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지맥)/한북정맥 8지맥

[스크랩] 화악지맥[삼악산 구간] 화악지맥분기점→석파령→삼악산→의암댐(09.01.28) 후기

약초2 2009. 2. 27. 14:23

 

815번째 산행이야기

화악지맥 삼악산 구간이야기

화악지맥분기점→석파령→삼악산→의암댐

 

1.산행날짜: 2009년 1월 28일(수요일)

2.산행날씨: 맑음

3.참가인원: 나 홀로

 

4.산행코스: 당림리→화악지맥분기점→석파령→삼악산→의암댐

 

5.산행시간

-05:35 집 발

-05:48 중계역 발

-06:03 성북역 착 / -06:26 발

-07:57 강촌역 착 / -08:08 발

-08:19 당림3반 착, 발(산행시작)

-08:44 임도(우측 임도길로 진행)

-09:00 임도 버리고 좌측의 능선을 올라감

-09:02 능선

-09:08 임도안부 착 / -09:15 발

-09:20 빽 시작

-09:22 임도안부

-09:40 처음 임도에 닿던 곳(원위치. 이제는 반대방향인 좌측으로 진행) 착 / -09:42 발

-10:00 임도안부

-10:04 임도안부(화악지맥 삼악산 구간 산줄기. 양쪽으로 이정표) 착 / -10:09 발

-윗부분의 빨간색 부분이 특별과외 받은 곳.

-10:09 임도안부(이정표) 발

-10:22 능선분기점 착

-10:25 발(이제부터 삼악산 구간 제대로 시작)

-10:35 임도 안부(원위치)

-11:07 능선분기점 봉우리

-11:14 460m봉

-11:36 석파령 착 / -11:46 발

-12:21 청운봉 착 / -12:24 발

-12:36 사거리 안부

-12:57 용화봉 착 / -13:00 발

-13:02 삼거리 안부

-13:03 동봉 착 / -13:09 발

-13:39 깔딱고개 착 / -13:42 발

-13:50 상원사

-14:01 삼악산장

-14:05 매표소 착 / -14:08 발

-14:14 신연교 삼거리(버스정류장) 착(산행종료: 5시간 55분 산행함)

-14:32 가평소방서 앞

-14:34 가평터미널 착 / -15:00 발

-16:50 귀가

 

◆능선분기점-(0:10)-임도안부-(0:36)-460봉-(0:22)-석파령-(0:35)-청운봉-(0:33)-용화봉-(0:03)-동봉-(0:30)-깔딱고개-(0:08)-상원사-(0:15)-매표소-(0:06)-신연교삼거리

 

※휴식없이 3시간 18분, 실제로는(과외, 휴식 포함) 5시간 55분 산행함.

 

 

 

산행지도

 

 

6.산행후기

화악지맥을 마치고 시간이 나면 삼악산 구간도 종주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던 터라 시간이 나서 삼악산구간을 종주하기위해 집에서 05:35분에 나와 중계역에서 48분차를 타고 태릉입구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하고 석계역에서 다시 1호선으로 환승하여 성북역에 도착하니 06:03분이다. 얼른 강촌을 매표하고 역 앞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는 성북역에 다시 도착하여 남춘천행 무궁화호를 기다린다.

 

예정시간(06:22발) 보다 4분 늦게 출발한 남춘천 행 기차는 예상대로 승객이 별로 없었다.

늦게 출발했으니 늦게 도착하는 것은 당연한 지사 11분 늦게 강촌역에 도착하여 볼일을 보고 역사를 빠져나와 강촌 쪽으로 진행하니 빈 택시가 서 있어서 그 차를 타고 당림리로 향한다.

 

11분 걸려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곳까지 들어간 후 택시에서 내려 요금(\13,000. 미터기를 적용안함)을 계산한 후 산행에 들어간다.

 

앞전에 화악지맥을 종주할 때 작은촛대봉의 능선분기점(이정표 있음. 보납산구간과 삼악산구간이 갈리는 곳)에서 생각없이 그냥 직진하여 내려가 방화선이 끝나는 곳을 지나고 능선분기점(우측에 큰 무덤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가야한다. 조금 더 내려가면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산불감시초소를 봤다면 되돌아 가야한다)을 지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임도로 떨어져 다음에 이곳부터 삼악산구간을 하면 되겠다 하고 생각을 하고는 이곳까지 오는 가장 짧은 어프로치를 생각하니 당림리에서 올라오는 것이 제일 빠를 것 같아 이곳까지 택시로 이동한 것이다.

 

그런데 초입을 잘못 잡아(신중하지 못했음) 결국 2시간을 허탕해버렸으니…. 누구를 원망하랴!

 

암튼 특별과외를 받기 시작했으니….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곳까지 직진하여(복사교 앞에서 내려 좌측으로 올라갔어야 했다) 차에서 내려 좁은 길을 조금 진행하니 길이 이내 끊겨버린다. 밭을 가로질러 계곡으로 진행을 하는데 결빙이 돼서 상당히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진행을 하다가 도저히 계곡으로 갈 수가 없어 계곡을 쫓아가면 사면을 한동안 진행한다. 상당한 깊이까지 계속해서 연결이 되어 있는 계곡을 쫓아 올라가니 드디어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 닿아 직진하여 올라가면 빠를 것 같은데 길 흔적도 없고 잡목이 많이 보여 좌측의 절개지을 올라가는데 경사가 약 50도 정도는 될 것 같다. 상당한 급경사를 헉헉대며 힘들게 올라가니 임도가 나타난다(08:44).

 

이곳 임도에서 우측으로 조금가면 안부가 나오겠지 생각을 하며 신나게 우측으로 진행한다. 다섯 굽이를 돌아가도 안부는 나올질 않는다. 이제부터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조금 더 진행하니 능선이 가깝게 다가와서 이곳에서(춘천 서면 산사태 추가 10-3호지라고 쓴 작은 표지판이 세워져 있음) 임도를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간다. 잔설이 남아있는 사면을 2분 올라가니 능선에 닿는다.

 

이제 능선 길을 따라 우측으로 향하여 봉우리 하나 넘고 무덤1기를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드디어 안부에 떨어진다(09:08. 능선에 붙은 후 6분 진행).

그런데 앞전에 내려왔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안부도 아니다. 그렇다면 여기가 어디란 말인가? 심각해진다.

배낭을 벗어놓고 지형도를 꺼내 이리저리 맞추어 보지만 도저히 여기가 어디인지를 모르겠다. 별 수 없이 위치를 알 수 있는 곳까지 가보자 생각을 하고는 직진하여 출발한다(09:15). 5분 정도 진행하니 이건 아니다 싶어 결국 빽을 한다. 길은 뚜렷하게 잘 나 있지만 표지기 한 장 없다는 것이 결정적으로 빽을 하게 되었다.

 

빽을 한지 2분 만에 다시 임도로 떨어진 후 이제 임도를 따라 걸어간다. 급한 마음에(저녁 때 시간약속이 있어서 얼른 삼악산 구간을 마쳐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 뛰기도 한다. 뛰다가 걷다가를 반복하고 몇 굽이를 돌아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걸어간다.

임도에 떨어진 후 18분 걸려 처음 임도로 떨어졌던 곳에 원 위치한다. 이곳도 산사태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은 12호지로 되어 있다.

 

임도를 걸어오면서 생각을 하기를 애초에 당림리에서 초입을 잘못 잡아서 올라왔다는 확신을 했다.

이젠 처음의 임도에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18분을 진행하니 능선의 안부를 지나가는데 좌측으로 표지기 한 장이 눈에 띈다(10:00). 임도 길을 따라 계속 진행을 한다.

 

4분을 진행하니 안부에 닿는데 이곳에 양쪽으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확인을 해보니 촛대봉과 삼악산이 표시되어 있는게 아닌가? 다시 혼란스럽다.

「그럼 이곳이 삼악산구간이 맞긴 맞는 것 같은데 산불감시초소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

「임도따라 계속 걸어가 봐? 아님 능선 길로 진행을 할까?」잠시 고민을 하다가 능선길로 가보자 하며 촛대봉 방향으로 올라간다(10:09).

 

이내 처사수성최공휘경현지묘(處士隋城崔公諱敬鉉之墓)가 나오고 급경사를 올라가 봉우리에 닿으니 이제야 멀리 우측으로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기 시작해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는「아하! 능선이 우측으로 휘어지나 보다」라고 생각하며 내려간다.

짧은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오고 이내 완만한 오름길을 계속 올라가니 큰 무덤이 나오고 곧바로 능선분기점에 닿는다. 아래쪽으로 넓은 공터가 보여 잠시 아래쪽으로 내려가보니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는데 감짝 놀란다.

결국 산불감시초소 쪽으로 가면 다시 과외를 받는구나 하니 쓴 웃음이 나온다.

 

되짚어 조금 올라간 능선분기점에서 조금 더 올라가다가 이내 내려와 우측의 큰 무덤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그러니까 작은촛대봉(화악지맥 분기점)에서 방화선이 끝나는 지점을 지나 계속 내려가면 우측으로 큰 무덤이 있는 능선분기점(앞전에 생각없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안부까지 내려갔다)을 지나면 이내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러면 과외를 받은 것이니 다시 되짚어 조금 올라가 큰 무덤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가야한다.

 

이제 제대로 시작한다. 시간을 보니 10시 25분이다.

 

길게 내려갔다가 짧은 구간 급경사를 오르고 다시 내려가면 최씨묘가 나타나고 이내 임도에 닿는다(10:35. 능선분기점에서 10분 걸린다).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서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간다.

4개의 봉우리를 넘고 5번째 만나는 봉우리는 짧은 사면길로 진행한다. 계속해서 내리막이 이어지고 삼각점 비슷한 시멘기둥을 지나면 이내 안부에 떨어진다.

 

안부를 거쳐 봉우리에 서고(10:50), 완만한 오르내림이 짧게 이어지다가 봉우리다운 봉우리에 올라선다(10:58).

 

 

 첫번째 만나는 임도의 이정표 모습

 

 

 능선분기점에서 조금 더 내려간 지점에서 바라본 산불감시초소의 모습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면 과외가 시작되는 것이니 되돌아 올라가야 한다

 

 

계속해서 완만하게 오르다 살짝 내려가고 다시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다 잠시 급해지면서 밧줄이 나타나고 조금 더 올라가니 능선분기점 봉우리에 닿는다(11:07. 임도에서 32분 걸린다).

 

좌측으로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좁은 공터의 460m봉인데 나뭇가지들 때문에 조망이 별로다(능선분기점 봉우리에서 4분 걸린다).

직진하여 내려가다 곧바로 우측으로 꺽어 내려간다. 밧줄도 나타난다. 무덤2개가 나타나면서 능선은 순해지면서 완만해진다.

 

 

 석파령

 

 

능선분기점에서 26분 걸려 사거리안부인 임도 석파령(席破嶺 350m)에 떨어진다(11:36).

석파령도 역시 양쪽으로 이정표(←계관산 6.6km, 삼악산 정상 2.8km→ 삼악산성 1.6km→)가 세워져 있다. 삼악산 정상이 2.8km 남아있고 시간을 보니 아직 12시가 안 되서 오늘 완주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2시간을 허탕해서 저녁 약속시간에 쫓기면 안부에서 하산하려고 했었다.

 

11:46분에 출발한다. 석파령에서 청운봉까지는 계속 오름길이다. 봉우리 하나 올라설 때마다 숨고르기 능선이 있지만 계속 힘든 오르막이 이어진다. 오버페이스를 했는지 올라갈 때마다 힘이 든다. 그래도 다행히 밧줄이 매여 있어 밧줄을 잡고 올라간다. 중간에 짧은 바위지대도 나타나 우측으로 짧게 우회해서 올라간다.

 

석파령에서 35분 걸려 돌탑이 조성되어 있고 삼악산성이 시작되는 청운봉(546m) 정상에 선다(12:21).

 

 

 아무런 표시가 없는 삼악산 청운봉의 모습

 

 

 청운봉에서 시작되는 삼악산성의 모습

좌측의 노란글씨는 삼악산 성지 안내문에서 발췌한 내용

 

 

바로 앞에 등선봉의 세 개의 봉우리가 잘 보이고 정면으로 안부 위로 두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는데 우측이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이다. 아무런 표시가 없다는 것에 실망을 한다. 조망도 별로다.

 

직진하여 조심스럽게 몇 발자국 진행하니 드디어 북한강이 처음으로 조망된다.

산성길을 따라 조금 가다가 길이 나뻐서 아래의 정식 등산로 길로 진행을 한다.

이내 길 상태가 매우 좋은 산성길로 복귀하여 진행하는데 계속해서 북한강이 멋지게 보인다. 9분을 진행하니 넓적한 바위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조망이 썩 좋지는 않다. 3분을 조금 급하게 내려서니 삼악산 성지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는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12:36).

 

시간에 쫓기면 이곳에서 하산하려고 했던 지점이다. 이제 12시 36분밖에 되질 않아서 여유있게 산행을 마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삼악산 정상석

 

 

 삼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강과 붕어섬의 모습

 

 

 정상 바로 밑의 이정표 모습

 

 

사거리 안부에서 직진하여 용화봉을 향해 올라간다. 역시 오름길은 힘들다. 21분을 올라가니 정상석이 반기는 삼악산(용화봉 654m) 정상이다(12:57).

 

꽤 오랜만에 찾은 삼악산이다. 예전에는 작은 정상석이 있었는데 이번에 와보니 정상석이 바뀌었다. 2002. 4.14일 세웠다고 뒷면에 쓰여있다. 역시 조망이 무척 좋다.

 

13:00 정각에 출발한다. 이정표 있는 곳에서 직진하여 2분을 내려가니 삼거리 안부인데 주의 안내판과 이정표(↑의암댐 1.78km, ↓정상 0.18km)가 세워져 있다.

 

이제 동봉을 향해 올라간다. 계속 바윗길이다. 1분을 올라가니 동봉 정상에 서는데 조망이 무척 뛰어나다(13:03). 삼악산 정상보다도 더 좋다. 북한강의 파란 물과 붕어섬, 춘천시가지, 공사 중인 축구장 등이 잘 보인다.

 

 

 동봉에서 바라본 북한강의 모습

 

 

삼악산은 곳곳에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다

 

 

북한강에 걸쳐있는 신연교와 의암댐의 모습

 

 

 멋진 조망

 

 

북한강, 붕어섬, 춘천시가지의 모습이 잘 보인다

 

 

13:09분에 출발한다. 잔설이 남아있는 동봉 정상에서 조심스럽게 바위능선을 내려간다.

13:17분에 제2지점 표지판을 만난다. 매표소가 이제 1.48km 남았다.

 

얼마간 진행하니 다시 이정표(←정상 0.8km, ↓매표소 1.15km)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데 우측으로 내려간다.

 

 

깔딱고개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

 

 

13:39분에 깔딱고개에 내려선다. 동보에서 30분 걸린다. 119 제1지점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13:42분에 출발하여 응달진 곳이라 조심스럽게 8분을 내려가니 상원사이다. 이곳에도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계속 7분을 내려가니 큰 돌무더기를 만들어 놓은 곳에 닿고, 바로 앞에도 작은 돌무더기가 나온다. 상원사에서 11분을 내려가니 삼악산장이 나오고 4분 더 내려가면 매표소가 나오고 이내 2차로 도로에 떨어짐으로써 실질적인 산행을 마쳤다.

 

 

 삼악산 매표소의 모습

 

 

 매표소 옆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 등산지도에서 발췌

 

 

입장료도 받고 주차요금도 받는 곳이다.

마침 빈 택시가 나타나길래 강촌역에 가자고 하니 난색을 표한다. 그럼 남춘천역으로 가자고 하니 타라고 한다. 요금을 물어보니 6~7,000원을 예기해 그만 질색을 하고는 그냥 보낸다.

6분을 걸어 신연교 삼거리의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30분 마다 있다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젊은 친구가 나타나 가평까지 태워주는 고마움 덕에 가평터미널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는 좌석 시내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매표소의 모습

 

 

 매표소의 모습

 

 

 신연교 삼거리의 모습과 버스정류장 표지판의 모습

 

 

7.특기사항

①강촌 개인택시: 033-261-5959

②1/25,000 지형도 2매: 가평(加平), 칠전(漆田).

③당림리에서 초입을 잘못 선택하여 2시간 과외 받았음.

 

8.경 비

①지하철: 900+(환승 600)= 1,500

②기차: (무궁화호: 성북→강촌) 4,200

③라면: 2,000

④커피: 400

⑤택시요금: 13,000

⑥식대: 4,500

⑦좌석시내버스: 1,700

⑧합계: \27,300

[끝]

출처 : 조인기의 산과 여행이야기
글쓴이 : 약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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