 흥겨운마당 쪽으로 직진하여 진행한다. 이내 철조망이 나오고 철문이 나오는데 철문은 개방되어 있었다. 그리고는 그 옆에 알림이라고 적힌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은 가톨릭대학교 교지인데 지역주민을 위하여 등산로를 개방하니 지정된 등산로 이외로의 출입금지, 고성방가 행위금지, 취사, 음주 및 쓰레기 투기행위금지, 무단경작 및 각종 시설 설치행위금지, 수목채취 및 벌목행위금지 등을 하지 말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철문을 통과하니 곧바로 삼각점이 세워져 있는 123.7m봉에 도착한다. 그런데 삼각점이 거창하게 보호되어 있어서 내용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

 

원형둘레를 친 화단 내부에는 양철판으로 쓴 「지적도근점」 안내판과 삼각점이 보호되어 있었다. 원형둘레 밖으로는 벤치도 설치되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었고, 1사1산 운동의 일원으로 수많은 국민은행 관련 사람들이 저마다 쓰레기 봉지 하나씩을 들고 있어서 좁지 않은 등산로를 꽉 채우고 있었다. 산의 크기에 맞게 적정인원이 봉사활동을 하면 좋지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글쓴이가 가지고 있는 1/25,000 지형도 「소사」에는 이곳이 원미산으로 적혀 있다. 그래서 이곳이 원미산 정상인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런 표기도 없는 것이 이상했고, 무엇보다 지형도상 166봉이 부천둘레길 지도에 원미정이라고 적혀있어 그곳(166봉)이 정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레길1구간 향토유적숲길」 안내판이 예쁘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사진 한 장을 찍으려고 하는데 국민은행 관련 사람들이 자리를 찾이하고 있어서 잠시 양해를 얻어 급하게 사진 한 장을 찍고 곧바로 흥겨운마당을 향해 출발했다.

 

 원미정(원미산 정상이다)

 

 

 원미산

 

곧바로 또 철문이 나온다. 그러니까 아까 철문에서 이곳 철문까지가 카톨릭대학교 교지이나보다. 이곳 역시 아까 철문에서 보았던 안내판이 이곳에도 걸려있다.

 

철문을 통과하니 4분 정도 내려가니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주민들이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이곳이 흥겨운마당이다. 「고개 에어로빅 마당」이라고 써진 작은 표지목이 에어로빅 무대 위에 세워져 있다.

 

넓은 공터를 지나 짧은 계단을 오르기 직전에 칼라글씨의 이정표(←산림욕장, 역곡2동→,↑원미산정상, ↓소사동)가 반긴다. 바로 옆에는 각종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그러니까 이곳이 사거리안부인 셈이다.

 

이어 인조목 계단을 끝없이 오르면 삼거리에 119 표지판(원미.4 / 원미산 정상 0.3km)과 이정표(←원미산정상, 부천동초교→, ↓흥겨운마당)가 세워져 있다.

 

이후 2~3분 정도 내려가면 「네거리쉼터」가 나오는데 「향토유적숲길」안내도, 「네거리쉼터」안내판과 이정표(←산림욕장, 춘덕약수터→, ↑원미산정상, ↓원미에어로빅장)가 세워져 있다.

 

이후 통나무길을 끝까지 오르면 원미산 정상으로 1/25,000 지형도(소사)에 표기된 X166봉 정상으로 원미정이라는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 원미산에 대하여

 

[정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과 춘의동· 소사동· 역곡동 사이에 있는 산.

[명칭유래] 원미산은 멀미산으로, 멀미의 ‘멀’은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머리는 ‘’에서 나온 말로 ‘꼭대기·마루’를 뜻하며, ‘크다·신성하다·존엄하다’의 뜻도 가지고 있다. ‘미’는 산의 고유어로 ‘미· 메· 뫼’ 등이 쓰였다. 그러므로 멀미산은 아주 ‘신성한 큰 산’이라는 뜻이다. 이는 역전앞처럼 동의어 반복으로 별다른 의미가 없다. 원미산은 조선 후기 이후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여 진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는 옥산면 조종리에 속하는 원미산(遠眉山)으로 기록되었는데, 이를 원미산(遠美山)으로 바꾼 것은 ‘미’에 대한 해석을 잘못했기 때문에 생긴 오류로 보인다. 눈썹미(眉)가 아름다울 미(美)로 바뀐 것이다. 예전에는 원미산(遠眉山)이라는 기록이 없어 현대에 들어서 임의적으로 붙여진 것이다. 『부천사연구』에서는 멀미를 원미산이라 이름 붙이고 아래와 같이 해설을 붙였다. “옛날 부평부 관아의 동헌에서 이 산을 보면 정통으로 바라보이는데 아침 해돋이 때의 산세는 그지없이 선연하고 아름다우며 저녁 노을에 반사된 그 푸르름은 단아하기가 비길 데 없었다.

 

더욱이 부천벌을 굽어 감싸는 듯한 정경이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멀리서 바라본 산 풍경에 누구나 감탄하였다 한다. 이에 도호부사가 산의 이름을 물었으나 아무도 대답하는 사람이 없자 부사가 그 즉시 산 이름을 원미산이라 하여 오늘날까지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최고봉인 장대봉에서 바라보면 부평 계양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오고 뒤쪽으로 할미산이 한걸음 정도의 거리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멀리 김포의 한강 줄기가 안개 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1923년 한강수리조합이 생기기 전 중동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는 멀미산 아래까지 바닷물이 들락거렸을 것이다.

 

멀미는 제1봉우리로 장대봉이 우뚝 솟아 있고, 제2봉우리 멀미봉이 소사동 방면에 솟아 있다. 제3봉우리로 장자봉이 있지만 서울 남부터미널로 통하는 춘의로를 뚫어 봉우리가 송두리째 잘려 나간 상태이다. 그 봉우리를 기둥 삼아 뒤골· 고비골· 장자골· 봉골· 방골· 망골· 둔대골· 뱀골· 미골· 멱골 등의 골짜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들 골짜기는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물을 품어 내고, 가을이면 멋스런 단풍을 뽐내었지만 지금은 물이 말라 계곡으로서의 면모를 상실하고 있다.

 

주요 식생은 아까시나무· 상수리나무· 산벚나무· 리기다소나무· 잣나무 등의 낙엽활엽수림으로, 높은 산에서 자라는 상록수나 침엽수림은 보기 힘들다.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 벌거벗은 산을 녹화한다는 명목으로 마구잡이로 심은 아카시꽃이 지천으로 피어난다. 또한 인공적으로 조성한 철쭉들이 봄이면 활짝 만개해 멀미 철쭉제가 열리기도 한다.

 

[현황] 주변에 중앙도서관,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현충탑 등이 있다. 등산코스도 가꾸어져 있으며, 원미공원과 인공적으로 조성된 삼림욕장이 많은 시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부천시내에서 원미공원 입구행 버스를 이용하거나, 경인고속국도를 타고 부천 나들목에서 원미구청 앞에서 원미공원 입구로 오면 된다. 원미산 등산코스를 새롭게 개발해서 원미산 둘레길로 개방하고 있다. 원미산은 아주 신성한 큰 산이라는 뜻의 멀미산, 벌응절리에서 부르는 둥근 산이라는 뜻의 둔대산, 춘덕산, 우리말의 벼락, 베락, 베리, 벼루, 별, 베루 등에서 나온 말인 낭떠러지가 많은 산이라는 뜻의 벼락산 등의 이름을 갖고 있다.

[디지털부천문화대전에서 발췌]

홈피: http://bucheon.grandculture.net/Contents/Index?contents_id=GC01600031

 

팔각정(원미정. 2011.12.15 준공)에 올라가니 많은 사람들로 북적된다. 망원경과 조망도가 설치되어 있다. 조망이 기가 막히다. 남산, 63빌딩, 관악산, 유한대학, 광교산, 리첸시아, 계양산, 도당산, 부천종합운동장, 김포공항 등이 조망되는 오늘 산행의 최고의 조망처이다.

 

조망을 즐기다 팔각정에서 내려오니 정상석이 반긴다. 대형 정상석에는 해발 167m로 표기되어 있다. 1/25,000 지형도(소사)에는 X166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힘을 기르는 숲

 

곧바로 「힘 기르는 숲」으로 각종 운동기구들이 산재해 있고 국기봉도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과 스쳐간다. 능선 한가운데 울퉁불퉁한 돌로 된 작은 석산도 있는데 이내 넓은 등산로와 만난다.

 

 봉배산 정상의 산불감시초소

 

여기서 조금 가다 도면상 표고 약 150m 지점에서 우측(동쪽)으로 분기하는 능선길을 찾아야 하는데 길이 보이지가 않는다.

 

길을 못 찾고 할 수 없이 내려가니 사거리안부인데 노점이 자리차지 하며 장사를 하고 있다. 이곳에 이정표(←현충탑, ↑진달래동산, ↓원미산정상, 청소년수련관→)가 세워져 있다.

 

청소년수련관 쪽으로 진행했다. 4분 후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곳에도 이정표(←진달래동산, ↑청소년수련관, 산수약수터→)가 세워져 있다. 다시 1분 후에 또 이정표(←칠일약수터, ←청소년수련관, 산수약수터→)가 나타난다. 다시 1~2분 정도 진행하니 119 표지판(원미 3. ↑역곡초교 0.5km / ↑원미산정상 0.35km)이 세워져 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좌측으로 꺽어 조금 내려가니 다시 이정표(←네거리쉼터, ←진달래동산, 역곡안동네→, ↑청소년수련관)가 나타난다. 역곡안동네 방향으로 직진하여 내려간다.

 

계속되는 목책길로 평탄한 넓은 등산로 따라 진행한다.

목책길이 끝나고 「화원. 꽃뜰에 풍경」이라고 써진 동그란 노란 간판이 나타나고 이내 4차선도로가 나타난다.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청소년수련원 주차장에 많은 차들이 주차를 하고 있고, 횡단보도가 설치가 되어 있다.

 

꽃뜰에 풍경 집 앞에서 곧장 4차로 도로를 횡단할 수 없다. 좌측의 횡단보도를 통해 넘어갈 수 있지만 시간을 단축하려고 곧장 넘어가기로 했다. 마침 차량들도 많이 다니지가 않았다. 그러나 바로 앞은 가드레일이 막고 있어서 좌측으로 몇m 진행하여 가드레일이 끝나는 지점에서 무단횡단하여(차량통행이 없을 때) 4차로도로를 넘어가서 다시 우측으로 조금 가면 「여월동~괴안동간 도로개설공사」라고 써진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이곳이 고갯마루이다.

 

부천둘레길, 「향토유적숲길」을 따라

4차로도로에서 봉배산 거쳐 구로올레길 삼거리까지

 

「여월동~괴안동간 도로개설공사」라고 써진 표지석 옆 나무에 분홍색의 개화단맥 표지기가 눈길을 끈다. 좁은 길(매우 뚜렷함)을 따라 진행한다. 1분도 안 걸려 좌우로 지나가는 콘크리트 도로를 만난다. 바로 옆에 이정표(향토유적숲길. ←원미산(청소년수련관), ↑봉배산, 역곡안동네→)가 반긴다.

 

봉배산 방향으로 직진하여 넓은길을 따라 오르면 「둘레길. 향토유적숲길」이라고 써진 사각기둥이 수시로 나타난다.

 

편안하게 정상에 오르면 도면상 X122m봉 정상이다. 2단 규모의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의자도 설치되어 있다. 이곳이 봉배산 정상인데 서울시(구로구)와 경기도(부천시)의 경계이다.

이곳에도 이정표(←원미산, 부천식물원→)가 세워져 있다.

 

봉배산은 능선사거리이다. 진행방향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이제부터 지양산까지 도계(서울시와 경기도의 경계)능선을 따른다.

 

 멋진 둘레길 쉼터

 

조금 내려가니 통나무계단이 있는 Y자 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내려가 콘크리트 포장 사거리안부에 이르는데 이정표(←온수동, 부천식물원→,↑역곡안동네, ↓수렁고개)가 세워져 있다.

 

각목 계단길로 잠깐 오르면 구로구에서 설치한 해발고 안내판(현 해발고 80m(북한산 837m) 서서울과학고에서부터 1,500m)이 나와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여기에 왜 북한산이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다. 북한산은 한북정맥의 산이고, 이곳은 한남정맥에서 분기한 단맥능선상인 곳인데 엉뚱하다는 생각이 든다.

 

잠깐 내려가면 사거리안부에 닿는데 이곳에도 이정표(현위치. 해발고 74.7m. ←온수자동차학원 400m, ←온수역(1,7호선) 500m, 동부골든아파트 4500m→)가 세워져 있다. 그런데 이정표 기둥에 적혀있는 전국에 있는 이름난 산들의 높이가 기재되어 있다.

 

잠시 오르면 너른 공터에 「둘레길 쉼터」라고 현판이 걸린 사각정자와 벤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좌측으로 죽은 고목들이 나름 줄지어 서 있는데 분위기가 멋지다. 사각정자 바로 앞에는 산불진화장비함도 설치되어 있다.

 

 이곳부터 부천 둘레길(향토유적숲길)과 구로 올레길(산림형 2코스)이 국기봉까지 겹쳐진다.

 

부천 둘레길(향토유적숲길)구로 올레길(삼거리→국기봉)을 따라

구로올레길 삼거리에서 작동터널 지나 국기봉 분기점까지

 

그리고는 이내 동그란「구로 올레길(작동터널↔온수역)」 안내판이 처음으로 나타난다. 맞은편에 이정표(←온수역 1000m, ←온수산업단지 700m, 국기봉 1500m→)도 세워져 있다. 이제부터 국기봉까지 1,500m 거리는 시.도 경계이기 때문에 부천 둘레길과 구로 올레길이 겹치는 구간이다. 삼거리이다.

 

 국기봉

 

국기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운동기구가 있는 곳을 지나니 사거리안부가 나오는데 이곳에도 어김없이 이정표(현위치. 해발고 78.5m. ←온수초등학교 1.2km, ↓동부골든APT 3.6km, ←역곡동, 정진학교 250m→)가 세워져 있다. 또한 이곳에는 구로 올레길 지도도 설치되어 있는데 올레길 지도에는 「산림형 2코스는 매봉산(매봉초등학교)에서 와룡산(온수역)에 이르는 4.8km의 완만한 흙길」이라고 적혀 있다.

 

구로 올레길(산림형 2코스)

산림형 2코스는 매봉산(매봉초등학교)에서 와룡산(온수역)에 이르는 4.8km의 완만한 흙길입니다.

 

매봉초-(15분. 600m)-잣절지구-(25분. 1000m)-궁동터널-(20분. 800m)-국기봉-(15분. 600m)-작동터널-(15분. 600m)-원각사-(30분. 1200m)-온수역

 

1분 후에 해발고 안내판(현 해발고 85m(지리산 1915m) 서서울과학고등학교로부터 1,000m)이 또 나온다. 이후 1분도 채 안되어 북카페가 나온다. 이런 북카페는 앞으로 몇 개 더 계속해서 나온다. 앞서 답사한 불암산 둘레길에도 북카페가 두 군데 있었다. 그런데 북한산 둘레길에서는 못 본 것 같았다.

 

다시 1분 후에 삼거리가 나오는데 어김없이 이정표(←온수역 1080m, ↑부천식물원, 국기봉1250m→)가 세워져 있고, 2분 후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도 이정표(←온수초등학교 1.52km, ↓구로여자정보산업고, 동부골든APT 3.3km→)가 세워져 있다. 1분 후에 사거리안부에 닿는데 이곳에는 각종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부천시에서 세운 이정표(←등산로(온수역), ↑무릉도원수목원(하늘호수), 등산로(국기봉)→), 구로구에서 세운 이정표(←역곡동, ←부천식물원, 원각사 100m→, ↓온수초등학교, ↑동부골든APT 3.2km), 구로 올레길 지도가 세워져 있고 벤치도 세워져 있다.

 

낮은 둔덕을 오르니 사각정자가 나오고, 각종운동기구들과 도서보관함(북카페)이 있다.

 

1분 후에 해발고 안내판(현 해발고 110m(관악산 6295m) 서서울과학고등학교로부터 500m)과 이정표(←온수역 1600m, ↑부천식물원 600m, 국기봉 730m→)가 세워져 있는 1/25,000 지형도(공항) 상 X111m봉에 닿는다.

 

111m봉에서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차돌바위」푯말이 세워져 있어 주변을 살펴보니 조그마한 차돌 몇 개가 놓여 있었다.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차돌바위 푯말 하나 설치하려고 해도 시간과 돈이 투자가 되는데…. 필요 없는 시설물을 왜 설치하는지 모르겠다.

 

그 후 1분 정도 진행하여 각목계단을 내려가니 삼거리 안부가 나타난다.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이정표(서서울생활과학고→, ↑동부골든APT)가 세워져 있다.

 

서서울생활과학고로 내려갈 수 있는 삼거리안부에서 1분도 안되어 살짝 올라가면 구로올레길 지도와 벤치가 세워져 있는 쉼터가 나온다. 이곳이 삼거리길인데 직진해도 되고 우측으로 내려가도 결국은 만나는데 직진하여 내려갔다.

 

직진하여 급경사 각목계단을 내려가니 이정표(←온수역 1970m, 국기봉 630m→)가 반긴다. 이제 평평한 길을 걷는다. 이곳이 바로 작동터널(6차로 도로) 위인데 수렁고개이다. 1/25,000 지형도(공항)에는 우렁고개로 되어 있다.

 

「이곳은 작동터널 입니다」푯말이 나온다. 조금 더 가면 이제 오름길이 이어진다. 오름길 직전에 이정표(↑국기봉 490m, ↓온수역 1940m, ←부천식물원 750m)가 나타난다.

 

부천식물원 갈림길을 지나니 부천시에서 세운 수렁고개 안내판이 나온다.

 

수렁고개

부천시 까치울 지골과 서울특별시 구로구 온수동 사이에 있는 고개로, 땅이 매우 질어서 수렁고개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사람들이 겨우 지게를 지고 갈 수 있을 정도의 고개였으므로, 온수에 있는 사람들이 오거나 까치울 사람들이 볼 일이 있을 때만 오르내리는 곳이었다.

수렁고개의 왼편에는 「냇물이 많아 질은골짜기」라는 어원을 가진 지골이 있는데, 지골에 있는 약수터가 옻히 오른 사람들에게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자자하여 약수를 떠가는 사람들이 주로 수렁고개를 이용하기도 했다. 부천시.

 

수렁고개 안내판에서 1~2분을 진행하니 해발고 안내판(현 해발고 120m(백두산 2744m) 매봉초등학교로부터 3,000m / 서서울과학교로부터 860m)이 또 나온다.

 

이후 1분이 채 못돼 다시 이정표(↓온수역(1,7호선) 1700m, ↓서서울생활과학고 400m, 동부골든아파트 2900m→)가 나온다. 2분을 더 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도 이정표(↑능고개, ↓수렁고개, 국기봉→)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능고개 방향으로 진행하면 국사봉은 생략하게 된다. 그래서 국사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잠깐 오르면 삼각형 철탑 위에서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는 너른 공터인 국기봉 정상에는 삼각점(서울 317, 1985 재설), 벤치, 대형 구로올레길 지도 등이 있고, 이정표(←온수힐스테이트 1750m, ←부천식물원 700m, 동부골든아파트 2800m→)도 세워져 있다.

 

 

 절골약수터 갈림길 사거리안부

 

부천 둘레길(향토유적숲길)을 따라

국기봉 분기점에서 지양산 까지 갔다가 되짚어 국기봉 분기점까지 왕복 답사

 

국기봉 정상에 노점이 장사를 하고 있다. 노점 뒤로 내려간다. 내려가면 곧바로 이정표(↓국기봉, ←수렁고개, 능고개→)가 나타나는데 아까 국기봉 정상 못 미쳐 있던 삼거리에서 능고개 방향으로 내려오면 만나는 지점이다.

 

이후 2분을 내려가면 사거리 안부인데 이곳에 대형 노점들이 장사를 하고 있다. 이곳에도 이정표(↓수렁고개, ←절골약수터, ↑능고개)가 세워져 있다. 「절골」에 대한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절골

옛날에 이곳에 절이 있었는데, 절에 빈대가 너무 많아서 중이 절을 버리고 도망갔다는 이야기가 「절골」 이름의 유래이다.

「절골」의 원래 어원은 「잘골」이며, 이름의 유래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정책에 따라 유학자들이 불교를 폄시하였고, 빈대로 비유되는 유학자들이 증가하면서 중이 도망하자 사찰이 멸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으며 빈대 때문에 절이 망했다고 하여 빈대터 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지금도 곳곳에 있는 빈대터는 절이 번성하다가 없어진 곳이다. 부천시.

 

 

 능고개

 

이제는 시.도 경계가 경기도 부천시, 서울시 구로구에서 경기도 부천시, 서울시 양천구로 바뀐다. 그래서 이정표도 이제 구로구가 아닌 양천구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부천시에서 설치한 이정표와 같이 나타난다.

 

사거리안부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시(詩)가 있는 길이라 하여 시가 적힌 푯말이 나타난다.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 등 주옥같은 시가 계속해서 나타난다. 그리고는 얼마 못가 능고개가 공사중인데 절개지 상단부에 닿는다.

 

절개지 상단부에는 향토유적숲길 지도와 능고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능고개

옛날부터 우리말로 「능고개」라고 불려왔다. 늘어진 고개라는 뜻의 「는고개」라는 말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는데, 봉배산이 동쪽으로 쭉 늘어져 있는 곳에 있는 고개라는 이야기이다. 조선시대에는 「능너머고개」라는 이름도 있었고, 한자 표기로는 능현(陵峴)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부천이 개발되기 전에 서울로 가는 주요 통로였다고 한다. 부천시.

 

별 수 없이 우회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간 후 다시 우회를 따라 반대쪽 절개지 상단에 올라간다. 절개지를 우회하는데 12분 정도 걸렸다.

 

능고개 공사 내용

1.공사명: 여월택지~남부순환로 간 광역도로 개설공사

2.공사구간: 부천시 오정구 작동(역곡로)~서울시 신정3지구

3.공사기간: 2010.02.25~2013.06.30

4.불편사항 연락처: 032-676-9536

 

 

 안산체육공원

 

가설등산로에서 직진으로 사면을 올라가는 길을 가기 전에 좌측으로 민자방. 경숙 옹주의 묘라고 써진 안내판이 보이고, 이정표에는 50m로 표기되어 있다. 묘도 보이지만 들어가기가 조금 힘들다.

 

절개지 우회 등산로를 따라 반대쪽 절개지 상단에 올랐다. 이곳에도 아까 절개지 상단에 있는 각종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조금 내려가니 경숙옹주묘 안내판이 나온다.

 

경숙옹주 묘

조선 제 9대왕 성종의 다섯 번째 딸인 경숙옹주와 부군인 여천위 민자방의 묘가 있는 곳이다.

작동(=까치울)은 여천위 민자방의 일가가 집성촌을 이루고 생활하는 공간인데, 경숙옹주가 돌아가시면서 조선왕조에게서 민씨들이 작동땅을 하사받고 선산을 이곳에 모시게 되었으며, 지금도 여천위 민자방의 16대손이 이곳의 여흥민씨의 고택에 기거하면서 민자방과 경숙옹주의 선산을 모시고 있다. 부천시.

 

오름 능선상에 판독불능의 깨진 삼각점이 있는 곳을 지나니, 안산체육회게시판과 수많은 운동기구들이 즐비하고, 가설천막들도 많은데 그 안에는 갖은 운동기구들이 빼곡하다.

 

 

 지양산

 

가로등이 계속되고 튀어나온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사거리안부에 이른다.

 

이후 조금 더 진행하면 삼거리에 이정표(←능고개, ↑선사유적지, 신월동→)가 나타난다. 그리고는 2분 후 사각정자가 있는 지양산 정상에 도착했다.

사각정자 바로 옆에는 이정표(↑안산체육회 400m, ↙신월7동 520m, 지양마을 520m↘)가 세워져 있다.

 

사각정자 안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는 구로올레길을 마저 답사하고 싶어서 왔던 길을 되짚어 간다. 이곳에서 부천 둘레길은 선사유적지 쪽으로 더 가야 향토유적숲길이 끝난다.

 

1/25,000 지형도(소사, 공항)

빨간색이 답사 구간이다.

 

왔던 길 되짚어서 27분 걸려 국사봉에 도착했다.

 

구로 올레길(산림형 2코스)을 따라

국기봉에서 매봉초교 남부순환로까지

 

이제 순수 구로 올레길을 답사한다.

국사봉에서 3분을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온수역(1,7호선) 2100m, ↓동부골든아파트 2650m, 양천구 신정동 550m→)가 세워져 있다. 이후 1분을 더 진행하면 해발고 안내판(현 해발고 115m(설악산 1738m) 매봉초등학교로부터 2,500m / 서서울과학교로부터 1,360m)이 나오는데 설악산 해발이 1738m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기이다. 설악산(대청봉)은 1708m이다.

 

이후 1분이 채 못된 거리에 올레길 지도와 이정표(←온수역(1,7호선) 2100m, 양천구 신정동→, 동부골든아파트 2450m→)가 또 나온다.

 

이후 3분 후 다시 이정표(←매봉초등학교 2270m, ←양천노인요양원 700m, 국기봉 280m→)가 나온다. 이후 1분 후 삼거리안부가 나타나는데 이곳에 이정표와 구로올레길 지도가 세워져 있다. 서서울정보고등학교갈림길이다.

 

양천공영차고지로 갈 수 있는 삼거리를 지나니 다시 해발고 안내판(현 해발고 85m(설악산 1708m) 매봉초등학교로부터 2,000m / 서서울과학교로부터 1,860m)이 나오는데 이곳에는 설악산 해발 표고가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다.

 

다시 양천공영주차장(800m)으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를 지나고, 궁동삼거리(200m)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를 지나면 북카페 쉼터가 조성된 삼거리가 나온다. 그 후 2분을 더 진행하면 궁동터널 위에 닿는다.

 

궁동터널 위에서 5분을 진행하면 북카페(도서 진열장)와 해발고 안내판(현 해발고 70m(관악산 829m) 매봉초등학교로부터 1,500m / 서서울과학교로부터 2,360m)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관악산의 높이가 틀렸다. 관악산은 629m이다. 정확하게 적어야지 이 팻말을 보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을텐데….

 

 사거리 안부 쉼터

 

2분 후에 사거리안부에 떨어진다. 이정표(←양천공영차고지 700m, 궁동생태공원 500m→)와 벤치, 사각정자가 설치되어 있다.

 

 매봉산

 

이후 팥배나무군락지, 야생화 생태 안내판 등이 나타난다. 이정표(←온수역(1,7호선) 3500m, ↑매봉초등학교 900m, 동부골든아파트 800m→)가 다시 나타난다. 3분 후 다시 이정표(←국기봉 1930m, 매봉초등학교 620m→)가 나온다. 바로 옆에는 해발고 안내판(현 해발고 110m(지리산 1915m) 매봉초등학교로부터 1,000m / 서서울과학교로부터 2,860m)도 세워져 있다. 50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다. 곧바로 운동기구 등이 설치되어 있는 공터가 나온다. 바로 옆에는 사각정자도 세워져 있는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매봉산(113.6m) 정상이다.

 

매봉산 정상은 넓은 공터에 사각정자(시계 달려 있음), 삼각점(판독불가), 우수조망명소라고 적힌 조망안내도, 구로 올레길 지도,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다. 바로 옆에는 운동기구 등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조망도가 있는 만큼 조망이 좋은 곳이다.

 

 

 선사유적지(고인돌)

 

 선사유적지인 고인돌의 모습

 

매봉산 정상에서 4분을 내려가니 이정표(←국기봉 2010m, 매봉초등학교 540m→, 서부트럭터미널 500m→)가 나타난다. 1분 뒤 다시 이정표(←온수역(1,7호선) 3700m, ←동부골든아파트 800m, 매봉초등학교 670m→)가 나타난다. 이곳 이정표 기둥에는 「해발고. 매봉산 57.5m」라고 표기가 되어 있는데 산을 조금 다닌 글쓴이조차 해독을 할 수가 없다. 매봉산 정상에서 5분 정도 내려온 거리이다.

 

곧바로 「아까시아 군락지(아까시나무 라고 해야 맞다)」, 「진달래 자생 군락지」, 「리기다 군락지(리기다소나무 군락지라고 해야 한다)」라고 쓴 안내판이 차례로 나온다.

 

1분 후 높이 솟은 이정표(←매봉산정상 360m, ↑매봉약수터 92m, 체력단련장 153m→)가 나타나고, 1분 후 체력단련장 공터에 도착한다. 100m 더 간 곳에 다시 이정표가 나타나고, 1분 후에 양천공영주차장으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매봉초등학교가 500m 남은 곳이다. 바로 옆에는 해발고 안내판(현 해발고 57.5m(관악산 629m) 매봉초등학교로부터 500m / 서서울과학교로부터 3,360m)도 세워져 있다.

 

200m 더 간 지점(3분 후)에 다시 이정표(←국기봉 2250m, 매봉초등학교 300m→, ↓개봉중학교 750m)가 나온다. 150m를 더 진행하니(2분) 다시 이정표(←국기봉 2400m, ↑서부트럭터미널 400m, 매봉초등학교 150m→)가 또 나온다. 그리고는 1분 뒤에 구로 올레길 지도가 나오고 곧바로 짧은 목교를 건너면 참새공원이 나온다. 이곳에는 이정표가 없기 때문에 잠시 매봉초등학교 쪽으로 이동을 해본다. 매봉초등학교 근처도 아무런 푯말이 없어서 되짚어 참새공원으로 온 후 좌측의 도로따라 남부순환로 방향으로 진행해 본다. 그리고는 육교 쪽으로 이동을 하는데 구로 올레길지도와 나무계단이 설치된 날머리가 나타난다. 이로써 구로 올레길 산림형 2코스는 마침 셈이다.

 

구로 올레길(산림형 1코스)을 따라

매봉초교(남부순환로)에서 계남근린공원까지

 

구로 올레길(산림형 1코스): 1.8km

오류중학교-(250m)-선사유적지-(100m)-전통정자-(460m)-체육공원-(300m)-계남공원입구

 

이제 잣절보도육교를 통해 남부순환로(6차로)를 건너 오류중학교로 향했다. 오류중학교 근처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갔어야 했는데(이곳에 이정표를 세워야 했다) 좌측의 양천고등학교 쪽으로 진행을 했다. 양천고등학교 옆 골목으로 들어가 우측의 숲길 입구에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가니 주능선이다. 사각정자가 세워져 있고, 구로 올레길 지도와 이정표(←전통정자 160m, ↑고척고등학교, 오류중학교 500m→)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구로 올레길 지도를 확인하여 제대로 된 들머리를 확인하기 위해 선사유적지(고인돌) 가는길 80m이라고 써진 예쁜 이정표가 세워진 곳으로 진행한다.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선사유적지(고인돌)가 나온다.

 

선사유적지라 하여 거창한줄 알았더니 고인돌인데 고인돌도 고창이나 강화에서 보는 그런 거창한 고인돌도 아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돌인데…, 좌우지간 보호철책에서 보호받고 있는 선사유적지(고인돌)을 확인한 후 마저 계단을 내려가니 포장도로가 나온다.

 

전통정자가 세워져 있는 66.4m봉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니 오류중학교 뒤쪽이다. 이곳에도 이정표(←구로올레길 산림형2코스 450m, ↓전통정자 360m)가 세워져 있다.

 

좌측으로 진행하니 마을이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오류중학교 방향으로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니 오류중학교 정문이다. 구로 구립 한옥 글마루 어린이도서관 건물을 지나니 다시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꺾어 조금 내려가니 처음의 삼거리가 나온다. 아까 이곳에서 오류중학교 정문인 우측으로 진행했어야 했는데 좌측으로 진행했던 것이다. 이곳에 아무런 표기도 없는데 이정표를 세워야 한다.

 

아무튼 들머리를 확인한 후 되짚어 올라간다.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 오류중학교 정문을 지나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하고 오류중학교 뒤에서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들머리가 나오고 계단을 약간 올라가면 고인돌 선사유적지가 나온다. 조금 더 올라가면 사각정자가 있던 곳에 원위치한다.

 

이곳은 조망이 무척 좋은 곳이다. 수시로 비행기가 나타난다. 김포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최단거리로 볼 수 있는 곳 같다.

 

사각정자에서 조금 올라가니 삼각점(서울 455, 1989 복구)이 있는 66.4m봉이다. 이곳도 원형(화강암)에 둘러쌓여 보호 받고 있다. 바로 앞에는 정자도 세워져 있다. 이곳이 전통정자라고 표기된 곳이다.

 

 구로 올레길(산림형 1코스) 지도

 

전통정자(66.4m봉)에서 20m 내려가면 고척 푸르지오 아파트(830m)로 갈 수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계남 제1근린공원(300m)으로 향한다.

곧바로 넓은 공터에 파고라, 벤치, 운동기구등이 설치한 곳이 나온다. 이곳이 아마 계남 제1근린공원인 것 같다.

 

 우렁바위 안내판

 

 우렁바위

 

 구로 올레길 지도

 

계남근린공원

 

이후 2분을 더 진행하니 삼거리(←신정배수지, 계남1공원→, ↑구로구 방향)가 나온다. 그리고는 2분 뒤에 신정배수지의 넓은 체육공원에 도착한다.

 

잠시 우렁바위와 축구장을 구경한 후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계남근린공원 표지석과 구로 올레길 지도가 설치되어 있는 6차로 포장도로에 떨어진다. 바로 옆에는 「←구로구, 양천구→」라고 쓴 대형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이것으로 부천 둘레길(향토유적숲길)과 구로 올레길(산림형 2, 1코스)을 모두 마쳤다. 보너스로 챙긴 봉우리가 원미산, 봉배산, 국기봉, 지양산, 매봉산이다.

 

 

오늘 답사한 전체 지도(빨간색이 답사한 구간이다)

 

오, 해피데이!

 

이후 양천구청역으로 이동하여 양천구청역에서 여의도로 가서 여의도성모병원에 뇌졸중으로 입원중인 얄숙이님을 병문안하고 귀가했다.

얄숙이님의 빠른 쾌유를 빌며 하루빨리 회복하여 함께 산행해요!

 

7.특기사항

①산행에 필요한 1/25,000 지형도 2매: 소사(素砂), 공항(空港).

②답사 산봉우리

 

원미산(遠美山. 166m) : 부천시 원미구

봉배산(122m) : 부천시 원미구 / 서울시 구로구

국기봉(△137.3m) : 부천시 오정구 / 서울시 구로구, 양천구

지양산(127m) : 부천시 오정구 / 서울시 양천구

매봉산(△113.6m) : 서울시 구로구, 양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